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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기린대로 BRT, 이것이 궁금해요!
Q.‘BRT’가 무엇인가요? A. BRT는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의 줄임말입니다. 일반 버스와는 달리, 도로 한가운데에 전용차로를 만들고 정류장도 중앙에 설치해요. 그러면 현재 버스와 승용차가 함께 혼재되어 있던 도로가 완벽하게 분리되는 교통체계가 잡히죠. 시내버스는 차선 변경 없이 안전하고 정확하게 운행하고, 승용차도 대형 버스의 방해 없이 운전할 수 있게 돼요. Q. BRT가 생기면 뭐가 변할까요? A. 가장 큰 변화는 기차처럼 ‘시간이 예측되는 버스’예요. 정체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운행이 가능하니, 출퇴근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자가용 대신 버스를 선택하는 사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평균적으로 시내버스 1대에 40명이 타는데 이는 도로 위에 약 30대의 승용차 탑승객과 비슷한데요. 3개 차로 중에 1개 차로를 시내버스를 위해 양보하는 것은 도시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온실가스 절감 및 보행 환경과 도시 경관 개선 등 미래를 위한 정책입니다. Q. 버스 승객은 불편하지 않나요? A. 오히려 반대예요. 기존 가로변 정류장은 보행자와 자전거, 판매시설 등과 혼재되어 있어 버스 기다리기 좋은 환경이 아니었지만, 중앙정류장에는 오롯이 버스 이용객을 위한 장소로서 조합형 승강장, 버스 도착 안내시스템, 에어컨, 냉온열 의자, 무단횡단 방지 펜스 등 다양한 안전·편의 시설이 함께 갖춰질 예정이에요. 또 정류장마다 횡단보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오히려 이동 경로는 더 단순하고 안전해질 예정입니다. Q. 기린대로에 먼저 생기는 이유는요? A. 기린대로는 전주시의 주요 간선도로망이자 시간당 최대 121대의 시내버스가 운행되는 핵심 대중교통 간선도로입니다. 향후 완주나 익산과 같은 도시 간 광역 교통망 연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요. 그 점에서 BRT 사업 1단계로 가장 먼저 추진되었습니다. ‘시범 구간’이자 성공적 정착을 위한 선도 구간인 셈이죠. Q. 기린대로 외에 다른 곳에도 생기나요? A. 전주시 전체 BRT 계획은 총 3개 노선이에요. 1단계가 이번 기린대로이고, 이후 2단계로는 전주역꽃밭정이 구간(백제대로), 3단계로는 에코시티효천지구(송천중앙로~홍산로)가 예정돼 있어요. 2030년까지 약 28.5km를 구축하는 게 목표입니다. 전부 구축이 된다면 BRT를 이용해 관광객이 전주역에서 한옥마을까지, 올림픽이 개최되면 전주역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한 번에 이동 가능한 대중교통 축이 완성되겠네요. Q. 공사 기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을까요? A. 공사는 2025년 9월 착공하여 2026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며 공사 기간 최소화를 위해 3개 공구로 분할하여 동시에 진행됩니다. 공사는 크게 2가지 순서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사업 구간 보도 후퇴가 이뤄지고 다음 해 2월까지 동절기로 공사가 중지됩니다. 내년 3월부터 두 번째 공정인 중앙차로 공사가 추진됩니다. 두 번째 공정부터 한 개 차로 이용이 어려운 만큼 교통 혼잡이 예상되나, 전문업체를 통해 공사 중 교통처리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2025.08.21
#BRT
#간선급행버스체계
#대중교통
백년전주
전주부의 행정 중심에서 전통문화 교육 터전으로
전주 동헌
그림. 정인수풍락헌에서 음순당으로조선 시대 전주는 전라도의 수부로 전라감영과 함께 전주부가 설치됐다. 오늘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주변이 전주부 자리였다. 전라감영에서 전라감사가 업무를 보던 공간이 선화당이라면 전주부에서 전주부윤이 업무를 보던 공간이 바로 전주 동헌이었다. 하지만 전주부의 위상이 워낙 높았던 까닭에 지금의 전주시장 격인 전주부윤은 전라도 관찰사가 겸임하는 경우가 많아 전라감영 선화당을 이용했고, 전주부의 동헌은 실무를 보던 전주부 판관이 주로 이용했다. 전주 동헌은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원래 풍락헌으로 불렸으며, 음순당이라는 이름도 함께 사용됐다. 풍락헌은 “풍패지향 전주를 안락하게 하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음순당은 “임금의 덕이 가장 순수한 술을 마신 것처럼 평화롭고 편안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당시 유교적 통치 이념을 대변하는 이름이었다.전주부 동헌으로 사용되던 풍락헌(연도 불명)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일제강점기의 시련과 70여 년 만의 귀환조선이 망하고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전주 동헌의 시련이 시작됐다. 일제강점기, 일제가 민족말살정책을 펴면서 수많은 관아 건물이 파괴되거나 사라졌지만, 전주 동헌은 기적적으로 그 시련을 견뎌냈다. 1934년 민간에 매각된 전주 동헌은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로 옮겨져 전주 유씨 문중의 제각으로 사용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정면 한 칸이 소실되는 등 원형이 훼손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주 동헌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되살리고자 하는 전주시의 노력, 그리고 소유주였던 유인수 선생의 쾌척(2007년) 덕분에 동헌은 2009년, 75년 만에 한옥마을의 현재 위치로 귀환할 수 있었다. 2008년 6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진행된 이전 및 복원 공사를 통해 소실되었던 한 칸까지 원형이 복원되어 28칸의 위용을 되찾은 전주 동헌은 문화유산 복원과 새활용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전통문화 교육의 새로운 거점현재 전주 동헌은 전주전통문화연수원으로 새롭게 태어나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2011년 개원한 이곳은 동헌 외에도 독립운동가 장현식 선생의 고택 두 채가 연수생들을 위한 숙소로 활용되며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임실 진 참봉 고택 사랑채도 함께 자리하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전통문화를 배우고, 어른들은 잊었던 역사를 되새기며, 각자의 소소한 추억을 더해 간다. 한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굳건히 서 있는 전주 동헌의 모습에서, 우리는 시간을 초월한 문화의 힘과 그것을 지켜 온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
전주 굿즈
반짝이는 솜씨를 탐하다
단골 가게가 전시관으로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 멀게만 느껴졌던 예술 작품이 일상 가까이에 다가왔다. 얼음 동동 띄운 아이스커피를 마시러 들어선 카페도, 출출한 배를 달래러 들른 식당도,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찾아간 맥줏집도, 평소에 즐겨 찾는 우리 동네 단골 가게가 근사한 전시관이 되었다.‘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는 전주 곳곳의 가게에서 지역 예술가10인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상생 프로젝트이다. 카페와 식당, 편집숍 등 10곳의 상점에서 회화와 사진, 설치미술 등 83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지역 예술가를 소개하고, 나아가 방문객에게 작품 판매를 연결한다.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으로 나의 공간을 다채롭게 꾸며 보면 어떨까? 예술과 일상이 만나 생기롭게 반짝일 테니.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는 어디에 있을까? 1 조각 고투커피 삼천본점 × 이호철 작가 | 완산구 안행8길 48-4 2 서양화 카페 달리 × 유혜인 작가 | 완산구 안행2길 35 3 사진 인더로우 × 김규리 작가 | 완산구 화산천변3길 14 4 서양화 카페 오디엔디 × 김수진 작가 | 완산구 팔달로 156-2 5 자수회화 하와이안레시피 × 조미진 작가 | 완산구 향교길 44 6 일러스트 모던스퀘어 × 이권중 작가 | 완산구 문화광장로 9 7 한국화 아이엠티라미수 × 김선강 작가 | 덕진구 전주천동로 376 8 서양화 면식당 객사점 × 이가립 작가 | 완산구 전주객사4길 74-1 9 한국화 노매딕 비어템플 × 유명기 작가 | 완산구 전라감영4길 13-16 10 서양화 카페 하키 × 박정애 작가 | 완산구 화산천변3길 16 여름 감성이 고스란히 전주공예품전시관 ‘청풍시휘’ 한옥마을 산책길, 좁은 골목을 비집고 불어온 한 줄기 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을식혀 준다. 바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간 곳은 바로 전주공예품전시관이다. 여름이면 그저 고맙고 반가운 바람이 전시관을 찾아왔다.‘여름의 바람, 공예로 빛나다-청풍시휘(淸風時輝)’는 여름날 스쳐 가는 맑은 바람이 찬란한 공예품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담은 전시이다. 바람과 물결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한지 부채와 유리 공예, 대나무와 패브릭 제품 등 여름의 계절감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예품을 선보인다. 전주 공예가들의 섬세한 손길로 탄생한 공예품으로 일상에 감성을 더하면 어떨까? 주소 : 완산구 태조로 15 전시 기간 : ~8.31.(일) 운영 시간 : 10:00~20:00(월요일 휴관) ※ 하절기 외 10:00~18:00 문의 : 063-281-1610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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