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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우범기 전주시장 인터뷰
시민의 오늘을 살피고 전주의 내일을 다진다
전주시가 ‘2036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에 선정됐습니다. 기대하시는 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그런 염원들이 모여 광복을 이뤄 냈습니다. 그리고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 반열에 올라 ‘한강의 기적’을 보여 줬습니다. 올림픽을 유치한다면 완주와 전주가 하나 되어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나아가 새만금과 전북의 기적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및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주가 올림픽 개최지가 될 수 있도록 유치 활동에 힘쓰겠습니다. 올해 ‘민생’을 가장 강조하고 계십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전주시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요즘 먹고사는 일이 힘들어 큰 문제입니다. 특히 계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1월 지역사랑상품권 500억 원을 발행했습니다. 3월부터는 공동체 연대로 민생경제 회복에 나서는 ‘전주 함께장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한 ‘전주 희망 더드림 특례보증’도 기존 1,700억 원에 330억 원을 더 지원하는 등 선순환 경제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시나요.전주종합경기장은 올 상반기에 철거가 마무리되고, 하반기부터 전시컨벤션센터 착공에 들어갑니다. 센터가 건립되면 3,6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전국 생산 유발액이 5,000억 원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규모 전시회와 회의 유치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기술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지역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청년만원주택’ 등 청년정책에 집중하는 이유와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전주시의 지원책이 궁금합니다.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시는 2020년부터 시세의 40% 수준으로 청년매입임대주택을 운영해 왔습니다. 올해는 더욱 체감도 높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월 임대료가 1만 원인 ‘청년☆별채’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한 전주기업반과 출향청년 전주기업 취업지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취업 기회를 넓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문화·기회발전 3대 특구 지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요.3대 특구 지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탄소산단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입주 기업들은 다양한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2026년까지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순차적으로 분양하고, 2028년까지 56개 기업이 총 7,6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1,300여 명의 직접 고용과 8,500여 개의 간접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합니다.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 그리고 전주시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전주시는 미래 세대에 물려줄 완주·전주의 무한한 희망과 가능성을 위해 통합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완주와 전주, 나아가 전북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입니다. 지난 2022년부터 28개 총 7,000억 원 규모의 완주·전주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월에는 전주시청과 시의회, 출연기관 등이 이전할 행정복합타운을 완주에 건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가 제안한 상생발전 방안을 토대로 구체적이고 실효성 높은 통합 비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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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특집
시민과 함께하다
다시 하나로, 완주·전주 동행의 첫걸음
상생에서 공생으로 ‘하나 되는 그날까지’전주는 이웃으로 상생하던 완주와 하나 되는 공생을 이루고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에는 역사적·경제적·문화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깃들어 있다. 삼한 시대 이래 한 뿌리로 지내 오다가 1935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분리된 전주와 완주를 본래 상태로 되돌려 끊겼던 역사를 회복하고, 100만 광역도시를 달성해 전북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모색하며, 나아가 지역 주민의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켜 편리한 생활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전주는 그동안 도·시·군 협의체를 구성하고 매달 실무협의를 개최했으며, 93건의 상생협력사업 발굴과 13차 협약, 28개 사업 추진, 분기별 추진 상황 점검을 통해 주민의 필요를 우선으로 하여 상생협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또한 양 지역 민간단체 활동 지원과 문화 교류 활성화로 공감대를 형성해 통합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향후 완주·전주 상생발전 비전을 담은 통합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전주는 지난 2월, 완주·전주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주시민 51명을 위촉해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를 발족했다. 협의회는 기획행정, 농업·농촌, 산업·경제, 지역개발, 복지·환경, 교육·문화, 청년 등 7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며, 양 지역 주민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더불어 시는 통합에 대한 오해와 우려를 해소하는 홍보 활동과 30여 개 단체, 1,000여 명이 참여한 통합 기원 결의대회를 지원하는 등 통합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상생발전 비전’통합 시청사와 시의회 완주 지역 내 건립6개 출연기관 완주군으로 통합·이전 약속 전주문화재단, 전주인재육성재단, 전주시정연구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완주·전주 통합으로 특례시 지정 달성 INTERVIEW 박진상 전주시민협의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위원장님이 생각하시는 완주·전주 통합의 의의는 무엇인가요? 완주와 전주의 강점을 연계하여 완주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을 발전시키며,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의 유입을 꾀하여 궁극적으로 두 지역의 주민이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일입니다. 현재 위원회에서 어떤 활동을 전개하고 있나요? 전주시민협의회 위촉식 이후 분과별 1차 회의를 거쳐 완주군민협의회에서 제안한 12개 분야 107개 사업에 대해 논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성원 각각의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완주군민의 목소리를 담아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양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자체 발굴할 방침입니다. 완주·전주 통합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요? 많은 완주군민이 이미 잘못된 정보로 판명된 세금, 빚, 혐오시설 같은 3대 폭탄설을 아직도 오해하고 계시는데요. 완주군민들이 누리고 계시는 혜택 축소에 관한 오해와 우려를 일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위원장으로서 위원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인가요? 교육의 기회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지로 떠난 우리의 자녀들이 다시 돌아와 터전을 일굴 수 있도록 미래 세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돌파구로서 완주와 전주의 통합이 추진되는 만큼 많은 젊은이의 동참을 이끌겠습니다.
#전주완주통합
#상생발전
#100만광역도시
전주시장 인터뷰
전주의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2024년 달력이 어느덧 두 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 해 어떠셨는지 소회 말씀 부탁드립니다. 갑진년이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2024년은 ‘강한 경제 구현으로 잘사는 전주 만들기’에 매진한 한 해였습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지나며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전주의 대변혁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시정 중 의미있는 성과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최근 선정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입니다. 전주 곳곳의 문화유산을 연계하고 재창조하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주종합경기장에 들어설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조성, 기린대로 BRT 사업, 한옥 마을 중심의 관광 외연 확장을 위한 4대 관광지 조성도 순항 중입니다. 더불어, 정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교육·문화 3대 특구에 모두 선정돼 일자리 창출과 미래인재 양성, 문화를 통한 지역 발전 등 전주의 새로운 동력을 갖게 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진행 상황이 궁금합니다. ‘전주페스타 2024’를 끝으로 오랜 시간 시민과 함께했던 전주종합경기장이 철거됩니다. 이곳에 지식서비스산업 기반의 고부가가치산업인 전시복합산업(MICE) 거점 공간이 들어섭니다. 그동안 전주에는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가 없어 국내외 대형 행사 유치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는데, MICE 복합단지가 이를 해결할 것입니다.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호텔 등이 조성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구도심 활성화, 고용촉진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이 진행 중인데, 어떻게 추진되나요? 현재 기린대로 BRT는 실시설계를 마치고 발주를 위한 행정 절차를 추진하는 등 연내 착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기린대로 BRT는 모든 시민이 더 편리하게, 안전하게, 빠르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시민들은 해마다 늘어나는 승용차로 인한 교통 체증과 난폭 운전, 긴 배차 간격 등으로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BRT가 완공되면 버스가 정시에 도착하고,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탈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어 시민들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입니다. 공사 기간 및 도입 초반에 다소 불편이 예상되지만 전주시의 미래를 위한 사업인 만큼 시민 여러분 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고립 위기 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전주 함께 라면’에 각계각층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어떤 사업인가요? ‘전주 함께 라면’은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1인 가구 등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기부와 나눔 캠페인 입니다. 전주시와 전주지역 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라면카페를 조성해 운영하는 전주형 특화사업입니다. 라면을 매개로 주민 누구나 놓고 가고, 먹고 가는 공유공간 6개소를 만들 었습니다. 대한민국 4대 종단과 기업, 학교, 스포츠 동호인 등 많은 곳에서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눔의 선순환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기를 기대합니다.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이번 유치 성공은 후백제 왕도인 전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백제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그 시작을 알리는 첫 신호입니다. 희미해져 가는 후백제의 역사문화를 살릴 원동력이자 전주의 역사를 후백제에서 조선, 대한민국으로 연결하는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후백제 역사관광거점지로 만들어 글로벌 역사관광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전주시는 내년에 그간 준비한 전주의 큰 꿈을 실행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쉼 없이 강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그 힘찬 걸음에 동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4.10.23
#민선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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