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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人터뷰
세대를 넘어 ‘밥’으로 행하는 나눔
청년식탁 사잇길 대표 김회인 신부
Q. ‘청년식탁’, 식당이 아닌 식탁이라고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식탁은 음식이 차려진 장소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음식을 나누고 가족 구성원의 교감과 공감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지요. 저는 ‘사잇길’이 그런 장소가 되기를 희망하며 ‘식당’이 아닌 ‘식탁’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또 많은 분이 ‘청년’식탁이기 때문에 청년만 이용 가능하다고 오해하고 있어요. 저희 ‘사잇길’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장소이기 때문에 연령 제한은 없습니다. Q. 청년을 위한 밥집을 열고자 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세상에는 참 많은 사회적 약자가 있어요. 그중 청년에게 집중한 것은 그들이 도움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에요. 학교를 막 벗어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까요. 하지만 이들은 ‘청년이니까, 젊으니까’ 등의 이유로 방치되어 있어요. 그때 떠오른 것이 ‘밥’이었어요. 돈이 부족할 때 제일 먼저 포기하는 게 끼니잖아요. 그래서 식사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청년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죠. Q. ‘청년식탁 사잇길’ 공간 사용법이 있다면? 이 공간은 크게 식당과 무인카페 두 곳으로 나눌 수 있어요. 식당이 청년에게 ‘물리적인 밥’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면 무인카페는 ‘문화적인 밥’을 제공하는 공간이에요. 식당에서 김치찌개와 추가 사리 등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청년지원기금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즉, 밥을 먹는 행위로 나눔을 행하는 거죠. ‘문화적인 밥’을 제공하는 무인카페는 또래들의 놀이터이자 휴식공간이에요. 공부를 할 수도 있고 프로그램 진행, 모임도 가능하죠. 또, SF 페스티벌이라고 매월 말 독립영화를 통해 청년들과 지역 영화감독이 소통할 수 있는 사잇길 영화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어요. 지역 청년들과 영화감독 ‘사이’를 연결하는 ‘길’이 되는 거죠. Q. ‘사이’를 연결하는 ‘길’, 그래서 ‘사잇길’이군요. 성별, 세대를 모두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곳이자 ‘사’람과 사람이 ‘있’는 곳을 의미해요. 사람들은 제각기 인생 여정을 떠나잖아요. 그 길 사이사이에서 각 길을 잇는 골목. 바로 저희 ‘사잇길’이에요. 어렸을 때 골목에 모여 돌멩이 하나로도 잘 놀았잖아요. 조약돌 하나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모였던 놀이터, 바로 그 골목이 ‘사잇길’이고 돌멩이가 ‘밥’인 거죠. 저희 가게 영문명이 ‘Meal for the Youth. Ally’인 것도 그 연장선에 있는 거예요. 골목길을 의미하는 단어인 ‘alley’와 발음이 같으면서도 동맹을 의미하는 단어인 ‘ally’를 가게 이름으로 선택한 것은 세대를 넘어 어우러지고 하나 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에요. Q. 마지막으로 전주시민에게 부탁하고 싶으신 게 있으시다고. ‘청년식탁 사잇길’은 행동을 통해 나눔을 하는 곳입니다. 오셔서 드시는 3,000원짜리 밥 한 끼로 청년을 지원할 수 있어요. ‘밥’이라는 매개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공간이죠. 나눔은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생각에 멈추지 말고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식탁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바로 청년을 위한 나눔이니 언제든지 오셔서 ‘밥’ 한 끼 같이 하시죠! 청년식탁 사잇길 주소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3 2층 210호 영업시간 | 식당 11:00~20:00(14:30~17:00 브레이크타임) 무인카페 09:30~20:30 문의 | 063-272-0214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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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
청년에게 날개를!
취업 | 취업을 응원합니다, 청년 면접 정장 무료 대여취업하는 청년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면접 시 첫인상을 결정하는 정장이다. 하지만 정장을 구입하는 것은 청년에게 경제적인 부담으로 다가온다. 전주시는 청년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1인당 연 3회로 2박 3일간 대여가 가능하며, 셔츠, 넥타이, 벨트, 구두 등으로 정장을 입을 때 필요한 모든 것을 빌릴 수 있다.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youth.jeonju.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의 | 전주시 청년정책과 063-281-5319건강 | 건강이 최고의 보물, 내몸사랑 2030 청년건강관리사업가장 활발하게 활동해야 하는 시기에 있는 청년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업이 있다. 청년들의 잘못된 건강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건강관리사업으로 과도한 학습과 취업,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건강 문제로 힘든 청년들을 위해, 기초검사와 체성분검사, 정신건강 설문조사, 금연상담 등 청년들이 원하는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검진을 원하는 청년은 각 보건소에서 신청 가능하다.문의 | 덕진보건소 063-250-3911어학 | 어학 점수는 필수, 청년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해마다 청년들은 취업 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안고 있다. 전주시에선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어학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토익, 텝스 등 어학시험에 필요한 응시료를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상반기 지원은 5월에 끝났으며, 하반기 신청자 모집은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전주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 중 만18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만 신청 가능하며 시험 응시 이후에 신청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전주 청년온라인플랫폼에서 신청 가능하다. 지원 과목에 명시되지 않은 시험은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청 전에 꼭 확인해 보자.문의 | 전주시 청년정책과 063-281-5314식당 | 따뜻한 밥 한 끼를, 청년 식탁 사잇길어렵고 힘든 청년을 위해 저렴한 한 끼를 제공하고 있는 식당이 있다. 사람(human)의 사, 있다(with)의 잇, 그리고 길(road)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청년식탁 사잇길이다. 청년들이 가볍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김치찌개를 3천 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안쪽에는 공부와 모임을 위한 무인 카페도 준비되어 있다.주소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3 2층 210호운영 시간 |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네트워크 | 청년과 청년을 잇다, 청년이음전주청년역량강화 프로그램, 맞춤형 취업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청년에게 기회와 발판을 마련해 주는 공간이다. AI면접실, 개인 학습실, 소통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문화 수업과 동아리 등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주소 |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31-5 1층운영 시간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문의 | 063-288-8673~5공연 | 문화예술인을 위하여, 전주 공연예술 연습 공간연습실이 없는 예술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전용 연습 공간이다. 전주시민과 공연 예술인을 위한 최첨단 시설과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도 저렴하다. 음향, 조명 시스템, 충격을 흡수하는 바닥재와 방음 설비가 완비되어 전주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공연예술 연습이 가능한 공간이다. 오페라, 뮤지컬 등 대규모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 2곳과 무용, 음악, 국악 등의 연습이 가능한 중연습실 2곳 등 총 4곳의 연습실이 있다.주소 | 전주시 덕진구 여암1길 19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문의 | 063-213-2016예술 | 폐공장이 에술로, 팔복예술공장20년간 문을 닫았던 카세트 공장이 예술인들의 창작공간 겸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팔복예술공장으로 탈바꿈했다. 팔복예술공장은 청년 예술인들이 입주하여, 창작, 실험, 인큐베이터 등의 형태로 지원받아 창작 활동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공간이다. 청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전주시민에겐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역 아동·청소년이 교육과 꿈을 키우며 쉬어갈 수 있는 야호예술놀이터도 있다. 문의 |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 명절 당일 휴관)문의 | 063-211-0288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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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주의 약속
도시도 사람도 함께 성장한다
미래는 소중하니까 ‘청년, 당신이 주인공’청년들에게 가장 절박하고 시급한 것은 일자리, 그리고 안정적인 주거다. 전주는 2019년 청년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청년 주거와 일자리, 복지에 힘을 쏟는다. 우선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 창업을 위한 전용 공간인 청년상상놀이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청년의 특성과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예비창업가나 창업 3년 미만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창업 맞춤・선택형 패키지 지원사업’은 분산되어 있던 청년지원사업을 서로 연계하고 체계화하여 청년 기업의 성장과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 청년들의 창작, 창직, 창업 활성화 지원으로 청년 1인 크리에이티브 창작지원사업, 청년 관광브랜드 창업지원사업, 플리마켓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미취업 청년들의 심리 치유와 안정을 돕고 활동 수당을 지원하는 ‘청년쉼표 프로젝트’도 예산을 두 배 늘려 확대한다. 또 ‘전주청년인생학교’를 추진해 진로를 탐색 중인 청년들에게 현장 경험과 교육, 여행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민선 6기에 꾸려진 ‘청년희망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청년정책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전주시 청년정책에 관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청년 소통 공간인 비빌 4호점을 추가로 개소하고, 학업과 취업 준비로 건강관리에 소홀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는 아이들의 놀이터‘야호! 맘껏 놀아요’아이들이 편한 도시는 모두에게 편한 도시이다. 새해 전주시는 아동․청소년 정책 ‘야호 프로젝트’를 역동적으로 펼쳐나간다. 먼저, 아이들을 숲속에서 놀게 하는 ‘야호 아이숲’을 새해에는 4개 더 조성한다. 그동안 건지산 ‘띵가띵가 베짱이숲’과 완산칠봉 ‘신기방기 도깨비숲’ 등 6개의 아이숲을 조성했으며, 대한민국 유니세프와 함께 덕진공원에 ‘맘껏숲’과 실내 복합공간 ‘맘껏하우스’를 조성하고 있다. 아이들을 도서관에서 놀게 하는 ‘야호 책놀이터’도 본격적으로 만들어진다. 평화도서관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책놀이터로 변신하며, 효자도서관도 놀이 공간과 휴식 공간을 갖춘 신개념 책놀이터로 바뀐다. 책놀이터는 4개 시립도서관을 시작으로 11개 도서관으로 확대된다. 중화산도서관이 새해에 완공되며, 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팔복예술공장에도 예술교육에 중점을 둔 퍼포먼스 예술놀이터를 조성한다. 청소년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밖 배움터 ‘야호학교’도 ‘야호학교 틔움공간’을 조성하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시립도서관 등에서 진행하는 ‘야호 부모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 정책과 연계한 복지사업도 계속된다. 아동수당을 월 10만 원씩 지급하며, 전주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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