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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더 맛있는 전주, 더 멋있는 전주
전주페스타 2024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1주축제의 서막을 여는 오프닝축제 10. 3.(목) 19:00~21:00 ‘전주페스타 2024’의 포문을 여는 오프닝축제가 전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전주페스타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개식 선언과 개막 퍼포먼스 공연이 이어진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오프닝축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볼거리가 풍성해 끝까지 자리하는 게 꿀팁. 레이저와 불꽃, 멋진 공연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쇼는 그야말로 화려함 그 자체다. 축제의 흥을 돋우는 쇼가 끝나면 지상 최대 규모의 드론라이트쇼가 열린다. 2024년을 기념하는 2,024대의 드론이 전주의 밤하늘을 채우는 것. 올해 전주페스타에서 만나는 다양한 축제들을 드론라이트쇼로 미리 볼 수 있다. 오프닝축제의 마지막은 김범수, 트리플에스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한다.다 함께 즐겨야 제맛, 전주비빔밥축제 10. 3.(목)~10. 6.(일) 화려한 색으로 보는 즐거움을, 조화로운 맛으로 먹는 기쁨을 주는 전주비빔밥이 축제로 찾아온다. 4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순간을 선물할 예정. 대표 행사인 대형비빔퍼포먼스는 시민과 관광객 1,963명이 참여해 한국기록원에 도전한다. 전주음식의 역사와 전주 10미,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 등을 알리는 전주음식 주제관과 비빔밥, 가맥, 풍류음식 등을 선보이는 전주음식 테마존도 운영된다. 공연으로는 전주 공연예술인이 참여하는 전주 버스킹, 축제장을 돌며 전통공연과 이색 퍼레이드를 하는 비빔퍼레이드 등이, 이벤트와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비빔골든벨, 비빔보물찾기, 내가 만든 비빔밥 등이 진행된다. 10월, 특별한 전주비빔밥을 만나 보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2주전주한지 산업과 문화를 선보이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10. 11.(금)~10. 13.(일) ‘전주’하면 ‘한지’를 빼놓을 수 없다. 전주한지문화를 보여 주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이 ‘천년 한지! 문화로 받들고 산업으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전주페스타와 함께 진행되어 종합경기장과 한국전통문화전당 두 장소에서 한지문화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종합경기장에서는 국제한지패션쇼, 전통한지 제조 시연, 한지문화 및 공예체험부스, 상품 판매관과 포토존, 한지 빛의 향연 등이 마련되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한지의 멋을 집중 조명한다. 한지 제조 도구와 공예품 등을 전시하는 역사관, 한국적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한지산업 주제관 등이 9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지 소재를 활용한 리사이클링 아트인 한지현대공예 기획전도 눈여겨 볼만 하다.책으로 즐기는 전주의 가을, 전주독서대전 10. 11.(금)~10. 13.(일) 가을에 만나 더욱 반가운 전주독서대전이 펼쳐진다. ‘가을, 책 틈 사이로’를 주제로 강연과 공연, 전시와 체험, 북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올해의 책, 에세이, 전주문인 등 연령별 관심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작가의 책 틈’과 ‘전주의 책 틈’을 통해 강연자로 나선다. 풍선과 비눗방울, 솜사탕을 소재로 한 재밌는 공연도 열리고 어린이 독후활동 대회, 가족 독서 골든벨, 동화구연 대회 등 신나는 경연도 펼쳐진다. 전주의 책 문화 공간과 도서관을 여행하는 독서체험도 있어 전주만의 특색 있는 책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지역서점과 동네책방 등이 함께하는 북마켓에서는 책 모양 키링 만들기, 도서 표지로 가방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3주흥이 차오르는 공연 한마당, 전주조선팝페스티벌 10. 18.(금)~10. 20.(일)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팝’이 전주페스타를 흥으로 채운다. 대중성 있는 조선팝 뮤지션 10팀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신예 조선팝 뮤지션 10팀이 무대에 올라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신명 난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뿐만 아니라 우리 악기 체험, 캐리커처, 핸드페인팅 등 부대 프로그램과 현장 방문 SNS 인증, 조선팝 음악인 공연 응원 메시지 등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운영해 축제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전주조선팝페스티벌을 현장에서 즐기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조선팝 뮤지션들의 공연이 끝나면 유튜브 ‘조선팝 TV’에 순차적으로 영상을 올려 언제 어디서나 조선팝을 볼 수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4주막걸리에 취하고 전주에 빠지고, 전주막걸리축제 10. 25.(금)~10. 26.(토) 한 상 가득 푸지게 차리는 전주막걸리를 전주페스타에서 즐겨 보자. 전주막걸리축제가 ‘전주막걸리에 흠뻑 반하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전주의 유명 막걸리 음식점들이 한데 모여 막걸리 한상차림 대표안주를 대접하며 전주 음식을 제대로 보여 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해 막걸리와 함께 가을밤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전주막걸리와 막걸리 키트 등을 판매하고 우리 지역 막걸리 시음 부스 운영을 통해 전통주를 접할 수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 콘텐츠를 축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한가득이다. 젊은 세대들이 막걸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과일막걸리 판매존과 막걸리 칵테일 쇼, 막걸리 대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운영한다. 더불어 막걸리와 기접놀이를 결합한 특별한 개막 행사도 만날 수 있다. 익어 가는 가을 10월, 잘 익은 막걸리 한잔 어떨까?축제의 아쉬움을 달래 줄 클로징축제 10. 26.(토) 19:00~21:00 전주의 맛과 멋을 다양한 축제와 콘텐츠로 준비한 ‘전주페스타 2024’. 올해 새로 생긴 축제로 한 달간 펼쳐진 전주페스타 축제를 영상으로 돌아본다. 1963년 개장한 이후 오랫동안 시민과 함께한 전주종합경기장과의 마지막 순간을 나눈다. 마이스복합단지로 탈바꿈할 전주종합경기장의 역사를 어린이합창단 공연과 영상, 2,024대의 드론라이트쇼로 되짚어 본다. 오프닝축제와 마찬가지로 전주의 밤을 화려함으로 물들일 멀티미디어쇼와 테이, 다이나믹듀오 등이 출연하는 인기 가수 축하공연도 펼쳐지니 끝까지 전주페스타의 흥을 놓치지 말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특별콘텐츠드론쇼 10. 3.(목), 11.(금), 18.(금), 26.(토) 밤하늘을 비행하며 어둠을 밝히는 드론이 10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한 주마다 1회씩 쇼를 펼친다. 첫째 주와 넷째 주에는 2,024대의 드론이, 둘째 주와 셋째 주에는 절반 줄어든 1,012대의 드론이 아름다운 밤을 수놓는다.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가 선보이는 드론쇼에 흠뻑 취해 보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상설콘텐츠맛자랑, 맛잔치전주시 주요 봉사 단체들로 구성된 ‘맛있는 축제 만들기 추진단’이 특별한 솜씨를 선보인다. 2주 차에는 잔치국수와 파전 등 잔칫집 분위기가 물씬 나는 ‘맛잔치’가, 3주 차에는 단체별 한정판 메뉴를 판매하는 ‘맛자랑’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전주의 손맛을 만나 보자. 달콤스토어 with 쿠키런 전주의 디저트가 한자리에 모인다. 전주만의 차별화된 디저트를 만드는 30여 개 업체가 달콤한 시간을 마련한 것. 다양한 전통 다과를 비롯해 농·특산물로 만든 빵 등 간식류를 맛볼 수 있다. 인기 게임 캐릭터 쿠키런과의 협업(조형물, 포토존 등)으로 잊지 못할 추억도 선물한다.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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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견문록
전설이 스민 길을 따라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이서 앵곡마을까지
전주가 만드는 시네마천국 누에가 하늘로 올라가는 형국의 천잠산. 누에 배꼽쯤 되는 곳에 첫째 여정인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있다. 촬영이 없어 5만 6,800㎡의 공간이 꽃처럼 고요하다. 두 동의 스튜디오 내부에 의자조차 없다. 영화 탄생을 위해 장소성과 정체성을 모두 포기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세트가 완성될 때마다 새로운 장소성과 의미를 가지는 공간. 시나리오에 영상과 음향 등을 더해 감동과 추억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공간이 이곳,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이다. 이 공간과 그 주변에 ‘쿠뮤필름’이 세계적인 스튜디오를 조성할 계획이다. 와 같은 영화가 이곳에서 잉태될 것이다. 편안히 보듬는 천잠산 둘레길 오솔길을 걸어 천잠산 정상으로 향한다. 산 들머리, 수직으로 곧게 자라는 편백나무가 수문장처럼 늠름하다. 편백나무의 직선과 소나무의 곡선이 조화롭다. 직선은 곡선이 있어 더 강직하고 곡선은 직선이 있어 더 우아하다. 편백 향과 솔가리 밟는 소리까지 더해서 오감이 모두 즐겁다. 돌담처럼 뻗어나가는 농로 사이에 복숭아밭이 있고, 그 위에 능선이 걸쳐 있다. 곡선의 능선 위로 보이는 수직의 건물들. 산이 사람과 건물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품어 주는 것처럼 보인다. 산은 사람을 품어 의로워지고 사람은 산에 의지해 늠름해진다. 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서로 품고 의지해 완전해지는 전주의 모습이 천잠산에 있다. 시민들에게 열린 재생 공간, 환경테마공원 이서 앵곡 콩쥐팥쥐마을로 향하는 길에 전주권역소각자원센터 환경테마공원에 들러 본다. 족구, 테니스, 배드민턴, 농구, 풋살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졌다. 지인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근처 패밀리랜드에서 사우나를 즐기면 단순하지만 부족함 없는 휴일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평일 오후, 주차장에 자동차가 가득해서 살펴보니 족구대회가 한창이다. 느티나무 그늘에 앉아 땀을 식히는 사내들이 부러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옛 설화가 스민 고즈넉한 이서 앵곡마을 마지막 여정인 이서 앵곡 콩쥐팥쥐마을에 도착했다. 마을에 들어선 순간 이곳이 명실상부한 콩쥐팥쥐마을임을 알게 된다. 거짓말처럼 도로 가장자리에 커다란 두꺼비가 걸어가고 있다. 우리네 아버지의 손등을 닮은 저 우툴두툴한 두꺼비의 등이 항아리 구멍을 막아 주었을 것이다. 저 두꺼비 등을 닮은 우리네 아버지 우툴두툴한 손이 비바람으로부터, 세상 풍파로부터 우리를 막아 주었던 것이다. 콩쥐팥쥐 전설을 그린 벽화는 색이 조금 옅어졌다. 아직 덧칠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니 덧칠을 하지 않아도 좋을 듯했다. 벽화가 사라져도 이곳에 콩쥐와 팥쥐가 살았다는 전설, 그 밤 그 전설을 들려주었던 텁텁하고 순한 목소리, 지나는 객을 맞이하는 저 전설 속 두꺼비는 결코 사라지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 알아 두면 재미 100배, 이곳도 한번 들러 보세요! 전주대학교 박물관 10,000(6,385종)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국내외 역사, 문화, 예술, 민속, 고고 및 인류학 분야의 자료를 발굴 전시함으로써 지역의 역사와 문화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 산하에 ‘호남기독교박물관’을 두어 기독교 전파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전시, 해설하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303 / 063-220-2159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에서 발굴 출토된 고고 유물을 비롯해 역사 자료, 서화, 도자기, 공예 미술품 등 전라북도 관련 중요 문화재 4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박물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성인에게 평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추석, 어린이날 등 특별한 날에는 문화행사를 개최해 국내 관람객과 외국인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린다.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 063-223-5651 대율저수지 농업 관개용 저수지로 산과 저수지 풍광이 잘 어우러져 강태공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많이 들르는 곳이다. 상류에는 당월제, 선암제가 있다. 아름다운 경치, 고요한 환경이 구비되어 트레킹하기에 더없이 맞춤인 곳이다. 대율저수지에서 나오는 민물고기로 요리를 하는 매운탕집이 많다. 오토캠핑장이 있어 수려한 자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김제시 금구면 대화리 405 국립농업과학원 곤충박물관 다양한 곤충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곤충과 외국에 서식하는 곤충을 나란히 전시해서 종류별로 비교 대조하며 관람할 수 있다. 단순히 관람에만 머무르지 않고 살아 있는 애벌레도 만져 볼 수 있고, 배춧잎을 갉아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곤충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식용곤충의 종류와 자원화 방법, 양잠과 양봉의 역사와 과정, 실과 꿀을 채취하는 기구도 전시되어 있다. 완주군 이서면 농생명로 166 / 063-238-2832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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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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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팥쥐마을
이토록 아름다운 전주의 밤
19:00 산책 별들이 소곤대는 전주의 밤거리 땅거미가 진다. 희멀건 달이 얼굴을 비춘다. 걸음을 재촉한 곳은 지난 4월 남부시장에 문을 연 문화공판장 작당. 옛 원예공판장을 리모델링해 전시실, 문화교육장, 야외정원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했다. 마침 아카이브 전시 진행 중이라 차분하게 관람을 즐겼다. 외부의 야외정원은 커피 한잔 마시며 편히 쉬어 가기에도 좋았다. 작당과 마주하고 있는 전주천으로 저녁 산책을 나선다. 천천히 거닐며 불빛과 물빛을 감상하다 보면 시름이 저만치 달아난다. 남부시장의 화려한 불빛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전라감영이다. 전라감영 야간해설투어 달밤 산책이 곧 시작된다. 매일 저녁 7시, 20명에 한해 투어를 진행한다. 은은한 달빛 아래 수줍게 드러낸 전라감영 이야기에 푹 빠졌다. 전주씨네투어×산책 전주국제영화제의 감동 그대로 거리 이곳저곳에 스크린이 불을 밝힌다. 전주씨네투어×산책은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다시 보기’다. 5월 31일과 6월 1일에는 세병공원과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6월 8일에는 덕진공원에서 각각 저녁 8시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20:00 음식과 연희 세계 각국의 먹거리와 취향 저격 공연까지 슬슬 출출해지는 시간, 전주의 밤을 즐길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남부시장 야시장으로 향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하니 시간도 여유롭다.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은 야시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상인들의 분주한 외침, 가족과 연인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퓨전 음식, 주전부리, 세계 각국의 먹거리들은 야시장만의 매력이다. 벽안의 외국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닭꼬치를 뜯고 있는 모습이 생경하다. 야시장이 전주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는 사실이 새삼 와닿는다.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나오니 풍패지관(객사)에서는 야간연희 공연이 한창이다. 조선 시대에 사신을 맞이한 이곳에서 벌어졌던 야간연회를 전통문화예술공연으로 선보인다. 과거 관찰사들이 맛보던 한식 디저트도 있어 달콤한 조선의 밤을 즐길 수 있다. 6월 15일 저녁 8시 30분에도 한 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다. 금암도서관으로 향한다. 전주의 밤을 달굴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도서관 옥상 ‘트인마루’에서 진행하는 ‘달빛공연’은 도심의 야경을 배경으로 낭만이 넘실거린다. 오늘은 클래식 기타 공연이다. 아름다운 선율이 밤공기를 가르며 감성을 흔든다. 6월 7일과 21일 저녁 8시에도 공연 예정이니 절대 놓치지 말 것! 전주문화유산야행 전주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2024 전주문화유산야행이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전주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등에서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하는 야행은 8야(夜)를 주제로 전주의 문화유산과 예술 자원을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유산 전주마블, 문화유산 천년의 행진, 문화유산 달빛차회 등이 그것. 야심한 밤, 전주가 마련한 특별한 문화유산 게임 한판을 즐겨 보면 어떨까. 21:00 야경 깊고 푸른 밤, 황홀한 낭만 속으로 밤이 깊어지면 전주의 낭만과 운치도 더해진다. 오목대로 향한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승전 연회를 열었던 오목대가 조명에 말간 얼굴을 드러낸다. 밤에 보는 고즈넉한 오목대의 멋이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전망대에 서서 한옥마을 야경을 바라본다. 하늘의 별빛만큼이나 찬란히 빛나는 영롱한 불빛들이 아름답게 밤을 수놓아 시선을 붙잡았다. 전주혁신도시에 자리한 기지제는 밤 산책에 더없이 좋은 호수다. 노란 경관 조명이 놓인 횡단 산책로를 걷다 보면 멋진 야경에 취해 걸음이 절로 느려진다. 호수에 반영된 도심 야경도 기지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멋진 풍경. 수면 위 영롱한 불빛과 선선한 바람까지 여유롭기만 하다. 잊을 수 없는 오늘, 멋진 추억을 선사해 준 전주의 푸른 밤이 끝나 가고 있다. 전주 나이트프렌즈 2기 전주의 밤을 더욱 안전하게 야간관광 특화도시 전주를 든든하게 지키는 이들이 있다. 밤에도 안심하고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주 나이트프렌즈 2기다. 관광 관련 전공 대학생과 유학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야간관광 프로그램의 행사장 내 사고 발생 위험 요인 발견 시 안전 신고 활동을 전개한다. 또 프로그램 안내와 외국어 안내, 행사 지원 등을 맡게 된다. 나이트프렌즈가 있어 전주의 밤이 더욱 안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22
#전주의 밤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문화유산야행
#나이트프렌즈
생생체험기
원하는 무늬를 손수건에
천연염색 체험
전주한벽문화관 전통문화교육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천연염색 체험. 염색 재료인 ‘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손수건을 직접 염색해 보는 체험이다. 염색 전 먼저 무늬를 만든다. 다양한 패턴을 만드는 매듭 방법을 숙지한 후 동그라미, 세모, 바둑판 모양 중 원하는 모양대로 고무줄을 활용해 천을 묶는다. 고무줄로 감은 부분을 제외한 천에 골고루 물이 들도록 염료에 담가 5분에서 10분 정도 조물조물 주무른다. 골고루 물이 든 걸 확인 후 염료가 묻어나지 않도록 꼭 짠다. 천이 찢어지지 않도록 강사가 고무줄을 잘라 주면 손수건에 무늬가 생긴다. 애벌빨래 후 물기가 흐르지 않을 정도로 천을 툭툭 털면 완성! 전주한벽문화관체험 시간 약 1시간 체험 신청 홈페이지 신청 (http://www.jt.or.kr/) 문의 063-280-7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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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벽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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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전주人터뷰
각자의 분야에서 빛난
영광의 얼굴들
전북소방본부 119안전체험관 남기엽 소방위 Q. 전주시의 의로운 시민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건데 상을 주시니 어쩔 줄 모르겠네요. 그날은 쉬는 날이어서 강연을 신청하러 아침 일찍부터 도서관 앞에 줄을 서 있었어요.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서 보니 사람이 거꾸로 매달려 있더라고요. 그 광경을 보자마자 아랫집 베란다를 통해 올라가 난간을 붙잡고, 안에 계신 분과 힘을 합쳐서 구조자를 집 안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그 일로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소방관으로서 자부심도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119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많은 분이 오셔서 체험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주시 의로운 시민상 인명 구출과 재난 방지, 현행범 검거 등 용감한 희생정신을 발휘해 시민의식을 함양시킨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0호 김혜미자 색지장 Q. 자랑스러운 전북인 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셨다고요? 1987년에 한지공예에 입문하여 1993년에 전주에서 첫 전시회를 했어요. 이 전시가 계기가 되어 1995년에 제1회 전국한지공예대전이 열리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끌어 온 공로로 상을 받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기쁜 마음도 잠시, 남은 생 동안 한지공예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면 부끄러운 삶이 되지 않을까 싶어 밤잠을 설치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전주시민들이 한지공예를 알려 하고 가까이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2024년 4월쯤에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장인학교를 진행하니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전북 도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봉사한 모범 전북인을 찾아 수여하는 전라북도 최고 권위의 상 아트컴퍼니 두루 예술감독 김소라 극작가 Q. 천인갈채상을 수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한 해의 공연이 마무리되어 가는 연말, 지금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깊이 고민하던 중 이번 천인갈채상 수상을 통해 잘하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은 것 같아서 감동입니다. 천인갈채상은 다른 상들과는 다르게 천 명의 시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직접 주는 상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2024년에도 계속 공연과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공연 예정인 창작뮤지컬 ‘에밀'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요. 공연 많이 보러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인갈채상 전북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올 한 해 가장 열심히 활동한 젊은 문화예술인을 시민이 직접 뽑고, 시민들이 모은 상금을 수여하는 상 제32회 전주시 예술상전주시는 매해 연말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에게 예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예술상. 1990년부터 200명이 넘는 예술인이 상을 받았다. 올해의 시상자는 다음과 같다. 문학 – 송영희 심리상담사 음악 – 김성수 재즈피아니스트 국악 – 박종대 타악연희 공연자 무용 – 장태연 한국무용교수 연극 – 박영준 공연기획자 영화 – 김성희 교수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ʼ HD현대아너상 수상 HD현대아너상은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HD현대1%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4월 4일 노송동사무소 민원대에 전달된 현금 58만 4천 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4회, 약 8억 8천만 원 까지 24회, 약 8억 8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러한 공로로 2023년 HD현대아너상의 대상과 1%나눔상을 수상하였다.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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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예술상
전주페스타 2023
취향대로 골라 보는 축제
맛 VS 멋2023 전주비빔밥축제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음식 관광 문화 축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전주 비빔주 시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자. 일시 | 10월 6일(금)~10월 9일(월) 장소 |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문의 | 010-2177-19652023 국제한지산업대전 천년 한지의 멋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지로 소통한다. 한중일 종이패션쇼, 탁본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일시 | 10월 7일(토)~10월 9일(월) 장소 |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 일원 문의 | 063-281-1571프랑스 VS 조선디네앙블랑 전주 2023전주에서 프랑스 궁정 문화가 재현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이트 드레스 코드’를 갖추고 맛있게 식사하며 색다른 경험을 해 보자. 일시 | 10월 7일(토)예약 | 네이버 예약, 티켓링크(9월 30일까지) 문의 | 063-281-2667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 조선왕조의 본향,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축제. 행렬 이후 이어지는 태조어진 봉안제, 정전 봉안 의식 등도 관람 가능하다. 일시 | 10월 7일(토) 장소 | 전주시청에서 경기전 입구까지 문의 | 063-232-1902책 VS 음악2023 전주독서대전 출판·서점·독서·문화·교육계 등 100여 개의 단체가 참여해 독서 체험, 북마켓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일시 | 10월 13일(금)~10월 15일(일) 장소 | 전주한벽문화관 일원 문의 | 063-230-18582023 전주조선팝페스티벌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접목해 전통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새로운 음악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일시 | 10월 13일(금)~10월 15일(일) 장소 | 서학예술광장 문의 | 070-4616-2974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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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놀다
전주 천년의 역사·문화로, 하나 되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전주다움으로 전주의 위상을 높이다 올해 4월 말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른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각국의 신진 감독을 소개한 동아시아 영화 특별전, 한·중·일의 특색을 살린 문화 공연, 청소년 문화교류, 각국 작가 미술작품 전시 등 서로의 문화를 알리고 교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한·중·일 문화교류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전주시는 이번 행사에서 전주만의 멋을 알리고 서로의 문화와 도시를 깊이 탐색했다. 또한 지난 8월, 동아시아의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즈오카현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들이 전주를 찾았는데, 이 방한을 통해 하반기 문화도시 사업 관련 협력과 지속적인 교류를 모색하였다. 이처럼 전주시는 이번 문화도시 행사를 기점으로 동아시아에 전주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예술로 만나는 동아시아 3국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다가오는 9월에는 세 나라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2023 한·중·일 공예전’에서 동북아 3국의 전통공예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공예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후 진행되는 ‘동아시아 무형유산 국제문화교류’에서는 동아시아 3국의 무형유산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의 판소리, 청두의 전통연극, 아타미의 일본 무용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동아시아 전통·월드 음악공연’에서는 동아시아 3국 전통음악 공연, 한·중·일 컬래버레이션 공연,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끝으로, 참가 도시의 이름 첫 글자를 딴 서예전 ‘동아시아 全·成·梅·靜전’을 통해 한·중·일의 각기 다른 서예 문화를 선보인다.2023 한·중·일 공예전-화이부동(和而不同) 기간 | 8.30.(수)~9.10.(일) 11:00~17:00 장소 | 전북예술회관 기스락 1, 2실 동아시아 무형유산 국제문화교류 기간 | 9.8.(금)~9.9.(토) 장소 |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 동아시아 전통·월드 음악공연 기간 | 9.7.(목)~9.24.(일)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 및 전주시 일원 동아시아 全·成·梅·靜전 기간 | 9.22.(금)~10.8.(일) 장소 | 한국전통문화전당 기획전시실
2023.08.24
#동아시아문화도시
#천년 문화도시
#전주다움
전주에 길이 있다
전라선 철길
옛 전라선 철길 따라 역사 위를 걷다
익산에서 여수까지 전라선은 역사적인 아픔으로 시작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3년 전북철도주식회사가 이리(현 익산)-전주 간 철도 노선을 착공했다. 전라선의 시발점이다. 이를 1927년 조선총독부에서 매수해 1931년 전주-남원, 1933년 남원-곡성, 1936년 곡성-순천, 1937년 순천-여수 구간을 차례로 개통했고, 전라선으로 개칭했다. 왜 일본은 철도망 확장에 적극적이었을까. 쌀 반출 등 착취 때문이었다. 독립 후에는 전라선을 따라 호남지역의 산업 발전과 생활권 확대가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철로에서 아스팔트 도로로 익산에서 여수까지 개설된 철도망은 해방 이후에도 그대로 운행되었다. 철로를 따라 사람과 물자가 모였고, 전주역을 중심으로 상업지역이 활성화되었다. 시가지가 확장되며 역설적이게도 역과 철로가 도시 발전의 방해물로 여겨지게 되었다고 한다. 현 전주시청 자리에 있던 전주역을 따라 철도가 구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질렀기 때문이다. 1981년 전주 내 전라선 구간 대부분이 현재 동부대로 일대 외곽으로 이설되고, 일부 구간만 전주공업단지의 화물 운송을 위해 남겨졌다. 이설된 노선 대신 기린대로가 시내교통의 흐름을 담당하고 있다. 전주역, 다시 전주의 얼굴로 전주역사(史)에 따르면 1980년 전주역의 연간 이용객은 350만여 명에 이르렀으나, 1982년 현 위치로 이설한 후 그 수가 150만여 명으로 감소했다고 한다. 하지만 2000년대에 이르러 KTX가 도입되고, 한옥마을 등이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떠오르며 전주역의 연간 이용객이 300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전주역 증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존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뒤쪽에 새로운 역사를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할 전주의 새 얼굴이 벌써 기대된다. 산업단지 안 철길 팔복동 철길 1970~1980년대 팔복동은 전주시 제1산업단지로 전주 경제발전을 이끌었다. 40여 년이 흐른 지금에도 평일 오전 7시와 11시마다 팔복동 철길 위로 열차가 달린다. 전주페이퍼에 제지 원료를 운반하는 화물열차이다. 철로 양옆으로 봄이면 이팝나무 흰 꽃이 흐드러지고 여름이면 초록 잎사귀가 풍성해진다.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빨간 열차는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옛 덕진역 자리 덕진광장 덕진광장은 계단분수, 잔디쉼터, 야외무대 등을 갖춘 공간이지만, 1916년 임시운행을 시작으로 1981년까지 전주-익산을 연결하던 덕진역 자리였다. 전북대 통학생들이 주로 이용했지만, 단오 무렵이면 덕진연못에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한다. 폐역된 후에도 덕진터미널이 노선을 이어받아 시외버스를 운행 중이다. 전주시청 앞 잔디광장 노송광장 1914년부터 1981년까지 광장 뒤에 자리했던 건 시청사가 아니라 전주역이었다. 1980년 5월 15일, 전라도 곳곳에서 기차를 타고 모인 도민들이 독재정권에 대항해 연행 학생 석방과 계엄령 철폐를 외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 카페, 식당, 소품샵 등 상점을 운영하는 객리단길과도 가까우니 잠깐 쇼핑을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누각 위에서 바라보는 천변 풍경 한벽당 한옥마을 끄트머리에 한벽당이 있다.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5호로 조선의 개국공신 월당 최담이 지은 누각이다. 그 옆에 한벽굴이 있다. 1931년 전주-남원 노선을 개통하며 만든 터널이다. 전라선은 터널을 통과해 한벽당 아래로 흐르는 전주천을 따라 승암산, 대성동, 색장동을 거쳤다. 등 드라마·영화 촬영지로도 이용되었다. 폐역의 화려한 변신 아중역 전라선 일부 구간이 이설되며 아중역이 생겼다. 1981년 개통되어 2011년 폐역된 후, 2016년부터 레일바이크 시설이 들어섰다. 역 내부는 대합실 분위기 그대로 매표소 및 카페로 단장하였고, 철길 위로는 레일바이크가 운행되고 있다. 매일 9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이용 요금은 2인 2만원, 3인 2만5천원, 4인 3만원이다. 전주 여행의 첫 관문 전주역 1914년 태평동에서 첫 문을 연 전주역은 1929년 현 전주시청사 자리로, 1981년 현 우아동으로 두 번의 이설을 거쳤다. 1929년 이설 때 반영된 기와지붕의 한옥 양식이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지되어 다른 역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전주역은 전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통로이자 여행객들이 첫발을 내딛는 관문이다.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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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역사
어린이·청소년들의 문화기지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지역 주민들의 문화놀이터, 복합문화센터 개관 지난 5월 3일, 지역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복합문화공간이 전주혁신도시에 문을 열었다. 기지제 근처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로 번듯하게 들어선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상상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실내 놀이터다. 공부면 공부, 놀이면 놀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체험, 창작활동이 가능한 흥미로운 공간들이 가득하다.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는 공간도 빼놓을 수 없다. 문화와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공간, 연습공간, 공연장 등이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다채롭게 변모시킬 것이다.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기지복합문화센터는 층마다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대별 맞춤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1층은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과 카페, 2층은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과 창작공간, 3층은 전 세대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든 공간은 ‘기지’라고 불리는데, 혁신도시 ‘기지제’에서 따온 이름이자, 주민들의 문화거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붙인 이름이다. 1층에 위치한 와 , 는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공간을 구성했다. 에는 로봇 모양의 도서대출기계와 팝업북이 있어, 기지를 점령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와 에는 나이에 맞춰 신체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구들이 마련되어 있다. 2층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다. ‘여기는 우리들만의 비밀기지예요. 동생, 오빠, 누나, 부모님들은 들어오시면 안돼요.’ 라는 경고문이 붙어있는 에는 편안한 휴식공간과 칸막이로 나누어진 책상, 옹기종기 모여 놀 수 있는 넓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비밀기지 옆에는 청소년을 위한 작은 도서관인 와 다양한 공작활동을 할 수 있는 , 가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만들어진 문화센터이지만, 1층 카페와 3층에 마련된 문화 공간은 성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3층에는 여러 용도로 쓰이기 좋은 공간들이 많다. 피아노가 있는 공연장과 전면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댄스 연습이 가능한 꿈자람기지, 동아리 활동이 가능한 작전기지, 개인방송 녹음이 가능한 미디어 창작기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알찬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아이들은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로, 청소년은 자유롭게 꿈을 키울 수 있는 아지트로, 어른들은 취미활동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랑방으로, 지역의 새로운 문화거점이 될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복합문화센터에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보자.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틀못1길 20 시설 l 영유아 놀이기지, 어린이 놀이기지, 책기지(작은도서관), 창작기지 *모야*(창작공간), 청소년 창작기지(창작공간), 책기지(작은도서관),, 비밀기지, 배움기지(프로그램실), 공연장, 미디어창작기지, 작전기지(동아리실) 운영 시간 l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일 l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문의 l 063-230-1867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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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특집
천년 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문을 열다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한 국제행사다.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대한민국 전주, 중국 청두와 메이저우, 일본 시즈오카현 4개 도시가 선정되었다.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뿌리라는 찬란한 역사를 가진 전주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인정받은 것이다. 전주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담팀을 꾸리고 지난해 12월‘천년 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선포했다. 전주는 올 한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통해 전주의 역사와 자부심, 동아시아와 함께 성장하는 전주의 미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주에서 즐기는 동아시아 문화‘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는 4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풍성한 공연, 전시, 행사로 꾸려진다.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동아시아 영화 특별전’이 열린다. 각국의 감독을 초청한 포럼과 워크숍이 펼쳐지는 만큼 영화 마니아라면 관심을 가져도 좋겠다. 여름에는 동아시아 청년과 청소년들의 시간이 찾아온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온라인에서 문화도시 전주를 젊은이들에게 알리고, 현대미술과 전통놀이가 어우러지는 기획 행사가 기대된다.10월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문화예술 페스티벌’이 기다린다. 한·중·일 지역문화예술가(단체)의 거리 공연과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전주는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를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의 면모를 세계에 알릴 것이다. 한·중·일 문화장관을 전주로 초대해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전주를 찾은 각국 대표 단원들과 전주의 매력을 한껏 홍보할 계획이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 개막식일시 l 4월 26일 저녁 7시장소 l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홈페이지 | cceajj.jeonju.go.kr 전주와 함께하는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중국 쓰촨성 청두-쓰촨성 서남부에 위치한 부성급시-삼국시대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수도-판다와 음식이 발달한 미식의 도시주요 볼거리-판다 연구기지(생태공원 및 보호연구소)-관착항자(청나라 전통문화거리)-문수원(1,400년 된 불교 수도원)-청성산(세계문화유산 지정)-무후사(유비, 제갈공명 사당)중국 광동성 메이저우 -광동성 북동부에 위치한 지급시-화교의 원류인 객가문화가 발달됨*객가인(客家人) : 타향에 사는 사람들주요 볼거리-객천하(客天下)-루후산(麓湖山)-전통가옥 투러우(土樓)-객가 박물관일본 시즈오카현-일본 중앙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현-일본 녹차의 40% 이상을 생산-풍부한 해산믈로 원양업이 발달주요 볼거리-후지산, 이즈반도-스루가만, 하마나코-하코네신사, 순푸성공원-하마마츠, 아카사와마을-시즈오카현립미술관
2023.03.24
#천년문화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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