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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음식
특별한 날, 분위기에 취하고 싶다면 신도심 와인바
제철 요리와 즐기는 와인, 만성지구 시즈너시즈너는 이름 그대로 제철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상시 메뉴도 있지만, 3개월마다 메뉴를 바꿔 주고 있다. 계절별 가장 최상의 재료로 메뉴를 구성하는 것. 신선한 제철 요리와 함께 즐기는 와인은 그 맛이 배가되는 건 당연지사. 와인을 과하게 즐기기보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기에 그만이다. 한 번도 맛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맛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소문난 맛집이기도 하다. 메뉴 구성에서 빼놓지 않는 또 하나는 와인과의 조화. 식사류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 역시 와인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구성해 음식과 와인이 함께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감바스, 크래커, 제철 과일 등이 그것. 와인 한 병은 부담스러운데, 음식만으로 살짝 부족함이 느껴진다면 글라스 와인을 주문해 보자.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마시기 좋은 와인을 글라스로 제공해 깔끔한 마무리를 돕는다.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만성서로 121-18, 2층 전화 l 0507-1318-1178시원한 기지제 뷰 와인바, 혁신도시 와나카멋진 풍광을 보며 마시는 와인 한 잔. 이 얼마나 낭만적인가. 전주혁신도시에 있는 와나카는 이러한 낭만을 실현해 주는 곳이다. 탁 트인 호수 기지제를 바라보는 4층 건물에 자리한 뷰 맛집이기 때문이다. 와나카는 뉴질랜드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가 있는 지역으로, 와인 투어로도 유명하다. 주인장이 호수를 바라보는 와인바와 어울리는 상호를 고민하다 번뜩 떠올라 차용했다고. 호수처럼 넓은 내부를 자랑하는데, 조금 더 가까이에서 기지제를 즐기고 싶다면 창가 쪽 좌식 테이블을 추천한다. 편안하게 다리를 펴고 앉아 마시는 와인은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테다. 매주 금요일에는 관객과 소통하는 재즈 공연도 열린다. 사연과 신청곡도 받으니, 소중한 이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무대 앞 1열에서 관람하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104-6, 4층 전화 l 0507-1395-2425100여 가지 와인을 갖춘 신시가지 블랙 라운지다양한 와인을 맛보고 싶다면 신시가지 파인다이닝 와인하우스 블랙 라운지로 향해 보라. 100가지 이상 와인을 구비해 와린이(와인 입문자)도, 마니아도 모두 만족스러울지니. 와인 맛에 빠져 와인바를 열 만큼 와인에 진심인 대표의 친절한 설명은 덤이다. 1년에 두 번 와인 리스트를 업데이트해 새로운 와인을 만날 수 있는 것도 블랙 라운지를 꼭 찾아야 할 이유다. 다양한 하우스 와인과 샴페인, 스파클링 와인을 가볍게 즐기기도 좋다. 블랙과 레드로 감각적이고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는 커다란 샹들리에가 정점을 찍는다. 특별한 날을 보내기 좋은 곳으로, 실제로 생일이나 기념일을 맞아 찾는 이들이 많다. 분위기에 취해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취기가 오를지도 모른다. 그럴 땐 테라스에 나가 보자. 찬 기운 머금은 겨울바람에 취기는 사라지고, 기분 좋은 상쾌함만 남을 테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홍산1길 10, 4층 전화 l 0507-1412-0969밤이 되면 와인바로 변하는 에코시티 오마드문을 연 지 이제 갓 1년이 조금 지난 에코시티 오마드는 소문난 브런치 카페다. ‘와인바가 아닌 웬 브런치?’라는 섣부른 의문은 잠시 넣어두도록. 이 집은 시간대별로 브런치, 디너, 그리고 와인바로 운영되니 말이다. 유명 브런치 카페인 만큼 맛있는 요리와 와인을 함께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새하얀 외벽과 시원한 통유리로 된 오마드는 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인테리어의 정석을 보여 준다. 철제와 유리, 그리고 나무가 주를 이루는 실용적이고도 간결한 디자인 가구로 꾸며졌다.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저녁 8시부터 와인바로 운영되는데 해물, 크림오일파스타는 물론 신선한 각종 샐러드와 궁합이 잘 맞는 와인이 준비돼 있다. 와인은 오직 병으로만 주문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통유리창 너머 불 밝힌 빌딩 숲 뷰도 색다른 밤을 완성해 주리라.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백석동로 11 전화 l 0507-1312-3038공연이 있는 유럽식 술집, 신시가지 까사 데 알마스페인어로 ‘영혼이 깃든 집’이라는 뜻의 까사 데 알마. 마음과 마음을 나누고, 지친 마음에 위로를 전하는 와인바이다. 주인장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하며 맛본 소박하지만 따듯한 유럽식 가정식을 토대로 꾸려졌다. 메뉴 구성에만 일 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그 맛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리라. 여기에 잔잔한 재즈 선율이 더해지며 흡사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안겨 준다. 실내 가운데 커다란 ㄷ자형 테이블도 이 집만의 특징.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가장 따스한 온도를 느낄 수 있는 바 형태의 테이블은 혼술족에게도 인기다. 4인석과 10인석도 자리해 오붓한 단체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공연이 열리는 날이면 10인석 공간은 작은 무대로 변신한다. 이 무대에서 세계적인 재즈 음악가부터 하림, BMK 등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홍산남로 83-21, 1층 전화 l 0507-1332-6634
2022.12.21
#와인
#와인바
#분위기좋은식당
#연말연시
기업이 뛴다
전주에서 K-뷰티를 외치다
휴먼피아코스텍(주)
화장품 산업 불모지에서 싹 틔운 ‘K-뷰티’지난 2009년 휴먼피아코스텍(주)은 전주에 ‘K-뷰티’ 산업을 위한 첫 씨앗을 심었다. 화장품 제조산업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전주 팔복동 산업단지에 둥지를 틀며 ‘K-뷰티’를 향한 과감한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초기 휴먼피아코스텍(주)은 마스크팩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계 설비를 구축해 생산 활동을 시작했다. 이곳의 대표 상품인 마스크팩을 시작으로 세럼과 수분크림 등의 기초화장품군 및 바디․헤어제품 등까지 생산하며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해 나갔다. 척박한 환경이었지만 남다른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연구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마침내 ‘K-뷰티’의 싹을 틔우는 데 성공했다.특히 휴먼피아코스텍(주)은 자연을 담은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며 뷰티 시장에서 단단히 뿌리내렸다. 우도 땅콩을 활용한 마스크팩, 복분자 씨앗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 인삼꽃 추출물을 활용한 수분크림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전주 5대 농산물 중 하나인 미나리를 활용, 고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주미나리는 전국 생산율의 30~40%를 차지하고 있는 전주시의 대표적인 농산물이다. 이에 휴먼피아코스텍(주)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의 특허물질 기술 지원을 받아 전주미나리 마스크팩과 미스트 출시에 성공했다. 이 두 제품은 피부 보습과 미백 및 주름 개선 등의 기능성을 인증받으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제품,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다휴먼피아코스텍(주)의 제품들은 뛰어난 품질력을 인정받아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이미 일본을 비롯해 홍콩, 중국, 대만, 러시아, 태국, 페루 등 여러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 스페인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별다른 광고 없이 오로지 제품 품질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더 눈부시다. 김양수 대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위주의 화장품 업계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우리는 광고조차 할 수 없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 무조건 품질력으로 승부해야 했다”면서 “코로나 장기화 등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유지해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 지금까지 납기일을 한 번도 어긴 적이 없을 정도로 철저히 관리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유공자로 선정되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바이(Buy)전주 인증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다최근 휴먼피아코스텍(주)은 뛰어난 제품 품질력을 앞세워 전주시가 인증하는 ‘바이(Buy)전주’ 인증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양수 대표는 “‘바이(Buy)전주’는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상품만을 선정하는데, 어려운 심사 과정을 뚫고 우리 제품이 선정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전주가 인정한 뷰티 제품인 만큼 앞으로 전주 나아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K-뷰티’를 꽃 피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편, 지역의 중소기업으로서 창립 이후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성금, 팔복동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마스크 기부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과 지역민에 대한 사랑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휴먼피아코스텍(주). 이들이 있어 향후 전주의 ‘K-뷰티’ 산업이 더욱 기대되는 바다.휴먼피아코스텍(주)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1가 197-51
#휴먼피아코스텍
#케이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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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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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특집
드론과 함께 뜨는 전주
드론이 처음이라면 윙윙스테이션에 가자
상상만 했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곳하늘을 마음껏 누비는 드론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전주첨단벤처단지 내 본부동에 자리한 ‘윙윙스테이션’은 국내 유일의 드론제작소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드론 시제품을 배우고 제작해 볼 수 있다. 드론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실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지난 9월 문을 연 이후 이곳에는 드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체험에 참여 중이다. 본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참가자들의 교육이 진행되는 교육실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전문가의 안내로 드론을 제작해 보고, 영상 촬영과 편집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또, 드론 사용에 있어 꼭 필요한 드론 자격증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바로 옆 장비실은 ‘윙윙스테이션’의 핵심 공간이다. 이곳에는 드론 제작에 필수적인 첨단 장비들이 즐비해 있다. 드론을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드론키트를 비롯해 3차원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 내는 3D프린터와 스캐너, 3D 펜 등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문 장비들이다. 컴퓨터실에 마련된 12대의 컴퓨터는 제품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추고 있어 드론 촬영 후 영상 편집까지 전문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상담실, 회의실, 휴게실을 갖추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야말로 드론 창작자(메이커)를 위한 최고의 공간인 셈이다.드론과 친해지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이곳에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드론을 알아갈 수 있다. 먼저 ‘초등학생 메이커 체험활동’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하늘로 띄울 수 있는 소중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드론 제작 키트를 활용해 뚝딱 드론을 만들고, 3D펜을 사용해 열기구 조명 등 다양한 제품도 직접 제작해 본다. 직접 드론을 만들고 조종해 보니 드론에 관한 관심과 흥미도 배가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드론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며 꿈을 키워 나간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드론에 대한 이해부터 드론안전교육, 드론키트 조립과 비행 실습 교육, 드론 항공촬영 교육, 드론 영상 편집 및 모바일 영상 편집까지 드론에 대해 폭넓게 배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사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드론을 만들다 보면, 생소했던 드론과 친구가 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향후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 드론 창작자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우수 창작자를 발굴한 후 첨단 드론 장비를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전주시와 함께 드론 산업의 뿌리가 될 창업기업도 육성하며, 드론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조성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승희 주임 매니저는 “윙윙스테이션에서 드론 창작자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가 및 기업과 매칭해 전문적인 아이디어 실현을 도울 것”이라며 “국내 드론 문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전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드론 제작의 꿈을 이어 가고 있는 창작자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국내에 딱 하나밖에 없는 드론제작소 ‘윙윙스테이션’. 전주시와 윙윙스테이션이 윙윙 드론 날개를 활짝 펴고 지역 드론산업의 힘찬 비상을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 전주드론제작소 윙윙스테이션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유상로 67, 전주첨단벤처단지문의 l 063-219-0409 드론이란 무엇일까요? 드론은 조종사 없이 무선전파의 유도로 비행하는 무인 항공기입니다. 드론(drone)이란 이름은 수컷 꿀벌이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 소리에서 착안해 붙여졌지요. 원래는 군사용으로 만들어졌지만 근래에는 영상 촬영을 비롯해 농약 살포, 물품 운송, 산불 진압 등 산업 분야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어요. 최근에는 개인의 취미 활동용으로도 개발되어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2022.11.23
#드론
#윙윙스테이션
#전주드론제작소
드론산업 창업자들의 꿈의 공간,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드론산업의 주춧돌,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드론축구 종주 도시인 전주시가 드론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가 있다.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내 혁신창업허브에 둥지를 튼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는 젊은 인재와 기업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언제라도 제품화시킬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비행 중인 드론의 위치, 속도 등을 기록하는 실내 구동 시뮬레이터, 드론의 주요 부품과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3D프린터, 전자설계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사전비행 안전성 평가 및 구조 안정성 평가 장비 등 다른 곳에선 쉽게 보기 힘든 첨단 드론 장비들을 갖추고 있어 아이디어 개발과 제작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민과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센터 보유 장비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입주 사무실을 비롯해 초기 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니 말 그대로 드론 창업자와 초창기 기업을 위한 꿈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1층 로비에는 드론 시뮬레이터도 자리하고 있다. 5명이 한 팀을 이뤄 상대 팀 골대에 드론볼을 통과시켜 득점을 얻는 드론 축구를 시뮬레이터로 체험해볼 수 있는 상설 시설이다. 입주기업 관계자부터 방문객까지 누구든 사전에 신청만 하면 잠시 머리를 식히며 드론 축구를 체험해볼 수 있다.‘드론’을 만나 훨훨 날고 있는 입주 기업들현재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에는 초소형 드론 개발 기업부터 드론 전문 교육 업체까지 12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드론’이란 공통분모로 만난 기업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때로는 제품의 경쟁력을 겨루기도 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먼저, 농업용, 호신용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드론을 개발하는 (주)우리아이오는 세계 최초로 지뢰 탐지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주)비아는 ‘AI 드론 데이터 공유플랫폼’을 개발해 실제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입주 기업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목을 받았다. 드론축구 관련 물품을 제조하는 기업들도 여럿 있다.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개발한 드론볼을 수출하는 ㈜티엔티, 골대와 축구장을 만드는 디클래스,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드론축구 경기시스템을 개발한 티마텍(주)이 그 주인공. 또한, 방제 드론을 개발한 ㈜맨든, 교육용 드론을 개발한 ㈜바이로봇, 드론프레임을 개발한 ㈜드론프릭, 항공우주 엔지니어링을 개발한 ㈜에이엔에이치시스템즈, 연료전지 스택 파워팩을 개발한 테라릭스㈜, 드론 부품을 개발한 드론테크, 비행 통신시스템을 연구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입주해 있다. 드론으로 하나 되고, 드론으로 발전하는 12개의 입주기업,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 드론산업의 주역을 꿈꾸는 이들의 날개가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에서 더 큰 원동력을 얻게 되리라 기대한다.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주소 | 전주시 덕진구 유상로 67 전주첨단벤처단지 전주혁신창업허브 1층, 5층문의 | 063-219-0300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취향 따라 걷다
만경강 물억새에서 향교 은행잎까지
길 따라 색 따라 자박자박 단풍 여행
흰 솜털 같은 물억새 따라, 강변로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의 도시 풍경, 그 맵시와 질감을 책임지는 건 단연 억새가 아닐까. 고동색이나 갈색을 띠는 갈대와 달리 은색 또는 흰색으로 빛나는 억새는 꼭 포근한 솜털처럼, 때로는 산등성이에 뽀얗게 내려앉은 눈꽃처럼 추운 계절을 아름답게 꾸며 주는 일등 공신이다. 그중에서도 하천 가장자리에 서식하는 물억새는 도시 곳곳을 관통하는 물길을 털목도리처럼 감싸며 따스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있다. 전주천이나 삼천에서도 물억새를 볼 수는 있지만, 두 눈에 다 담기 힘들 만큼 규모 있는 억새 군락을 감상하고 싶다면 자전거나 차를 달려 만경강까지 나가 주어야 한다. 특히 소양천과 전주천 지류가 만경강에 합류하는 지점 인근부터 만경강 철교 너머까지 길게 이어지는 빽빽한 물억새 군락지는 가히 장관이라 할만하다. 사방으로 탁 트인 만경강이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해방감을 선사하고, 강줄기를 따라 풍성하게 들어찬 억새를 바라보며 거니노라면 누구든 가슴 가득히 낭만이 차오를 수밖에 없다. 철교 위로 간간이 지나가는 기차 소리는 감동의 농도를 한층 짙게 만들어 준다. 만경강 철교 인근 억새 군락지 l 전주시 덕진구 화전동 969-6노란 은행잎 비가 쏟아지는 전주향교전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곳, 전주향교. 온갖 드라마 촬영지이자 인생 사진 명소로 사랑받는 만큼 고즈넉한 한옥의 멋을 감상하러 일 년 내내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을 전주향교의 단풍은 이 계절이 주는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 수령이 400년 넘은 아름드리 은행나무에서 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노란 은행잎이 올해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전주향교로 이끌고 있다. 만화루로 들어서서 대성전, 명륜당 등을 거쳐 입덕문으로 나오면 전주향교 안의 모든 은행나무를 다 구경할 수 있다.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은행잎 카펫 위를 자박자박 걸어보고, 두 손 가득 은행잎을 주워 하늘 높이 뿌려 보고, 푹신푹신 수북하게 깔린 은행잎 무더기 위에 살포시 앉아 보자. 실컷 가을을 느끼며 사진을 남긴 후에는 한옥마을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도 좋겠다. 전주향교 l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39붉은 단풍 숲 지나 동물원까지, 건지산길그저 계절을 따라 고요한 정취가 내려앉은 숲길을 거닐고 싶다면 건지산 둘레길을 추천한다. 이 산책로는 혼불문학공원에서 출발해 단풍나무숲과 오송제를 지나 전주동물원까지 이어지는데, 오르락내리락 산길부터 호수, 텃밭이 있는 주택가까지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붉은 단풍나무 터널 길로 유명한 혼불문학공원으로 들어서는 순간, 시끄러운 도시와 완벽히 분리된 듯한 평화가 찾아온다. 단풍잎 하나를 주워 들고 최명희 묘소를 지나 숲길로 올라간다. 숲이 울창해질수록 건지산의 품 안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변화무쌍한 산길 덕분일까, 꽃보다 더 붉은 단풍의 색깔 때문일까. 자박자박 리듬을 타며 숲속 산책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오송제에 닿는다. 마치 유럽의 풍경을 담은 엽서처럼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작지만 아름다운 호수다. 잔잔한 물결을 오래오래 바라보면서 마음결도 가만가만 도닥여 준다. 마지막 코스인 전주동물원에서는 정문 왼편에 자리한 기린지 쪽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 빽빽한 연잎 위로 작은 구름다리가 놓인 기린지의 풍경은 꼭 모네의 정원을 닮았다.혼불문학공원 l 전주시 덕진구 연화길 19전주동물원 l 전주시 덕진구 소리로 68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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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
초겨울 풍경에 풍미를 더하는 골목 안 카페
도자기 공방이 있는 감성 카페, 오브젝트유무른 흙으로 단단한 도기를 빚듯, 섬세한 손길로 커피를 만드는 곳, 웨리단길에 있는 도자기 카페 오브젝트유다. 메뉴판을 앞에 두고 고민이 된다면 마시멜로우와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시그니처커피를 추천한다. 불에 살짝 달군 마시멜로우가 입 안에서 사르르 녹고, 뒤이어 진한 커피가 어우러진다. 손수 만든 접시에 담겨 나오는 휘낭시에와도 안성맞춤이다. 군데군데 놓인 도자기 화병이 카페의 여백을 심심치 않게 채운다. 한쪽에 마련된 공방에서는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된다. 수강생들이 만든 개성 만점 도자기 작품을 눈에 담아 가고, 창가에서 바라보이는 전라감영의 풍경도 덤으로 얻어 가자.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52, 2층깊은 풍미의 융드립 커피, 십구커피주인장이 커피와 사랑에 빠진 나이가 열아홉 살이라고 하여 십구커피란 이름이 붙은 이곳은, 숯불에 볶은 원두와 융드립 커피가 유명한 카페다. 숯불 로스팅은 맛의 풍미를 끌어올려 주며, 융 필터가 쓴맛과 잡맛을 흡수해 부드럽지만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느낌의 가게 안을 둘러보면 각종 커피 도구가 눈에 띈다. 오랜 세월 연마해 온 만큼 단련된 손의 내공을 자랑스레 선보이니 더없이 믿음직스럽다. 카페인에 약한 손님들을 위한 디카페인 커피도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다. 이처럼 커피를 향한 진지한 마음가짐과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품격 높은 커피 전문점이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만성북2길 28속임수 없는 진짜배기 커피, 노트릭전주 영화의거리에서 뻗어 나온 좁은 옛 골목으로 들어서면, 기와지붕 머리 맞댄 가정집 사이에 자리한 한옥카페 한 채가 발길을 붙든다. 70년 넘은 가옥인 만큼 연륜 또한 짙은 이곳은, 오랜 세월 햇볕과 바람이 머물다 간 까닭에 자연의 기운이 가득하다.노트릭은 이름 그대로 속임수가 없는, 제대로 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전문점이다. 자체적으로 로스팅한 원두로 다양한 종류의 브루잉 커피를 선보이는 것이 이곳의 자랑이다. 공들여 볶고 내린 진짜배기 커피의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향긋한 밀크티도 별미이며 파운드케이크, 비스코티 등 디저트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테이블마다 나무의 결과 옹이가 고스란히 남이 있어 고즈넉한 느낌을 한 몫 보탠다. 은은하게 밝힌 등불 아래 아늑한 분위기가 커피 맛만큼이나 일품이다. 나무 냄새와 커피 향이 조화로이 섞이고, 구석구석 숨은 공간에 호기심이 동한다. 더욱이 쟁반과 컵, 소품 하나하나까지 신경 쓴 느낌이 역력하다. 유리창 너머 햇볕이 스멀스멀 넘어오는 시간, 나른한 기분에 몸을 맡겨 보자. 봄이나 가을 볕 좋은 날, 카페에 들른다면 테라스 자리에 앉을 것을 추천한다. 한쪽에 조성된 작은 정원으로 시선을 돌려, 번잡한 도심을 지나며 지친 눈을 잠시 쉬어도 좋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73-50자만마을 산책길의 활력 충전소, 꼬지따뽕오르락내리락 자만벽화마을을 산책하다가 잠시 다리를 쉬고 싶을 즈음, 꼬지따뽕에서 목을 축이고 가면 더할 나위 없겠다. 알록달록한 외관을 빼닮은 예쁜 색감의 자몽에이드 한 잔으로 활력을 충전하기에 충분하다. 본관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커다란 창에 가장 먼저 시선이 간다. 길 건너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그 뒤를 든든히 에워싼 남고산까지 바라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마치 액자에 담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피규어와 재미난 소품으로 꾸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테라스를 통해 계단을 내려가면 이색적인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안락한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가을볕에 일광욕하며 늘어지게 쉬어 가도 좋겠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자만동1길 1-8스콘과 크림커피 단짠의 조화, 미휘월‘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음을 몸소 보여 주는 카페가 있다. 타 지역까지 입소문이 난 베이커리 카페 미휘월이다. 언뜻 심심할 것 같은 소금빵과 스콘의 화려한 변신이 궁금하다면 당장이라도 문을 열고 들어갈 것. 담백한 듯 짭조름한 맛으로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율무 베이스로 맛을 낸 풍미 가득 시그니처 크림커피로 ‘단짠’의 궁합을 자랑한다. 제철 과일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로 철마다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니 언제 가더라도 색다른 맛을 기대해도 좋다. 정성스러운 손맛이 이곳의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한 입 베어 문 손님들의 눈이 ‘아름답게 빛나는 달’이라는 가게 이름처럼 반짝반짝 빛난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배학4길 4-4
#전주카페
#골목카페
#감성카페
남들보다 한발 앞선 탄소산업의 선두 주자
(주)에니에스
탄소산업 불모지에 희망을 싹틔우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탄소 소재 산업의 불모지라 평가됐다. 일부 선진국에서 탄소산업의 미래 가능성에 주목해 빠르게 탄소산업을 주도해 나간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탄소산업에 대한 평가가 싸늘했다. 하지만 (주)에니에스는 남들보다 한발 앞서 탄소라는 신소재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고강도·경량화·고기능화 특성을 지닌 탄소 소재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일찍부터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에니에스는 본격적인 탄소난방장치 개발에 몰두했다. 창립자인 전상문 회장은 “미국 출장길에서 우연히 탄소 소재를 활용한 난방필름을 접하게 됐고, 귀국 후 탄소 소재를 활용한 난방장치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에니에스는 탄소 소재 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낸다. 2011년 전주 팔복동에 있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입주하며 기술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마침내 탄소난방장치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탄소발열체를 이용한 원적외선 천장 난방기와 탄소난방필름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탄소난방장치, 탄소볼라드로 혁신 이끌다 ㈜에니에스의 히트작인 탄소난방필름과 원적외선 천장 난방기는 발열판에서 복사열이 고르게 발생해 햇빛과 흡사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 시공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반영구적이고 저렴한 요금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바이(Buy)전주 우수상품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현재 두 제품은 양로원이나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국, 일본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삼성전자와 가전제품용 탄소필름전극을 개발하여 납품하고 있으며, 다른 대기업과도 신규 모델 개발을 논의 중이다. 전라남·북도에서 유일하게 탄소필름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에니에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더욱 탄소 소재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에니에스의 도전과 혁신은 난방시스템 개발에 그치지 않았다. 최근 철보다 강한 섬유인 탄소 소재로 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인 탄소볼라드를 개발한 것이다. 세계 최초로 특허 등록된 이 제품은 탄소 소재를 활용해 가볍고 강도와 탄성이 강하며 내열성과 내약품성이 뛰어나다. 일찌감치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주를 비롯하여 남원, 부안, 진안 등 여러 시·군에서 활용 중이다. 기존의 딱딱한 재질로 만들어진 볼라드는 스프링 복원력이 약해 원상 복귀가 어려워 보수 비용이 크게 발생하고, 보행자가 볼라드에 부딪히면 크게 다칠 수 있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었다는 게 전상문 회장의 설명이다. 이에 기존 볼라드의 재질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연구하던 중 탄소 소재에 집중해서 탄소볼라드를 개발하게 됐다는 것. 독자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로 국내 유일의 탄소볼라드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장으로 지역을 위해 뛰다 현재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와 한국탄소산업진흥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전상문 회장은 “앞으로 전주시와 함께 우수한 바이전주 상품들의 마케팅과 판로 확대를 지원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 기업도 끊임없이 탄소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도전해 탄소 응용산업의 선두 주자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꿈의 신소재인 탄소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에너지 개발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에니에스. 전주를 넘어 국내 탄소산업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선 이들의 뜨거운 도전을 응원한다. ㈜에니에스 주소 | 전주시 덕진구 반룡로 110 누리집 | www.ne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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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볼라드
가을 전주의 뷰 맛집으로, 카메라 들고 출사 여행
만경대에서 만나는 시내 아침 뷰전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 남고산성 만경대로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을 재촉한다. 국립무형유산원 뒤 동서학동 마을 초입에 이르자 어여쁜 산책길이 먼저 등장한다. ‘도란도란 시나브로길’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구름다리 아래로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온갖 가을꽃이 활짝 핀 동화 같은 곳이다. 꽃이 지더라도 알록달록한 벽화 덕분에 산책길은 내내 화사한 빛깔을 잃지 않는다. 남고산성 만경대로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르다. 대신, 숨이 차오를 때마다 멈추어 서서 뒤를 돌아보면 멋진 원도심 풍경이 응원을 건네준다. 후백제의 견훤이 바라보며 마음을 다스렸다던 완산칠봉이 도시 곳곳에 솟아 있고, 풍남문을 기준으로 옛 전주성의 중심부를 떠올려 볼 수도 있다. 인고의 시간을 견뎌 드디어 만경대에 올라서면 전주의 방호벽이었던 남고산성의 역사가 피부에 와닿는 순간을 만날 수 있다. 드넓게 펼쳐진 천년 전주, 켜켜이 쌓인 역사가 단단한 지층이 되어 발아래를 받치고 있으니 그 위로 또다시 새로운 시대가 뻗어 나가리라. 상쾌한 아침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가슴이 웅장해지는 풍경 한 조각을 카메라에, 그리고 가슴에 담는다.남고산성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641전주수목원에서 만나는 가을 정원 뷰빨강, 주황, 분홍 등 온갖 색으로 물든 아름다운 가을 정원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면 전주수목원으로 가야 한다. 단풍과 가을꽃, 억새, 수생식물 등이 어우러져 색깔은 물론이고 질감도 다양하니 어느 곳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예술이다. 특히, 드넓은 잔디광장 바로 옆에 자리한 장미원은 새파란 하늘 아래 여러 가을꽃이 어우러져 여름보다 한층 깊어진 풍경을 뽐내고 있다. 장미원 외에도 수생식물원, 풍경쉼터, 서양정원 등 소문난 포토존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드넓은 수목원 곳곳이 커다란 카메라를 든 사진 애호가부터 인생 사진을 남기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타지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러 온 사람들까지 각양각색 가을 손님으로 북적인다. 혼자여도 좋고, 여럿이어도 좋은 전주수목원에서 오후가 다 가도록 이곳저곳 꼼꼼히 누비며 셔터를 눌러 보자. 전주수목원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이용시간 l 9:00~18:00, 매주 월요일, 명절 당일 휴무기지제에서 만나는 노을빛 호수 뷰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늘과 호수가 온통 붉게 물드는 절경을 보고 싶다면 일몰 때를 잘 맞춰 기지제를 찾아 가자. 만성동 쪽 동편 산책로 초입에 있는 데크 쉼터는 산책로 중 지대가 가장 높은 곳이니,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을 원한다면 이곳이 명당이겠다. 붉은 석양에 풍덩 뛰어들어 유영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려면 갈지자로 꺾인 경사로를 다 내려가 가장 먼저 만나는 벤치에 앉자. 빌딩 너머로 넘어가는 해가 마지막까지 보이고, 호수 바로 앞자리라 더 꽉 찬 붉은 호수를 담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변 데크 중간쯤에 있는 액자 모양의 포토존은 색다른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그림자가 길어지는 순간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는 데다 호숫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 가을이라도 꽤 추울 수 있으니 두툼한 외투는 필수! 따뜻한 음료를 담은 보온병을 챙겨 와도 좋겠다.기지제 수변공원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장동 1094오목대 둘레길에서 만나는 밤의 한옥 뷰오목대 둘레길에는 각기 다른 매력의 한옥마을 야경을 담을 수 있는 명당 두 곳이 있다. 오목대를 중심으로 전주천 쪽 한옥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좌측의 흙길, 그리고 라한호텔과 전동성당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우측의 오목대 전망대가 그곳이다.가을 풀벌레 소리가 울려 퍼지는 좌측 길에서 바라보는 한옥마을은 새카만 한옥 지붕 사이로 간간이 불 밝힌 조명들이 별처럼 반짝이고 있다. 더할 나위 없이 고요한 풍경이 퍽 평화롭다. 밤하늘을 닮은 야경 사진을 건진 후, 이번엔 오목대 옆쪽 길을 따라 내려간다. 조명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대리석이 달빛처럼 은은한 정취를 풍기고, 곧 드리운 나뭇가지 사이로 한옥마을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오목대 전망대가 나타난다. 여름엔 산모기가 많아 야경 감상을 포기했고 겨울이 오면 야외에 오래 머물기 힘들 테니,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이 멋진 풍경을 원 없이 담아 가면 어떨까.오목대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55
2022.10.24
#출사여행
#만경대
#전주수목원
#기지제
#오목대
#남고산성
버저비터처럼 짜릿한 전북대 대학로 농구맛집
1. 든든한 한 끼에는 닭볶음탕, 스페쏘20년째 한결같은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닭볶음탕 맛집. 칼칼한 고춧가루와 알싸한 마늘 양념의 맛있는 조화가 밥을 부른다. 양념을 쓱쓱 비벼 함께 나오는 김에 싸 먹어도 별미. 맨 위에 올려진 양파는 아래로 보내 살짝 익혀 먹으면 더욱더 달큼하게 즐길 수 있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4길 17-6 문의 l 063-253-28882. 커플에게 강력 추천, 카페 트럼펫전북대 앞 데이트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카페 트럼펫. 분위기 있는 맛집을 찾는 커플에게 추천한다. 다양한 세트 메뉴가 있는데, 치킨버터카레와 매운크림새우파스타 세트가 인기다. 진하고 부드러운 카레와 매콤한 파스타가 사이좋은 커플처럼 잘 어우러진다.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3길 18-7 문의 l 063-252-99903. 전북대 앞 닭갈비 고수, 고수닭갈비전주실내체육관 건너편 닭갈비 골목의 선두 주자로 전국의 고수닭갈비 본점이다. 기본으로 먹고 싶다면 고수닭갈비를, 매운맛을 즐기고 싶다면 맵싸한 닭갈비를 주문하라. 취향껏 치즈와 라면, 당면 사리를 추가하면 더욱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볶음밥은 필수!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3길 20 문의 l 063-274-15854. 혼밥보다는 혼벅 어때? 별살롱 수제버거햄버거만큼 혼자 먹기 좋은 음식이 또 있을까. 이왕 하는 혼벅, 수제버거로 조금 더 고급스럽게 즐겨 보자. 한입에 베어 먹기 힘들 정도로 달걀 프라이, 두툼한 패티, 채소가 가득한 햄버거가 먹음직스럽다. 생감자를 직접 썰어 튀긴 통통한 감자튀김도 별미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4길 10-6 문의 l 010-3677-35625. 배가 두둑해지는 감자탕, 해이루감자탕은 다 거기서 거기일 거라고? 해이루 감자탕을 맛본다면 그런 편견은 고이 접게 되리라. 봉긋 솟아오른 고기에 한 번 놀라고, 생강 향이 나는 개운하고 깔끔한 국물에 또 한 번 놀랄 테니까. 고기를 바른 후 밥을 말아 올려 먹다 보면 금세 배가 두둑해진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5길 9 문의 l 063-905-50006. 향긋한 깻잎 토핑 파스타, 피스비어떤 메뉴를 시킬지 모를 땐 시그니처 메뉴를 시키는 게 답이다. 피스비의 시그니처는 피스비 파스타. 도톰한 돼지고기가 올라간 매운 크림파스타로 깻잎 토핑이 화룡점정. 잘게 썬 깻잎이 크림파스타의 느끼함을 잡아 주면서 입 안 가득 향긋함을 더한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19-1 문의 l 063-714-30337. 농구장까지 1분 컷! TEAM 레스토랑전주실내체육관 바로 앞에 자리한 곳으로 오래된 맛집답게 빨간 벽돌 장식, 나무 바닥에서 90년대 ‘갬성’이 느껴진다. 이 집에서는 고추장 소스와 치즈로 맛을 낸 해산물 리조토 마레도리아를 먹어볼 것. 톡톡 터치는 날치 알과 각종 해산물을 맛보는 재미가 있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05 문의 l 063-272-80088. 화덕에서 구운 피자 맛집, 50END 피자전주에서 맛보는 나폴리식 화덕피자 맛은 어떨까? 50END 피자에서 그 맛을 확인해 보자. 하루에 딱 50판만 판매하는 화덕피자 전문점으로 쫄깃하고 고소한 도우와 신선한 재료들이 조화롭다. 화덕피자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도우 가장자리도 놓치지 말 것.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5길 10-2 문의 l 0507-1407-03389. 비건도 가능한 케밥 전문점, 레반트낯선 음식에 도전하고 싶다면 레반트로 가 보자. 아랍&튀르키예 전통 음식을 몰라도 걱정하지 마시라. 친절한 사장님이 추천하는 대로 맛보면 그만. 모로칸브레드에 케밥과 후무스를 듬뿍 올려 먹으면 튀르키예에 온 듯한 기분 좋은 착각에 빠지게 되리라.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4길 21-7 문의 l 070-7585-588810. 맛 좋고, 양도 많은 샐러드집, 이너프 샐러드이름 그대로 샐러드로도 충분히 배부른 집이다. 이너프 샐러드를 기본으로 메인 토핑과 서브 토핑, 드레싱까지 더하면 든든한 한 끼 완성! 버섯부터 파스타, 닭가슴살, 훈제 연어, 목살, 새우까지 취향껏 골라 보자. 각 토핑과 드레싱별 칼로리도 표기돼 있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4길 21-1 문의 l 063-255-454611. 추억의 학교 앞 분식 맛집, 옛날땡땡이상추튀김학창 시절 수업 ‘땡땡이’치고 분식 먹던 추억을 기억하는가? 상추에 바삭한 튀김을 올리고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면 그때 그 시절 추억 소환 완료. 상추튀김만 먹어도 좋지만, 분식집 국룰은 ‘떡튀순’ 아니던가. 떡볶이와 순대도 함께 맛있게 맛보자.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13 문의 l 063-273-0903
#대학로맛집
#농구맛집
국제 유도 심판에서 친환경 매트 개척자로
전영천 대표의 ㈜다오코리아
유도 선수, 친환경 매트를 만들다 젊은 시절, 유도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했던 (주)다오코리아의 전영천 대표. 은퇴 후 우석고등학교와 고창군 유도 실업팀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국제심판으로도 활동한 명실상부 유도인이다. 특히,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 결승전의 주심을 맡는 영광까지 안았다. 그런 그가 유도 매트 산업에 눈을 돌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선수와 감독, 심판으로 활동하며 세계 각국의 체육 환경을 직접 봐 왔기 때문이다. 심판으로 정년퇴직한 그는 선수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매트를 만들기 위해 2014년 (주)다오코리아를 설립했다. 한평생 운동만 하던 사람이 사업을 하려 한다며 주위의 걱정과 우려도 적지 않았지만, 전 대표는 직접 발로 뛰며 해외 체육 산업의 자료를 모으고 체육 용구의 국산화, 대중화를 위해 애썼다. 그 결과 유도 매트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가통합인증마크인 KC 마크를 획득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우수체육 용구 생산업체로 지정받는 쾌거를 이뤘다.훌륭한 제품을 세계인들 앞에 선보일 기회도 주어졌다.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유도 경기장 디스플레이에 참여한 것이다. (주)다오코리아의 제품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운 이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전국체육대회 등 전국의 무예 관련 대회의 호출이 이어졌다. 현재 (주)다오코리아는 유도 매트를 비롯해 선수와 유도 입문자들이 착용할 수 있는 도복, 선수의 안전까지 더한 친환경 소재 스포츠 매트, 안전보호벽 매트 등 다양한 품목의 체육용품을 제작·생산하고 있다.체육용품 전문기업에서 친환경 건축기업까지좋은 품질을 생산하려면 다양한 인증과 특허가 필요하다. ㈜다오코리아는 설립 2년 만에 ‘바이전주’ 인증을 받았다. 품질이 우수하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만 허락된 ‘바이전주’ 인증은 전주와 기업 모두에게 큰 자부심이다. 또, 기능성 도복, 온열 매트 등 국내 특허 등록만 10여 개에 이르며 그중 온열 매트는 미국과 중국 특허 해외출원까지 마쳤다. (주)다오코리아의 매트는 기존의 제품과 확연히 다르다. 천편일률적인 색깔에서 벗어나 30여 가지의 색을 고를 수 있고, 습기를 완벽히 차단해 매트 위에서 아무리 땀을 흘려도 변형의 우려가 없다. 특히 인체 하중에 최적화된 탄성 기술 설계로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매트의 내구성 또한 10년이 지나도 뒤틀림이 없게 설계해 수많은 학교, 관공서와 요양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서 ㈜다오코리아의 매트를 사용하고 있다.이뿐만이 아니다. 이제 ㈜다오코리아는 김제 지평선 산업단지에 공장을 짓고, 전주 만성지식산업센터에 본사를 이전하고 대기업인 휴비스와 제휴를 통해 폐 PET(페트)를 활용한 친환경 섬유를 공급받아 건축 단열재를 자체 생산하게 되었다. 불에 잘 안 타는 마감재로 준불연재와 방염 시험성능을 거쳤고 공정의 복잡한 과정을 일원화함으로써 건축 시장의 혁신을 꿈꾸고 있다.체육용품 전문기업에서 친환경 건축기업까지 거침없이 도약하는 (주)다오코리아와 전영천 대표, 그가 흘린 땀방울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다오코리아주소│ 전주시 덕진구 만성북로 51-25, 3121~3124호 문의│ 1899-9047
#전영천대표
#다오코리아
#친환경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