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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전주
전라감영 뒷길
전주, 빛나는 길
서문을 지나면 새로운 세상길의 시작은 패서문(안내석)이다. 서문은 전라도 사람들이 한양을 오가던 길목. 이몽룡이 어사 되어 내려올 적, 애끓는 춘향을 만나기 위해 허리춤에 마패 숨기고 ‘숲정이 공북루 서문을 얼른 지나’(완판본 ) 불원천리 달려갔다. 전주와 완주를 배경으로 한 도 서문에서 시작된다. 이 이야기의 최고(最古)본인 대창서원판 (1919)의 첫 문장이 ‘전주 서문 밖 30리’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1894년 전주를 기반으로 집강소를 설치하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 동학농민군이 전주에 무혈입성했던 곳도 서문부터다. 호남 최초의 교회인 서문교회는 이름에 ‘서문’을 앞세웠다. 일제강점기에 목회자로 일한 김인전(1876~1923)·배은희(1888~1981)·김가전(1892~1951)은 어린이와 여성의 지위를 높였고 교육에 앞장서 민족의식을 드높였다. 독실한 신자였던 이보한(1872~1931)과 방애인(1909~1933)은 각각 ‘걸인성자 이거두리’와 ‘거리의 성자’로 불리며 시민의 존경을 받았다. 사람은 가고 흔적은 희미해졌어도 이들이 선사한 감동은 전주 사람들의 정신에 깃들어 지금까지 이어졌다. 전주시는 3년 전, 방애인이 시민의 성금을 모아 1932년에 세운 전주고아원이 있던 자리를 ‘전주 최초 고아원 터’로, 이보한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삶을 위로하며 함께 걸었을 매곡교와 싸전다리 둑길을 ‘이거두리 이야기길’로 부르며 전주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 반듯하고 당당한 이들의 삶은 후세대의 든든한 버팀목이며, 결결이 새겨 놓은 위로이자 가슴 벅찬 자랑이다. 전주 사람이 기억하는 길의 여정이 길을 차이나거리라고 부르는 이유는 ‘전주 다가동 구 중국인 포목상점’(등록문화재 제174호)과 전주화교소학교, 중화요리 ‘진미’ 등이 여전히 생생하기 때문이다. 1908년부터 1931년까지 전동성당 건축에 참여했던 중국인 벽돌공들은 이곳을 중심으로 모여 살았다. 포목상점은 1920년대 이들이 전주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지은 단층 건물로 중국 상해의 전통적인 비단 상가 형태를 따랐다. 해방 후 지금의 ‘현대이용원’이 있기까지 수차례 건물의 용도가 바뀌면서 내·외부의 변화가 있었지만, 사인 폴(Sign Pole)이 돌아가는 이 건물 앞에서 ‘비단이 장사 왕서방 (중략) 띵호와 띵호와 돈이가 없어서도 띵호와’ 하는 (1938·김정구)를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일제강점기 ‘본정통(本町通)’의 흔적은 1929년 전주에 처음 생긴 대형 음식점인 ‘전주 중앙동 구 박다옥’(등록문화재 제173호)에서 찾아진다. 지금도 ‘우동집이었다’, ‘소바집이었다’, 말이 많지만 그게 무엇이든 면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는 전주의 일본식 면 요리의 출발지임은 확실하다. 박다옥과 같이 첫 모습 그대로 세월을 머금고 있는 ‘송용진한의원’(1969년)과 ‘이시계점’(1970년)은 전주미래유산으로 지정돼 훗날 지금의 시대를 또렷하게 말해줄 것이니, ‘송용진한의원이 잘 될 때는 하루 집 한 채 값을 벌었다.’거나 ‘이시계점이 바둑기사 이창호가 태어나고 바둑돌을 처음 잡은 곳’이라는 설명에 후세대는 저절로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전주에서 오래 산 사람들이 떠올리는 공통의 기억과 다음 세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감성은 여럿이다. △휴전 이후에 이승만이 카퍼레이드하면서 지나갔다. 시민들은 길옆에 쭉 앉아서 손뼉을 쳤다. △1955년 공보관에서 신석정·이철균·백초 시인과 허소라·김해성·채만묵·장태윤 등 전북대 문학동아리 ‘청도’ 동인의 시화가 전시됐다. 대학생들의 최초 시화전이다. △1950·1960년대 자리는 2층 전시실과 3층 공연장인 이었다. 큰 행사를 많이 했고 12시가 넘어도 사람이 많았다. 10년 동안 비어 있다가 극장 건물의 천장을 성당처럼 아치로 쌓아서 음식점을 열었다. △전주 최초의 신호등은 도로 광고탑인 미원탑 아래 있었다. △1970년에 전주 최초의 백화점인 풍남백화점이 들어섰다. △1970년대 초반에는 귀금속을 파는 금은방이 스무 곳도 넘었다. △1970년대 은 화가들의 전시회를 많이 했다. △1970년대 후반까지 많은 사람이 이 길에서 옷을 맞춰 입었다. △1980년대는 손목시계와 벽시계 선물이 많았다. 시계를 사러 오고, 고치러 오고, 시계 약도 바꾸러 왔다. △전주여고, 전주여상, 기전여고 등 여학교가 가까워서 여학생이 특히 많았다…. 이 길에 얹힌 이야기 모두가 전주의 귀한 유산이다. 길에 스민 속엣것들을 찾아불과 십수 년 전까지 행인이 차고 넘쳤던 길이었기에 1919년 3월 13일과 14일 ‘전주3·1운동’에 참가한 선인들의 걸음걸음도 이곳에 남아 있다. 용머리고개와 매곡교·서천교를 지나온 시위대는 전주우편국(현 경원동 우체국) 앞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그 무리에는 서문교회·천도교 교인들과 신흥학교·기전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꼬리잡기 놀이를 하듯 이거두리의 뒤를 따르며 만세를 부르던 걸인과 나무꾼, 기생과 소리꾼들도 있었다. 일제의 총칼에 맞서 끝까지 평화 시위를 고집한 이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지키는 건 백성이며, 나라는 죽어도 기어이 살아남은 것은 민족’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치며 “나라를 빼앗겼는데 어찌 분노하지 않는가? 한 가족, 한 이웃, 한 민족이 모욕을 당했는데 어찌 앉아만 있는가?”라고 시위에 동참할 것을 목이 메게 외쳤을 것이다. 그 절절한 외침으로 전주는 바르게 성장했다. 길의 끝은 팔달로 옛 전주시청(현 기업은행) 앞. 1960~1970년대 시민들의 약속과 만남의 장소였던 ‘미원탑 터’(전주미래유산) 안내판과 그 곁에 서 있는 돌기둥 ― 도로의 기준점인 ‘전라북도 도로원표’다. 돌기둥 옆에 쓰여 있는 ‘서울 272㎞ 평양 525㎞’처럼 전라북도는 여기서부터 모든 길의 거리를 잰다. 이곳에서 길에 담긴 부침의 역사를 느끼며 자기 존재의 기준과 근원이 되는 구심점을 생각하고 더 찬란하게 빛날 생의 지도를 떠올려 볼 일이다. 평범하지만 뚜렷한 빛깔을 지닌 ‘전주, 빛나는 길’. 새로운 것은 곧 낡은 것이 되지만, 오래된 것이 새로울 때 그 가치는 영원하다. 이 길에 자연스레 스민 속엣것들이 그렇다. ‘전주, 빛나는 길’ 함께 걷기 행사 지난 12월 4일(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전북예술회관에서 서문교회까지 ‘전주, 빛나는 길’ 함께 걷기 행사가 열렸다. 일제강점기의 이거두리(이제학 분)와 꽃거지(조민지 분), 60·70년대 중국인소학교 교사 이얼싼(이종화 분)과 중국음식점 사장 꿔바로우(이우송 분), 1970·1980년대 시계 수리공인 고장난벽시계(정준모 분)와 양장점 종업원인 양복남(최욱로 분)으로 분한 배우들은 거리에 얽힌 이야기들을 달고 야물게 들려줬고, 3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은 어슬렁어슬렁 거리를 걸으며 길의 사연들에 물들었다. 글 최기우 | 극작가·최명희문학관 관장 전라북도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희곡집 , , , , 어린이희곡 , 인문서 , , 등을 냈다.
2021.12.22
#전라감영
#서문교회
#차이나거리
#도로원표
기획 특집
2021 핫한 전주시 유튜브 채널 10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꾸욱
전주시 공식 유튜브 전주성 개설일|2020년 8월 전주시가 운영하는 수많은 유튜브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채널은? 바로 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전주성’입니다. 지난해 ‘전주성’이라는 채널명으로 바꿔 달고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날치의 를 패러디한 영상은 조회 수가 20만 회를 훌쩍 넘으며 대박을 터트렸답니다. 또한, 전주시 유튜브 담당 공무원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해 제작하는 는 찐전주살이를 만날 수 있는 코너로, 인기몰이 중인데요, 딱딱하고 재미없는 시정 홍보에서 벗어나 정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구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이 밖에 시의 공식 홍보 영상이나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영상도 소개하고 있으니, 지금 바로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 꾸욱 누르세요! 전주정원문화박람회 개설일|2020년 3월 하루하루 초록으로 무성해진 도시, 전주를 유튜브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요, 바로 전주정원문화박람회 유튜브랍니다. 이곳에는 지난 6월 처음으로 열린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 당시 행사를 생생한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원 작가인 권춘희·정주현·안계동·최원만 작가들이 전주에 조성한 정원이 소개되어 있고요, 도시 공공정원을 꾸민 작가들이 직접 소개하는 정원 소개 영상도 만날 수 있답니다. 정원과 나무, 식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식물과 정원문화 특강을 듣고, 호동골·금암분수정원 등 전주 대표 정원에서 예술인들이 펼치는 무대를 아름다운 하모니와 함께 즐겨 보세요!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개설일|2020년 5월 세계화에 맞서는 지역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된 국제 포럼인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7회를 맞은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기후 위기와 지역화’라는 주제로 유튜브 생중계로 열렸는데요, 의 저자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를 비롯한 알프 호른보리 스웨덴 룬드대학 교수 등 4개국 3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답니다. 기후 위기에 맞선 지역먹거리·기후금융·일자리 등에 대한 국내외 석학들의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만나 보세요. 전주독서대전 개설일|2020년 7월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 전주’에서 해마다 열리는 책 축제. ‘당신의 서재, 전주’라는 주제로 다섯 번째 문을 연 올해 전주독서대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더 여유롭게, 더 풍성하게 펼쳐졌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꼭 만나고 싶었던 강연을 놓쳤다면 전주독서대전 유튜브를 통해 다시 만나 보세요. 또, 김용택 시인을 비롯한 명사와 시민들이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 소개 영상과 안도현 시인 등이 참여한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공감 낭독’도 만날 수 있으니, 전주독서대전과 함께 책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비짓 전주 개설일|2020년 9월 ‘전주성’이 ‘전주시’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면, ‘비짓 전주(Visit Jeonju)’는 ‘전주 관광’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유튜브 채널인데요, 이곳에는 전주의 문화와 매력을 직접 체험한 영상, 전주의 아름다운 명소를 배경으로 하는 댄스 영상, 전주 음식 먹방 등 전주 여행을 위한 필수 콘텐츠들이 넘쳐납니다. 혹시 ‘비짓 전주’ 유튜브에 접속했는데 넘쳐나는 영어 표기에 겁먹지는 마세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를 지향하는 전주가 외국인들에게 전주를 알리기 위해 영어 자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니까요. 지금 바로 ‘비짓 전주’를 방문해 보세요. 가장 트렌디하고, 젊은 감성의 영상으로 전주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조선팝TV 개설일|2020년 12월 여러분, 혹시 그거 아시나요? 소리의 고장 전주가 알고 보면 조선팝의 성지라는 것을! 지난 10월이었죠? 우리 전통의 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조선팝을 글로벌 공연 콘텐츠로 키우기 위한 ‘2021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는데요, 행사에는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신예 국악 뮤지션 20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답니다.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의 모든 행사는 조선팝TV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는데요, 혹시 놓쳤더라도 채널에 들어가면 모든 공연을 다시 볼 수 있답니다. 이 밖에도 서도밴드, 행락객, 악단광칠 등 실력파 국악 밴드들의 공연 실황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다 같이 조선팝에 빠져 봅시다! 전주문화재야행 개설일|2020년 3월 깊어 가는 가을, 달빛이 머물고 별빛 내리는 어둠이 깔리면 경기전과 전라감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바로 전주문화재야행입니다. 전주문화재야행은 한국관광공사가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한 전라북도 유일의 축제인데요,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모든 프로그램이 사전 예약 5분 만에 매진되었을 정도였죠. 하지만 올해 즐기지 못했다고 걱정할 것 없습니다. 왕과의 산책, 좀비실록, 전라감영 야외 방 탈출 등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어 보이는 이 행사들을 전주문화재야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고스란히 영상으로 다시 만나 볼 수 있답니다. 전주시 라이브 개설일|2020년 11월 가장 가까운 곳의 이야기지만 정말 놓치기 쉬운 전주시의 이야기를 아주 쉽게 만나는 방법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전주시 라이브(LIVE)’ 유튜브 채널에서는 전주시 시정 현장이 지속적으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 긴급 기자회견, 비대면 토론, 실내체육관 건축설계 공모 심사 등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이슈들을 투명하게 모두 공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전주시 라이브(LIVE)’로 들어오세요. 야호학교 개설일|2019년 7월 전주형 창의학교인 ‘야호학교’에서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에서도 수준 높은 강연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우리 아들딸들을 어떻게 키울까 고민이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지금 접속하세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과 자녀의 역할, 학부모들의 공감·소통 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야호 아카데미 강연, 아이들이 직접 만든 톡톡 튀는 영상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전주시 평생학습관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도시 전주’에서도 시민들의 소양을 책임지고 있는 다양한 강연과 행사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유쾌한 인문학’이나 ‘역사 기행’ 영상들은 지역의 인문학적 자원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들이니 놓치지 마세요. 2021 전주비빔밥축제 개설일|2020년 9월 전주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 올해는 전주 시민들의 소울 푸드(Soul Food, 영혼을 보듬어 주는 음식)를 주제로 한 달간 열렸는데요, 한층 젊어진 축제로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끌어냈답니다. 올해 축제들은 전주비빔밥축제를 공식 유튜브에서 모두 다시 볼 수 있는데요, 감각적인 15초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MZ세대(2030세대)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답니다. 특히, 4회 차로 편성된 웹드라마 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콘텐츠였으니, 잊지 말고 꼭 보세요.
2021.11.24
#유튜브
#전주시
#전주성
당신과 더불어
도시를 살리는 길, 재생에 있다
전주에서 한달살이 한 '정석 교수'
전주에서 한달살이를 하셨는데요, 어떠셨나요? 올해 연구년을 맞아 도시재생 연구를 위해 여러 도시를 돌며 한달살이를 하고 있는데요, 전주는 하동과 목포에 이어 세 번째 도시입니다. 사실 전주는 태어나고 고등학교 때까지 자란 고향이라 한달살이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달 동안 노송동에서 지냈는데요, 모교가 있는 동네여서 그런지 고등학교 때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 한달살이가 더욱 행복했습니다. 한 달 동안 자전거를 타고 마을 곳곳을 누벼 보았고, 어린아이들과 함께 독서 모임도 진행했습니다. 전주에서 한 달을 살며, 아름다운 것은 지켜져야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방향성을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고향 전주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한달살이 중에 전주의 도서관들을 개인 유튜브에 여러 차례 소개하셨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은 ‘특별함을 찾고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전주의 특별함 역시 ‘책’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삶이 책이 되는 책의 도시’를 선포한 후 전주가 가장 신경 쓴 일이 도서관 건립과 재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은 도서의 질이 아주 높았고, 시청 책기둥도서관은 약자를 배려한 공간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립도서관 ‘꽃심’에서는 우주인만 출입 가능한 특별한 청소년 공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저 외관만 화려한 도서관이 아닌 독서 문화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전주의 성장 동력이 도서관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전주의 특별함을 영상에 담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전주를 살고 싶은 도시,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꼽기를 바라면서요. ‘도시는 개발하는 것이 아닌 재생하는 것’, 어떤 의미인가요? 도시재생은 고치고 살리는 일입니다. 도시를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대하자는 의미입니다. 생명은 죽는 날까지 특별한 가치를 지니기에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부셔서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닌 고치고, 채우고, 살리는 과정을 통해 잘보듬는 것이 도시와 인간이 함께 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마을, 자연, 국토 더 나아가 지구 전체를 생명으로 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가 참한 도시’라고 하셨는데, 전주가 ‘참한 도시’가 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참한 도시는 모두 네 가지입니다. 첫째, 자연미가 살아 있는 도시입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며,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도시를 말합니다. 둘째, 기억에 남는 도시입니다. 전주처럼 ‘책’, ‘인문’이라는 특별함을 가진 도시가 방문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셋째,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도시입니다. 차량의 흐름이 원활한 도시는 개발을 부추기지만,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는 보존과 재생을 우선합니다. 넷째, 시민의 손으로 만든 도시입니다. 개발만 주장하는 도시민들은 더 많은 것을 차지하기 위해 다툼이 잦지만, 도시를 살리는 데 뛰어든 도시민들은 ‘함께’라는 공동체 의식이 강합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네가지를 실천한다면 전주도 참한 도시가 되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이 꿈꾸는 도시는 어떤 도시인가요? 제가 꿈꾸는 도시는 시민들이 무한한 자존감을 느끼고 사는 도시입니다. 내가 사는 곳이 어떤 곳보다 좋은 곳이라는 마음가짐, 그 마음가짐이 달라지면 시선이 달라집니다. 시선이 달라지면 보이지 않던 곳이 보이고 그곳을 지켜 내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됩니다. 지역에 자긍심을 갖고 소중한 터전을 지키기 위해 관심을 기울인다면 일자리, 교육 문제, 교통문제 등이 실타래 풀리듯 풀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밑바탕은 재생입니다. 재생이 곧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는 것, 이것만 꼭 기억해 주면 좋겠습니다. 정석 교수 전주 출신인 정석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재생 전문가이다.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시 걷는도시서울시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 , 이 있다.
#도시재생
#참한도시
#나는튀는도시보다참한도시가좋다
김승수 전주시장 인터뷰
차근차근, 촘촘하게 전주의 미래는 쌓인다
지난 7월 불출마 선언이 화제였다. 아직도 궁금해하는 시민 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내년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은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로운 전주를 만들어 갈 사람에게 길을 터 주자’는 취지였다. 지금은 대선 이슈에 묻혀서 지방선거에 대한 변화의 열망이 눈에 띄게 분출되고 있지는 않지만 분명 시민들 마음 속에는 그런 열망이 있을 것이다. 도시는 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낡은 것에 안주하기보다는 낯선 것과의 만남을 통해 갈등하고 성장하고 변화해야 그 도시가지속 가능하다고 믿는다. 산적한 전주시 현안들은 어떻게 풀어 나갈 계획이신지?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 중소기업연수원, 한옥마을 관광트램, 종합경기장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 등 중요한 현안들은 방향을 잘 잡고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주 독립영화의 집은 국내 유수의 8개 업체가 설계 공모에 참여했다. 전주부성 유적과 어우러지는 독보적인 건축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종합경기장 대체 시설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도 설계를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 진행 중인 주요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전주의 큰 지형적 변화가 오리라 예상한다. 최근에는 전주형 도서관 조성 사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도서관을 국 단위 조직(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으로 격상하고 시민들의 일상에 책 문화가 스며들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에 연속적으로 개관했던 삼천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완산도서관 자자자작 책공작소,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가여행자도서관, 인후도서관, 금암도서관, 송천도서관 등이 ‘야호 책놀이터’로 탈바꿈하여 시민들 곁으로 다가갈 것이다. 내년에는 ‘한국의 미’를 주제로 한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호숫가를 따라 곡선으로 지어지는 아중호수도서관, 생태환경도서관 등 특색있는 도서관들도 잇따라 문을 열게 된다.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라는 구호에 걸맞은 전주만의 도서관 문화를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버스 노선개편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하던데?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은 현재 1단계가 완료되었고, 연말까지 2단계를 목표로, 내년 하반기 3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마침표를 찍게 된다. 전주 시내버스가 완주군 읍·면 소재지까지만 운행하게 되면, 약 43대 가량의 버스를 줄이고 110억 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10분 이내 배차, 고정배차 등 일명 ‘전철노선’을 표방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의버스위원회 위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셨다. 이와 함께 주민 호응이 높은 마을버스 ‘바로온’을 더 확대하고 한옥마을 공유운송차 ‘다가온’, 시내버스 정기권 지속 발행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시민 편익은 물론 탄소 중립 실현에도 기여하겠다.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주거복지대상을 수상하셨죠? 전국 최초로 주거복지과를 신설하고, 주거복지협의체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주형 사회주택과 주거급여 지원, 해피하우스 서비스 등 지역특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 쉐어하우스 5가구, 계층통합형 10가구, 여성안심 사회주택 15가구, 청년 주택 30가구, 마을공동체 연계형 3가구, 청년예술인 주택 18가구 등 총 81가구를 보급했다. 주거권은 가장 기본적인 인권인 만큼 모든 시민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촘촘한 주거복지 안전망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 임기의 절반 가량을 코로나19 시국으로 보내게 돼서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가 마찬가지다. 특히 관광거점도시 관련 진취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보여 주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모든 어려움은 돌파하라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를 이겨 내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 등 전주형 3대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들의 상상력, 용기, 연대의 힘을 발견한 것은 큰 성과였다. 남은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탄소 중립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더 나은 전주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도록 하겠다.
2021.10.22
#김승수전주시장
#주거복지대상
듣고, 읽고, 놀고, 맛보고
당신의 가을, 당신의 서재 '전주독서대전'
더 여유롭게 더 풍성하게 즐기는 책 축제 올해로 다섯 번째 문을 여는 전주독서대전은 해마다 알찬 프로그램을 더해 전주 시민은 물론 책을 좋아하는 타 지역 방문객들까지 기다리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지난해에도 여느 온라인 축제보다 높은 조회수를 올리며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 더구나 올해는 온라인과 함께 오프라인으로도 축제를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갑다.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전주한벽문화관, 완판본문화관, 그리고 전주시 도서관 곳곳에서 펼쳐지는 2021 전주독서대전. 매해 전주만의 매력과 색깔을 가득 담은 개막식을 선보였던 독서대전은 올해도 전주완판본을 소재로 한 국악 뮤지컬을 선보인다. 전라감영을 배경으로 전주의 소설가 이설이 전주로 파견된 안핵사 김환과 함께 신분을 초월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백성들에게 글자를 가르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간다는 내용으로, 소리꾼들의 구성진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그 밖에도 강연과 공연, 체험, 전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우선 전주독서대전이 꼽은 대표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추천한 책과 문장, 단어를 전시해 전주 시민의 감성을 나눌 수 있는 '시민의 서재', 현장에서 시민들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함께 걷는 속마음산冊(책)', 매일 오후 3시 책으로 공감하는 대화 '책 세대 열린 독서토론'이 있다. 또 고미숙, 정여울, 곽재식, 홍은전 등 코로나 시대 더 귀할 수 밖에 없는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되어 있고 김용택, 안도현, 강화길 등 지역 출신 작가 또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저자들의 강연도 확대되었다. 지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유고 작가를 선정해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전주 작고작가 세미나에서는 국문학자이자 시조시인이었던 가람 이병기 선생을 만날 수 있다. 책과 함께 어우러진 판소리 공연과 지역 음악가들의 콘서트 '고음불가' 등 가을날에 딱 어울리는 운치 있는 공연들이 펼쳐지고, 동시콘서트, 한지인형극, 가족 독서골든벨, 동화구연대회 등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또 시각장애인 독서토론과 촉각체험, 함께 배우는 수어동요 등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어려운 시기, 책과 공감하고 저자와 소통하며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자. 장소 l 전주한벽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외 온라인 참여 l 유튜브에서 '전주독서대전' 검색 사전신청 l 전주독서대전 홈페이지(jjbook.kr, 9월 30일 마감) 문의 l 전주시 책의도시여행과(063-230-1856) 책 밖의 만남, 전주독서대전을 빛낼 작가들 고전에서 미래를 찾는 학자, 고전평론가 고미숙 인문학 연구 공동체인 '수유+너머'와 '감이당'을 이끌며 방송과 강연을 통해 고전의 지혜를 널리 나누고 있는 고미숙 고전평론가. , 등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고미숙 평론가가 코로나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고전을 통해 풀어놓는다. 고전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고, 코로나 이후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일시 l 10. 9.(토) 19시 장소 l 한벽문화관 유쾌한 어른들을 위해 동시 쓰는 작가, 시인 문신 전주 올해의 책에 선정된 의 작가 문신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며 재미있고 감동적인 글을 쓴다. 등단 당시 잘 다듬어진 세련된 언어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는 열두 살 아이의 마음속에 자리한 꿈의 상자를 슬며시 열어 보이는 동시집으로, 시인은 이번 강연에서 동시의 정의와 어른들의 동시 쓰는 법을 이야기한다. 일시 l 10. 9.(토) 13시 장소 l 한벽문화관 요즘 뜨는 젊은 작가, 소설가 강화길 전주 출신으로 '2020년 제8회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강화길 작가. 강화길 작가는 , , 등 자신만의 독특한 스릴러를 구축해 왔고 특히 여성 이야기에 천착하고 있다. 젊은 작가상 수상 후, 더주목받고 있는 강화길 작가는 지난 8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귀신 들린 호텔의 이야기 을 발표했고, 전주독서대전에서 관객과 만난다. 소설을 통해 누군가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 소설을 읽는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한다. 일시 l 10. 9.(토) 10시 장소 l 한벽문화관 전주 올해의 책 의 저자, 기록활동가 홍은전 전주 시민이 뽑은 올해의 책 의 저자 홍은전이 전주를 찾는다. 인권활동가이자 동물권활동가인 저자가 한겨레신문에 연재했던 칼럼을 모은 책 은 장애인 야학에서 근무하며 겪었던 장애인 인권 문제와 장애인 탈시설 운동, 세월호 유가족 이야기 등 세상이 잘 모르거나 외면했던, 그러나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꺼내 놓는다. 전주 시민이 깊이 공감한 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듣는다. 일시 l 10. 10.(일) 15시 장소 l 한벽문화관 과학과 소설 사이를 질주하는 작가, 소설가․화학자 곽재식 카이스트를 졸업한 화학자이면서 과학소설, 환상소설, 그리고 실험적인 소설들을 써 오고 있는 곽재식 작가. , , 등의 저서가 있고, 지난 7월 를 출간했다. 유쾌함, 발랄함 속에 반전의 매력으로 독자를 사로잡고 있는 곽재식 작가에게 과학과 소설 이야기를 듣는다. 일시 l 10. 8.(금) 19시 장소 l 한벽문화관
2021.09.24
#전주독서대전
#당신의서재
#책이삶이되는도시
역사를 보고, 듣고, 체험하고 싶다면
전라감영으로 가을 나들이 가 볼까?
조몰락조몰락, 손으로 체험하는 전라감영 역사조선 왕조 500년 동안 전라도와 제주도의 행정과 군사를 총괄했던 전라감영. 그 깊은 역사와 의미를 알기에 좋은 체험이 있다. '전라감영 팝업 스토리 큐브 만들기'가 그것. 선화당, 관풍각, 내아, 연신당 등 전라감영에 있는 건물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면서 각 건물의 유래와 역사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볼 수 있다. 손으로 뜯고, 접고, 붙이는 과정이 재미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전라감사의 9첩 반상 클레이 모형'도 만드는 재미가 있는 체험이다. 그 옛날 전라감사의 밥상에 올랐던 육회, 전, 생선구이, 김치, 나물 등과 전주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 중에서 하나를 골라 클레이로 음식 모형을 만든다. 색색의 클레이를 손바닥으로 굴리고 누르며 손끝으로 음식 모양을 잡고, 클레이 칼을 이용해 무늬를 만들고 모양을 다듬으면 완성된다.무료로 진행되는 이 체험은 부모님과 아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어 온 가족 체험으로 그만이다. 전라감영에서 책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얼마나 있을까? '왕명 공납 인쇄 체험'은 1734년 영조의 명에 따라 전라감영에서 발행했던 중 책에 실린 정몽주의 상소문을 인쇄해 보는 체험이다. 인쇄 목판을 종이 위에 올려 꾹 누르면 책 표지와 정몽주의 글이 인쇄된다.내용이 궁금한 이들을 위한 한글 번역본이 현장에 있으니 챙겨서 함께 봐도 좋다. 이 모든 체험들은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하루 네 번, 10명 이내로 무료로 진행된다. 체험 9월까지, 매주 토요일 14:00~18:00, 상시 현장 접수(단 클레이 모형 체험은 1일 4회), 무료문의 : 사회적기업 합굿마을(063-236-1577) 보고 듣고, 공연으로 만나는 전라감영 이야기환한 대낮에 체험을 통해 전라감영을 만났다면 어둠이 내린 밤에는 공연으로 전라감영을 만끽해 보자. 정무로 바쁜 와중에도 유림, 시인, 묵객을 초대해 한벽당과 기린봉, 덕진을 유람하며 공연과 잔치를 벌였다는 전라감사. 이러한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 8월 28일 저녁 7시부터 40분 동안 전라감영에서 펼쳐진다. 빼어난 전주 8경을 주제로 한 전통공연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 사전 예약과 현장 신청을 통해 40명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관풍각 차담회'는 관풍각에서 관객들과 함께 차 한잔과 서화(書畫, 글씨와 그림) 작품을 감상하며 공연을 즐기는 프로그램. 1601년 허균이 전라감사인 큰형 허성을 만나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 데서 기획됐다. 허균 형제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정가, 가야금 병창 등 잔잔한 무대를 관람할 수 있다. '관풍각 차담회'는 9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40분간 무료로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참가자는 10명 이내로 제한하며, 사전 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접수로 신청하면 된다. 전주 8경 유람 공연 8. 28. 19:00~19:40, 사전예약 및 현장 접수(40명), 무료문의 : 사회적기업 합굿마을(063-236-1577) 사부작사부작, 두 발로 걸어 보는 전라감영 산책체험과 공연이 전라감영을 알아가는 단계라면 전라감영 투어는 전라감영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다. 전라감영 야간 해설 투어 '달밤 산책'은 달 밝은 밤 전라감영을 직접 걸으며 각 공간에 깃든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들을 수 있다. 매일 저녁 7시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전라감영 시간여행 그림자 투어'는 감영의 각 건물에서 업무를 보는 전라감사의 모습과 공납품을 제작하는 모습 등을 한옥 창살에 그림자 영상으로 재현해 옛 전라감영을 보여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림자를 보고, 전라감영 이야기를 들으며 안내자와 함께 각 건물을 돌면 마치 조선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9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30분씩 두 차례에 걸쳐 무료로 열리며 1회당 30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다.'전라감영 구석구석 테마기행'은 복식을 갖춘 전라감사, 고을수령 등과 함께 전라감영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행사다. 전라감영에서 생산한 부채를 임금에게 진상했다는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부채를 만들어 보고 한지, 완판본 등도 체험한다.9월 4일과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하루 세 차례 열리며, 성인만 회당 10명이 사전 예약을 통해 유료로 참가할 수 있다. 10월 2일 오후 2시에는 전라감사를 지낸 이석표의 기록을 토대로 한 '전라감사 업무 인수인계식 및 연명 의례 재현'이 무료로 펼쳐진다. 단순히 전임 전라감사와 신임 전라감사의 업무 인수인계식이 아닌 조선 시대 지방 통치와 조선 왕실의 국가 운영 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는 귀한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달밤 산책 매일 19:00, 현장 접수(선착순 20명), 무료 문의 :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063-281-2665) 그림자 투어 9월 30일까지 20:00~21:30(1일 2회, 무료) 문의 : 사회적기업 합굿마을(063-236-1577) 구석구석 테마기행 9월 4~5일 13:00~17:00(1일 3회, 10명, 성인, 사전예약), 5,000원문의 : 사회적기업 합굿마을(063-236-1577) 전라감사 업무 인수인계식 및 연명 의례 재현 10월 2일 14:00(현장 접수), 무료 문의 : (사)전통문화마을(063-232-1902)
2021.08.24
#전라감영이야기
#달밤산책
#그림자투어
코로나19로 우울한 마음을 달래 줄
전주 가을 축제 한눈에 보기
소리로 이어 온 20년을 만나다, 전주세계소리축제올해로 스무 살 성인이 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예술의 가치와 본질을 담아 5일 동안 축제를 연다. 20주년 특집 개막공연 은 스무 살을 맞이한 소리축제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스무 명의 패널들이 이야기를 펼친다. 판소리 중심의 창작 작품 , 축제 간판 프로그램인 등이 무대에 올려지고 선우정아, 하림, 강허달림 등 싱어송라이터들도 축제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일시 | 9. 29.(수)~10. 3.(일)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라북도 14개 시·군홈페이지 | https://www.sorifestival.com/문의 |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063-232-8398)함께 나누는 평생학습의 장, 전주평생학습한마당제15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이 '나에게 ON(온) 평생학습'을 주제로 비대면으로 열린다. 평생학습 관계자와 학습자가 함께하는 학습 나눔의 장으로, 학습형 퀴즈 앱을 활용한 강의 퀴즈쇼 '전주야, 학습e 땡기지', 신문을 구독하듯 매주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구독하는 '주간 평생학습', 학습나눔이 가능한 동아리를 소개하는 '평생학습 동아리 열전' 등을 운영한다.일시 | 10. 1.(금)~10. 29.(금)홈페이지 | https://e.jeonju.go.kr/문의 | 전주시 인문평생교육과(063-281-5369)한복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는 축제, 한복문화주간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 전주에서 한복문화주간이 일주일간 열린다. 태권도와 한복 퍼포먼스, 한복 복식 교육과 체험, 한복 사진·영상 공모전, 한복 장터, 한복 입고 사진 찍기 등 한복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대면과 비대면으로 치러진다. 행사 기간 한복을 입은 시민들은 경기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일시 | 10. 11.(월)~10. 17.(일)장소 | 전주한벽문화관, 한옥마을 일원홈페이지 | http://hanbokohgam.kr/문의 |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063-281-2931)한 달간 열리는 최초의 미식 축제, 전주비빔밥축제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을 주제로 한 전주비빔밥축제.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아쉽게 행사가 열리지 못했는데, 올해는 10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과거 축제와 달리 매주 주말마다 '비빔맛찬', '고기맛찬', '건강맛찬', '세계맛찬' 이라는 네 개의 주제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비빔밥과 함께 다양한 채식, 세계 요리 등을 선보일 예정. 전주의 맛깔스러운 음식도 만나고, 특별한 문화 행사도 만날 기회를 놓치지 말자.일시 | 10. 9.~10. 31.(매주 토, 일요일)장소 | 한옥마을, 국립무형유산원, 세병공원 등문의 | 전주비빔밥축제 사무국(063-283-1141)더 오래, 더 색다르게 열리는 책 축제 '전주독서대전''2021 전주독서대전'이 10월 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올해 독서대전의 주제는 '당신의 서재, 전주'로, 새롭게 변신한 전주 도서관들이 시민들의 서재가 돼 이곳에서 책을 읽고 꿈과 희망, 삶의 답을 찾아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올해 전주독서대전은 3일간 열렸던 예년과 다르게 일주일간 진행해 더 오래, 더 색다르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사전 강연을 하는 김용택 시인을 시작으로 '작가, 책을 말하다', '전주 올해의 책' 등에 유명 작가 강연이 마련돼 있다. 강연들은 9월 6일부터 전주독서대전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참석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일시 | 10. 8.(금)~10. 14.(목)장소 | 전주한벽문화관, 완판본문화관, 도서관 일원홈페이지 | http://jjbook.kr/문의 | 전주시 책의도시여행과(063-230-1856)국내 최대 무형문화재 종합 축제,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올가을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무형문화유산을 함께 즐기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무형유산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국내 최대 무형문화재 종합 축제인 '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10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린다. 무형문화재 기능 분야와 예능 분야를 접목한 공연, 명인들의 작품전과 합동 공개행사 등이 진행된다. 공예 체험과 줄타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부대행사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9월 10일부터는 무형유산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2021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가 '네이버TV'를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무형유산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 'k-무형유산페스티벌'도 10월 14일부터 2박 3일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펼쳐진다.일시 | 10. 8.(금)~10. 10.(일) 장소 | 국립무형유산원문의 | 국립무형유산원(063-280-1456)※코로나19로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평생학습한마당
#한복문화주간
#전주비빔밥축제
#무형문화재대전
전주 음식
혼자 가도, 여럿이 가도 괜찮은 골목길 술집
전라감영길 예'술'적인 골목 아지트, 디핀 'Since 1997'이라는 역사가 증명하듯, '디핀'은 지구촌 배낭여행자들의 바이블 여행 잡지 에 전주 유일의 '펍(pub)'으로 소개되었을 만큼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밤의 명소다. 모르면 찾지도 못할 만큼 작은 골목에 숨어 있는데도 24년의 세월 동안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여행객들이 이곳에 와 흔적을 남겼다. 천장까지 차지한 각기 다른 언어와 필체의 이름들, 절대 사용하지 않을 지폐들, 냅킨에 그린 그림과 폴라로이드 사진들, 그리고 여러 차례 덧씌워진 추억의 낙서들은 그 자체로 '디핀'을 구성하는 낭만 요소로 자리 잡았다. '디핀'에서 가장 특별한 건 그렇듯 '손님들'이다. 음악가, 소리꾼, 화가, 시인 등 장르를 불문한 예술인들은 종종 양해를 구하고 즉석 공연을 펼치거나 한구석에서 무심하게 그림을 그려 던지고 간다. 알고 보면 모르는 사이인 저쪽 무리 간 대화에 주제의 한계란 없다. 아!,'디핀'이 전주에 사는 외국인들의 아지트라는 것쯤은 이제 여행객들도 안단다. 서툰 영어에 아무 수줍음도 거리낌도 없어지는 까닭은 경계를 지우는 이 공간이 부리는 마법인 건지, '웨얼 아 유 프롬'으로 시작된 밤의 여정은 마음속 지구본에 임의의 좌표를 찍으며 모험처럼 이어지고, 자신도 몰랐던 사교성과 외향성을 발견한 이들로부터 세계는 말 그대로 하나, 전 지구인은 친구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 중의 누가 오직 한 잔의 위스키만을 위해 여기에 온 이였는지 굳이 기억할 필요 있을까.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4길 16-16 운영 시간 l 월~목 19:00~새벽 3:00, 금~토 19:00~새벽 4:00(일요일 휴무) 한옥마을 골목길 수제 맥주 정원, 노매딕 비어가든 전주 한옥마을에서 가장 여유로운 골목 중 하나는 향교에서 남부시장으로 넘어가는 일직선의 길이다. 붉게 저무는 하늘을 바라보며 타박타박 걷다 보면 싱그러운 테라스를 품은 '노매딕 비어가든'이 오른쪽에 나타난다. 수제 맥주로 유명한 '노매딕 양조장'의 2호점이다. 초록빛 식물들로 가득한 시원한 테라스와 구옥의 구조를 살린 내부 모두 매력적인데, 특히 바깥 테라스와 이어지는 좁고 긴 뒤편 공간은 'Eat, Pray, Love(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라는 영화 속 발리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감성으로 여름 여행객의 취향을 저격한다. 미국인'존'사장님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수제 맥주 12가지 중 가장 유명한 건 '노매디카','글램핑'과 '한옥스테이'도 인기가 많다. 짙고 달콤한 흑맥주 맛을 즐기고 싶다면'쇼콜라틀'을 주문해보자. 8.5˚의 '어른' 맥주 맛이 강렬하게 여름 더위를 날려줄 것이다. 작년 11월에는 캔맥주 판매도 시작했다. 코로나 시국을 타파하기 위해 출시를 앞당겨 선보인 이 캔맥주들은 '테이크아웃' 전용 제품으로, 매장에서 마실 수는 없다. 맥주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오래오래 앉아 여름밤을 즐기기에 제격인 안주로는 루꼴라와 올리브, 초리조, 프로볼로네 치즈에 곡물 향이 살아 있는 호밀 크래커가 곁들여진 '살라미 플레이트'를 추천한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57 운영 시간 l 월~금 15:00~24:00, 토‧일 13:00~24:00 웨딩의거리에서 만나는 이태리 감성, 타볼로 '타볼로'는 이태리어로 '테이블'이다. 주인장은'홈파티'를 열듯 손님들을 자신의 식탁으로 초대해 좋은 음식과 술을 대접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웨딩의거리 일명 웨리단길 끝자락에 이곳을 차렸다. 전주의 오래된 골목이 주는 낭만을 간직한 이 길이 좋았다는 주인장은 사실 공연과 강의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직 성악가, 제대로 'N잡러'다. 오래전부터 이런 공간을 꾸리는 게 꿈이었는데'박나래'처럼 홈바를 만들어 친구들을 초대하다가 돈을 받고 팔아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고 나서야 가게를 냈다. 근처에는 일본, 중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적을 표방하는 술집들이 골목을 채우고 있다. 그중에서도 파란 간판과 테라스, 각양각색의 와인병으로 눈길을 끄는 '타볼로'의 경쟁력은 단연 이태리 감성이다. 혼자 오는 손님이 꽤 된다. 음악을 들으러 오는 사람도 많은데, 종이에 신청곡을 써서 건네면 틀어 준다. 무엇보다 안주가 상당히 훌륭하다. '타볼로'에서 가장 비중 있는 공간이 바로 오픈 주방 겸 바(bar)이다. 주인장은 손님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안주를 척척 만들어 낸다. 안 먹고는 못 배길 맛있는 냄새가 아담한 공간을 금세 가득 채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바지락 술찜'. 파스타 면까지 추가할 수 있는 이 메뉴는 차림새, 맛, 가성비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특별한 날 예약하면 메뉴판에 없는 와인과 코스 안주를 취향에 맞춰 준비해준다는 비밀스러운 '꿀팁'도 꼭 기억해 두자.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2길 28-19 운영 시간 l 19:00~01:00(일요일 휴무) 낭만적인 은신처, 객사길 벽돌 술집 '하버' '하버'의 청년 사장이 객사길(객리단길) 골목 끝에 이 술집을 연 건 2017년 봄. 빛바랜 벽돌이 풍기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길쭉길쭉한 유럽식 창이 어우러져 마치 영국의 정통 선술집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하버'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이면 생일파티를 하듯 문전성시를 이룬다.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두루 갖춘 이곳의 특징을 두 가지로 압축하자면, '열림'과 '어두움'이다. 공간을 살펴보면 아주 좁고 긴 구조에 한쪽 면 전체는 바(bar)이고, 반대편 도로를 향하는 벽에는 시작부터 끝까지 긴 창이 뚫려 있으며, 벽의 거의 정중앙에 문이 있다. 그래서 창과 문을 모두 열었을 때의 개방감이 아주 특별하다. 접이식 통창을 열어 공간을 아예 터버리는 것과는 다른, 벽과 창의 반복적 배열이 선사하는 특유의 감성이 있다. 여러 술집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조도로 모두를 잘생기고 예뻐 보이게 만드는 것도 '하버'만의 경쟁 전략이다. 얼마나 어둡냐면,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서 메뉴판을 봐야 할 정도다. 사장님 왈, '조금 불편해도 낭만을 추구'하는 것이 '하버'의 콘셉트란다. 하루의 피로 또는 지나친 설렘이 드러나는 얼굴과 표정을 숨기기에 이 좁고 어두운 공간은 더할 나위 없다. 혼자 오는 손님이나 2차 방문이 많아 칵테일이 인기, 안주는 나초, 하프 피자 등 가벼운 스낵류만 준비된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17 운영 시간 l 평일 19:00~새벽 2:00, 주말 19:00~ 새벽 3:00(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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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아침 10시~17시
꽉 찬 하루를 만들어 주는 도서관 여행
책기둥도서관, 시청인가? 도서관인가?도서관 여행은 전주시청에서 시작된다. 전주에 사는 시민이지만 특별한 업무가 아니면 찾아갈 일이 없었던 시청이 도서관으로 변신한 후, 시민들의 쉼터가 되었다. 고개를 뒤로 젖혀야 보이는 2층 높이의 기둥 서가와 벽면을 가득 메운 서가가 시선을 압도한다. 1층을 둘러보면서 도서관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이 끝나기가 바쁘게 2층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의자가 되어 주는 계단, 푹신한 바닥 소파까지, 책에 풍덩 빠질 수밖에 없는 도서관이다. 도서관을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촬영을 하고 엽서 꾸미기 이벤트도 하면서 책기둥도서관 여행을 기념해 본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노송광장로 10, 전주시청 1층 로비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 그림책도서관, 그림책도 보고 점심도 먹고책기둥도서관을 떠나 도착한 곳은 팔복예술공장 안에 있는 '이팝나무 그림책도서관'이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그림책을 전시하고 있어 전주에 사는 어린이라면 꼭 한번은 가볼 만한 도서관이다. 현재 팝업북 전시가 한창인데, 작은 구멍으로 안을 들여다보는 터널 북을 보기 위해 키를 낮춘다. 팝업북은 다 큰 어른도 매료시키는 매력 있는 책이란 걸 여기 와서 깨닫는다. 도서관 옆 식당에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 중인 전시를 자유롭게 관람하거나 작은 정원에서 잠시 쉬어도 좋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 팔복예술공장 내학산숲속시집도서관, 호수를 보며 시도 읽고팔복동에서 출발해 도심을 지나 도착한 전주의 평화동 학산. 빨간 버스에서 내려 5분여를 걸어가다 보면 숲속에 아담한 호수와 초록 세상 한가운데에 작은 도서관이 나온다. 김용택·안도현 시인 등의 친필 사인 책과 문학 전문 출판사의 시집이 서가에 빼곡하다. 입맛 당기는 대로 골라 읽기에 넉넉하다. 학산과 맏내호수의 풍경이 통창으로 투영돼 도서관에 있지만, 자연에 머문 듯하다. 학산에 종종 다니던 시민이라면 도서관 안에서 바라보는 숲 풍경에 새롭게 반할 것이다. 도서관에서 색연필로 자유롭게 그림도 그리고 엽서에 멋진 시구를 적는 필사 체험을 해 본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2가 산 81번지(학산기도원 인근)전주시립도서관 '꽃심', 대한민국 일등 도서관 관람대한민국 공공도서관의 혁신으로 소문난 전주시립도서관. 이곳에 발걸음을 디디면 전주 시민인 것이 행복해진다. 공간마다 콘셉트가 명확하고, 디자인 가구들이 더해진 공간이라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없이도 도서관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곳에서는 도서관 시설을 둘러보는 것이 곧 체험이고, 여행이다. 특히,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트린 개방형 창의도서관답게 아이들은 책 놀이터에서 창의력을 키우고, 트윈세대(12~16세) 전용공간인 '우주로1216'에서 꿈을 키운다. 숲을 콘셉트로 자료실을 꾸민 '앤(N)의 서재'는 특히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 겹겹이 쌓인 서가가 책 숲을 연상케 한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306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 여행자 감성으로 아트북 보기도서관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빨간 컨테이너 2동이 시선을 사로잡는 전주역 앞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이다. 여행자도서관이지만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희귀한 책들이 가득하다. 여행 책,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영화, 그림 등의 아트북이 서가를 빼곡히 채우고 있다. 이곳에서는 첫마중길 엽서 색칠하기, 작가 작품 전시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특히 상자에서 뽑은 두 개의 단어를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는 전주 여행 글감 상자가 인기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3가 746, 첫마중길 내 도서관 여행, 이렇게 참여하세요 도서관 여행은 다섯 곳의 도서관을 돌며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다양한 체험과 시설을 즐기는 여행이다. 매주 토요일 아침 10명 미만 시민들만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해야 참여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찜'해 두자.기간 l 7. 24.(토)~12. 25.(토) 매주 토요일 10:00~17:00체험비 l 성인 2,000원, 학생과 장애인 1,000원, 7세 이하 무료 (식비와 여행자보험 미포함)신청 l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eonju.go.kr)에서 신청문의 l 전주시립도서관(063-230-1831)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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