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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때?
알고 배우면 더욱 재미난 우리 전통문화
전주기접놀이전수관
다 함께 어우러지는 민속놀이 전주기접놀이전수관 지난 2016년 전북 무형문화재 제63호로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전주기접놀이. 전주기접놀이전수관은 전주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인 전주기접놀이를 보존ㆍ계승하기 위해 2021년 문을 열었다. 기접놀이는 과거 농사일을 마치는 7월 백중 즈음, 전수관 인근 4개 마을 사람들이 모여 벌인 합굿을 이른다. 전수관은 기접놀이를 비롯해 전통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 한옥 형태로 전승 전용 공간인 기접관을 비롯해 체험공간 지호락원, 경학당, 선조들의 생활상을 구현한 함띠민속관, 공연장인 계동극장, 휴게공간 포고헌 등이 자리한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주말 가족체험에 참여하면 기접놀이로 하나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간단한 설명이 끝나면 커다란 깃발을 든 ‘기(旗) 놀이꾼’을 필두로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등의 연주자가 뒤를 따르며 한바탕 흥겨운 판이 벌어진다. 깃발의 움직임에 맞춰 고조되는 연주에 관객들의 호응도 커진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각자 원하는 악기를 골라 배운 후 다 함께 합동 공연을 펼친다. 전주기접놀이전수관 | 전주시 완산구 세내로 39 09:00~18:00(매주 월요일 휴관)주말 가족체험 토요일 오후 14:00~16:00 063-225-0503, 0505 일석삼조 즐거움을 누려요!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신명 나는 공연을 즐겼다면 이제 본격적인 체험에 나설 차례입니다. 평소 관심 있던 악기나 공연을 보며 빠져든 악기를 선택해 배우고 익힌 다음 합동 공연에 참여해 보세요.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무대는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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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특집
전주 대표 축제를 만든다
전주페스타 2023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대표 축제 전주 축제 시즌 「전주페스타 2023」은 전주시민의 의견을 모아 만들어졌다. 2022년 12월에 진행된 설문을 시작으로 총 12번의 소통을 통해 함께 기획된 「전주페스타 2023」. 전주만의 색다른 콘텐츠와 각 축제의 연계 등 시민의 바람과 축제 전문가와 실무자의 의견을 두루 모았다. 올 봄에는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를 열어 축제를 주제로 한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그 결과 각 축제의 연계, 장소와 콘텐츠의 확장, 시즌제 운영, 통합 홍보 등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어 전주의 새로운 축제 시즌 「전주페스타 2023」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주의 음식과 역사, 한지, 소리, 예술, 문화 등 전주만의 콘텐츠로 가득 채운 14개의 축제를 통합한 「전주페스타 2023」. 비빔밥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주제의 축제를 한데 비벼 전주만의 맛과 멋, 열정으로 가득 찬 축제를 한 그릇 뚝딱 비벼낸 것이다. 축제 시즌의 막이 오르다 10월 6일 ‘전주비빔밥축제’와 ‘오프닝 축제’로 「전주페스타 2023」의 막이 올랐다. 종합경기장 부지에서 진행된 오프닝 축제는 4일간 방문객 10만 여 명이 찾아와, 전주페스타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오프닝 축제 개막식에는 대한민국 대표 드론도시답게 ‘대형 드론라이트 쇼’로 가을 밤하늘을 수놓았고, 행사장 주변을 뱅그르르 두른 음식 부스에서는 각 동의 대표 음식, 비빔밥, 가맥 안주 등 맛의 도시 전주의 음식문화를 선보였다. 무대 위에서는 예향의 도시 전주답게 다채로운 문화 공연들이 펼쳐졌고, 전주기접놀이, 취타대, 태권도 시범단, 난타 퍼포먼스 등 역동적인 볼거리는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많은 관심 속에 첫선을 보인 「전주페스타 2023」. 전주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올해를 지나 다음 해, 그 이후로도 축제의 도시 전주의 명성을 지켜나갈 그 행보를 기대한다.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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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주 문화유산
경쟁과 화합의 축제
전주기접놀이
농사가 마무리되는 7월 백중 즈음. 전주부 우전면 계룡리에는 용이 그려진 거대한 깃발이 휘날린다. 한 해 동안 쌓인 마을 간 앙금과 피로를 모두 씻어내기 위해 4개 마을 사람들이 깃발 아래 모여 신명나는 굿판을 벌였던 것이다. 지금은 보기 힘든 모습이지만 그 시절에는 당연했던 잔치. 바로 계룡리합굿이다. 현재는 전주기접놀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합굿은 한때는 그 명맥이 끊어지는 듯했으나 1998년 설립된 보존회를 시작으로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온몸으로 거대한 깃발을 휘두르는 용기놀이와 푸지고 신명 나는 농악, 민족 고유의 몸짓인 보리대춤, 농요 등이 한데 어우러진 기접놀이는 종합 연희로써 예술성을 가지면서도 마을 간 경쟁을 뛰어넘어 마침내 하나 되는 옛 마을공동체의 모습을 보여 주는 사회적인 가치도 지닌다. 비아, 정동, 용산, 함대 등 현재 삼천동, 효자동, 평화동 일원에 자리했던 4개 마을이 모여 판을 벌인 전주기접놀이의 명맥은 현재 전주기접놀이전수관에서 이어지고 있다. 1998년 3월 설립된 전주기접놀이보존회를 전신으로 하는 전수관은 기접놀이의 명맥을 후대로 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 노력의 보상인지 한국민속축제에 참가하여 문화부장관상과 금상, 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전주페스타 2023’ 개막공연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기도 하였다. 2021년 준공된 전주기접놀이전수관은 기접놀이를 비롯하여 다양한 전통 놀이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가 생활이 되고 예술이 삶의 기반이 되는 ‘경쟁과 화합의 축제’ 전주기접놀이. 우리의 관심으로 그 명맥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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