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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음식
전주 한옥마을 전통 찻집 4
찬바람 부는 오후에 만나는 한 잔의 여유
경기전 맞은편 최강 뷰 맛집, 마시랑게요즈음 한옥마을을 찾아온 여행객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들른다는 ‘핫플레이스’가 있다. 이미 전국 방방곡곡 이름난 이곳은 그 이름도 정겨운 ‘마시랑게’. 입에 착 달라붙는 사투리로 친근하게 안내하는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2층 테라스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기전 전경에 시선을 온통 빼앗긴다. 신비로운 비밀의 문을 활짝 열고 한 발자국 내디디면, 사시사철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이 눈을 반긴다. 울긋불긋 단풍철도 절경이지만, 새하얀 눈이 살포시 내려앉은 설경을 기다리는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설렌다.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경기전 경치에 한 번 반하고, 오로지 ‘마시랑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료에 두 번 반한다. 화선지에 번지는 먹의 느낌을 표현한 ‘수묵화라떼’는 오묘한 맛으로 잠들어있던 미각을 깨우고, 유자청과 레몬청에 히비스커스를 살짝 끼얹은 ‘수채화에이드’와 블루레몬청에 히비스커스로 장식한 ‘청사초롱에이드’는 긴 여행에 지친 몸에 활기를 깨운다. 그리고 흑임자, 쑥, 녹차, 단호박, 인절미 등 전통 식재료들을 정성스레 손질해 만든 디저트와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빙수까지, 한옥 느낌으로 꾸민 카페에 안성맞춤인 고운 색감의 메뉴가 침샘을 자극한다.내 손으로 직접 전통 차를 우려 마시는 다도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색다른 재미. 다소곳이 차려입은 한복 옷매무새 가다듬고 자세를 바르게 고쳐 앉으면, 마음가짐마저 덩달아 정갈해지는 듯하다. 이토록 특별한 오늘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부지런히 셔터를 누르며 ‘인생샷’을 남기길 권한다. 제아무리 속절없이 세월이 흘러도 추억의 빛깔은 쉬이 바래지 않을 테니.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길 100문의 l 010-4114-8558영업시간 l 10:30~22:00(연중무휴)새소리 물소리 노니는 고옥, 명천재진짜배기 한옥의 정취를 느끼고 싶거든 여기가 제격. 100년 고옥이 고른 숨을 쉬는 이곳은 치명자산과 고덕산 자락에 폭 안긴 ‘명천재’이다. 새소리 ‘명’ 자에 내 ‘천’ 자를 써서 새소리와 물소리가 들리는 명당이라는 뜻을 지녔다. 화가이신 아버지의 작업실을 물려받아 찻집을 열었다는 주인장은 세월에 낡아가는 나뭇결을 덧칠하고 창호지를 갈아 끼우느라 온종일 여념이 없다. 공을 많이 들인 한옥 찻집답게 메뉴 역시 다양한 전통 차를 선보인다. 동의보감 처방에 홍삼을 넣어 정성껏 달인 쌍화차부터 자연에서 자란 찻잎을 덖어 만든 보이차와 말차, 녹차, 우롱차. 이와 함께 찻상에 나란히 올라오는 손수 구운 크로와상이 뜻밖에도 찰떡궁합이다. 전통 차는 커피나 다른 음료에 비해서 맛이 강하진 않지만, 입 안에 오래 머금고 음미할수록 깊이 우러나는 향에 그 매력이 있다. 날씨와 기분에 따라 또 찻잔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 더욱이 전통 방식을 지키며 손님상에 내어주면 대접받는 기분까지 더해져 맛에 격을 높인다. 이곳에선 되도록 오랜 시간 머물다 가길 권한다. 찬찬히 둘러보면, 처음엔 눈에 띄지 않던 수묵담채 풍경화에 하나둘 눈길이 간다. 집 한 채를 수놓은 화가의 일평생을 슬쩍 엿보고 가자.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외원당길 15문의 l 010-9258-6002영업시간 l 11:00~22:00(화요일 휴무)할머니가 물려주신 레시피, 차경어릴 적 할머니의 손맛이 고스란히 자매의 레시피가 되었다. ‘경치를 빌려오다’라는 뜻의 ‘차경(借景)’의 창가 자리를 차지하고 차 한 잔을 마시노라면, 창 너머 슬몃슬몃 몸을 흔드는 바람이 말벗이 되어 준다. 예부터 선조들은 한옥의 창과 문을 ‘풍경을 담는 액자’로 보았다. 경기전 돌담길과 은행나무, 시야에 언뜻언뜻 걸리는 기와지붕과 처마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둘러싸인 곳이지만, 주변의 경치를 내 것인 양 소유하기보다는, 잠시 빌려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고색창연한 풍경에 전통 차와 커피 향이 몸을 섞는 겨울날의 한때. 차 한 모금에 양갱 한 조각이 풍미 깊은 조화를 이룬다. 보존재를 넣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며 당도를 줄인 수제 양갱은 팥, 흑임자, 호박, 쑥까지 네 가지 종류를 기본으로 하되, 계절 따라 재료를 달리하여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 주인장 자매의 할머니가 물려주신 방법대로 고아낸 대추차와 부드러운 버터크림 위에 은행잎 모양을 얹은 달달한 커피가 고즈넉한 멋을 더한다. 우리네 전통 간식인 양갱을 보며 반가워하시던 어느 할머니는, 자녀들과 또 손녀들과 두 번, 세 번 다시 찾으며 단골이 되었다.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편안히 드나들 수 있다는 게 ‘차경’의 매력이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61문의 l 063-282-4820영업시간 l 화~금 12:00~20:00, 토 11:00~21:00, 일 11:00~20:00시골집처럼 편안한 그곳, 이르리한옥마을을 찾은 모든 이들이 한 번쯤 편하게 이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카페 이름을 ‘이르리’로 지었다. 이름에 걸맞게, 어릴 적 명절마다 찾던 시골 할머니 댁 같은 정겨움과 아늑함이 가득하다. 오래된 한옥 특유의 고풍스러운 느낌은 살리되, 구석구석 신경 써서 손본 티가 역력하다. 굴뚝과 우물, 정자가 예스러운 느낌을 한몫 보태고, 군데군데 메주와 고추 등 한국적인 소품으로 정감을 덧대었다. 2021년 8월에 문을 열었으니 이제 막 두 계절을 지난 참이지만, 한옥마을 방문객들 사이에선 제법 입소문이 자자하다. 품이 너른 마당 중정에 떡하니 자라 있는 배롱나무가 이곳의 명물. 배롱나무꽃이 흐드러질 무렵 정자 2층에 올라 마당을 내려다보면, 마치 커다란 꽃다발을 선물받은 듯 마음이 절로 풍족해진다. 동서남북 사방으로 풍채 좋은 한옥에 안긴 까닭인지, 이곳의 배롱나무는 바깥에서 자라는 배롱나무에 비해 꽃을 오래 피운다. 집이 주는 온기는 이렇듯 힘이 세다.여름엔 복숭아와 청귤, 가을엔 홍시. 제철 과일로 담그는 수제 과일청을 맛보고 싶거든 때를 놓치지 말고 찾아올 것. 오색 고운 색감의 떡크로플도 이곳만의 별미이다. 인심까지 꾹꾹 눌러 담은 손맛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69문의 l 063-231-1528영업시간 l 9:30~22:00(연중무휴)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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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전주맛배기가 추천하는 설맞이 전주 상품
‘약초밭아낙네’ 대표 상품, 개똥쑥 수제 발효차세계 유일의 개똥쑥 전문 브랜드 ‘약초밭아낙네’의 고급 수제 발효차. 고창에서 자란 유기농 개똥쑥 어린잎을 생산 과정부터 발효까지 14번의 수작업을 통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우릴수록 깊은 감칠맛을 내며, 면역력과 혈액순환에 좋다.가격 | 0.5g×10포×3세트 59,000원구매 | anakne.kr문의 | ㈜빛뜨락(1577-7391)저온에서 압착해 더 깨끗한 기름, 레드스푼 오일 세트한국오가닉(주)이 직접 재배한 깨를 저온에서 볶아 압착하는 방식으로 만든 참기름과 들기름. 압착할 때 정밀하게 걸러 내는 자체 기술로 기름을 짜내 영양소 파괴가 적고 갓 짠 기름의 맛을 유지하며, 침전물이 없어 깨끗하다.가격 | 들기름, 참기름 180ml 각 1병× 생들기름 5ml 스틱 20포 2세트, 50,000원구매 | vitaminfood.co.kr문의 | 한국오가닉(063-714-2125)무형문화재가 빚어낸 알싸한 한 잔, 전주 이강주조선 시대 3대 명주 중 하나인 전주 이강주. 조정형 명인이 직접 빚는 이강주는 청와대 명절 선물로 사용될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술이다. 전통 소주에 배, 생강, 울금, 계피, 꿀을 넣고 오랫동안 숙성시켜 알싸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가격 | 38% 180ml 1병×25% 500ml 2병, 44,000원구매 | smartstore.naver.com/leegangju/문의 | 전주이강주(063-212-5765)어르신들의 깊은 손맛, 콩담고 콩부각콩을 김부각에 입혀 맛과 영양 가득한 수제 전통 간식인 콩부각. 김과 찹쌀, 콩까지 100% 국내산 재료에 어르신들의 손맛을 더했다. 기름기와 짠맛을 최대한 빼고 콩이 가진 고소한 맛을 살렸다. 여기에 김부각의 바삭함이 더해져 빼어난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가격 | 180g 2세트, 20,000원구매 | smartstore.naver.com/ongoulfarm문의 | 온고을팜협동조합(010-3655-7484)미나리가 들어간 향긋한 막걸리, 전주 미나리주인공감미료 없이 김치 유산균과 전주 특산물 미나리의 즙을 넣어 제대로 발효시킨 막걸리. 미나리의 건강함과 막걸리의 시원함을 모두 잡았다. 해독 작용과 숙취 해소에 좋은 전주 미나리가 들어 있어 음주 후 속쓰림도 적다. 가정에서 물만 부어 막걸리를 담가 마실 수 있는 막걸리 파우더도 판매한다.가격 | 750ml×4병 20,000원구매 | www.wellnbeau.com문의 | 웰엔부(주)(063-212-3220)식혜의 상큼한 변신, 소확리 복숭아 식혜우리 전통 식혜와 전주에서 자란 복숭아가 만났다. 국내산 유기농 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들고 밥알을 건져 내 밥알이 주는 텁텁함을 줄였다. 밥알이 빠진 자리에는 식감을 위해 복숭아를 넣어 식감을 살리고 상큼한 맛을 더했다. 24시간 삭혀 엿기름의 잔향을 제거해 더 깔끔하게 마실 수 있다.가격 | 340g 1병 3,000원구매 | www.lkfood.co.kr문의 | 이고장식품 (063-251-0445)여주 물에 지은 보리밥, 여보세트몸에 좋은 ‘여주영양밥물’과 ‘오색보리’로 구성한 선물세트. 여주에서 추출한 물을 보리쌀에 부어 아주 특별한 영양밥을 지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여주의 쓴맛을 줄이고, 흑보리쌀, 황색 보리쌀, 자색보리쌀, 청색보리쌀, 겉보리쌀 등 다섯 가지 보리의 구수한 맛은 더했다. 여주라는 소재의 독특함과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건강을 걱정하는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다.가격 | 영양밥물 100ml 14포×오색보리 560g 1병, 55,000원구매 | www.foodnature.net문의 | ㈜푸드네이처(070-4250-8114)쫀득하고 상큼한 복숭아 떡, 전주복숭아 복덩이떡찹쌀떡 명가 ‘소부당’이 하나하나 빚어 만든 수제 복덩이떡. 전주 복숭아와 덩이(작게 뭉쳐져서 이루어진 것)의 합성어로, 복(福)덩이를 연상케 하는 이름이다. 호주에도 수출하는 복덩이떡은 쫀득쫀득한 찹쌀 피 안에 상큼한 복숭아 알갱이와 꾸덕꾸덕하고 고소한 치즈 생크림의 조화가 일품이다.가격 | 10개 1상자 29,000원구매 | smartstore.naver.com/sobudang_official문의 | ㈜소부당(063-255-1575)한잔의 차로 전하는 건강, 약방의감초 액상차‘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다. 감초는 다른 약초와 섞어 쓸 때 조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한약재를 만들 때 빠지지 않았다. (유)지에이의 ‘약방의감초’ 액상차는 우수 농산물 인증을 받은 국내산 감초와 기관지를 비롯한 호흡기 건강에 좋은 도라지를 넣고 정성스럽게 달여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또한, 액상차를 1포씩 개별 포장해 먹기에도 편하고, 휴대가 쉽다.가격 | 95ml 30포, 40,000원구매 | 찐건감초.한국문의 | (유)지에이(010-2651-2154)뉴욕에 진출하는 초콜릿 과자, 초콩나무전주 밀로 만든 스틱형 과자에 전주 콩나물 콩 분태를 토핑으로 사용했으며, 공정무역 카카오 분말을 섞어 만든 초콜릿을 입혔다. 게다가 톡톡 터지는 퍼핑캔디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어린 조카들이나 지인들에게 맛 걱정 덜어 내고 가볍게 선물하기 좋다.가격 | 10개 1상자, 12,000원구매 | smartstore.naver.com/designnongboo문의 | ㈜디자인농부(063-542-5328)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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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볼수록
㈜디자인농부, 좋은 농산물에 더해진 빛나는 디자인 경쟁력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다 “10년 전 창업 당시, 기술력과 디자인의 결합이 세계적인 화두였어요. 농업 기술력은 이미 평준화돼 있던 시기라 디자인으로 차별화하고자 했습니다. 좋은 제품을 완성하는 건 포장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디자인에 방점을 찍고, 사명도 ‘디자인농부’라 지었어요. 처음엔 디자인 회사로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디자인농부 김요섬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농업이 미래에 중요한 사업이 될 거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 생산이 아닌, 복합영농으로 나아갈 미래를 준비해 나갔다. 시작은 쌀·잡곡류의 소포장 판매였다. 가장 기본이자, 단순한 사업이기에 차별화 전략이 필요했다. 깔끔한 디자인에 직관적인 상품명으로 제품에 집중하도록 했다. 지역명이나 대표자 이름을 내세우고, 화려한 색상을 사용한 제품들 사이에서 ㈜디자인농부 상품은 단연 눈에 띄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더 뜨거웠다. 이에 힘입어 1차 농산물 판매를 넘어 2차 가공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식사 대용이 가능한 1인용 스틱의 미숫가루,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진 팥으로 만든 티백 팥차 등 달라진 소비 성향에 맞춰 대체 식품, 간편식을 개발했다. 커피를 마시듯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검은콩 미숫가루, 팥볶음가루, 곡물 셰이크 등 ㈜디자인농부의 효자 상품인 분말 제품들이 속속 출시됐다. 디자인과 네이밍에 이어 판로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농산물을 직접 보고 사던 시기에 과감히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이는 적중했다. 2017년, 홍콩을 시작으로 수출 시장도 넓혀가고 있다. 올해는 독일, 스위스 등 유럽에 진출해 K-푸드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주 초콩나무’로 도약을 꿈꾸다 창업 10년을 맞은 지난해 11월. ㈜디자인농부는 새로운 도약의 첫발을 내디뎠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의 기술 지원을 받아 ‘전주 초콩나무’를 내놓은 것이다. 6개월의 연구 기간을 거쳐 탄생한 ‘전주 초콩나무’는 전주에서 자란 콩나물과 우리 밀로 만든 프리미엄 초콜릿 과자다. 첫 번째 완제품으로 초콩나무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농산물인 콩나물을 활용한 상품을 만들고 싶었어요.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하다 요즘 유행에 부합하는 건강한 간식류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대부분 수입 재료를 활용한 과자 시장에서 전주 콩나물 콩과 전주 밀을 결합한 제품이라면 성공 가능성이 있을 거란 판단이 섰어요.” 다양한 형태로 연구를 거듭한 끝에 보관성과 대중성이 쉬운 스틱 형태로 결정했다. 전주 밀로 만든 스틱에 공정무역 인증 카카오 분말로 초콜릿을 입히고, 전주 콩나물 콩 분태를 토핑으로 사용했다. 열을 가하여 볶는 공정을 통해 콩나물 특유의 비린내를 잡았다. 여기에 톡톡 터지는 퍼핑캔디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제품명은 초콜릿과 콩나물 콩, 그리고 천만 그루 정원도시 전주를 상징하는 나무를 조합해 지었다. 김요섬 대표는 ‘전주 초콩나무’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전주로 이끄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 나아가 세계 속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대표 상품이 되도록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세웠다. 우선 지난 12월 13일까지 진행한 와디즈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공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이어서 지난 12월 23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2022년 2월 중순부터 뉴욕에서도 ‘전주 초콩나무’를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해외 박람회에도 참여해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 초콩나무’에 이은 다음 제품은 덴탈푸드. 치과 치료를 받은 후 먹는 제품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분말 형태다. 완제품을 개발해 간편식 위주의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 김요섬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를 끊임없이 살피고 맞춰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자인농부는 여기에 남다른 발상과 한발 빠른 도전, 그리고 지역과 상생하는 노력으로 더 큰 미래를 꿈꾼다. ‘전주 초콩나무’ 여기서 구입하세요! ㈜디자인농부의 첫 번째 완제품 ‘전주 초콩나무’는 스마트 스토어와 여러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주역, 한옥마을, 카페 등 전주 곳곳에서 ‘전주 초콩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스토어팜 https://smartstore.naver.com/designnongboo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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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전주의 맛
메이드인 전주 간식
호주까지 진출한 복숭아 찹쌀떡, 복떵이떡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잠깐이면 입 속에서 사라져 버릴 떡 한 덩이에도 보는 즐거움을 담았다. 앙증맞은 분홍빛 비주얼을 자랑하는 '복떵이떡'은 전주 복숭아에 한옥마을 찹쌀떡 명가인 '소부당'의 기술이 더해져 탄생, 전주를 넘어 호주까지 진출한 제품이다. 복숭아 알갱이가 들어 있는 과즙과 쫀득한 찹쌀 피 안에 부드럽고 달곰한 생크림과 꾸덕꾸덕하고 고소한 크림치즈를 섞어 진하고 고소한 풍미가 자꾸 입맛을 당긴다. 살짝 얼려 아이스크림처럼, 완전히 해동해 맛있는 떡으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정성과 마음을 담아 수제로 하나하나 빚어 만든 떡과 과일 상자에 담긴 귀여운 패키지는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도 훌륭하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80-23문의 l 063-255-1576시간 l 9:00~21:00(연중무휴)향긋하고 달콤한 전통 음료 한 잔, 복숭아 식혜전통 음료라는 고정 관념이 있는 식혜의 새로운 변신도 눈길을 끈다. 전주에 있는 '이고장식품'이 전통 식혜에 달콤한 복숭아 과즙을 더해 식후 커피 대신 깔끔하게 입가심하기 딱 좋은 '복숭아 식혜'를 출시했다. 유기농 쌀과 엿기름을 사용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만한 건강한 단맛을 내고, 식혜 특유의 텁텁함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위해 밥알을 모두 건져 냈다. 거기다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전통 방식으로 24시간 삭혀 엿기름의 잔향까지 모두 없애 아이들부터 외국인들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술술 넘길 수 있는 것이 특징. 클릭 한 번으로 집까지 배달되니 집에서 편안하게 전주의 맛을 즐겨보자.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고사평7길 17문의 l 063-251-0445구매 l http://www.lkfood.co.kr/main건강한 맛을 선물해 주는 과일 젤라토이름부터 사랑스러운 가게 '제니러브스젤라또'의 수제 젤라토는 풍부한 과일의 단맛, 사르르 녹아드는 부드러움과 쫀득쫀득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기다.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면 젤라토의 맛이 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최상급 제철 과일만 골라 사용한다. 쌀, 설탕 등의 재료는 모두 유기농으로, 인공 색소나 합성 향료 등 첨가물은 일절 쓰지 않는다. 게다가 각양각색 재료를 사용해 알록달록 색감까지 살렸다. 올 7월 중순 새롭게 출시해 단 3주 동안만 판매한 '복숭아 젤라토'는 입 안을 은은하게 감도는 전주 복숭아의 풍미가 일품. 이 밖에도 자두, 수박, 토마토, 쌀, 흑임자 등 제철 농산물을 이용한 수제 젤라토들은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 준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문학로 27문의 l 070-4159-9399시간 l 12:00~21:00(월요일 휴무)수제 맥주의 신세계, 복숭아 수제 맥주 맥주가 무르익는 계절, 가을밤의 정취를 더욱더 깊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맥주의 세계가 펼쳐지는 곳이 있다. '노매딕 비어가든'은 미국인 사장이 직접 빚은 신선한 맥주 맛으로 '맥주 덕후'들에게 사랑받는 수제 맥줏집이다. 상큼한 과일 맥주를 좋아한다면 멀어지는 여름을 붙잡고 싶은 맛 '저스트 피치'를 추천한다. 전주 복숭아 농가에서 직접 구매한 새콤달콤 백도와 자두, 귤, 국내산 유기농 조청을 첨가해 달콤하면서도 강한 신맛이 인상적이다. 알코올 도수가 5.5℃에 지나지 않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것 또한 특징. 캔맥주도 판매하고 있어 가을바람과 함께 맥주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57문의 l 063-288-2298시간 l 월~금 15:00~21:00, 주말 13:00~21:00콩나물의 완벽한 변신, 콩나물 아이스크림겉보기엔 평범한 아이스크림처럼 보이지만, 그 맛은 조금 남다르다. 바로 콩나물을 이용해 만든 '콩나물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이다. 콩나물과 아이스크림이라니 상상할 수 없던 조화는 호기심과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현대옥'에서 개발한 '콩나물 아이스크림'은 우유에 국내산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을 넣어 맛있게 비린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견과류처럼 아이스크림 중간중간 콩나물이 아삭하게 씹히는 재미는 덤. 비린 맛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곱게 간 비리지 않은 맛도 준비되어 있다. 그야말로 세상에 없던 디저트, 흥미로운 전주 여행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 줄 아이템이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2길 7-4문의 l 063-228-0020시간 l 00:00~24:00(연중무휴)전주가 인증하는 빨간 맛, 전주 비빔면전주비빔밥, 전주 비빔빵에 이어 입맛을 확 돋우는 '전주 비빔면'이 탄생했다. 풍미 가득한 고추장에 탱글탱글한 면발로 승부를 건 '전주 비빔면'은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과 전주 비빔빵을 히트시킨 '천년누리(주)'가 손잡고 만든 신상품이다. 국산 사과와 전주 농산물을 활용해 매콤 달콤새콤한 소스 맛을 냈고, 우리 쌀과 밀로 쫄깃한 면을 만들었다. 취향대로 다양한 채소나 골뱅이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소스 양도 더 넉넉히 담았다. 면과 소스 모두 동물성 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채식주의자들이 면이 당길 때 한 그릇 뚝딱 즐기기에 딱 좋다. 여행객들을 위한 선물 패키지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색다른 전주 방문 선물로 강추!주소 l 전주시청점(현무3길 91), 전주한옥마을점(은행로 45), 전주역점, 고속도로 여산휴게소점문의 l 063-227-4883온라인구매 l https://smartstore.naver.com/1000nuri전주식으로 재해석된 유럽 빵, 미나리 깜파뉴미나리의 무한 변신은 전주 빵집에서도 계속된다. 현지인들만 아는 동네 빵집으로 유명한 '모짜르트베이커리'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제과의 달인이 운영하는 골목 빵집이다. 유행을 놓치지 않으면서 기본에 충실한 100여 가지의 빵을 만드는데, 최근 '시골 빵'이라는 뜻의 '깜파뉴'를 전주 스타일로 재해석한 '미나리 깜파뉴'를 출시했다.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효모, 향긋한 향이 일품인 전주 미나리 등 엄선한 재료로 완성한 빵이다. 건강한 빵이라면 맛을 포기해야 할 것 같지만 '미나리 깜파뉴'를 한 입 맛보면 생각이 바뀐다.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하면서 과하지 않은 미나리 향이 더해져 더 건강해지는 맛에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게 된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신봉로 60문의 l 063-223-4928시간 l 매일 07:00~22:30미나리가 들어가 향긋한 만두, 미나리 만두 간식으로도 좋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만두. 새우 만두, 부추 만두 등 쫄깃하고 촉촉한 수제 만두로 유명한 전주한옥마을 맛집인 '다우랑'은 만두 맛을 잘 아는 사람들의 성지다. 특히 이렇게 많은 메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신제품 '미나리 만두'. 언뜻 보면 평범한 만두 같지만 얇은 피 뒤로 비치는 이 초록색 속은 전주 10미 중 하나로 꼽히는 '미나리'로 알차게 채워져 있다. 향긋한 향으로 한 번, 아삭한 식감으로 또 한 번 압도하는'미나리 만두'는 육류가 들어가지 않고, 신선한 전주 미나리와 부드러운 달걀로 속을 가득 채운 담백한 맛을 자랑해 깔끔한 맛을 원하는 사람에게 제격이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33문의 l 063-285-5000시간 l 월~목․일요일 10:00~21:00, 금․토요일 10:00~21:30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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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음식과 선물, 이제 집에서 주문하세요
추석 선물, 비대면으로 주문하세요, 전주푸드마켓 전주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생산자와 더 많은 소비자가 이제 온라인에서도 만난다. 건강하고 싱싱한 전주푸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전주푸드마켓'(jjfoodmarket.co.kr)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거래가 증가됨에 따라 농가에서 정성껏 재배한 먹거리들을 당일 각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온라인 근거리 배송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전면 개선하고, 판매 품목도 크게 확대했다. 먼저, 그동안 선보이지 않은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기획 판매하는 '기획 상품' 코너를 새롭게 운영한다. 이 코너에서는 원기 회복을 위한 고기 꾸러미, 감자·고구마가 있는 제철 꾸러미, 부각·유과 등이 있는 건강한 간식 꾸러미, 방울토마토·포도가 들어 있는 과일 꾸러미, 이렇게 꾸러미 사총사를 준비한 것.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매월 다양한 이벤트 꾸러미를 출시해 가장 신선한 전주푸드를 가득 담은 꾸러미로 소비자의 구매욕을 높일 예정이다.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이 가장 솔깃해할 전주 농산물과 가공식품으로 구성된 명절 선물세트도 별도의 메뉴로 구성한다. 특히, 가격대별 선물세트를 다양화해서 판매할 예정. 게다가 '전주푸드 근거리 배송사업'을 더해 전주전역으로 무료 배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당일 오후 3시까지 2만 원 이상 주문한 고객만 그날 직배송 서비스를 올해까지 실시한다. 또한, 8월까지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9월부터는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소정의 상품도 지급한다. 전주푸드마켓은 홈페이지를 통해 장을 봐도 되고, 스마트폰에서 '전주푸드마켓' 앱을 설치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해도 된다. 새단장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로 무장한 전주푸드마켓에서 추석 장보기를 해 보면 어떨까. 신중앙시장의 '장바요-시장을 담다' 떡부터 생선까지, 신선하게 배송해요 백설기, 무지개떡, 인절미 등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떡들이 켜켜이 쌓여 있는 떡 골목이 있고, 반찬가게와 채소가게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전주를 대표하는 신중앙시장. 이제 신중앙시장까지 직접 가지 않아도 정육, 채소, 반찬류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지난 7월 19일부터 신중앙시장이 '장바요-시장을 담다' 모바일 앱으로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 신중앙시장 상인들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온라인 진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전통시장 배달앱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 현재 정육, 채소, 반찬류, 농산물, 의류 등 40개 점포가 입점해 있어 안방에서 신중앙시장의 신선한 농수산물과 먹거리를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스마트폰에서 '장바요-시장을 담다'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신중앙시장을 입력해 들어간다. 반찬&두부, 먹거리, 축산, 생활용품, 기타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어 필요한 물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원하는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후 결제하면 끝. 하루 세 번 오전 11시와 오후 2시, 5시에 유료로 배송돼 신선한 전통시장 제품을 집에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자주 사요, 신상품, 타임 특가, 이벤트, 오늘만 할인' 등 소비자들의 구매를 돕는 메뉴가 있어 알뜰하고 똑똑한 장보기가 가능하다. '모래내시장-놀러와요 시장' 배달 서비스에, 할인 이벤트까지 해요 신선한 식재료와 남녀노소 입맛에 착착 붙는 먹거리들로 가득한 모래내시장은 전주 시민들이 사랑하는 대표 전통시장이다. 청정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박하고 투박하지만, 전주 본토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시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모래내시장도 9월부터 온라인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추석 전 선보일 예정으로 '놀장(놀러와요 시장)' 모바일 앱을 통해 모래내시장의 신선함을 집으로 배달할 계획이다. 모래내에서 인기가 많은 통닭집뿐 아니라 싱싱하면서도 값이 싼 생선가게, 각종 부침개부터 명절 음식 등을 살 수 있는 반찬가게까지, 총 50개 점포가 참여해 이제 모래내시장까지 번거롭게 가지 않아도 모래내시장의 다양한 제품을 집에서 쉽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특히, 국내산 농축산물을 구입할 경우 30% 할인(1인당 1만 원 한도)하는 행사가 9월 말까지 펼쳐진다. 아울러 '놀장' 모바일 앱 개시 기념으로 2만 원 이상 구매 시 예산 소진 시까지 무료 배송을 실시한다. '놀장' 역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전주 모래내시장을 검색해 장을 보면 된다.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하면 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이제 전통시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모바일로 장보기를 할 수 있으니, 이번 추석 장보기는 한시름 덜게 됐다.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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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전주의 하루, 새벽부터 밤까지
새벽부터 밤까지, 여름에 만난 전주의 하루
어김없이 8월이 찾아왔습니다. 8월은 왠지 더위를 잊기 위해,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디론가 훌쩍 떠나야 할 것 같은 그런 달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거리 두기와 생활 방역이 필요한 때입니다. 대신 올해는 우리의 일상이 펼쳐지는 전주에서 안전하면서도 조금은 특별하게 여름을 보내 보면 어떨까요?여행은 ‘살아 보는 거’라고 합니다. ‘여행이 곧 일상이고 일상이 곧 여행’이라는 얘기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여름 특집호는 멀리 떠나기 부담스러운 시민들에게 특별한 전주의 하루를 제안합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거리 두기를 하며 전주의 하루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남부시장 도깨비시장에는 힘차게 하루를 여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명상음악으로 주말을 여는 시민들의 이야기와 슬리퍼 신고 동네 산책하듯 자연의 품에서 여유를 즐기는 이웃들의 말소리가 싱그럽게 들려옵니다.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전주의 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나고, 휴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브런치로 여유를 느껴 보세요. ‘뜻밖의 미술관’에서 전시도 보고,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색다른 영화도 한 편 보면서 알찬 문화생활을 즐기세요. 숨 가쁜 도시의 리듬을 뒤로하고 시민이지만 여행자처럼 한옥마을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시원한 간식으로 더위를 잊고, 밤에 열리는 공연과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야외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으로 추억을 쌓는 것도 좋습니다.낯선 곳에서만 여행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익숙한 도시에서도 새로움을 발견한다면, 그것도 멋진 여행이 아닐까요?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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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오후 15시
세상에 없던 간식이 왔다!
비빔밥 품은 얼음 비빔 빙수 전주비빔밥이 빙수 안에 쏙 들어왔다. 뷔페형 비빔밥 전문점 전주부븸온이 여름에만 자신 있게 내놓는 비빔 빙수다. 비빔밥과 똑같이 생긴 비빔 빙수는 나물 고명 대신 과일과 견과류 토핑으로 맛과 재미까지 잡았다. 달걀 프라이를 감쪽같이 재현한 우유 젤리와 감귤 젤리가 화룡점정. 전주부븸온 l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20, 한국전통문화전당 내 매콤새콤 쫄깃쫄깃한 전주 비빔면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과 전주 비빔빵을 히트시킨 천년누리(주)가 손잡고 만든 전주 비빔면. 우리 쌀과 밀로 만들어 탱글탱글 쫄깃한 면발에 전주비빔밥 고추장 소스를 넣어 매콤달콤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소비자 취향대로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소스 양도 다른 비빔면보다 60% 더 넉넉히 담았다. 천년누리 l 시청점(현무3길 91), 한옥마을점(은행로 45), 전주역 내 커피 대신 전통 음료 식혜 살얼음 동동 뜬 식혜는 더는 겨울 전유물이 아니다. 외국으로 수출까지 하는 온골진호박식혜는 여름에 더 인기. 특히, 호박 식혜는 전주에서 생산된 늙은 호박, 쌀 등으로 맛과 건강까지 생각했다. 엄마의 마음으로 현대 방식이 아닌, 전통 방식의 직화 솥으로 식혜를 끓여 그 맛이 더 깊고 진하다. 온골진식혜 l gabojafood.com 쫄깃하고 시원한 찹쌀떡 딸기가 통째로 들어간 ‘미애담’ 딸기 찹쌀떡과 복숭아 퓌레를 넣은 ‘소부당’ 복떵이떡은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다. 딸기 찹쌀떡은 쫄깃한 찹쌀떡과 상큼한 딸기, 그리고 달콤한 팥 앙금의 어울림이 조화롭다. 복떵이떡은 전주 복숭아에 크림치즈를 넣어 쫄깃함과 고소함을 더했다. 미애담 l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51-1 소부당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80-23 고소하고 진한 콩물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국수에 부어 먹어도 맛있는 콩물. ‘동암콩물’과 ‘함씨네토종콩식품’ 콩물은 콩의 투명한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넣어 영양이 풍부하다. 우리 콩으로 만들어 고소하고 진한 콩물로 더위에 지친 몸에 활기를 더해 보자. 전주푸드직매장 l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 함씨네토종콩식품 l hamssine-shop.co.kr 남녀노소 입맛 저격 미숫가루 미숫가루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여름 대표 음료다. ‘디자인농부’의 검은콩 미숫가루 블랙빈은 국내산 백태콩, 검은콩, 보리, 현미, 흑미, 현미 찹쌀, 수수, 검은깨 등 여덟 가지 재료로 건강하게 만들었다. 물이나 우유랑 섞어 마시면 되고,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좋다. 디자인농부 l www.designnongboo.com 보양식 안 부러운 여름 과일 제철 과일만 잘 챙겨도 여름을 건강히 날 수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 포도와 복숭아는 보양식 못지 않은 훌륭한 식품이다. 기상재해가 없고 풍토가 적합해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을 자랑하는 전주산 포도와 복숭아로 건강한 여름을 나 보자. 전주푸드직매장 l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 홍시가 통째로 샤베트 맛있는 홍시를 통째로 갈아 넣고, 시원한 홍시 식감까지 살린 디저트는 얼마나 맛있을까? ‘외할머니솜씨’ 샤베트 홍시보숭이와 ‘홍시궁’의 스무디는 얼린 홍시로 맛도 더위도 잡았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홍시 샤베트와 스무디로 불볕더위에 안녕을 고해 보자. 외할머니솜씨 l 전주시 완산구 오목대길 81-8 홍시궁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94 세상에 없던 디저트 콩나물 아이스크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달곰한 맛에 콩나물이 만나면 어떤 맛이 날까. 전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콩나물 아이스크림은 국내산 콩으로 재배한 진짜 콩나물을 넣어 아몬드처럼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거칠게 갈아 넣은 ‘맛있게 비린 맛’과 곱게 간 ‘비리지 않은 맛’이 있으니 취향껏 고르면 된다. 현대옥 본점 l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2길 7-4 전주 음식, 밀키트로 주문하세요 간편하게 즐기는 보양식, 닭볶음탕과 불고기 보양식은 만들기 까다롭다? 이제 그런 편견은 넣어 둬도 좋겠다. 24년 내공의 숙성 양념장으로 맛을 낸 ‘기찻길옆 오막살이’ 닭볶음탕과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초담불고기’ 불고기가 밀키트에 담겼다. 국내산 식재료에 비법 양념장을 더해 맛은 올리고 만드는 수고는 덜어 주는 보양식으로 간편하게 건강을 챙겨 보자. 닭볶음탕 l https://smartstore.naver.com/railroad 불고기 l https://chodambulgogi.modoo.at 시원한 여름 면 요리, 소바 살얼음 동동 뜬 육수에 고소한 메밀면이 퐁당! 생각만으로도 시원해지는 소바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여름철 문전성시를 이루는 45년 전통의 ‘메르밀소바’를 밀키트로 만나 보자. 육수와 메밀면, 그리고 각종 고명이 함께 담긴 밀키트는 조리법도 간단하다. 삶은 면에 육수 붓고 고명 얹고 후루룩 맛보면 끝! 소바 l 옥션, GSSHOP, 쿠팡, 11번가 극장식 가맥 안주, 버터구이 오징어 코로나19로 영화관 나들이도 먼 이야기가 돼 버렸다. 커다란 스크린 못지않게, 영화관에서 맛보던 주전부리도 그립다. 그럴 땐 ‘짭쪼롬한 오후’의 버터구이 밀키트 세트로 입맛을 달래 보자. 시원한 에어컨 켜고 집콕하며 맥주 한 캔에 버터구이 오징어와 먹태를 곁들이면 그곳이 바로 극장일지니. 버터구이 오징어 l salty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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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지구
복떵이떡 수출하는 ‘소부당’
건강한 떡으로 세계를 두드리다
전주를 대표하는 떡에 도전하다‘소부당’은 그 이름부터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꿈꾸며 솥뚜껑의 전라도 방언인 ‘소부당’을 차용했다. 그리고 솥뚜껑을 덮는 가마솥에 뭉근히 끓인 찹쌀떡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찹쌀떡을 시작으로 생크림 치즈 찰떡, 생크림 팥빵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그렇게 다양한 제품을 만들던 중 소부당 김대영 대표는 전주 특산물을 넣은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제주 오메기떡, 화순 기정떡처럼 전주를 대표하는 떡을 만들고 싶었어요. 기왕이면 전주 특산물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죠.”그렇게 찾은 특산물이 바로 전주 복숭아. 떡과 잘 어우러지면서 호불호가 심하지 않다는 점에서 선택한 과일이다. 때마침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에서 전주만의 특색 있는 떡을 함께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 것. 복숭아 출하 시기 즈음 시작된 연구는 4~5개월간 이어졌다. 복숭아의 맛을 가장 잘 살리면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제품을 만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복숭아를 생으로 넣기도 하고 잼도 만들어 봤지만 만족할 만한 맛이 나오지 않았다. 생으로 넣었을 땐 맛이 너무 강했고, 잼은 자꾸만 흘러내려 먹기 불편했다. 거듭된 연구 끝에 퓌레와 생크림 치즈를 넣은 ‘복떵이떡’이 탄생했다. 퓌레는 복숭아 식감도 어느 정도 살리면서 생크림 치즈와도 잘 어우러졌다. 쫀득한 찹쌀을 한 입 베어 물면 상큼하고 달콤한 복숭아 퓌레가 씹히고 고소한 생크림 치즈가 입안을 감싼다. 퓌레와 생크림 치즈를 넣어 만든 까닭에 시원하게 즐겨야 제맛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꿈꾸다쫀득한 찹쌀과 상큼한 복숭아, 그리고 고소한 생크림 치즈의 궁합은 해외에서도 통했다. 복떵이떡이 지난 3월, 호주에 첫선을 보인 것이다. 호주의 가공식품 업체에서 ‘소부당’ 제품을 판매하고 싶다는 제의를 해 왔고, 찹살떡과 함께 복떵이떡도 수출길에 올랐다. 이미 그 맛을 인정받은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복떵이떡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최근 들어온 복떵이떡 추가 발주 요청은 이러한 자부심에 힘을 더하고 있다.“복떵이떡 수출은 저희 ‘소부당’만의 성과가 아닙니다. 전주시와 함께 만든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이번 성과에 힘입어 다양한 전주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꾸준히 이어 갈 계획입니다.”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소부당’은 지역민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남다르다. 3년째 전주 노인복지관에 간식을 꾸준히 기부해 오고 있는 것. 마케팅에 대한 철학도 확고하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알려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소‘ 부당’은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활동도 그 일환이다.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인 라이브 커머스는 비대면 구매가 부상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가 할인과 다양한 콘텐츠로 인기인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소부당’ 제품뿐만 아니라 전주 업체의 제품도 함께 소개한다. ‘소부당’이 2013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해 2019년 농업회사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내세운 키워드가 바로 ‘상생’이다. 궁극적으로 전주시 업체와 상생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같이’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소부당’의 빛나는 내일이 기대된다. 소부당 복떵이떡, 여기서 구매하세요!‘소부당’ 제품은 다양한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객사길 일명 객리단길 매장을 비롯해 공식 홈페이지, 스마트 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소부당’ 인스타그램에 라이브 커머스 방송 일정도 공지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홈페이지 | sobudang.com 인스타그램 | @sobudang.md스토어팜 | smartstore.naver.com/sobudang_official주소 |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80-23문의 | 063-255-1575
2021.05.24
#찹쌀떡
#찰떡
#팥빵
#복떵이떡
청년 기업 '잇모닝'
건강한 샐러드로 신선한 아침을 배달합니다
샐러드 새벽 배송에 미래를 걸다‘잇모닝’은 인스턴트와 정크푸드에 익숙한 현대인을 위해 건강하고 간편한 한 끼로 샐러드를 생각했다. 새벽 배송을 통해 신선한 아침을 배달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새벽 배송이 많이 이뤄지고 있더라고요. 지방에도 언젠가 새벽 배송 시스템이 생길 테니 미리 우리가 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잇모닝’의 윤탁, 김현우, 정민태, 진재현 씨는 전북대 재학 시절 만나 전북대 창업교육센터의 지원을 받으며 창업을 준비해 왔다. 각각 마케팅, 영업, 포장, 제조로 분야를 나누고, 업장과 제조시설, 배송 시스템, 홈페이지, 인력, 차량 등을 4개월 동안 촘촘히 준비했다. 샐러드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들을 찾아가 시식도 해 보고 제조업체를 방문해 직접 배우기도 하는 등 만반의 준비 끝에 지난해 10월 5일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갔다.“매월 전달 대비 두 배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요.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은 홍보와 마케팅 덕인 것 같아요. 또 가격이 저렴하고 한 번 결제로 정기배송을 하고 있어 편리한 것 같고요.”‘잇모닝’은 잡지를 구독하듯 정기적으로 샐러드를 받는 이른바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매일 전주와 완주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해 이윤을 덜 남기고 판매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문량이 눈에 띄게 늘었고, 10건 들어오면 5건이 재구매인 만큼 다시 찾는 고객이 많다.정기배송 상품은 다양하다. 1주, 2주, 4주 기간으로 1일 1 샐러드나 1일 2샐러드, 월·수·금 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건강 음료가 함께 배달되는 세트 상품도 있다. 다이어트를 위한 ‘잇모닝 클렌즈 프로젝트’도 이용할 수 있다. 샐러드 종류만 해도 10여 개가 넘는다. 리얼 바나나, 리얼 오렌지, 그린 헬스 등 색색의 다양한 건강 음료도 있다. 정기배송 외 단품 주문도 가능하고, 1만 원 이상이면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당일 제조 당일 배송, 신선한 맛 그대로‘잇모닝’의 하루는 제품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는 과정으로 시작한다. 아침에 전처리를 하고 오후부터는 샐러드를 만든다. 밤 9시에 메뉴를 만들고 나면 배송 기사 8명이 완산구와 덕진구로 배달한다. 출발 시각은 밤 12시. 아침 7시 전까지 모든 배송이 완료된다. 전주뿐만 아니라 완주군 이서와 봉동, 삼례까지 영역을 넓혔다.“가장 신선한 상태로 샐러드를 배달해 드려요. 그러기 위해 손이 많이 가더라도 저희가 직접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하고 당일 제조, 배송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잇모닝’은 그동안의 판매량을 근거로 식재료를 구매해 그날 모두 소진한다. 폐기율 1%.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하고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일에도 함께하는 ‘잇모닝’. 지난해부터 흑석나눔지역아동센터 등에 아동 간식을 기부하고 있다.‘잇모닝’은 올해 광역시에 지점을 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도권에는 이미 기존 새벽 배송 대형업체가 자리 잡고 있어 호남권과 충청권에서 승부를 볼 생각. 청년의 열정과 아이디어로 아침 식사 새벽 배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잇모닝’의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길 응원한다. 잇모닝, 주문은 이렇게!새벽 배송이나 단체 주문은 홈페이지(www.eatmorning.co.kr)나 전화 주문으로 해야 한다. 샐러드, 밀키트(Meal kit,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로 구성된 식사 꾸러미), 1~2주 패키지 제품을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점심이나 저녁 가벼운 한 끼 식사를 간편하게 주문하고 싶다면, 배달앱(배달의 민족)을 이용하면 된다.주소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630문의 | 1522-9854
2021.02.23
#건강
#샐러드
#새벽배송
신중앙시장 vs 모래내시장
실속파들을 위한 전통시장 먹방 여행
골목골목 맛집 넘치는 신중앙시장 패션의 메카이자 맛있는 먹거리가 넘치는 곳, 서울에 동대문이 있다면 전주에는 신중앙시장이 있다. 좁은 시장 골목길을 따라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가다 보면 중앙떡집, 오뚜기떡집, 성가떡집, 무궁화떡집 등 떡집들이 모여 있는 ‘떡 골목’을 만날 수 있다. 백설기, 무지개떡, 꿀떡, 바람떡, 인절미 등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떡들이 켜켜이 쌓여 있는 이 골목의 풍경은 마치 명절이나 잔칫날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심 좋은 떡집 주인아주머니는 방금 쪄낸 백설기를 먹어보라며 건넸다. 따뜻한 백설기는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씹을수록 고소한 맛까지 더했다. 맛만큼 가격 또한 착하다. 떡 한 팩에 2, 3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먹고 싶은 떡을 마음껏 살 수 있다. 떡뿐만 아니라 3천 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떡볶이, 김밥, 잡채 등 요깃거리를 팔고 있다는 사실도 독특하다. 떡집에서 다양한 간식을 맛볼 수 있어 떡 골목은 맛 골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신중앙시장이 맛 골목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이유는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맛볼 수 없는 닭 내장탕 맛집들도 있기 때문이다. 얼큰한 국물을 자랑하는 닭 내장탕은 전주의 비빔밥, 콩나물국밥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전주만의 별미다. 인생 맛집 만날 수 있는 모래내시장신선한 식재료와 남녀노소 입맛에 착착 붙는 맛집으로 가득한 모래내시장은 로컬푸드의 성지로 불린다. 청정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박하고 투박하면서도 전주 본토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모래내시장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치킨. 생닭으로 튀겨 식어도 맛있는 가족통닭집의 치킨은 매일 깨끗한 기름에 튀겨내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소금만 찍어도 맛있는 프라이드와 매콤달콤한 양념치킨, 고소한 닭강정 등 브랜드 치킨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모래내 시장 통닭, 고창닭집, 인후통닭 등 치킨 맛집이 즐비했다. 알찬 맛을 자랑하는 수제만두 또한 모래내시장의 명물이다. 먹보왕만두, 만두한판, 정가네 손만두 등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만두 맛집들이 있다. 촉촉한 찐만두부터 바삭한 군만두, 팥앙금 가득한 찐빵 등 얇은 피와 꽉 찬 만두소로 식사 대용으로도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외에도 족발, 순대, 수제비, 국밥 등 단돈 만 원으로 두 명도 거뜬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들이 맛깔나게 차려진 모래내시장. 이런 맛깔스러운 음식에 현지 술이 빠지면 섭섭하다. 푸짐한 상차림으로 유명한 전주 막걸리 한 상을 모래내시장에서도 맛볼 수 있다. TV 프로그램인 에 나와 더 유명해진 서울식당은 3만 원 한 상 차림에 얼큰한 홍어탕과 오징어, 생선구이, 부침개, 과메기, 밤게 등 제철에 따라 30여 가지의 진귀한 음식을 푸짐하게 펼친다. 누구나 좋아할 맛의 음식들이 넉넉하게 리필 되는 것 또한 매력적이다. 전통주의 맛에 흠쩍 취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른들의 놀이터이다. 푸짐한 먹거리, 맛있는 먹거리 가득한 모래내시장에서 나만의 미식 투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로컬푸드
#떡골목
#통닭
#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