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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목록(110건)
한장의 전주
전주, 울려 퍼지다
전라감영 선화당을 뒤로 하고 경쾌한 가락이 울려 퍼지면, 호남을 호령하던 전주의 기상이 일어섭니다. 징과 바라, 장구가 만드는 박자 위로 나각과 나발, 태평소, 피리 가락이 얹혀 천년을 빚어 만든 전주의 소리는 두루 영고성쇠(榮枯盛衰)의 원리까지 통하고, 대원칙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나아갑니다. 형형색색 색동옷을 입은 취타대가 왕의 도시 전주를 행진할 때, 언제 어디서나 그러한 이치가 장대한 기세로 울려 퍼집니다. (사진) 전라감영 연명의례 취타대 퍼레이드
2023.06.23
#전라감영
#취타대
#연명의례
아름다운 시절
전주시민들의 삶과 애환, 추억이 깃든 덕진공원
전주시민들의 여가와 힐링공간으로 사시사철 북새통을 이루는 전주 덕진공원. 해마다 7월 중순쯤이면, 전주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덕진채련(德津採蓮)과 함께 전국의 여행객이며 사진작가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1930년대에는, 한해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5월 단오 창포물을 맞으러 온 호남지방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곳. 1978년 4월,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안고 있는 드넓은 호수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주시민들의 삶과 애환, 저마다의 추억도 함께 간직하고 있다.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출렁이는 흔들다리와 오리보트에 몸을 맡겼던 기억을 남겨준 것은 1980년대다. 이후 2018년, 한국의 전통과 고풍스러운 면면으로 새롭게 단장한 후, 연화정과 연화교가 우아한 모습을 자랑하게 되었다. 연꽃 향기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전주의 정취를 듬뿍 안겨주는 문화공간, 덕진공원. 시대를 벗 삼아 꼭 다녀가 볼 만한 우리의 이야기가 되고 있다.
#덕진공원
#단오
#창포물
이팝꽃이 피면 여름이 온 줄 압니다
누구나 한 번씩은 가지지만, 누구도 두 번은 가질 수 없는 것. 우리가 ‘청춘’이라고 부르는 정열과 열정, 패기의 계절입니다. 창조와 혁신의 역사로 나아가기 위해 지금 전주는 저 거대한 계절을 맞습니다. 멀리 가고, 오래 머물고, 깊이 보고 싶은 흰 꽃과 같이 신애(信愛)가 있습니다. 비로소, 여름으로 가는 길목이 환합니다.(사진: 이팝나무 철길)
2023.05.30
#이팝꽃
#철길
동상이몽
드론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드론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방법
“사람과 환경을 지키는 드론을 만듭니다”박선기 (주)우리아이오대표“드론을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합니다”드론을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드론을 처음 봤을 때 하늘을 나는 것 자체가 신기했고, 드론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드론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 보고 싶었어요. 저희 회사의 방향도 여기에서 비롯된 게 커요. 단순히 드론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닌 드론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죠. “사람을 대신해 무인이동체를 보내요”농업용 드론을 비롯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드론을 개발하고 있어요. 대기 중 미세먼지 측정을 비롯해서, 실시간으로 흙의 유기 탄소량 분석과 지뢰 탐지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죠. 하늘을 나는 드론뿐만 아니라 땅에서도 활용 가능한 소형 로봇도 개발하고 있으니 무인이동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하긴 하겠네요. 이렇게 개발한 무인이동체를 다양하게 활용할 서비스를 개발해서 드론이 더욱 일상화되었으면 합니다.“드론 기술로 사람과 환경을 지켜요”저희 회사는 사람과 환경을 지키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미세먼지와 토양 분석, 지뢰 탐지 등의 기술은 모두 이러한 목표의 일환에서 비롯되었죠. 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 감지하는 것은 저희가 할 수 있지만 이를 시각화하는 것은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에 입주한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인간과 환경을 위한 드론 활용법을 더욱 고민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드론을 통해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봅니다”곽풍영사진작가“20년 넘게 하늘에서 사진을 찍었어요”1997년, 전북도청 옆 천변에 비행장이 있었어요. 아내와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던 저는 거기서 처음 경비행기를 탔습니다. 당시에도 사진을 찍던 저는 비행기에 사진기를 가지고 올랐습니다. 지상으로 돌아와 당시 찍었던 사진을 현상해 보니 너무나 멋있더라고요. 그때부터 항공사진의 매력에 빠져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바로 경비행기와 헬기를 빌려 전주와 전라도 사진을 찍었죠. 그렇게 20여 년을 하다 보니 드론이란 게 나오더라고요. 2015년부터는 드론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드론만의 거리가 있어요”드론의 장점은 직각으로 내려다보는 직부감과 적당한 높이에 있어요. 제 작품은 인간이 땅을 개척하고 농작물을 얻는 일련의 과정을 담고 있죠. 이 과정은 사물을 멀리서 대각선으로 바라보면 표현할 수 없어요. 적당히 멀리서 수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드론만이 가능하죠.“드론은 미래의 시선으로 현재를 보게 해요”드론은 제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에요. 가능한 낮은 고도에서 내려다보는 사진을 통해 인간이 자연을 개척하고, 농작물을 얻는 과정과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 보고자 해요. 이는 지상에서 멀리 떨어진 비행기에서는 담을 수 없는 이야기예요.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하늘에 있을 때 저는 세상과 분리됩니다. 현실이 아닌 사자(死者)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것 같아요. 하지만 드론은 저를 현실에 붙잡아 두면서도 하늘에서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요. 그래서 저는 드론으로 사진을 찍어요.
2023.05.26
#드론
#무인이동체
봄꽃의 축제
겹벚꽃, 황매화, 철쭉봄이 깊은 만큼사람 속도 깊어집니다.50년 전 한 시민이 심기 시작한 꽃나무가 어느새 꽃동산을 이루고전국에서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습니다.저마다 다른 빛깔과 향기로 찾아오는사람들의 이야기와 속내가 궁금해집니다.오월 만개한 꽃동산처럼축제의 도시 전주가 내내 두근두근 합니다.(사진: 완산꽃동산)
2023.04.26
#봄
#완산꽃동산
전주에 길이 있다
가리내로-연화길-소리로
겨울이 다하고 봄이 오려는데
개구락지 우는 봄날을 맞다경칩을 지나 개구리가 깨어난다. 자다 깬 개구리가 울고 벌레가 땅 위로 올라오면 비로소 겨울은 끝이 난다. 기록에는 이맘때 양기를 채운다며 그해 처음 난 개구리알을 구해 먹기도 했단다. 겨우내 쫄쫄 굶던 개구리가 이대로는 죽을 수 없어 낳은 알인데, 인간은 그걸 별미로 먹었다. 날만 풀리면 만물이 서로 살아 보려 아주 난리이다. 날이 풀리고 기온은 쭉쭉 오른다. 매일 20도 언저리를 웃돌자 나는 어안이 벙벙해져 급히 나들이를 준비한다. 새싹을 지나 꽃심의 문장을 따라서하늘공원에서 출발하는 산책길. 지인과 함께 봄의 소리 가득한 거리로 나선다. 성큼 다가온 봄날을 만끽하기 위해 꽃향기도 맡아 보고 봄바람 속에서 비행하는 새들을 사진으로 남긴다. 봄은 짧지만, 그만큼 변화무쌍하다. 언 땅을 뚫고 나온 새싹을 반기자마자 꽃망울이 맺히고, 향기를 내뿜는다. 걸음을 옮기자 길가에서 만난 옛사람의 문장이 발길을 잡는다. 문인의 자취 가득한 문학관과 최명희 선생의 묘소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떠나간 문인들이 누렸을 옛 봄을 떠올린다. 그들이 제각기 자기 시대를 말로 글로 살아내려 얼마나 애썼을까 생각하면 이 봄이 더욱 찰나 같다.당분간은 봄날처럼 편안하길세상을 사랑한 소설가 곁에 앉아 가만히 쉰다. 종일 흙냄새 맡으며 한바탕 정찰하고 나니 몸이 몹시 노곤하다. 이마저도 봄의 표지이다. 실은 ‘봄, 봄’ 하는 것이 스스로도 우습다. 봄이 뭐라고 성급한 나들이를 나왔는지, 백로는 날고 소풍 나온 꼬마들은 재잘거리는지...봄이 온들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봄만큼 저절로 살아지는 계절은 없다. 이제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새들은 또 어딘가로 날아갈 것이며, 봄비에 땅은 질어지고 농부는 바빠져서 모두가 제 기운으로 물 흐르듯 나아갈 것이다. 어쩌면 봄날은 세계가, 그 오묘한 이치가 삶의 기쁨을 잊지 말라고 특별히 남겨 둔 몇 날인지도 모른다. 우리네 역사에 좋은 날이 그리 많진 않다. 그러니 계절이 오가는 이 ‘당분간’은 모두 안녕하시길 바란다.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는전주천생태학습장공원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전주천생태학습장이다. 이곳 하늘은 왠지 더 하얗고 큰 느낌이다. 주위 건물이 멀고 강폭이 넓어 그런 것 같다. 빼곡한 물억새, 강 위에 백로가 그것대로 장관이다. 성큼성큼 가다 보면 곧이어 ‘분홍 억새 동산’이 나온다. ‘핑크뮬리’를 ‘분홍 억새’라고 부른단다. 하늘이 높으니 이만해도 충분한데 가을엔 핑크색 땅이 된다니 몽롱하니 멋지리라. 새싹을 만나다하늘공원하가초등학교 옆 하늘공원. 마침 공원 펜스 넘어 줄지어 선 정수리들이 빠꼼 보인다. 초등학교를 등지고 공원 안쪽으로 쭉 걸으면 하늘공원이라는 말마따나 가파른 언덕이 나온다. 재밌게도 완곡한 통행로를 두고 누구 솜씨인가 험난한 샛길을 만들어 놓았다. 언덕 위 동그랗고 평평한 꼭대기엔 잘생긴 나무 한 그루가 그림처럼 서 있다. 전주천 강바람에 푸른 나무가 스스스 흔들리면 꽤 호젓하겠다.전북 문인들의 자취전라북도 문학관조선 후기 부부 시인이었던 하립과 삼의당 김씨부터 가람 이병기까지 전라북도 문인들 40명의 자취를 기록한 곳, 2012년 개관한 전라북도 문학관이다. 발을 딛는 순간 시작되는 전시는 고전문학을 지나 일제강점기(제1전시실), 해방 이후 1980년(제2전시실)대로 이어진다. 그 외에도 기획전시실, 문예지와 신문이 있는 자료 검색실, 기부 도서로 이루어진 도서관이 있다. 전시실에서는 문인들의 저서, 유품 등을 볼 수 있다. 전통 국악을 계승하는전통문화체험전수관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합주 소리가 울려 퍼지는 전통문화체험전수관. 누군가의 뱃심 든든한 소리에 절로 발길이 닿는다. 이곳은 소리꾼들이 전통을 계승하며 공부하고 연습하는 공간이다. ‘전라북도어린이국악관현악단’과 ‘어린이교향악단’, ‘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함께 활동하는 공간인데, 어린이 악단의 경우 오디션 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하다고 한다. 추후 일반인에게도 개방하여 악기전시실 등을 방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꽃심의 문장을 찾다혼불문학공원건지산 둘레길에 자리한 혼불문학공원. 최명희 선생의 모교인 전북대학교를 출발해 걷노라면, 세상의 풍경 사이로 나만 홀로 다른 층위의 공간을 거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나만의 호젓함을 즐기며, 세상을 관조하는 재미가 있다. 선생의 묘 주변에 이르면 경치는 더욱 낯설어진다. 고요한 산속에 무덤 하나 돌 여러 개, 그리고 나뿐이다. 듬성듬성 박힌 돌에는 뜻밖에도 문장이 쓰여 있다. 후배 문인들이 선생의 명문 열 개를 골라 아주 소박한 비(碑)로, 무심하게 세워 두었다.젊음과 다양성의 교차로레드콘 음악창작소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는 레드콘 음악창작소도 있다. 지나다니며 도대체 저 빨간 컨테이너는 뭘까 했다면 주목. 레드콘은 놀랍게도 도내 대중음악 밴드를 발굴, 인큐베이팅하는 곳이다. 전라북도에 국악만 있다는 편견은 버려라. 인디, 락, 힙합 등 지금까지 온갖 힙스터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현재 새로운 기수를 모집 중으로 음악에 뜻이 있는 전라북도민이라면 꼭 신청해 보길 바란다. 더불어 녹음 장비 오퍼레이팅이 가능한 기성 작업자들에게 대관도 하고 있다.
2023.03.23
#봄날
#연화길
전주의 위대한 도약
살기 좋은 미래 광역도시가 열린다
미래 광역도시 여는 완주·전주 상생협력민선 8기 전주가 준비하는 미래 청사진은 ‘100만 광역도시’다. 이를 위해 전주는 완주와 손을 맞잡고 함께 잘살 수 있는 균형 발전으로 양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주와 전주 상생은 지난해 11월 물꼬를 텄다. 첫 번째 열린 ‘완주·전주 상생협력 사업 추진 협약식’에서 수소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기반 구축과 상관저수지 일대에 품격 있는 주민 쉼터 조성을 약속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말 2차 협약식에서는 완주와 전주가 인접한 공덕세천 정비사업과 공공 급식 분야 농산물 상호 공급 확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처럼 민선 8기 전주시는 경제·교통·문화·복지·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완주군과 공동으로 발굴·추진해 본격적인 상생 발전에 돌입한다. 완주와 전주가 함께 ‘100만 광역도시’의 문을 활짝 열어젖힐 가까운 미래를 고대해 보자.기업 유치 끌어낼 산업 기반 조성‘강한 경제도시’를 목표로 쉼 없이 달려온 전주시. 올해도 대변혁을 위한 전주시의 발걸음은 쉬지 않고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탄소와 수소, 드론 등 3대 주력 산업을 고도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 유치 산업 기반 조성이 급선무다. 현재 전주는 산단 내 기업 유치 공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인접 시·군에 비해 지가가 높아 기업 유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는 국가산단 외 일반산단을 신규로 조성하고, 지식산업센터 건립,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규제 완화 정책 등을 추진해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끌어낼 방침이다. 이뿐 아니라 중소·벤처 기업 혁신성장 펀드 조성 및 투자 유치 보조금 지원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산업시설의 노후화와 정주 환경을 개선해 기업 유치의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여유와 휴식 주는 전주천·삼천 통합문화공간 도심의 젖줄인 전주천과 삼천이 새로운 휴식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민선 8기 전주시는 천변에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계절 꽃을 식재, 가로등 설치 등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전주천과 삼천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깊이 스며드는 힐링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공연장, 휴게 쉼터, 테마공원 등 통합문화공간을 마련하고 야간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을 찾는 전주시민과 관광객이라면 언제든지 문화예술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전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이곳이 우리 삶에 여유와 생기를 더해줄 날이 벌써 기다려진다.광역교통 중심지 역세권 개발횡선의 전라선 기찻길과 종선의 백제대로가 만나 화살처럼 전주를 가로질러 뻗어 나가는 전주의 시작이자 끝, 전주역. 이곳이 광역교통과 서민 주거 중심지로 발돋움한다. 먼저, 대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개선된다. 낡은 기존 전주역사를 보존하고 뒤편에 신역사를 짓는 전주역 증축공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주역 주차장과 맞닿은 옛 농심 부지에는 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시내·고속버스 환승장과 이용객을 위한 주차 공간 등 교통 인프라, 회의실, 관광 안내소,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춘 복합문화공간 기능이 결합된 교통 허브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사업도 추진된다. 동부권 개발의 촉진제가 될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은 공공 지원 민간임대, 공공 임대, 민간분양 등 총 7천여 세대를 수용할 계획이다. 전주역 증축과 명품복합환승센터,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사업으로 전주 동부권이 교통과 주거의 중심지로 부상할 날이 진정 머지않았다.
2023.01.17
#100만광역도시
#완주전주상생
#기업유치
#역세권개발
2022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내가 만드는 강한 전주!
100명, 강한 전주를 위해 머리를 맞대다2022년 12월 20일 오후 2시, ‘내가 만드는 강한 전주!’를 주제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첫 시민대토론회.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는 앞으로 전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모색해 보는 자리다.개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시민대토론회가 열리는 강당 안 13개의 테이블에 빈자리가 빠르게 채워져 갔다. 얼어붙은 눈길과 차가운 칼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한 전주를 만드는 데 의견을 보태고자 토론회장에 모인 시민들은 100여 명. 10대부터 70대까지,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처음 만난 어색함도 잠시, 전주시 홍보대사인 ‘라스트포원’의 뜨거운 공연에 함께 어깨춤을 추고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시민대토론회의 문이 활짝 열렸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동등하게 발언하다‘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는 시민기획단이 토론 주제 선정, 회의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여기에 토론회 참가자들이 민주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퍼실리테이터(회의 조력자)를 활용했다. 총 3개 순서로 진행된 토론은 메인 퍼실리테이터가 전체 토론 방식을 소개하고 난 뒤 각 테이블에 배정된 퍼실리테이터들이 구체적인 방법을 조원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 그림, 낱말카드 등 편안하고 흥미롭게 느껴지는 도구들을 사용한 점도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다.2시부터 세 시간 동안 시민들은 ‘내가 만드는 강한 전주!’라는 의제하에 강한 도시, 강한 경제, 강한 문화, 강한 복지 중 한 개 분야를 선택해서 열띤 토론을 이어 갔다. 각자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구상하는 토론과 발표 과정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여러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돌봄에서 축제까지, 시민이 정책을 만들다각 조에서는 ‘강한 전주’가 되기 위해서 불필요한 것, 지켜야 할 것,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들을 논의한 후 조별로 정책제안서를 작성해 발표했다. 전지 크기의 종이에 손글씨로 함께 적어 내려간 정책제안서에는 정책명과 필요성, 구체적인 사업 내용, 기대 효과가 담겼다.영유아 돌봄, 청년 창업, 행복한 가정을 위한 부모교육, 어르신 일자리 등 세대별 정책부터 전주 음식 문화 개발, 종이 현수막이나 에너지 시범 마을 등 탄소 중립 실천까지 다양한 의견이 발표됐다. 그중에서도 시민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정책은 전주와 경남·경북을 잇는 기차 개통이었다. 이 정책을 제안한 시민들은 시장상 수상과 함께 향후 ‘열린 시장실’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또, 우수정책상을 받은 시민 중에서 가장 열심히 참여한 참가자는 ‘전주명예관찰사’로 임명되는데, 영예의 주인공으로는 전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도연(여·24세) 씨가 뽑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시민 100여 명의 목소리는 모두 전문 퍼실리테이터에 의해 꼼꼼히 기록됐으며, 추후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민대토론회장을 찾은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전주에 창조와 혁신을 일으키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강한 전주를 꿈꾸는 시민들 100여 명과 함께 한 민선 8기의 첫 시민대토론회장은 한파도 이길 만큼 후끈했다. 앞으로 민선 8기 시민대토론회가 펼쳐 갈 전주의 새로운 미래에 큰 기대를 걸어 본다.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강한경제
경제 특집
드론과 함께 뜨는 전주
Q&A로 풀어 보는 슬기로운 드론 생활
Q 드론은 어떻게 이용되나요? A 원래는 군사용으로 만들어졌지만 근래에는 영상 촬영을 비롯해 농약 살포, 물품 운송, 산불 진압 등 산업 분야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어요. 최근에는 개인의 취미 활동용으로도 개발되어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Q 취미로 드론을 구매했는데 등록해야 하나요? A 최대 이륙 중량 2㎏를 초과하거나 사업용 비행 장치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신고, 기체 신고필증을 받아야 합니다. Q 취미로 완구용 드론을 샀는데, 따로 교육을 받아야 하나요? A 250g 미만 드론은 자격증이 없어도 조종할 수 있지만, 250g 이상은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250g~2kg 취미용 소형 드론을 조종하려면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그보다 더 무거운 드론은 필기 및 실기시험 등을 거쳐야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Q 드론으로 촬영을 하고 싶은데, 허가가 필요한가요? A 네. 필요합니다. 촬영 4일 전에 드론 원스톱 민원서비스(https://drone.onestop.go.kr)에서 항공사진 촬영 허가신청을 해야 하는데요, 국방부에서 촬영 목적과 보안상 위해성 여부 등을 검토한 후에 허가 유무를 결정합니다. Q 드론으로 야경을 찍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A 일몰 후∼일출 전까지 드론 운행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꼭 촬영이 필요한 경우에만 특별비행 승인을 받은 후 승인 범위 내에서 촬영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Q 취미용 드론은 아무 곳에서나 날려도 되나요? A 비행장으로부터 반경 9.3km 이내, 휴전선 인근, 원전 주변은 국방, 보안상 문제로 비행이 금지되어 있고, 150m 이상의 고도에서도 비행할 수 없으니, 꼭 기억하세요.
2022.11.23
#드론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