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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용띠 시민들의
희망찬 새해 소망
“훌륭한 외교관이 될래요!” 권우찬 | 초등학생·12 안녕하세요. 한들초등학교에 다니는 권우찬입니다. 제 꿈은 외교관이 되는 것입니다. 5학년이 되고 우리나라를 위해 일하는 외교관들이 멋있어 보여서 꿈을 키우게 되었어요. 지금은 독일어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을 사서 독학하며 공부하고 있는데 2024년에는 독일어뿐만 아니라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도 공부해서 다국어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새해에는 우리 가족, 엄마, 아빠 그리고 형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으로 용기와 희망을 전할래요” 경이본 | 초등학생·12 안녕하세요? 저는 기린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경이본입니다. 저는 핸드벨로 예쁜 멜로디를 만드는 핸드벨 팀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음악은 마음에 평온을 주기도 하고 힘들 때면 용기도 주는 좋은 친구 같아요. 이다음에 커서 음악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음악 심리상담사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올해에는 핸드벨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할 거예요. 공부도 정말 열심히 해서 나중에 꼭 좋은 음악 심리상담사가 될 거예요!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요” 정승용 | 취준생·24 저는 곧 4학년이 되는 대학생입니다. 동기들이 취업 준비를 시작하고, 친구가 하나둘씩 취업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취업 준비를 하는 걸 보면 마음에 조바심이 생깁니다.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경험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군대를 다녀오니 어느덧 저도 취업 준비생이 되어있더라고요. 새해에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저를 위한 선택을 하려고요.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올해는 운동 관련 자격증을 따고 피지크 대회에도 나가 보고 싶습니다. “자영업자들 올해 모두 대박 나시길!” 김영수 | 자영업·36 전주대 앞에서 5년째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입니다. 코로나 이후 대면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대학로가 다시 활력을 찾았어요. 하지만 요즘 고물가, 고금리로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자영업자들은 아직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해는 경기도 풀리고 하는 일도 다 잘 풀려서 모두 대박 났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어려운 경기 속에서 자영업자들이 기댈 수 있는 전주시 지원 정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홀로 사업을 이끌어 오는 사장님들에겐 정부 지원이 큰 힘이 됩니다. “사업가와 작가, 두 역할 모두 잘 해내고 싶어요” 한아름 | 공예작가·36 저는 한지 공예작가이자 반려동물 장례용품 관련 사업가입니다. 2024년에는 지금 만들고 있는 반려동물 장례 수의, 유골함, 유골 주머니 외에도 반려동물 장례용품 관련 분야를 더 확장하고 싶다는 꿈이 있어요. 제가 만든 반려동물 장례용품으로 견주님들이 아이들을 잘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요. 그리고 작가로서 16년째 한지 작품을 만들며 활동해 오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작가로서도, 사업가로서도 활동을 더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교통약자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김민성 | 직장인·48 저는 전주 문화의 자긍심을 만들어 가는 문화시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년도에는 예상치 못한 큰 수술을 겪으며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불편해져야 비로소 보이는 ‘무심함’을 경험하면서 우리가 교통약자(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에 대한 공감이 얼마나 부족한지 새삼스레 깨달았습니다. 저부터, 그리고 제가 속한 공간부터 느낀 것을 개선해 나가는 진취적인 갑진년(甲辰年)이 되길 바라고, 주변 사람 모두가 넓은 마음과 열린 생각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라 봅니다. “환갑을 맞아 의미 있는 전시를 열고 싶어요” 최분아 | 회화작가·60 전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최분아입니다. 유화 작업을 시작한 지가 올해로 벌써 41년째 되었네요. 지금까지 활동해 오면서 작년에는 개인 전시를 했는데 올해는 사정이 있어서 못 했어요. 내년은 제가 환갑이 되기도 하고 푸른 용의 해이니 의미 있는 전시를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전주시에 중년 여성 작가들이 활발하게 작업하고 활동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3.12.21
#용띠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
전주 관광의 새로운 출발선
전주종합관광안내소
한옥마을을 넘어 전주를 안내하다 한옥마을의 중심 거리 태조로. 태조로의 한쪽 끝에는 경기전이, 반대쪽 끝에는 오목대가 자리하고 있다. 오랜 시간 한옥마을의 길목을 지킨 오목대 앞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다. 바로 전주종합관광안내소이다. 전주종합관광안내소는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 안내가 아닌 덕진공원과 아중호수 등 전주 전역, 나아가 전북의 관광 안내를 할 국제 관광 거점센터로서 건립되었다. 국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4개 이상의 언어로 안내가 가능한 베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주의 명소와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키오스크는 시외·시내버스를 비롯하여 택시와 열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정보를 제공하여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관광지를 오갈 수 있도록 한다. 전통과 트렌드,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전주종합관광안내소는 전통적인 한옥 건물에 최신 트렌드를 담은 콘텐츠를 가득 채웠다. 안내소는 휴식과 안내 공간의 역할을 담당하는 지상층과 전시 공간과 전주시 디지털맵, 스마트락커 등이 자리한 지하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상층에는 각종 행사와 관광정보가 나오는 멀티비전이 마련된 안내데스크를 비롯하여 베리어프리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다양한 관광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하다. 또 중앙에 위치한 LED전광판은 덕진공원과 아중호수 등 한옥마을 이외의 관광지의 모습을 송출하여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에만 머물지 않고 전주 전역의 관광 명소를 파악하고 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지하층에는 한옥마을 디오라마와 각 명소의 영상이 나오는 전시 공간이 자리한다. 디오라마는 입체적인 모형으로, 한옥마을과 오목대 산지 및 전주천을 아날로그 형태로 표현하였다. 포토존과 전주의 예, 멋, 흥을 주제로 한 파노라마월로 마련되는 전시 공간은 방문객이 일상, 이상, 환상의 주제 중 직접 선택하여 영상을 감상하고 사진을 촬영하도록 하여 방문객에게 전주 여행의 추억을 남길 기회를 제공한다. 전주종합관광안내소를 통해 전주, 나아가서 전북의 숨은 보물을 찾는 경험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새로워진 전주동물원 전주동물원이 새로워진다. 2023년 새로 문을 연 초원의숲을 시작으로 올해는 천연기념물보존관이 시민의 곁을 찾아온다. 초원의숲은 초원을 뛰노는 동물을 위한 공간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이사 온 코끼리를 비롯해서 얼룩말과 큰뿔소, 타조, 아프리카포니 등 총 10마리의 동물이 전주동물원을 찾아왔다. 천연기념물보존관은 독수리와 수리부엉이 등을 비롯한 맹금류를 위한 공간이다. 보존관에는 독수리, 수리부엉이, 참매 등 맹금류 5종 관에는 독수리, 수리부엉이, 참매 등 맹금류 5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이 진행되고 있다. 대형방사장 2개소와 함께 말똥가리, 황조롱이를 위한 소형방사장 3개소도 함께 갖춰졌다. 향후 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의를 통해 추가로 맹금류가 더 들어올 예정이다. 김치산업의 새 도약, 전주김치산업관 전주시는 새롭게 개장하는 김치산업관을 통해 맛의 도시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에 시범 운영과 12월 본격 가동을 통해 시민 곁으로 다가올 준비를 마친 산업관은 직접 김치를 생산하는 공정과 양념 공급 설비의 성능 검사도 끝냈다. 전주김치산업관은 창업 보육 및 공유 주방으로 운영 될 예정이며, 이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김치제조가공업을 위한 공유 주방을 마련한 것이다. 전주김치산업관은 위생 및 품질 관리에 철저한 준비를 마쳐 전주김장문화축제에 사용된 절임 배추와 양념을 만들어 낸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김치시장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종합관광안내소
#전통과 트렌드
전주에 길이 있다
용머리로-쑥고개로
이야기를 품은 고갯길을 만나다
꿈틀거리는 용을 품고 있을 듯한 용머리고개 용머리고개는 그 이름만으로도 꿈틀거리는 푸른 용을 품고 있을 듯하다. 용의 머리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용머리고개! 이곳은 전주천에 살던 용이 하늘로 올라가려다 천 일에서 하루가 모자라 땅에 떨어져 생겼다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강감찬 장군이 전주천을 건너는 초립동을 붙잡고 비를 내리라고 명령하자 초립동이 다시 용으로 변신하여 비를 내렸다는 신비로운 전설도 전해진다. 새해에는 완산칠봉과 다가산 사이에 쭉 뻗은 도로 어딘가에서 그 옛날 용이 다시 날아오를 것만 같다. 훨훨 날개를 펼치는 푸르른 용과 함께 맘껏 새날을 시작해 보자. 바위가 호랑이처럼 생겼다 하여 쑥고개 용머리고개는 효자동으로, 효천지구로, 김제 금구 방향으로 곧게 이어진다. 그 길은 전주 서부의 중심 도로인 쑥고개로와 만난다. 도심의 개발과 확장에 따라 도로도 넓고 편하게 바뀌었지만, 도로명은 예로부터 이어져 온 친숙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쑥고개는 숙호재, 숙호치라고도 불렸는데 중턱에 있는 바위가 호랑이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효자동에서 용복동까지 이어지는 꽤 험난한 고개로 도적이 들끓었다고 한다. 시간이 여유로운 날에는 삼천 마실길을 따라 사부작사부작 걸으며 호랑이바위를 찾아 쑥고개를 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알면 알수록 새로운 국립전주박물관 박물관에서 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천천히 옥외 전시를 둘러보고 실내로 들어간다. 1층 선비서예실과 역사실, 2층에 미술공예실과 전주와 조선왕실을 관람하고 나면 점점 더 박물관에 빠져든다. 서예, 금동장식신발, 전 낙수정 동종, 전통 가구 전주장 등 다양한 전시품을 둘러보고 어린이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까지 하면 박물관이 더욱더 궁금해진다. 충신 이흥발의 행적을 기리는 정려각 이흥발지려(李興渤之閭) 아픈 역사는 기억되고 알려져야 한다. 이흥발은 정묘호란 이전 해부터 임금에게 상소를 올려 나라 걱정을 하였으며, 병자호란에서 청나라에 패하자 관직을 버렸다. 이후 영조 때 그를 기리는 정려각이 천잠산 자락의 이흥발 묘소 아래 세워졌다. 쑥고개로를 지나는 길이라면 한 번쯤 들러서 그 뜻을 되새기는 것은 어떨까 싶다. 일상 속 여유를 주는 용호근린공원 도심 속 공원은 존재만으로도 일상의 여유를 준다. 전라북도교육청 건너편, 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 뒤쪽에 용호근린공원이 그렇다. 공원 내 용호저수지에 제멋대로 자란 갈대가 도심 속 자연의 여유로움을 더해 준다. 우뚝 솟은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은 언제든 이용 가능한 편안한 산책길로, 인근 직장인들은 잠깐의 휴식처로 공원을 즐겨 보자. 손짓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전주시수어통역센터 전주시수어통역센터는 농인들의 원활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농인들에게 수어 통역 서비스와 수어 교육을 하고 있으며, 매년 수어문화제를 열어 농인에게는 공연 문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청각·언어장애 인식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힘찬 망치질과 담금질로 연장을 만드는 한일민속대장간 용머리고개는 대장간이 많기로 유명했다. 지금도 전통 그대로 화덕에서 시뻘겋게 쇠를 달구어 연장을 만드는 한일민속대장간이 그곳에 있다. 무형문화재 김한일 야장과 그의 아들이자 전승자 김창호 씨가 함께 지켜 가고 있다. 달구면 달굴수록 강해지는 무쇠 같은 강인함으로 오랫동안 대장간이 이어지길 소망해 본다. 넓고 쾌적한 체육시설 완산수영장 수영장에 들어서자마자 훅 끼치는 수영장 특유의 냄새가 반갑다. 음-파! 음-파! 어디선가 강습받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완산수영장은 레인이 많아서 강습, 자유 수영, 걷기가 모두 가능한 곳이며, 다이빙풀이 있어서 스킨스쿠버와 프리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다자녀가정에는 할인 혜택이 있으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자.
#용머리로
#쑥고개로
아름다운 시절
기나긴 세월 동안 시민의 곁을 지킨
전주남부시장
조선시대 전주성 남문 밖에 열렸던 남문장이 오늘날의 남부시장으로 이어져 왔다. 호남권 최대의 물류 집산지가 되기 전 일제강점기에는 대한독립만세 소리가 울려 퍼진 전주 3·1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그렇게 전주시민과 역사를 함께한 남부시장. 도시의 모습이 새로워질 때면, 시장도 함께 변했다. 빈 상가는 청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채워진 ‘청년몰’로 재탄생되었고, 밤이 되면 빛을 내는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로 시장 골목을 가득 메워 전국의 길거리 미식가들을 불러 모았다.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는 것이 있다. 흥정하는 소리로 시끌벅적한 시장통의 모습. 한 움큼 덤으로 정을 나눠 주는 시장 상인들. 예나 지금이나 시장 풍경은 참 따뜻하다. “남부시장에 들르지 않고는 결혼을 못 한다”라는 옛말이 있다. 그만큼 남부시장이 지역민들의 일상에 깊이 관여됐던 터다. 앞으로도 우리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남부시장이 전주시민들 곁에 꾸준히 함께하길 기대한다.
#전주남부시장
#3·1운동발상지
#청년몰
기획 특집
내가 만드는 안전한 전주
제3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안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이다 전국적으로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상동기 범죄인 ‘묻지마 범죄’ 같은 강력범죄부터 자동차 사고나 킥보드 같은 교통사고, 낙상이나 화재 같은 안전사고까지. 유독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요즘이다. 이에 전주시는 안전에 관한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 봤다. 10월 31일 전주시민의 안전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100여 명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모인 시민들은 11개 조로 나뉘어 각자 겪은 안전 경험을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였다. 이후 각 조에서 뽑은 대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참가자 투표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였고, 상위 2개 조에게는 전주시장상이 수여되었다. 생활에서 찾는 아이디어 10대부터 70대까지 모인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각 세대가 생각하는 안전한 전주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교통안전에 관한 이슈들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젊은 세대에서는 공유킥보드에 관한 경험을 공유했으며, 중장년층 이상 세대에서는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된 경험을 나누었다. 각 조가 머리를 맞대고 제안한 아이디어 중 제일 많은 공감을 얻은 아이디어는 ‘우리 골목 불빛 빌리기’ 사업이다. 늦은 저녁 퇴근길,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골목을 걸어가는 것은 때때로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주변 상가에 켜져 있는 불빛이다. 창을 통해 새어 나오는 불빛이 모여 골목길을 환히 밝혀 주면 어둠과 함께 두려움도 사라진다. ‘우리 골목 불빛 빌리기’는 이런 경험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다. 더욱 안전한 전주를 위한 시민의 목소리. 이를 통해 나아갈 전주의 미래를 기대한다. 안전하게 귀가하는 길 어둡고 인적이 드문 길에 CCTV와 가로등, 비상벨이 설치됐다. 도심 곳곳에 설치된 4,230대의 CCTV는 24시간 구석구석을 살핀다. 경찰의 눈을 대신하는 CCTV가 올해 50개소에 190대가 설치됐다. 몇몇 골목길 중앙에는 큼직한 글귀가 적혀 있다. 바로 안심귀갓길이다. 전주는 범죄 예방을 위해 총 23곳의 안심귀갓길을 운영하며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덕분에 오늘도 전주의 안전은 청신호가 켜졌다. 깔끔해서 걷기 편한 길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길을 거닐다 보면 악취로 인해 기분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바로 가을 은행 열매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이 악취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은행 열매 조기 채취를 통해 냄새의 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표지판을 가리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로수의 가지를 치는 등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인도를 마련하였다. 안전에 편의까지 더한 천변 낮보다 인기가 많은 곳. 도심 한복판을 지나는 전주천, 삼천의 천변이다. 최근 하천의 노후 가로등을 LED등으로 교체하여, 올해는 삼천 천변이 더 밝아졌다. 편의 제공을 위한 공중화장실도 올해 6 개를 신축했다. 안전하고 불편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전주시.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3.11.27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정책특집
대한민국 스포츠의 메카로
전주 복합 스포츠타운
복합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노력 쾌적하고 안전한 체육시설을 갖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전주시가 대규모 스포츠시설이 한데 모인 복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한다. 지난 6월, 착공식을 진행하며 시민의 곁으로 다가서기 위한 첫발을 뗀 스포츠타운을 위해 시는 2019년에는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완료하였다. 스포츠타운 조성의 초석을 쌓은 뒤 건축 설계 공모, 의회 간담회,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 전주시민에게 적합한 체육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건립 계획의 기초를 탄탄히 다졌다. 이후 도시계획 시설 조성 계획을 변경하고 육상경기장 건립 예산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운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은 복합 스포츠타운이라는 새로운 모습이 되어 시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미래 스포츠 집약 공간의 탄생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국제스포츠 대회 유치 등을 통해 스포츠산업 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전주시. 월드컵경기장에 조성될 복합 스포츠타운으로 전주시 스포츠 산업 경제도 쑥쑥 성장할 것이다. 스포츠타운이 조성되면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 체육관 등이 들어서게 되어 시민들은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2025년 개최 예정인 드론축구 월드컵의 개최 장소가 될 ‘전주 드론스포츠복합센터’도 전주월드컵광장에 건립되어 시민들은 기존 스포츠를 넘어 드론까지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육상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10,082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으로서 전국체전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야구장은 8,176석의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쾌적한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드론스포츠복합센터는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 및 교육, 체험 공간 등을 갖추어 드론축구의 핵심 공간이자 드론산업 발전을 이끄는 거점 공간이 된다. 스포츠 산업으로 건강한 도시 현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프로축구 K-리그 전북현대 FC모터스의 홈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들어서면 시민들은 축구 외에도 야구, 육상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야구장에서는 투수가 던진 공을 받아친 타자의 홈런을 보며 함께 환호하고, 육상경기장에서는 트랙을 질주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손에 땀을 쥐며, 너나없이 열정적으로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갈 전주.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한 체육활동을 즐기는 도시, 전국 또는 국제 규모의 스포츠 행사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 스포츠 도시 전주의 가슴
2023.10.24
#전주복합스포츠타운
#스포츠
드론의 모든 것
2023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드론으로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다 “드론, 우리 삶의 일상이 되다” 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되는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는 어느덧 우리 삶에 밀접하게 다가온 드론과 일상 속 드론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다. 단순히 하늘을 나는 장난감을 넘어 촬영, 오지 탐험 및 분석, 스포츠까지 드론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우리 삶과 밀접한 분야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리 삶의 하늘길을 열 드론을 만나보자.보고, 만들고, 체험하는 드론 축제 이번 박람회는 각종 즐길 거리와 체험 거리를 통해 드론과 친해질 기회가 마련된다. 먼저 금요일 저녁 화려한 빛의 드론이 덕진공원 상공을 수놓는다. 수백 대의 드론이 모여 각기 다른 색으로 전주의 상징을 그려낼 예정이다. 어두운 하늘을 밝게 물들이는 드론 쇼는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눈이 즐거웠으니 이제는 손이 즐거울 차례. 3D 펜과 아크릴을 이용한 드론 메이커 체험과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모의 드론 자격시험 등 직접 드론을 체험할 기회도 마련 되어있다.드론, 더 높이 미래로 나아가다 드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논의하는 자리 또한 마련된다. 석학들이 모여 드론 산업의 트렌드와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포럼이다. 한켠에서는 드론 기술이 산업화되어 활용되는 분야를 소개하는 전시홍보관이 운영된다. 드론을 활용한 산불대응체계, 자율배송과 미래 이동수단, 드론축구 같은 드론 레포츠까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화되고 있는 드론을 만나 볼수 있다. 또한 드론배달 기술을 이용한 음식 배달 시연도 진행된다. 덕진공원부터 행사장인 전북대까지 드론이 배달을 완료할지 그 귀추가 기대를 모은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잠시 체험해보고 오는 것은 어떨까.드론으로 즐겁게! 2023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프로그램 야간 드론라이트쇼 일시 | 10.27. 18:00 ※ 일정에 따라 변동 가능 장소 | 덕진공원 드론축구 아카데미 일시 | 10.27.~28.(10:00~17:00) 오전 2회, 오후 3회 매시간 진행, 회당 20명(사전접수 실시) 장소 |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 드론 메이커 체험 일시 | 10.27.~28.(10:00~17:00) 오전 3회, 오후 7회 회당 30명(사전접수 실시) 장소 |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
2023.09.22
#드론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전주를 산다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한지사 브랜드
지올빔
20년 섬유 외길 인생 ㈜성실은 2001년 설립된 기업이다. 설립 당시에는 성실섬유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으나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성장을 거듭하여 2021년 ㈜성실로 사명을 바꾸었다. 회사가 추구하는 바는 명확하다. ‘생활 건강과 지속 성장을 추구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성실은 환경과 사용자 모두에게 친화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다. 주로 의류와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 ㈜성실은 전문 생산 노하우와 직접 공장 운영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신뢰를 갖춘 건실한 기업이다. 코로나19 방역 기간에는 KF-94 마스크를 생산하는 데 집중했지만, 그외에도 아동복부터 성인복과 골프웨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건강한 미래를 열다 회사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 ㈜성실은 사용자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특히 중요성이 대두되는 마스크의 경우에는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보다 나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마스크 외에도 착용자를 우선시하는 속옷 제품도 생산한다. 최신의 도트 퓨징기법을 통해 원단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봉제선을 없앴다. 이를 통해 속옷 라인이 비치지 않으며 피부에 닿았을 때도 쓸림 없이 부드럽게 착용할 수 있어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을 만들어내었다. 이런 디지털 도트 글루 접착 방식을 국내에 도입한 것은 ㈜성실이 최초이다. 제조 공법 이외에도 중요한 것이 바로 원재료이다. 이후 소개할 한지사인 지올빔 외에도 유·아동을 위한 제품에는 오가닉코튼을 사용한다. 오가닉코튼은 원재료인 면 생산에 있어 화학비료 및 화학 약제를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토양에서 화학성분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농법을 이용해 재배, 생산된 면을 의미한다. 유·아동복에 주로 사용되는 오가닉코튼은 그 인증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단순히 친환경 농법을 사용해 만들어진 면이라고 다 오가닉코튼 인증을 받는 것은 아니다. 공인된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원료를 친환경 방식으로 가공하여 만드는 제품만이 오가닉코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지올빔’ 지올빔은 ㈜성실의 한지사 제품 고유 브랜드이다. 지올빔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이다. 그 이후로 15여 년 동안 한지사를 이용한 제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한지사는 면과 마의 중간적 특성을 지닌 소재로 내구성과 염색성이 뛰어나고 내세탁성이 우수하다. 친환경적이라는 특징 또한 지니고 있어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최근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소재이다. 일반 실에 비해 다소 마르고 거친 질감을 가지고 있는 한지사 제품은 면섬유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흡수성이 3배~5배 우수한 것은 물론 건조성은 2배 이상 뛰어나 언제나 쾌적함을 느낄 수 있으며 항균성과 소취성이 우수하다. 현재 한지사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지올빔 제품은 양말과 손수건, 이불 등과 출산 준비물 세트이다. 지올빔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바이전주 인증을 받았다.한지 양말일상생활이나 정장에 신기 좋은 디자인. 뛰어난 속건성과 소취성으로 여름에도 OK!한지 손수건속건성과 소취성을 자랑하는 한지로 만든 손수건.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다용도로 사용 가능바이전주 ㈜성실주소 |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868-1 문의 | 063-272-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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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변길
흘러가는 전주의 문화를 만나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삼천 신기하게도 세 개의 가로획으로 구성된 석삼(三) 자와 세 개의 세로획으로 구성된 내천(川) 자가 합쳐진 단어인 삼천(三川)은 말 그대로 3개의 물길이 모여 만들어진 하천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이곳은 과거엔 전주시의 서부 외곽을 흐르는 하천이었으나, 현재는 지역의 확장으로 인해 중심 시가지가 되었다. 삼천은 자연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이곳엔 물고기는 물론이며 수달, 너구리 등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며 계절이 바뀌면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주민들은 물길을 따라 지어진 산책로를 걷기도 하며 주변에 조성된 공원과 놀이터 등의 문화공간에서 여가를 즐기기도 한다. 이처럼 자연과 사람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삼천은 그야말로 모두가 공존하는 힐링공간이라 할 수 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많은 이들이 ‘전주의 천변’ 하면 흘러가는 강과 산책로를 제일 먼저 떠올리겠지만 조금만 더 시야를 넓혀 그 주위를 둘러보면 다양한 장소들을 만날 수 있다. 삼천에는 우리들의 전통 민속 문화인 기접놀이를 전수하는 전주기접놀이전수관은 물론, 다양한 제철 과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농협공판장이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마음껏 땀 흘리며 뛰어놀 수 있는 체육소공원과 물놀이터도 있으며, 예쁜 카페, 여러 식당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삼천빌리지라는 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다. 우리의 일상을 채워 주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삼천의 다양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다양하게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삼천빌리지 들어서자마자 아름다운 공간으로 우리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는 곳이 있다. 바로 ‘삼천빌리지’이다. 삼천빌리지는 이름대로 ‘삼천(三川)’을 모티브로 개발된 문화 조성 단지이다. ‘카페삼천’에서는 넓은 통유리창을 통해 아름다운 삼천의 모습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카페 바로 옆에는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식당과 넓은 바비큐장도 만날 수 있다. 삼천은 이런 공간들이 모여 전주시민들의 힐링 공간이 되어 가고 있다. 자연과 함께 거니는 길 삼천변길 삼천변길은 매우 좋은 산책로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퇴근 후 함께 걷는 부부 등 저마다의 형태로 천변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산책로에는 각종 운동기구와 휴게공간이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다. 또한 차들이 지나가지 않고 밤에는 바닥 전체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낮과 밤 상관없이 안전하다. 계절마다 바뀌는 나무와 들꽃, 여린 갈대와 흐르는 강물을 만끽하며 삼천변길을 걸어 보자. 숲속에서 즐기는 공놀이 삼천체육소공원 농협공판장 쪽 삼천변을 따라 걷다 보면 커다란 나무들에 둘러싸인 비밀스런 공간이 나온다. 바로 ‘삼천체육소공원’이다. 삼천체육소 공원에는 커다란 족구장이 두 개나 갖춰져 있으며 시민들은 무료로 이 족구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앉아서 편히 쉴 수 있는 벤치들도 마련되어 있으니, 무더위에 산책하다 지친 이들은 잠시 이곳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면 된다. 이곳은 가을이면 단풍이 곱게 물드는 단풍 명소이기도 하다. 도심 속 신선한 먹거리! 전주농협공판장 체육소공원에서 조금만 길을 올라가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달콤한 향기가 우리의 코끝을 찌른다. 향기의 근원지는 바로 ‘전주농협공판장’이다. 이곳에서는 산지 직송된 농수산물을 바로 만나 볼 수 있다. 공판장 안에는 수박, 복숭아, 자두 등 다양한 제철 과일이 가득하다.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신선한 먹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정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우리의 전통을 즐기는 곳 전주기접놀이전수관 우리의 선인들은 한 해 농사일을 마치는 7월 즈음, 마을 간 힘과 기예를 겨루며 화합과 협동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합굿을 벌였다. 이것이 바로 ‘기접놀이’이다. 이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바로 ‘전주기접놀이전수관’이다. 공간 전체가 한옥으로 만들어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전주기접놀이전수관은 전승 전용 공간인 기접관, 시민들이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지호락원과 경학당, 선인들의 생활문화를 기억할 수 있는 함띠민속관, 다양한 휴게공간이 마련된 포고헌과 여러 공연을 벌일 수 있는 계동극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돌아오는 주말, 전주기접놀이전수관에서 우리의 전통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 신주어린이공원 참방참방 물장구치는 소리, 듣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아이들의 까르르 소리. 전주의 도심 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터가 있다. 기존의 놀이터와는 다르게 바닥엔 모래가 아닌 물이 차 있으며, 미끄럼틀을 포함한 각종 놀이기구에도 물이 흘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또한 넓게 형성되어 있어, 부모들은 멀리 떠날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우리 아이와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다.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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