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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제5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전주를 담은 자연 상징물을 찾다
전주의 정체성을 찾아 시민이 만나다 늦가을 정취가 짙게 물든 11월, ‘전주의 꽃, 나무, 새 - 내가 생각하는 전주 자연 상징물’을 주제로 한 시민대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전주의 상징물인 시화와 시목, 시조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주시 자연 상징물은 1977년에 선정된 개나리(시화), 은행나무(시목), 까치(시조) 가 있으나,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상징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까닭에 금번 토론회의 주제로 선정됐다. 토론회는 전주시 홍보대사 ‘타악연희원 아퀴’의 신명난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8개의 원형 테이블에 각각 시민 9~10명과 전문 조력자(퍼실리테이터)가 모여 팀을 이루고, 꽃과 나무, 새를 주제로 토론을 시작했다. 토론 주제에 맞춰 시민들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새는 파랑새입니다”, “저는 닥나무를 좋아해요”라며 각자의 의견을 밝히고 첫인사를 나눴다. 내가 생각하는 전주의 대표 꽃, 나무, 새 이번 토론회에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머리를 맞댔다. 시민들은 각 테이블에 놓인 꽃, 나무, 새 단어 카드를 펼쳐 보며 각자 자신이 생각한 전주시 자연 상징물을 이유와 함께 메모지에 적어 공유했다. 나무 팀에서는 이팝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닥나무 등이, 꽃 팀에서는 연꽃, 철쭉, 겹벚꽃, 장미, 해바라기, 수국 등이, 새 팀에서는 학, 봉황, 파랑새 등의 제안이 나왔다. 시민들은 각 상징물의 의미와 우려 사항을 이야기하며 의견을 조율했고, ‘전주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잘 드러내는지(상징성)’, ‘시민들 에게 친숙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지(대중친화성)’, ‘시각 적으로 전주를 대표할 만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매력성)’에 따라 1점에서 5점까지 평가한 뒤 최종 상징물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주의 대표 상징물, 이렇게 뽑았어요 꽃 팀은 따뜻함을 전하는 붉은 꽃 ‘백일홍’, 진심을 뜻하는 ‘수국’, 그리고 덕진공원의 ‘연꽃’을 최종 상징물로 제안했다. 연꽃은 전주시민에게 친숙하다는 점과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특성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내 성장하는 전주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유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나무 팀은 전통과 장수, 강인함을 상징하는 ‘은행나무’와 경기전 앞과 전라감영에 있는 ‘회화나무’를 제안했다. 회화나무는 선비의 기상과 양반의 도시 이미지를 닮아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새 팀은 고귀함과 평화를 상징하는 ‘학’ 을 상징물로 정했다. 특히 ‘학’은 이번 토론회에서 참가자들 의 가장 많은 공감을 얻게 되어 학을 발표한 새 팀은 전주시장상을 받았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전주의 자연 상징물. 제각기 전주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전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였기에 더욱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을까.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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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밤이 빛나는 전주
제4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시민이 꺼낸 밤 전주의 숨은 매력 주요 현안과 이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는 ‘제4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가 4월 23일 오후 2시, 전북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내가 만드는 밤이 빛나는 전주’. 밤에도 머물고 싶은 매력 있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사회복지사, 환경운동가, 시민활동가 등 각계각층의 시민 100여 명이 함께했다. 시민들은 전주의 밤을 더욱 빛나게 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 냈다. 넘치는 아이디어, 풍요로워진 전주의 밤 전주시 홍보대사 타악연희원 아퀴의 무대로 시작한 이번 토론회는 8개 조로 나눠 진행했다. 조별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시(夜市) 등 8야(夜) 키워드 중 하나를 선정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결과 시민들은 ‘덕진공원 맛 보물찾기’, ‘소망의 촛불거리’, ‘밤에도 지지 않는 꽃과 미디어아트 완산꽃동산’ 등 다양한 야간경관 시설과 야간 프로그램 콘텐츠를 아이디어로 제안했다. 이후 현장 투표 결과 야간 덕진로드 불빛거리를 조성하고, 맛 보물존을 만들어 숨겨 놓은 전주 야식도시락 쿠폰을 찾는 ‘덕진공원 맛 보물찾기’가 1위에 선정돼 우수정책상을 받았다. 이번 토론회에서 발표한 아이디어가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힘이 되길 기대한다.
2024.05.22
#시민대토론회
내가 만드는 안전한 전주
제3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안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이다 전국적으로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상동기 범죄인 ‘묻지마 범죄’ 같은 강력범죄부터 자동차 사고나 킥보드 같은 교통사고, 낙상이나 화재 같은 안전사고까지. 유독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요즘이다. 이에 전주시는 안전에 관한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 봤다. 10월 31일 전주시민의 안전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100여 명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모인 시민들은 11개 조로 나뉘어 각자 겪은 안전 경험을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였다. 이후 각 조에서 뽑은 대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참가자 투표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였고, 상위 2개 조에게는 전주시장상이 수여되었다. 생활에서 찾는 아이디어 10대부터 70대까지 모인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각 세대가 생각하는 안전한 전주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교통안전에 관한 이슈들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젊은 세대에서는 공유킥보드에 관한 경험을 공유했으며, 중장년층 이상 세대에서는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된 경험을 나누었다. 각 조가 머리를 맞대고 제안한 아이디어 중 제일 많은 공감을 얻은 아이디어는 ‘우리 골목 불빛 빌리기’ 사업이다. 늦은 저녁 퇴근길,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골목을 걸어가는 것은 때때로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주변 상가에 켜져 있는 불빛이다. 창을 통해 새어 나오는 불빛이 모여 골목길을 환히 밝혀 주면 어둠과 함께 두려움도 사라진다. ‘우리 골목 불빛 빌리기’는 이런 경험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다. 더욱 안전한 전주를 위한 시민의 목소리. 이를 통해 나아갈 전주의 미래를 기대한다. 안전하게 귀가하는 길 어둡고 인적이 드문 길에 CCTV와 가로등, 비상벨이 설치됐다. 도심 곳곳에 설치된 4,230대의 CCTV는 24시간 구석구석을 살핀다. 경찰의 눈을 대신하는 CCTV가 올해 50개소에 190대가 설치됐다. 몇몇 골목길 중앙에는 큼직한 글귀가 적혀 있다. 바로 안심귀갓길이다. 전주는 범죄 예방을 위해 총 23곳의 안심귀갓길을 운영하며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덕분에 오늘도 전주의 안전은 청신호가 켜졌다. 깔끔해서 걷기 편한 길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길을 거닐다 보면 악취로 인해 기분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바로 가을 은행 열매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이 악취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은행 열매 조기 채취를 통해 냄새의 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표지판을 가리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로수의 가지를 치는 등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인도를 마련하였다. 안전에 편의까지 더한 천변 낮보다 인기가 많은 곳. 도심 한복판을 지나는 전주천, 삼천의 천변이다. 최근 하천의 노후 가로등을 LED등으로 교체하여, 올해는 삼천 천변이 더 밝아졌다. 편의 제공을 위한 공중화장실도 올해 6 개를 신축했다. 안전하고 불편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전주시.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