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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도시를 숨 쉬게 하는
숲의 도시 전주
도시를 숨 쉬게 하는 숲 대개 도시의 풍경은 빌딩과 아파트, 대기오염 등으로 그려진다. 도시화와 산업화로 녹지 면적이 줄어 회색빛으로 변한 삭막함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도시 기온이 주변 지역보다 높은 열섬 현상까지, 전주시는 도심의 기온을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며 시민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제공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다양한 도시숲을 만들고 있다. 도시숲은 대기열을 흡수해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 떨어트리고 바람길을 만들어 열섬 현상을 줄인다. 소음 감소는 물론 광합성으로 인한 산소 발생과 분진 흡착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도 있다. 그뿐만 아니다. 시민에게는 휴식 공간이 되어 주고 거친 풍경을 부드럽게 만들어 심리적인 안정을 건네기도 한다. 도시숲, 학교숲, 기후대응 도시숲 이처럼 이로움을 주는 숲은 도시숲, 학교숲, 기후대응 도시숲 등 여러 이름으로 조성되고 있다. 도심 유휴지와 공원, 자투리땅과 버려진 공간, 학교 등에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 환경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시숲의 경우 기린대로, 근영공원(중화산동), 기지제(만성동) 등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곳에 자리해 언제든 숲에 머물 수 있다. 학생들에게 생태교육 공간이 되는 학교숲은 2011년 용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4년간 28개교에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오송중학교와 삼천초등학교, 평화중학교에 숲이 들어섰고 올해는 솔내고등학교에 만들 예정.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자연을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주거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줄이는 기후대응 도시숲도 있다. 에코시티 세병공원과 화정공원, 붓내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산림·공원을 활용한 여가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덕진공원 입구에는 호수가 훤히 보이는 열린광장을,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에는 전망대와 힐링센터, 초록바위에는 인공폭포가 조성될 예정이다. 더 깊이 숲을 배우는 시간 유아숲체험원 기간 : 11월 30일까지. 1회 최대 40명 신청 가능 시간 : 오전반 10:00~11:30 / 오후반 14:00~15:30 숲해설 기간 : 11월 30일까지. 1회 최대 25명 신청 가능 시간 : 오전반 10:00~11:30 / 오후반 1차 13:30~15:00, 2차 16:00~17:30 문의 : 063-281-2592(산림공원과)
2025.05.22
#녹색도시
#숲의도시
#도시숲
#학교숲
여기 어때?
함께 키우는 아이, 쑥쑥 자라는 행복
신나게 뛰놀며 자라다, 전북특별자치도육아종합지원센터
‘행복 육아 실현을 위한 따뜻한 동행’을 꿈꾸는 전북특별자치도 육아종합지원센터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며 자라는 공간이 있다. 지난해 5월, 전주시 만성동에 문을 연 ‘그린나래 놀이체험실’이다. 6개월에서 36개월 영유아 자녀를 둔 주민등록지 기준 도내 거주자나 직장에 다니는 도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숲속 마을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은 편안한 녹색과 따스한 노란색, 화사한 분홍색이 어우러져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안겨 준다. 미끄럼틀과 볼풀장을 비롯해 트램펄린, 암벽등반, 주방 놀이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자리한다. 자동차, 인형 같은 다양한 연령대별 맞춤형 장난감도 준비했다. 영유아를 위한 공간답게 한편에 수유실도 마련돼 있다. 1일 3회 운영되며, 오전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단체, 오후에는 개인이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이용자의 경우 반드시 아이 한 명당 부모 한 명이 함께해야 한다. 단순한 키즈카페가 아닌 아이와 1:1로 상호작용하며 성장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회원 가입 후 카카오톡 사전예약을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전북특별자치도육아종합지원센터 | 전주시 덕진구 만성중앙로 53-46, 3층 09:00~17:00(매주 일·월요일 휴관) 063-276-8080 https://jeonbuk.childcare.go.kr/cce 사전예약 후 무료로 이용하세요!전북특별자치도육아종합지원센터 ‘그린나래 놀이체험실’은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을 열고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예약하기 메뉴를 눌러 그린나래 놀이체험실 검색 후 예약하면 끝! 매달 이용일 15일 전(1일, 15일) 9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사전예약에 실패했다면 이용 당일 9시부터 해당 회차 30분 전까지 진행되는 당일 예약에 도전해 보세요.
2025.05.21
#행복육아
#육아종합지원센터
#그린나래 놀이체험실
기업열전
영화(榮華)로운 전주를 그리다.
쿠뮤필름스튜디오
할리우드가 선택한 세계적인 영화 촬영소쿠뮤필름스튜디오는 ‘아바타’, ‘뮬란’ 등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 블록버스터 영화 촬영소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82,000평(27ha)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세계 최고 수준의 대규모 영화 제작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름 18m, 깊이 4.9m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수중촬영 탱크를 비롯해 길이 54m, 폭 40m의 오션 테크, 사운드 스테이지 스튜디오, 무대 세트·의상 제작 시설, 36,000평(12ha) 숲 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오직 쿠뮤만이 보유한 독보적인 시설은 세계 영화의 중심 할리우드 영화제작사들도 주목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OTT 플랫폼도 앞다퉈 찾으면서 향후 몇 년간 예약이 가득할 정도다. 그야말로 영화 촬영의 성지인 셈이다. 이 쿠뮤필름스튜디오가 지난 5월 7일 전주시, 전주시의회와 함께 전주에 제2스튜디오를 건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어서 지난 11월 12일 한국법인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세계적인 영화 촬영 스튜디오가 전주를 선택한 까닭은 무엇일까? 피터유 대표는 “전주시의 영상산업 발전을 향한 열정에 공감하고, 새로운 영화 생태계 조성 가능성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화·영상산업 수도를 향한 전주시의 발걸음전주시는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스튜디오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해 쿠뮤필름스튜디오와 사운드 스테이지부터 야외촬영장 등 영화 관련 인프라 구축을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촬영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화·영상산업 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거점별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쿠뮤필름 아시아 제2스튜디오 유치를 비롯해 상림동 일원에 탄소중립 영화·영상 촬영단지,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원에 전주형 영화·관광산업 융복합 문화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역 일원에는 미래 영상기술 융복합 거점, 만성동에 방송·미디어 영상콘텐츠 단지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영화·영상산업 펜타곤 벨트’를 만드는 구상을 하고 있다.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전주 진출로 전주시는 국제적인 영화산업 도시로 성장할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글로벌 영화사들과 협력을 통해 더욱 활기찬 영상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전주의 영화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가 보자. ㈜쿠뮤필름스튜디오 코리아 주소 전주시 완산구 아중로 33
2024.12.22
#영화
#스튜디오
#할리우드
여름 특집 ; 전주 vs 전주
숲 vs 물 I 물
하늘빛 물줄기가 쏟아낸 느낌표
대형 물놀이 시설로 즐겁게 신나게, 전주월드컵광장 물놀이장 도심 속 대형 물놀이장이 전주월드컵광장에서 전주시민을 기다린다.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이 즐길 수 있도록 놀이 시설은 다양하게, 규모는 크게 키웠다. 색색의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유수풀, 워터바스켓, 영·유아풀 등을 갖춰 연령대에 맞는 놀이 시설을 즐기면 된다. 샤워장과 탈의실, 그늘막 쉼터와 몽골 텐트는 물론 허기를 달래 줄 푸드트럭도 있다. 물놀이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위해 하루 2회 운영한다. 올여름 전주월드컵광장 물놀이장에서 찜통더위를 날려 보자. 덕진구 여의동 1189-1운영 기간 7.26.~8.18.(월, 우천일 휴장)운영 시간 1회차: 10시~13시, 2회차: 14시~17시 (회차당 선착순 1,000명 입장)우리 동네 워터파크, 물놀이공원·벽천분수어린이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물놀이공원도 있다. 워터바스켓 등 곳곳에 설치된 물놀이 시설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면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이 물놀이공원을 가득 채운다.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벽천분수 역시 보기만 해도 더위가 가시는 듯하다. 청청한 물소리를 내는 분수. 잠시 눈을 감고 소리에 귀 기울이면 계곡에 온 것 같다. 운영 기간 ~8월운영 시간 물놀이공원: 12:00~16:50(50분 가동, 10분 휴식) / 벽천분수: 12:00~19:50(50분 가동, 10분 휴식)어디에 있을까? 우리 동네 물놀이장 공원물놀이터 1. 찬새암공원 완산구 평화동2가 858-4 2. 물빛채공원 완산구 효자2가 1314-7 3. 신주공원 완산구 효자동2가 305-8 4. 세병공원 덕진구 송천동2가 1316 5. 소공어린이공원 덕진구 우아동3가 743-23 6. 만성5호어린이공원 덕진구 만성동 1346-7 7. 엽순근린공원 덕진구 장동 1073-1 수영장 8. 전주완산수영장 완산구 쑥고개로 366-7 9. 전주덕진수영장 덕진구 들사평로 공원바닥분수 10. 신성공원 완산구 평화14길 27-51 11. 서부공원 완산구 서신동 962-5 12. 서신길공원 완산구 서신동 795 13. 거마공원 완산구 삼천동 1가 176-2 14. 이바디공원 완산구 우전로 177 15. 마전숲공원 완산구 효자동3가 1526-1 16. 양지뜸공원 완산구 효자동3가 1473-4 17. 모퉁이공원 완산구 삼천동1가 672-1 18. 중산공원 완산구 중화산동 2가 687 19. 하늘공원 덕진구 덕진동2가 682 20. 는들근린공원 덕진구 중동 808 21. 만성2호근린공원 덕진구 만성동 1357-7 22. 기지제수변공원 덕진구 기지로 115 경관분수 23. 인정길공원 완산구 중화산동 2가 586 24. 선율공원 완산구 효자동2가 1192-2 25. 태평문화공원 완산구 태평동 293 26. 백로공원 완산구 효자동2가 산60-11 27. 용호근린공원 완산구 효자동 2가 1333-2 28. 호성벽천분수 덕진구 호성동2가 631-19 29. 중동근린공원 덕진구 중동 787-11 30. 아람길어린이공원 덕진구 인후동1가 858-3 tip. 물놀이, 안전하게 즐겨요 신나는 물놀이, 더욱 재밌게 즐기려면 안전이 우선이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손과 발에 물을 적신다. 어린이는 보호자의 관찰이나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한다. 물놀이 도중 몸이 떨리고 입술이 파래지면 중단하고 옷이나 타월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감싼 후 휴식을 취한다.
2024.07.23
#물놀이장
전주에 길이 있다
정여립로
시대에 발맞추는, 시대를 뛰어넘는 길을 걷다
앞서간 사람의 이름을 따라 걷는 길 전주에는 앞서간 사람의 이름으로 되살아나는 길이 있다. 견훤로와 충경로, 권삼득로, 정언신로가 그러한데, 전주 출신이거나 전주에서 치열한 삶을 살고 혁혁한 공적을 남긴 인물의 이름을 딴 길이다.특히 시대를 앞장서 선지자적 시야로 새로운 나라를 꿈꾸었던 위인의 길, 정여립로에 서면, 후대 사람들은 그가 꾸었던 꿈을 생각하며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듯이 하나의 꿈의 조각을 맞춰 본다. ‘천하는 일정한 주인이 따로 없다’는 생각으로 낡은 것들을 새롭게 하여 앞으로 나아가고자 했던 그의 꿈처럼, 혁혁하게 빛나는 길을 따라 걸으며 그 길이 새겨 놓은 현재의 장소를 둘러본다. 전주의 심장박동이 느껴지는 길 정여립로는 꿈꾸었던 새로운 세상이 미래에 닿는 희망의 길이다. 삼천동 3가에서 시작하여 상림동과 만성동, 효자동으로 돌아오는 정여립로는 평일 한낮에는 비교적 한산하다. 도농복합지역인 삼천동 길을 따라 박물관을 지난다. 옛 정취가 있는 삼산마을과 깨끗한 환경을 위한 전주권소각자원센터, 시민들의 쉼터인 환경테마공원을 지나 혁신도시 월방어린이공원에서 한숨 돌린다. 세계적 명성을 떨치며 영화산업의 미래가 보이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우리의 삶을 들여다본다. 효자동 전주경륜장에 이르는 길까지. 이 길은 미래를 향한 전주의 심장박동이 느껴지는 곳이다. 전주의 깨끗한 환경을 책임지는 전주권소각자원센터 갈수록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 전주권의 모든 쓰레기를 해결하는 곳이 전주권소각자원센터이다. 2006년 상림동에 건립한 이곳은 하루 280톤이나 되는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이마저도 하루에 들어오는 쓰레기의 70%밖에 안 된다고 하니, 이곳에서 다시 한번 우리가 사는 지구 환경을 경건하게 생각한다. 옛 정취가 살아 있는 삼산마을 세 방향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삼산이라고 불렀으며 소가 누워 있는 형세, 즉 와우형이며 인근 안산마을에서 삼산에 이르는 골짜기는 소뿔에 해당한다 하여 각골이라고도 부른다. 마을 입구에는 수백 년 동안 마을을 지킨 수호신, 팽나무 두 그루가 다정한 형제처럼 서 있다. 도심에서도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복사꽃 피는 봄에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세계 영화인들의 메카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상림동의 전주영화종합촬영소. 현재 영화 촬영 중이라서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갈 수는 없지만,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도시인 만큼 ‘기생충’을 비롯하여 ‘수리남’ 등 수십 편의 영화를 촬영한 곳이다. 전주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된 한국 영화예술의 생산지이자 발전소인 전주의 삼자랑이다. 내년에는 버추얼 스튜디오를 설립할 예정이라 하니 더욱 기대가 크다. 시민들의 체력을 단련하기 좋은 곳 전주환경테마공원 삼천마실길을 따라가다 보면 전주권소각자원센터 근처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직은 겨울의 끝자락인데도 청아한 새소리가 들리는 곳, 전주환경테마공원에서 잠시 몸을 푼다. 상림동에 있는 이곳은 테니스장부터 농구장, 풋살장, 게이트볼장이 있어서 전주시민들이 언제든지 와서 체력을 단련하기에 좋다. 자전거 바퀴로 구르는 젊은이들의 활력소 전주경륜장 자전거 바퀴를 굴리며 바람을 가르는 선수들 뒤로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 사이클 전용 경기장의 벨로드롬에는 선수들이 연습 중이다. 전주대 옆 전주경륜장은 1991년에 전국체전에 맞추어 건립되었다. 현재는 일반인들보다는 선수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이나 7월 여름에 사이클 경기가 진행 예정인데, 일반인들도 관람이 가능하다. 삶의 여유로움을 거니는 월방어린이공원 동네 산책 중 쉬었다 가기 가장 좋은 곳은 근린공원이다. 혁신도시 주택가 조용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월방어린이공원은 아이 손을 잡고 와서 자유롭게 놀기 좋은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곳이다. 볕 좋은 날 벤치에 앉아 책을 읽어도 좋을 것이다.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며 빈 가지 사이로 곧 눈이 내릴 것 같은 뽀얀 하늘도 올려다보는 삶의 여유를 주는 곳이다.
2024.01.22
#정여립
#삼천동
#상림동
#만성동
#효자동
첫날 해맞이로 한 해 운수대통!
모악산에서 새해를 맞자
바라는 꿈의 조각을 모악산 일출에 담아예로부터 ‘엄뫼’라고 불렀다는 모악산이 명산인 이유는 무엇보다도 전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모악산을 오르는 이들이 많겠지만, 새해 첫날에 오르는 모악산은 의미가 다를 것이다. 저마다 꿈 한 조각씩 들고 이루고픈 소망의 퍼즐을 맞춰 보고 싶은 까닭이다. 전주 시내에서 모악산 가는 길은 삼천을 건너 중인동에서 시작한다. 완주군 구이면과 김제시 금산면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있지만, 완만한 산길을 걷기에는 중인동에서 시작하는 게 제일이다. 최근에는 서부신시가지와 효천지구가 개발되어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중인동 코스를 따라 모악산을 오르는 시민들이 늘었다.우림로 712번 국도를 따라 중인 1길에 접어들면 벼를 수확한 논과 빈 꼬투리만 남긴 채 가지런히 누워 있는 마른 콩 줄기가 보인다. 추수가 끝난 들판은 한숨 돌리고 휴식을 취하느라 평화롭다. 모악산 자락을 이루는 산맥의 등뼈를 의지 삼아 곳곳에 맛집과 예쁜 카페들이 있어 산길을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다.모악산 입석이 보이고 어머니의 치마폭 속으로 포근히 들어선다. 달성사 능선길을 지나 편백 숲의 맑은 공기를 몇 모금 맡다 보면 정상으로 향한 길은 가까워지고 여기저기 작은 갈림길을 만나기도 한다. 선택은 오로지 걷는 사람의 몫이다.전북의 힘이 하나로 모이는 곳, 모악해맞이 명소로 모악산이 손꼽히는 이유, 그것은 그저 이곳이 인근에서 가장 높은 산이어서만이 아니다. 모악은 민족의 정신이 오롯이 응집된 산이다. 미륵 사상의 발원지이며 신흥종교와 민간의 기복신앙이 정립된 곳이다. 동학혁명의 기치를 들고 민초들과 함께 권력과 외세에 대항한 전봉준도 모악산이 길러 낸 인물이다. 또한, 한반도의 큰 줄기 중 하나인 노령산맥의 한 자락을 이루고 너른 호남평야를 적셔 주는 샘물의 시작이며 생명의 근원이 되는 산이다. 남쪽 아래로 안덕저수지가 있으며 서쪽에는 금평저수지가 잔잔한 물결을 이루고, 불선제, 중인제, 갈마제를 모두 채워 주는 마르지 않은 젖줄이다.이렇듯 민족의 정신과 삶의 뿌리라고 할 수 있고, 전주정신과도 맟닿아 있는 모악산에 그 가치와 맥을 이어 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뿌리인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전주의 미래정신으로 만들고, 전주정신을 바탕으로 전주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어느덧 모악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봉우리 아래로 전주와 김제, 완주로 향하는 산길이 뻗어 내려가 있다. 길은 갈라지기도 하고 한곳으로 모이기도 한다. 외지 사람들도 많이 찾아와서 모악산이 전북의 산이자 전국의 명산으로 인식되기를 소망하며 새해 솟아오르는 희망의 빛을 안고 내려온다. 도심에서 만나는 해맞이 명소들 계묘년 해돋이를 보기 위해 꼭 먼 곳으로 떠날 필요는 없다. 도심에도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기에 좋은 곳이 많다. 송천동 건지산 편백숲을 따라 올라가 보자. 두 팔로 햇살을 힘껏 안아도 좋다. 전주 구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기린봉의 해맞이도 황홀하다. 기린토월, 달이 떠오를 때까지 종일 바라보아도 좋겠다. 행치봉과 아중호수는 덤으로 배경이 되어 준다. 한옥마을과 전주천이 내려다보이는 완산공원 해맞이 또한 남다르다. 뒷동산에 오르듯 인후동과 우아동을 곁에 두고 산길로 난 오솔길 따라 인후공원 팔각정에 올라서서 전주역에서 내리는 반가운 손님을 마음으로 맞이해 주면 어떨까. 완만한 경사를 따라 걷다 보면 고즈넉한 사찰들을 만날 수 있는 황방산에서 만성동과 혁신도시를 내려다보며 새해를 맞는 것도 매력적이겠다.
2022.12.21
#새해
#일출
#모악산
#운수대통
#해맞이
취향 따라 걷다
가을 전주의 뷰 맛집으로, 카메라 들고 출사 여행
만경대에서 만나는 시내 아침 뷰전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 남고산성 만경대로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을 재촉한다. 국립무형유산원 뒤 동서학동 마을 초입에 이르자 어여쁜 산책길이 먼저 등장한다. ‘도란도란 시나브로길’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구름다리 아래로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온갖 가을꽃이 활짝 핀 동화 같은 곳이다. 꽃이 지더라도 알록달록한 벽화 덕분에 산책길은 내내 화사한 빛깔을 잃지 않는다. 남고산성 만경대로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르다. 대신, 숨이 차오를 때마다 멈추어 서서 뒤를 돌아보면 멋진 원도심 풍경이 응원을 건네준다. 후백제의 견훤이 바라보며 마음을 다스렸다던 완산칠봉이 도시 곳곳에 솟아 있고, 풍남문을 기준으로 옛 전주성의 중심부를 떠올려 볼 수도 있다. 인고의 시간을 견뎌 드디어 만경대에 올라서면 전주의 방호벽이었던 남고산성의 역사가 피부에 와닿는 순간을 만날 수 있다. 드넓게 펼쳐진 천년 전주, 켜켜이 쌓인 역사가 단단한 지층이 되어 발아래를 받치고 있으니 그 위로 또다시 새로운 시대가 뻗어 나가리라. 상쾌한 아침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가슴이 웅장해지는 풍경 한 조각을 카메라에, 그리고 가슴에 담는다.남고산성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641전주수목원에서 만나는 가을 정원 뷰빨강, 주황, 분홍 등 온갖 색으로 물든 아름다운 가을 정원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면 전주수목원으로 가야 한다. 단풍과 가을꽃, 억새, 수생식물 등이 어우러져 색깔은 물론이고 질감도 다양하니 어느 곳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예술이다. 특히, 드넓은 잔디광장 바로 옆에 자리한 장미원은 새파란 하늘 아래 여러 가을꽃이 어우러져 여름보다 한층 깊어진 풍경을 뽐내고 있다. 장미원 외에도 수생식물원, 풍경쉼터, 서양정원 등 소문난 포토존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드넓은 수목원 곳곳이 커다란 카메라를 든 사진 애호가부터 인생 사진을 남기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타지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러 온 사람들까지 각양각색 가을 손님으로 북적인다. 혼자여도 좋고, 여럿이어도 좋은 전주수목원에서 오후가 다 가도록 이곳저곳 꼼꼼히 누비며 셔터를 눌러 보자. 전주수목원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이용시간 l 9:00~18:00, 매주 월요일, 명절 당일 휴무기지제에서 만나는 노을빛 호수 뷰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늘과 호수가 온통 붉게 물드는 절경을 보고 싶다면 일몰 때를 잘 맞춰 기지제를 찾아 가자. 만성동 쪽 동편 산책로 초입에 있는 데크 쉼터는 산책로 중 지대가 가장 높은 곳이니,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을 원한다면 이곳이 명당이겠다. 붉은 석양에 풍덩 뛰어들어 유영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려면 갈지자로 꺾인 경사로를 다 내려가 가장 먼저 만나는 벤치에 앉자. 빌딩 너머로 넘어가는 해가 마지막까지 보이고, 호수 바로 앞자리라 더 꽉 찬 붉은 호수를 담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변 데크 중간쯤에 있는 액자 모양의 포토존은 색다른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그림자가 길어지는 순간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는 데다 호숫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 가을이라도 꽤 추울 수 있으니 두툼한 외투는 필수! 따뜻한 음료를 담은 보온병을 챙겨 와도 좋겠다.기지제 수변공원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장동 1094오목대 둘레길에서 만나는 밤의 한옥 뷰오목대 둘레길에는 각기 다른 매력의 한옥마을 야경을 담을 수 있는 명당 두 곳이 있다. 오목대를 중심으로 전주천 쪽 한옥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좌측의 흙길, 그리고 라한호텔과 전동성당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우측의 오목대 전망대가 그곳이다.가을 풀벌레 소리가 울려 퍼지는 좌측 길에서 바라보는 한옥마을은 새카만 한옥 지붕 사이로 간간이 불 밝힌 조명들이 별처럼 반짝이고 있다. 더할 나위 없이 고요한 풍경이 퍽 평화롭다. 밤하늘을 닮은 야경 사진을 건진 후, 이번엔 오목대 옆쪽 길을 따라 내려간다. 조명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대리석이 달빛처럼 은은한 정취를 풍기고, 곧 드리운 나뭇가지 사이로 한옥마을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오목대 전망대가 나타난다. 여름엔 산모기가 많아 야경 감상을 포기했고 겨울이 오면 야외에 오래 머물기 힘들 테니,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이 멋진 풍경을 원 없이 담아 가면 어떨까.오목대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55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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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음식
맛있기로 소문난 전주월드컵경기장 축구 맛집
응원은 밥심! 푸짐한 쌈야채정식, 청담옥김치찌개에 제육볶음, 소불고기, 우렁강된장, 일곱 가지 쌈 채소까지. 이 모든 걸 한번에 맛볼 수 있다니. 이보다 든든한 한 끼가 또 있을까. 상추 위에 갖은 채소를 올린 후 매콤한 제육볶음 한 쌈, 삼삼한 소불고기로 또 한 쌈. 이렇게 한 쌈 한 쌈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배가 빵빵해지면서 응원 에너지가 차고도 넘친다. 어디 그뿐인가. 적당히 비계 섞인 돼지고기에 콩나물, 두부 가득한 김치찌개도 밥을 부른다. 보글보글 끓으면 함께 나온 라면 사리까지 넣고 야무지게 먹어 보자. 쌈과 김치찌개를 먹다 보면 그릇이 어느새 바닥을 드러낸다. 하지만 너무 아쉬워하지 말지어다. 쌈야채정식을 주문하면 밥은 무한 제공된다는 사실. 눈치 볼 필요 없이 셀프바에서 원하는 만큼 밥과 반찬을 가져다 먹도록 하자.주소 l 전주시 덕진구 혁신로 479 문의 l 063-211-3933분위기와 맛 모두 잡고 싶다면 키친바이차녀축구장 데이트 전 분위기와 맛 모두 잡고 싶다면 이곳에 가 보라. 객리단길 파스타 맛집으로 유명했던 ‘차녀’가 ‘키친바이차녀’라는 이름으로 만성동에 다시 문을 열었다. 메뉴는 파스타와 볶음밥, 샐러드로 단출한 듯하지만, 그 종류는 절대 단출하지 않다. 토마토, 크림, 로제, 오일 등 소스를 달리하고, 등심·버섯·새우·소시지 등 갖가지 재료를 넣은 파스타와 볶음밥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한다. 입맛 돋우는 발사믹 소스와 함께 나오는 따듯하고 쫄깃한 식전 빵을 먹으며 신중하게 선택해 보자. 무얼 먹을지 고민일 때는 대표 메뉴가 정답. 부드럽고 고소한 등심버섯크림파스타와 매콤한 갈릭관자새우 볶음밥이 그것이다. 고기와 버섯의 풍미 가득한 파스타와 알싸한 매운맛의 볶음밥 조합이 훌륭하다. 11시부터 2시 30분까지 점심시간에만 운영하니 참고하도록.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만성로 118, 1동 1층 104 문의 l 063-213-2130간편한 한 끼엔 중국 음식이 최고, 황제손짜장적당한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 혹은 간편하게 한 끼 때우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다름 아닌 중국 음식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가족이 찾기에도 이만한 데가 없다. 황제손짜장은 다양한 짜장면과 짬뽕으로 짜장면 마니아와 짬뽕 마니아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기본에 충실한 추억의 옛날 짜장면도 맛있지만, 팔보채 속에 감쪽같이 숨은 팔보쟁반짜장도 별미다. 오징어, 주꾸미, 새우 등 각종 해산물에 청경채, 양파, 양배추, 버섯 등이 푸짐하게 올라간 팔보쟁반짜장은 팔보채와 짜장면을 한꺼번에 맛보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 준다. 맛있는 것 더하기 맛있는 것의 맛은 말해 무엇 하랴. 메뉴판 옆 ‘강추’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 차돌박이짬뽕은 가히 강력하게 추천할 만하다. 차돌박이와 함께 오징어, 새우, 게가 듬뿍 들어가 있어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일품. 쫄깃한 면발은 덤이다. 국민 외식 메뉴로 만족스러운 한 끼를 즐길 수 있으리라.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원장동길 43 문의 l 063-211-1582건강까지 챙기는 뜨끈한 국물, 강촌다슬기선선해진 바람에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지 않는가? 국물은 국물이되, 흔하지 않은 색다르고 건강한 맛을 원한다면 강촌다슬기가 정답. 여의동 맛집으로 유명한 강촌다슬기의 다슬기탕은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아도 해장하는 기분이 드는 신기한 식당이다. 임실군 섬진강과 곡성군 보성강에서 잡은 다슬기를 넣어 보양식으로도 그만이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벽에 붙은 다슬기 효능 글을 읽다 보면 먹기도 전에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메뉴는 다슬기탕과 다슬기손수제비 단 두 개. 진한 국물을 먹고 싶다면 다슬기탕을, 칼칼하면서도 조금 걸쭉한 국물이 당긴다면 손수제비를 선택하도록. 푸릇푸릇한 부추가 가득한 다슬기탕은 한 수저 뜨면 부추와 다슬기가 한가득 담긴다. 잔뜩 기대하며 입 안에 넣으니 씨알이 굵어 쫄깃한 식감이 만족스럽다. 조금씩 들어 있는 쫀득한 수제비도 별미. 청양고추가 들어가 칼칼한 손수제비는 김치를 올려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된다. 콩나물, 깍두기 등 함께 나오는 반찬도 깔끔하다. 식사 시간을 피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맛볼 수 있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편운로 6-5 문의 l 063-214-3337감성 넘치는 숨은 동네 맛집, 반월전집열심히 응원한 뒤 시원한 술 한잔은 애주가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이기면 흥에 겨워서, 지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한잔하다 보면 어느새 승패에 상관없이 기분이 좋아진다. 숨은 동네 맛집 반월전집에서 기분 좋은 마무리를 지어 보자. 반월동 아파트촌 사이 조그마한 골목길을 걷다 보면 고소한 기름 냄새가 발길을 붙든다. 여느 전집과는 사뭇 다른 외관에 그냥 지나칠 염려는 넣어 두시라. 냄새에 이끌려 발길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반월전집 앞에 당도하리라.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외관만큼 내부 역시 화사하면서도 정갈하다. 오픈 주방으로 위생에 대한 믿음은 물론, 음식을 향한 호기심도 올라간다. 테이블 위 노란 조명은 감성을 자극하며 술맛을 더해 준다. 육전을 비롯해 꼬치전, 동태전, 깻잎전 등 총 아홉 가지 전으로 구성된 푸짐한 모듬전에 짜글이까지 함께하면 완벽한 술상 겸 밥상 완성! 맛있는 한 상 차림으로 배도 채우고 마음도 채워 보는 건 어떨까.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반월6길 11 문의 l 0507-1386-9079가정집 집밥처럼 든든한 한 끼, 월드컵설렁탕식당은 식당인데, 마치 엄마가 해 주는 집밥처럼 푸근한 맛을 내는 곳이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깊은 맛에 빠져드는 곳. 월드컵설렁탕이 바로 그런 곳이다. 실제 가정집을 개조해 더 정겹다. 상호에 내세운 설렁탕도 맛있지만, 엄마 손맛 가득한 집밥을 원한다면 김치찌개 아니, 묵은지돼지찌개가 제격이다. 별다른 재료 없이 숭덩숭덩 썬 큼직한 돼지고기에 푹 익은 묵은지로만 맛을 냈는데, 숟가락이 바빠진다. 개운하면서도 진한 국물에 밥 한 그릇 뚝딱하면 어느새 마음에도 온기가 돈다. 배추김치, 깍두기, 갓김치도 훌륭하지만, 따끈한 밥에 꼴뚜기젓을 올려 한입 먹으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번진다. 담백한 게 당긴다면 설렁탕이나 갈비탕, 도가니탕을 먹어 보자. 뽀얀 국물의 설렁탕을 한 술 떠 김치를 올려 먹으면 모두 아는 그 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통째로 들어간 묵은지 위에 두툼한 고등어가 올라간 점심 특선 묵은지고등어도 입맛을 돋운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정암길 12 문의 l 063-211-8336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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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전주
기획특집 - 활짝, 전주의 가을맞이
만성지구 현장민원실에서 빠르고 편하게 민원 처리 하세요
생활권에 딱 맞는 행정 서비스로 주민 불편 해소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전주지방법원, 전주지방검찰청 등이 들어선 전주시 만성지구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주시 북부권종합개발계획에 맞춰 전북혁신도시와의 상승효과를 노리고 조성되었다. 따라서 주민 대부분이 혁신동과 같은 생활권으로 살아가고 있다. 기지제 횡단 산책로가 건설된 이후로는 도보 접근성까지 좋아지고, 통학이나 통근도 쉬워지면서 이전에도 가깝던 두 지역은 따로 떨어뜨리기 어려울 정도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그러나 얄궂게도 행정구역만은 주민 생활과 동떨어져 있었다. 행정구역상 만성지구는 여의동에 속하기 때문에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멀리 여의동주민센터로 찾아가는 불편을 겪어야 했던 것. 예로 만성동 제일풍경채아파트에서 혁신동주민센터까지는 2.1km의 거리로 차로는 5분, 도보로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하지만 여의동주민센터로 가는 경우 거리가 4.8km로 늘어나며, 큰길을 따라 차를 타고 10분 이상 가야 도착한다. 만성지구의 행정구역은 지난 2017년 효자동 인구 과밀화와 혁신도시 행정구역 이원화에 따라 효자4동을 효자4·5동으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혁신동이 신설되면서 만성지구는 혁신동과 분리되어 여의동 관할로 남겨진 것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분리에 힘들어한 주민들은 그간 만성동 행정동 신설 또는 혁신동 편입을 전주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전주시는 이러한 불편을 타파하고 만성지구 주민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빠르게 절차를 진행해 왔고, 전주지방법원 옆 대한법률구조공단 건물 1층에 ‘만성지구 현장민원실’을 마련했다. 8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이곳에서는 전입신고, 주민등록·인감 등 제 증명 발급이나 사회복지에 관한 사무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인감 신규·변경 신고의 경우 여의동주민센터에서만 처리해야 한다. 현장민원실의 설치로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만성지구 에코르 2차 830세대 2,355명의 입주민은 전입신고 등의 민원 업무를 집 가까운 곳에서 편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주민자치 프로그램 이용, 통장 업무, 경로당 이용, 학군 등 생활과 행정이 달라서 발생하는 다른 불편도 개선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주민의 실제 생활에 맞도록 만성지구를 혁신동으로 바꿔 근본적인 행정구역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내년 4월 혁신동주민센터 신청사 개관에 맞춰 만성지구를 혁신동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계획. 이번에 설치한 현장민원실은 행정구역 조정 이전까지 계속 운영된다. 비효율적인 행정을 개선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갈 전주시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주소 | 전주시 덕진구 만성중앙로 54-30, 107호문의 | 만성지구 현장민원실(063-279-7420~7422)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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