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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전주의 5월, 세계와 전통을 유람하다
전주세계문화주간(호주)·2025 공예주간·2025 전주단오
가족과 세계를 잇는 예술 축제, 전주세계문화주간(호주) 5.3.(토) - 5.8.(목) 전주한옥마을, 팔복예술공장, 서신도서관 등 2025 세계문화주간은 ‘호주’를 중심 테마로 삼아, 보다 가족 친화적인 방향으로 꾸며진다. 전주와 예술 교류를 이어 온 호주 멜버른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팔복예술공장과 멜버른 아트플레이가 함께하는 예술 워크숍, 유아 대상 영어책 놀이, 방송인 ‘샘 해밍턴’과 함께하는 낭독회 등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호주의 맛과 멋이 담긴 콘텐츠도 다양하다. 미슐랭 셰프 ‘조셉 리저우드’와 함께하는 파블로바 케이크 만들기 클래스,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의 미니콘서트, 영화평론가 ‘에이드리언 마틴’의 꿀빛 시네필이 준비되어 있다. 일상 곳곳에서 세계를 만나는 시간. 세계문화주간은 그렇게 전주를 조금 더 넓게 만든다. 2025 호주문화주간 참여 게스트 셰프 ‘조셉 리저우드’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 영화평론가 ‘에이드리언 마틴’ 방송인 ‘샘 해밍턴’ 작가 ‘페넬로피 바틀라우’ 공예의 골목을 유람하다, 2025 공예주간 5.16.(금) - 5.25.(일) 전주한옥마을 ‘전주공예마을 여정: 유람기’를 주제로 한 공예주간은 전주한옥마을을 무대로 펼쳐지는 공간 중심의 축제다. 한지와 지우산 등 전통 소재를 바탕으로 한 세 곳의 유람 스팟에서는 장인과 타 분야 작가들이 함께 구성한 전시가 열리고, 관람객은 스탬프 투어를 통해 각 전시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공예작가의 공방을 직접 찾아가는 ‘공예마을 공방 유람’은 작품 관람을 넘어 전주라는 도시의 결을 체험하게 만든다. 전통을 품은 거리에서, 손끝의 예술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일상 속 공예 여행. 올해 공예주간은 전주의 고유한 문화 정체성을 걷고 보고 만지는 여정이 된다. 낮과 밤이 다른 하루, 2025 전주단오 5.31.(토) - 6.1.(일) 덕진공원 5월 31일부터 이틀간 덕진공원에서 펼쳐지는 전주단오는 전통과 이색이 교차하는 ‘전통 단오, 이색 단밤’을 주제로 열린다. 낮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와 창포물 머리 감기, 씨름대회, 단오선 그리기 등 세시풍속 체험이 펼쳐지고, 다양한 공연은 밤까지 이어진다. 전통놀이, 단오 한상 먹거리, 플리마켓, 푸드트럭까지, 누구든지 하루 종일 머무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단오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전통 콘텐츠를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올해 단오는 보는 축제를 넘어, 체험하고 기억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2025.04.22
#전주세계문화주간
#공예주간
#전주단오
여기 어때?
알고 배우면 더욱 재미난 우리 전통문화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달마다 새로운 전통문화체험 전주전통문화연수원 전주한옥마을에 자리한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과거 선비들이 익혔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주동헌과 독립운동가 장현식 고택, 진 참봉 고택, 보천교 고택 등 총 네 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전주동헌은 조선 시대 사또가 업무를 보던 공간으로, 현재로 치면 전주시장의 업무 공간인 셈이다. 바로 이 역사적 공간에서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아주 특별한 체험이 열린다.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즐겁게 누리는 ‘전주동헌 체험 한마당’이다. 프로그램은 매달 관련된 세시풍속을 비롯해 전통공예, 전통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월 첫 행사로 ‘소원 비는 정월, 세시풍속 즐기기’를 주제로 다양한 전통 음식을 맛보고 전통놀이를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3월에는 바람떡을 만드는 전통 간식 체험이 열렸다. 접수가 시작된 지 3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다고 하니 참여를 원한다면 서두르도록 하자. 5월에는 단오를 맞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운영할 계획이다.전주전통문화연수원 |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19-6 전주동헌 063-281-5271~4 www.dongheon.or.kr 나만의 작품을 챙겨 가세요!전주동헌 체험 한마당 참여자들에게 주어지는 또 하나의 혜택! 열심히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을 챙겨 갈 수 있답니다. 맛있는 음식과 멋있는 그림, 시원한 부채, 책갈피와 자개 공예품까지 마음껏 솜씨를 발휘한 결과물을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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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풍성한 한가위 행사 한눈에 보기
경기전 특별 야간 탐방왕과의 산책달빛으로 물든 경기전에서 한가로운 밤 산책은 어떨까? ‘왕과의 산책’은 경기전을 거닐며 단막극과 함께 경기전 속 문화유산 이야기를 듣는 역사 해설 프로그램이다. 전주사고, 조경묘, 부속채 등 경기전 곳곳에 숨은 이야기를 연극으로 재해석해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운다. 고즈넉한 경기전의 야경도 묘한 여운을 남긴다.일시 ~10. 26. 매주 토요일 20:00(약 90분 소요)장소 경기전문의 063-232-9938전주부채문화관 10% 할인전한가위 기념 특별 행사추석을 맞아 전주부채문화관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9월 8일부터 19일까지 합죽선·단선·부채 체험을 10% 할인한다. 9월 12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전시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그 외에도 사방치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가 상시로 열려 가족 단위의 체험객들을 기다린다.일시 9. 8.(일)~10. 1.(화) 월요일 휴관장소 전주부채문화관 야외 마당문의 063-231-17752024 연명의례전라감사, 잔치를 베풀다경기전과 전라감영 일대에서는 웅장한 대취타의 행렬이 기다린다. 주간 상설 프로그램 는 전라감사가 부임할 때 관할 내 고을 수령들이 찾아와 인사를 올리는 ‘연명(延命)’의례를 재현한다. 사전모집을 통해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조선시대 관복을 입고 행렬과 취임 축하 잔치를 즐길 수도 있다.일시 6월~9월 매주 토요일 14:00(우천 시 취소 및 연기)장소 경기전, 풍남문 광장, 전라감영문의 063-232-1902 휴빌리지 공연해설이 있는 국악 콘서트‘휴빌리지’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국악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어 해설이 가능한 전통예술 전공 사회자가 전통 음악과 자신이 다루는 국악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판소리 및 기악곡 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국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새로운 공연 경험을 원한다면 가까운 외국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 보자. 일시 ~10. 26. 매주 토요일 19:00장소 휴빌리지 야외 공간(우천 시 대청마루)문의 063-231-0513전주공예품전시관 현장 이벤트지역 공예인과 함께하는 C-st. 공예 체험수공예의 도시 전주에서 지역 공예인과 함께하는 C-st.(Craft Street) 체험 행사가 열린다. 공예 작가들의 솜씨도 배워 보고 일상에서 즐기는 공예의 매력에 빠져 보자. 캘리그라피, 캐리커처, 가죽공예, 한지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는 9월 매주 금·토요일 총 8회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일시 9월 매주 금·토 14:00~18:00장소 한옥마을 오목대 전통정원(전주공예품전시관)문의 063-281-1612전주한벽문화관 우수작품 시리즈첼리스타 첼로 앙상블전주한벽문화관의 우수작품시리즈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들과 함께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오는 9월 14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첼리스트 12명으로 결성된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의 무대가 마련된다. 차이콥스키와 다비드 포퍼의 음악과 함께 대중들에게 친숙한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음악과 비틀즈의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일시 9. 14.(토) 11:00장소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문의 063-280-7040 추석연휴 휴무안내 어진박물관 연중 무휴 경기전 연중 무휴 최명희문학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전주부채문화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우리놀이터 마루달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한옥마을역사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휴빌리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대사습청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전주전통술박물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한옥마을선비문화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전주공예품전시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한벽문화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완판본문화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강암서예관 추석 당일, 일요일 휴관
2024.08.22
#한옥마을
#한가위
#경기전
#전라감영
정책특집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
전주 대표 시민공원에서 체류형 관광지의 중심으로 전주 시민들에게 덕진공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1938년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민들의 사랑과 추억을 만들어 준 소중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덕진호를 가로지르던 흔들다리를 전통 석교 형태의 연화교로 재건축한 데 이어, 호수 위 연화정을 전통 한옥 형태로 재건축하며 ‘연화정도서관’의 문을 열었다. 덕진공원이 시민공원을 넘어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동시에 한국전통정원으로 탈바꿈을 시작한 것이다. 앞으로 호수 수질개선, 테마정원 조성, 야간 경관, 시설 정비 등 총 20여 개의 세부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음악분수를 비롯한 야간경관계획이 활성화되면 한옥마을은 물론이고 아중호수의 관광코스와 연계되기에 덕진호수가 전주 체류형 관광지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맑은 물에 핀 연꽃, 더 넓어지는 덕진공원 덕진호 수질개선은 수초를 정비하고 여과 시스템과 생물학적 정화법, 미생물 이용법 등을 활용해 진행된다. 향후 호수 경관과 연꽃 군락지를 구분하여 각각 이상적인 수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전주천 1급수를 덕진호수의 수원으로 활용하여 자연정화 능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항상 물이 가득 차게 만들어 예전처럼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멱도 감을 수 있는 깨끗한 호수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공원 일대에는 새롭게 테마정원이 들어서고 주차장은 면수가 대폭 확대된다. 공원 북측으로 야생화 정원과 함께 아트가든이 놓이게 된다. 더불어 지나치기 쉬운 벽진폭포를 새로운 물놀이 공간으로 꾸미고 공원 내에 전통놀이마당을 조성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윷놀이와 널뛰기, 자치기와 같은 전통을 체험하고 즐기는 공간을 마련한다. 덕진공원과 인접한 덕암마을도 지역 명소가 된다. 담장과 도로, 조명을 전통적인 분위기로 정비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주 공예품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체험관 조성, 덕진공원 이용객과 기존 마을 주민들의 편익 제공을 위한 대규모 주차타워가 들어설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음식점 환경을 한옥형 건축물로 개선하고 전통 먹거리 공간을 제공하여 호수의 경관을 바라보며 먹고 즐길 수 있는 식도락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변 연계로 더욱 사랑받는 체류형 관광지 현재 대부분의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남부권역에 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가 추진되고 있다. 덕진공원을 중심으로 근거리에 위치한 전주동물원과 건지산 코스가 주목받는 이유다. 동물원은 노후화된 드림랜드를 현대화하여 새로운 놀이기구와 인프라를 갖춰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의 방문이 주가 되었던 건지산은 관광객들에게도 숲의 자연 자원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산림문화와 휴양, 산림치유의 힐링 공간으로 변모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전주 북부권역에 부족했던 야간경관을 조성하여 낮에는 한옥마을, 밤에는 덕진공원이라는 새로운 관광코스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현재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산업이 아중호수와 덕진공원 일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전주시 전역에 방문객이 늘어나도록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 관광 발돋움의 불씨를 만들겠다”고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2023.10.24
#덕진공원
#전주관광지
#연꽃
천년 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문을 열다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한 국제행사다.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대한민국 전주, 중국 청두와 메이저우, 일본 시즈오카현 4개 도시가 선정되었다.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뿌리라는 찬란한 역사를 가진 전주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인정받은 것이다. 전주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담팀을 꾸리고 지난해 12월‘천년 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선포했다. 전주는 올 한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통해 전주의 역사와 자부심, 동아시아와 함께 성장하는 전주의 미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주에서 즐기는 동아시아 문화‘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는 4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풍성한 공연, 전시, 행사로 꾸려진다.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동아시아 영화 특별전’이 열린다. 각국의 감독을 초청한 포럼과 워크숍이 펼쳐지는 만큼 영화 마니아라면 관심을 가져도 좋겠다. 여름에는 동아시아 청년과 청소년들의 시간이 찾아온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온라인에서 문화도시 전주를 젊은이들에게 알리고, 현대미술과 전통놀이가 어우러지는 기획 행사가 기대된다.10월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문화예술 페스티벌’이 기다린다. 한·중·일 지역문화예술가(단체)의 거리 공연과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전주는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를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의 면모를 세계에 알릴 것이다. 한·중·일 문화장관을 전주로 초대해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전주를 찾은 각국 대표 단원들과 전주의 매력을 한껏 홍보할 계획이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 개막식일시 l 4월 26일 저녁 7시장소 l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홈페이지 | cceajj.jeonju.go.kr 전주와 함께하는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중국 쓰촨성 청두-쓰촨성 서남부에 위치한 부성급시-삼국시대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수도-판다와 음식이 발달한 미식의 도시주요 볼거리-판다 연구기지(생태공원 및 보호연구소)-관착항자(청나라 전통문화거리)-문수원(1,400년 된 불교 수도원)-청성산(세계문화유산 지정)-무후사(유비, 제갈공명 사당)중국 광동성 메이저우 -광동성 북동부에 위치한 지급시-화교의 원류인 객가문화가 발달됨*객가인(客家人) : 타향에 사는 사람들주요 볼거리-객천하(客天下)-루후산(麓湖山)-전통가옥 투러우(土樓)-객가 박물관일본 시즈오카현-일본 중앙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현-일본 녹차의 40% 이상을 생산-풍부한 해산믈로 원양업이 발달주요 볼거리-후지산, 이즈반도-스루가만, 하마나코-하코네신사, 순푸성공원-하마마츠, 아카사와마을-시즈오카현립미술관
2023.03.24
#천년문화도시
#문화도시전주
#동아시아문화도시
여름특집 l 여름, 전주의 빛깔-한지백색×손
알고 보면 쓸모 많고 재미있는 전통 체험
놀이로 배우는 역사, 전라감영전라도의 수도 전주의 옛 위용을 몸소 체험하고 싶다면 전라감영을 찾아라. 배우들과 함께하는 역사해설 투어와 전통 놀이는 물론, 신명 나는 창작 국악 공연, 그리고 해설사와 함께하는 달밤 산책을 통해 역사와 한바탕 어울릴 수 있다. 그 시작은 역사해설과 놀이, 게임이 함께하는 ‘호남제일성 전라감영’.토요일 오후 1시, 전라감영은 한낮의 햇볕보다 뜨거운 배우들의 열기로 채워진다. 전라감사로 분한 배우가 전라감영 곳곳을 안내하며 역사적 사건을 실감 나게 재연하는 ‘역사해설 투어’다. 이어서 전통 놀이도 하고 푸짐한 선물까지 받아 가는 ‘전라감사배, 전통 놀이 한판’이 펼쳐진다. 제기차기, 비사치기 등 전통 놀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보자. 흥미진진한 방 탈출 게임도 놓치지 말 것.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할 즈음, 창작 국악 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옛날 전라감사들은 지역 선비들을 초대해 한벽당과 기린봉, 덕진연못 등을 유람하며 공연과 잔치를 베풀었다고 한다. 전라감사의 초대를 받은 선비가 되어 공연을 즐겨 보자. 전라감영 구석구석을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면 매일 저녁 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달밤 산책’에 나서자. 달빛 아래 전라감영을 걸으며 해설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자연스레 위풍당당한 전주의 위상을 느끼게 되리라.주소 |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55 문의 | 063-232-9938정성으로 만드는 한지, 전주천년한지관천년을 간다는 전주 한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전주천년한지관으로 가보라. 과거 ‘한지골’이라 불리던 흑석골에 새로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한지장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해 보자. 1층 전통한지 제조 공간에서 한 장 한 장 결대로 떠내는 전통 방식의 한지 제조 과정도 확인하고, 직접 제조 체험도 해 보며 한지와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 전주 한지가 만들어지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치는데, 한지관에서는 이 중 여섯 개의 단계를 체험할 수 있다. 닥피(닥나무 껍질) 때리기, 흑피 벗기기, 세척, 초지, 건조, 도침이다. 약 한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알짜배기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한지 한 장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손이 필요한지 깨닫는 시간이자, 전주 한지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1층 제조 시설에서 체험을 마친 후, 2층 전시관에서 한지 제조 도구도 보고, 흑석골 사람들이 추억하는 한지 이야기도 확인해 보자. 한지를 만들고, 그때 그 시절 이야기를 보고 느끼다 보면 어느새 가슴 가득 전주 한지에 대한 자부심이 차오르리라.주소 | 전주시 완산구 흑석로 85 문의 | 063-281-1630가족과 즐기는 전통놀이, 우리놀이터 마루달한여름 땡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방치기를 하고 비사치기를 하던 추억을 기억하는가? 부모는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고,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에 눈 뜨는 곳. 바로 한옥마을 내 한옥 숙소를 리모델링한 우리놀이터 마루달이다. 일상에서 누구나 전통 놀이를 만날 수 있는 전통 놀이 문화공간으로 단정한 한옥 마당과 대청마루, 그리고 온돌방이 모두 놀이터다. 현대화한 전통 놀이와 다른 분야와 접목한 융합 놀이를 배우고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대 간 벽도 허물어진다. 놀이를 몰라도 상관없다. ‘놀이 선생님’이 친절하게 알려주고 도와주니 그저 즐기면 그만이다. 제기차기부터 비사치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사방치기 등을 통해 승부를 겨루다 보면 흐르는 땀방울만큼 즐거움도 넘친다.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싶다면 마루와 방에서 게임을 즐겨 보자. ‘왁자지껄마루’라 이름 붙은 대청마루에서 쌍륙, 고누 등 전통 판놀이와 화가투(시조나 노래를 적은 놀이딱지), 산가지(나뭇가지를 건드리지 않고 떼 내어 승부를 겨루는 놀이) 등을 즐겨도 좋고, 놀이방에서 전통 놀이 기반의 현대화 보드게임이나 콩주머니 놀이 등을 즐겨도 좋다. 7월 마지막 주에서 8월 첫째 주에는 놀이도 하고 선물도 받는 우리 놀이 가족 캠프가 열리니 참고하도록.주소 |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39 문의 | 063-281-1544나만의 부채 만들기, 전주부채문화관가만히 있어도 땀방울이 주룩주룩 흐르는 여름. 이때 필요한 게 바로 부채 아니던가. 휴대용 선풍기도 좋지만, 개성 만점 부채를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전주한옥마을 안에 있는 전주부채문화관에서는 체험비 7,000원~10,000원에 직접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힌 나만의 특별한 부채를 만들 수 있다. 작고 귀여운 꼬마부채, 나비 모양의 나비선, 살이 가는 바늘선, 대나무 두 개를 합쳐 만든 쌍죽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접선 등 총 다섯 가지 종류의 부채가 준비돼 있으니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사인펜, 색연필, 크레파스, 매직, 연필, 물감 등 재료도 다양하다. 체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한옥마을 풍경이 그려진 접선과 까치호랑이가 그려진 단선에 색을 입히는 컬러링 작업과 단선 부채에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선면화 작업이 그것이다. 원하는 색을 칠하고, 나만의 개성 가득한 스케치로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부채를 완성해 보자. 부채 만들기에 앞서 조선 시대 임금에게 진상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전주 부채의 역사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 것. 부채 유물 60여 점이 전시된 상설전시실과 전라북도 선자장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는 기획전시실에서 전주 부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주소 |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93 문의 | 063-231-1774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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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년한지관
함께, 넘다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생활 정책 BEST 10
1. 도서관, 혁신 아이콘 되다전주가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를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평화·삼천도서관 등 오래된 시립도서관들은 ‘책놀이터’로 새롭게 바뀌었지요. 학산 숲속, 첫마중길, 팔복예술공장 등에 작지만 알찬 테마별 특화도서관들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새로 문을 열었답니다. 현재 덕진구에 있는 송천·금암·인후도서관들은 책놀이터로 조성하는 중이고, 아중호수도서관 등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도서관도 만들 계획이니, 신나는 책 놀이터로 놀러 오세요! 2. 놀이터, 신나다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는 ‘아이들이 시민으로서 존중받고 있는가?’라는 반성에서 5대 야호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건지산·천잠산 등 숲속에서 뛰놀 수 있는 ‘야호 생태·숲놀이터’, 우주로1216 등 책과 함께 상상력을 키우는 ‘야호 책놀이터’, 예술이 놀이가 되는 팔복예술공장 ‘꿈꾸는 예술터’와 전통놀이 전용 공간 우리놀이터 ‘마루달’, 청소년 무한상상 학교인 야호학교, 건전한 가정을 위한 ‘야호 부모교육’이 그것이지요. 전주시는 앞으로도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야호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습니다. 3. 마을버스, 달리다전주시가 버스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대중교통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어디를 가더라도, 몇 번을 타더라도 걱정 없는 전주 시내버스 정기권을 도입했는데요, 특히, 30일권 4만 원짜리 정기권은 쓰면 쓸수록 혜택이 커 큰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시민이 부르면 바로 온다’는 작고 귀여운 마을버스 ‘바로온’도 도심 외곽을 달리고 있지요? 지난해 11월 전주 외곽 지역과 길이 좁아 시내버스가 다니지 못했던 조촌·여의동, 혁신·만성동 등 6개 방면 20개 노선에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답니다. 이어 올 하반기, 전철·도심·마을버스로 지·간선제 본격 시행할 예정인데요, 지하철처럼 빠르고 편리한 버스, 많이 기대해 주세요! 4. 전라감영, 되살리다조선왕조 오백 년간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관청이자 동학농민혁명 때 전주화약을 맺었던 장소인 전라감영이 지난해 70년 만에 다시 복원되었는데요, 선화당을 비롯해 소실되었던 일곱 채의 건물이 복원되었답니다. 건물 외관은 고증으로 전라감영 원형 그대로를 고스란히 되살렸으며, 내부는 건물별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로 생동감을 불어넣고 미디어파사드로 화려하게 수놓았답니다. 앞으로도 전주시는 전라감영 서편 부지의 임시 정비에 이어 완산경찰서 부지 이전 논의 등을 거쳐 전라감영 완전 복원을 끌어낼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5. 천만 그루, 싹트다민선 7기 전주가 첫 번째 과제로 내세운 ‘천만 그루 정원 도시’는 시민들의 삶 속에 정원을 끌어들여 산업으로 키워내는 일인데요, 전주시는 도도동에 소재 생산에서부터 유통, 산업에 이르기까지 정원 관련 지원 기관과 단체들이 집적된 정원산업 클러스터(cluster, 집적지)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6월 초에는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 정원사인 ‘초록정원사’를 양성하고, 동네 곳곳에 ‘어울림정원’도 조성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전주시는 백제대로 명주골 사거리부터 꽃밭정이 사거리까지 13km 거리에 ‘도시 바람길숲’을 만들 계획인데요, 도심에 꽃과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줄이는 ‘천만 그루 정원 도시’ 사업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 6. 수소 산업, 이끌다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 국토부 수소 시범도시 사업에 선정된 전주시는 수소 에너지 생산과 운송·활용 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200억 원 등 총 430억 원이 투입됩니다. 먼저, 대한민국 1호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송천동에는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고, 삼천동 충전소를 포함해 네 곳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시는 2022년까지 수소 시내버스 50대와 수소 승용차 800대를 보급하고, 수소저장용기 기술 개발과 한옥마을 수소놀이체험관(홍보관)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7. 관광거점도시, 문을 열다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시. 전주 전역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행복한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부지 기초조사 중 전주부성 유적이 발굴돼 성곽을 살리는 형태로 설계를 할 예정이고, 충경로를 보행자 친화도로로 만드는 ‘제2 첫마중길’, 남부시장 여행자 광장, 한옥마을 내 웰컴센터 건립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대표할 브랜드(BI)도 개발했습니다. 종합경기장과 옛 법원·검찰청사 중심으로 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로파크(법조 명예전당 등) 등이 국가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시작했고, 덕진공원도 연화정을 새로 짓는 등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변화를 지켜봐 주세요! 8. 통합돌봄, 함께하다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돌보는 전주시가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데요, 통합돌봄은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전주 전역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의료기관, 복지단체와 함께 협력을 통해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에서부터 일반 만성질환자 관리, 중증 만성질환자 관리, 마을주치의 집중관리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이 사업을 관찰한 결과, 마을주치의 제도로 1인당 외래 진료비가 월 1만 7천 원, 입원비가 월 115만 원까지 줄었으며,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 후 대상자의 삶의 만족도가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전주형 통합돌봄이 전국 복지 현장에서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결과 때문 아닐까요? 9. 돼지카드, 사랑받다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전주사랑상품권’ 일명 돼지카드가 지난해 11월 처음 발행되었는데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최대 10% 적립금, 소득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쏠쏠하게 누릴 수 있어 15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사용하는 등 큰 사랑을 얻고 있답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고요. 하지만, 전주시는 지난 5월부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부득이 월 발행 금액을 30만 원으로 제한했는데, 앞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돼지카드 사업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10. 장애인 일자리, 늘리다전주시가 장애인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당당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해 가고 있답니다. 일자리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맞춤훈련통합센터를 개소했으며,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또, ‘생활밀착형(장애인형)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 장애인들의 건강을 챙기고, 평생학습을 지원해 주며, 일자리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장애인 체육복지센터도 여의동에 들어선답니다. 장애인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입니다.
2021.06.23
#야호프로젝트
#통합돌봄도시
#수소
전주의 가을, 축제로 물들다
작지만 알찬 우리들의 ‘소확행’, 평생학습한마당
배움의 결실로 행복한 학습공동체한 해 동안 알차게 익혀 온 시민의 꿈과 열정의 결과물이 제13회 전주시 평생학습한마당에서 펼쳐진다. ‘평생학습! 일상의 설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마당은 9월 7일부터 사흘간 한국전통문화의 전당 야외마당에서 진행된다. 한마당에는 100여 개의 평생학습 기관, 단체, 동아리, 그리고 공동체들이 참여하며 ‘배움의 일상’, ‘나눔의 기쁨’, ‘함께하는 즐거움’, ‘특별한 DAY’ 4개의 마당으로 나뉘어 축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배움의 일상’과 ‘나눔의 기쁨’ 마당에는 전주시 평생학습기관과 시민단체의 홍보·체험관이 차려진다. ‘함께하는 즐거움’ 마당에서는 평생학습 동아리 체험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캐릭터 가죽공예, 한지 다용도 꽂이 등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동아리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또 북카페 쉼터인 ‘책과 커피향이 있는 테라스’가 운영된다. ‘특별한 DAY’ 마당에서는 청소년 락페스티벌,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 전통놀이 단체의 ‘추억 놀이터’도 운영된다. 전주평생학습한마당에 함께해요, 바느질 소리와 성인문해교육반 ‘바느질 소리’는 바느질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지난해 금암도서관에서 진행된 ‘책과 함께 하는 바느질’ 수업에 참가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새내기 동아리이지만 열정과 솜씨는 단연 최고다. 회 원들의 열정과 박정란 강사의 솜씨가 함께 어우러져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한마당에서도 뛰어난 솜씨를 뽐낼 예정.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호박 브로치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애란 회장(60)은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를 모르고 살았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깨달았다”며 환 히 웃었다. 직접 옷을 만들어 입으면서 옷 취향도 바뀌었다고. 이젠 치마도,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도 소 화 가능하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직접 만든 옷을 선물하는 기쁨이 제일 크단다.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성인문해교육반 어르신들은 한글을 배우고 시(詩)도 배웠다. 이번 한마당에서도 시화전을 열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그간 배운 것을 토대로 자신 의 삶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작품 속에는 어머니, 아버지들의 인생이 그대로 수놓아졌다. 올해 9월에는 네 번째 시집도 펴낼 예정. 최윤 옥 강사는 평생학습 동아리가 “자기를 표현하는 법을 배우면서 상처와 미움을 치유하고 사회 참여와 함께 꿈도 실현시킬 수 있는 배움터”라며 어르신들에게 더 많이 배운 다고 뿌듯해했다. 이지순(73) 님의 소감 한 마디가 백 마디 소회를 대신한다. “못 배운 게 한이었는디, 이렇게 글도 배우고 시도 쓴게 을매나 좋은지 모르겄당게.”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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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문해교육반
전주 그곳
함께 걸으실래요?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전주에서는 한 달에 한 번 특별한 길이 열립니다.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이지요. 바쁘게 움직여야만 했던 생활의 급박함을 잠시 내려놓고, 편리함의 시동을 끄는 전주의 선택은 올해도 9월부터 한 달에 한 번 시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교통 소음과 자동차가 빠져나간 도로는 여유와 자유로움이 가득한 ‘사람의 길’로 재탄생합니다. 이 도로를 가족과 손잡고 유유히 거닐고, 아이들은 도로를 캔버스 삼아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립니다. 활짝 열린 거리로 나온 예술은 시민과 하나가 되기도 하고요. 왁자지껄한 웃음으로 거리가 채워지면, 시민들의 얼굴에 비로소 미소가 피어나게 되지요. 한 달에 한 번씩, ‘차 없는 사람의 거리’가 선물하는 풍경입니다. 9월과 10월에 이어 올해 마지막 ‘차 없는 사람의 거리’는 12월 1일에 열립니다. 꽉 막힌 도심이 답답했던 당신이라면, 차 없는 도로로 인한 불편함에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을지도 모르는 당신이라면 마지막 ‘차 없는 거리’를 산책해 보는 건 어떨까요? 속도를 멈춰야 만날 수 있는 자유로움과 낭만이 당신에게 마법 같은 하루를 선사할 테니까요.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일시 | 2018년 12월 1일(토) 오후 2시~6시장소 | 전주 객사 앞 충경로 600m 문의 | 전주시 도시재생과(063-281-5119)주요 행사 | ‘나는 뽁뽁이다’ 에너지 캠페인, 한복 전시 및 전통놀이, 청소년 동아리 행사 등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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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길
#차 없는 사람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