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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맛집창업운영관
첫마중길에서 기다릴게요, 전주맛집창업운영관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에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이 오가는 길.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는 전주역세권 상권 회복을 위해 문을 연 공간이 있다. 지난해 6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주민공동체 거점시설 전주맛집창업운영관이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카페 마중향과 첫마중뜰 마을식당이 들어섰다. 주민이 주도해 결성한 첫마중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한다. 카페 마중향은 자체 개발한 전주 개성주악라떼, 솔티드 크림라떼, 레몬크림라떼 등의 음료와 함께 휘낭시에, 마들렌, 몽블랑 같은 직접 만든 빵류를 판매한다. 최근에는 전주 복숭아로 만든 복숭아 주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1층은 반려동물 출입도 가능하다. 2층 통창 너머 첫마중길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놓치지 말 것. 마치 액자처럼 계절마다 새로운 그림을 내놓는다. 첫마중뜰 마을식당에서 판매하는 소고기 샤브샤브와 사골왕만두전골은 마음도 따듯하게 채워 준다. 이처럼 맛집창업운영관은 주민들이 손수 꾸려 가는 삶터이자 일터로서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공동체 거점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주맛집창업운영관 | 덕진구 백제대로 815 카페 마중향 0507-1470-0569 / 첫마중뜰 마을식당 0507-1440-6332(매주 일요일 휴무) TIp. 기차표 보여 주면 10% 할인받아요! 카페 마중향에서는 기차표 소지자에게 10%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전주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도, 전주역에 도착하는 기차도 가능해요. 떠나는 사람도, 돌아온 사람도 모두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향긋한 차 한잔과 맛있는 빵과 함께 행복하게 머물다 가세요.
2025.08.21
#전주역
#첫마중길
#도시재생사업
신년특집
명절엔 전통시장에서 더욱 알뜰하게
모래내시장 장보기 체험기
제수용품 값싸게 한가득 오랜 세월 인후동과 금암동, 진북동 등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래내시장. 채소, 과일, 정육, 생선, 건어물, 의류, 잡화 등 없는 것 빼곤 다 있는 상설시장이다.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눈, 비와 햇빛을 막는 비가림시설도 편의성을 더한다. 시장 공용주차장에 차를 두고 안으로 향한다. 여러 갈래의 좁은 골목이 있지만 어디를 가든 통로와 연결돼 있어 헤매지 않아 좋다. 주단집과 수선집, 닭집, 옷 가게 등이 있는 모래내4길과 마주했다. 설이 한 달여 남아서인지 시장은 아직 한산하다. 일찍 장만에 나선 덕에 여유로운 장보기가 될 것 같다. 먼저 제수용품으로 곶감과 북어포, 대추 등을 사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미리 사 둬도 상하지 않는 것으로 장바구니를 채웠다. 건어물 가게에서 말끔히 소포장된 제품들을 사고 온누리상품권으로 계산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처럼 쓸 수 있어 좋다. 지류형은 상품권 금액의 5%, 모바일과 카드형은 10%를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모래내시장은 많은 가게가 가맹점이라 다양하고 저렴한 장보기가 가능하다. 선물, 음식 준비도 상품권으로 다음은 생선 가게에 들렀다. 제수용으로 쓰고 명절 음식으로도 먹을 조기를 넉넉하게 샀다. 깨끗이 손질한 후 꾸덕꾸덕하게 말려 구이와 찜으로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속옷 가게에서 선물용으로 양말과 내복도 구매했다. 작은 것이지만 나누는 기쁨이 있어 명절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시장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출출해져 간단하게 만두와 도넛으로 허기를 달랬다. 간식 역시 온누리상품권으로 싸게 먹을 수 있었다. 장보기가 끝나고 구경할 겸 시장 구석구석을 살폈다. 제사상에 올릴 과일과 나물류, 채소류는 물론 쌀강정, 깨강정 등 한과와 떡을 파는 상점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명절 준비가 여의치 않은 이들을 위해 각종 전과 제사 음식, 명절 음식, 홍어회 무침 등을 파는 곳도 눈에 띄었다. 설 명절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면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실속 있는 장보기를 권한다. TIP. 전통시장 명절 행사도 놓치지 마세요! 남부시장 남부시장은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5만 원 이상 5천 원권, 10만 원 이상 1만 원권)을 증정한다. 남부시장 고객센터에서 영수증을 보여 주고 수령하면 된다. 상인회에서는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과일과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1월 25일부터 30일까지는 천변주차장도 무료개방한다. 남부시장 고객센터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1길 19-3 ☎ 063-288-1344 서부시장 서부시장은 오색떡국떡 증정 행사를 준비했다. 1월 1일부터 25일까지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 100명 영양가 만점 오색떡국떡 1팩을 증정한다. 서부시장 고객센터에서 영수증을 보여 주고 수령하면 된다. 서부시장 고객센터 전주시 완산구 효동2길 18 ☎ 063-223-3321 ※ 전통시장 행사 및 이벤트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으로 저렴하게!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좀 더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카드형, 모바일형, 지류형이 있으며 상품권 금액의 5~10% 할인가로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앱(APP) 설치 후 기존에 갖고 있는 카드를 등록하고 금액을 충전한 후 실물카드 결제 방식으로 이용. 할인율 10%, 구매 한도 200만 원. 모바일형 온누리페이, 비플페이(APP)를 통해 QR결제 방식으로 사용. 할인율 10%, 구매 한도 200만 원. 지류형 전국 16개 금융기관에서 구매 후 이용. 할인율 5%, 구매 한도 150만 원.
2024.12.22
#전통시장
#모래내시장
전주, 국물을 말하다
넉넉한 인심과 정이 더해진 국물
갈만탕
뼈까지 정성 들인 갈비와 국물 갈만탕의 갈비는 초벌로 삶아 핏물과 비린내를 제거하고 약 1시간 20분 동안 푹 삶은 뒤, 양념을 더해 다시 1시간을 찌는 과정을 거친다. 지방을 가위로 일일이 제거해 맑고 담백한 국물 맛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갖은 야채로 우려낸 채수가 더해지며, 다시마와 콩으로 감칠맛을 더한 육수가 완성된다. 이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국물은 깔끔한 맛과 깊이를 자랑하며, 갈비와 함께 어우러져 속을 따뜻하게 달래 준다. 주인이 매일 아침 정성스럽게 채소를 손질하며 육수를 준비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음식에 대한 진심을 보여 준다. 국물은 깊은 풍미를 선사하면서도 담백해, 한번 맛본 사람은 그 따뜻함에 다시 이곳을 찾게 된다. 직접 빚는 담백한 만두 갈만탕의 또 다른 주인공은 매일 아침 직접 빚는 만두다. 두부와 부추를 주재료로 하여 담백한 맛을 살린 만두는 삶듯이 쪄내 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제거하고 갈비 국물과 조화를 이룬다. 덕분에 재료 본연의 풍미가 국물 속에서도 은은히 살아난다. 특히 기름지지 않아 담백한 맛은 어르신들도 “속이 편하다”며 즐겨 찾는다고. 만두소는 고기보다 부추와 두부의 고소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국물 속에서도 뭉개지지 않는 식감을 자랑한다. 손으로 일일이 빚은 만두는 갈만탕의 매력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매일 아침 신선하게 빚어내는 이 만두는 국물 한 그릇의 가치를 더욱 높여 준다. 전주의 따뜻한 밥상 갈만탕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반찬과도 조화를 이룬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무조림이나 김치찜이, 여름철에는 상큼한 샐러드 같은 메뉴가 함께 차려져 풍미를 더한다. 특히, 이곳 깍두기는 특제 발효효소를 사용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밥상에 오르는 반찬은 단순히 곁들이 음식이 아니라, 주인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작품이다. 하루하루 신선한 재료로 준비된 반찬은 갈만탕과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전주의 따뜻한 인심과 정을 담은 이 밥상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추운 계절,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갈비탕에 만두를 더 넣어 주는 주인의 ‘세심한 배려’, 전주의 맛 그 자체다. 전주시 지정 모범음식점 이래면옥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103 063-288-6644
#갈비
#만두
#이래면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