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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기린대로 BRT, 이것이 궁금해요!
Q.‘BRT’가 무엇인가요? A. BRT는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의 줄임말입니다. 일반 버스와는 달리, 도로 한가운데에 전용차로를 만들고 정류장도 중앙에 설치해요. 그러면 현재 버스와 승용차가 함께 혼재되어 있던 도로가 완벽하게 분리되는 교통체계가 잡히죠. 시내버스는 차선 변경 없이 안전하고 정확하게 운행하고, 승용차도 대형 버스의 방해 없이 운전할 수 있게 돼요. Q. BRT가 생기면 뭐가 변할까요? A. 가장 큰 변화는 기차처럼 ‘시간이 예측되는 버스’예요. 정체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운행이 가능하니, 출퇴근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자가용 대신 버스를 선택하는 사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평균적으로 시내버스 1대에 40명이 타는데 이는 도로 위에 약 30대의 승용차 탑승객과 비슷한데요. 3개 차로 중에 1개 차로를 시내버스를 위해 양보하는 것은 도시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온실가스 절감 및 보행 환경과 도시 경관 개선 등 미래를 위한 정책입니다. Q. 버스 승객은 불편하지 않나요? A. 오히려 반대예요. 기존 가로변 정류장은 보행자와 자전거, 판매시설 등과 혼재되어 있어 버스 기다리기 좋은 환경이 아니었지만, 중앙정류장에는 오롯이 버스 이용객을 위한 장소로서 조합형 승강장, 버스 도착 안내시스템, 에어컨, 냉온열 의자, 무단횡단 방지 펜스 등 다양한 안전·편의 시설이 함께 갖춰질 예정이에요. 또 정류장마다 횡단보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오히려 이동 경로는 더 단순하고 안전해질 예정입니다. Q. 기린대로에 먼저 생기는 이유는요? A. 기린대로는 전주시의 주요 간선도로망이자 시간당 최대 121대의 시내버스가 운행되는 핵심 대중교통 간선도로입니다. 향후 완주나 익산과 같은 도시 간 광역 교통망 연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요. 그 점에서 BRT 사업 1단계로 가장 먼저 추진되었습니다. ‘시범 구간’이자 성공적 정착을 위한 선도 구간인 셈이죠. Q. 기린대로 외에 다른 곳에도 생기나요? A. 전주시 전체 BRT 계획은 총 3개 노선이에요. 1단계가 이번 기린대로이고, 이후 2단계로는 전주역꽃밭정이 구간(백제대로), 3단계로는 에코시티효천지구(송천중앙로~홍산로)가 예정돼 있어요. 2030년까지 약 28.5km를 구축하는 게 목표입니다. 전부 구축이 된다면 BRT를 이용해 관광객이 전주역에서 한옥마을까지, 올림픽이 개최되면 전주역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한 번에 이동 가능한 대중교통 축이 완성되겠네요. Q. 공사 기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을까요? A. 공사는 2025년 9월 착공하여 2026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며 공사 기간 최소화를 위해 3개 공구로 분할하여 동시에 진행됩니다. 공사는 크게 2가지 순서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사업 구간 보도 후퇴가 이뤄지고 다음 해 2월까지 동절기로 공사가 중지됩니다. 내년 3월부터 두 번째 공정인 중앙차로 공사가 추진됩니다. 두 번째 공정부터 한 개 차로 이용이 어려운 만큼 교통 혼잡이 예상되나, 전문업체를 통해 공사 중 교통처리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2025.08.21
#BRT
#간선급행버스체계
#대중교통
백년전주
전주부의 행정 중심에서 전통문화 교육 터전으로
전주 동헌
그림. 정인수풍락헌에서 음순당으로조선 시대 전주는 전라도의 수부로 전라감영과 함께 전주부가 설치됐다. 오늘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주변이 전주부 자리였다. 전라감영에서 전라감사가 업무를 보던 공간이 선화당이라면 전주부에서 전주부윤이 업무를 보던 공간이 바로 전주 동헌이었다. 하지만 전주부의 위상이 워낙 높았던 까닭에 지금의 전주시장 격인 전주부윤은 전라도 관찰사가 겸임하는 경우가 많아 전라감영 선화당을 이용했고, 전주부의 동헌은 실무를 보던 전주부 판관이 주로 이용했다. 전주 동헌은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원래 풍락헌으로 불렸으며, 음순당이라는 이름도 함께 사용됐다. 풍락헌은 “풍패지향 전주를 안락하게 하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음순당은 “임금의 덕이 가장 순수한 술을 마신 것처럼 평화롭고 편안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당시 유교적 통치 이념을 대변하는 이름이었다.전주부 동헌으로 사용되던 풍락헌(연도 불명)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일제강점기의 시련과 70여 년 만의 귀환조선이 망하고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전주 동헌의 시련이 시작됐다. 일제강점기, 일제가 민족말살정책을 펴면서 수많은 관아 건물이 파괴되거나 사라졌지만, 전주 동헌은 기적적으로 그 시련을 견뎌냈다. 1934년 민간에 매각된 전주 동헌은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로 옮겨져 전주 유씨 문중의 제각으로 사용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정면 한 칸이 소실되는 등 원형이 훼손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주 동헌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되살리고자 하는 전주시의 노력, 그리고 소유주였던 유인수 선생의 쾌척(2007년) 덕분에 동헌은 2009년, 75년 만에 한옥마을의 현재 위치로 귀환할 수 있었다. 2008년 6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진행된 이전 및 복원 공사를 통해 소실되었던 한 칸까지 원형이 복원되어 28칸의 위용을 되찾은 전주 동헌은 문화유산 복원과 새활용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전통문화 교육의 새로운 거점현재 전주 동헌은 전주전통문화연수원으로 새롭게 태어나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2011년 개원한 이곳은 동헌 외에도 독립운동가 장현식 선생의 고택 두 채가 연수생들을 위한 숙소로 활용되며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임실 진 참봉 고택 사랑채도 함께 자리하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전통문화를 배우고, 어른들은 잊었던 역사를 되새기며, 각자의 소소한 추억을 더해 간다. 한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굳건히 서 있는 전주 동헌의 모습에서, 우리는 시간을 초월한 문화의 힘과 그것을 지켜 온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
전주 굿즈
반짝이는 솜씨를 탐하다
단골 가게가 전시관으로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 멀게만 느껴졌던 예술 작품이 일상 가까이에 다가왔다. 얼음 동동 띄운 아이스커피를 마시러 들어선 카페도, 출출한 배를 달래러 들른 식당도,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찾아간 맥줏집도, 평소에 즐겨 찾는 우리 동네 단골 가게가 근사한 전시관이 되었다.‘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는 전주 곳곳의 가게에서 지역 예술가10인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상생 프로젝트이다. 카페와 식당, 편집숍 등 10곳의 상점에서 회화와 사진, 설치미술 등 83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지역 예술가를 소개하고, 나아가 방문객에게 작품 판매를 연결한다.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으로 나의 공간을 다채롭게 꾸며 보면 어떨까? 예술과 일상이 만나 생기롭게 반짝일 테니.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는 어디에 있을까? 1 조각 고투커피 삼천본점 × 이호철 작가 | 완산구 안행8길 48-4 2 서양화 카페 달리 × 유혜인 작가 | 완산구 안행2길 35 3 사진 인더로우 × 김규리 작가 | 완산구 화산천변3길 14 4 서양화 카페 오디엔디 × 김수진 작가 | 완산구 팔달로 156-2 5 자수회화 하와이안레시피 × 조미진 작가 | 완산구 향교길 44 6 일러스트 모던스퀘어 × 이권중 작가 | 완산구 문화광장로 9 7 한국화 아이엠티라미수 × 김선강 작가 | 덕진구 전주천동로 376 8 서양화 면식당 객사점 × 이가립 작가 | 완산구 전주객사4길 74-1 9 한국화 노매딕 비어템플 × 유명기 작가 | 완산구 전라감영4길 13-16 10 서양화 카페 하키 × 박정애 작가 | 완산구 화산천변3길 16 여름 감성이 고스란히 전주공예품전시관 ‘청풍시휘’ 한옥마을 산책길, 좁은 골목을 비집고 불어온 한 줄기 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을식혀 준다. 바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간 곳은 바로 전주공예품전시관이다. 여름이면 그저 고맙고 반가운 바람이 전시관을 찾아왔다.‘여름의 바람, 공예로 빛나다-청풍시휘(淸風時輝)’는 여름날 스쳐 가는 맑은 바람이 찬란한 공예품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담은 전시이다. 바람과 물결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한지 부채와 유리 공예, 대나무와 패브릭 제품 등 여름의 계절감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예품을 선보인다. 전주 공예가들의 섬세한 손길로 탄생한 공예품으로 일상에 감성을 더하면 어떨까? 주소 : 완산구 태조로 15 전시 기간 : ~8.31.(일) 운영 시간 : 10:00~20:00(월요일 휴관) ※ 하절기 외 10:00~18:00 문의 : 063-281-1610
2025.07.23
#동네 갤러리
#편집숍
#전주공예품전시관
#청풍시휘
한여름 밤의 축제
밤에도 놀 틈은 있다
음악과 함께 날다!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10주년을 맞아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89팀의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을 들었다 놓을 계획이다. YB와 노브레인, 크라잉넛, NELL, FT아일랜드, 페퍼톤스, 데이브레이크, LUCY 등 K-밴드가 공연의 중심을 잡는다. 멜로딕 파워메탈 밴드 드래곤포스(DragonForce)의 첫 내한공연과 함께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세계적인 팀들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지는 공연과 함께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장소 : 전북대학교 대운동장 축제 기간 : 8.15.(금)~8.17.(일) 문의 : 063-220-8120 마시자! 오늘의 맥주 전주가맥축제 전국의 맥주 마니아 모여라! 전주가맥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문을 연다.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으로 옮겨 전주 가맥집 스무 곳의 다양한 안주와 오늘 만든 신선한 맥주를 한 상 가득 차려 낸다. 특제 소스에 콕 찍어 먹는 고소한 황태와 바삭한 치킨, 따끈한 각종 전 등 푸짐한 안주와 함께라면 맥주가 술술 들어가고 더위는 저 멀리 날아가리라. 신나는 공연과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올여름, 낭만이 흐르는 캠퍼스에서 오직 전주의 맛과 멋에 취해 보자. 장소 :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장 축제 기간 : 8.7.(목)~8.9.(토) 문의 : 070-8870-6870(가맥축제추진위원회) 낯설지만 익숙한 새로움 전주세계소리축제 올여름,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본향의 메아리(Echoes from the Homeland)’를 키워드로 뿌리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다양성과 예술적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판소리부터 독창적인 산조, 전통음악에 기반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 등 전통음악을 뿌리에 둔 소리의 변주를 만날 수 있다. 먼저 국립극장과 공동으로 제작한 이 축제의 문을 연다. 뜨거운 열정으로 더위를 날려 줄 이날치와 송소희, 서도밴드 등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마지막 무대는 현대무용의 거장 안은미 안무가가 2011년부터 전국을 돌며 춤추는 할머니들의 움직임을 기록한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가 장식한다.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축제 기간 : 8.13.(수)~8.17.(일) 문의 : 063-232-8398 한밤의 레트로 파티 Club the 8 팔복예술공장에서 야간특화도시 전주의 밤을 만끽하는 파티가 열린다. 2023년 첫선을 보인 Club the 8이 여름밤의 흥을 돋우러 돌아왔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DJ들과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야간문화예술 공연이다. DJ들이 선보이는 각양각색 레트로 음악 무대와 비트박스, 댄스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복고 감성충만한 파티가 당신을 기다린다. 장소 : 팔복예술공장 덕진구 구렛들1길 46 기간 : 8.8.(금), 8.9.(토), 8.15.(금), 8.16.(토) 운영 시간 : 18:30~22:00 문의 : 063-231-9996 나아가자! 전북, 바람을 헤치고! 전북현대 야간 홈경기 8월, 전반기 압도적 승리를 거머쥔 전북이 안양과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여 저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한여름보다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녹색 전사들의 승리를 응원해 보자. 장소 :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1055) 일시 : 8.8.(금) 19:30 전북 vs 안양 / 8.16.(토) 19:00 전북 vs 대구 온라인 예매 : https://hyundai-motorsfc.com/ticket 별빛 속삭이는 돌담길 따라 한옥마을 야간 산책 어둠이 내려앉은 한옥마을에 가로등이 하나둘 불 밝히니 별들도 덩달아 빛을 내린다. 경기전 돌담길 바닥 조명도 슬며시 한몫 거든다. 눈부신 햇빛 대신 은은한 불빛들이 모이고, 한낮의 더위도 저만치 물러간다. 곳곳에 피어난 알록달록 화사한 꽃잎이 여름밤에 색을 입힌다. 쌍샘광장부터 오목대, 승광재까지 옛이야기가 서린 골목을 슬렁슬렁 거닐며 한여름 밤의 낭만을 누려 보자. 이야기 들으며 싸드락싸드락 한옥마을 노을밤 해설투어 한옥마을 코스(월·수·금·일) 경기전 정문 앞 → 최명희문학관&부채문화관 →600년 은행나무 → 승광재 골목길 전라감영 코스(화·목·토) 경기전 정문 앞 → 전동성당 → 풍남문 →웨딩의거리(이시계점) → 전라감영 일시 : ~9.30.(화) 17:00~20:00 문의 : 063-282-1330
#축제
#전주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가맥축제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한옥마을
정책특집
민선 8기 3주년 특집
큰 꿈을 위한 1,000일의 도전
202211.08. 전주역세권 혁신관광소셜플랫폼 조성 계획 발표11.10. 전주종합경기장을 MICE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부지 개발 본격화202302.01. 전주시 북부권 복지 거점 큰나루 종합사회복지관 개관02.28.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03.01. 전국 유일, 친환경 천 기저귀 지원사업 시작04.26.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05.03. 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개관05.30. 전국 최초 느린학습자 다함께돌봄센터 개관08.23. 기초자치단체 중‘가장 지속가능한 도시’ 선정09.21. 전주맛배달 누적 매출액 70억 돌파10.06. 전주 대표 축제 전주페스타 개막10.12. 정원문화센터 개관12.12. 청소년 여드름 치료비 지원 시작12.31. 한옥마을 관광객 1,500만 명, 역대 최다 방문 202401.01. 전주형 택시호출앱 전주사랑콜 개시03.07. 세계 유일 드론축구 전용구장 드론스포츠복합센터 착공05.07. 글로벌영화제작사 쿠뮤필름스튜디오 전주 건립 양해각서 체결06.24.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전주함께라면 시행10.24.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10.25. 전주동학혁명 파랑새관 개관11.13. 전주시 배드민턴 실업팀 창단12.12. 만경강 전주천 백석제 국가생태 탐방로 공모사업 선정12.30.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시행 협약202502.04.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개관02.05.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 시민협의위원회 출범03.01. 2036 하계올림픽 후보지 선정03.24. 전북혁신도시에 전주 7번째 수소충전소 개소03.26. 팔복동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04.09.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 BRT 행안부 승인04.14.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특별법 개정안 통과, 광역교통체계 구축 기반 마련04.30. 전주시 청년만원주택, 입주 예정자 선정06.25. 아중호수도서관 개관
2025.06.24
#민선 8기
혁신과 변혁으로 달려 온 전주
시민의 삶을 새롭게, 전주의 내일을 힘차게 : 교통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하다전주시는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전주의 관문인 전주역의 경우 연간 방문객 1,500만 명 관광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역사 확장을 요구해 왔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2023년 5월 증축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증축역사 우측 공간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새롭게, 더 넓게 탈바꿈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바로 옆에 대중교통 복합환승장과 지하주차장 등을 갖춘 전주역세권 혁신관광소셜플랫폼을 조성해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주정차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제시간에 오는 버스를 타고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있다. 여러 구간 중 여의광장사거리에서 전주한옥마을까지 연결되는 기린대로 9.5㎞ 구간을 우선 정비한다. 버스 중앙차로와 중앙정류장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교통체계가 들어설 예정. 공사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11월 개통할 전망이다.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광역도로와 광역철도, BRT 등 대규모 교통 기반 사업에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교통 체증이 있는 도로를 넓히고 정비할 계획이어서 출퇴근 시간이 줄어드는 등 인접 도시간 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광법, 무엇이 좋아지나요? 광역 간선도로, 광역버스, BRT 등의 다양한 교통수단이 구축되면 도심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해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광역교통망 구축은 교육, 의료, 문화, 산업 인프라 접근성을 높여 시민의 생활편의가 향상되고, 경제적 파급효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역
시민의 삶을 새롭게, 전주의 내일을 힘차게 : 문화
글로벌 문화산업도시로 나아가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전주는 ‘오랜 역사와 빛나는 문화’라는 구슬이 많은 도시로, 이를 잘 엮어 글로벌 문화산업도시로 비상하는 기틀을 다지고 있다. 우선 왕의 궁원 프로젝트는 천년 전주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역사·문화 자원을 재창조하여 미래 100년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마중물 프로젝트다. 지난해 선정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잊힌 후백제 왕도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전주부성, 조경단, 전라감영 복원 등을 통하여 전라도 수도 전주의 위상을 되찾는다. 이와 함께 체류형 전주 관광을 위한 새로운 거점을 조성하고, 미래 전주의 유산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 콘텐츠를 도심 곳곳으로 넓히고 체류형 관광도시를 실현하는 4대 관광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개관한 미디어아트 문화관광시설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는 현재 평일 하루 평균 700여 명, 휴일 평균 2,240여 명이 찾고 있어 전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아중호수는 호수 주변 경관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아중호수 공공도서관이 문을 열어 탁 트인 호수와 함께 책 여행을 떠날 수 있어 좋다. 덕진공원은 어디서든 호수와 연못을 볼 수 있는 열린광장과 산책로 등을 조성 중이다. 이 외에도 영상문화 복합공간인 전주 독립영화의 집을 짓고 있으며, 전주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내는 전주페스타를 개최하는 등 영화 영상과 문화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시민들에게 활짝 열린 ‘덕진공원 열린광장’ 덕진공원 열린광장 조성 사업이 곧 마무리된다. 덕진호 조망을 극대화한 넓은 잔디광장과 원형광장은 탁 트인 시야와 함께 편안한 쉼을 제공하고,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테마로 한 광장은 야간에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할 것이다. 올여름은 덕진공원 열린광장에서 무더위를 식혀 보자. (사진 :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프로젝션 매핑)
#글로벌 문화산업도시
#아중호수 공공도서관
전주, 완주하기
힐링,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
전주 한벽굴에서 완주 위봉산성까지
스물다섯 스물하나, 사랑하기에 충분한 나이 ‘바람쐬는길’의 시작점에 한벽굴이 있다. 한벽굴로 가는 길은 남원 방면에서 큰 도로로 갈 수도 있지만,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쪽으로 들어가면 전주천을 끼고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 분위기를 더한다. 급할 것 없는 사람들이 사부작사부작 걷는다. 바람쐬는길, 이름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한벽굴은 드라마 의 주인공 남녀가 만난 곳이다. 한벽굴 안에서 드레스를 입은 아가씨가 사진을 찍고 있다. ‘나희도’처럼. 다 찍기를 기다렸다가 그녀를 비켜서 한벽굴을 통과했다. 큰 도로 쪽 한벽굴은 초록색 담쟁이넝쿨 옷을 입고 있었다. 한벽굴에서 나와 한옥마을 쪽으로 10분쯤 걸어 내려오면 ‘크로싱게스트하우스’가 있다. ‘나희도’의 집이다. 도착하니 스물하나쯤 되어 보이는 외국인 아가씨 셋이서, 나희도가 오르내렸던 계단에 앉아 사진을 찍고 있다. 그녀들의 미소가, 아치형 대문 위에 핀 장미보다 붉다. 이곳은 지대가 높은 오목대 아래 자리 잡고 있어서 한옥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곳의 매력 중 하나이다. 과거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됐던 이곳은 현재는 휴업 중이다. 언덕 밑으로 내려오면 ‘쌍시암/묵샘골’이 있다. 윗샘과 아랫샘이 마주 보고 있어서 ‘쌍시암’이라고 불렸고, 물맛이 좋아 녹두묵 등 여러 묵을 만들어서 ‘묵샘골’이라고 불리는데, 태조 이성계가 평생 못 잊을 정도로 이곳 물맛에 반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쌍시암’ 앞 돌확(돌로 만든 절구)에 설치된 작두펌프 두 대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누군가에게 마중물이 되어 준 일이 있는가, 잠시 생각해 본다. 한벽굴 | 전주시 완산구 교동 산7-3 서민들의 소확행, 가맥집 남천교는 교동 한옥마을과 서학동을 잇는 다리이다. 남천교 아래로는 전주천이 흐르고, 위에는 청연루가 있다. 최근 ENA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또 음식 드라마이다 보니 남부시장도 자주 등장한다. 오래된 전통시장이 드라마 속에서 새로 태어난다. 전통시장의 매력은 그 지역의 음식문화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상인들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는 생동감을 준다. 치열한 삶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야시장에 가 보시라. 야시장은 금, 토요일 저녁 5시부터 시작된다. 남부시장 안에 있는 건물 2층에는 하늘정원과 청년몰이 있으니 같이 구경해 보는 것도 좋겠다. 또 최근에 방영된 화제의 드라마 가 진북광장과 팔달로, 충경로 등 옛도심에서 촬영되었다. 전주의 매력이 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져서 흐뭇하다. 특히 ‘가맥’은 전주만의 문화이다. 퇴근길에 잠시 들러 가볍게 술 한잔할 수 있는 곳이다. 진열된 과자 몇 봉지로도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다. 하지만 외지인들이 푹 빠지는 전주 가맥만의 특징은 가게마다 다른 비법 소스이다. 거기다가 북어와 갑오징어는 손수 두들겨서 부드럽다. 또 계란말이는 말해 무엇하랴. 소확행을 원한다면 가맥에 가 보시라. 당신, 오늘도 “폭싹 속았수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위봉산성 위봉산성은 숙종 원년(1675년)에 임진왜란 이후 전주 경기전에 모셔진 태조 이성계의 어진과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공의 위패를 유사시 안전하게 피난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정비, 축조되었다. 실제 동학농민운동 당시 전주부성이 함락되자 어진과 위패가 이곳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오래전 왔을 때는 없던 표지판이 보였다. 표지판은 세계적인 뮤직 스타 BTS(방탄소년단)의 2019년 섬머 패키지 촬영지이며,‘완주 K-POP 힐링 성지’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위봉산성의 근처에는 위봉폭포, 오성한옥마을, 오성제, 송광사 등 완주의 관광명소가 자리 잡고 있다. BTS가 위봉산성과 오성한옥마을에 있는 아원고택 등에서 촬영한 이후 많은 팬이 다녀갔다. 이에 완주군은 아름다운 자연과 K-POP의 리듬에 맞춰 힐링하고, 6개 촬영지에서 「스탬프 투어」를 하면 선물을 제공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스탬프 투어 앱을 다운받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산성 바로 앞에는 버찌가 빨갛게 익어 가고, 그 옆에 까만 오디도 탐스럽다. 여름도 같이 익어 가고 있다. 산성에서 숲으로 들어가는 둘레길에 녹음이 짙다. 그곳에서 잠시 콧노래를 흥얼거려도 좋으리라. 위봉산성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063-240-4224 이곳도 가 보세요! 총 25km 차로 약 54분 전주자연생태관 전주천을 따라 살아가는 동식물의 이야기,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특히 텐트 속에서 캠핑 놀이, 나만의 나비 만들기, 낚싯대로 전주천의 생태를 지키는 게임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전주시 완산구 바람쐬는길 21 / 063-281-5258 서학예술마을 도서관 2022년 6월 개관한 공립 도서관이다. 오래된 카페, 갤러리 건물을 재단장하여 북카페 같은 느낌을 준다. 특색 있는 세 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감상실도 있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고, 갤러리에서는 전시회도 개최한다.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12-1 / 063-714-3528 아원(我園) 완주군 오성한옥마을에 위치한 아원(我園)은 경신년에 지어진 경남 진주의 250년 된 한옥을 이축한 한옥이다. 전통 한옥을 중심으로 현대적인 건축을 자랑하는 미술관과 생활관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유료로 갤러리를 관람하거나 고택체험을 할 수 있다.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516-7 / 063-241-8195 송광사 통일신라 때 도의선사가 창건한 사찰인데, 왜란을 거치면서 불에 탔으나 조선 광해군 14년에 재건되었다. 경내에는 대웅전과 종루를 포함하여 6개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 송광사는 벚꽃길로도 유명하지만 7월에 가면 송광사 입구에서 활짝 핀 연꽃을 볼 수 있다.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 063-243-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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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움으로 물드는
정원도시 전주
잘 만들고 정성으로 가꾸다 크고 작은 나무, 계절을 알리는 초화류, 다양한 풀과 식물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내는 정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생기가 돋아나는 것 같다. 전주시는 이러한 정원을 도심 속 공원과 유휴공간, 버려진 공간에 조성해 시민과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팔복동 인근 추천대공원을 정원작가와 초록정원사 양성과정 교육생 등이 팔을 걷어붙여 정원으로 가꿨다. 덕진동 연화마을 인근 건지산 등산로 입구도 달라졌다. 전주시 초록정원사로 구성된 초록 볼런티어와 마을 주민이 불법 쓰레기를 정리한 뒤 정원을 만들어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방문객이 많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에도 마음을 즐겁게 하는 정원이 생겼다. 최명희문학관과 공예품전시관 내·외부, 전주동헌 등에 발걸음하면 볼 수 있다. 현재 문학대공원, 엽순공원, 효자공원, 지시제 등 전주 곳곳에 조성되고 있어 일상에서 누리는 정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잘 만들어 놓고 제대로 가꾸지 못한다면 무용지물. 전주시는 지속적인 관리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초록정원사를 배출하고, 어르신이 정원사로 활동하는 초록정원관리사를 양성해 주요 공원과 정원을 살필 예정이다. 시민의 정원이 시민의 손길로 더욱 빛나게 될 것이다. 배우고 교감하는 정원 산책 전주 정원을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이 프로그램에 주목하자. 전주시마음치유센터에서는 매주 목요일 ‘치유의 정원’을 운영해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쉼과 힐링을 선사한다. 전주한옥마을 작가정원과 월드컵경기장 작가정원, 건지산 둘레길 등을 돌며 치유의 시간을 갖는 것. 시민들은 산책과 명상, 그리기, 만들기 등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일상에 활력을 되찾는다. 치유의 정원은 전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또 다른 ‘정원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주한옥마을 정원 산책’은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다양한 정원을 문화, 역사, 영화·드라마, 야경 4개 코스로 걷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전주한옥마을 정원에 대해 깊이 알아간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료(5,000원)로 진행한다. 정원, 청년을 위한 꿈터 도시의 한 켠, 버려졌던 공공 유휴부지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한다. 이번엔 청년들의 손길이 닿는다. 전주시가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정원 분야 실습·보육 공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 서곡경관녹지 두 곳, 월드컵광장 남부 한 곳, 평화경관녹지 두 곳에 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원 분야에서 꿈을 키우는 청년들에겐 직접 설계하고 가꿔볼 수 있는 실습 공간이 생긴 셈이다. 시민들에겐 또 하나의 쉼터가 된다. 푸른 공간 속에서 잠시 멈추고, 바람을 느끼며, 계절의 색을 만나는 곳. 정원은 그렇게, 청년에겐 꿈터로, 도시에겐 숨결로 피어난다. 치유의 정원 운영기간 : 2025.6.10.(화)~6.24.(화) 운영시간 : 10:00~11:30 신청방법 : 전화 및 네이버 블로그 (전주시마음치유센터) 댓글 참가비 : 무료 문의 : 063-281-8550 전주한옥마을 정원 산책 운영기간 : ~2025.11.29.(토) 운영시간 : 10:00~11:30 / 15:00~16:30 야간산책 19:00~20:30(금) 참가비 : 1인 5,000원(재료비 별도 3,000원) (참가일 3일 전 예약 필수) 문의 : 070-7118-0517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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