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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취·창업의 꿈을 응원하는 공간
청년이음전주, 오렌지플래닛
청년이음전주청년들이 마음 놓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자기 개발을 하며, 창업가로서 꿈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하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앞에 자리한 청년이음전주는 청년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적·정서적 성장을 도우며, 청년 간 네트워크 형성과 사회참여 활력을 키워 주는 곳이다. 전주시 청년(18~39세)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자기 개발, 소통·교류, 상담 등 분야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청년 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이음전주 문화수업, 청년 미래플랜 아카데미, 청년정책 멘토단, 청년고민 상담주간 등이 있다. 1층에는 미니카페, 정보검색대, 개인 업무 및 학습공간, 가변형 다목적실, 소통공간 등이 자리해 대규모 스터디나 모임, 각종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2층은 다목적실과 상담실, AI 면접실,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행사가 열리며 서가와 공유라운지 등이 있어 책과 함께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일요일·공휴일 휴무)까지 문을 연다. 청년이음전주 |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31-5(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 063-281-5318오렌지플래닛예비·초기창업가를 위한 든든한 조력자,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도 있다. 전주형 창업보육센터로 전주시와 스마일게이트 (재)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함께 운영 중인 스타트업 성장지원 기관이다. 센터는 7개의 보육실(3인 2실, 4인 1실, 5인 1실, 6인 2실, 8인 1실)과 회의실, 휴게실, 광장 등을 갖췄다. 입주자는 최대 1년 6개월동안 입주가 가능하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 육성된다. 2019년부터 매해 전주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예비·초기창업가(45세 미만)를 발굴해 입주·성장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 제휴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입주한 창업가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예비·초기 단계 스타트업 대표들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는 스타트업 간담회가 있다. 또 각 창업사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문제점을 적극 해결하고,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센터장 등 운영진과의 1:1 집중 면담을 나누는 오렌지톡을 운영한다. 사업, 투자, 법무, 노무, 특허,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 연계,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초기투자전담팀의 투자검토 등이 이뤄지는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있다.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3-1 3, 4층(연중무휴) / 063-281-2656
2025.02.20
#청년공간
#청년이음전주
#오렌지플래닛
뜻밖의 전주
오랜 청춘의 터, 전북대를 거닐다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전북대를 걷다새해를 맞이한 지 벌써 보름, 이제는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전북대로 향한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정말로 멋진 한옥 정문이다. 쪽문이 있던 곳에 1990년대 중반 번듯한 신(新)정문이 들어섰고, 그것이 2020년에 한옥 정문으로 바뀌었다. 한옥 정문은 전북대 캠퍼스를 가장 잘 상징하는 건물이다. 차를 타고 바쁘게 지나간 적은 여러 번 있지만, 오늘은 대학생이 된 기분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걸어서 통과한다.먼저 대학 생활의 낭만을 누리던 인문대로 향한다. 그런데 목련이 안 보인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허무한 마음으로 뒤를 돌아보니 인문대 소운동장이라고 부르던 곳에 한국적인 멋을 가미한 인문사회관이 들어서 있다. 가까이 가 보니 아주 웅장하고 멋진 건물이다. 하지만 소운동장이 사라진 것은 아쉽다. 과 연극을 준비하면서 발성 연습을 하느라고 소리를 질러대던 젊은 날의 내가 생각나서 더 그럴 것이다. 변한 것은 인문대 소운동장만이 아니었다.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연극 연습을 하면서 라면을 끓여 먹던 후생관도, 역시 발성 연습 후 쉬다가 갑자기 번개가 쳐서 깜짝 놀랐던 대운동장 중앙 본부석도 예전의 모습은 아니었다.그간 전북대 곳곳에는 한옥 건물들이 많이 생겼다. 한옥 정문옆에 있는 강의실인 심천학당, 법학전문대학원, 백제 양식으로 지어져 옛 분수대 자리에 아름답게 서 있는 ‘문회루(文會樓)’, 신축된 박물관 앞 배롱나무 연못에 들어선 정자 ‘고향정’, 그리고 한창 공사 중인 한옥 국제컨벤션센터까지 전북대학교는 지역 거점대학답게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로 거듭나고 있다.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둥지대학은 많은 학문이 서로 만나는 곳이다. 전북대학교 홈페이지를 보니 110개의 학과가 있다고 한다. 75년 역사를 가진 전북대는 110개의 뿌리가 깊이 내려 있는 큰 나무가 되었다. 새는 안정감이 있는 나무 위에 둥지를 튼다. 전북대라는 거목 위에서 2만 4천여 명(30년 전에는 1만 6천 ‘애국전대인’이었던 걸로 기억한다)의 빛나는 청춘들이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여린 날개를 가진 그네들에게 세상의 바람은 너무도 거세다. 그래서 전북대학교와 전주시가 학생들의 비상을 힘껏 돕고 있다.‘예비 대학생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는 필자는 진로 교육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 대학에 가서 어떻게 발전하고 또 사회에 나가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 평소에도 많은 생각을 한다. 그들의 대학 생활도 매우 궁금하다. 이번 기회에 전북대에 재학 중인 제자 한 명을 만났다. 이젠 대학 후배가 되어 미래를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무척이나 반갑고 또 대견했다. 교사라는 직업의식이 발동하여 진로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두 곳을 함께 탐방했다. 하나는 청년소통공간 ‘비빌’이다. 2017년에 운영을 시작했고 만 18~39세 청년들이 창업과 취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고 있다. ‘비빌’은 청년들에게 회의와 모임,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는 커피마리안(전북대 사대부고 사거리), 스페이스코웍 전북도청점, 다부부컴퍼니(전북대 구정문), 리젠카페(덕진구청 사거리) 등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덕진동 ‘다부부컴퍼니’에 들렀다. 전북대 구정문 앞 골목에 자리한 다부부컴퍼니에는 녹음 등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또 다른 하나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거점 공간인 ‘Orange Planet(오렌지플 래닛) 전주센터’다.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는 전북대 정문앞 코앞빌딩에 있었다. 내부는 산뜻하게 꾸며져 있었고 스타트업이 사업 구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는 현재 전국에 4개가 있는데 창업 생태계에 지속가능한 선순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차세대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이다. 그동안초기 스타트업에 필요한 투자 연계부터 사무 환경 및 인프라지원, 회사 구축을 위한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고 한다.세상에서 가장 큰 한옥마을을 만나다한옥 정문부터 문회루까지 이어지는 건지대로가 캠퍼스 안대학로라면, 한옥 정문부터 덕진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은 캠퍼스 밖 대학로이다. 2009년에 철제 울타리를 없애고 꽃과 나무를 심어서 캠퍼스로 연결되는 산책길(걷고 싶은 길)도 만들었다.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니 구(舊)정문 옆에 조그만 비석이 하나 있다. 전북대가 4·19혁명의 진원지라는 것이다. 이곳에서 1960년 4월 4일과 4월 20일, 4월 22일에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고 한다. 다시 캠퍼스 안으로 들어간다. 제1학생회관 부근에 있는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보러 가는 것이다. 열사는 1980년 5월 18일 0시경 계엄령이 발포된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최초 희생자이다. 추모비 옆으로 사범대 과학관 건물 외벽에 전봉준 장군의 얼굴이 보인다. 30년 전에도 장군은 거기 계셨다. 동학의 사상은 인내천(人乃天, 사람이 곧 하늘)이다. 동학농민혁명에서 4·19로 또 5·18로 치열한 역사의 한복판에 전주가 있었다. 그렇다. 이곳은 오랜 청춘의 터였다.흔히 사람을 소(小)우주라고 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우주를 이루는 요소들이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뤄 오늘의 우주를 만들고 있는 것처럼, 인체를 구성하는 요소들 역시 조화와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 것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을 한옥에 빗대어도 그리 잘못된 일은 아닐 것이다. 전북대 한옥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마음속에 전통미와 개성미를 두루 갖춘 세련된 한옥을 한 채씩 지어가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재료가 서로 어우러져 한옥을 이루고 한옥마을을 이루듯이, 다양한 학문을 하는 ‘큰 사람들’이 한옥 캠퍼스에서 ‘큰 세상’을 만들고 있다.전국 각지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인재들이 세계를 선도할 준비를 하는 전북대는 전주를 커다란 한옥마을로 만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큰 한옥마을을 보고 싶으면 전주로 오면 된다. 전주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한옥마을이다. 글 김응용 | 유일여자고등학교 교사 인성 교육, 미디어를 활용한 진로 교육, 평화운동(위한부 피해자 고 김학순 님을 기리는 평화비 공동 건립, 평화나무 헌수), 전주 ‘얼굴 없는 천사’의 정신을 잇는 ‘천사기금’ 마련 활동 등 ‘전주다운’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2.01.25
#전북대학교
#한국적인캠퍼스
#비빌
눈여겨볼수록
유니드봇(주)
손끝 하나로 새로운 주문 시대를 열다
첫 번째 실패, 두 번째 도전 '유니드봇' 이호빈 대표는 대학 시절 창업 교육 강의를 들으며 창업을 꿈꿨다.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그 꿈을 이뤘다. 주식 정보 앱을 개발해 특정 회사에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2015년 창업 후 연 매출 7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대박을 터트렸다. 그런데 납품을 받던 회사가 관련 사업을 종료하면서 첫 창업은 막을 내렸다. 특정 회사에 의존하는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는 큰 교훈을 얻는 순간이었다.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찾던 중 비대면 주문 서비스에 대한 조언을 듣게 됐다.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3개월 남짓 연구한 끝에 비대면 주문 플랫폼 '호잇'을 개발했다. “처음엔 손님들을 위한 주문 기능만 넣으면 된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건 완전히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변수가 있었어요. 3개월간 한 매장에 상주하면서 고객이 진짜 원하는 기능과 매장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알아 갔습니다.” 그렇게 손님 주문용 앱과 주방용 앱이 탄생했고, 업종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현장에서 해답을 찾은 셈이다. 매장관리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다. 비대면 주문 서비스로 매장 직원의 동선은 짧아졌지만, 늘어난 매장을 돌아다니느라 이호빈 대표의 동선은 오히려 증가했다. '호잇'을 도입한 매장의 가장 큰 변화는 서비스 질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단순 응대가 줄면서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낮아진 까닭이다. 주문 시간 단축으로 테이블 회전 속도도 빨라지고, 객단가도 높아졌다. 자연히 매장의 매출은 올랐고, 이는 곧 입소문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현재 고객사가 25개 브랜드, 83개 매장으로 늘었다. 2019년 창업 당시 5,000만 원에 불과했던 수익은 지난해 2억 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작년 대비 10% 정도 증가했다. 낯선 전주에서 꾸는 더 큰 꿈 “사실 전주에 전혀 연고가 없는 서울 토박이예요. 외국인이 많이 찾는 전주야말로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버전 서비스를 펼치기 적합한 곳이라 생각했어요. 호기롭게 내려왔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쁩니다.” 출발은 서울이었지만, 종착지는 전주였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국어 버전 서비스는 이호빈 대표의 예상대로 적중했다. 매장 입장에서 주문하는 사람도, 주문받는 사람도 편리한 서비스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대외적으로 사업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전주시 청년창업 거점 공간인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 1주년을 맞아 열린 전주창업경영대회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결과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 입주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되었다. 게다가 전주를 대표하는 창업기업이라는 타이틀은 영업에 힘을 더했다. 대상 수상의 책임감도 잊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뛰고 있다. 지금껏 해온 것처럼 더 열심히 발로 뛰어서 점유율을 늘리는게 이호빈대표의 가장 큰 목표다. 관리하는 매장이 몇 개인지, 태블릿은 몇 대나 설치했는지, 주문 건수는 어느 정도인지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여느 비대면 주문 태블릿 플랫폼보다 세부적인 기능이 많긴 하지만, 사실 기술적인 면은 고객을 유치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얼마나 빨리 선점하느냐가 관건이다. 다양한 업종을 선점하다 보면 자연스레 입소문이 나면서 더 많은 매장에서 문의가 들어온다. 계약을 맺은 매장에 대한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영업은 지역별로 위탁했지만, 고객사 관리만큼은 직접 하고 있다. 불편사항은 없는지, 보완해야 할 점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개선해 나간다. 나아가 사용자 모바일 앱을 만들어 온·오프라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당신에게 필요한 로봇'이라는 의미의 '유니드봇(You NeedBot)'이라는 회사 이름처럼 고객사에게 꼭 필요한 기능 연구도 계속하고 있다. 그는 오늘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또 다른 해답을 얻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호잇', 여기서 신청하세요! 유니드봇이 개발한 비대면 태블릿 주문 플랫폼 '호잇'은 주문을 위한 손님 전용 앱과 효율적 주방 운영을 위한 주방용 앱으로 나뉘어 있다. 주문 기능 외에도 종이가 필요 없는 계산서 기능, 방문객이 원하는 음악을 편안하게 신청할 수 있는 신청곡 기능도 탑재했다. 시스템 도입을 원한다면, 홈페이지 고객 문의 게시판에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 | http://hoeat.co.kr 문의 | 010-6495-5788
2021.10.22
#유니드봇
#호잇
#태블릿 주문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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