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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국물을 말하다
꽃게로 완성된 진한 전주식 국물의 향연
꽃게탕
국물 맛을 좌우하는 싱싱한 재료 바다꽃게탕의 꽃게는 펄이 많은 서해에서 잡아 올린 암꽃게로만 만든다. 꽃게 자체의 싱싱함을 유지하기 위해 공판장에서 직접 공수해 와 생물 상태에서 해감을 거친 후 탕을 끓인다. 주인장은 “생선은 싱싱해야 맛이 난다”는 소신을 가지고, 양념에 의존하지 않고 꽃게 자체의 맛으로 승부한다. 특히 봄 4월과 가을 10~11월은 서해안 꽃게가 제철을 맞이하며 그 쫀득쫀득한 속살과 고소한 맛이 한층 돋보인다. 바다꽃게탕은 주인장이 직접 우린 사골 국물 한 국자가 들어가 더욱 특별한데, 이는 국물의 감칠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국물의 깊은 맛과 꽃게의 신선한 속살이 조화를 이루며, 국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떠먹는 손님들의 모습이 심심치 않게 펼쳐진다. 암꽃게만 사용하는 고집 바다꽃게탕은 깊고 진한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1년 내내 암꽃게만을 사용한다. 산란이 끝나 살이 덜 찬 암꽃게라 할지라도 수꽃게보다 맛이 좋기 때문이다. 암컷은 알을 품기 위해 내장이 풍부하고, 이는 곧 고소한 맛으로 연결된다. 육질도 단단하고 쫀득해서 식감에서도 차이가 크다. 암꽃게가 더 가격이 비싼 이유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맛을 위해선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이곳에서는 꽃게뿐만 아니라 꽃게로 만든 또 다른 별미, 게장정식도 인기가 많다. 이 게장은 살아 있는 꽃게만을 사용해 비리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단맛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이 게장 역시 엄선한 신선한 꽃게로만 만들어지기 때문에, 꽃게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최선의 선택이다. 꽃게탕에 어우러지는 전주 식재료 꽃게탕에는 전주 미나리, 전주 콩나물이 듬뿍 들어간다. 여기에 바지락, 대파 등 다양한 식재료가 함께 들어가 꽃게 국물과 잘 어우러지며 풍부한 맛을 자아낸다. 부재료들은 공통적으로 시원함을 준다. 상쾌한 채소 향이 꽃게탕 국물에 더해져 한층 깊은 해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주인장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꽃게탕은 35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 왔고, 앞으로도 이 전통을 지켜 가며 손님들을 맞이할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 바다꽃게탕 전주시 덕진구 아중1길 13-1063-244-4288
2024.09.23
#꽃게탕
#가을
#콩나물
#전통
기업열전
생명을 지키는 안전 조끼에 편리함을 더하다
은혜상사㈜
안전한 현장 만들기에 일조하며 은혜상사㈜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기업이다.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인증 등을 통해 이룬 결실이다. 지난 7월 자체 제작한 형광 안전 조끼가 바이전주 우수상품에 선정되는 쾌거도 거뒀다. 2022년 한 페인트 회사에서 도로 현장 근무자가 입는 조끼 제작을 의뢰하면서 개발한 제품이다. 제작에 앞서 현장 의견을 꼼꼼히 청취했다. 김 대표 역시 오랜 기간 근무복을 입고 직장 생활을 했던 터라 무엇보다 입는 사람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장의 목소리는 다양했다. 호주머니 안감이 얇아서 금세 해지고, 주머니에 핸드폰이나 각종 서류가 들어가지 않아 불편하고, 소재가 두꺼워 덥다는 의견 등 여러 의견이 모였다. 이러한 문제점은 소재와 디자인으로 해결해 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도 놓치지 않았다.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으로 안전한 조끼를 만들고자 했다. 야간 작업자들에게 특화되도록 고휘도 야광 반사지를 사용해 사고 위험에서 생명을 지키는 기능을 최대한 살렸다. 가로줄만 있던 반사지를 T자 형식으로 만들어 고개를 숙여도 눈에 띄도록 했다. 위는 눈, 비가 스며들지 않는 소재로, 아래는 매시 소재로 쾌적함도 더했다. 전주시청 환경관리과를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국토관리청 등 여러 관공서에서 제작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언제나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기업 “모두 안 된다는 소리 일색이었습니다. 같은 소리를 들으니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이겨 낼 수 있을지 더 치열하게 고민하게 됐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거죠.” 경기는 위축되고, 자연스레 소비자들의 주머니도 굳게 닫혔다.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었다. 명예퇴직 위기가 현실로 닥치자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한 사업이었다. 김철환 대표는 15년간 근무복을 입었던 경험을 토대로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나갔다. 작업복을 입는 사람에게 작업복은 일상복보다 더 오랜 시간 입고 생활하는 옷이었다. 그런 옷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직접 만져 보고 입어 보며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정비했다. 좋은 제품을 선별해 깔끔하게 진열하고, 쇼핑백도 신경 써서 준비했다. 이윽고 소비자 마음은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판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끼며 직접 제작에 나섰다. 여기에 차별화 전략도 더했다. 명찰과 자수를 놓는 기계를 도입해 주문 다음 날 바로 발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성품 판매와 특수제품 제작을 동시에 진행하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했다. 현재 은혜상사㈜는 전북 최대 매장에서 근무복과 작업복부터 안전화, 안전용품까지 현장과 사무실을 아우르는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안전 조끼를 비롯해 작업복, 유니폼 등도 꾸준히 주문받아 제작하고 있다. 모든 현장 근무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근무하는 그날까지 은혜상사㈜의 연구 개발은 계속될 것이다. 은혜상사㈜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903 063-227-4610 김철환 대표가 추천하는 형광 안전 조끼, 이 점이 좋습니다!! ●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고휘도 야광 반사지를 사용해 사고 위험에서 생명을 지키는 안전 조끼입니다. 견고한 재질에 다양한 크기의 주머니로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시나요?각종 건설 현장 근무자부터 노인 일자리 어르신들까지 안전이 최우선인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 사이즈 선택도 가능한가요?체형별 치수 선택은 물론, 허리 조절 밴드를 제작해 체형에 따라 조이거나 늘릴 수도 있습니다.
#전주기업
#안전조끼
#바이전주 우수상품
천연 재료와 기술력으로 막걸리 한계를 뛰어넘다
농업회사법인 웰앤뷰㈜
건강하고 맛있는 막걸리를 목표로‘어떻게 하면 건강에 좋고 맛있는 막걸리를 선보일 수 있을까?’ 농업회사법인 웰앤뷰㈜는 바로 이 고민에서 출발했다. 고민 해결의 열쇠는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 그보다 중요한 건 실행하고자 하는 의지였다. 기업의 이익만 좇는다면 결코 행하지 못할 일이었으니 말이다. 주민선 대표는 단순한 이익을 좇기보다 건강한 막걸리라는 목표에 방점을 찍고 나아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웰앤뷰는 100% 국내산 쌀만 고집합니다. 농민과 소비자를 위하는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색소와 향신료, 인공감미료 등을 넣지 않겠다는 원칙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발효식품으로서 해외 수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연구 끝에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담글 수 있는 파우더를 개발해 냈다. 이는 곧 한국 전통 막걸리의 세계화 시발점이기도 하다. 가정용과 공장용으로 세분화하고, 한방 원료를 넣은 건강 막걸리, 과일 막걸리 등 성분에 따라 20여 가지 파우더와 키트를 생산하고 있다. 도라지, 황칠, 동충하초 등 8도 특산물을 활용한 ‘K-MAK 파우더 6종 세트’와 블루베리, 석류, 자몽 등 ‘과일 MAKIT(막키트) 5종 세트’가 그것이다. 막걸리 파우더와 키트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 동남아 등에 수출하며 한국 막걸리를 알리고 있다. 더 큰 내일로 나아가는 발걸음 천연 재료만을 넣어 트림이 나오지 않고 숙취도 없는 생막걸리도 인기다. 김치 유산균을 넣어 장 건강까지 챙겼다. 2년 전 전주 특산물 미나리로 제조한 美나리酒(미나리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지에서 자라 향이 좋고 부드러운 특성을 지닌 전주 미나리를 갈아 즙을 내 김치 유산균과 함께 발효시켜 만들었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쌉싸름한 미나리 향을 더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외국인의 막걸리 기피 요인으로 꼽히는 막걸리 특유의 냄새와 숙취를 잡는 핵심 역시 천연 재료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한 끝에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 냈다. 이 같은 기술력은 곧 2022년 대한민국 특허대상·친환경 기업대상, 도전한국인 명인 선정 등으로 이어졌다. K-MAK 파우더, 과일 막걸리 키트, 전주 미나리주, 옛촌막걸리 등이 2024년 바이전주 우수상품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 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 개발도 이어 가고 있다. 전주 건지산의 맨발 걷기 성지화를 응원하고자 ‘사람과 땅을 잇다’라는 뜻의 ‘잇땅’ 막걸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주와 음료 키트 시장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베트남 현지 공장화로 생막걸리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끝없는 연구와 도전으로 한계를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웰앤뷰㈜의 광폭 행보는 계속된다. 농업회사법인 웰앤뷰㈜주소 전주시 덕진구 추천6길 14 (양조장: 옛촌도가)문의 063-212-3220 주민선 대표가 추천하는 美나리酒(미나리주), 이 점이 좋습니다!! ● 왜 미나리로 술을 만들게 됐나요? 미나리는 전주 팔미 중 하나로 해독 효능이 강합니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막걸리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목 넘김이 부드러우며 트림, 숙취도 없습니다. 다음 날 속이 무척 편안합니다.● 미나리주의 유통기한과 도수가 궁금해요. 도수는 6도이며 유통기한은 냉장 보관 시 약 30일입니다. 도수가 높지 않아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024.08.22
#전통막걸리
#미나리주
#웰앤뷰
#옛촌도가
완주-전주 견문록
바람 불어오는 곳에서 만난 가을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장미원에서 만경강 제방까지
뜰에서 찾은 한 조각의 휴식 사계절 감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전주수목원만 한 곳이 있을까? 색의 오케스트라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봄, 초록의 울창함이 만든 그늘과 향기에 취하는 여름을 지나면 고슬고슬 톡톡 여물어 가는 숲의 향연이 시작되는 가을이 풍성하게 물들기 시작한다. 멀구슬나무, 칠엽수, 황벽나무 등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면 장미 향이 온몸으로 스며드는 장미의 뜨락에 도착하게 된다. 세상의 장미가 다 모였을까? 다채로운 형태의 아기자기한 정원으로 꾸며진 장미원엔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다정한 모습이 연출된다. 친구, 가족과 연인들의 입가에서 피어나는 웃음이 서로의 거울이 되어 반짝인다. 더위에 숨어 버렸던 마음 한 조각을 쓰다듬고 포근하게 안아 주는 휴식의 순간을 전주수목원 장미의 뜨락에서 찾는다. 이어서 들른 곳은 나들목 가족공원이다. 울창하게 자란 플라타너스, 벚나무, 소나무 사이로 초록, 빨강 산책로가 아담하게 반겨 준다. 우람하게 자란 삼나무 아래 넓은 평상에 돗자리나 텐트를 치고 가족들과 나른한 오후의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문화와 예술이 만든 시간 여행 아픔을 간직한 공간이 침묵으로 시간을 거슬러 말을 건넨다. 삼례문화예술촌은 문화예술촌, 책박물관, 그림책미술관이 한데 모여 있다. 책박물관의 천장까지 빼곡한 책들이 풍기는 묵직한 냄새가 추억을 소환한다. 어떤 시절이 품은 향기가 내뿜고 있는 책장 사이 구석에 앉으면 어릴 적 목욕탕에 온 듯 몸과 마음은 금세 해방감이 들고 다독여진다. 재미와 흥미, 먹거리에 몰입해 있는 요즘과 다른 묵직한 흔적을 간직한 삼례문화예술촌만의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묘한 시간과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시간을 거슬러 재탄생한 공간에서 작품으로 만나는 삼례문화예술촌은 과거와 오늘로 이어진 거칠어진 손등을 따뜻하게 쓰다듬어 준다. 만경강 제방길 노을에 물든다 삼례문화예술촌 시간 여행의 피날레는 만경강 제방길이다. 자동차보다 자전거나 걷기를 추천해 본다. 가을의 정취를 벅차게 마주할 수 있다. 비비정에서 시작된 길을 따라 짙어 가는 억새와 갈대가 바람결에 넘실대는 모습은 승무의 춤사위처럼 단아하게 강을 따라 이어진다. 강의 제방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벚나무 터널은 설레게 했던 짧은 봄을 떠올리게 했고, 강을 따라 자연스레 만들어진 작은 습지는 다양한 야생을 품고 있었다. 펄떡이는 생명체에게 갑작스러운 반가움을 선물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머리에 왕관을 쓴 새, 후투티는 머리에 부채꼴 모양의 화려한 댕기가 있다. 오디새로 불리기도 하는 후투티는 흔치 않은 여름 철새다. 새들의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드라마 촬영을 했을 법한 드넓은 억새가 어른 키 높이로 자라서 만든 장관을 마주하게 된다. 미로처럼 구불구불 이어지는 억새 길을 따라 한참을 걷다가 갑자기 출현하는 고라니와 딱 마주쳤다. 놀란 고라니는 눈 깜짝할 사이 신기한 소리를 내며 사라졌다. 놀라움으로 두근대던 가슴은 흐뭇한 엔도르핀을 분비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보존을 떠올린 순간, 감성이 일순간 깨어난다. 어떤 아름다움이 자연의 경이로움과 비교할 수 있을까? 만경강 노을 앞에 서면 모든 순간이 정지화면이 된다. 삶의 어떤 순간도 해 질 녘 고요함으로 물들기를 소망해 본다. 알아 두면 재미 100배, 이곳도 한번 들러 보세요! 전주드론제작소 윙윙스테이션 드론산업 분야 특화 교육과 장비 및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드론 조립뿐만 아니라 3D프린터 및 스캐너 등 장비도 마련되어 있어 사전 교육을 통해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전주시 덕진구 유상로 67 전주첨단벤처단지 1동 I 063-219-0403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현대모터스의 홈구장으로 잘 알려진 전주월드컵경기장은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뜨거운 열기와 함성으로 가득하다. 경기장 앞 광장은 종종 공연과 행사가 열리기도 하며 가족 단위로 가을 소풍을 즐기기에도 좋다. 전주시 덕진구 장동 531-8 금와생태습지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서식처를 주제로 한 생태습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소나무 숲, 편백나무 숲, 참나무 숲, 생태습지 등과 쉴 수 있는 곳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다. 남녀노소 편안하고 한적한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 162-6 새참수레 완주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한식 뷔페 레스토랑이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신선하고 깔끔한 제철 요리를 만든다. 여행의 마침표를 즐겁게 찍기 위해 든든히 먹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다.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7 I 063-261-4279
#장미원
#만경강
기획 특집
전주의 새 공간, 가을의 문을 두드리다
세계 문화의 배움터 ―― 쪽구름도서관 재개관 새 단장을 마친 쪽구름도서관이 독서의 계절인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가을 나들이를 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도서관을 찾아보면 어떨까? 여의동에 위치한 쪽구름도서관은 노후화된 시설을 손보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색다른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쪽구름도서관은 세계 문화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된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다른 문화에 대한 지식을 향유하고 낯선 문화를 존중하며 세계 시민으로 발돋움하는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발걸음을 뗐다. 3층은 일반 도서와 함께 다양한 주제의 북큐레이션을 선보이는 일반자료실과 녹색정원이 조성된 야외데크에서 노을풍경을 감상하는 휴게공간인 구름정원이 들어섰다. 3층에서 4층으로 연결되는 복층계단은 세계문화코너 서가로 구성되었다. 5개 대륙별 각 나라의 생활과 역사, 문화, 예술을 주제로 장서를 마련해 세계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명화 갤러리, 세계문학상 수상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4층은 그림책을 비롯한 아동도서를 갖추어 아이들로 하여금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는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자료실이 조성되었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쪽구름도서관이 세계 문화의 배움터이자 독서 문화를 통해 성장하는 책놀이터로 자리하길 기대한다. 쪽구름도서관 개관일 8. 27.(화) 운영시간 월~목 09:00~22:00 / 주말 09:00~18:00 (매주 금, 법정 공휴일 휴관) 주소 전주시 덕진구 여암2길 9 문의 063-281-6530 (http://lib.jeonju.go.kr) 뿌리산업의 구심점 ―― 전주대장간 개관 전주의 금속가공 소공인의 생태계를 구축할 전주대장간이 문을 열었다.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소공인들을 위한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뿌리산업이란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보이진 않지만 최종 제품의 뼈대를 떠받치는 기초적인 부품을 만드는 제조업으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팔복동 산업단지에 들어선 전주대장간은 공동작업장과 장비운영실, 측정실, 소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교육장으로 구성되어, 개인 작업뿐만 아니라 소공인들의 협업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동 기반 시설이다. 또한 영세 소공인들을 위해 금속레이저 절단기, 와이어 컷팅기, 머시닝센터, 3차원 측정기, 레이저 용접기, 슈퍼드릴 등 유용한 장비를 갖추었다. 전주는 소규모 형태로 특화된 분야의 정밀가공은 우수하지만, 기업 간의 협업 체계가 미흡하여 타 지역 의존도가 크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전주는 다양한 뿌리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기 위해 뿌리산업 특화 단지를 지정하고, 이와 관련하여 전주정밀가공특화단지협회를 설립하였다. 전주대장간이 소공인들이 모여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며, 전주의 뿌리산업이 발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전주대장간 주소 전주시 덕진구 신복로 80 문의 063-281-2359(전주시청 기업지원과)
#새단장
#쪽구름도서관
#전주대장간
여름 특집 ; 전주 vs 전주
숲 vs 물 I 물
하늘빛 물줄기가 쏟아낸 느낌표
대형 물놀이 시설로 즐겁게 신나게, 전주월드컵광장 물놀이장 도심 속 대형 물놀이장이 전주월드컵광장에서 전주시민을 기다린다.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이 즐길 수 있도록 놀이 시설은 다양하게, 규모는 크게 키웠다. 색색의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유수풀, 워터바스켓, 영·유아풀 등을 갖춰 연령대에 맞는 놀이 시설을 즐기면 된다. 샤워장과 탈의실, 그늘막 쉼터와 몽골 텐트는 물론 허기를 달래 줄 푸드트럭도 있다. 물놀이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위해 하루 2회 운영한다. 올여름 전주월드컵광장 물놀이장에서 찜통더위를 날려 보자. 덕진구 여의동 1189-1운영 기간 7.26.~8.18.(월, 우천일 휴장)운영 시간 1회차: 10시~13시, 2회차: 14시~17시 (회차당 선착순 1,000명 입장)우리 동네 워터파크, 물놀이공원·벽천분수어린이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물놀이공원도 있다. 워터바스켓 등 곳곳에 설치된 물놀이 시설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면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이 물놀이공원을 가득 채운다.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벽천분수 역시 보기만 해도 더위가 가시는 듯하다. 청청한 물소리를 내는 분수. 잠시 눈을 감고 소리에 귀 기울이면 계곡에 온 것 같다. 운영 기간 ~8월운영 시간 물놀이공원: 12:00~16:50(50분 가동, 10분 휴식) / 벽천분수: 12:00~19:50(50분 가동, 10분 휴식)어디에 있을까? 우리 동네 물놀이장 공원물놀이터 1. 찬새암공원 완산구 평화동2가 858-4 2. 물빛채공원 완산구 효자2가 1314-7 3. 신주공원 완산구 효자동2가 305-8 4. 세병공원 덕진구 송천동2가 1316 5. 소공어린이공원 덕진구 우아동3가 743-23 6. 만성5호어린이공원 덕진구 만성동 1346-7 7. 엽순근린공원 덕진구 장동 1073-1 수영장 8. 전주완산수영장 완산구 쑥고개로 366-7 9. 전주덕진수영장 덕진구 들사평로 공원바닥분수 10. 신성공원 완산구 평화14길 27-51 11. 서부공원 완산구 서신동 962-5 12. 서신길공원 완산구 서신동 795 13. 거마공원 완산구 삼천동 1가 176-2 14. 이바디공원 완산구 우전로 177 15. 마전숲공원 완산구 효자동3가 1526-1 16. 양지뜸공원 완산구 효자동3가 1473-4 17. 모퉁이공원 완산구 삼천동1가 672-1 18. 중산공원 완산구 중화산동 2가 687 19. 하늘공원 덕진구 덕진동2가 682 20. 는들근린공원 덕진구 중동 808 21. 만성2호근린공원 덕진구 만성동 1357-7 22. 기지제수변공원 덕진구 기지로 115 경관분수 23. 인정길공원 완산구 중화산동 2가 586 24. 선율공원 완산구 효자동2가 1192-2 25. 태평문화공원 완산구 태평동 293 26. 백로공원 완산구 효자동2가 산60-11 27. 용호근린공원 완산구 효자동 2가 1333-2 28. 호성벽천분수 덕진구 호성동2가 631-19 29. 중동근린공원 덕진구 중동 787-11 30. 아람길어린이공원 덕진구 인후동1가 858-3 tip. 물놀이, 안전하게 즐겨요 신나는 물놀이, 더욱 재밌게 즐기려면 안전이 우선이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손과 발에 물을 적신다. 어린이는 보호자의 관찰이나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한다. 물놀이 도중 몸이 떨리고 입술이 파래지면 중단하고 옷이나 타월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감싼 후 휴식을 취한다.
2024.07.23
#물놀이장
책 vs 영화 I 영화
시네마 천국의 낮과 밤
시네필의 놀이터, 전주독립영화관 멀티플렉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이 아늑한 극장 안을 감돈다.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색다른 영화를 상영하는 전주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다. 유명한 배우를 내세운 블록버스터가 아닌,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독립영화와 국내외 예술영화, 추억 속 고전영화가 상영시간표를 채운다. 흥행 위주가 아닌 예술성과 작품성을 기준으로 선정된 영화를 선보이며 영화를 사랑하는 시네필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 미개봉 작품을 상영하는 전주 쇼케이스와 시사회, 세미나, 강연, 평론가의 영화 해설을 듣는 ‘GV’ 등도 진행한다. 전주영화제작소 1층 자료열람실에서는 독립·예술영화 DVD와 한국고전영화 VOD를 통해 3,000여 편의 영화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 관련 도서와 잡지로 깊이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완산구 고사동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4층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전주시네마타운·조이앤시네마 1962년 문을 연 전주 코리아극장은 호남에서 제일 큰 규모의 극장으로, 전주시네마타운으로 이름을 바꾸며 지금의 자리를 지켜 왔다. 로비의 영사기와 저렴한 관람료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시간 여행으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영화의 거리에 있는 또 하나의 레트로 극장인 조이앤시네마 역시 저렴한 관람료와 푸짐한 팝콘, 영화쿠폰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인테리어가 영화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관람권 한 장당 스탬프 하나. 5개가 모일 때마다 찾아오는 혜택은 덤. 전주시네마타운 완산구 전주객사3길 67 조이앤시네마 완산구 전주객사3길 74-25 오감이 즐거운, 팔복예술공장 전주심야극장 스크린 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체험이 있다? 맛의 고장 전주다운 상상력이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탄생했다. 전주심야극장은 전주의 고유 식재료를 활용해 맛깔나게 차린 음식을 곁들이며 영화를 감상하는 오감 만족 프로그램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식을 뷔페식으로 맛본 후 영화를 관람하니, 몸과 마음 모두 넉넉한 저녁이 된 듯하다. 전주심야극장 덕진구 구렛들1길 46 전주독립영화관 추천 상영작 8.1.(목) 더 원더스_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 8.2.(금) 샤인_박석영 감독 8.8.(목) 조선인 여공의 노래_이원식 감독 8.9.(금) 이오 카피타노_마테오 가로네 감독 8.22.(목) 산이 부른다_토마스 살바도르 감독 예매처 오프라인: 전주영화제작소 4층 티켓박스 온라인: 홈페이지 영화정보 페이지 / 디트릭스(https://www.dtryx.com/) 네이버 영화예매 문의 063-231-3377(월요일 휴무) http://www.jeonjucinecomplex.kr/ 전주심야극장 상영 일정(매주 토요일) 8.3. 아메리칸 셰프 8.10. 엄마의 공책 8.24. B급 음식 서바이벌 장소 팔복예술공장 B동 이팝나무홀 예매처 온라인: 티몬(www.tmon.co.kr) 문의 063-231-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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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 vs 공방
공간에서 찾은 마음 쉴 틈
식물숍 최근 ‘반려식물’이 인기다. 실내를 식물로 직접 꾸미는 홈가드닝은 공기정화와 심리적 안정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삼조다. 중노송동에 위치한 식물숍 ‘정글고래’는 식물 판매와 더불어 테라리움 및 가드닝클래스도 진행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그 이름처럼 고래가 유영하듯 초록의 물결로 가득하다. 행잉 플랜트와 이끼액자, 크고 작은 화분들까지 주인장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올여름은 정글고래에서 향긋한 차와 함께 신선한 기운을 듬뿍 받아 보는 건 어떨까.정글고래 완산구 견훤왕궁로 54 인스타그램 junglegorae_cafe소품숍 빈티지 소품숍 ‘FKEY’는 가장 전주다운 건축물인 한옥에서 영감을 받았다. 고풍스러운 의자, 조명, 포스터, 화병 등 가구와 소품들이 서까래 아래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중정도 고즈넉하다. ‘배치브루’라는 독특한 추출 방식의 커피도 공간에 향을 더한다. 혹자는 ‘전주 속 서촌 감성’이라 할 정도니 주인장의 감각이 짙게 밴 공간의 매력에 푹 빠질 만하다.FKEY 완산구 관선1길 21 1층인스타그램 fkeyfkeyfkey향수공방향기로 감각을 깨우는 공간도 있다. 향수 공방 ‘퍼센트’에서는 각종 향수와 디퓨저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깔끔한 실내로 들어서면 이름 모를 향기로 가득하다. 가지런히 정돈된 시약병들과 샹들리에 조명, 방 구석구석을 장식한 드라이플라워가 공간의 매력을 더한다.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여러가지 향을 맡아 본 후 그 느낌을 써 본다. 선택한 향료를 한 방울씩 섞어 가며 병을 채운다. 2주의 숙성 기간이 지나면 비로소 나만의 애착 향수가 탄생한다. 나에게 딱 맞는 향기가 궁금하다면, 퍼센트에 방문해 보자. 퍼센트 완산구 전주객사3길 27 문의 063-903-5331 인스타그램 per_scent_가죽공방가죽은 오래되어 손때 묻을수록 정이 가는 소재다. 전주수목원 근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카페 ‘디디공감’은 가죽공방으로도 유명하다. 가방의 구조에 대한 이해부터 패턴 디자인, 재단, 바느질, 마감, 완성까지 유럽식 가죽공예를 직접 경험해 보고 배워 볼 수 있다. 디디공감의 공간 역시 ‘디자인을 공감하다’란 의미처럼 절제된 감성과 편안함이 묻어 있다. 갤러리에서는 공간 대여, 전시, 프리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도 종종 마련된다. 디디공감 덕진구 쪽구름로 182 2동 문의 0507-1382-0677 인스타그램 dd.jeonju유리공방빛을 만드는 시간. 유리공예 공방 ‘사적인 시간’이 주는 메시지는 ‘힐링’이다. 다양한 색유리와 빛이 만나 펼쳐지는 눈부심은 마치 포근한 위로와도 같다. 이곳에선 장신구함부터 스탠드, 선캐처(유리로 만든 모빌)까지 유리를 활용한 다양한 일상 소품들을 제작할 수 있다. 도안과 유리를 고르면 주인장이 섬세한 손길로 빗금을 그려 준다. 유리 절단용 칼로 힘을 주어 잘라 내고 인두로 이어 붙이면 나만의 작품이 완성된다. 아름답게 반짝이는 선캐처처럼 평온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 보자. 사적인 시간 덕진구 백동6길 13 문의 0507-1441-7047 인스타그램 my_private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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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vs 레저 I 레저
짜릿한 때론 특별한 레저 활동
물속에서 누리는 무중력의 자유로움, 프리다이빙 프리다이빙은 수상과 수중에서 자연 호흡으로 잠수를 즐기는 레포츠다. 입문자들에겐 두렵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물속에서 마치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짜릿한 경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프리다이빙장 중에서도 특히 완산수영장의 다이빙풀(수심 3m, 5m)은 전국 두 번째의 수심과 규모로 전국 다이버들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입수 방법(덕다이빙), 스노클링 등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완산수영장 완산구 쑥고개로 366-7 문의 063-239-2580 손아귀에 움켜쥐는 짜릿함, 실내 암벽등반 인공암벽등반의 가장 큰 매력은 긴박감 속의 스릴과 완등했을 때의 성취감에 있다. 완산생활체육공원 실내 암벽장은 높이 5m, 면적 66㎡ 규모로 냉방 시설까지 갖춰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방학 기간 중 열리는 원데이클래스(One-day Class)는 물론이고,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도전할 수 있다. 야외 활동이 꺼려진다면 실내 암벽장에서 무더위에 고갈된 체력과 집중력을 길러 보는 것도 좋겠다. 완산생활체육공원 완산구 모악산자락길 22 문의 063-239-2566 밤공기를 가르는 함성과 응원, 야간 축구 경기 관람 전주성을 불야성으로 만드는 축구 경기. 전북현대모터스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8월, 전주성은 뜨거운 빅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할 울산현대와의 현대가(家) 더비,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K리그 전북현대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이번 홈경기에서 꼭 승점을 챙겨야 한다. 열기와 응원의 함성 속에서 여름밤의 낭만을 즐겨 보자. 전주월드컵경기장 덕진구 기린대로 1055 전북현대 홈경기 일정 8.9.(금) 19:30 전북 VS 광주 / 8.17.(토) 19:00 전북 VS 포항 온라인 티켓 hyundai-motorsfc.com/ticket 페달과 함께 질주하는 여름, 레일바이크 철도 위를 달려 본 경험이 있는가? 폐역이 된 아중역의 레일이 레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페달을 밟는 나의 힘이 곧 속도. 옛 기찻길을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타보는 레저다. ‘넌 굴릴 때 섹시해’ 철로 중간에 새겨진 메시지가 바이크의 순간 속도를 끌어올린다. 응원과 유쾌한 글귀들을 지나 어느새 색색의 조명이 반기는 터널과 마주한다. 열차 안이었다면 단번에 휙 지나쳤을 터널을 나만의 속도로 마음껏 누빈다. 반환점을 돌아 종착점까지 소요 시간은 약 30여 분 정도. 달리던 중 전주역을 향해 가는 기차와 나란히 달리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면, 그날은 운수 좋은 날! 전주한옥레일바이크 덕진구 동부대로 420 문의 0507-1339-7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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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 아름다운 사무 환경을 이끌다
㈜태광기업
‘태광그린’으로 만든 차별화 한 단계씩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는 기업. 창립부터 현재까지 ㈜태광기업의 행보는 이렇게 정의할 수 있겠다. 2016년 도소매업으로 출발해 2020년 제품을 직접 제조하고, 2024년 현재 태광만의 확실한 색을 갖췄다. 바로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태광그린’을 입힌 가구로 말이다. ‘ECO SMART 오피스 환경을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대로 친환경과 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사무 환경을 선도하고 있다. “레드오션인 가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택한 게 바로 색의 차별화였습니다. 하늘 아래 같은 녹색은 없잖아요. 그렇게 ‘태광그린’을 사용한 ECO-G DESK 시리즈가 탄생했습니다.” 이현 대표는 자연이 지닌 생명력과 존귀함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한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주위의 걱정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뚝심 있게 밀어붙인 결과, 나무색과 흰색 일색의 가구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지난해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 지정에 이어 올해 초 바이전주 우수상품에 선정되며 그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하고 호주와 인도, 태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하다 지난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며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위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한국적인 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손잡이가 그 첫 작품이다. 전주 하면 떠오르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착안했다. 기와의 동그란 부분인 수막새(기왓등의 끝에 드림새를 붙여 만든 기와) 모양의 원형 손잡이에 차분하게 채도를 낮춘 검정, 파랑, 초록, 빨강, 보라 다섯 가지 색을 입혔다. 태극기 건곤감리에 단청 색을 접목한 일자형 손잡이도 단색 가구에 확실한 포인트를 준다. 현재 가구 가장자리에도 전통 문양을 넣어 작업 중이다. 전주시 도서관을 비롯해 보건소, 시의회, 초ㆍ중ㆍ고등학교 등이 주요 납품처로, 개인 소비자가 아니어서 직접적인 반응을 확인하긴 어렵지만, 지속적인 주문이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방증한다. 실제로 조달청에서 진행하는 계약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미 특허등록을 완료한 온습도 자동조절장치가 그것. 옷장에 넣는 장치로 LED를 사용해 가구 안 온도와 습도, 항균까지 조절한다. 제습제 이상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태광기업은 단순히 매출 상승만 꿈꾸지 않는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향해 나아간다. 전주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우선하며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해서 근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가구를 지원하며 꿈을 응원하기도 한다. 혼자가 아닌 함께 크는 내일을 향한 발걸음이 더 멀리 더 높이 뻗어 가길 기원한다. 이현 대표가 추천하는 ECO-G DESK SERIES, 이 점이 좋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차별화된 색상입니다. 우리 환경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녹색을 연구했습니다. 여기에 전통의 미를 담은 손잡이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시나요? 편안한 환경을 원하는 모든 분에게 추천합니다. 학습 능력과 업무 효율을 올리고 싶은 분들께 좋습니다. 유해물질 걱정은 없나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유해 물질이 나오지 않으니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태광기업 주소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256 문의 063-272-5161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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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SMART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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