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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기린대로 BRT, 이것이 궁금해요!
Q.‘BRT’가 무엇인가요? A. BRT는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의 줄임말입니다. 일반 버스와는 달리, 도로 한가운데에 전용차로를 만들고 정류장도 중앙에 설치해요. 그러면 현재 버스와 승용차가 함께 혼재되어 있던 도로가 완벽하게 분리되는 교통체계가 잡히죠. 시내버스는 차선 변경 없이 안전하고 정확하게 운행하고, 승용차도 대형 버스의 방해 없이 운전할 수 있게 돼요. Q. BRT가 생기면 뭐가 변할까요? A. 가장 큰 변화는 기차처럼 ‘시간이 예측되는 버스’예요. 정체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운행이 가능하니, 출퇴근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자가용 대신 버스를 선택하는 사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평균적으로 시내버스 1대에 40명이 타는데 이는 도로 위에 약 30대의 승용차 탑승객과 비슷한데요. 3개 차로 중에 1개 차로를 시내버스를 위해 양보하는 것은 도시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온실가스 절감 및 보행 환경과 도시 경관 개선 등 미래를 위한 정책입니다. Q. 버스 승객은 불편하지 않나요? A. 오히려 반대예요. 기존 가로변 정류장은 보행자와 자전거, 판매시설 등과 혼재되어 있어 버스 기다리기 좋은 환경이 아니었지만, 중앙정류장에는 오롯이 버스 이용객을 위한 장소로서 조합형 승강장, 버스 도착 안내시스템, 에어컨, 냉온열 의자, 무단횡단 방지 펜스 등 다양한 안전·편의 시설이 함께 갖춰질 예정이에요. 또 정류장마다 횡단보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오히려 이동 경로는 더 단순하고 안전해질 예정입니다. Q. 기린대로에 먼저 생기는 이유는요? A. 기린대로는 전주시의 주요 간선도로망이자 시간당 최대 121대의 시내버스가 운행되는 핵심 대중교통 간선도로입니다. 향후 완주나 익산과 같은 도시 간 광역 교통망 연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요. 그 점에서 BRT 사업 1단계로 가장 먼저 추진되었습니다. ‘시범 구간’이자 성공적 정착을 위한 선도 구간인 셈이죠. Q. 기린대로 외에 다른 곳에도 생기나요? A. 전주시 전체 BRT 계획은 총 3개 노선이에요. 1단계가 이번 기린대로이고, 이후 2단계로는 전주역꽃밭정이 구간(백제대로), 3단계로는 에코시티효천지구(송천중앙로~홍산로)가 예정돼 있어요. 2030년까지 약 28.5km를 구축하는 게 목표입니다. 전부 구축이 된다면 BRT를 이용해 관광객이 전주역에서 한옥마을까지, 올림픽이 개최되면 전주역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한 번에 이동 가능한 대중교통 축이 완성되겠네요. Q. 공사 기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을까요? A. 공사는 2025년 9월 착공하여 2026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며 공사 기간 최소화를 위해 3개 공구로 분할하여 동시에 진행됩니다. 공사는 크게 2가지 순서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사업 구간 보도 후퇴가 이뤄지고 다음 해 2월까지 동절기로 공사가 중지됩니다. 내년 3월부터 두 번째 공정인 중앙차로 공사가 추진됩니다. 두 번째 공정부터 한 개 차로 이용이 어려운 만큼 교통 혼잡이 예상되나, 전문업체를 통해 공사 중 교통처리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2025.08.21
#BRT
#간선급행버스체계
#대중교통
여기 어때?
같이 만드는 가치를 만나다
전주맛집창업운영관
첫마중길에서 기다릴게요, 전주맛집창업운영관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에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이 오가는 길.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는 전주역세권 상권 회복을 위해 문을 연 공간이 있다. 지난해 6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주민공동체 거점시설 전주맛집창업운영관이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카페 마중향과 첫마중뜰 마을식당이 들어섰다. 주민이 주도해 결성한 첫마중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한다. 카페 마중향은 자체 개발한 전주 개성주악라떼, 솔티드 크림라떼, 레몬크림라떼 등의 음료와 함께 휘낭시에, 마들렌, 몽블랑 같은 직접 만든 빵류를 판매한다. 최근에는 전주 복숭아로 만든 복숭아 주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1층은 반려동물 출입도 가능하다. 2층 통창 너머 첫마중길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놓치지 말 것. 마치 액자처럼 계절마다 새로운 그림을 내놓는다. 첫마중뜰 마을식당에서 판매하는 소고기 샤브샤브와 사골왕만두전골은 마음도 따듯하게 채워 준다. 이처럼 맛집창업운영관은 주민들이 손수 꾸려 가는 삶터이자 일터로서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공동체 거점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주맛집창업운영관 | 덕진구 백제대로 815 카페 마중향 0507-1470-0569 / 첫마중뜰 마을식당 0507-1440-6332(매주 일요일 휴무) TIp. 기차표 보여 주면 10% 할인받아요! 카페 마중향에서는 기차표 소지자에게 10%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전주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도, 전주역에 도착하는 기차도 가능해요. 떠나는 사람도, 돌아온 사람도 모두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향긋한 차 한잔과 맛있는 빵과 함께 행복하게 머물다 가세요.
#전주역
#첫마중길
#도시재생사업
물과 얼음의 시간
출렁이며 짜릿한 시리도록 푸르른
도심 속 워터파크 전주월드컵광장 어린이 물놀이장 여름이면 더위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전주시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물놀이장. 올해도 어김없이 월드컵광장에 유수풀, 에어풀, 조립식풀 등 다양한 풀장을 갖추고 문을 열었다. 편의시설과 휴게공간, 푸드트럭도 함께 마련돼 있어 온 가족 피서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1일 3회 수질검사와 24시간 여과기 가동, 로봇청소기까지 도입해 위생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주소 : 덕진구 혁신로 617 운영 기간 : 7.25.(금)~8.3.(일) 운영 시간 : 10:00~17:00 (13:00~14:00 휴식) 이용 요금 : 무료 ※ 회차별 인원 제한 500명(현장 선착순 입장) 문의 : 천년전주 콜센터(120 또는 222-1000) 더위를 얼려 버리는 여름 스포츠 빙상경기장 오랫동안 시민의 여름 스포츠 시설로 사랑받아 온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경기장이 7월 1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이번 공사로 스케이팅 링크의 바닥 얼음을 전면 교체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빙상 환경이 갖춰졌다. 친구들과 가족, 동호인부터 미래 스케이트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까지 다양한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소 : 완산구 백제대로 310 운영 시간 : 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청소년 2,400원 / 어린이 2,100원 / 스케이트 대여료 2,000원 문의 : 063-239-2578 근교로 떠나는 자연 물놀이 명소 동상계곡 완주군 동상면 일대 계곡은 전주 시민들한테도 단골 피서지다. 피서를 즐기기에 적당한 수심, 탁 트인 풍경, 가족 단위 휴식 공간까지 두루 갖춰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에 제격이다. 바위틈 사이로 흐르는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무더위가 씻겨 내려간다. 평상 대여나 텐트 설치 공간, 인근 식당 등도 갖춰져 당일치기로 부담 없이 하루를 보내기 좋다. 주소 : 완주군 동상면 동상주천로 일원 신비로운 초록빛 판타지 완주 만덕산 이끼 계곡 만덕산 이끼 계곡은 오랜 세월 퇴적된 이끼들이 바위와 나무를 뒤덮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 초록빛 향연을 펼친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햇살에 반짝이는 짙푸른 이끼가 묘한 평온함과 감동을 안겨 준다. 사진작가들의 성지로도 유명하며,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도 인기다. 주소 : 완주군 소양면 곰티로 608-80 미륵사 인근
2025.07.23
#워터파크
#물놀이장
#빙상경기장
#동상계곡
취·창업의 꿈을 응원하는 공간
청년이음전주, 오렌지플래닛
청년이음전주청년들이 마음 놓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자기 개발을 하며, 창업가로서 꿈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하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앞에 자리한 청년이음전주는 청년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적·정서적 성장을 도우며, 청년 간 네트워크 형성과 사회참여 활력을 키워 주는 곳이다. 전주시 청년(18~39세)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자기 개발, 소통·교류, 상담 등 분야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청년 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이음전주 문화수업, 청년 미래플랜 아카데미, 청년정책 멘토단, 청년고민 상담주간 등이 있다. 1층에는 미니카페, 정보검색대, 개인 업무 및 학습공간, 가변형 다목적실, 소통공간 등이 자리해 대규모 스터디나 모임, 각종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2층은 다목적실과 상담실, AI 면접실,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행사가 열리며 서가와 공유라운지 등이 있어 책과 함께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일요일·공휴일 휴무)까지 문을 연다. 청년이음전주 |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31-5(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 063-281-5318오렌지플래닛예비·초기창업가를 위한 든든한 조력자,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도 있다. 전주형 창업보육센터로 전주시와 스마일게이트 (재)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함께 운영 중인 스타트업 성장지원 기관이다. 센터는 7개의 보육실(3인 2실, 4인 1실, 5인 1실, 6인 2실, 8인 1실)과 회의실, 휴게실, 광장 등을 갖췄다. 입주자는 최대 1년 6개월동안 입주가 가능하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 육성된다. 2019년부터 매해 전주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예비·초기창업가(45세 미만)를 발굴해 입주·성장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 제휴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입주한 창업가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예비·초기 단계 스타트업 대표들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는 스타트업 간담회가 있다. 또 각 창업사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문제점을 적극 해결하고,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센터장 등 운영진과의 1:1 집중 면담을 나누는 오렌지톡을 운영한다. 사업, 투자, 법무, 노무, 특허,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 연계,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초기투자전담팀의 투자검토 등이 이뤄지는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있다.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3-1 3, 4층(연중무휴) / 063-281-2656
2025.02.20
#청년공간
#청년이음전주
#오렌지플래닛
마음의 짐을 덜어 주는 세심한 지원
면접정장 무료대여, 교통비 등 전주시 청년지원 정책
취업 준비에 드는 적은 비용도 부담스러운 청년들. 이들을 위해 작지만 힘이 되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우선 구직활동 중인 청년에게 면접 시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대여한다. 중화산동에 있는 ‘센티도’에서 면접응시용 정장과 와이셔츠, 블라우스, 구두, 벨트, 넥타이 등을 빌릴 수 있다. 면접을 위해 정장을 사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어 좋다. 취업준비 청년 교통비 지원, 청년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도 올해 추진을 앞두고 있다. 교통비의 경우 전주시에 거주하는 18~39세 취업준비 청년(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200명에게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1인당 연 1회 지급한다. 청년어학시험 응시료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19종의 어학시험 응시료를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은 전주시에 거주 중인 18~39세 미취업자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는 전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전국 대학(원)생과 졸업생(졸업 후 5년)에게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취업후상환학자금과 일반상환학자금(생활비 포함)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점 ‘센티도’ |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268, 2층(11:00~19:00) / 063-288-2617청년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 063-281-2509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 063-281-2502
#청년생활
#면접정장무료대여
#센티도
#청년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제때, 안전하게, 편리하게
교통의 혁신, 전주시 기린대로 BRT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체계 버스 운행에 철도의 개념을 도입한 BRT(Bus Rapid Transit)는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통행 속도, 정시성, 수송 능력 등 버스 서비스를 지하철 수준으로 끌어올린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체계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 등을 만들어 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일반 차량과 완전히 분리해 마찰을 최소화한다는 것. 정류장은 수평승하차가 가능하게 하여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그렇다면 왜 전주에 BRT가 필요한 걸까? 시내버스는 전주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으로 서비스 경쟁이 없는 구조다 보니 버스 서비스가 부족했다. 2022년 버스 이용 설문조사 결과 불편 사항으로 긴 배차 간격과 소요 시간, 난폭 운전, 부정확한 운행 스케줄 등을 꼽았다.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가 대중교통 기조와 미래 대중교통 트렌드 수용의 필요성도 있다. 게다가 전주시 가로망은 이미 도시계획이 끝난 상태로 도로망 확충에 한계가 있는 상황. 해마다 증가하는 승용차로 교통 체증이 심해져 시민의 불편함은 가중되고 있다. 올해 기린대로 BRT 착공 예정 전주시 BRT는 2030년까지 기린대로 BRT(호남제일문광장 사거리~한벽교 삼거리)를 단기 사업으로, 백제대로 BRT(전주역~꽃밭정이 사거리)와 송천중앙로-홍산로 BRT(에코시티~효천지구)를 중장기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추진될 기린대로 BRT는 10.6㎞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을 신설한다. 예정대로 올 하반기에 착공되면 1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에는 기린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BRT 정류장을 정차하는 시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BRT 공사 중에 시민 불편이 예상되나,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여 교통통제를 최소화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수년이 소요되는 수도권의 지하철 공사에 비하면 BRT 공사는 1년 이내 단기간으로 진행되는 비교적 짧은 공사지만,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 통행 시간은 줄고 편리함은 늘고 BRT가 도입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우선 독립된 차로를 달림으로써 제시간에, 신속하게 운영돼 기존 버스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개인 교통수단과 비슷한 경쟁력을 확보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함으로써 도로 혼잡이 줄어들어 매연, 악취, 소음 등 사회적 비용 감소가 기대된다. 교통약자의 시내버스 이용도 편리해진다. 차선 변경 없이 주행함으로써 급정거, 난폭 운전이 줄어 보다 안전한 차내 환경이 조성되고 수평 승하차가 가능한 BRT 정류장 신설로 휠체어나 유아차, 캐리어 등의 승하차가 용이하다. 그 밖에도 탄소중립을 향한 친환경 도시교통시스템 구축으로 녹생성장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주가 탈바꿈된다. 기린대로의 변화와 성장이 기대를 모은다.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BRT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체계 BRT.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그동안 전주시는 약 60회에 걸쳐 시민단체, 동 자생단체,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BRT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시민워크숍을 3회 진행했으며, 다가오는 9월 4일 최대한 많은 시민의 의견을 설계안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대토론회를 저녁 6시 30분 전주시자원봉사센터 1층 강당에서 주최한다. I 신청문의 063-282-2959 기린대로 BRT 공사 개요 I 설계구간 기린대로 10.6km(호남제일문~한벽교) I 설계기간 2023. 9. ~ 2024. 9.(12개월) I 공사기간 2024. 11. ~ 2025. 11.(예정) I 공사내용 중앙버스전용차로 및 기반시설(정류장, 도로기하구조개선, 신호체계 등) 구축 I 차로계획 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축(편도 1차) / 일반차량 차로 수 최소 편도 2차로 유지 / 교통 혼잡구역 편도 3차로 확보 계획
2024.08.22
#전주교통
#기린대로
정책특집
전주 경제의 대변혁이 시작됩니다!
MICE 복합단지 개발 민·관 협력 공동 선언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의 종지부, 마스터플랜 지난 11월 29일 전주시가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의 개발 변경 협약을 마무리하고,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MICE) 복합단지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어 12월 13일에는 민·관 협력 사업 추진 공동 선언식을 진행했다. 민선 8기 전주시가 긴 시간 이어진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방향 논의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국비·민간투자금 포함 총 1조 302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12만 715㎡에 전시장 2만㎡(옥내 1만㎡, 옥외 다목적광장·전시장 1만㎡)와 2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장 등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 또 200실 규모의 4성급 호텔, 백화점,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시립미술관, S-town 등 각종 문화시설을 조성할 전망이다. 아울러 인접한 전라중학교 자리에 진로체험관과 e-스포츠관 등을 갖춘 미래교육캠퍼스도 건립된다. 민·관이 손잡아 건설하는 마이스 복합단지 특히 민·관의 끈끈한 협력 아래 이루어진다는 점이 마스터플랜의 특징이다. 민간사업자가 협약에 의해 전주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대가로 종합경기장 부지 일부를 대물로 변제받아 그 위에 호텔과 백화점을 건립하기로 한 것. 백화점이 완성되면 서신동 롯데백화점은 마이스 복합단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행정과 민간이 손을 잡아 전주시의 대변혁을 이끌어 나간다는 상징성은 물론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잡음이 민·관의 합의로 해소된다는 기쁨도 누리게 된 셈이다. 나아가 전주시는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으로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백제대로 지하차도 설치, 열린광장 조성 등 후속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마이스 복합단지를 통해 전주종합경기장 일대가 전시와 예술, 문화 및 관광의 거점 공간으 \로 탈바꿈하면 내수 확대와 청년 고용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발생하고, 전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전주의 미래를 견인할 마이스 복합단지가 국제도시 전주의 발판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2024.01.23
#MICE 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전주사람, 전주 10미(味)
깊게 우러난 늦가을
소고기뭇국
돌처럼 단단하고 배보다 단 전주 무 전주에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사불여설(四不如說)’이라는 재미난 기록이 있다. 그중 많이 알려진 ‘전주에서는 양반이 아전만 못하다’는 말 말고도 전주 무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이불여청(梨不如菁), 즉 배 맛이 무 맛만 못하다’는 말이다. 이처럼 달착지근한 전주 무 맛의 비결은 바로 땅에 있다. 밭이 깊고 물이 잘 빠지는 땅이 있어야 알맞게 자랄 수 있다. 또 질 좋은 황토가 바람이 들지 않은 무를 만드는 비결이다. 다른 지역의 모래진흙에서 키운 무는 크기는 커도 전주 무의 단단한 육질을 따라올 수가 없다. 요즘이야 봄부터 겨울까지 사시사철 무를 재배하지만 가장 맛있는 무는 가을무다. 8~9월에 파종해 11월경 수확하는 가을무는 단맛은 물론이고 상쾌할 정도로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어 김장 준비에 필수다. 김칫소를 만드는데 빠질 수 없고, 동치미를 담가도 맛이 좋다. 맛 좋은 가을 전주 무는 보관만 잘하면 다음해 여름까지도 먹을 수 있다. 전처럼 땅에 구덩이를 파고 무를 잘 묻어 두면 좋겠지만 아파트 생활을 하는 요즘에는 어려운 일이다. 가을무를 그늘에서 1주일 정도 수분을 말린 뒤, 신문지 등을 두툼하게 감싸 포장한 뒤 냉장고에 넣어 두면 변질 없이 오랜 기간을 보관할 수 있다. 하얀 사기그릇에 담긴 옹골찬 감칠맛 소고기뭇국은 백자 사기에 담겨 있으면 더욱 입맛을 돋운다. 종합경기장 백제대로 방면에서 만날 수 있는 벽계가든의 소고기뭇국이 그렇다. 소고기뭇국이 주메뉴가 아님에도 이 맛을 보기 위해 찾는 단골이 많을 정도다. 엄지손가락 한 마디보다 약간 길게 나박나박 썰린 무는 오랜 시간을 끓여낸 듯 포근포근한 맛이 일품이다. 뭇국의 명품 조연 소고기도 일반적인 국거리보다 두툼해 제법 씹는 맛이 좋다. 고명으로 얹은 파 역시 흰 부분과 녹색 부분이 함께 담겨 시원한 맛을 더한다. 특별한 점은 팽이버섯이 함께 나온다는 점이다. 무와 소고기 중간 정도의 식감으로 맛을 다채롭게 한다. 맑으면서도 기름진 맛이 밑반찬이라기에는 서러울 정도로 고소하다. 뭇국을 앞에 두고 있노라니 밥 한 공기 주문은 필수가 된다. 속 시원하게 끓여내는 소고기뭇국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소고기뭇국이면 가을은 물론이고 겨울도 두렵지 않다. 잘 볶인 소고기에서 나온 감칠맛을 느끼면서 밥 한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무를 한 점 올려 또 한술을 뜨다 보면 밥 한 공기 정도는 금세 뚝딱이다. 간간이 씹히는 소고기의 고소함은 생각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한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경상도식으로 고춧가루와 고추기름을 추가로 넣어 빨간 국물로 즐겨도 좋겠다. 오늘 저녁에는 맛부터 건강까지 한 대접으로 책임지는 소고기뭇국에 밥을 말아 보는 것은 어떨까?집에서 간단하게 끓이는 소고기뭇국재료 전주 무, 국거리용 소고기, 파, 다진 마늘, 참기름, 국간장, 소금 1. 달궈진 냄비에 참기름을 넣고 고기를 넣어 볶는다. 2. 도톰하게 나박썰기한 무를 고기와 함께 달달 볶는다. 3. 육수를 붓고 뚜껑을 덮은 뒤 10여 분간 끓여낸다. 4. 냄비 가장자리로 올라온 거품을 걷어내고 국간장 조금과 소금으로 간을 한 뒤 다진 마늘과 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2023.10.24
#소고기뭇국
#무
#사불여설
전주에 길이 있다
도심 속 공원을 거닐다
전북대학교 명품 둘레길
가장 한국적인 도시,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대학 캠퍼스는 도심 속 훌륭한 쉼터다. 그중 전북대학교 캠퍼스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넓은 규모로 자연의 정취와 젊음의 생기까지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 자리 잡은 전북대학교는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지향한다. 도시 한가운데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는 캠퍼스 면면과 한국적 정서를 함빡 담아내고 있는 여러 건물은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이 나면서 SNS의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북대 캠퍼스는 학생뿐 아니라 시민의 공간이다. 누구든 천천히 걸으며 사색하기도 하고, 망중한을 즐기기도 한다. 캠퍼스와 함께 즐기는 명품 둘레길 전통적이고도 아름다운 전북대 캠퍼스는 한국적 정취뿐 아니라 캠퍼스 외곽으로 둘레길을 품고 있다. 전국에서 유례가 없다. 전북대 한옥정문에서 시작해 대학 내부로 이어져 있는 공감터길, 덕진공원까지 이어지는 무장애나눔길 등을 따라 건지산을 가로질러 다시 대학까지 오는 길이다. 길이만도 11.4Km에 이른다. 휴식 공간이나 숲길, 그리고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곳곳에 있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전북대학교 둘레길과 그곳에 있는 명소들을 따라가 보자.가장 한국적인 캠퍼스의 시작 전북대학교 한옥정문 전북대 둘레길의 시작은 장대한 한옥정문에서 시작된다. 지상 2층 규모로 2019년 완공된 한옥정문은 고전미를 살린 캠퍼스 전북대학교를 잘 보여 주는 곳이다. 야간 경관은 백제대로를 지나는 이들에게 한옥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캠퍼스의 웅장함까지 전해 준다. 전북대는 이곳을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해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지역민에게 활짝 열린 공간 전북대학교 박물관 옛 정문과 덕진공원 사이를 걷다 보면 전북대학교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전북대학교 박물관은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박물관에선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고문서들을 상설전시로 만나 볼 수 있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강좌나 무료 영화 상영 등이 이어지며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물관 앞 배롱나무 연못과 전통 정자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다.도심 속 생태의 보고 오송제 전북대 학술림인 건지산 자락에 위치한 호수공원 오송제는 산소 공장으로 불리는 오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곤충과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도심 속 생태의 보고(寶庫)다. 편백숲과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책로는 전북대 명품 둘레길과 이어져 시민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지는 기쁨을 안겨 준다.늦가을 단풍의 뜨거운 열정을 만나는 단풍나무 숲길 혼불문학공원을 지나 걷다 보면 단풍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숲길을 마주한다. 일반 청단풍과 중국단풍 등이 우거져 있는 이곳에는 시민들을 위한 벤치와 그늘막 등이 설치되어 있어 둘레길을 찾는 이들이 화려한 풍경과 함께 쉬어 가는 공간이다. 11월이 장관이다. 늦가을, 마지막을 불태우는 빨간 단풍의 자태는 전국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답다.조선왕조의 뿌리 조경단 둘레길을 따라가다 보면 기와 담장으로 둘러싸인 언덕이 나온다.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의 묘역인 조경단이다. 넓은 잔디 언덕에는 묘지와 제단, 사당 등이 있어 조선왕조의 뿌리를 기리고 있다. 조경단 주변 숲은 ‘임금님의 숲’이라 불리며 아이들의 놀이터도 자리하고 있다. 가족과 손을 잡고 산책 삼아 주변을 둘러봄이 어떨까.주민들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 둘레길 코스의 끝자락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중앙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도서관이다. 디지털 미디어 갤러리와 멀티미디어 시설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이 되고 있는 도서관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열린 도서관을 지향하며 지역민들도 누구나 시설 이용이나 도서 대출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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