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에 해당하는 글 303건
경제 특집
드론과 함께 뜨는 전주
드론이 처음이라면 윙윙스테이션에 가자
상상만 했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곳하늘을 마음껏 누비는 드론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전주첨단벤처단지 내 본부동에 자리한 ‘윙윙스테이션’은 국내 유일의 드론제작소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드론 시제품을 배우고 제작해 볼 수 있다. 드론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실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지난 9월 문을 연 이후 이곳에는 드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체험에 참여 중이다. 본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참가자들의 교육이 진행되는 교육실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전문가의 안내로 드론을 제작해 보고, 영상 촬영과 편집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또, 드론 사용에 있어 꼭 필요한 드론 자격증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바로 옆 장비실은 ‘윙윙스테이션’의 핵심 공간이다. 이곳에는 드론 제작에 필수적인 첨단 장비들이 즐비해 있다. 드론을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드론키트를 비롯해 3차원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 내는 3D프린터와 스캐너, 3D 펜 등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문 장비들이다. 컴퓨터실에 마련된 12대의 컴퓨터는 제품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추고 있어 드론 촬영 후 영상 편집까지 전문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상담실, 회의실, 휴게실을 갖추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야말로 드론 창작자(메이커)를 위한 최고의 공간인 셈이다.드론과 친해지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이곳에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드론을 알아갈 수 있다. 먼저 ‘초등학생 메이커 체험활동’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하늘로 띄울 수 있는 소중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드론 제작 키트를 활용해 뚝딱 드론을 만들고, 3D펜을 사용해 열기구 조명 등 다양한 제품도 직접 제작해 본다. 직접 드론을 만들고 조종해 보니 드론에 관한 관심과 흥미도 배가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드론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며 꿈을 키워 나간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드론에 대한 이해부터 드론안전교육, 드론키트 조립과 비행 실습 교육, 드론 항공촬영 교육, 드론 영상 편집 및 모바일 영상 편집까지 드론에 대해 폭넓게 배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사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드론을 만들다 보면, 생소했던 드론과 친구가 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향후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 드론 창작자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우수 창작자를 발굴한 후 첨단 드론 장비를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전주시와 함께 드론 산업의 뿌리가 될 창업기업도 육성하며, 드론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조성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승희 주임 매니저는 “윙윙스테이션에서 드론 창작자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가 및 기업과 매칭해 전문적인 아이디어 실현을 도울 것”이라며 “국내 드론 문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전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드론 제작의 꿈을 이어 가고 있는 창작자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국내에 딱 하나밖에 없는 드론제작소 ‘윙윙스테이션’. 전주시와 윙윙스테이션이 윙윙 드론 날개를 활짝 펴고 지역 드론산업의 힘찬 비상을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 전주드론제작소 윙윙스테이션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유상로 67, 전주첨단벤처단지문의 l 063-219-0409 드론이란 무엇일까요? 드론은 조종사 없이 무선전파의 유도로 비행하는 무인 항공기입니다. 드론(drone)이란 이름은 수컷 꿀벌이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 소리에서 착안해 붙여졌지요. 원래는 군사용으로 만들어졌지만 근래에는 영상 촬영을 비롯해 농약 살포, 물품 운송, 산불 진압 등 산업 분야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어요. 최근에는 개인의 취미 활동용으로도 개발되어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2022.11.23
#드론
#윙윙스테이션
#전주드론제작소
드론산업 창업자들의 꿈의 공간,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드론산업의 주춧돌,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드론축구 종주 도시인 전주시가 드론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가 있다.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내 혁신창업허브에 둥지를 튼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는 젊은 인재와 기업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언제라도 제품화시킬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비행 중인 드론의 위치, 속도 등을 기록하는 실내 구동 시뮬레이터, 드론의 주요 부품과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3D프린터, 전자설계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사전비행 안전성 평가 및 구조 안정성 평가 장비 등 다른 곳에선 쉽게 보기 힘든 첨단 드론 장비들을 갖추고 있어 아이디어 개발과 제작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민과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센터 보유 장비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입주 사무실을 비롯해 초기 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니 말 그대로 드론 창업자와 초창기 기업을 위한 꿈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1층 로비에는 드론 시뮬레이터도 자리하고 있다. 5명이 한 팀을 이뤄 상대 팀 골대에 드론볼을 통과시켜 득점을 얻는 드론 축구를 시뮬레이터로 체험해볼 수 있는 상설 시설이다. 입주기업 관계자부터 방문객까지 누구든 사전에 신청만 하면 잠시 머리를 식히며 드론 축구를 체험해볼 수 있다.‘드론’을 만나 훨훨 날고 있는 입주 기업들현재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에는 초소형 드론 개발 기업부터 드론 전문 교육 업체까지 12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드론’이란 공통분모로 만난 기업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때로는 제품의 경쟁력을 겨루기도 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먼저, 농업용, 호신용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드론을 개발하는 (주)우리아이오는 세계 최초로 지뢰 탐지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주)비아는 ‘AI 드론 데이터 공유플랫폼’을 개발해 실제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입주 기업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목을 받았다. 드론축구 관련 물품을 제조하는 기업들도 여럿 있다.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개발한 드론볼을 수출하는 ㈜티엔티, 골대와 축구장을 만드는 디클래스,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드론축구 경기시스템을 개발한 티마텍(주)이 그 주인공. 또한, 방제 드론을 개발한 ㈜맨든, 교육용 드론을 개발한 ㈜바이로봇, 드론프레임을 개발한 ㈜드론프릭, 항공우주 엔지니어링을 개발한 ㈜에이엔에이치시스템즈, 연료전지 스택 파워팩을 개발한 테라릭스㈜, 드론 부품을 개발한 드론테크, 비행 통신시스템을 연구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입주해 있다. 드론으로 하나 되고, 드론으로 발전하는 12개의 입주기업,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 드론산업의 주역을 꿈꾸는 이들의 날개가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에서 더 큰 원동력을 얻게 되리라 기대한다.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주소 | 전주시 덕진구 유상로 67 전주첨단벤처단지 전주혁신창업허브 1층, 5층문의 | 063-219-0300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기획 특집
구석구석 숨은 즐거움 찾기
제2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함께 잘사는 전주의 꿈을 나누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는 함께 잘사는 전주의 꿈(Dream)을 주제로 지역 상권에 소비 활력을 불어넣고자 열리는 축제이다.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지역공동체, 문화예술인 등과 함께 상권 특색에 맞는 소비촉진 행사와 문화예술 공연,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를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은 생기를 되찾고,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평소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즐거움과 혜택을 누리게 하자는 취지다.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를 위해 기존에 참여했던 일부 골목들과 처음 참여하는 신규 상권까지 합심하여 경제 한파를 뜨겁게 날려 버릴 준비에 한창이다. 중앙동, 평화동, 송천동, 혁신동 일대 총 6개의 골목마다 특색 있는 이벤트와 행사로 시민들의 취향을 촘촘히 저격할 예정이라고 하니, 각양각색 매력이 가득한 ‘제2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에서 야무지게 소비하고 신나게 즐기며 지역경제도 살리고 연말연시 분위기도 살려 보자! 혁신·송천·평화동이 들썩들썩, 축제 장터가 열린다 맛집들이 즐비한 혁신동, 송천동, 평화동이 축제 거리로 변신한다. 지난해 ‘시계탑 첫눈 오는 날 만나자’, ‘기지제 노을 음악회’를 주제로 큰 인기를 끌었던 혁신동 골목상권 드림축제가 올해도 찾아온다.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혁신동 시계탑 인근 광장과 골목에서는 12월 1일 목요일 하루 동안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협약을 통해 발행한 할인권을 ‘득템’해 오공로와 기지로에 자리한 인기 만점 가게들을 야무지게 이용해 보자. 기지제 수변공원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다채로운 공연이 행사 기간 내내 열리고, 주민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행사도 펼쳐진다. 게다가 경품권 추첨까지 열리니, 그야말로 종합 선물세트를 준비해 혁신동 주민들을 초대하는 것. 12월 10일 토요일 단 하루,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든 퍼포먼스 관람과 경품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먹자골목이 자리한 평화2동 맏내2~3길 인근, 송천2동 주민센터 인근에서도 각각 12월 3일 토요일과 10일 토요일, 축제 구역 내의 식당과 상점을 이용할 시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 외에도 사진 전시, 장기자랑,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곳곳에 소소한 재미들이 숨겨져 있으니 작은 골목들까지 놓치지 말고 둘러볼 것. 객리단길과 공구거리가 축제 골목으로 변신한다 골목마다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고 특색이 있는 구도심. 올겨울에도 중앙동 골목마다 특색 있는 장터가 열린다. 가장 먼저 살펴볼 골목은 열정으로 들썩이는 젊음의 거리, 중앙동 객리단길이다. 12월 10일 토요일, 다가동 전주객사1~3길(일명 객리단길)에 청년 플리마켓, 숲속 공연, 문화체험 프로그램, 플레이존 등 풍성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차려진다. 언제 가든 북적북적 떠들썩한 객리단길에 반짝이는 알전구를 장식한 이동 매대까지 들어서니 벌써 크리스마스가 온 것처럼 마음이 들뜬다. 바로 옆 중앙동 공구거리도 축제 골목으로 변신한다. 12월 9일 금요일, 공구 관련 행사와 공구 수리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고쳐야 할 공구가 있다면 무상수리 이벤트를,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신제품 할인 행사를 놓치지 말자. 공구를 잘 모르는 사람은 체험 부스를 찾아봐도 괜찮겠다. 12월의 시작과 함께 전주 곳곳에서 이어지는 ‘제2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연말연시 가족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있다면 경제 한파를 이겨내고 있는 우리 상인들을 응원하러 ‘제2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에 방문해 보자. 제2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일시 | 12. 1.(목)~12. 10.(토) 문의 | 전주시 민생경제과(063-281-2397) *상기 일정과 프로그램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22.11.22
#골목상권
#드림축제
#플리마켓
#객리단길
#공구거리
전주 대변혁,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인터뷰
“전주 대변혁으로 전주의 미래를 바꾸겠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되었는데요, 간단한 소회를 말씀해 주세요.기본적으로는 우리 전주가 거시적인 변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100일이라는 기간은 기존의 벽을 허물고 바닥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큰 변화를 위해서는 준비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전주의 미래를 보고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보다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최소 일 년은 준비를 해야 어떤 틀이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전주를 전라도의 수도로 만들기 위해 가장 중점에 두고 계신 것은 무엇가요?우리는 지금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경제가 강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죠. 그 의미는 문화가 됐든, 전통이 됐든 경제력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민간이 자발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게 해 주어야 되는데, 그걸 가로막고 있는 규제가 전주에는 너무 많아요. 국가가 법으로 허용한 수준까지는 우리 전주도 규제를 풀어서 민간이 스스로 투자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게 무척 중요합니다. 민간이 투자하겠다는데 행정이 막을 이유가 전혀 없는 거죠.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확보가 시급한데요, 전주형 일자리에 대한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2023년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상생형의 전주형 일자리가 지정될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탄소소재, 중간재, 완제품 생산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여 탄소산업 중심의 전주형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금융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국민연금공단 운영자산 수탁기관 선정 시, 지역 내 지사를 두는 조건을 명문화하는 등 수탁기관 추가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문화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도 노고를 마다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전주가 가진 많은 문화 인프라와 관광산업을 연계해서 문화도 경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나갈 생각입니다.대한방직 부지, 종합경기장 개발은 전주 경제 대변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요?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숙원하던 전주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대한 물꼬를 텄다는 것이 큰 성과가 아닐까 합니다.먼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야구장 철거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어요.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위해서는 (주)자광 회장과의 공개적 만남을 통해 긍정적인 협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옛 대한방직 부지에 있는 석면 건물 철거에 대해서는 별도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에요.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전주종합경기장 내 야구장 역시, 2023년 상반기에 철거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그곳에 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체험전시관이 신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왕의궁원 프로젝트’가 눈에 띄는데요,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에 나오는 말처럼,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도시도 그래요. 역사와 철학, 정신이 올곧게 서 있는 도시는 결코 쓰러지지 않아요.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전주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서 지역산업과 연계하는 사업입니다. 곳곳에 산재해 있는 자산을 관광자원화하고 산업화해서 돈을 만들어 내는 쪽으로 가야 돼요. 그동안 전주는 못 지킨 게 많아요. 한지는 원주에, 단오제는 강릉에 뺏긴 거나 진배없어요. 원래 우리 전주 것인데 말이죠. 물론 소리하고 서예는 제대로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서둘러서 우리가 지켜야 할 상징들을 지켜 나가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돼요. 그게 아닌 부분은 과감히 바꿔 나가는 일이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젊은 청년들이 전주를 떠나지 않고 살 수 있지 않겠어요? 전주가 지켜 가야 할 전주정신은 무엇인가요?우리 전주나 전북을 보면, 동학농민혁명이 굉장히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은 농민자치 실현은 물론 인간의 존엄과 민주화의 시작을 민초들이 앞장서서 실현하려 했다는 것만으로도 전북의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갈 충분한 가치가 있어요.실제로 동학농민혁명은 우리의 반만년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가장 넓은 지역에서, 가장 많은 피를 흘린 민중항쟁이었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반봉건 민주주의 운동이었고, 근대적 개혁운동이었으며, 최초의 반외세 민족주의 운동이기도 했습니다. 즉 자주와 평등에 기초한 아래로부터의 혁명인 동학농민혁명은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뿌리인 셈이죠. 바로 그 정신을 전주의 미래 정신으로 만들어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걸 통해서 전주에, 더 나아가서는 전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 ‘혁신’과 ‘창조’를 강조하시는데요, 지금 전주에 ‘혁신’과 ‘창조’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창조’나 ‘혁신’이라는 단어를 사람들은 참 많이 씁니다. 물론 사전적인 의미나 다른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창조는 곧 혁신’입니다. 창조와 혁신이 같다는 뜻이죠. 창조는 혼돈의 우주에 질서를 부여한 것입니다. 없던 걸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질서 속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는 것이 창조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죠. 혁신의 기본적인 뜻은 꼭 필요한 것을 지키고,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뭘 지켜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없이 무작정 바꾸면 되는 줄 알아요. 혁신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예요. 지켜야 할 것을 먼저 알고 나머지를 바꾸는 게 혁신이고,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것이 창조예요. 그런 맥락에서 창조와 혁신은 같은 의미이지만, 전주라는 관점에서 보면 창조보다는 혁신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도시예요. 역사, 문화, 예술, 종교에 이르기까지 가진 자산이 많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지킬 것은 지키되, 새롭게 발전시켜 가야 할 부분이 많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큰 변화는 모든 사람이 자기가 가진 걸 조금이라도 내놓으려는 자세에서 시작한다고 봅니다. 기초생활보호대상자가 한 달에 천 원씩 모아서 연말에 12,000원 기부하는 걸 저는 가장 아름다운 기부로 생각해요. 왜인지 아십니까?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진 것 중에서 양보해야 할 최고의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세를 가지고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면, 굉장히 빠른 변화의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2.10.24
#민선8기
#우범기시장
#전주시장
#왕의궁원
#대한방직
#종합경기장
기틀을 세우다
국가 예산 광폭 행보, 광역도시 완성 큰 그림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남다른 ‘보폭’에 주목! 희망과 기회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민선 8기 전주시의 달음박질이 시작됐다. 민선 8기 전주시는 남다른 보폭으로 국가 예산 확보 경주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지난 9월 22일, 최상대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제2차관 등 고위 간부들이 전주를 찾아 우범기 시장을 만났다. 우리나라 경제정책, 예산, 세제 등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인 기재부의 예산 핵심 라인이 직접 지방자치단체를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 방문에 분주한 가운데 이번 기재부 간부들의 전주 방문은 기재부 출신 우범기 시장의 영향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우범기 시장은 기재부 간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육상경기장 건립,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등 향후 국회 단계에서 반드시 반영해야 할 전주시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반영을 논의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의 단단한 공조 체계를 마련했다. 우범기 시장은 당선 후 전주시의 발전을 위해 진영과 이념을 뛰어넘는 협력을 도모하고자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과 뜻을 나눴고, 8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 지역위원회, 9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지역위원회와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당정협의회는 시정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국가 예산 확보와 도비 지원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든든한 국가 예산 확보와 정치권과 원활한 정책 공조로 전주-완주 광역도시 생활권 조성,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기린대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크고 작은 현안 해결이 눈앞에 다가온 듯하다.대변혁을 주도할 전문가 집단이 온다 미래 천년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기 위해서는 전주의 대변혁을 주도해 나갈 인재들을 모으는 것이 더없이 중요할 터. 민선 8기 전주시는 10월 중 첫 번째 조직 개편을 통해 대규모 개발사업과 재개발 및 재건축 업무를 전담하는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시장 직속 기구로 설치한다.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통해 속도감 있는 정책 실현과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역 발전을 이끌 중·장기 계획과 주요 정책을 수립하는 ‘전주시정연구원’도 내년 상반기 안에 설립한다. 전주시의 싱크탱크가 될 전주시정연구원은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적절성에 대한 분석 등을 맡는다. 시는 최근 연구소 설립과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며 본격적인 시정연구소 설립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에 나섰다. 정책 효과를 높이고,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려 전주 대변혁을 주도할 전주시정연구원의 행보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광역도시로 나아갈 더 큰 그림 그린다 전주가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주-완주 통합이 필수적이다. 전주-완주 통합은 두 시·군의 발전은 물론 전라북도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기 때문. 민선 8기 전주시는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니라 행정과 지역경제가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주시는 ‘전주-완주 통합 효과 및 실효성 분석 용역’을 비롯해 경제, 관광, 교통, 문화 등 분야별로 상생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자생 단체를 중심으로 민간이 각자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 중이다.신규사업, 도시 성장과 시민 만족 다 잡는다낮은 곳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맹목적으로 발전만을 추구하면 성장의 높이만큼 그늘이 드리우기 마련. 민선 8기 전주시는 도시 발전에 속도를 내면서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촘촘히 살펴 갈 예정이다. 먼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상생형 전주 일자리 지정을 기반으로 탄소 산업, 기업, 금융 등 분야별로 ‘전주형 일자리’를 만드는 한편, 다양한 투자와 지원으로 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인다. 시민들의 ‘즐거운 삶’을 위해 놀이공원, 생활인 야구장도 차례로 조성한다. 장애인복지회관과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건립,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대,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설치 등‘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시 시스템 구축도 빼놓지 않는다.
전주의 가을 축제
맛에 미치고 멋에 미치는 축제가 온다
앎을 통한 삶의 발견, 전주독서대전멀리 가지 않고도 견문을 넓히는 책 여행으로 안내한다. 낱낱의 페이지를 넘기며 전 세계를 탐험하고, 앎을 통해 새로운 삶을 경험하니, 세계 여행 못지않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책 여행에 함께하고 싶은 시민들은 망설일 것 없이 전주독서대전으로 모이면 된다.올해 전주독서대전은 ‘책 여행, 발견하는 기쁨’이라는 주제로 9월 30일에서 10월 2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는 개막 선언과 전주시민이 뽑은 올해의 책 가 소리극으로 올려진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강연과 공연, 토론과 전시, 체험, 북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골고루 펼쳐지며,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작가들을 눈앞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린다. 더욱이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축제성을 완전히 회복해 참여자 모두가 같은 공간에서 책 여행의 기쁨을 공유하고, 전주시 출판사와 서점, 도서관, 독서동아리 등 책 생태계가 함께 손잡고 독서문화축제의 다양성을 실현한다.기간 | 9. 30.(금)~10. 2.(일) 장소 | 전주한벽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일원다채로운 맛의 향연, 전주비빔밥축제맛의 고장 전주에선 음식도 축제가 된다. 이름 앞에 ‘전주’가 붙은 음식치고 이름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을 딱 하나만 꼽자면 단연 비빔밥이 아닐까? 갓 지은 쌀밥 위에 갖은 야채와 볶은 고기를 동그랗게 두른 뒤 쓱쓱 비벼 한 술 떠서 입에 넣으면, 각각의 식재료들이 입 안에서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맛의 향연을 벌인다. 비빔밥을 화합의 음식이라 일컫는 이유이다. 그러니 비빔밥은 그 자체로 축제의 음식이 아닐까?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맛축제 ‘2022 전주비빔밥축제’가 전주한옥마을 향교길 일대에 터를 잡고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는 무엇보다 ‘다채로움’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열어 맛의 고장의 정체성을 다진다. 축제를 여는 ‘개맛식’ 프로그램에선 전주만의 ‘비빔김밥’ 경연대회로 흥을 돋우며, 퓨전국악무대와 B-boy 공연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꾀한다. 이 밖에도 전주의 음식 명인들과 젊은 셰프들의 손맛으로 완성한 이색적인 비빔음식을 공연과 파티, 전시, 체험 등 갖가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 간다.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맛깔나게 차려낸 맛의 축제, 한입 맛보면 실망할 일 없을 테다.기간 | 10. 6.(목)~10. 10.(월) 장소 | 전주한옥마을 향교길 일대한바탕 젊은 국악 대잔치,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전주가 조선팝 페스티벌 가을 주간 무대로 한바탕 잔치를 벌인다. ‘2022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은 10월 7일과 8일, 그리고 14일과 15일, 총 4차례에 걸쳐 경기전 광장에서 진행된다.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연주, 퍼포먼스를 접목시킨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흥을 깨운다.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던 지난해와 달리, 뮤지션과 관객이 생생하게 호흡하는 축제를 꾸린다. 지난해 인기 팀인 ‘타악&티안’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연희별곡’, ‘Eidos’, ‘이희정밴드’까지 총 열두 팀이 풍성하게 채우는 무대가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기다리고 있다. 전통과 현대, 국악과 세계 음악이 자유자재로 몸을 섞으며 한국인의 정서를 유혹하는 조선팝 페스티벌. 색다른 소리와 몸짓으로 온 전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날이 곧 돌아온다. 기간 | 10. 7.(금)~8.(토), 10. 14.(금)~15.(토)장소 | 경기전 광장옛 선조들의 문화를 만나다, 한옥마을 절기 축제찬 이슬과 첫서리가 연이어 내리는 가을의 끝자락,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한옥마을 절기 축제에 함께해보길 권한다. 절기 축제란, 계절의 흐름에 따라 알맞은 풍습을 행하고 풍류를 즐기던 옛 선조들의 문화를 잇는 행사로, 최명희문학관과 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과 전주전통술박물관이 함께 한다.올가을 한옥마을 절기 축제는 10월 21일과 22일에 열리며, 한옥마을 골목골목에 자리한 문화시설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와 체험, 그리고 공연으로 가을날에 풍요를 더하며 전주시민들과 전주를 찾은 여행객들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 공연은 길놀이 공연을 비롯해 판소리, 전기수와 소리꾼 공연, 판굿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옛 선비들이 즐기던 흥겨운 풍류인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도 재현된다. 체험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부채 만들기와 종이꽃 만들기, 향낭 만들기, 절기 주 빚기, 주안상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 고유의 전통을 누리며 가을의 끝을 멋스럽게 매듭지어 보자.기간 | 10. 21.(금)~ 22.(토)장소 |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클래식에 물든 가을,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어느덧 6회째를 맞이한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가 올해는 처음으로 가을에도 찾아온다. 서울대학교 기악과 교수이자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을 빛낸 7인의 음악가로 선정된 바 있는 최은식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이 함께 만드는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 가을 연주회는 ‘Appassionato(열정적인)’라는 주제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세계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K-클래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8일에는 세계평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음악평론가 장일범 씨의 진행으로 42명의 연주자와 전주비빔밥축제가 함께하는 야외 음악회도 만날 수 있다. 유럽의 어느 숲속 궁전처럼 아름다운 세계평화의전당에서 깊어가는 가을날을 서정적인 클래식 선율로 물들여 보자.기간 | 10. 6.(목)~10. 8.(토) 장소 | 세계평화의전당무형문화로 보고, 듣고, 즐기자!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전주에서 대한민국 무형유산 종합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이 바로 그것. 올해는 ‘자연과 사람을 잇는 무형문화재’를 주제로 무형문화재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긴다. 무형문화재대전 첫날은 대금산조, 살풀이로 축제의 문을 열고, 각 지역 민요를 소재로 판소리, 별신굿 등이 어우러진 창작 공연, 이수자들의 전통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튿날과 마지막 날에는 명인과 장인들이 함께 하는 토크쇼 ‘마스터스 시리즈’가 열린다. 선자장, 소목장에게 직접 공예를 배워보는 ‘나도 명장’ 체험과 전통기술(공예)분야 보유자, 전승교육사의 작품 92종 243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보유자 작품전’ 놓치지 말 것.기간 | 9. 30.(금)~10. 2.(일) 장소 | 국립무형유산원
2022.09.22
#전주축제
#전주가을축제
#비빔밥축제
#독서대전
#조선팝페스티벌
#비바체실내악축제
#한옥마을절기축제
#대한민국무형유산대전
활짝, 전주의 가을맞이
열정이 모여 가을 축제의 문을 연다
소리 예술제를 즐겨 보자, 전주세계소리축제스무 해가 넘는 세월 동안 해마다 가을이면 전주를 세계의 소리로 물들이는 전주세계소리축제. 명실상부한 소리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일등 공신,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스물한 살을 맞은 올해 역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로 9월 16일부터 열흘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올해 소리축제는 ‘더늠(20th+1)’을 주제로 예술가, 예술의 본질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다. ‘더늠’은 소리꾼이 새로 짜 넣은 소리 대목을 뜻하는 판소리 용어로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예술제로서의 본질을 고민하겠다는 축제의 의미를 담았다. 축제는 일곱 개 섹션, 총 76회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개막공연 가 축제의 서막을 연다. 판소리 100년의 역사를 고음반에서 디지털까지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통시적으로 고찰한다. 근현대 판소리의 변화를 한눈에 감상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스타 소리꾼 방수미, 박애리, 정상희가 함께 꾸미는 ‘심청 패러독스’와 왕기석 명창의 ‘미산제 수궁가’, 유태평양의 ‘박초월제 흥보가’를 중심으로 한 메인 프로그램 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실내공연 중심의 단조로움을 줄이기 위해 지역 명소와 결합한 색다른 공연도 열린다. 치명자산성지 세계평화의전당,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연화루, 부안 채석강 등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공연을 즐겨 보라. 가족뮤지컬 ‘알피(ALPI)’, 어린이 국악극 , 전북어린이대음악제, 메타버스를 활용한 ‘어린이 그림 공모’ 등 가족 관객을 위한 공연과 체험도 놓치지 말 것. 과감한 시도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감성 충만한 가을을 누려 보자.일시 | 9. 16.(금)~9. 25.(일)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세계평화의전당, 덕진공원 등문의 |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063-232-8398)별빛 아래 치유의 밤을 누리자, 전주문화재야행문화재를 가장 잘 활용한 전국 대표 축제로 손꼽히는 전주문화재야행.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전주문화재야행이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전주 한옥마을의 가을밤을 빛과 소리로 물들일 예정이다. ‘치유의 경기전을 거닐다’를 표제로 열리는 이번 전주문화재야행은 명상, 국악, 차회, 움직임, 휴식 등 다섯 개 프로그램이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문화재야행의 최고 흥행 프로그램인 ‘경기전 좀비실록’은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니 참고할 것. ‘사관에게 듣는 실록의 진실’이 전하는 조선왕조실록의 숨겨진 이야기도 흥미롭다. 전주의 구전 설화와 역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전주 사람 전주 이야기’는 전주 시민의 자긍심을 심어 주리라. 민속놀이와 오락을 접목한 ‘경기전 진검승부터’와 ‘조선 보드게임 겨룸터’, ‘문화재 신분 상승 게임’ 등도 재미를 더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안겨 줄 온라인 이벤트 프로그램도 놓치면 서운하다. 전주의 ‘찐’ 맛집을 공유하는 ‘당신의 전주 맛집을 삽니다’, 전주에서 찍은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는 ‘당신의 추억을 삽니다’가 그것. 전주 명소 20곳을 자유롭게 여행하고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전주 야행 VR(가상현실) 투어 이벤트’와 전주문화재야행 최신 정보가 담긴 퀴즈 게임을 풀고 인증하는 ‘문화재 카카오톡 대국민 O,X퀴즈 이벤트’에 참여해 상품도 챙기자. 깊어 가는 가을, 전주문화재야행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보자.일시 | 9. 23.(금)~9. 24.(토) 장소 | 경기전, 전주 한옥마을 일대문의 | 전주문화재야행 추진단(063-232-9937)국악의 최고 등용문을 만나 보자,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우리 소리를 아끼는 사람들의 노력 덕에 명실상부 국내 최고 명인·명창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올해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대사습청* 일원에서 열린다.제48회째를 맞이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판소리 명창을 비롯해 무용 명인, 농악, 기악, 무용, 민요 등 총 1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부터 고법 일반부를 신설해 고법의 대중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고법은 판소리에서 북을 치는 방법을 말한다. 판소리에서 북 장단을 짚어 주는 고수는 소리꾼 못지않게 중요한데, 소리꾼의 흥을 돋워 소리를 빛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예부터 ‘1 고수 2 명창’ 즉, 좋은 고수를 만나야 명창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국악 꿈나무들의 무대인 제40회 학생전국대회도 열린다. 학생전국대회는 판소리를 비롯해 농악, 기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등 10개 부분으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축하 공연으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먼저 지난 8월 23일과 24일에는 외국인 전공자와 젊은 장원자, 국악계 명인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서 9월 3일에는 창작 공연이 열리고, 9월 4일에는 원로급 명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과연 올해는 누가 대한민국 국악 최고의 등용문에 오르게 될까? 제48회 전국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그 결과를 확인해 보자. 일시 | 8. 21.(일)~9. 5.(월) 장소 | 전주대사습청, 국립무형문화유산원 등 문의 | 전주대사습청(063-288-0771)
2022.08.24
#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문화재야행
#전주대사습놀이
여름특집 l 여름, 전주의 빛깔
전주의 빛깔, 올여름 본색을 뽐내다
여름은 세상의 풍경이 채도를 높이는 계절입니다. 높다랗게 뜬 태양빛 아래, 전주는 본연의 색깔을 뽐내며 총천연색 여름을 선사합니다. 전주의 여름을 다채롭게 채색하는 네 가지 빛깔 중 첫째는 ‘태조파랑’입니다. 어느 계절보다도 선명한 파란빛을 띠는 물빛을 따라, 발걸음 가벼이 호숫가 산책부터 굽이굽이 강변 드라이브까지 물맞이를 떠나 보아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지도도 잊지 마세요. 둘째는 ‘한지백색’입니다. 손을 만난 하얀 종이의 무궁무진한 변신! 한지 만들기와 부채 공예를 비롯한 각양각색 전통 체험으로 부지런히 손품을 판 뒤, 뽀얀 국수 한 그릇으로 배를 두둑이 채운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먼 길 떠나지 않고도 세상을 체험하는 방법으로 독서만 한 것이 또 있나요? 분야별 책 전문가들이 고른 ‘휴가철에 읽기 좋은 도서’를 소개합니다. 셋째는 ‘전주초록’입니다. 초록은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온전한 쉼이 필요한 날, 여름에도 슬렁슬렁 걷기 좋은 전주 곳곳의 숲길로 안내합니다.넷째는 ‘향교노랑’입니다. 하늘에는 휘영청 밝은 달이 뜨고, 땅에는 은은한 조명이 수놓인 밤거리에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밤이 깊도록 여름 축제와 운동경기를 즐기는 시민들의 눈빛이 별빛 못지않게 반짝이네요. 낮보다 환한 전주의 밤으로 초대합니다.네 가지 빛깔을 뽐내는 색다른 여름의 향연이 시작되는 전주에서 더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일상생활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충전하세요.
2022.07.25
#전주여름
#빛깔
#호수
#숲
#밤
여름특집 l 여름, 전주의 빛깔-한지백색×손
알고 보면 쓸모 많고 재미있는 전통 체험
놀이로 배우는 역사, 전라감영전라도의 수도 전주의 옛 위용을 몸소 체험하고 싶다면 전라감영을 찾아라. 배우들과 함께하는 역사해설 투어와 전통 놀이는 물론, 신명 나는 창작 국악 공연, 그리고 해설사와 함께하는 달밤 산책을 통해 역사와 한바탕 어울릴 수 있다. 그 시작은 역사해설과 놀이, 게임이 함께하는 ‘호남제일성 전라감영’.토요일 오후 1시, 전라감영은 한낮의 햇볕보다 뜨거운 배우들의 열기로 채워진다. 전라감사로 분한 배우가 전라감영 곳곳을 안내하며 역사적 사건을 실감 나게 재연하는 ‘역사해설 투어’다. 이어서 전통 놀이도 하고 푸짐한 선물까지 받아 가는 ‘전라감사배, 전통 놀이 한판’이 펼쳐진다. 제기차기, 비사치기 등 전통 놀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보자. 흥미진진한 방 탈출 게임도 놓치지 말 것.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할 즈음, 창작 국악 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옛날 전라감사들은 지역 선비들을 초대해 한벽당과 기린봉, 덕진연못 등을 유람하며 공연과 잔치를 베풀었다고 한다. 전라감사의 초대를 받은 선비가 되어 공연을 즐겨 보자. 전라감영 구석구석을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면 매일 저녁 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달밤 산책’에 나서자. 달빛 아래 전라감영을 걸으며 해설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자연스레 위풍당당한 전주의 위상을 느끼게 되리라.주소 |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55 문의 | 063-232-9938정성으로 만드는 한지, 전주천년한지관천년을 간다는 전주 한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전주천년한지관으로 가보라. 과거 ‘한지골’이라 불리던 흑석골에 새로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한지장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해 보자. 1층 전통한지 제조 공간에서 한 장 한 장 결대로 떠내는 전통 방식의 한지 제조 과정도 확인하고, 직접 제조 체험도 해 보며 한지와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 전주 한지가 만들어지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치는데, 한지관에서는 이 중 여섯 개의 단계를 체험할 수 있다. 닥피(닥나무 껍질) 때리기, 흑피 벗기기, 세척, 초지, 건조, 도침이다. 약 한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알짜배기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한지 한 장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손이 필요한지 깨닫는 시간이자, 전주 한지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1층 제조 시설에서 체험을 마친 후, 2층 전시관에서 한지 제조 도구도 보고, 흑석골 사람들이 추억하는 한지 이야기도 확인해 보자. 한지를 만들고, 그때 그 시절 이야기를 보고 느끼다 보면 어느새 가슴 가득 전주 한지에 대한 자부심이 차오르리라.주소 | 전주시 완산구 흑석로 85 문의 | 063-281-1630가족과 즐기는 전통놀이, 우리놀이터 마루달한여름 땡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방치기를 하고 비사치기를 하던 추억을 기억하는가? 부모는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고,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에 눈 뜨는 곳. 바로 한옥마을 내 한옥 숙소를 리모델링한 우리놀이터 마루달이다. 일상에서 누구나 전통 놀이를 만날 수 있는 전통 놀이 문화공간으로 단정한 한옥 마당과 대청마루, 그리고 온돌방이 모두 놀이터다. 현대화한 전통 놀이와 다른 분야와 접목한 융합 놀이를 배우고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대 간 벽도 허물어진다. 놀이를 몰라도 상관없다. ‘놀이 선생님’이 친절하게 알려주고 도와주니 그저 즐기면 그만이다. 제기차기부터 비사치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사방치기 등을 통해 승부를 겨루다 보면 흐르는 땀방울만큼 즐거움도 넘친다.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싶다면 마루와 방에서 게임을 즐겨 보자. ‘왁자지껄마루’라 이름 붙은 대청마루에서 쌍륙, 고누 등 전통 판놀이와 화가투(시조나 노래를 적은 놀이딱지), 산가지(나뭇가지를 건드리지 않고 떼 내어 승부를 겨루는 놀이) 등을 즐겨도 좋고, 놀이방에서 전통 놀이 기반의 현대화 보드게임이나 콩주머니 놀이 등을 즐겨도 좋다. 7월 마지막 주에서 8월 첫째 주에는 놀이도 하고 선물도 받는 우리 놀이 가족 캠프가 열리니 참고하도록.주소 |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39 문의 | 063-281-1544나만의 부채 만들기, 전주부채문화관가만히 있어도 땀방울이 주룩주룩 흐르는 여름. 이때 필요한 게 바로 부채 아니던가. 휴대용 선풍기도 좋지만, 개성 만점 부채를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전주한옥마을 안에 있는 전주부채문화관에서는 체험비 7,000원~10,000원에 직접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힌 나만의 특별한 부채를 만들 수 있다. 작고 귀여운 꼬마부채, 나비 모양의 나비선, 살이 가는 바늘선, 대나무 두 개를 합쳐 만든 쌍죽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접선 등 총 다섯 가지 종류의 부채가 준비돼 있으니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사인펜, 색연필, 크레파스, 매직, 연필, 물감 등 재료도 다양하다. 체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한옥마을 풍경이 그려진 접선과 까치호랑이가 그려진 단선에 색을 입히는 컬러링 작업과 단선 부채에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선면화 작업이 그것이다. 원하는 색을 칠하고, 나만의 개성 가득한 스케치로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부채를 완성해 보자. 부채 만들기에 앞서 조선 시대 임금에게 진상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전주 부채의 역사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 것. 부채 유물 60여 점이 전시된 상설전시실과 전라북도 선자장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는 기획전시실에서 전주 부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주소 |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93 문의 | 063-231-1774
#전주부채문화관
#우리놀이터 마루달
#전통놀이
#전주천년한지관
#전라감영
여름특집 l 여름, 전주의 빛깔-전주초록×숲
자연 속에서 뛰놀자! 숲속 별별 체험들
누구나, 어디서든 숲을 배우자, 사계절 숲해설 체험숲의 싱그러움이 무르익는 계절, 그저 걷기만 해도 좋은 자연에 알찬 이야기가 더해진다면 어떨까. 전주시에서 위탁해 운영 중인 산림복지교육센터 we-숲에는 숲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숲해설가가 있다. 내가 알고 싶은 곳 어디든, 미리 계획을 세워 예약 신청을 한다면 누구나 숲해설을 들으면서 숲을 체험할 수 있다. 숲뿐만 아니라 공원이나 전주를 가로지르는 모든 하천,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 운동장이어도 상관없다. 친구들끼리 모인 작은 단체부터, 유치원과 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단체까지 신청의 폭이 넓은 것도 숲해설 체험의 장점이다. 편백을 만난다면 피톤치드의 효과를 배우고, 개암나무를 만난다면 나무에 얽힌 도깨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 생태 속 다채로운 생물의 이야기를 넘어 자연과 사람 간 소통의 장이 되어 주는 숲해설 체험이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자연의 낭만을 선물할 것이다.문의|산림복지교육센터 WE-숲(063-221-7991)매주 토요일에 만나요, 토요생태교실전주자연생태관 토요생태교실은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자녀들을 위한 맞춤형 생태교육이다. 매달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 참여를 원한다면 전주자연생태관 누리집(ecomuseum.jeonju.go.kr)에서 신청하면 되는데, 매월 마지막 주에 다음 달 참가 신청을 받는다. 주제별 모집 인원은 단 20명. 한창 호기심이 자라나는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니 신청을 서두를 것!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전주천의 역사부터 쉬리와 닥터피쉬, 꼬리명주나비와 같은 작은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 생태교실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볼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다양한 생태 동식물의 관찰부터 소근육의 발달을 돕는 다양한 만들기까지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아이들을 초대한다.주소|전주시 완산구 바람쐬는길 21 문의|전주자연생태관(063-281-5253~5)마음껏 놀 수 있으니까, 맘껏숲·맘껏하우스지루한 여름방학은 가라!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운동장이 되어 줄 덕진공원의 맘껏숲·맘껏하우스를 소개한다. 이곳엔 동화에 나올 듯한 트리하우스를 비롯해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 시설이 가득하며, 유유히 노니는 야생 오리와 친구가 되어 볼 수도 있다. 매월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체험을 마련하는 이곳에선 8월을 맞아 마스크 꾸미기, 여름꽃 만들기와 무더위를 씻어 줄 시원한 물총 놀이도 준비했다. 덥다가 흐렸다가 변덕스러운 날씨에 스트레스를 받는 요즘, 상상 이상의 놀이터 맘껏숲·맘껏하우스에서 아이들의 슬기로운 여름방학을 응원한다.주소|전주시 덕진구 창포길 70문의|맘껏하우스(063-275-2356)
#맘껏숲
#토요생태교실
#전주자연생태관
#WE-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