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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목록(188건)
전주사람, 전주 10미(味)
달큰하고 담백한 한 그릇
애호박돼지국밥
전주 10미 애호박의 다양한 쓰임예로부터 전주의 북쪽 신풍리에서 나는 호박은 그 맛이 달고 영양가도 높아서 겨울에는 말린 호박으로 나물을 무치거나 호박고지로 떡을 해 먹었다고 한다. 신풍리 애호박은 일대가 호박 재배를 많이 해서 유명해졌는데, 보통 한 포기 줄기에서 호박이 20개가 열렸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애호박으로 하는 다양한 버전의 요리들이 만들어졌고, 애호박은 전주 10미 중 하나가 되었다. 일단 껍질이 부드럽고 연한 애호박은 흐르는 물에 씻어서 바로 요리할 수 있어 손질이 가장 쉽다. 애호박을 송송 썰어 계란옷을 입혀 부친 애호박전이나 새우와 궁합이 잘 맞는 애호박새우볶음도 자주 해 먹지만 보통 된장찌개나 다양한 찌개 등에도 항상 빠짐없이 넣는 주된 재료라 할 수 있겠다.식탁 위의 필수 요리 재료 씨를 뿌려 놓으면 워낙 잘 자라는 것이 호박이다. 꽃이 피었다 지고 나면 어느새 무성히 달려 있는 작은 호박 열매를 볼 때면 그렇게 반갑다. 호박은 이렇게 모두에게 친숙한 채소지만, 사실 애호박 농사는 말처럼 쉽지 않다고 한다. 특히 상업적으로 애호박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는 줄기가 오르면 일일이 이를 잡아 줄에 묶어 주고 덩굴손과 수꽃은 따 주어야 하고 암꽃은 인공수정을 하는 등 손댈 일이 허다하다. 그렇게 하여 봄여름에 거두는 애호박은 한 포기에 30개, 가을겨울에 거두는 애호박은 한 포기에 15개 정도라고 한다. ‘호박이 덩굴째 굴러 들어온다’는 속담도 있고 흔하디흔한 애호박이지만 농민들의 정성을 생각하면 참 귀한 채소다. 전주 10미인 애호박을 가지고 요리를 할 때에도 이런 정성의 시간들을 생각한다면 식탁 위의 이야깃거리도 풍성해질 것이다. 뜨끈하게 밥 말아 한 그릇 뚝딱 애호박의 쓰임새는 다양하지만, 전주에서 맛보는 또 다른 요리로 애호박돼지국밥이 있다. 돼지뼈를 우린 진한 육수에 애호박과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넣고 끓여 밥을 말아 먹는 애호박돼지국밥은 부드러운 애호박과 쫄깃한 돼지고기를 동시에 먹는 맛이 일품이다. 뜨끈하게 끓여 내는 국밥이기에 먹고 나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배부르면서도 건강한 애호박의 맛에 영양 밸런스가 맞는 훌륭한 단품 요리다. 또한 애호박이 듬뿍 들어가 그 안에서 나오는 단맛이 고기의 맛을 살리고 육질도 더 연하게 바꿔 주어 소화를 돕는다. 겨울철이면 더욱 생각나는 뜨끈한 국밥이지만, 사계절 건강한 맛으로 애호박돼지국밥을 찾는 사람들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 뜨끈한 애호박돼지국밥 한 그릇으로 나른해진 몸에 영양을 듬뿍 채워 보면 어떨까? 집에서 만들어 먹는 애호박 돼지국밥 재료돼지고기(앞다리살) 150g, 애호박 2분의 1개, 양파 2분의 1개, 대파 2분의 1개, 홍고추, 청양고추, 각종 버섯, 다시마 멸치 육수(또는 쌀뜨물), 고추장, 고춧가루, 국간장, 새우젓, 다진 마늘, 맛술, 후춧가루1. 돼지고기를 한 입 크기로 썰고 다진 마늘, 맛술, 후춧가루 등으로 버무린다.2. 애호박, 양파, 대파, 버섯을 잘라 준비한다.3. 기름을 두른 냄비에 돼지고기를 넣어 살짝 볶아 주고 육수와 양념 재료를 넣어 10분 정도 끓인다.4. 손질한 야채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5. 마지막에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는다(간은 새우젓이나 국간장으로 맞춘다).
2023.05.26
#애호박돼지국밥
전주人터뷰
변화하고 움직이는 체육회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
Q. 전주시체육회는 시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전주시체육회의 설립목적 중 하나가 시민의 건강증진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생활체육을 권장하고,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어요. 저도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검도, 역도 등 여러 운동을 즐겼기 때문에, 생활체육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분들이 이런 프로그램들을 충분히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전주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체육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체육사업으로 자체사업과 종목단체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자체사업에는 30여 개의 종목을 갖춘 생활체육교실, 천변이나 공원 등에서 진행되는 생활체육광장, 동호인 주말리그 등이 있어요. 종목단체 지원사업은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배드민턴부터 배구, 탁구, 테니스, 줄다리기까지 60여 개의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러한 사업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전주시체육회 홈페이지나 사무국으로 전화 주시면 생활체육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Q.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회장님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최근에는 동호인 주말리그 사업에 다트, 요가, 유도, 나비골프, 패러글라이딩 등을 새롭게 추가했는데요. 패러글라이딩의 경우, 그동안 안전문제로 사업을 진행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예산을 증액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되었어요. 다양한 종목을 보급함으로써 기존 동호인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전주시민이 생활체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전주시체육회의 발전방향에 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코로나 기간 동안 체육회 예산과 동호인 수가 상당히 감소했습니다. 당장 회복하긴 어렵겠지만, 코로나 이전의 예산 그 이상을 확보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진행할 사업들을 위해 기업이나 단체를 찾아 소통하여 예산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이전에 잘 해오던 사업들은 적극적으로 홍보해 동호인을 늘려나갈 예정이에요. 현재 동호인 등록 관리를 수기로 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아질 회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스템도 전산화하려고 해요. 행정을 간편하고 투명하게 집행하는 전주시체육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Q. 마지막으로 전주시민, 전주시 체육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주시체육회는 지난 30여 년 동안 활동해온 단체임에도 존재감이 크지 않아요.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국민체력100’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시민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알리고 있습니다. 행사 및 대회를 유치하고 홍보해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기도 하고요. 또한 사업홍보와 단체운영의 투명한 공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빠른 전환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차근차근 변화를 강구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국민체력100내용 | 건강·체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장소 | 화산체육관 2층 전주체력인증센터대상 | 만11세 이상 누구나비용 | 무료프로그램 안내 | www.jjsport.co.kr
#체육
#국민체력100
#생활체육
동상이몽
同床異夢 동상이몽
그 무한한 가능성 너머로
한지의 전통을 이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최성일(주)성일한지 대표“3대를 이어 한지를 뜹니다”흑석골에서 태어난 저는 한지와 함께 자랐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제가 2대, 제 아들이 뒤를 이어 3대째 한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전통이라는 것은 내 손에서 끝나지 않고 아들을 비롯한 다음 세대 또 그다음 세대로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의 가치는 무구합니다. 그 무구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는 매일 한지를 뜨고 있습니다. 전주 한지의 맥을 이어 나가기 위해 가업이 아들 세대 이후로도 끊이지 않고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한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최근 전주 한지는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는 보수 용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보수용 한지는 그림을 그리는 한지보다는 내구성과 치수안정성 등이 뛰어나고, 문화재를 보호하고 보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가진 전주 한지는 프랑스, 일본, 호주 등 다양한 나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문화재에 선정되어 영광입니다”이번에 전주시 향토문화유산 무형문화재에 선정되었습니다. 한지 공부에 쏟은 그동안의 노고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큰 영광입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전주 한지가 중국 선지와 일본 화지처럼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정진하겠습니다. 어려서부터 한지를 만들며 한지와 함께 생활해 왔습니다. 평생을 같이 살아온 한지는 이제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전주 한지와 함께 살아가며 전주 한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한지의 한계를 넘어 미래로 나아갑니다이유라전주대학교 한지문화산업학과 교수“한지의 빛에 반했어요”평상시와 같은 평범한 일상. 그 안에서 한지와 처음 만났습니다. 한옥마을을 방문한 어느 날, 창호문에서 새어 나오는 빛을 보았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빛과는 달리 창호지에서 새어 나오는 빛은 오묘하고 고즈넉했습니다.그 빛을 바라본 순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일상적인 풍경에 녹아 있는 한옥의 정취는 뇌리에 박혀 오랜 시간 잊히지 않았습니다. 이때의 경험을 모티브 삼은 작품으로 전라북도 미술대전 공모전에 참가했던 것이 한지 아티스트로서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한지에는 한계가 없죠”수업을 준비하면서 공예 소재 및 표현 기법에 대해 아쉬움은 항상 있었습니다. 기법의 한계를 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해 한지와 친해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죠. 한지와 친해진다는 것은 기존의 틀에 사로잡히지 않고 동등한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닥나무 인피섬유를 가공하여 만들어낸 ‘닥섬유 칼라믹스’와 아로마를 사용하여 개발한 아로마 테라피입니다. “한지와 함께하는 생활, 멋지지 않나요?”한지의 감성을 우리 생활 속에 녹여내어 맛깔난 한지를 요리하고 있어요. 전통 한지라는 소재에 다양한 양념을 더해 만들어지는 현대적인 소재 개발이 트렌드를 창출하고 공예 소재로서의 정체성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 삶에 건강을 주는 영양제처럼 삶을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는 한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나아가는 맛있는 한지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2023.04.24
#전통한지
#한지
#문화재
새봄, 새출발
신바람 복지의 새 출발,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덕진구에 문을 연 첫 종합사회복지관지난 2월 1일,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이 덕진구 반월동에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완산구에서만 다섯 개의 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덕진구 최초의 종합사회복지관 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20년부터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의 위탁과 함께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아동·청소년·노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짜임새 있는 시설을 갖추고 주민들을 맞이했다. 새봄, 일상에서 누리는 신바람 복지를 약속하며, 활짝 문을 연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벌써부터 뜨겁다.배우고 즐기고 누리는 모든 주민의 공간세심하고 든든한 복지를 약속한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은 작년 10월부터 지역 주민의 욕구를 조사하여 공간을 채우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그렇게 각 층을 세대별 맞춤 공간으로 꾸몄다. 1층은 남녀노소 모든 주민의 공간으로, 2층은 어르신을 위한 공간, 3층은 아동,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고 4층에는 강당이 자리한다. 1층 카페와 식당, 책방, 주민공유공간은 방문객 누구나 들러 쉬어 갈 수 있고, 2층의 탁구대와 러닝머신 등을 갖춘 건강관리실, 8대의 재봉틀을 구비한 공방,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온에어실 등에서는 운동과 문화 프로그램, 그 밖의 다양한 교육 활동이 이루어진다. 3층에는 유아돌봄터, 놀이터, 정보누리실, ‘만 20세 이상 출입 금지 구역’이라는 깜찍한 포스터를 붙여 놓은 청소년아지트, 청년을 위한 공유 사무실 등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알찬 공간들이 규모 있게 들어서 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밴드 연습을 할 수 있고, 컴퓨터 작업뿐만 아니라 공부를 하거나 간식도 먹을 수 있다. 또 층마다 작은 옥외정원이 있어 직접 가꿀 수도 있는데, 모든 공간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사람을 잇고, 마음을 잇는 복지관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은 세대별 특성을 존중하는 공간이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이다. 어르신만의 전유물도 아니고 아이들만 뛰어노는 놀이터도 아니다. 누구라도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도움을 줄 수도 있는 연결고리가 되는것, 이를 통해‘따뜻한 평등’을 실현하는 것,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이 꿈꾸는 역할이다.요가, 생활체조, 장구, 서예, 요리, 공예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주민을 잇고, 자원봉사와 후원 활동으로 재능과 자원을 나누고, 이웃끼리 친구끼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주민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는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의 따뜻하면서도 신바람 나는 활약을 기대한다.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주소 | 전주시 덕진구 쪽구름2길 25문의 | 063-211-4408 새롭게 단장한 팔복동주민센터팔복동주민센터가 3년간의 단장을 마치고 새로 문을 열었다. 30년 전에 지어져 낡고 어두웠던 주민센터가 밝고 환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무엇보다 에너지 효율과 주민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었다. 건물에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설치했고, 방문객을 위해 층마다 진·출입이 편리하도록 계단을 증축하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입구의 경사로도 개선해 교통약자를 배려했다. 이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위한 공간과 강당을 리모델링하여, 주민들이 자주 찾고 싶은 공간으로 단장했다.
2023.02.27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관
#덕진구
내 마음을 부탁해, 전주시마음치유센터
마음치유전담반에서 출발한 전주시 마음 치유전주시가 시민의 마음 치유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0년. 당시 코로나 블루(blue, 우울감)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이 컸기 때문이다.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고통이었기에, 그해 5월 전주시는 마음치유프로그램과 마음치유전담반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명상, 예술치료, 체험농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마음치유전담반은 이제 마음치유센터로 확장되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다가가고 있다.섬세하고 전문적인 마음 서비스작년 봄에 개소한 덕진보건소 안에 자리하고 있는 전주시 마음치유센터는 코로나19의 후유증을 치료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주 시민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마음치유센터 프로그램은 4주, 6주, 8주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4주 과정 프로그램은 다도 치유, 자기 찾기, 향기 치유, 타로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6주 과정은 명상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한다. 8주 과정은 산림 치유 및 요가 프로그램이다. 또, ‘내 마음에 행복 정원 가꾸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원예 프로그램은 각 동 주민센터(중화산2동, 평화1동, 삼천1동, 혁신동)를 비롯한 치유농장 힐링팜앤, 천사마을 문화센터, 금상보건진료소 등 다양한 곳을 찾아가고 있다. 마음치유센터는 앞으로도 직장인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과 주민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 사람을 위한 맞춤 상담이 시작됩니다 올해 마음치유센터는 좀 더 깊이 있고 집중적인 마음치유를 위해 일대일 상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개인상담은 전문 심리상담사와 일대일 대면으로 초기 상담과 다면적인성검사 및 관련 척도검사 등 다양한 심리검사를 진행하며, 이를 종합하여 개인별 맞춤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심층 상담은 1회기당 50분 내외로 진행되며 10회기 내외로 진행된다. 개인상담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예약은 전화, 방문,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초기 상담 후 의학적인 지원이 필요하거나 마음치유센터에서의 상담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병원이나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연결이 가능하다.마음치유센터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요마음치유센터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마음치유센터 블로그를 통해 프로그램 진행 일자와 시간을 확인한 후 블로그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개인상담을 원하는 시민도 같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4월부터는 집단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마음이 지쳐 있다면, 용기를 내어 마음치유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자. 전주시마음치유센터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우아1길 20 블로그 l blog.naver.com/mindhealingcenter인스타그램·페이스북 l ‘마음치유’ 검색문의 l 063-281-8576전주시마음치유센터 4월 프로그램마음 치유 프로그램 · 기간 l 연중· 대상자 l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마음 문제를 겪고 있는 전주 시민· 프로그램 종류 l 원예, 산림, 다도, 요가, 컬러, 향기, 타로, 명상, 미술, 통합예술, 수묵 등· 신청 접수 l 전화, 방문, 블로그(연 3회 신청 가능)· 프로그램 운영 l 주 1회, 무료 운영(4주, 6주, 8주 과정), 척도검사(사전, 사후)마음치유상담실(4월부터 집단상담 운영예정)· 기간 l 연중· 대상자 l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마음 문제를 겪고 있는 전주 시민· 장소 l 마음치유센터 2층 상담실· 운영 방식 l 개인상담(1:1 대면)· 신청 접수 l 전화, 방문, 블로그· 진행 과정 l 상담신청 → 진단(초기상담, 심리검사, 척도검사) → 심층상담 경증 이하(심리상담→상담 종결/재개입→맞춤형 프로그램 연계) 경증 이상(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마음치유센터
#힐링
전주 음식
빵 덕후면 다 안다는 요즘 뜨는 빵집
세월에 깊이 숙성된 맛, 김진곤제빵소겉에는 오독오독 씹히는 호두 알갱이 옷을 입히고 속에는 부드러운 단팥으로 넉넉하게 속을 채운 전주식 호두과자를 맛볼 수 있는 곳, 혁신도시에 있는 김진곤제빵소이다. 작두콩 차를 우린 물에 호두를 삶아 속까지 건강하고 든든한 추자빵이 이곳의 명물이지만, 허니스틱과 소금빵, 단팥빵도 단골손님들이 빼놓지 않고 사가는 인기 메뉴이다.김진곤제빵소는 유기농 밀가루와 국산 쌀가루를 사용해 소화가 잘되는 ‘속이 편한 빵’을 자랑스레 내세우는 빵집이다. 35년 동안 숙련된 주인장의 손을 거치면, 제아무리 흔한 빵이라도 맛의 깊이가 달라진다. 오랜 경험으로 터득한 손의 감촉으로 너무 되지도 질지도 않게 적당히 반죽하는 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이다. 깊이 숙성된 그 맛에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될 테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기지로 86문의 l 063-222-5553 너도나도 감탄하는 천국의 맛, 송해븐온 전주에 입소문이 자자한 프랑스 빵 맛집 송해븐은 그야말로 빵순이, 빵돌이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가게이다. 설에도 추석에도 쉬지 않고 365일 빵을 굽는다니, 묵묵하고 꾸준한 자세에 맛 또한 미덥지 않을 수 없다. 담백한 소금버터빵과 미엘바게트부터 달콤한 몽블랑까지, 본연의 맛을 살린 60여 가지의 빵을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선보인다. 위생과 재료 등 기본 원칙을 지킨 장인 정신이야말로 송해븐의 비결이 아닐까. 오랜 서울살이 끝에 부모님이 계신 장수로 내려와 빵집 문을 열었다는 주인장, 1년여 만에 전주에 자리를 잡고 다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주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금은 20여 명의 직원들과 하루를 꼬박 함께해도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너도나도 모두 감탄하는 그 손맛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만성중앙로 50문의 l 063-211-9909빵과 커피의 아름다운 조화, 벨라비감성 어린 나무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놓인 빵들 어느 것 하나 먹음직스럽지 않은 것이 없지만, 벨라비 베이커리에 왔다면 밤페스츄리를 꼭 먹어볼 것을 권한다. 버터 함량을 높여 촉촉하게 결을 살리고, 최고급 국산 밤을 얹어 맛도 영양도 일품이다. 이외에도 식빵부터 쿠키류, 케이크까지 다양한 종류의 빵과 과자가 눈길을 끈다. 사소한 제조공정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지키며 천천히 만든 빵은 입에도 몸에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뜻의 가게 이름 그대로, 빵을 즐기며 인생을 즐기는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망설일 것 없이 벨라비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보자. 길 건너 벨라비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만성남1길 61문의 l 063-213-0061식사로 손색없는 건강한 맛, 브로트바움신시가지 건너 한갓진 골목에 자리한 브로트바움은 주인장 부부가 오순도순 꾸려가는 아담한 빵집이다. 독일어로 ‘빵나무’라는 뜻을 담아 이름 지은 이곳에선, 단순한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건강한 빵’을 만든다.통·호밀가루와 물, 효모, 소금을 기본 재료로 삼고, 계란과 설탕, 우유, 버터, 화학 첨가제를 넣지 않아 꾸밈없는 맛을 낸다. 깜빠뉴와 치아바타, 식빵처럼 밥을 대신해 먹을 수 있는 푸짐한 빵이 20년 경력 주인장의 손끝에서 매일 탄생하고 있다. 유기농 빵에 대한 자부심이 그득한 그를 믿어보아도 좋다. 나무처럼 묵묵하고 꾸준하며 올곧은 ‘빵 사랑’이 가득 담겨 있으니. 통밀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씹을수록 고소하고 슴슴한 맛이 자꾸 구미를 당기니,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을 테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범안1길 26-2문의 l 070-4231-9611공들여 완성한 장인의 손맛, 더 폴 클래식에코시티 호수공원 건너편의 더 폴 클래식. 장인을 뜻하는 이름인 ‘더 폴’에 바게트부터 깜빠뉴, 치아바타 등 프랑스 빵의 전통성을 지키고자 ‘클래식’을 더해 이름 지은 빵집이다.천연 버터와 유기농 밀가루를 활용해 모든 빵을 만드는 이곳의 신조는 다름 아닌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빵’이다. 흔히들 빵을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다고 말하지만, 이곳에선 그저 옛말이다. 통밀과 천연발효종을 사용해서 유익균이 많은 빵을 만드는 것이 이 집의 미덕이다. 대한민국 명인에 선정된 주인장의 손맛은 덤이다. 그는 가장 중시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정성’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모든 과정 하나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기 때문이다. 공들여 완성한 빵들이 정갈하게 진열된 모습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 182 KCC스위첸 13블록
#전주빵집
#김진곤제빵소
#송해븐
#벨라비
#브로트바움
전주의 위대한 도약
우범기 전주시장 새해 편지
"강한 경제로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주시장 우범기입니다.2023년 계묘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펜데믹에 이은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참 힘든 시기였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전주는, 전주 대변혁을 간절히 바라는 전주시민 한 분 한 분의 빛나는 용기와 결단이 있었기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한 경제를 통해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재도약한다는 포부를 안고 오랫동안 전주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허물고 바닥을 다져 기틀을 마련하는 시기였습니다.2023년 전주는, 새롭게 떠오른 태양과 함께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향한 전주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뜻을 담아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규제 개혁과 광역도시 기반 구축을 통한 미래광역도시로의 대전환, 탄소와 수소, 드론 등 3대 주력산업 고도화, 든든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강한 경제, 역사와 전통, 현대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그리고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 속 신바람 복지 실현을 목표로 도시 곳곳을 땀방울로 적셔 나가겠습니다.무엇보다, 지구단위계획 등을 본격적으로 개정하는 등 전주 발전을 위한 규제 혁파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전주시정연구원을 개원하여 전주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이 반영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전주 천년 미래를 여는 대변혁의 기틀을 굳건히 해 나가겠습니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야구장 철거를 시작으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며, 석면 등 유해물질로 시민의 건강을 위협해 온 옛 대한방직 폐공장 철거를 시작으로 민간투자자와 협상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이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하여 살기 좋은 100만 광역도시 성장 기반 조성에 힘쓰겠습니다.아울러, 전주역 혁신관광소셜플랫폼 조성으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여 전주가 전북의 교통 허브이자 문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실핏줄이라 불리는 기업 활성화에 숨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전주형 청년취업 지원 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많은 역사·문화 자산을 집약하여, 전주가 세계에서 주목하는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새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갈 것입니다.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숱한 격동의 세월을 관통하면서 이 땅 전주를 천년 동안 자랑스럽게 지켜 왔고, 앞으로도 이 땅을 지키고 살아갈 여러분은 실로 위대하고 현명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을 내딛기 위한 열정과 인내심,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들딸, 그리고 후손들이 대대손손 뿌리내리고 살아야 하는 땅, 시대를 뛰어넘는 자랑스럽고 자부심 넘치는, 그런 땅을 만들어 가는 데 전주시민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십시오! 힘을 모아 주십시오!우리 전주시는 당당했던 천년 전주의 위상과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서 지킬 것은 확실히 지키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꾸면서 직진해 갈 것입니다. 혼자 가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됩니다. 그 역사의 대서사에 함께해 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전주시장우 범 기 올림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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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따라 걷다
달이 둥실~ 정월 대보름맞이 마을 여행
한옥마을 만월, 복주머니에 소원을 달다전주한옥마을 오목대에는 수령 5백 살이 넘은 노거수(老巨樹)가 있다. 해마다 대보름이면 이 나무 옆에서 당산제를 지낸다. 밝은 달빛 아래서 제를 지내고 한 해의 소원을 비는 이유는 당산나무와 관련된 가슴 아픈 설화가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까닭이다.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어린 남매를 둔 부부가 병에 걸리고 만다. 자식에게 옮길까 봐 부부가 산속으로 들어갔는데, 부모를 찾겠다고 나선 첫째가 그만 폭설에 죽고 만다. 오라비를 기다리던 동생도 동사하고 마는데, 그 자리에서 싹이 올라오더니 거목의 당산나무로 자랐다고 한다. 이때부터 마을 사람들은 어린 남매를 위로하며 대보름마다 제를 지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이 당산나무에 사람들은 소원이 적힌 알록달록한 색색의 복주머니를 달아 놓고 한 해의 무탈과 안녕을 기원한다. 또, 한옥마을 서문 가까이 있는 ‘우리 놀이터 마루달’에서는 대보름을 맞아 ‘부럼원정대’를 진행한다. 2021년부터 진행된 정월 대보름 부럼원정대는 액귀들이 숨겨 놓은 보름달을 되찾는다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참가자들이 다양한 우리 놀이 미션을 해결하고 액귀를 쫓을 수 있는 부럼카드를 획득한 뒤 기념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옥마을 당산나무에 무탈을 기원하는 복주머니도 달고, 마루달에 들러 고누·쌍륙·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도 체험하면서 액운을 쫓으며 부럼을 깨물어도 좋겠다.오목대 l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55 (※오목대 둘레길 현장 개선 공사로 2월 6일까지 출입 통제)세내에 뜬 달, 기접놀이 흥에 희망을 싣다전주의 대표적인 도농복합마을인 삼천동의 정동, 비아, 용산, 함띠 마을은 1940년대까지 기접놀이가 활발하게 이어져 내려오던 곳이다. 일제 강점기 이후 희미해진 그 맥을 잇기 위해 1972년 ㈔전주기접놀이보존회를 결성했고,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 되면 ‘세내’라고도 불리는 삼천에서 시민들과 함께 풍물과 어우러진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행사를 해 왔다. 최근 몇 년간은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중단했지만, 올해 정월 대보름에는 달집태우기 행사 등 예년에 진행했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기접놀이를 시작으로 보름 음식을 나누어 먹고 체험마당과 얼쑤, 신나는 대동한마당 등 네 마당으로 짜여진 성대한 잔치가 열린다. “망월이야, 전주에 희망의 달이 떴구나!” 함성에 맞추어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전문 회원들의 맛깔나고 구성진 풍물이 함께 어우러져 흥이 넘치는 신명 난 보름맞이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니, 세냇가에 밝게 타오르는 달집을 돌며 한 해 운수대통을 염원해 보면 어떨까.전주기접놀이 전수관 l 전주시 완산구 세내로 39서학동 흑석골에서 소망과 무탈을 기원하다서학동 흑석골 마을 입구에는 수령이 3백 년 된 당산나무가 서 있다. 이 나무 아래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부녀자들이 좀도리쌀(‘밥할 때마다 한 줌씩 덜어내어 모은 쌀’을 이르는 전북 방언)을 모아 잔치를 연다. 마을의 안녕과 길운을 빌고, 한 해 소망과 무탈을 기원하는 것이다.사람들이 마을 길을 오가며 기복의 비손 문화를 이어 간 덕분에 맥이 이어져 온 당산제를 당산제전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복원한 건 2000년. 이후로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흑석골 만남의 광장에서 당산제를 올리며 마을 주민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축제를 펼쳐 왔다.흑석골 당산제는 유교 의식의 절차대로 진행되는데, 전통을 그대로 전수하기 위해 복식을 갖추고 예를 다하여 제를 지낸다.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마을의 공동 우물가를 돌며 사람들은 한 해 건강을 기원한다. 이후 부럼을 나누고 투호와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각자 한 해 소원을 적어 달집과 함께 태운다. 이번 대보름에는 더 풍성해진 전주 곳곳의 대보름 행사에 참여하여 둥글게 차오른 달 아래에서 삼복더위도 팔고, 새해 계획한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발해 보자.흑석골 만남의 광장 l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986-6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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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희 요리연구가
전주 10미(味)로 차려 내는 무궁무진 전주의 맛
전통은 보유가 아닌 동행이다정정희 요리연구가는 전통 음식에 대해 남다른 철학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전통 음식은 지켜야 할 대상이 아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함께 변화하는 동행자라고 말이다.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영양사로 활동했던 그가 운명처럼 전주 전통 음식에 뛰어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통 음식이 박제된 유물이 아닌 살아 숨 쉬는 문화로서 존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후 그는 전주 한정식의 대가인 박영자 명인에게서 20여 년 넘게 전주 음식을 배우며 전주의 맛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데 집중해 왔다. 지난 2017년에는 사단법인 전주한정식보존회를 출범시켜 전주 전통 음식의 맥을 잇기 위한 노력에도 앞장섰다.그의 행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지역의 전통 재료인 전주 10미에 현대적 조리법을 더해 색다른 전주밥상을 선보여 온 것이다. 전주 음식의 뿌리인 전주 10미는 그의 손길을 거쳐 우리의 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음식문화로 재탄생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주 10미로 만드는 전주밥상’을 주제로 꾸준히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며 새로운 전주의 맛을 소개하는가 하면, 과 같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양한 형태의 전주 음식을 알리기도 했다. 정체된 전주의 맛과 멋을 다시 한번 꽃피우기 위해 거침없이 대중 속으로 뛰어들었다.다양한 시도로 꽃피운 전주 밥상그에게 전주 10미는 단순한 전통 재료가 아니다. 이는 무궁무진한 변화의 가능성을 지닌 음식이자 문화이다. 그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계절의 변화에 맞춰 전주 10미를 우리의 밥상 위에 올린다. 최소한의 양념으로 본연의 맛은 살리되,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혀 새로운 맛과 형태를 선보인다. 여기에 한국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을 덧입히니 눈과 귀가 동시에 즐겁다.전통 재료인 전주 10미의 무한한 변화 속에서 대중들은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느낀다. 이 때문에 그의 진북동 작업실은 해마다 새로운 전주 음식을 배우기 위한 내·외국인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전주의 전통 음식이 살아 숨쉬기 위해서는 시대가 변화하는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그의 요리 철학은 전주 10미를 활용한 ‘전주한정식 1인 상차림’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이어졌다. 코로나 이후 움츠러든 전주한정식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간소하면서도 위생적인 1인 한정식 상차림을 개발한 것이다.정정희 요리연구가는 전주 전통 음식을 다시 한번 화려하게 꽃피우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전주 음식에 대한 그의 남다른 애정이 전주 10미와 전주 음식의 건강한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정정희 씨가 추천하는 전주 10미(味) 1인 한정식 전주 10미를 활용한 1인 한정식에 정해진 틀은 없어요. 전주 10미(味)를 활용해 무궁무진한 음식을 선보일 수 있죠. 다만 ‘전주 10미 1인 한정식’은 전통적 재료에 현대적 조리법을 더해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음식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민물새우뭇국, 팥죽, 구절쌈, 애호박콩나물전, 육회, 잡채, 콩나물잡채, 홍어찜, 황포묵선, 모래무지열무지짐, 떡갈비, 고들빼기김치, 전주경단, 과일 등 다양한 제철 음식으로 1인 한정식을 구성할 수 있죠. 기존의 과한 상차림을 줄임으로써 효율적이고 위생적인 식사가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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