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신청
기사목록(561건)
전주 사람
유기묘 입양한 최예슬 씨
고양이 ‘호야’로 인해 달라진 세상
호랑이를 닮은 고양이와의 첫 만남3년 전, 최예슬 씨는 익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소파 위에 가만히 앉아 있는 새끼 고양이를 보게 됐다. 그 순간 새끼 고양이에게 후광이 비췄고, 최예슬 씨는 자연스럽게 고양이에게 다가갔다. “차에 간식 있는데 같이 갈래?”최예슬 씨가 새끼 고양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새끼 고양이 역시 그녀를 자연스럽게 따라왔다고 한다. 소파로 돌아가 간식을 먹는 고양이에게 손을 내밀었더니 고양이는 앞발을 올려 화답해 주었다. 자신을 따라가겠냐고 물으니 새끼 고양이는 그녀의 무릎 위에 올라와 발톱을 숨긴 채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했다고 한다. 그렇게 둘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선물처럼 찾아온 너무도 작고 하얗지만, 호랑이를 닮은 새끼 고양이. 최예슬 씨는 성은 ‘백’ 이름은 ‘호야’로 고양이의 이름을 지어 줬다. 집에 데리고 온 다음 날 호야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호야가 길고양이가 아니라 품종이 있는 고양이(품종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동안 유기견 두 마리를 키웠었지만, 고양이는 잘 몰랐던 터라 호야가 품종묘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호야는 누군가가 사서 키우다가 버린 것이었다. 살짝 부러진 이, 치석이 많은 치아, 털 등만 봐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호야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생후 6개월의 새끼 고양이 호야는 주변이 허허벌판인 곳에 버려진 것이다. 예전에는 유기묘에 품종묘가 없었는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모품처럼 버리는 경우도 늘었다는 것이다.“그동안 구조해 입양 보낸 냥이들이 한 4~5마리였는데, 그중 세 마리가 품종묘였어요.”호야로 인한 냥이들과의 인연호야를 만난 뒤 예슬 씨의 손길이 필요한 고양이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고양이를 잃어버린 사연을 접하게 됐다. 같은 동네여서 고양이를 보면 찾아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기적처럼 고양이를 만났다. 기쁜 마음에 자동차 밑에서 고양이를 꺼내 줬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예슬 씨는 주인에게 연락하고, 동물병원에 맡겨 두기로 했다. 하지만 그다음 날부터 주인에게 연락이 오질 않았다. 병원에서는 고양이를 방치하다가 버린 것 같다고 했고, 하루 이틀 지나 병원비가 쌓여 갔다. 다행히 당근마켓을 통해 보고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치료비를 해결했고 고양이도 입양 보냈다. “병원에서 치료하면서 몸에 있는 칩을 검사했는데 두 번이나 버려졌다는 걸 알게 됐어요. 어떤 아파트에서 버려진 후에, 유기묘 센터에서 또 주인에게 버려진 거죠.”최예슬 씨는 유기견, 유기묘를 반려동물로 키우고 싶다면 좀 더 책임감을 느끼고 동물에 관해 공부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일반 고양이나 강아지들과 유기묘나 유기견이 차이가 없는데도 더 힘들 것처럼 생각하는 시선에 대해서도 반대한다. 문제가 있어서 유기가 된 게 아니라 버리는 사람이 문제인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호야로 인해 예슬 씨는 같은 상황에 있는 고양이들을 돌보게 되었고, 유기견 입양쉼터 청소와 강아지들이 입양 갈 때 차량으로 이동해 주는 봉사로 이어졌다고 한다. 호야가 아니었다면 생각해 보지 못했던 봉사였다. 호야를 통해 예슬 씨의 삶이 더욱 의미 있게 변화되었다.바위 같던 호야의 발랄한 변화예슬 씨만 변한 것은 아니었다. 집에 데리고 왔을 때 장난감도 가지고 놀지 않고, 캣타워도 예슬 씨가 올려주질 않으면 올라가지 않았던 호야 역시 변했다. 병원에서 더 크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예슬 씨의 사랑과 정성으로 무럭무럭 자랐고, 제법 고양이의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요즘은 호야가 집 안을 뛰어다니고 많이 활발해졌어요. 고양이는 자신만의 루틴(생활습관)이 있어서 그걸 벗어나는 걸 싫어해요. 집에 친구가 와도 호야가 허용해 주는 시간이 있어요. 이 시간을 넘기면 눈치를 주는 게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이런 호야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호야의 집사 최예슬 씨는 호야 덕분에 마음이 더욱 안정됐고,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하게 됐다.“호야는 제게 ‘가족’이에요. 가족이란 말 말고는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저와 일상을 함께하면서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주는 소중한 존재지요.”예슬 씨에게는 호야를 위한 특별한 꿈이 생겼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넓은 집에서 호야와 더욱더 재밌게 지내는 것이다. 햇살 가득한 집에서 호야와 함께 소중한 일상을 보낼 예슬 씨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유기묘도 일반 고양이들과 특별한 차이가 없어요. 사람이 성격이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듯 고양이들도 제각각 다를 뿐이에요.” 반려동물과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특별한 사연을 편집팀(063-281-5026)으로 추천해 주세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반려동물 초상화를 그려 드립니다.
2022.04.25
#반려동물
#반려고양이
#호야
#유기묘
전주 그곳
3대가 지켜 온 정직한 맛, 송철옛날국수
할아버지표 국수 제조 방법을 고수하다외관에서부터 연륜이 묻어나는 전주 유일의 국수 제조공장 ‘송철옛날국수’. 송진우 대표는 매일 해가 뜬 직후 오늘의 날씨를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국수가 만들어질 때 온도와 습도 등에 영향을 받아 반죽의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곳은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1946년 일제의 징용으로 강제 노역을 하다 돌아온 할아버지가 첫 문을 연 후, 남부시장 안에 조그맣게 자리 잡았던 아버지의 ‘송철국수’를 거쳐 어느덧 3대째 76년의 세월을 맞이하게 됐다. 지금은 국수 공장이 흔하지 않지만, 한때 전주에만 20여 곳의 국수 공장이 가동될 정도로 호황을 누리던 시절이 있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이제는 전주에서 유일하게 명맥을 잇고 있는 국수 공장이 됐다. 80여 년의 시간 동안 3대가 우직하게 지켜 온 국수라니…. 그 비법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옛 맛을 그대로 지키는 것이 철칙’이라는 송진우 대표의 뚝심에서 비롯됐다.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따라 일을 배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업을 잇게 됐어요.” ‘송철옛날국수’의 3대 사장인 송진우 대표는 책임감 하나로 옛 맛 그대로를 유지하기 위해 어렸을 적부터 어깨너머로 익힌 할아버지표 국수 제조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소면과 중면 사이의 면발 두께부터 건조 과정까지, ‘송철옛날국수’만의 옛 방식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보통 면발을 만들 때 스팀을 쪄서 단시간에 말리지만 이곳은 선풍기 바람으로 천천히 숙성시킨다. 말리고 쉬기를 세 번 반복, 자동시스템으로 면발을 말려 만들어진 국수와는 차원이 다르다. 국수가 탄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꼬박 하루, 밀가루 냄새도 없을뿐더러 쫄깃하고, 쉽게 퍼지지 않는 것까지 여느 국수와는 확실히 다르다. 국수에 대한 남다른 신념은 포장에서도 드러난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했던 방식대로 재단 틀을 이용해 국수를 자르고, 한지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포장한다. 어느 것 하나 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게 없다.세상의 변화를 따르되, 전통은 고수한다송진우 대표가 사소한 것 하나까지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는 가족의 이름으로, 국수 공장을 80년 세월 동안 지켜 온 자부심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받아들여야만 했던 순간도 있었다. “옛날에는 국수를 만드는 모든 공정이 사람 손을 탔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한계에 달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조량도, 위생적인 면에서도 현대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전주 인근에서는 기계를 찾기 어려워서 제가 직접 발로 뛰어서 부산에서 제조 설비를 들여왔어요.” 손맛을 잃을까 걱정했지만, 자신의 경험과 비법을 녹여 변하지 않는 맛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일까, 송철옛날국수를 오래전부터 맛봐 온 손님은 면발을 넘기는 소리부터 다르다고 말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천년전주 기네스’, ‘전라북도 대표 관광기념품 10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런 업적에도 불구하고 송진우 대표는 “고객분들과 소통하면서 느낀 점은 단순히 식재료를 파는 것 이상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저도 국수를 만드는 사람으로 그치지 않고, 국수 본연의 맛과 고객분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할 수 있는 요식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 나가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할아버지, 아버지 뜻을 이어받아 좋은 영향을 주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송진우 대표는 세상의 변화를 따르되, ‘송철옛날국수’만의 전통은 고수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면발이 살아 있는 ‘송철옛날국수’, 전주를 대표하는 국수로 더 성장해서 오랫동안 맛볼 수 있길 응원한다.송철옛날국수주소 |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서로 137-5 문의 | 063-284-1908
#송철옛날국수
#천년전주 기네스
#전라북도대표관광식품
#대를잇는송철국수
더 늦기 전에,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전주푸드 효천점 개장
전주 시민의 건강한 삶을 만든다건강한 농산물을 소비자인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값싸게 공급하는 전주푸드직매장이 1호점 송천점(덕진구 천마산로 130)과 2호점 종합경기장점(덕진구 기린대로 451 종합경기장 내)에 이어 4월 16일 효천지구에 새로 문을 열었다. 환경친화적 문화복합매장을 표방하는 효천지구 전주푸드직매장은 지상 1층 복합매장과 2층 마을 부엌,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기존 1·2호 직매장이 일반 건물에 임차로 입주했던 것과는 달리 효천직매장은 전주푸드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된 신축 건물로, 1·2호 직매장과 차별화해 ‘쓰레기를 줄이는 매장(제로웨이스트)’, ‘채식(비건) 친화 매장’ 등 친환경 특화매장으로 운영된다.먼저, 1층 복합매장에서 가장 먼저 시민의 발길을 붙드는 건 신선한 먹거리 코너다. 전주 농가에서 정성껏 재배한 채소와 과일은 밭에서 바로 수확한 듯 싱싱하고, 군산 앞바다에서 잡은 생선과 순창의 명품 한우, 치즈로 유명한 임실의 유제품 등 전북지역 곳곳에서 온 특산품들을 만날 수 있다. 환경친화적인 특화 매대 분류도 눈에 띈다. ‘무포장매대’ 코너에서는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고, 장바구니 가져오기 캠페인 등을 개최하여 환경보호를 독려한다. 이 외에도 전주푸드가공식품협동조합, 전주우리밀 등 전주에서 만든 다양한 친환경 유기가공식품 전용 매대를 비롯해 공정무역 코너와 전주시 사회적경제 공산품 코너까지 갖추고 있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쉼터에는 푸드 전문 작은 도서관이 있어 먹거리 관련 다양한 서적을 읽으며 잠시 쉬는 여유로운 시간도 가질 수 있다. 2층은 생애주기별 식교육과 제철 요리 교실 등이 진행되는 마을 부엌과 삼천이 한눈에 보이는 카페테리아와 커뮤니티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마을 부엌과 카페테리아를 품은 이 공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다. 전주푸드 효천점은 개장 기념으로 농축산물 20% 할인 행사, 1만 원 이상 구매 및 카카오톡 채널 가입 시 그물 에코백 증정, 7만 원 이상 구매 시 접이식 카트 증정, 수산물 구매고객 조기 4미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장보기 위주의 기존 직매장들과는 달리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더 활기차고 즐거운 공간으로 꾸려 갈 전주푸드 효천점. 이곳이 신선한 먹거리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더욱 가까이 연결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채식 문화를 확산시키는 등 탄소 중립 실천의 거점 공간,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갈 전주 시민들의 ‘즐겨찾기 1번지’가 되길 기대한다.전주푸드 효천점주소 | 전주시 완산구 효천동1길 10 문의 | 063-221-2151
#전주푸드효천점
#전주푸드
#쓰레기를줄이는매장
#제로웨이스트
#비건
전주 음식
그 집에 스타가 다녀갔다고?
영화배우가 사랑하는 전주 맛집
국민 첫사랑 남주혁이 찾은 이대감집 요즘 가장 핫한 남자 배우를 꼽는다면 단연 이 배우 아닐까? 로 국민 첫사랑으로 떠오른 남주혁 말이다. 서학동 예술마을에 자리한 이대감집은 청량한 바람만 마시고 살 것 같은 영화배우 남주혁 씨가 무려 오리주물럭에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은 곳이다. 오리주물럭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코다리조림을 추천한다.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코다리조림이 집 나간 입맛마저 돌아오게 할 테니. 편육, 잡채, 샐러드, 깻잎무침, 김치 등 풍성한 밑반찬을 맛보는 즐거움은 덤이다. 사장님이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로 만들어 건강까지 꽉 잡을 수 있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43-4문의 l 063-284-0438믿고 보는 배우 장현성의 전주 단골집, 초장집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로 사랑받는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장현성 씨. 객리단길 초장집은 그가 전주를 찾을 때면 항상 들르는 최애집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도 절친한 감독 장항준 씨, 배우 겸 개그맨 김진수 씨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신선한 해물 요리로 유명한 초장집에서 그가 선택한 메뉴는 참소라. 돌문어와 함께 이 집의 대표 메뉴로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살이 통통한 소라는 씹을수록 짭조름한 바다 향이 입 안 가득 퍼진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초장에 찍어 부추를 올리고, 쌈장을 찍은 고추까지 얹으면 화룡점정. 새콤달콤 매콤한 맛에 젓가락이 절로 바빠진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45-10문의 l 063-909-9797영화배우 이세영도 취한 남도집여배우와 막걸리의 조합이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남도집에서라면 그런 편견은 넣어둬도 좋겠다. 으로 로맨스 연기의 대명사가 된 이세영도 막걸리 맛에 빠진 곳이라니 말이다. 생선구이부터 각종 전, 찌개까지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지는 산해진미는 여배우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남도집은 삼천동 막걸리 골목에서도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다지고 치대서 만든 떡갈비를 먼저 맛볼 것.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니 기다리는 여유는 필수. 기다린 시간이 조금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주는 곳이니 조금 늦는다고 보채지 말고 여유롭게 기다릴 것. 술이 고프다면 기본상을, 안주를 즐기고 싶다면 2인상 혹은 남도 한 상을 주문하도록 하자.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거마산로 11 문의 l 063-223-1636국민배우 송강호, 국민감독 봉준호가 맛본 오목대국수 영화 을 찍을 때 배우 송강호 씨와 봉준호 감독이 함께 다녀갔다는 오목대국수.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근처에 자리한 오목대국수는 전주에서 국수 잘하는 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국수 맛이 얼마나 특별하겠어’ 하는 편견은 넣어두자. 유부와 부추, 그리고 김가루와 고춧가루가 들어간 소박한 국수지만, 그 맛은 절대 소박하지 않다. 좋은 멸치만 사용하는 사장님의 고집으로 완성된 멸치국수는 국물 맛이 정말 끝내준다. 육수의 깊은 맛과 깔끔한 맛이 한데 어우러져 맛있다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여기에 탱탱한 면발은 씹는 즐거움까지 더하니 후루룩 국수 한 그릇 하러 가보자.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68-9 문의 l 063-232-2255인기배우 정우성도 다녀갔다 영동닭발가맥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이름 그 자체가 브랜드인 배우 정우성이 다녀간 것만으로도 가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정우성 씨가 늦은 밤 찾은 바로 그 가맥집, 영동닭발가맥이다. 맥주가 술술 들어가는 이곳의 대표 안주는 청양통닭. 튀김옷에 청양고추가 들어가 통닭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그 맛이 여느 프랜차이즈 통닭과는 비교 불가다. 바삭함 뒤에 은근히 퍼지는 매콤한 맛에 손이 바빠진다. 서비스로 제공하는 쫀득쫀득한 닭발 튀김은 서비스 그 이상의 맛이니 놓치지 말 것.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14 문의 l 063-283-4997인기스타 차태현이 맛본 성진면가 전주를 대표하는 물짜장과 막국수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성진면가. 45년간 중국집을 운영하던 주인장이 막국숫집을 개업하면서 중국집 메뉴 일부도 파는 곳이다. 배우 차태현 씨가 촬영 당시 1순위로 꼽은 맛집이다. 꾸덕꾸덕한 물짜장 안에 갖가지 해산물과 감자, 양파가 가득하다. 숟가락으로 담뿍 담아 맛보니 쫄깃한 오징어와 포슬포슬한 감자가 어우러진 맛이 기대 이상이다. 걸쭉한 국물이 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짬뽕처럼 매콤하면서 짜장면처럼 걸쭉한 오묘한 맛이 중독성 있다. 짬뽕과 짜장면 사이 그 어디쯤 있는 듯한데, 두 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진다. 한 메뉴로 두 가지 맛을 볼 수 있으니 가성비 면에서도 훌륭하다. 생각보다 맵지 않으니, 새빨간 비주얼에 지레 겁먹지 말 것. 젓가락 한가득 면을 감아올려 후루룩 면치기를 해보니 차태현 씨가 왜 1위로 뽑았는지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아중중앙로 44 문의 l 063-272-1740연기파 배우 권해효가 반한 맛집, 향리전주시청 앞 오거리 광장에 있는 향리는 오래된 전주 맛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기도 했던 이곳은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들이 저녁 식사 장소로 찾는 집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권해효 씨도 이 집의 병어찌개 맛에 감탄하고 갔다고 한다. 향리 병어찌개 맛의 비밀은 호박에 있다. 시원하면서도 단맛을 내는 늙은 호박, 파근파근하면서 달콤한 단호박, 시원한 맛을 더하는 중간 크기 호박이 어우러져 맛을 낸다.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고도 감칠맛이 끝내준다. 깔끔한 밑반찬도 입맛을 올려준다. 잘 익은 배추김치와 탱글탱글한 식감의 표고버섯, 쫄깃하고 짭조름한 꼬막무침만으로도 밥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다. 참, 1시간 전 예약은 필수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5길 83문의 l 063-272-6320
2022.04.22
#남주혁
#장현성
#이세영
#송강호
#봉준호
#정우성
#차태현
#권해효
기획 특집
희망으로 같이 가게
봄이다. 짧아서 더 귀한 봄이다. 지난 2년 누구보다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온 소상공인들에게는 언제쯤 봄이 찾아올까? 그나마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골목마다 굳게 닫혔던 문이 다시 열리고, 인적이 끊겨 한산했던 거리에는 다시 사람들의 발길이 찾아든다. 일찌감치 꺼졌던 불이 환하게 저녁을 밝히고, 동네 가게도 식당도 점차 생기를 되찾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오랜 기다림과 희생 덕분에 건너온 위기. 이제는 같이 웃을 차례다.전주시는 올봄 소상공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길을 마련한다. 먼저 비대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온라인 상거래에 도전하고 싶은 소상공인의 부담은 ‘소담공간 전주’가 덜어준다. 팔복동 옛 전주시청소년자유센터 건물을 새로 단장해 4월경 문을 여는 ‘소담공간 전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위한 5개의 스튜디오와 녹음실, 편집실, 교육장이 갖춰져 소상공인의 온라인 실시간 판매를 돕는다. 배달앱이 우리들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시대에 마침내 탄생한 전주형 공공 배달앱 ‘전주맛배달’도 있다. 이제 막 출시 한 달이 된 ‘전주맛배달’은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과 과다 수수료의 부담을 덜어주며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요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올봄, 물건을 사거나 어디서 살까 고민 중이라면 이 제품, 이곳을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전통과 역사, 기술력과 창의력,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고 긴 세월을 견뎌 온 자랑스러운 지역 기업들은 전주시가 인증하는 ‘바이전주’라는 뿌듯한 명함을 빛내며 전주를 넘어 세계 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제대로 된 전주 상품은 이곳에서 구매하자. ‘전주맛배기’에서 전주 미나리 등의 지역 농산물로 만든 38종의 가공식품들은 만날 수 있고, ‘전주푸드직매장’에서는 전주 땅에서 자란 신선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다. 또 동네 마트들은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전용공간을 꾸려 지역 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지난 2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동네 가게에 들르고 공공 배달앱을 열자. 전주 음식을 맛보고 전주가 만든 제품을 구매하면서 우리 이웃들을 응원해 보자.
2022.03.24
#희망으로 같이 가게
#소상공인
#코로나19
#전주맛배달
꿈을 키우는 소상공인 희망 공간, 소담공간 전주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는 새 공간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쇼핑이 대세가 되면서, 새롭게 라이브 커머스(라이브 커머스는 영상과 채팅을 통한 실시간 소통 플랫폼을 통해 동시간 판매, 이하 라이브 방송)가 급부상하고 있다.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구매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으니 소비자 입장에서 어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을까. MZ세대뿐 아니라 높은 연령대의 라이브 방송 이용도 빠르게 늘다 보니 소상공인의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새로운 판로다. 하지만 오프라인 판매에만 익숙했던 소상공인들이 급작스럽게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은 상황. 그래서 전주시는 옛 전주시 청소년 자유센터 건물에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는 디지털 전환 전문 기관 ‘소담공간 전주’를 열었다.“소담이란 소상공인들이 나누는 담소(이야기)라는 뜻으로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상거래에 대한 교육부터 컨설팅, 마케팅 프로모션 등 라이브 커머스 전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전주시 관계자는 ‘소담공간 전주’는 오롯이 온라인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 소상공인들을 위한 곳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실시하는 디지털 커머스 기관 구축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출발하게 된 ‘소담공간 전주’. 전주시가 행정적 지원을 도맡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교육과 제작 지원을 책임진다. 여기에 전문성을 갖춘 네이버 쇼핑 라이브와 라이브 쇼핑 플랫폼 ‘그립’, 그리고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전주 MBC가 함께 참여해 ‘소담공간 전주’를 움직이고 있다. 이곳에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와 패션, 크로마키 등 다양한 콘셉트를 갖춘 스튜디오, 그리고 녹음실과 편집실, 교육장이 들어서 있는데, 라이브 방송과 관련된 인프라와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는 셈이다. 쇼호스트 양성 교육까지 특화 교육 진행라이브 방송의 성패는 판매자의 아이디어와 전문성에 달려 있다. 디지털 쇼핑 방식에 익숙한 세대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다양한 방식과 장치가 필요하다. ‘소담공간 전주’가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공을 들이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 마케팅까지 라이브 커머스에 필요한 기본을 배울 수 있는 방송 단기 교육부터 시장 상인을 직접 찾아가 특강을 하는 시장 상인 특화 교육까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라이브 커머스 교육과 쇼핑 전문 플랫폼 등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건 JJ 쇼호스트 양성 교육. 노련하고 안정적인 전문 쇼호스트야말로 라이브 방송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아니겠는가. 라이브 방송에 최적화된 교육을 위해 국내 최초 라이브 커머스 전문 플랫폼인 ‘그립’이 전주시와 함께 손을 잡았다. 이들은 전주에 특화된 쇼호스트를 양성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교육 후 바로 방송에 데뷔하는 기회도 줄 예정. 쇼호스트에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JJ 쇼호스트 교육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성공 파트너비대면 시대를 맞아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라이브 쇼핑 산업. 그 시장에서 당당히 서려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이라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넘어가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소상공인 혼자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 그래서 ‘소담공간 전주’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과 협력해 온라인 시장에 최적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하고, 상품 소개 상세 페이지를 제작해 다양한 쇼핑 플랫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제작 지원해 네이버와 그립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이 송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쩌면 이곳에서 오프라인 상점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수량 완판을 달성하는 소상공인들이 하나둘 탄생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더 나은 내일이 찾아오도록 ‘소담공간 전주’가 든든한 성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소담공간 전주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서귀로 107 문의 l 063-281-4144
#라이브 커머스
#소담공간 전주
#쇼호스트 양성
희망을 배달하는 착한 배달앱, 전주맛배달
따뜻한 소비를 불러올 ‘전주맛배달’요즘에 배달 안 되는 음식이 있을까? 삼겹살도 배달하는 시대다. 혼자 사는 사람도 늘고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도 있어 배달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그만큼 배달앱을 쓰는 일도 늘었다. 이렇다 보니 배달앱의 의존도가 높아져 여기저기서 문제가 생겼다. 소상공인은 배달앱의 커지는 수수료가 부담된다.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를 계산해 보니 매출의 20%까지 들어가는 매장도 있었다. 소비자 또한 문제를 느끼긴 마찬가지다. 점점 줄어드는 할인 쿠폰 수와 이벤트도 아쉽다. 게다가 소상공인이 부담을 느끼는 만큼 메뉴의 가격도 배달비도 오르니, 결국 소비자들은 점점 비싼 가격을 치러야 한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배달시장을 만들기 위해 ‘전주맛배달’이 등장했다.‘전주맛배달’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취지여도 동참하는 사람이 많아야 효과가 있는 법. 소비자들을 위해 이벤트 등을 넉넉하게 준비한 이유다. 우선 온라인에서 전주사랑상품권 ‘돼지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오프라인처럼 사용 즉시 10%의 적립금이 되돌아오니 만족스럽다는 소비자가 많다. 준비된 할인 쿠폰도 다양하다. 첫 가입 5,000원 쿠폰, 출시기념 5,000원 쿠폰, 배달비 1,500원 쿠폰 등 회원 가입만 해도 다양한 할인 쿠폰을 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출시를 기념하는 경품 이벤트도 열었다. ‘전주맛배달’ 사용자를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한 번 이상 주문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총 1,235명에게 태블릿부터 스마트워치,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니 지역 경제를 살리는 착한 소비도 하고 경품도 받을 기회를 놓치지 말자.가맹점에 대한 배려도 가득 채웠다. 친절한 상담을 통해 가입 절차를 밟으면 며칠 이내 설치 기사가 찾아와 포스기에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사용법도 간단해 따로 배우지 않아도 된다. 기존 민간 배달앱과 사용법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소상공인들은 만족한다는 분위기다. 가입비가 없어 가입에 부담이 없고, 중개 수수료가 없어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광고료가 없이 가까운 순서대로 노출되는 것에도 만족했다. 별점 관리에 큰 스트레스를 느끼던 점주들은 별점이 없고, 악성 후기를 관리해 주는 데다가, 서비스 만족도도 추천·비추천에서 ‘좋아요’로 바뀐 부분에 안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발급된 쿠폰을 점주가 부담하지 않고 전주시가 부담하는 것도 장점. 포스기가 아닌 사장용 앱으로도 주문 관리를 할 수 있어 포스기에 매달리지 않고 움직임을 넓혀도 좋다. 전주에 있는 배달 가능한 가게라면 부담 없고, 실속 가득한 ‘전주맛배달’과 함께해 보자.전주시 공공 배달앱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가게들을 준비하기 위한 홍보도 열심이다. 연말에는 가맹점을 4천 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전주 골목골목에 따뜻한 소비를 불러올 ‘전주맛배달’의 행보를 응원한다.-----사장님은 부담 없이 가맹점 신청하세요‘전주맛배달’은 광고비, 입점비, 중개 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게다가 포장 판매와 매장 식사 결제 기능이 있어 배달하지 않는 가게도 배달앱에 등록할 수 있다. 게다가 가입 절차와 사용법도 간단하고, 가맹점 가입만으로도 홍보 효과가 있다.소비자는 출시기념 이벤트 참여하세요가입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한 번만 주문해도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고, 여러 번 주문하면 당첨 확률이 오른다. 첫 가입 5,000원, 오픈기념 5,000원 등 할인 쿠폰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잊지 말고 챙기자. “수수료가 없어진 만큼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할게요” “늘어가는 배달 주문만큼 늘어나는 수수료가 부담돼 골머리를 앓던 참이었죠. ‘전주맛배달’은 수수료 부담도 없고 따로 가입비 없이 신청만 하면 설치부터 운용까지 바로 대응해 줘 만족했습니다. 따로 홍보비용을 내지 않아도 소비자와 가까운 순서대로 노출되니 자연스럽게 홍보가 된 점도 높이 평가하고 싶어요. 수수료 부담이 없어진 만큼 감사한 마음을 고객들에게 돌려드릴 생각이에요. 가게를 찾아 주시는 모든 분께서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도 올리고 음식도 이전보다 더욱 정성을 담아 보내 드리겠습니다.” 권오훈 l 섬진강 대표·34 “다양한 이벤트와 쏠쏠한 쿠폰 혜택이 좋아요” “‘전주맛배달’ 출시 소식을 듣고 가입을 했어요. 아직은 민간 개발 앱보다 참여 업체 수는 적지만, 다양한 할인 이벤트들이 기대됩니다. 쿠폰들을 사용하니 배달료를 돌려받은 기분이 들어 좋았고 ‘돼지카드’와 연결해 10%를 돌려받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출시기념 경품 이벤트는 주문할수록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고 하니 주문할 때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 평소보다 많이 배달시켜 먹게 되더라고요. 소상공인 지원에 한몫하는 착한 소비에 동참한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도 좋아요. 좀 더 많은 사람이 착한 소비에 동참하도록 ‘전주맛배달’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어요.” 이미선 l 주부·44
#착한 배달앱
#전주시 공공 배달앱
#돼지카드
전주가 응원하고 전주가 인증한 상품, 바이전주
전주 사람의 관심이 곧 전주 기업의 경쟁력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일까? 정부와 지자체의 투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다. 지역기업의 가장 큰 소비처 중 하나가 지역이기 때문이다. 성장잠재력을 가진 지역기업이 더 많아지고, 더 크게 성장해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2003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바이전주’ 사업을 시작했다. 전주에 본사나 공장을 둔 기업 중 시장성이 우수하고 경쟁력이 있는 곳들의 공산품과 농·수·축산물을 골라 깐깐하게 따져 보고 인증마크를 부여한 것이다. 이 같은 ‘바이전주’ 인증 기업들은 지난 20년 동안 전주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현재 ‘바이전주’ 인증 기업은 총 33개.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전기·전자 제품에서부터 의류, 생활용품까지 제품도 다양하다. 그중 일부 기업들은 탄탄한 품질력과 아이디어로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품질력을 인정받은 ‘바이전주’ 인증 기업들도 고군분투하기는 마찬가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소비 활동, 지역 출신 향우들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한 시기다. 어차피 사야 하는 물건이라면 내 작은 소비가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된다는 생각으로, 전주가 품질을 보증하는 ‘바이전주’ 인증 상품에 관심을 가져 보자. 시민의 사랑이 지역 경제의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전기·전자 제품기술력으로 인증받은 ‘바이전주’ 전기·전자 제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피치케이블의 탄소 발열 벤치는 전주가 낳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대경산전은 전력 계통의 수배전반과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루미컴㈜ LED 조명은 에너지 절감에 효율적이다. ㈜리퓨터의 데스크톱 컴퓨터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미르기계의 만능 면취기는 강력한 절삭을 보여 준다. ㈜올릭스의 제노썬 항바이러스 조명은 빛으로 바이러스를 차단해 준다. 주식회사 에니에스는 전자파가 없는 건강한 천장 난방기를 개발했다. ㈜이오렉스의 이온화식 수처리기는 살균 효과로 배관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해 준다. ㈜인에코의 아이에코블록은 습도 조절과 냄새·유해환경 물질 정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청수계기의 수도미터는 역류 방지와 동파 방지 기능을 탑재했다. 주식회사 코엔의 폴리에틸렌이음관은 지하수와 토양오염을 예방한다. 태림전자㈜의 LED 교통신호등은 안전한 교통문화를 이끌어 간다. 믿을 수 있는 전주산 먹거리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바이전주’ 먹거리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두메산골영농조합법인은 100% 국내산 냉장 닭을 사용한다. ㈜디자인농부는 차별화된 곡물 가공식품으로 미국까지 진출했다. (유)맛디자인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김치가 유명하다. ㈜우리푸디스의 청국장은 구수하고 짜지 않아 입맛을 돋운다. 전주비빔밥㈜는 간편한 비빔밥을 생산하고 있다. 전주 이강주는 청와대가 선물하는 우리나라 대표 가양주이다. 전주콩나물영농조합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콩나물을 재배한다. ㈜풍년제과는 수제 초코파이의 원조다. 한우가수제만두는 100% 국내산 한우와 신선한 채소로 속을 채운 만두를 빚는다. 함씨네토종콩식품은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와 청국장이 일품이다. 북전주농업협동조합은 뛰어난 밥맛의 친환경 쌀을 판매한다.깐깐하게 만들고 정성을 더한 생활용품들 정성스럽게 만든 ‘바이전주’ 생활용품을 알아보자. (유)에스지우드의 나무문과 창문은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는다. 전일기업은 그래픽 디자인 가구로 손꼽힌다. ㈜다오코리아의 매트는 뛰어난 품질로 특허기술을 보유했다. 동화전산㈜는 자체 개발한 무지관 생산 기법으로 다양한 출력 용지를 생산한다. 미동체어의 사무 의자는 자세 교정에 탁월하다. ㈜리슬은 생활한복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한 전주 대표 브랜드다. ㈜성실의 한지로 만든 옷과 침구류는 항균 기능을 인정받았다. 국내산 칫솔모를 사용하는 엠아이비㈜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천양P&B㈜는 먼지와 오염에 강한 친환경 한지 벽지를 생산한다. (유)현대어패럴의 영·유아 상하 실내·외복은 100% 무형광 원단으로 믿고 입힐 수 있다.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주소 l 전주시 덕진구 팔과정로 164,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3층 문의 l 063-214-9202 홈페이지 l http://www.buyjeonju.com
#바이전주
#천장 난방기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
#중소기업
같이 잘 먹고 잘 살자는 전주형 가게
전주가 손꼽는 가공식품 한자리에 전주맛배기우리 땅에서 자란 건강한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은 무엇이 있을까?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전주맛배기’에 가보라. 전주 한옥마을 중심에 자리한 ‘전주맛배기’는 전주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로 정직하게 만든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가공식품 홍보관이다. ‘전주 음식, 어디까지 상상해 봤니?’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상상 그 이상의 다양한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 개발을 지원한 총 15종의 가공식품이 그것이다. 전주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미나리와 복숭아로 만든 향긋한 미나리주와 상큼한 복덩이떡을 비롯해 전주 모주 초콜릿, 전주 비빔면 등 남녀노소 모두가 혹할 만한 제품들이 가득하다. 단정한 한옥으로 지어 단순히 제품을 구경하는 공간을 넘어 귀한 대접을 받는 느낌까지 안겨 준다.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는 무료 시식 행사를 열고, 관광객과 전주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82-12따뜻한 소비를 만나는 착한 가게 사회적경제 제품 입점 동네마트어차피 살 물건이라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걸 사는 게 어떨까?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익금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말이다. 전주시에서는 동네마트에서도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올해 전주시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들을 살 수 있는 마트는 총 세 곳. 인후동 킹마트, 중화산동 유명마트, 태평동 뷰마트에 사회적기업부터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전주 지역 총 11개소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입점했다.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마트의 자발적 참여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쿠키부터 반려동물 간식 등 취급 품목도 다양하고, 독립 매대에 제품을 배치해 눈에 잘 띄게 했다. 이를 통해 개별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은 판로 확보뿐만 아니라, 홍보 효과까지 얻고 있다. 내 작은 소비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가까운 동네마트에 들러 보자.주소 l 킹마트- 전주시 덕진구 견훤로 173-1 유명마트-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308 뷰마트-전주시 완산구 태평3길 43-9싱싱한 먹거리, 저렴하게 장보기 전주푸드직매장전주 농가에서 정성껏 재배한 건강한 먹거리와 전주에서 생산하지 않는 전라북도의 질 좋은 농수산물을 전주 시민에게 제공하는 전주푸드직매장. 농가는 안정된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은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하는 착한 소비가 이뤄지는 곳이다. 쌀·잡곡류, 채소류 등 농산물과 다양한 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각 매장에서 판매하는 품목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비자에 맞춰 지점별로 특색 있는 운영이 이뤄진다. 송천점과 종합경기장점에 이어 오는 4월, 전주푸드직매장 효천점이 문을 연다. 전주푸드 효천점은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농·수·축산물을 비롯해 전주시 사회적경제 제품 등 가공품과 생활용품 코너까지 갖췄다. 2층은 카페테리아, 마을부엌, 커뮤니티 공간, 푸드 전문 작은도서관 등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뤄졌다. 지난 2월부터는 이마트 에코시티점에 전주푸드 납품을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7~8가지 새로운 품목을 더 납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 전주푸드마켓(https://jjfoodmarket.co.kr )도 운영 중이니, 집에서 손쉽게 좋은 상품을 구매해도 좋겠다.주소 l 송천점-전주시 덕진구 천마산로 130 종합경기장점-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 효천점-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1375(4월 23일 개점 예정)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 안 청년 상점 남부시장 청년몰전국의 전통시장에 청년몰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남부시장 청년몰. 지난 2년, 남부시장은 야시장도 열지 못했고, 청년몰 역시 누구보다 어려운 시간을 견뎌 왔다. 10여 년 전, 시장 내 비어 있는 점포를 활용해 청년 장사꾼을 키우자는 아이디어로 출발한 이곳에는 이제 막 자신만의 가게를 갖게 된 상인들부터 초보 상인에서 벗어나 몇 년 차에 접어든 상인들까지, 스무 개의 상점이 옹기종기 자리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책들을 찾아볼 수 있는 힐링 서점인 ‘토닥토닥 책방’에서부터 전통 매듭을 활용한 액세서리와 작은 소품을 파는 ‘연희공방’, 수제 쿠키 전문점 ‘혜미당’, 맞춤 자수 아기 옷가게 ‘피치모모’, 동물실험을 반대하며 마음을 다해 만든 향을 선보이는 향수 상점 ‘비랩 스튜디오’, 갖가지 소품을 판매하는 편집숍 ‘스튜디오 플레르’, 웹툰 작가가 운영하는 문구점 ‘백방구’, 작가 작업실 겸 판매 공간인 ‘감성민 작화실’ 등 청년 장사꾼 각자의 개성과 색깔을 입은 상점들을 만날 수 있다. 그곳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상점을 넘어,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는 청년들의 뜨거운 삶과 열정이 빛나는 곳이다. 청년의 아이디어로 더해진 제품, 그들이 꾸려 가는 삶이 보고 싶다면 남부시장 청년몰로 향해 보자.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53
#전주맛배기
#사회적경제 제품 입점 동네마트
#사회적경제 기업
#전주푸드직매장
#청년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