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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목록(검색결과 87건)
백년전주
전주부의 행정 중심에서 전통문화 교육 터전으로
전주 동헌
그림. 정인수풍락헌에서 음순당으로조선 시대 전주는 전라도의 수부로 전라감영과 함께 전주부가 설치됐다. 오늘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주변이 전주부 자리였다. 전라감영에서 전라감사가 업무를 보던 공간이 선화당이라면 전주부에서 전주부윤이 업무를 보던 공간이 바로 전주 동헌이었다. 하지만 전주부의 위상이 워낙 높았던 까닭에 지금의 전주시장 격인 전주부윤은 전라도 관찰사가 겸임하는 경우가 많아 전라감영 선화당을 이용했고, 전주부의 동헌은 실무를 보던 전주부 판관이 주로 이용했다. 전주 동헌은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원래 풍락헌으로 불렸으며, 음순당이라는 이름도 함께 사용됐다. 풍락헌은 “풍패지향 전주를 안락하게 하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음순당은 “임금의 덕이 가장 순수한 술을 마신 것처럼 평화롭고 편안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당시 유교적 통치 이념을 대변하는 이름이었다.전주부 동헌으로 사용되던 풍락헌(연도 불명)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일제강점기의 시련과 70여 년 만의 귀환조선이 망하고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전주 동헌의 시련이 시작됐다. 일제강점기, 일제가 민족말살정책을 펴면서 수많은 관아 건물이 파괴되거나 사라졌지만, 전주 동헌은 기적적으로 그 시련을 견뎌냈다. 1934년 민간에 매각된 전주 동헌은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로 옮겨져 전주 유씨 문중의 제각으로 사용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정면 한 칸이 소실되는 등 원형이 훼손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주 동헌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되살리고자 하는 전주시의 노력, 그리고 소유주였던 유인수 선생의 쾌척(2007년) 덕분에 동헌은 2009년, 75년 만에 한옥마을의 현재 위치로 귀환할 수 있었다. 2008년 6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진행된 이전 및 복원 공사를 통해 소실되었던 한 칸까지 원형이 복원되어 28칸의 위용을 되찾은 전주 동헌은 문화유산 복원과 새활용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전통문화 교육의 새로운 거점현재 전주 동헌은 전주전통문화연수원으로 새롭게 태어나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2011년 개원한 이곳은 동헌 외에도 독립운동가 장현식 선생의 고택 두 채가 연수생들을 위한 숙소로 활용되며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임실 진 참봉 고택 사랑채도 함께 자리하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전통문화를 배우고, 어른들은 잊었던 역사를 되새기며, 각자의 소소한 추억을 더해 간다. 한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굳건히 서 있는 전주 동헌의 모습에서, 우리는 시간을 초월한 문화의 힘과 그것을 지켜 온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2025.08.21
#전주전통문화연수원
여기 어때?
전주다운 문화예술을 향유하다
전통 예술혼이 꽃피는 곳, 전주한벽문화관
유유히 흐르는 전주천이 내려다보이는 한벽당 인근에 자리한 전주한벽문화관. 지난 2002년 전주전통문화센터로 시작해 2017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오랜 세월 한길을 걸어온 훌륭한 전통문화예술인과 미래를 이끌 젊은 예술인을 위한 열린 무대이자, 전통혼례, 전통문화교육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대표 공간인 한벽공연장은 판소리와 기악·타악 공연, 한국무용은 물론, 대규모 세미나도 열리는 시설이다. 2021년 새롭게 단장한 마당 창극 야외공연장은 235석 규모의 계단식 관람석으로 탁 트인 야외무대에서 신명 나는 마당 창극을 관람하기 그만이다. 전통혼례식장 화명원에서는 전통혼례뿐만 아니라 다양한 잔치를 치를 수 있다. 교육체험관인 경업당은 옛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전통한옥에서 한지공예, 다례, 조리체험 등 전통문화교육체험을 진행하며, 소규모 공연장, 회의실로도 사용 가능하다. 2022년 개관한 한벽전시관에서는 회화와 조각, 판화, 디자인, 공예, 사진, 건축 등 여러 예술 분야 전시가 열린다. 모든 공간은 대관이 가능하며, 전통혼례는 방문 상담이 원칙이다. 전주한벽문화관 |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20 09:00-18:00(매주 월요일 휴관) / 063-280-7000 익숙하고도 새로운 를 즐겨요! 매주 토요일 밤, 전주한벽문화관 마당 창극 전용 공연장에서는 판소리 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신명 나는 마당 창극이 펼쳐집니다. 2025년 전주 브랜드공연으로 선정된 를 보며 통쾌한 풍자와 해학, 화려한 볼거리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6.14.~10.18. / 매주 토요일 19:30(혹서기 휴연 7.26.~8.9. 10.4.)
2025.06.24
#전주전통문화센터
#복합문화공간
전주대사습놀이의 모든 것, 전주대사습청
지난 2021년 개관한 전주대사습청은 조선 숙종 때부터 전해져 온 전주대사습놀이의 전통을 계승·보존하는 문화시설이다. 단순히 전통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판소리를 비롯해 농악, 기악, 무용, 민요, 가야금, 시조, 궁도 등 전통예술 공연이 눈과 귀를 사로잡고, 전통 체험과 전시가 오감을 깨운다. 너른 마당에 펼쳐진 야외공연장과 만악당, 전주대사습놀이역사관, 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전주대사습청 한가운데 자리한 야외공연장과 만악당에서는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기획·상설공연이 펼쳐진다. 전주대사습놀이역사관은 이름 그대로 전주대사습놀이의 유래와 역사를 만나는 공간이다. 제1회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오정숙 명창의 생애와 생전에 사용하던 물품들도 확인할 수 있다. 더위 쉼터이기도 한 작은 연못과 정자에서 마음도 한숨 쉬어가 보자. 우리 고유의 전통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도 흥미를 돋운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한옥을 거닐며 인생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겠다. 전주대사습청 | 전주시 완산구 한지길 56 매주 월 휴무 / 063-288-0771 전주비빔밥, 댄스 뮤지컬로 맛보세요! 음식과 소리의 고장 전주의 특색을 맛깔나게 살린 공연이 금요일 밤을 흥으로 물들입니다. 전주대사습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댄스 뮤지컬 을 보며 배우와 관객이 전주비빔밥처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누려 보세요. 6.20.~9.19. / 매주 금요일 19:30 (8월은 첫째 주만 공연)
#전주대사습놀이
# 전통문화예술
이벤트/공지(검색결과 6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