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때?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는 공유서점
경원동샵(#)
지난 2023년 11월에 문을 연 경원동샵(#)은 책장을 임대하는 공유형 서점이다. 상호에는 세 가지 의미가 담겼다. 첫 번째는 해시태그(#), 두 번째는 영어로 상점을 뜻하는 샵(Shop), 마지막으로 우물(井)을 뜻하는 커뮤니티다. 63개의 책장에는 책장 주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책들이 꽂혀 있다. 한 공간에 63개의 서점이 자리하는 셈이다. 일반적인 서점 운영 방식은 물론, 지역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독립서점이다. 책을 파는 서점과 달리 책장을 팔고, 책장을 산 책장주가 책을 파는 형식이다. 정수경 대표는 북토크나 강연을 좋아하는 전주시민들이 갈증을 해소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단순히 책만 사는 공간이 아니라, 취향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생각을 확장하고 새로운 일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나아갈 경원동샵(#)에서 당신만의 취향을 만나보길 바란다. 경원동샵(#) |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33 14:30~21:30(매주 일·월요일 휴무) 책장 서랍을 열어 보세요! 경원동샵(#)에서만 누리는 또 하나의 즐거움! 바로 책장 서랍 활용하기입니다. 책장 아래 서랍에는 다양한 굿즈와 메모지가 있는데요, 거기에 책장주에게 하고픈 말들을 자유롭게 적는 거예요. 경원동샵(#)이 저자나 책장주와 소통하고 새로운 만남을 이뤄 주는 매개체가 되어 드릴게요!
2025.01.22
#동네책방
#독립서점
알콩달콩 시와 놀다 가는 시집서점
조림지
지난해 3월 문을 연 조림지는 누구나 시를 읽고 쓰는 시집 전문 서점이다. 묘목을 길러 숲을 조성하는 조림지처럼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숲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일곱 평 남짓한 작은 공간, 구석구석 알차게 꾸며졌다. 공간 이용료 3,000원을 내면 두 시간 동안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커피와 차도 제공하니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가 넘친다. 이곳의 또 하나의 혜택은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신작시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천기현 대표가 시인들에게 원고료를 지급하고 받은 시를 액자에 담아 전시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토요 시 모임’이 열린다. 신청자를 따로 모집하지 않고 누구든 원하는 시 한 편을 가져와 낭독하고 소개할 수 있다. 시와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도 개발할 생각이다. 조림지에서 시가 자라 무성한 숲을 이룰 그날을 꿈꾸면서. 조림지 |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30 1층 13:00~19:00(매주 일·월·화요일 휴무) 1,000원 내면 시를 써 드려요! 조림지에서는 단돈 천 원으로 5분 만에 근사한 즉흥시가 탄생하는 특별한 경험을 살 수 있습니다. 따끈따끈한 밥을 짓듯 주인장이 온기가 살아 숨 쉬는 시를 지어 드립니다. 단, 제목은 손님의 몫. 계절, 이름, 소중한 사람 그 무엇이든 좋으니 자유롭게 제시해 보세요!
백년전주
전주우체국 130년의 기억을 더듬다
초창기 전주우편국의 모습 ◎전주시민기록관 제공 시대의 흐름에 따른 전주우체국의 변화 1884년 우정총국이 개설된 후 10여 년 뒤인 1896년 2월 16일 전국에서 아홉 번째이자 전북에서는 최초로 전주우체사가 개설되었다. 전라감영과 객사 사이 전주부 관아 맞은편이라는 위치가 말해주듯 개설 당시 전주우체사 국장은 전주부윤 다음으로 높은 벼슬이었다. 1915년 건축된 청사는 전주에서 몇 안 되는 근대식 목조 건축물로, 1977년 철거되기 전까지 전주의 랜드마크였다. 이후 같은 자리에 들어선 현대식 4층 청사는 2009년까지 전주우체국의 소임을 다했다. 전북도청 이전과 함께 전주우체국도 서부신시가지로 이전하고 오늘날에는 경원동우체국으로 그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전주우체사는 설립 당시에 전주 일원과 전주부에 속한 19개 군에 인편을 통한 우편 전달을 담당했다. 광복 이후엔 미군정의 통신사업을 비롯해 전신과와 전화과, 기술과를 신설해 업무 기능을 확장해 나갔다. 그러다 1960년 전주전신전화국이 개국하면서 순수 우정관서의 기능만 갖게 된다. 광복 당시 전주우체국 산하 우편취급소는 단 3곳에 불과했다. 당시 하루 평균 700여 통에 불과했던 우편량은 100년의 시간이 지난 2000년대 초 하루 약 12만 통이 접수되고, 25만여 통이 배달되었다. 현재 전주우체국의 기능과 역할은 크게 달라졌다.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우편물류 통합정보시스템을 추진해 우편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등기우편 등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되고, 택배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각종 금융 거래와 물류, 행정 민원 등의 처리도 우체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역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그리다 전주우체국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역의 우수 농·특산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수요처 발굴로 농가의 소득 증대에 나서는가 하면, 통신사와 협업을 통해 알뜰폰 창구 판매로 시민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 다문화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해외물류비를 지원하는 한편, 복지시설에 대한 아낌없는 물품 지원 행사로 취약계층에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다. 옛 전주우체국이 있던 지금의 경원동우체국 자리는 소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원도심의 중심부인 관사 앞 사거리는 늘 사람들로 분주했다.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대표 약속 장소로 시민들의 만남이 시작되고 삶이 연결되는 거리였다. 이렇게 우체국에서 시민들은 서로 연결되고 흘러왔다. 현재 우체국 앞 거리는 전통과 현대, 한옥마을·남부시장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독특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 이렇듯 전주우체국은 전라북도 1번지 우체국으로 지역 사회에 깊숙이 자리매김해 왔다. 시민의 동반자로 호흡을 함께해 온 전주우체국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발판 삼아 이제 새로운 100년을 꿈꾸고 있다. 글. 문성주 그림. 정인수
#전주우체국
기업열전
영화(榮華)로운 전주를 그리다.
쿠뮤필름스튜디오
할리우드가 선택한 세계적인 영화 촬영소쿠뮤필름스튜디오는 ‘아바타’, ‘뮬란’ 등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 블록버스터 영화 촬영소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82,000평(27ha)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세계 최고 수준의 대규모 영화 제작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름 18m, 깊이 4.9m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수중촬영 탱크를 비롯해 길이 54m, 폭 40m의 오션 테크, 사운드 스테이지 스튜디오, 무대 세트·의상 제작 시설, 36,000평(12ha) 숲 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오직 쿠뮤만이 보유한 독보적인 시설은 세계 영화의 중심 할리우드 영화제작사들도 주목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OTT 플랫폼도 앞다퉈 찾으면서 향후 몇 년간 예약이 가득할 정도다. 그야말로 영화 촬영의 성지인 셈이다. 이 쿠뮤필름스튜디오가 지난 5월 7일 전주시, 전주시의회와 함께 전주에 제2스튜디오를 건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어서 지난 11월 12일 한국법인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세계적인 영화 촬영 스튜디오가 전주를 선택한 까닭은 무엇일까? 피터유 대표는 “전주시의 영상산업 발전을 향한 열정에 공감하고, 새로운 영화 생태계 조성 가능성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화·영상산업 수도를 향한 전주시의 발걸음전주시는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스튜디오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해 쿠뮤필름스튜디오와 사운드 스테이지부터 야외촬영장 등 영화 관련 인프라 구축을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촬영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화·영상산업 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거점별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쿠뮤필름 아시아 제2스튜디오 유치를 비롯해 상림동 일원에 탄소중립 영화·영상 촬영단지,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원에 전주형 영화·관광산업 융복합 문화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역 일원에는 미래 영상기술 융복합 거점, 만성동에 방송·미디어 영상콘텐츠 단지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영화·영상산업 펜타곤 벨트’를 만드는 구상을 하고 있다.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전주 진출로 전주시는 국제적인 영화산업 도시로 성장할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글로벌 영화사들과 협력을 통해 더욱 활기찬 영상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전주의 영화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가 보자. ㈜쿠뮤필름스튜디오 코리아 주소 전주시 완산구 아중로 33
2024.12.22
#영화
#스튜디오
#할리우드
생생체험기
황손의 집에서 차 한 잔
황실 다례 익히기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이 기거하는 승광재. 다양한 황실 문화를 알리는 문화시설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다도 체험도 그중 하나다. 다도란 무엇인지부터 차를 준비하고 만들기까지 정성과 예를 다하는 섬세한 과정들을 배운다. 직접 우린 차를 마신 후 올바르게 절하는 방법까지 배우는 귀한 시간이다. 귀로 소리를 듣고 코로 향을 맡고 입으로 맛을 보는 일련의 과정들은 바쁜 일상에 무감각해진 오감을 깨워 준다. 차를 끓이는 사람인 팽주를 중심으로 남자는 좌측, 여자는 우측에 자리하며 차를 따를 때는 천천히, 마실 때는 두세 번 나눠 소리 내지 않고 마시도록 한다. 예법을 익히다 보면 소란했던 마음에 어느새 고요한 평화가 깃든다. 승광재 체험 시간 약 40분 체험 신청 전화 예약 문의 063-284-2323 주소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12-6
#황실
#다례
#차
#승광재
흙을 빚으며 마음을 다독이는
생활 도자기 만들기
향교길도자기에서는 컵, 접시, 라면기, 샐러드볼, 화병 같은 생활 도자기를 직접 만드는 체험을 진행한다. 완벽한 작품 만들기보단 마음 정화가 목적이다. 도자기는 굽고 건조하고 초벌 후 사포 과정을 거쳐 물에 씻어 낸 다음 2차로 구워 탄생하는데, 초벌 전 만들고 꾸미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손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쌓아 올린다는 뜻의 핸드빌딩(Handbuilding) 체험으로 자유 작품을 만든다. 긴 점토들을 한 줄씩 쌓아 형태를 완성하는 흙가래 만들기 후 페인팅 작업까지 이어진다. 흙가래를 쌓을 때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잘 다지고 손의 체온이 올라가지 않도록 물 묻은 스펀지를 자주 만져 줘야 도자기에 금이 가 깨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향교길도자기체험 시간 1시간 30분 이내체험 신청 전화 예약문의 010-9656-3696주소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05
#도자기
#향교길도자기
기억저장고
1940년의 기억
먹통, 베솔, 북, 인두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생활용품들이 있다. 현대로 접어들면서 그 기능과 쓰임새를 잃고 잊혀져 버린 물건들. 김영수 씨는 북, 베솔, 먹통, 인두를 기증하며 과거 우리 조상님들의 생활상을 더듬어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은 베틀로 직물을 짤 때 사용하는 도구다. 실을 넣고 고정시켜 날의 틈으로 왕복시키면 실이 풀리면서 피륙이 짜여진다. 베솔은 실올에 풀을 골고루 먹이면서 서로 붙지 않도록 하는 솔이다. 먹통은 자재를 가공하기 위해 선을 긋는 연장이다. 한쪽엔 먹솜 칸을 두고 다른 한쪽은 먹줄을 감는 타래를 끼워 놓았다. 인두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물건으로 다림질 시 불에 달구어 천의 구김살을 눌러 펴는 데 사용한다. 물자가 부족했던 시절, 밤새워 베틀을 돌리고 옷을 다리며 자식들을 키워 낸 할머니의 모습이 사뭇 아련하게 떠오른다.━ 전주시민기록관 소장
#1940
#생활용품
청정 한우와 생채소로 속을 꽉 채우다
한우가수제만두
한결같이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하며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은 원칙의 문제이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우가수제만두’가 철저히 지키고 있는 수칙이다. 2015년 한우부추만두와 한우버섯만두를 시작으로 한우김치만두, 한우고추잡채만두, 한돈만두, 갈비만두 등을 출시하면서 단 한 번도 원칙을 저버린 일이 없다. 구경희 대표는 재료만큼은 정말 가장 좋은 걸 쓴다고 자부했다. 좋은 재료에서 좋은 제품이 나온다는 생각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을 거라면서 말이다. “저희 제품에는 100% 국내산 한우와 생채소만 들어갑니다. 맹세컨대 아무리 식자재 가격이 올라도 다른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최고 좋은 재료만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업 전 정육점을 운영하면서 나오던 한우 자투리로 무얼 할까 궁리 끝에 만두로 의견이 모였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니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만두와 궁합이 잘 맞는 채소로 부추를 떠올 렸고, 몸에 좋으면서 향과 풍미가 좋은 버섯이 추가됐다. 목이버섯, 새송이버섯, 표고버섯이 어우러져 탱글탱글하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운다. 조금씩 만두를 만들어 판매하다 정육점 매출이 줄면서 가게 두 칸 중 한 칸에 서 본격적으로 만두소를 빚었다. 서울 백화점 팝업 행사에 참여해 제품을 선보였는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 용산역과 인천국제공항제1터미널에 입점하며 승승장구했다. 바이전주 인증으로 한 단계 더 도약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 으로 HACCP 인증을 받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전주 공장을 열었다. 만두소만 빚어 제공하는 걸 넘어 냉동만두를 직접 만들었다. 이대로 ‘순풍에 돛 단 듯’ 앞으로만 나아갈 것 같던 사업은 뜻밖의 암초를 만난다. 전국 32개 이마트에 입점한지 1년 만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매출이 속절없이 떨어졌다. 용산역과 인천공항 매장도 마찬가지였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이러한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2022년 바이전주 우수상품 인증을 받으며 또 다른 길이 열렸다. 학교 급식과 전주 시내 음식점에도 납품하게 된 것.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게 해준 원동력이자 회사가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된 셈이다. “바이전주 인증 덕분에 전주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급식 제품으로 선정됐습니다. 현재 100군데가량 들어가고 있는데요, 급식에 선정되면서 밀가루는 모두 우리 밀로 바꾸고 위생도 더 철저히 신경 쓰고 있어요.” 구경희 대표는 모든 제품이 그렇지만 학교에 들어가는 제품은 늘 긴장하면서 만들고 있다고 한다. 채소와 양념류는 전북 지역 농산물만 고집하고 있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이유도 있지만,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다. 학교뿐만 아니라 관공서, 군부대 등 전북지역 여러 기관에 납품 하는 게 목표다. 깐깐한 원칙을 고수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한우가수제만두의 맛있는 내일을 기대한다. 구경희 대표가 추천하는 우리 밀 한우만두, 이 점이 좋습니다!! ● 왜 한우로 만두를 빚게 되었나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만두를 조금 특별하게 만들어 보고 싶어서 한우를 다져서 넣었습니다. ●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면? 청정 한우와 우리 밀, 국내산 생채소만 사용하고 조미료를 최소화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각 만두는 조리법대로 드시는 게 가장 좋은데요, 부추 만두는 사골 국물에 넣어도 별미입니다. 한우가수제만두 주소 전주시 완산구 맏내2길 19-8 문의 063-905-5934
2024.11.21
#한우가
#수제만두
#한우만두
동글동글 귀여운 초록 친구
마리모 DIY 만들기
식물을 돌보는 ‘식집사’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반려 식물에 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담수성 녹조류의 일종인 마리모는 초보 식집사도 거뜬히 키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도 인기다. 마리모 DIY 만들기는 마리모를 위한 집을 만들어 주는 체험이다. 마리모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유리병을 골라 색색의 돌을 넣어 준다. 각기 다른 색을 층층이 쌓아도 좋고, 골고루 섞어도 된다. 다음은 마리모의 친구가 되어 줄 동물, 물고기, 캐릭터 등 다양한 피규어를 넣어줄 차례. 스포이드로 물을 채우고 조심스럽게 마리모를 넣어 주면 귀여운 초록 친구의 집 완성! 기분이 좋으면 동동 떠오른다고 하니 정성껏 키우며 행운의 순간을 마주해 보도록 하자. 들꽃마을 체험카페 체험시간 20분 체험신청 전화 예약 문의 010-5780-3058 주소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27
#마리모
#DIY
#들꽃마을
#체험
개성 만점 나만의 글씨 쓰기
캘리그라피 스마트톡 만들기
손으로 예쁘게 쓴 글씨를 이르는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 스마트톡 만들기는 이 캘리그라피로 스마트톡을 꾸미는 체험이다. 디지털 기기에 아날로그 감성을 넣어 주는 것. 준비된 그림과 문구 샘플을 보고 고르거나 원하는 대로 그리고 써도 무방하다. 과정도 간단하다. 먼저 종이에 어떤 문구를 어떤 글씨체로 쓸 건지 충분히 연습한 다음, 무늬가 없는 스마트톡에 옮겨 쓰면 된다. 번지지 않고 잘 마르면 레진액 을 부어 평평하게 만들어 구워 준다. 손톱이나 뾰족한 물체에 긁히거나 지워지지 않도록 코팅하는 작업이다. 광택으로 더 예뻐 보이는 효과까지 일석이조. 손글씨가 사라져 가는 시대, 한 자 한 자 눌러 쓴 나만의 글씨를 핸드폰에 담아 보면 어떨까. 아트샵 쓰담 체험시간 약 40분 체험신청 전화 예약 문의 010-9646-5523 주소 전주시 완산구 천경로 34 1층
#캘리그라피
#스마트톡
#아트샵
1997년의 기억,
쌍방울 레이더스 입장권
올 한 해 전주는 야구 열기로 가득했다. 전주고등학교 야구부가 청룡기와 봉황대기, 전국체전까지 휩쓸면서 화제가 만발했다. 그만큼 전주시민들에게 야구는 특별하다. 특히 쌍방울 레이더스는 시민들에게 여전히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1990년 3월 31일 창단한 쌍방울 레이더스는 매년 하위권을 전전했으나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이후 특유의 끈끈함과 조직력으로 1996년 정규시즌 2위, 1997년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진영 씨는 쌍방울 레이더스가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뒤부터 입장권을 수집해왔다. 그는 20대 시절 야구에 푹 빠졌던 열혈 팬이었다. 레이더스는 1999년 시즌을 끝으로 해체했고, 이제 종합경기장도 철거를 앞두고 있지만 뜨겁게 청춘을 달궜던 응원의 함성은 여전히 귓가를 맴돈다. - 전주시민기록관 소장
#야구
#전주고등학교
#쌍방울 레이더스
목판에 찍어 내는 한 페이지
목판 인쇄 체험
기록문화의 산실 전주의 출판 역사를 만나는 완판본문화관. 이곳에서는 조선 시대 목판으로 인쇄한 옛 책과 그 판본인 완판본을 만날 수 있다. 한글 고전소설, 동의보감, 용비어천가, 민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그것. 이와 함께 전시와 연계된 작품을 직접 목판으로 인쇄하는 목판 인쇄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에 앞서 전시실을 돌아보며 옛 책, 완판본 이야기를 먼저 들으며 완판본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을 보낸다. 이제 본격적인 체험 시간. 팔토시와 앞치마를 두르고 목판에 먹을 꼼꼼히 바른다. 전주 한지를 살포시 덮어 조심스럽게 문지르면 나만의 소중한 한 페이지 완성. 1~2분 정도 말린 후 고이 접어 봉투에 쏙 넣어서 특별한 기념품을 챙겨 가자. 완판본문화관 체험시간 10~15분 체험신청 현장 접수, 전화 예약(전북투어패스) 문의 063-231-2212 주소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24
2024.10.23
#완판본문화관
#기록문화
#목판인쇄
디지털 기술로 떠나는 조선 여행
어진박물관 실감 체험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안에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 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직접 만나는 어진박물관이 그곳이다. 다양한 전시도 보고 재미난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 지하 1층 체험실에서 나만의 어진 만들기와 디지털 컬러링 체험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먼저 나만의 어진 만들기는 얼굴인식 AI를 활용한 체험으로 원하는 어진을 골라서 촬영하면 나만의 어진이 완성된다. 큐알(QR)코드를 찍 으면 핸드폰으로 전송돼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 디지털 컬러링은 태블릿에서 원하는 반차도 캐릭터를 골라 색칠하면 벽면에 설치된 대형 파노라마 화면에 내가 만든 캐릭터가 등장해 움직인다. 매시 정각에 시작되며 45분부터 15분간 기기 소독과 정비를 진행하느라 쉬어 가니 참고할 것. 어진박물관 체험시간 약 40분 체험신청 현장 접수 문의 063-231-0090 주소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경기전 경내
#어진박물관
#경기전
#디지털
#전주한옥마을
1963년의 기억
제44회 전국체육대회 기념 메달
전국체육대회의 기원은 1920년 11월 조선체육회가 서울 배재고등보통학교에서 개최한 제1회 전(全) 조선야구 대회다. 일제강점기 때 시작된 전국체육대회는 광복과 6.25전쟁을 거치며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1957년 38회 대회부터는 지방에서도 개최하게 된다. 전주에서 열린 제44회 대회에선 최초로 참가선수가 일반 민가에 묵는 민박제도가 실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달 기증자는 당시 전주여고 재학 중이었던 고등학생으로 서울에서 오는 체육회 임원과 기자 등 손님들을 꽃다발로 환대하고 전주역에서 배웅했다. ‘44회 1963 전주 전국체육대회’가 또렷하게 새겨진 기념 메달은 그 보상으로 받은 것이다. 비록 선수로 참가해 받은 메달은 아니지만 행사를 준비하고 열띤 응원으로 함께했던 값진 경험과 기억은 여전히 금빛으로 형형하게 빛나고 있다. ━ 전주시민기록관 소장
#전국체육대회
#1960년대
#전주시민기록관
생명을 지키는 안전 조끼에 편리함을 더하다
은혜상사㈜
안전한 현장 만들기에 일조하며 은혜상사㈜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기업이다.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인증 등을 통해 이룬 결실이다. 지난 7월 자체 제작한 형광 안전 조끼가 바이전주 우수상품에 선정되는 쾌거도 거뒀다. 2022년 한 페인트 회사에서 도로 현장 근무자가 입는 조끼 제작을 의뢰하면서 개발한 제품이다. 제작에 앞서 현장 의견을 꼼꼼히 청취했다. 김 대표 역시 오랜 기간 근무복을 입고 직장 생활을 했던 터라 무엇보다 입는 사람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장의 목소리는 다양했다. 호주머니 안감이 얇아서 금세 해지고, 주머니에 핸드폰이나 각종 서류가 들어가지 않아 불편하고, 소재가 두꺼워 덥다는 의견 등 여러 의견이 모였다. 이러한 문제점은 소재와 디자인으로 해결해 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도 놓치지 않았다.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으로 안전한 조끼를 만들고자 했다. 야간 작업자들에게 특화되도록 고휘도 야광 반사지를 사용해 사고 위험에서 생명을 지키는 기능을 최대한 살렸다. 가로줄만 있던 반사지를 T자 형식으로 만들어 고개를 숙여도 눈에 띄도록 했다. 위는 눈, 비가 스며들지 않는 소재로, 아래는 매시 소재로 쾌적함도 더했다. 전주시청 환경관리과를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국토관리청 등 여러 관공서에서 제작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언제나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기업 “모두 안 된다는 소리 일색이었습니다. 같은 소리를 들으니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이겨 낼 수 있을지 더 치열하게 고민하게 됐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거죠.” 경기는 위축되고, 자연스레 소비자들의 주머니도 굳게 닫혔다.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었다. 명예퇴직 위기가 현실로 닥치자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한 사업이었다. 김철환 대표는 15년간 근무복을 입었던 경험을 토대로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나갔다. 작업복을 입는 사람에게 작업복은 일상복보다 더 오랜 시간 입고 생활하는 옷이었다. 그런 옷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직접 만져 보고 입어 보며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정비했다. 좋은 제품을 선별해 깔끔하게 진열하고, 쇼핑백도 신경 써서 준비했다. 이윽고 소비자 마음은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판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끼며 직접 제작에 나섰다. 여기에 차별화 전략도 더했다. 명찰과 자수를 놓는 기계를 도입해 주문 다음 날 바로 발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성품 판매와 특수제품 제작을 동시에 진행하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했다. 현재 은혜상사㈜는 전북 최대 매장에서 근무복과 작업복부터 안전화, 안전용품까지 현장과 사무실을 아우르는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안전 조끼를 비롯해 작업복, 유니폼 등도 꾸준히 주문받아 제작하고 있다. 모든 현장 근무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근무하는 그날까지 은혜상사㈜의 연구 개발은 계속될 것이다. 은혜상사㈜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903 063-227-4610 김철환 대표가 추천하는 형광 안전 조끼, 이 점이 좋습니다!! ●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고휘도 야광 반사지를 사용해 사고 위험에서 생명을 지키는 안전 조끼입니다. 견고한 재질에 다양한 크기의 주머니로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시나요?각종 건설 현장 근무자부터 노인 일자리 어르신들까지 안전이 최우선인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 사이즈 선택도 가능한가요?체형별 치수 선택은 물론, 허리 조절 밴드를 제작해 체형에 따라 조이거나 늘릴 수도 있습니다.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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