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사람
“22년의 열정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전주비빔축구단
전주비빔축구단의 시작과 발전 과정을 소개해 주세요. 2002년 월드컵 열풍이 불 때, 처음 세 명이 모여 축구단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일요일마다 모임을 열었고, 이제 회원 47명과 10여 명의 서포터즈로 구성된 내실 있는 팀으로 성장했죠. 20주년을 맞아 팀 명칭을 전주비빔축구단으로 바꾸었는데, 지역 특색을 강조하는 이름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두터운 선수층으로 타 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선수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모든 운동이 힘들겠지만, 축구를 해 보니 삶의 원동력이라 할 만큼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조직력을 갖춰 가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현재 20대부터 60대까지 간호사, 경찰, 교사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회원들이 함께 뛰고 있습니다. 전주비빔축구단은 축구는 물론이고 다양한 활동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저희 축구단은 지역사회와 더욱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회원들의 뜻으로 기부 활동을 계획 중입니다. 작년 겨울에 연탄 봉사를 했는데, 올해는 규모를 더 키워 볼 생각입니다. 최고령 여성 축구 선수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저는 전주시 최고령 선수로 활동 중인데, 몸이 허락하는 한 평생 축구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 축구단은 문체부장관기 준우승, 대전시장기, 청양군수배 등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9월에 열리는 한옥마을배에서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우승하도록 맹연습 중입니다. 전주시를 대표하는 팀으로서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그라운드를 ‘한바탕’ 누려 보자는 생각입니다.
2024.06.21
#아마추어
#축구단
#서포터즈
“봉사의 매력은 상대를 섬기는 데 있습니다”
전주시 최고령 자원봉사자 양해윤(91) 선생님
교직 정년 퇴임 후에도 봉사 활동을 활발히 하고 계신데,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소개해 주세요. 저는 교직에서 정년 퇴임 후, 지역아동센터에서 기초 영어를 가르치는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북대학교 병원에서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이 제한되어 실내 봉사 위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주시에서 많은 국제행사에 참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행사가 있으신가요? 그동안 전주시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국제행사에 참여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음악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전주의 대표 축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봉사 활동을 하면서 외국인을 만나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만드는 일은 정말 즐거운 기억이었습니다. 한옥마을 해설사, 전주박물관 통역해설사로 활동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네, 특히 조선왕조 이성계 어진을 설명하면서 한민족의 역사와 어진의 특징을 외국인들에게 설명했을 때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 설명을 듣고 박수를 쳐 주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전주박물관에서도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일제강점기의 아픔 등을 외국인에게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방이 이해하기 좋게 스토리를 풀어서 설명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올해 91세이신데도 여전히 봉사 활동을 이어 가고 계십니다. 더 오랫동안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봉사는 스스로 원해서 상대를 섬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남을 섬기는 일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삼천 변 산책로와 둑을 걷고 달리며 체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더 오랫동안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요.
#자원봉사
#재능기부
“고향 전주의 매력을 널리 알릴게요!”
전주시 홍보대사 소이현 배우
앞으로 2년 동안 전주를 알리는 홍보대사가 된 소감이 어떤가요? 제가 나고 자란 곳을 널리 알린다는 일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제안을 받자마자 정말 기뻤고, 전주를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크게 느끼고 있고,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저로 인해 한 분이라도 더 전주에 대해 알고 호감을 느끼시게 된다면 홍보대사로서의 보람이 훨씬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달 남편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보았는데, 전주 출신의 배우로서 특별한 기분이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오랜만에 시민 여러분을 가까이서 뵐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국 영화와 전주가 질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는 것을 여러 면에서 느낄 수 있었던 계기가 됐습니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남편과 전주에 간 김에 여행하는 느낌이 났던 것은 덤이겠지요. 홍보대사로서 6월의 전주를 소개해 주신다면? 삼천동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녀서 전주에 추억이 많아요. 친구들과 동물원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추억은 물론이고, 가족들과 전통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 먹곤 했는데, 시장의 활기찬 기운이 저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줬던 기억이에요. 6월에는 너무 더워지기 전에 한옥마을을 둘러보시고, 선선한 저녁이 되면 친구나 가족, 연인과 함께 전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길거리 운치를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가맥’으로 많이 알려진 맥주 코스는 이제는 너무 유명하죠. 그리고 전주는 도시의 문화를 잘 담은 한옥 느낌의 숙박업소가 다양하게 있어요. 고즈넉한 여행을 즐기시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가 큽니다. 배우로서 올해는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연기와 예능에서 두루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로 또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홍보대사 위촉 이후 전주를 찾을 때마다 시민 분들께서 크게 반겨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대중에게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가면서도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5.22
#홍보대사
#배우
#소이현
“골목의 구석구석까지 초록의 매력을 전할 거예요”
강희순 초록정원사
Q. 정원을 가꾸고 해설까지…. 식물에 대한 애착이 엿보이는데요, 식물을 키우시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직장 생활을 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식물 키우기로 풀었어요. 전북대 농과대학에서 원예치료학을 배우며 애착이 더 깊어졌고, 당시 교수님 추천으로 초록정원사 1기 교육을 받아 회장을 맡으며 자연과 생태를 시민 가까운 곳에 조성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Q. 그냥 정원사가 아닌 ‘초록’정원사, 이름처럼 좀 더 특별한 일을 하실 거 같아요.초록정원사는 골목의 후미진 곳, 쓰레기장과 같이 우리의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정원을 꾸미는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합니다. 관수가 어려운 지역의 식물을 살피고, 여름날 화초 사이로 무성히 자라는 잡초, 종종 생긴 ‘꽃 도둑’까지 난감한 상황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여러 사람이 환하게 웃음 짓는 순간을 볼 때면 그 힘듦을 잊을 만큼 기쁩니다.Q. 정원 해설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식물의 매력을 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한옥마을 정원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전을 중심으로 문화가 있는 정원 산책, 오목대 근처의 역사가 있는 정원 산책, 청연루부터 시작하는 영화·드라마 촬영지의 정원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Q. 요즘 날씨에 가정에서 키워볼 만한 식물을 추천해 주신다면?아파트 환경에서 키우시기에는 ‘스파트필름’만 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나사(NASA)에서 추천하는 공기정화 식물이에요. 1주일에 1회만 물을 주면 되고, 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집 곳곳에 6~7그루 정도 심어 두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생명력이 강해 초보자들도 쉽게 키우실 수 있습니다. 강희순 초록정원사와 함께하는 정원해설 신청 방법www.greenjeonju.co.kr 063) 285-0515 / 참가비 5,000원
2024.04.24
#강희순
#초록정원사
#정원해설
“사회에서 받은 혜택, 고향 사랑으로 갚겠습니다.”
정순우 전미동 은평마을 (전)통장
Q. 은평마을이 특별한 애정과 봉사의 대상이 된 배경이 있나요?스물다섯 살에 고향을 떠나 송천동으로 이사를 가고, 직장 생활을 마친 예순네 살 때 다시 고향인 은평마을로 돌아왔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와 보니 개선해야 할 점들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제가 받은 삶의 행복을 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주변 마을의 발전부터 시작해 보자는 뜻에서 출발했습니다.Q. 통장 활동 중 이것 하나만큼은 잘했다고 자부하는 일이 있다면?마을의 1/3 정도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십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이신지도 모르고 계시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행정적 도움을 알아봐 드린 것이 힘이 되신다는 말을 듣고 참 보람찼습니다. Q. 통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있다면?우선 ‘안전’이 떠오릅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저희 은평마을로 들어오는 진입로가 많이 위험했어요. 실제로 사망 사고도 여러 차례 있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행정과 지방의회의 도움을 받아 마을 진입로를 개선한 뒤, 교통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Q. 최근에 펼치고 계신 봉사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후대에 물려줄 환경을 잘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주일에 한번씩 제 손수레를 끌고 전당네거리부터 회포대교, 만경강가의 고내천변로 총 3km 구간의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여든 살까지는 계속해서 마을의 정화 활동을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정순우
#정순우통장
#은평마을
“응원석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했던 순간을 잊지 못해요!”
전북현대모터스 최철순 선수
Q. 팀 통산 최다출장 기록을 세우셨는데, 개인적인 비결이 있다면?A .운동장에서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선수들과 호흡하는 것 자체를 즐기면서 한 경기, 한 시즌을 거치다 보니 어느덧 기록에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먼저 우리 팀에 희생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고 있어요. 수비수로서 한 발 더 뛰고 희생하는 것이 진정 팀을 위하는 길이니까요.Q. 20년 동안 뛰면서 팬과 함께한 잊을 수 없는 순간이 있나요?10년 전쯤, 경기에 나서지 못할 상황이 있었는데 응원석에서 팬들과 함께 응원한 적이 있어요. 직접 확성기를 들고 소리쳐보고, 팬들과 어깨동무하며 어울렸던 기억이 정말 짜릿하게 남아 있습니다. Q. 선수 생활을 하면서 특별히 애장하는 물건이 있을까요?제 선수 경력 내내 저와 함께한 정강이 보호대를 꼽고 싶어요. 항상 저를 지켜주는 힘이 되어준 물건이고, 마치 팀과 팬 여러분이 저와 함께한 기분이 드는 장비입니다.Q. 올 시즌 목표와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선수생활을 마치는 날까지 전북현대의 우승을 돕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전주성에서 시민 여러분이 전해주신 사랑을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언젠가 은퇴를 한 후에는 제가 받은 힘을 앞으로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할 기회를 만들고 싶고, 언제나 저를 응원해준 분들을 위해 제 능력을 나누어 주는 인생 2막을 살아 보고 싶습니다.
2024.03.22
#전북현대모터스
#최철순선수
“아름다움과 행복의 원천을 그렸습니다”
오우석 서양화가
Q. ‘장미화가’로 불리시는데, 유독 장미를 많이 그리는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전주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 오우석입니다. 원광대를 졸업하고 한일미술교류에서 회장으로, 한국전업미술가협회에서는 전북지회장과 고문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주로 장미와 꽃을 소재로 그리다 보니 ‘장미화가 ’란 별명이 붙었는데, 꽃의 구조와 색의 조화, 균형미가 아름다움과 행복의 원천이라 생각해서 자주 그리고 있습니다. Q. 이번 전시는 기존과 화풍이 달라졌는데요, 이유가 있나요? 일단 붓 대신 나이프를 써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나이프는 구체적인 묘사보다는 속도감과 질감 표현에 더 뛰어난 특징이 있죠. 창조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분위기를 생성하죠. 또 장미꽃 대신 꽃무리를 형상화해 강렬한 생명력과 감정의 순간들을 재현하고자 했고요. 한 송이보다는 군집을 이룬 장미, 화합과 부귀를 상징하는 호박을 함께 다뤄 세상에 위로를 전하고 싶었습니다.Q. 혹시 그림을 더 잘 감상하고 즐기는 방법이 있을까요? 사회가 갈수록 삭막해지고, 예술과 만날 기회가 줄어드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미술이 저 멀리 동떨어진 고고한 무엇인가로 남길 바라지 않고요. 제 전시뿐만 아니라, 미술관이나 다른 갤러리를 자주 들러서 미술과 친해지시길 바라요. 미술은 정서를 안정시키고 감성을 성장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서양화가
#오우석
#장미화가
“경력도, 친절도, 안전도 베테랑입니다”
전주사랑콜 유연풍 택시기사
Q 택시기사님들 중에서도 큰형님으로 불리신다면서요.A 법인택시를 18년 몰았고, 개인택시는 21년 이상 운전해 왔지요. 전주시 주요 도로가 비포장도로일 때부터 지금까지 핸들을 잡았으니, 주변에서 베테랑 기사라고 하죠. 하지만 아무리 오래되었어도 조금만 방심하면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처음 핸들을 잡았을 때의 긴장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Q 운전 경력 40년 중에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A 가끔씩 손님이 인사라도 한 번씩 건네시면 그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뿌듯해요.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분은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 손님이셨어요. 휠체어를 트렁크에 실어 드리고 부축도 해 드렸는데 내릴 때 감사하다는 말을 계속하셔서 저도 참 몸 둘 바를 몰랐던 기억이 있네요.Q 시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저희 택시기사들은 전주의 얼굴이자 시민의 다리라는 자부심으로 친절한 봉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차량 관리와 친절 응대에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아울러 전주사랑콜을 통해 ‘전주시민’과 ‘전주 택시기사’로 더 자주, 더 반갑게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2024.02.25
# 전주사랑콜
#베테랑
#택시기사
“세계를 누비며 생각도, 자신감도 한층 커졌어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이성찬, 김나은 청년 인턴
이성찬 씨 Q 청년인턴 프로그램은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A 저는 국제학부 학생으로서 국제 개발협력 전문가가 꿈이었는데, 마침 이번 프로그램 공개 모집 기사를 보고 참여했어요. 인턴 기간 동안 UCLG 회원국 도시와 지자체 홍보 업무를 진행했고, 전주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도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Q 인턴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낯선 기후에 적응해 나가며 다른 문화와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협업해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적인 시각과 역량을 성장시킨 것이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김나은 씨 Q 인턴 활동을 통해 어떤 성장을 이루셨나요? A 평소 공공외교와 도시외교를 공부해 왔는데, 인턴 활동 중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UCLG 자체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해 전문성을 크게 성장시켰습니다. 특히 UCLG 내부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멤버별 정보 탐색과 정리 업무로 정보처리 능력을 길렀습니다.Q 국제 활동을 펼치며 변화한 생각이 있으시다면? A 전문성과 열정, 자율성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율성과 수평적 의사 교환이 활발한 UCLG의 조직 문화가 창의력과 당당함을 아이디어로 승화하는 비결이라고 보았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열정을 잃지 않는 방식도 배웠고요. *세계지방정부연합이란? UCLG(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전 세계 지방자치단체들을 대표하는 국제기구. 지방자치단체들 간의 협력을 통한 단합된 목소리를 대변하고, 공동의 가치와 목표 및 이익을 추구한다. 2004년 5월 2일 창립 이래 136개국의 1,000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가입되어 있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청년인턴 프로그램
전주人터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호남고속 황우신 버스 기사
Q. 이번 설에 진행하는 ‘한복데이’에 참가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22년 겨울쯤 버스 기사 일을 시작해서 그다음 해 설날, 추석 때 한복데이에 참가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 평소에 한복을 입을 일도 없고 특히나 운전 일을 하면서는 더더욱 입을 일이 없었으니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승객분들도 제가 한복을 입고 운전하고 있으니 타실 때 한 번씩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시더라고요. 저한테 “한복이 참 예쁘다”, “보기 좋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승객을 만날 때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복데이로 시민분들과 한층 가까워진 것 같아요. 이번 설에도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버스를 운행하며, 승객분들과 만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렙니다. Q. 버스를 이용하는 전주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버스를 운전하다 보면 승하차 시 위험한 상황들로 인해, 눈앞이 아찔한 순간들이 생겨요.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저로서는 승하차 시 승객이 다칠까 걱정됩니다. 이 기회에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버스의 하차 벨을 누른 후 버스가 정차할 때까지 꼭 자리에 앉아 계셔 주세요. 버스가 완전히 멈추고 난 후에 일어나 하차하시면 됩니다. 승객이 안전하게 내릴 때까지 버스는 출발하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하차 벨이 켜져 있어도 바로 내리지 않으면 그냥 출발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요새는 버스 기사들이 문을 열고 충분히 기다려 줍니다. 그리고 요즘 버스에는 정차 후 하차해 달라고 플래카드를 붙여 놓을 만큼, 안전한 버스 이용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용하시는 승객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전주시민 여러분, 안전한 시내버스 이용 문화에 동참해 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01.22
#시내버스
#한복데이
#설날
국가대표를 키워 낸 금메달리스트
전주 성심여자고등학교 정소영 배드민턴 코치
Q. 곧 있을 올림픽을 위해 따님이 선수촌에 있다고 들었습니다.첫째 딸인 혜정이가 파리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지금 선수촌에 있어요. 올림픽 출전 결정을 위해서 국제대회에서 얻어야 할 포인트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열심히 경기를 뛰며 포인트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고 지도자라고 해서 딸에게 운동을 강요하거나 따로 코칭을 한 적은 없어요. 그저 부상 없이 올림픽을 위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는데요, 올림픽이라는 세계 무대에서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전주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Q. 전주성심여고에서 배드민턴 코치로 활동하고 계신다고요?2015년부터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배드민턴 지도자로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선수로 뛰는 것과 코치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다르더군요. 제가 선수로 활동할 때와 다르게 요즘 배드민턴 치는 기술이나 로테이션 스타일에 차이가 있어요. 이런 부분들을 연구하고 체득해서 아이들에게 접목시켜야 하기에 초반에는 시행착오도 겪었죠. 지금은 그런 경험들이 쌓여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저만의 코칭법이 생겼습니다. 오랜 기간 전주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전주가 배드민턴의 메카라고 느꼈어요. 전주시에서 전국체전이나 전국소년체전에 나갈 때 격려금도 지원해 주고 있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도 많고요. 그런데 국제대회를 할 수 있는 체육관이 부족한 것 같아 국제대회를 위한 체육관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체육이 더 많이 활성화되어서 많은 전주시민이 배드민턴을 즐겨 주셨으면 좋겠네요.
#모녀 금메달리스트
#정소영 선수
#김혜정 선수
각자의 분야에서 빛난
영광의 얼굴들
전북소방본부 119안전체험관 남기엽 소방위 Q. 전주시의 의로운 시민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건데 상을 주시니 어쩔 줄 모르겠네요. 그날은 쉬는 날이어서 강연을 신청하러 아침 일찍부터 도서관 앞에 줄을 서 있었어요.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서 보니 사람이 거꾸로 매달려 있더라고요. 그 광경을 보자마자 아랫집 베란다를 통해 올라가 난간을 붙잡고, 안에 계신 분과 힘을 합쳐서 구조자를 집 안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그 일로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소방관으로서 자부심도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119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많은 분이 오셔서 체험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주시 의로운 시민상 인명 구출과 재난 방지, 현행범 검거 등 용감한 희생정신을 발휘해 시민의식을 함양시킨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0호 김혜미자 색지장 Q. 자랑스러운 전북인 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셨다고요? 1987년에 한지공예에 입문하여 1993년에 전주에서 첫 전시회를 했어요. 이 전시가 계기가 되어 1995년에 제1회 전국한지공예대전이 열리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끌어 온 공로로 상을 받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기쁜 마음도 잠시, 남은 생 동안 한지공예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면 부끄러운 삶이 되지 않을까 싶어 밤잠을 설치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전주시민들이 한지공예를 알려 하고 가까이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2024년 4월쯤에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장인학교를 진행하니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전북 도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봉사한 모범 전북인을 찾아 수여하는 전라북도 최고 권위의 상 아트컴퍼니 두루 예술감독 김소라 극작가 Q. 천인갈채상을 수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한 해의 공연이 마무리되어 가는 연말, 지금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깊이 고민하던 중 이번 천인갈채상 수상을 통해 잘하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은 것 같아서 감동입니다. 천인갈채상은 다른 상들과는 다르게 천 명의 시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직접 주는 상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2024년에도 계속 공연과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공연 예정인 창작뮤지컬 ‘에밀'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요. 공연 많이 보러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인갈채상 전북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올 한 해 가장 열심히 활동한 젊은 문화예술인을 시민이 직접 뽑고, 시민들이 모은 상금을 수여하는 상 제32회 전주시 예술상전주시는 매해 연말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에게 예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예술상. 1990년부터 200명이 넘는 예술인이 상을 받았다. 올해의 시상자는 다음과 같다. 문학 – 송영희 심리상담사 음악 – 김성수 재즈피아니스트 국악 – 박종대 타악연희 공연자 무용 – 장태연 한국무용교수 연극 – 박영준 공연기획자 영화 – 김성희 교수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ʼ HD현대아너상 수상 HD현대아너상은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HD현대1%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4월 4일 노송동사무소 민원대에 전달된 현금 58만 4천 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4회, 약 8억 8천만 원 까지 24회, 약 8억 8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러한 공로로 2023년 HD현대아너상의 대상과 1%나눔상을 수상하였다.
2023.12.21
#전주시 의로운 시민상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천인갈채상
#전주시 예술상
안전을 위해 하늘을 날다
전문드론소방팀 Stay Up
Q. 드론전문소방팀, Stay Up. 어떻게 만들어졌나요?현재 각 소방서마다 드론과 전문 인력이 배치되어 있어요. 저희는 그 인원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들어진 팀입니다. 상시 운영되는 팀은 아니고 각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드론이 필요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출동하는 비상설 팀이에요. 또 각 소방서에 드론 담당 인력이 적다 보니 드론을 활용한 훈련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어서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드론을 활용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드론을 활용하는 훈련이면 어떤 훈련일까요?주로 하는 훈련은 드론 운용법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형 숙지입니다. 아무래도 비행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제한적이다 보니 좀 더 자유롭게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여 각 인원이 드론에 숙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각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어느 지역이 사고 위험성이 높은지, 그 지역에서는 어느 부분을 드론으로 수색해야 효율적일지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Q. 실제 현장에서 드론이 사용되었던 적이 있나요? 네,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현재 소방드론은 수색에 주로 사용되고 있어요. 실제로 올해에도 나흘간의 수색 끝에 드론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경우도 있어요. 아무래도 직접 움직이는 것보다 더 빠르게, 더 멀리 수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수색이 가능하죠.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 사람이 물속에 들어 간다는 신고가 들어왔던 적이 있어요. 수색을 하다 드론으로 실종자가 물속으로 걸어 들어갔던 발자국을 발견해서 그 흔적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었죠. 한참 지나도 실종자가 발견이 안 되었어요. 수색이 점점 길어지던 와중에 실종자가 걸어 나왔던 발자국이 드론으로 발견되어서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이처럼 드론이 있어서 보다 더 길어질 뻔한 일을 금방 마무리할 수 있었죠.실제 화재 현장에서도 드론을 사용해요.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통해 하늘에서 화재 현장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니 효율적인 진압이 가능하죠. 밑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지휘가 가능하니까요. Q. 소방관님들이 생각하시는 드론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면?먼저 넓은 활용 범위가 있어요. 현재는 주로 수색에 활용하고 있지만 드론 배달처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용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드론의 가장 큰 매력은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거예요. 특히 FPV(1인칭시점) 드론으로 비행을 하다 보면 더 크게 와닿아요. 하늘을 나는 드론을 통해 세상을 보면 제가 직접 하늘을 나는 느낌도 들어요. 공중에 떠서 바라보는 넓은 시야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스쳐 지나가는 물체와 거기서 오는 짜릿함으로 더욱 리얼하게 하늘을 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드론은 이제 막 소방 분야에 도입되었습니다. 지금은 수색 위주로 드론을 사용하고 있지만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용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앞으로 더 넓은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저희 소방관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시기에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통제에 따라 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겨울철이니 안전사고에 항상 유의하셔서 건강한 겨울을 나시기를 바랍니다.
2023.11.24
#전문드론소방팀
#드론
#소방관
3년간의 분쟁에 마침표를 찍다
노송동 행정복지센터 송동협 주무관
Q. 3년간 이어진 시민 간 분쟁을 해결하셨다고요?저희 관내에 오래된 분쟁 사항이 있었어요. 노송동 골목길 한쪽을 봉고차 하나가 점거해서 동네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봉고차가 주차된 자리는 그 골목길 앞 원룸 주인의 사유지예요. 사유지에 본인 차를 주차한 거니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3년여 동안 골목길의 좁은 틈새를 이용하며 불편을 호소했던 주민들을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었어요. 꼭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그 차주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분에게도 사정이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분과의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이 원인이었죠. 이후에도 그분을 수차례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어 드리며 설득한 결과, 차를 이동시키겠다는 이행 확인서를 받아 주민들 간의 분쟁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Q. 으뜸공무원이 되신 소감을 여쭤보고 싶습니다.이번에 으뜸공무원상을 받고, 이건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리고 분쟁이 끝난 뒤 저희 행정복지센터에 주민분들이 찾아오셨습니다. 감사 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제가 한 일에 대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어떤 주민분은 김장 김치를 가져다주시기도 하셨고요. 이번에 으뜸공무원상까지 받고 나니 앞으로도 전주시민을 위해 제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더라도 해결할 다른 방법이 없는지 적극적으로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시민을 생각하면서 행정을 하도록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송동
#행정복지센터
#분쟁해결사
전주시의 새 얼굴, 홍보대사
타악연희원 아퀴
Q. 아퀴, 어떤 단체인가요? 전통 타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단체입니다. 본격적으로 아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건 2008년부터입니다. 아퀴란 이름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일의 갈피를 잡는다’라는 순우리말에서 따왔습니다. 공연예술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음과 동시에 어감이 타악과 같이 강렬하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전주시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유? 전주시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타악 단체이기에 선정되지 않았나 합니다. 특히 우리지역의 전통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려 노력하는 점을 좋게 봐 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아퀴는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이와 같은 아퀴의 노력이 홍보대사 선정에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Q. 미디어와의 결합 등 새로운 시도, 도전도 많이 하신다고요? 아퀴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와 결합한 타악 공연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이 미디어아트를 보여 주는 하나의 매개체가 되어 아퀴만의 흥겨운 타악 리듬과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죠. 최근 진행했던 ‘전주페스타 2023’의 개막식 공연에서도 미디어를 활용한 아퀴만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갔습니다. Q. 아퀴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으셨다고요? 아퀴는 2011년도에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았습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퀴의 예술 활동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주고 있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회적 기업 인증으로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었고요. Q. 전주시 홍보대사로 선정된 소감과 포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아퀴가 활동한 지도 벌써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지역에서 순수예술로 한 길만 걸어오며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걸어왔기에 보답을 받은 것 같습니다. 또한 아퀴가 전주의 많은 예술인 중에서 발탁된 거라고 생각하니 더욱 영광스럽습니다. 앞으로 전주시민에게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전주시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 전주를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Q. 아퀴의 앞으로의 계획 또는 바람이 있으신가요?아퀴와 함께할 신진 단원을 찾고 싶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전통 공연예술이 어려운 일이지만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아퀴가 오랜 기간 활동하며 쌓아온 창작공연들로 계속 전주시민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젊고 유능한 예술인들이 아퀴의 명맥을 이어 나가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 모두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며 관객들에게 꾸준히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단체로 활동해 나가고 싶습니다.
2023.10.24
#전주시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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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연희원
#아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