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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열전
청정 한우와 생채소로 속을 꽉 채우다
한우가수제만두
한결같이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하며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은 원칙의 문제이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우가수제만두’가 철저히 지키고 있는 수칙이다. 2015년 한우부추만두와 한우버섯만두를 시작으로 한우김치만두, 한우고추잡채만두, 한돈만두, 갈비만두 등을 출시하면서 단 한 번도 원칙을 저버린 일이 없다. 구경희 대표는 재료만큼은 정말 가장 좋은 걸 쓴다고 자부했다. 좋은 재료에서 좋은 제품이 나온다는 생각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을 거라면서 말이다. “저희 제품에는 100% 국내산 한우와 생채소만 들어갑니다. 맹세컨대 아무리 식자재 가격이 올라도 다른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최고 좋은 재료만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업 전 정육점을 운영하면서 나오던 한우 자투리로 무얼 할까 궁리 끝에 만두로 의견이 모였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니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만두와 궁합이 잘 맞는 채소로 부추를 떠올 렸고, 몸에 좋으면서 향과 풍미가 좋은 버섯이 추가됐다. 목이버섯, 새송이버섯, 표고버섯이 어우러져 탱글탱글하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운다. 조금씩 만두를 만들어 판매하다 정육점 매출이 줄면서 가게 두 칸 중 한 칸에 서 본격적으로 만두소를 빚었다. 서울 백화점 팝업 행사에 참여해 제품을 선보였는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 용산역과 인천국제공항제1터미널에 입점하며 승승장구했다. 바이전주 인증으로 한 단계 더 도약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 으로 HACCP 인증을 받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전주 공장을 열었다. 만두소만 빚어 제공하는 걸 넘어 냉동만두를 직접 만들었다. 이대로 ‘순풍에 돛 단 듯’ 앞으로만 나아갈 것 같던 사업은 뜻밖의 암초를 만난다. 전국 32개 이마트에 입점한지 1년 만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매출이 속절없이 떨어졌다. 용산역과 인천공항 매장도 마찬가지였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이러한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2022년 바이전주 우수상품 인증을 받으며 또 다른 길이 열렸다. 학교 급식과 전주 시내 음식점에도 납품하게 된 것.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게 해준 원동력이자 회사가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된 셈이다. “바이전주 인증 덕분에 전주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급식 제품으로 선정됐습니다. 현재 100군데가량 들어가고 있는데요, 급식에 선정되면서 밀가루는 모두 우리 밀로 바꾸고 위생도 더 철저히 신경 쓰고 있어요.” 구경희 대표는 모든 제품이 그렇지만 학교에 들어가는 제품은 늘 긴장하면서 만들고 있다고 한다. 채소와 양념류는 전북 지역 농산물만 고집하고 있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이유도 있지만,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다. 학교뿐만 아니라 관공서, 군부대 등 전북지역 여러 기관에 납품 하는 게 목표다. 깐깐한 원칙을 고수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한우가수제만두의 맛있는 내일을 기대한다. 구경희 대표가 추천하는 우리 밀 한우만두, 이 점이 좋습니다!! ● 왜 한우로 만두를 빚게 되었나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만두를 조금 특별하게 만들어 보고 싶어서 한우를 다져서 넣었습니다. ●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면? 청정 한우와 우리 밀, 국내산 생채소만 사용하고 조미료를 최소화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각 만두는 조리법대로 드시는 게 가장 좋은데요, 부추 만두는 사골 국물에 넣어도 별미입니다. 한우가수제만두 주소 전주시 완산구 맏내2길 19-8 문의 063-905-5934
2024.11.21
#한우가
#수제만두
#한우만두
기획 특집
희망으로 같이 가게
전주가 응원하고 전주가 인증한 상품, 바이전주
전주 사람의 관심이 곧 전주 기업의 경쟁력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일까? 정부와 지자체의 투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다. 지역기업의 가장 큰 소비처 중 하나가 지역이기 때문이다. 성장잠재력을 가진 지역기업이 더 많아지고, 더 크게 성장해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2003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바이전주’ 사업을 시작했다. 전주에 본사나 공장을 둔 기업 중 시장성이 우수하고 경쟁력이 있는 곳들의 공산품과 농·수·축산물을 골라 깐깐하게 따져 보고 인증마크를 부여한 것이다. 이 같은 ‘바이전주’ 인증 기업들은 지난 20년 동안 전주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현재 ‘바이전주’ 인증 기업은 총 33개.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전기·전자 제품에서부터 의류, 생활용품까지 제품도 다양하다. 그중 일부 기업들은 탄탄한 품질력과 아이디어로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품질력을 인정받은 ‘바이전주’ 인증 기업들도 고군분투하기는 마찬가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소비 활동, 지역 출신 향우들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한 시기다. 어차피 사야 하는 물건이라면 내 작은 소비가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된다는 생각으로, 전주가 품질을 보증하는 ‘바이전주’ 인증 상품에 관심을 가져 보자. 시민의 사랑이 지역 경제의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전기·전자 제품기술력으로 인증받은 ‘바이전주’ 전기·전자 제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피치케이블의 탄소 발열 벤치는 전주가 낳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대경산전은 전력 계통의 수배전반과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루미컴㈜ LED 조명은 에너지 절감에 효율적이다. ㈜리퓨터의 데스크톱 컴퓨터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미르기계의 만능 면취기는 강력한 절삭을 보여 준다. ㈜올릭스의 제노썬 항바이러스 조명은 빛으로 바이러스를 차단해 준다. 주식회사 에니에스는 전자파가 없는 건강한 천장 난방기를 개발했다. ㈜이오렉스의 이온화식 수처리기는 살균 효과로 배관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해 준다. ㈜인에코의 아이에코블록은 습도 조절과 냄새·유해환경 물질 정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청수계기의 수도미터는 역류 방지와 동파 방지 기능을 탑재했다. 주식회사 코엔의 폴리에틸렌이음관은 지하수와 토양오염을 예방한다. 태림전자㈜의 LED 교통신호등은 안전한 교통문화를 이끌어 간다. 믿을 수 있는 전주산 먹거리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바이전주’ 먹거리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두메산골영농조합법인은 100% 국내산 냉장 닭을 사용한다. ㈜디자인농부는 차별화된 곡물 가공식품으로 미국까지 진출했다. (유)맛디자인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김치가 유명하다. ㈜우리푸디스의 청국장은 구수하고 짜지 않아 입맛을 돋운다. 전주비빔밥㈜는 간편한 비빔밥을 생산하고 있다. 전주 이강주는 청와대가 선물하는 우리나라 대표 가양주이다. 전주콩나물영농조합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콩나물을 재배한다. ㈜풍년제과는 수제 초코파이의 원조다. 한우가수제만두는 100% 국내산 한우와 신선한 채소로 속을 채운 만두를 빚는다. 함씨네토종콩식품은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와 청국장이 일품이다. 북전주농업협동조합은 뛰어난 밥맛의 친환경 쌀을 판매한다.깐깐하게 만들고 정성을 더한 생활용품들 정성스럽게 만든 ‘바이전주’ 생활용품을 알아보자. (유)에스지우드의 나무문과 창문은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는다. 전일기업은 그래픽 디자인 가구로 손꼽힌다. ㈜다오코리아의 매트는 뛰어난 품질로 특허기술을 보유했다. 동화전산㈜는 자체 개발한 무지관 생산 기법으로 다양한 출력 용지를 생산한다. 미동체어의 사무 의자는 자세 교정에 탁월하다. ㈜리슬은 생활한복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한 전주 대표 브랜드다. ㈜성실의 한지로 만든 옷과 침구류는 항균 기능을 인정받았다. 국내산 칫솔모를 사용하는 엠아이비㈜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천양P&B㈜는 먼지와 오염에 강한 친환경 한지 벽지를 생산한다. (유)현대어패럴의 영·유아 상하 실내·외복은 100% 무형광 원단으로 믿고 입힐 수 있다.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주소 l 전주시 덕진구 팔과정로 164,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3층 문의 l 063-214-9202 홈페이지 l http://www.buyjeonju.com
2022.03.24
#바이전주
#천장 난방기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
#중소기업
전주 음식
신중앙시장 vs 모래내시장
실속파들을 위한 전통시장 먹방 여행
골목골목 맛집 넘치는 신중앙시장 패션의 메카이자 맛있는 먹거리가 넘치는 곳, 서울에 동대문이 있다면 전주에는 신중앙시장이 있다. 좁은 시장 골목길을 따라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가다 보면 중앙떡집, 오뚜기떡집, 성가떡집, 무궁화떡집 등 떡집들이 모여 있는 ‘떡 골목’을 만날 수 있다. 백설기, 무지개떡, 꿀떡, 바람떡, 인절미 등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떡들이 켜켜이 쌓여 있는 이 골목의 풍경은 마치 명절이나 잔칫날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심 좋은 떡집 주인아주머니는 방금 쪄낸 백설기를 먹어보라며 건넸다. 따뜻한 백설기는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씹을수록 고소한 맛까지 더했다. 맛만큼 가격 또한 착하다. 떡 한 팩에 2, 3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먹고 싶은 떡을 마음껏 살 수 있다. 떡뿐만 아니라 3천 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떡볶이, 김밥, 잡채 등 요깃거리를 팔고 있다는 사실도 독특하다. 떡집에서 다양한 간식을 맛볼 수 있어 떡 골목은 맛 골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신중앙시장이 맛 골목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이유는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맛볼 수 없는 닭 내장탕 맛집들도 있기 때문이다. 얼큰한 국물을 자랑하는 닭 내장탕은 전주의 비빔밥, 콩나물국밥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전주만의 별미다. 인생 맛집 만날 수 있는 모래내시장신선한 식재료와 남녀노소 입맛에 착착 붙는 맛집으로 가득한 모래내시장은 로컬푸드의 성지로 불린다. 청정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박하고 투박하면서도 전주 본토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모래내시장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치킨. 생닭으로 튀겨 식어도 맛있는 가족통닭집의 치킨은 매일 깨끗한 기름에 튀겨내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소금만 찍어도 맛있는 프라이드와 매콤달콤한 양념치킨, 고소한 닭강정 등 브랜드 치킨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모래내 시장 통닭, 고창닭집, 인후통닭 등 치킨 맛집이 즐비했다. 알찬 맛을 자랑하는 수제만두 또한 모래내시장의 명물이다. 먹보왕만두, 만두한판, 정가네 손만두 등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만두 맛집들이 있다. 촉촉한 찐만두부터 바삭한 군만두, 팥앙금 가득한 찐빵 등 얇은 피와 꽉 찬 만두소로 식사 대용으로도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외에도 족발, 순대, 수제비, 국밥 등 단돈 만 원으로 두 명도 거뜬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들이 맛깔나게 차려진 모래내시장. 이런 맛깔스러운 음식에 현지 술이 빠지면 섭섭하다. 푸짐한 상차림으로 유명한 전주 막걸리 한 상을 모래내시장에서도 맛볼 수 있다. TV 프로그램인 에 나와 더 유명해진 서울식당은 3만 원 한 상 차림에 얼큰한 홍어탕과 오징어, 생선구이, 부침개, 과메기, 밤게 등 제철에 따라 30여 가지의 진귀한 음식을 푸짐하게 펼친다. 누구나 좋아할 맛의 음식들이 넉넉하게 리필 되는 것 또한 매력적이다. 전통주의 맛에 흠쩍 취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른들의 놀이터이다. 푸짐한 먹거리, 맛있는 먹거리 가득한 모래내시장에서 나만의 미식 투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2021.02.23
#로컬푸드
#전통시장
#떡골목
#통닭
#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