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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다채로운 그림책의 세계를 펼치다
제4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제4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5.29.(목) - 6.29.(일) 팔복예술공장, 완산도서관 마법의 공간, 그림책 속으로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그림책의 세계가 시민을 향해 손짓한다. 아이들을 새로운 세계로 초대하고, 어른들을 유년의 꿈으로 안내하는 마법의 문인 그림책이 올 봄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그 마법의 공간이 팔복예술공장과 완산도서관 일원에서 펼쳐진다.‘그림책, 마법의 공간’이라는 이번 주제는 ‘그림책은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마법 같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원화전’에 초청된 작가들의 작품 속에도 공통된 주제가 관통한다.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에서는 스웨덴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백희나’와 스웨덴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인 ‘사라 룬드베리’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완산도서관 완산마루에서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 수상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에바 린드스트룀’과 ‘키티 크라우더’의 그림을 선보이며 그림책이 지닌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원화 작품 앞에 서는 순간, 작가의 세계관과 마주한다. 작품을 통해 작가의 세계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 권의 그림책이 완성된다.그림책처럼 아름다운 봄날의 풍경올해도 행사장은 부모님 손을 꼭 잡고 봄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로 채워진다. 특히 전국을 대표하는 22개 그림책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마켓에는 도서 판매뿐 아니라 그림책 속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연, 창의력을 키워 주는 체험 그리고 흥미로운 강연까지 마련됐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도서는 모두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또한 그림책 국제상 수상작을 엿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전주가 키운 그림책 작가들을 선보이는 큐레이션 도서 전시가 진행된다. ‘전주 그림책 키움터’ 작가 양성 과정을 통해 배출된 작가 10인의 원화와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시작-작가전’ 전시도 놓치지 말자. 이 외에도 지역의 그림책 활동가들과 세계 그림책 전문가들이 각각 콘퍼런스를 진행하며, 아트마켓, 그림책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포트폴리오 리뷰, 한국과 스웨덴 출판 관계자의 출판교류 세미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제4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에 발걸음한 시민들이 그림책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봄날의 풍경을 그리길 소망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독립출판을 즐기는 ‘전주책쾌’2025. 6. 7.(토) ~ 8.(일) 11:00~19:00 문화공판장 작당 독립출판의 자유로움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가 세 번째 걸음을 뗀다. 독자를 찾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던 조선 시대 서적 중개상의 이름을 딴 전주책쾌는 전국의 독립출판인들이 모이는 교류의 장이다. 완판본으로 이름났던 전주의 우수한 출판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이 시대 독립출판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하며 나다운 목소리가 담긴 책으로 독자들을 맞이한다. 올해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전국 독립출판 창작자와 출판사, 책방 등 92팀이 함께한다. 도서와 굿즈 판매뿐 아니라 강연과 전시, 체험,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책의 기수 책쾌와 소중한 ‘책의 인연’을 맺으러 가자.
2025.04.22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팔복예술공장
#완산도서관
전주, 완주하기
발밤발밤 봄의 끝자락을 걷다
전주동물원에서 대둔산 금강구름다리까지
전주동물원에 가면 마블폭스(여령이)가 있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동물원으로 자리 잡은 전주동물원. 벚꽃 명소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전주동물원의 관람코스는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공원인 드림랜드와 동물관람코스로 나뉜다. 동물관람코스A에서는 초식동물, 조류, 맹수류를, 동물관람코스B에서는 초식동물의 숲, 잔나비의 숲, 맹수의 숲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다.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동물들을 구경하는 어린이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하다. 동물들의 작은 몸짓에도 “와~” 하면서 반응하는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요즘 전주동물원에서 제일 인기 있는 동물은 마블폭스가 아닐까. 2월 11일 덕진체련공원에서 발견된 마블폭스는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름은 ‘여령’이다. 앞으로 남은 생을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여령이를 만나러 가는 길이 가볍지만은 않다.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유기된 여령이의 상처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여령이는 잘 적응하고 있을까. 아쉽게도 여령이는 만나지 못했다. 대신 적응 기간 동안 내실문을 열어 두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여령이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여령이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손글씨로 정성껏 소개한 안내판을 한 컷 찍는다. 찰칵! 전주동물원 | 전주시 덕진구 소리로 68 063-281-6759 겹벚꽃과 철쭉의 향연, 완산칠봉 꽃동산 아직 봄의 향연은 끝나지 않았다는 듯 겹벚꽃과 철쭉이 꺼진 불을 다시 지핀다. 겹벚꽃과 철쭉이 한데 어우러진 이색적인 아름다움이 장관을 이루는 곳. 완산칠봉 꽃동산이 봄나들이 나선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완산칠봉 꽃동산은 남부시장에서 전주천을 따라 걷다가 완산도서관 뒤편으로 올라가면 된다. 4월 중순에서 5월 초쯤이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벚꽃 엔딩의 아쉬움을 겹벚꽃이 한껏 채워 줄 것이다. 겹겹이 탐스럽게 핀 겹벚꽃에 이어 붉은 영산홍과 철쭉의 이색적인 만남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뤄 꽃가지를 흔들듯이 마음을 살랑이게 한다. 이처럼 아름다운 완산칠봉 꽃동산은 어떻게 조성된 것일까. 토지 소유주가 야산에 꽃나무를 심고 40년간 가꾸면서 조성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전주시가 토지를 사들이고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시켜 시민들의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꽃길을 사부작사부작 걷노라면 진하지 않은 은은한 꽃내음이 지친 일상을 부드럽게 감싼다. 완산칠봉 꽃동산 |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 산124-1 봄바람은 대둔산 케이블카를 타고 대둔산은 한듬산을 한자로 만든 이름으로, 큰두메산을 뜻한다. 원효대사가 ‘사흘을 둘러보고도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극찬했다고 전해지는 명산이다. 대둔산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케이블카를 운행하고 있다. 대둔산 케이블카는 상부역사까지 정원 51명 탑승 가능하며 소요시간은 약 6분, 주행거리는 편도 927m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철계단과 돌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금강구름다리가 나오는데 높이 81m에 길이 50m, 너비 1.2m의 철로 만들어졌다. 대둔산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다리로, 산에 설치된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이다. 금강구름다리 가운데쯤에 이르자 출렁출렁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과 아찔함이 교차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금강구름다리를 건너면 길이 36m, 경사 51도의 127개 철계단이 나온다. 급경사인 이 삼선계단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삼선계단을 뒤로하고 내려다본 대둔산의 절경은 떡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굽이치는 능선 아래 기암괴석이 여기저기 우뚝 치솟아 있고, 암벽을 에두르고 있는 푸른 소나무와 산죽 그리고 연초록빛 나무들. 한 폭의 아름다운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하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는 사람들의 얼굴빛이 봄볕에 발그레하다. 봄이 조금 더 우리 곁에 머물길 바라며 셔터를 누른다. 찰칵! 찰칵! 눈으로 찍은 봄의 끝자락을 마음속 깊이 저장해 둔다. 대둔산 |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611-34 063-290-2743 이곳도 가 보세요! 총 110km 차로 약 2시간 30분 완산도서관 완산칠봉 꽃동산 아래 위치한 완산도서관은 쉼과 글이 함께 어우러진 매력적인 곳이다. 1층 완산마루는 놀이와 예술이 있는 체험형 전시 공간이며, 2층은 책 속에서 발견하는 휴식의 공간이다. 3층은 자작사색 공간으로 입주 작가 북큐레이션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주시 완산구 곤지산4길 12 / 063-230-1817 전주동학농민혁명 파랑새관 전주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 전주성 입성의 역사적 현장이다. 전주화약을 통해 폐정개혁을 단행하고 집강소 설치 등 한국 근대 민주주의 성지로 평가받고 있다. 파랑새관에서는 전주동학농민혁명 관련 전시 유물(복제본)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전주시 완산구 곤지산4길 12 / 063-288-9708 삼례책마을 일제강점기부터 1950년대 사이에 지어진 양곡창고를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고서점과 헌책방, 북카페로 이루어진 북하우스, 한국학아카이브, 북갤러리 등 세 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고서점과 헌책방에 들러 책도 보고 북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68 / 063-291-7820 봉강요 전북명장인 도예가 진정욱 대표가 운영하는 이곳은 예술과 치유가 조화를 이루는 도예복합문화공간이다. 도예 갤러리, 전통 장작가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이곳에서 자기만의 개성적인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완주군 소양면 위봉길 75-14 / 063-244-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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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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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때?
알고 배우면 더욱 재미난 우리 전통문화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달마다 새로운 전통문화체험 전주전통문화연수원 전주한옥마을에 자리한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과거 선비들이 익혔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주동헌과 독립운동가 장현식 고택, 진 참봉 고택, 보천교 고택 등 총 네 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전주동헌은 조선 시대 사또가 업무를 보던 공간으로, 현재로 치면 전주시장의 업무 공간인 셈이다. 바로 이 역사적 공간에서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아주 특별한 체험이 열린다.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즐겁게 누리는 ‘전주동헌 체험 한마당’이다. 프로그램은 매달 관련된 세시풍속을 비롯해 전통공예, 전통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월 첫 행사로 ‘소원 비는 정월, 세시풍속 즐기기’를 주제로 다양한 전통 음식을 맛보고 전통놀이를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3월에는 바람떡을 만드는 전통 간식 체험이 열렸다. 접수가 시작된 지 3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다고 하니 참여를 원한다면 서두르도록 하자. 5월에는 단오를 맞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운영할 계획이다.전주전통문화연수원 |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19-6 전주동헌 063-281-5271~4 www.dongheon.or.kr 나만의 작품을 챙겨 가세요!전주동헌 체험 한마당 참여자들에게 주어지는 또 하나의 혜택! 열심히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을 챙겨 갈 수 있답니다. 맛있는 음식과 멋있는 그림, 시원한 부채, 책갈피와 자개 공예품까지 마음껏 솜씨를 발휘한 결과물을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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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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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큰 꿈
민생에 따뜻한 봄바람을 일으켜요
전주시 민생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전주 함께장터’가 활짝 문을 열었습니다.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지역경제를 새봄처럼 따스하게 녹일 수 있도록 전주가 민생을 회복할 봄바람을 몰고 옵니다. ‘골목상권 살리기’로 골목마다 활기를 불어넣고 ‘전통시장 살리기’로 북적이는 시장 풍경을 만들며 스타트업 기업이 준비한 따뜻한 브런치로 노동자들을 응원합니다. 연대의 힘으로 민생에 따사로운 봄빛을 비추며, 전주시가 시민의 손을 꼭 잡고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2025.03.21
#전주함께장터
#골목상권
#전통시장
우범기 전주시장 인터뷰
시민의 오늘을 살피고 전주의 내일을 다진다
전주시가 ‘2036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에 선정됐습니다. 기대하시는 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그런 염원들이 모여 광복을 이뤄 냈습니다. 그리고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 반열에 올라 ‘한강의 기적’을 보여 줬습니다. 올림픽을 유치한다면 완주와 전주가 하나 되어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나아가 새만금과 전북의 기적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및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주가 올림픽 개최지가 될 수 있도록 유치 활동에 힘쓰겠습니다. 올해 ‘민생’을 가장 강조하고 계십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전주시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요즘 먹고사는 일이 힘들어 큰 문제입니다. 특히 계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1월 지역사랑상품권 500억 원을 발행했습니다. 3월부터는 공동체 연대로 민생경제 회복에 나서는 ‘전주 함께장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한 ‘전주 희망 더드림 특례보증’도 기존 1,700억 원에 330억 원을 더 지원하는 등 선순환 경제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시나요.전주종합경기장은 올 상반기에 철거가 마무리되고, 하반기부터 전시컨벤션센터 착공에 들어갑니다. 센터가 건립되면 3,6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전국 생산 유발액이 5,000억 원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규모 전시회와 회의 유치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기술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지역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청년만원주택’ 등 청년정책에 집중하는 이유와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전주시의 지원책이 궁금합니다.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시는 2020년부터 시세의 40% 수준으로 청년매입임대주택을 운영해 왔습니다. 올해는 더욱 체감도 높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월 임대료가 1만 원인 ‘청년☆별채’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한 전주기업반과 출향청년 전주기업 취업지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취업 기회를 넓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문화·기회발전 3대 특구 지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요.3대 특구 지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탄소산단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입주 기업들은 다양한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2026년까지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순차적으로 분양하고, 2028년까지 56개 기업이 총 7,6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1,300여 명의 직접 고용과 8,500여 개의 간접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합니다.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 그리고 전주시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전주시는 미래 세대에 물려줄 완주·전주의 무한한 희망과 가능성을 위해 통합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완주와 전주, 나아가 전북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입니다. 지난 2022년부터 28개 총 7,000억 원 규모의 완주·전주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월에는 전주시청과 시의회, 출연기관 등이 이전할 행정복합타운을 완주에 건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가 제안한 상생발전 방안을 토대로 구체적이고 실효성 높은 통합 비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주시장
#인터뷰
#우범기
정책특집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
시민의 목소리에 귀 쫑긋, 마음 활짝
혁신동 3월 11일 혁신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기지제 수변공원 명품화 추진 방안, 혁신도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추진 상황, 만성지구~기지제 보행육교 설치 사업, 황방산 터널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만성지구 공영주차장 사용료 감면, 라온체육센터 프로그램 활성화, 만성지구 유휴부지 활용계획 등 생활 속 불편 사항이나 궁금증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팔복동 3월 7일 팔복동에서는 덕촌길 및 팔복로 도로개설 공사, 신복로 인도 추가 개설 및 경관 개선, 추천대교 천변 다목적구장 설치, 하가지구 연결 교량 건설 등 좀 더 살기 좋은 팔복동 만들기를 건의했다. 또한 기린대로 도로침수 배수시설 정비, 감수마을 소방도로 개설, 추천로 뚝방 옹벽 활용 거리 조성, 팔복동 상권 활성화 등에 대해 질의했다. 효자4동 2월 18일 전주역사박물관 강연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주요 관심사와 불편 사항 등을 토로했다. 효자4동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의 속도감 있는 건립, 전주우림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옛 효자4동 청사부지 활용 방안 등에 대해 건의했다. 또한 이동교와 우림교 사이 인도 정비, 쑥고개로 확장 공사의 조속한 추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비 촉진 운동 활성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신동 1월 14일 서신동 주민들은 MICE 복합단지 개발에 따른 현 롯데백화점 부지 활용 계획과 도내기샘공원 활용 방안 등을 질의했다. 버스 노선 확대, 건강가정지원센터 동 청사 활용, 서신1지구 도로정비, 서곡교~온고을로 방면 가로수 전지 요청 등을 건의했으며 남부시장 천변 주차장 무료 이용시간 연장, 청년 공공근로 소득기준 폐지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호성동 1월 21일 도농 복합동인 호성동 주민들은 완주로 구간 인도 개설과 소양천변로 가로등 및 CCTV 설치, 지행당길에서 동부대로로 진입하는 불법 좌회전 문제 등을 제기했다. 호성동의 도시공원 역할을 해 온 건지산 공원들이 공원일몰제로 기능을 잃지 않게 도와달라는 호소도 있었다. 아울러 오산마을 고인돌 문화재 정비와 고인돌 공원 조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덕진동 2월 21일 덕진동에서는 대지마을 도시가스 보급사업 추진 계획, 덕진동주민센터 청사 이전 계획, 덕진동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 등 주민들의 주요 현안 관심사에 관한 대화가 오갔다. 이와 함께 로파크 건립 추진,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 가련산 개발, 단오제 활성화와 난장 부활, 하가육교 보수 요청, 종합경기장 화장실 폐쇄로 인한 불편함 등을 건의했다. 노송동 2월 25일 노송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우성해오름아파트 후문 옆 도로 열선 설치, 노송동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통한 천사마을 주민 문화 공간 조성 추진, 천사마을 상징 조형물 제작, 노송동 천사愛(애) 반찬 나눔을 위한 공유주방 설치 등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한옥마을 내 부족한 주차 공간에 대한 문제 해결, 작은도서관 통폐합 등도 의견으로 내놓았다. 평화2동 3월 4일 평화2동 주민들은 전주교도소 이전·신축사업 신속 추진과 평화2동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평화1어린이공원 보강,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자생단체 행사 시 도시공원 사용허가 완화, 주공4단지 환경 개선, 남부권체육센터 내 자율방범대 초소 설치 등을 건의했다. 구이로 노후 구간 재포장 공사, 난전들로 도로 확장 등 안전한 통행을 위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과의 대화
시민과 함께하다
민생경제의 새바람, 전주 함께장터
힘을 내요 소상공인, 골목상권 살리기발길이 뜸해진 골목을 북적이게 만들기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 주민이 힘을 합친다. 총 다섯 가지 사업을 시행하며 골목골목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골목상권 살리기 첫걸음은 ‘기업이 이끄는 소비와 나눔잔치’. 지난 3월 총 11개 기업과 기관이 연계된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과 함께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일부 수익을 기부하며 착한 소비를 실천했다. 4월에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지역 골목상권을 찾는 ‘혁신공공기관과 함께 골목상권 살리기’를 진행한다. 5월에는 ‘골목상권 공동체와 함께 전주 시민 장터’를 연다. 시민이 직접 판매자로 나서는 시민 플리마켓과 전주 이팝나무장터를 통해 소비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 6월은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골목상권별 특색을 살린 소비 촉진 이벤트와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가 조용한 골목을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추석을 앞둔 9월에는 다양한 단체가 한데 모여 ‘한가위 맞이 함께 더 큰 장터’를 열고 풍요로운 명절 준비를 이끈다. 바이전주를 비롯해 사회적 기업, 중증장애인, 시니어클럽, 전주푸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골목에서 시작된 훈훈한 소비 바람이 지역상권에 뜨거운 열기로 퍼져 나갈 날이 머지않았다. 알뜰살뜰 장 보러 가요, 전통시장 살리기오랜 세월 묵묵히 자리를 지켜 온 전통시장을 살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여러 단체가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에 동참하며 시장 활성화를 이끈다. 남부시장을 비롯해 신중앙시장, 모래내시장, 중앙상가시장, 서부시장 등 전주를 대표하는 5개 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손님 사이 오가는 흥정 속에 넉넉한 인심과 따듯한 정(情)이 피어날 전망이다. 먼저 주민자치협의회, 통우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자생단체가 장보기에 나선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봉사단체도 물품 구매부터 식사 등 전통시장 이용에 동참한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불교 등 4개 종교 단체가 ‘전주사랑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행사를 이어 간다. 전주시는 이 같은 장보기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고취하고,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노동자 기(氣) 살리기다양한 직군의 노동자에게 따뜻한 지원을 통해 힘찬 응원도 건넨다. 이동노동자를 비롯해 플랫폼노동자, 감정노동자 등 총 1,200여 명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브런치를 나눈다. 전주시는 이러한 활동으로 사회적 연대감을 높이고 건강권 향상으로 노동자 권익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분기별로 예정된 행사의 첫걸음은 ‘함께 브런치 START UP!’. 지난 3월 전주시 완산구의 한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진행됐다. 전주시 지역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부금으로 마련한 브런치와 음료를 이동노동자들에게 제공한 것. 이와 함께 자원봉사센터와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전북특별자치도노동권익센터 등에서 노무 상담과 노동 권익 향상을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2분기에는 프리랜서 강사를 위한 ‘함께 브런치 COACH UP!’이 뒤를 잇는다. 이후 콜센터 노동자를 위한 ‘함께 브런치 VOICE UP!’과 택배 노동자를 위한 ‘함께 브런치 CHEER UP!’이 이어진다. 함께 소비하고, 함께 경제를 살리는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가 민생경제 회복의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
#소상공인
백년전주
싸전다리와 매곡교
어제와 오늘, 시민의 삶이 이곳에서 교차하다
그림. 정인수 전주천 제일의 다리, 새벽 시장으로 이어져남부시장에서 전주천을 건너 초록바위 옆을 지나 남원과 순창으로 이어지는 큰 다리, 싸전다리. 이 다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과거 싸전(쌀가게)들이 밀집해 있던 곳에 위치한 다리다. 전통적으로 전주는 곡창지대이자 호남 지방의 수부(首府)로, 쌀을 사고파는 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고, 이곳에서 남부시장으로 오가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싸전다리는 일제강점기인 1922년, 전라북도 최초의 콘크리트 다리인 전주교로 모습을 바꾸었다. 이 다리는 튼튼한 구조 덕분에 1936년 대홍수 때에도 유실되지 않은 유일한 다리였다. 현재의 다리는 1965년에 새로 지어진 것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도 노인들이 즐겨 찾던 쉼터였다. 해방 이후에도 호남 제일의 시장인 남부시장과 함께하며, 시민들은 싸전다리를 전주천을 가로지르는 여러 다리들 중 단연 으뜸으로 여겼다. 싸전다리 아래 전주천 변에는 쌀, 담배, 담뱃대, 나무 땔감, 우시장 등 온갖 물건을 파는 상인들과 손님으로 북적였다. 이러한 전통은 현재도 이어져, 매일 새벽 4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초록바위 아래 싸전다리와 매곡교 사이 천변에서 남부시장 새벽 시장이 열린다. 특히, 남부시장이 관광 시장으로 유명해진 요즘, 이곳에서 옛 장터의 정취와 시민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어 더욱 가치가 크다.1958년 전주사범학교 10회 졸업앨범에 실린 매곡교(위)와 완산교(아래)ⓒ전주시민기록관 제공가난한 이들을 품었던 이거두리 선생을 기억하며싸전다리에서 완산동 방향으로 전주천 하류에 위치한 매곡교 또한 전주의 역사와 함께해 온 다리다. 오래전부터 이곳은 남부시장과 완산동, 전북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이었다. 매곡교 일대는 과거 판잣집이 늘어서 있었으며, 담배 가게, 종이방, 주점, 국숫집, 수제빗집, 옷가게, 기름집, 개고깃집 등이 밀집해 있었다. 당시의 매곡교는 지금처럼 널찍하지 않아 사람들이 서로 비켜 가며 걸어야 했지만, 그만큼 정이 넘쳤다. 이 온정의 중심에는 이거두리 선생이 있었다.전주 서문교회 신도였던 이거두리 선생(본명 이보한, 1872~1932)은 이 매곡교와 싸전다리 주변에서 한평생 가난한 자들을 돌본 인물이었다. 그는 전주와 인근 걸인들과 함께 3·1운동과 독립운동에도 참여했다. 선생이 세상을 떠나자, 조문을 위해 모인 사람들로 전주 신작로가 가득 메워졌으며, 만장 행렬이 10리에 이를 정도였다. 싸전다리와 매곡교, 그리고 이거두리 선생의 이야기는 전주 미래유산 43호로 지정되어 그 뜻이 이어지고 있다.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시간이 흐르면서 매곡교와 싸전다리 주변은 정비되고 재개발되면서 옛 모습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과거의 기억이 아련하게 남아 있다. 싸전다리를 건너던 장사꾼과 매곡교를 오가던 시민들의 발걸음은 이제 한옥마을과 완산꽃동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지고 있다. 싸전다리와 매곡교는 단순한 다리가 아니다. 이곳은 호남 제일의 시장이었던 남부시장의 영화와 전주 사람들의 삶이 켜켜이 쌓인 공간이다. 이 다리를 건너는 사람마다 지난날의 흔적이 스며 있으며, 다리 아래 흐르는 전주천은 전주의 역사와 함께 쉼 없이 흘러간다. 오늘도 이곳을 찾는 이들은 과거와 현재가 맞닿은 다리를 건너며,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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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활용의 가치를 익히는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문화 재생과 도시재생사업으로 탄생한 새활용센터 ‘다시봄’ 은 새활용과 자원 순환을 배우고 실천하는 공간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새활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방법을 알려 준다. 먼저 1층 새활용 스토어에서는 입주기업과 지역의 다양한 새활용 아이디어 제품과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유롭게 돌아보며 구경하고 구매하는 즐거움을 누려 보자. 기획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 관람도 놓치지 말 것. 공간을 더욱 알차게 이용하려면 사전 예약은 필수. 무료 프로그램인 투어링 프로그램은 센터 전체를 돌아보며 새활용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이다. 퀴즈와 게임으로 공간을 배우는 보물찾기는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한다.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체험이나 실습, 교육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된다. 선택은 당신의 몫. 지나다 문득 들러 가볍게 둘러봐도 좋고, 사전 신청으로 조금 더 깊숙이 알아 가도 좋다. 기부와 자원 순환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깜짝 상장을 수여하기도 한다. 전시 구경하고 가세요!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3층 기획전시장에서는 3월 4일부터 4월 11일까지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전시는 버려지는 몽당연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예술로 되살렸다. 이번 전시는 재활용을 넘어 사물에 담긴 기억과 가치를 되돌아보는 자리로 익숙했던 것들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200-5 10:00~18:00(토·일·화요일 휴무) 063-231-6600 https://www.juccb.or.kr https://www.instagram.com/juccb21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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