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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정책특집 2 | 민선 6·7기를 결산하다
전주를 더 전주답게 민선 6·7기 정책 베스트 10
1 해묵은 난제, 해결하다전주시는 전국 최초로 ‘시민의 버스위원회’를 구성해 시민과 사회단체, 그리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함으로써 민선 6기 시작 20일 만에 시내버스 파업 문제를 해결했다. 이와 함께 변화된 도시 여건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다.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던 전주교도소 이전 문제도 해결하면서 평화동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12년간 진척이 없었던 항공대대 이전 문제를 해결, 도도동을 항동대대 부지로 지정해 북부권 개발의 물꼬를 텄다. 2 혁신 정책, 시민 삶 바꾸다민선 6기 김승수 전주시장 취임 후 첫 결재인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은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전주를 대표하는 복지 사업이 되었다. 효성임대아파트 부도 문제는 정답이 없는 난제 중의 난제였으나 정치권과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 국토부를 설득한 끝에 국가매입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더불어 전국 최초로 주거복지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주거복지과를 신설하여 서민들의 주거권 보호에 앞장섰다. 전주시가 제안하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의무 채용을 법제화해 지역인재의 취업 문을 열어 주었다. 3 책의 도시, 사랑받다 지난 8년,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전주가 ‘책이 삶이 되는 도시’가 되었다는 점이다. 도서관이 그저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이 아닌,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바뀐 것. 2019년,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전라북도 최초 학습실 없는 개방형 도서관으로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구태의연했던 도서관들이 책 놀이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전주시립평화․삼천․금암․인후․송천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완전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책기둥․첫마중길여행자․다가여행자․학산숲속시집․서학예술마을․연화정․이팝나무그림책․봉사자도서관 등 세상에 하나뿐인 특화도서관을 조성해 전국이 부러워하는 책의 도시로 성장하였다.4 전주다운 도시재생, 빛나다가장 전주다운 도시재생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지켰다. 첫마중길을 조성해 특색 있는 전주의 첫인상을 심어 주고, 침체된 역세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라감영을 복원해 전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전라감영을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구도심 활성화를 이끌었다. 서노송 예술촌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 성매매 집결지였던 서노송동 일대를 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팔복동은 팔복예술공장이 들어서면서 되살아났고, 서학동 예술마을은 예술가들과 도시재생 사업을 연계하여 예술테마거리 등 예술이 접목된 다양한 볼거리 조성을 통해 새로운 관광지로 발돋움하였다.5 대한민국 리더도시로 도약하다전주시는 관광, 경제, 복지 분야 3대 선도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주의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도하는 대표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국가관광거점도시, 수소경제 선도도시, 통합돌봄 선도도시가 그것이다. 더욱이 국가대표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이어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였다. 수소시범도시로서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활용하고,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 장애인 등이 살던 집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주형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돌보고 있다. 6 창업·중소기업, 함께하다전주시는 도시 곳곳에 지식산업센터 등을 만들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든든한 후원군이 되었다. 먼저 중소기업 창업기지인 ‘혁신창업허브’를 건립하여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에서 성장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산업융복합지식센터’,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를 건립해 신산업 분야를 지원하였다. 또한,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산학융합플라자를 건립하였다. 중소기업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고용산업 활성화와 제조업 육성 등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전북연수원 건립을 추진했다.7 국가사업, 전주 미래 이끌다전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게 될 국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기관으로 지정되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출범하였고, 중소기업부가 운영하는 중소기업연수원, 법무부가 운영하는 로파크(law park)를 유치하여 지역발전의 주춧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전주 독립영화의집’ 건립 및 K-Film 제작 기반과 영상산업 허브 구축 사업을 통해 전주가 세계적인 독립영화 메카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며, 전주역을 전통과 미래 가치가 어우러진 역사(驛舍)로 탈바꿈하는 전면 개선 사업도 진행된다.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을 건립하여, 한민족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신한류 콘텐츠 생산의 전초기지도 마련될 예정이다. 8 생태도시로 되살리다전주시는 지난 8년간 사람과 환경을 살리는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드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전주생태도시종합계획’과 ‘천만 그루 정원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슬픈 동물원으로 불렸던 전주동물원은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났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0)로 만드는 2050 탄소중립도시를 선언하고, 에너지자립 30%, 전력자립 40% 달성을 위한 ‘에너지디자인 3040’을 실행하여 탄소 저감 실천 행동을 확산시켰다. 또한, ‘새활용센터 다시봄’, ‘전주에너지센터’, ‘전주형 친환경판매장’ 등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거점 공간을 조성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반을 구축했다.9 따뜻한 복지 펼치다전주 시민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정책도 추진했다. 전국 최초로 수어(手語)를 모어(母語)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 수어 통역사를 도서관에 채용하고, 발달장애인 특수직렬을 신설해 발달장애인 사서를 채용했다. 공공기관과 연계해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사업장을 개소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장애인맞춤훈련센터와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치유농장, 어울림국민체육센터 등을 통해 장애인이 재활부터 문화 활동까지 마음껏 즐기도록 했다. 10 연대로 코로나 극복하다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냈다. 기업, 근로자, 지역사회가 고통을 함께 분담하는 ‘해고 없는 도시’로 위기에 빠진 시민들을 구해 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출 자제 등으로 매출 감소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경영 피해 회복 프로젝트 ‘착한 선결제 캠페인’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 톡톡히 했다. 전주시와 건물주, 그리고 임차인이 협력하는 전주형 상생모델인 ‘착한 임대인 운동’은 전국적인 확산을 불러일으켰다.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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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서관, 여름의 첫 페이지를 열다
전주답게 지은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한옥도서관 연화정도서관 추억은 각각 달라도, 오랜 세월 전주 시민의 쉼터로 사랑받아 온 곳, 덕진공원이다. 이 덕진공원을 대표하던 연화정이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품은 ‘연화정도서관’으로 변신해 6월 2일 문을 연다. 개관을 기념해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등을 집필한 박웅현 작가의 북 토크도 열릴 예정이다. 연화교 중간쯤 ㄱ 자 형태로 어깨를 맞댄 연화루와 한옥 건물인 연화당(본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서관 옆 누각이라니. 다소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옛 선조들이 시를 읊고, 책을 읽으며 풍류를 즐기던 곳이 바로 누각이다. 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공간인 셈이다. 이곳에서는 편하게 앉아 책을 읽기도 하고, 잠시 책을 놓고 자유롭게 뒹굴며 쉬어갈 수도 있다. 연화루에서 나와 도서관인 연화당으로 가기 전, 통로에서 마주하는 풍경도 놓치면 아쉽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반짝이는 물빛을 보노라면 마음이 차분해지리라. 마음을 가라앉히고 연화당 문을 여니 나무와 책 냄새가 기분 좋게 코끝을 자극한다. 둘러보니 안내데스크 옆 벽면 서가를 제외하고는 모두 키 작은 서가로 구성돼 있다. 이 서가는 한옥과 어울리면서도 창을 가리지 않는 목재 가구로 맞춤 제작됐다. 창은 통창 양옆으로 격자무늬 나무살을 더해 한옥의 멋과 뷰 모두 잡았다. 한쪽에 평상을 놓아 편히 앉아서 창밖을 보며 책 읽는 즐거움도 누리도록 했다. 천장의 노출된 서까래와 곳곳에 자리한 현대적 소품들도 묘한 조화를 이룬다.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 감각적인 느낌이 공존한다.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연화정도서관은 한옥의 특징을 살린 ‘점·선·면·그리고(…)·여백’을 주제로 한 다섯 개의 서가에 총 1,850여 권의 책을 구비하고 있다. 먼저 ‘점(찍다)’은 전주를 소개하는 도서 및 전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역사소설 등 문학 책들로 구성했다. ‘선(잇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다루는 책들을 두었다. ‘면(채우다)’은 BTS를 필두로 한 K-컬처(신한류)를 다룬 책들과 세계에서 주목받은 우리나라 책들, 그리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원서들이 자리한다. ‘그리고(…)’는 한국적인 소재의 그림책을 비치했다. 마지막으로 ‘여백’에는 우리 고유의 정서를 표현한 사진집, 디자인 서적 등 읽기보다 보는 예술 책(Art Book)을 준비했다. 도서관과 연계된 한국의 미를 체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싱그러운 연두색 둥근 연잎 사이로 수줍은 듯 발그레한 분홍빛 연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계절, 한국의 미를 품고,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거점이 될 역사적 공간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 보자. 연화정도서관 주소 |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1 문의 | 063-714-3527 전주도서관의 BI를 소개합니다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 전주의 비전과 철학을 담은 전주도서관 BI(브랜드)가 새롭게 제작됐다. 로고에는 시민들이 도서관을 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삼아 책을 통해 치유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으며, 심볼인 책 풍선은 쉼표와 책의 페이지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궁극적으로 전주 도서관은 사람과 책을 이어 주는 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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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음식
전주 10味로 만드는 요즘 밥상
빵도 술도, 미나리를 만나면 향기를 얻는다전주는 전국 최대의 미나리 생산지다. 우리나라 전체 미나리 생산량의 30~40%가 전주에서 난다. 과거에 궁중에 진상했을 만큼 식감과 향이 좋기로 유명한 전주 미나리를 다양한 음식에 넣으면 어떤 맛이 만들어질까? 미나리가 들어간 빵부터 만나 보자. ‘풍년제과 송천점’에서는 ‘전주아름빵’을, 비건(채식) 빵집 ‘더비거닝’에서는 ‘매콤미나리치아바타’와 ‘미나리아몬드소보루빵’을 만든다. 모두 미나리 발효액종을 넣어 향긋함과 고소한 맛을 잘 살려냈다. 독특한 초콜릿을 찾는다면 ‘㈜장원에프엔씨’의 ‘미나리누룽지초콜릿’이 제격이다. 화이트 초콜릿으로 덮인 누룽지에 미나리의 향과 풍미를 담아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막걸리도 미나리를 만나 변신했다. 쌉쌀한 미나리의 향이 살아 있는 ‘㈜옛촌도가’의 ‘美나리酒(미나리주)’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데다, 트림과 숙취가 적어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잘 맞는다. 물만 부어 간편하게 담가 먹을 수 있는 막걸리 양조 키트인 ‘미나리주 파우더’도 있다. 미나리 특유의 향을 잘 살려낸 ‘미나리 만두’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담백한 달걀과 미나리가 잘 섞인 수제 만두는 전주한옥마을 만두 맛집으로 유명한 ‘다우랑에프씨’에서 맛볼 수 있다.콩나물은 디저트로, 된장국은 밀키트로전주 사람들의 밥상에는 으레 콩나물이 올랐다. 콩나물국, 콩나물밥, 콩나물무침 등 어느 집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콩나물 반찬 하나쯤은 있었다. 별로 대단한 양념을 친 것도 아닌데, 언제 먹어도 맛이 좋은 이유는 깊은 샘물로 깨끗하게 길러내 잔뿌리가 없고 연한 것이 전주 콩나물이라서다. 물론 전주 사람 손맛도 빼놓을 수 없고 말이다.이렇게 알아주는 전주 콩나물을 이제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 ‘㈜디자인농부’의 ‘초콩나무’는 우리 밀 과자에 전주 콩나물의 고소함과 공정무역 카카오의 달콤함까지 더한 바삭바삭한 초콜릿 과자다. 빼빼로 과자와 비슷해 보이지만, 콩나물 특유의 식감과 맛이 더해져 완전히 다른 과자가 탄생했다. 콩나물로 만들어진 기발한 식품으로 ‘콩나물 아이스크림’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전주현대옥 본점’에서 만드는 이 아이스크림은 살짝살짝 씹히는 콩나물이 묘한 즐거움을 주며, 콩나물 향을 3단계로 조절할 수도 있다. 콩나물 맛의 또 다른 비결은 질 좋은 콩일 터, 아직 콩나물 뿌리가 나오기 전 탱글탱글 신선한 콩으로 담근 된장은 ‘위하다컴퍼니’에서 ‘된장국 밀키트’로 만들었다. 국물 맛은 된장 스톡(고체 형태로 응축한 된장 국물)으로 내고, 전주푸드직매장에 납품되는 농산물로 채소의 단맛을 더하니 간편하게 엄마 손맛 부럽지 않은 구수한 된장국을 먹을 수 있다.전주 복숭아가 들어간 달콤한 간식들전주의 명품 복숭아는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완산구청 일대에서 첫 재배를 시작해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 최대 생산량을 자랑해 왔다. 현재도1천여 명의 전주 농민이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주 복숭아의 달콤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식품으로 국내산 찹쌀로 만든 떡 안에 치즈 생크림과 향긋한 복숭아 퓌레를 채워 만든 ‘㈜소부당’의 ‘복덩이떡’이 있다. 쫀득쫀득한 떡 속에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모두 들어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새콤한 맛에 약한 사람이라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배 퓌레를 넣은 ‘전주배떡’을 선택해도 좋다. 요즘 유행인 ‘뉴트로(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에 걸맞게 전통 음료를 재해석한 ‘이고장식품’의 ‘소확리 복숭아식혜’는 건강과 맛을 다 잡았다. 전통적인 식혜보다 밥알이 적고 깔끔한 빛깔이라 투명한 잔에 따라 놓으면 식혜인지 주스인지 모를 만큼 담음새도 곱다. 또, 전주 복숭아를 그대로 갈아서 만들어 달콤함과 상큼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갈아 만든 복숭아청’은 탄산수나 물에 타서 마셔도 좋고, 샐러드 소스로 뿌려 새콤달콤하게 먹어도 그만이다.전주만의 특산물은 ‘맛의 도시’의 전통과 본질을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맛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미래의 전주를 대표할 차세대 식품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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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그곳
꽃심상회
아빠의 가구로 공간을 디자인하다, 전일기업
오롯이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맞춤 가구우리 아이들이 집에서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야말로 아이들을 위한 가구로 가득 채워져야 하지 않을까. 20년 전, 전일기업이 학교에 들어갈 가구 제작을 시작한 이유다. 그리고 그 일은 자연스럽게 학교 교실 인테리어로 이어졌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가구인 만큼 자재 하나도 허투루 보는 법이 없었고, 환경부에서 친환경 자재로 인정받는 EO(E제로) 등급의 자재가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았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가구니까 행여나 아이들 입에 닿는다고 해도 해롭지 않아야죠.” 전일기업 이종천 대표의 20년을 지켜 온 이러한 고집은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의 까다로운 등록 기준을 통과할 수 있었고,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전주시가 인증하는 ‘바이전주’ 우수업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렇다면 전일기업이 이처럼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법은 무엇일까.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직원끼리 디자인에 대해 끊임없이 의논하고, 남의 손에 맡기지 않고 하나하나 직접 가구를 만들면서 정성을 다해요.”대개 가구 제작업체는 인테리어를 외부 업체에 맡기고, 인테리어 시공 업체 역시 가구 제작은 외부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전일기업은 다르다. 100% 주문 제작으로 디자인 제안부터 제작과 시공까지 맡아서 하기에 품질은 물론, 사후서비스(A/S) 기간도 자그마치 10년이다. 10년이란 기간을 보장할 만큼 제품에 자부심이 있는 것이다.어려운 아이들에게 건네는 ‘아빠의 가구’기업 운영 말고도 이종천 대표가 중요하게 여기는 일이 또 하나 있다. 2년 전부터 꾸준하게 진행해 온 전주시의 아동·청소년 복지정책 ‘아빠의 가구’.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책상과 책장, 침대 등의 맞춤형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종천 대표는 매달 가구가 필요한 청소년의 집에 직접 찾아가 침대가 놓일 방의 크기는 어떠한지, 책상에 앉을 아이의 키는 어느 정도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규격을 측정한다. 그래야만 오롯이 아이의 몸에 맞는 가구를 만들 수 있기 때문. 기부하는 물품이지만, 친환경 인증 등급만을 사용한다. 아이들이 안전하면서도, 오랫동안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이종천 대표가 아이들에게 가구를 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종천 대표의 어린 시절에 그 이유가 있다.“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정말 어려웠어요. 친구들이 쌀밥 도시락을 싸 올 때 저 혼자 밀밥을 싸서 다녔어요. 가난했던 기억 때문인지 자리를 잡게 되면서 어려운 아이를 돕고 싶단 생각부터 들더라고요.”그래서 이 대표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찾기 시작했고, 마침 전주시에서 계획 중인 ‘아빠의 가구’와 뜻이 맞아 의기투합했다. 포근한 침대가 필요한 아이에겐 그에 맞는 침대를, 몸이 불편한 아이에겐 휠체어가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곡선형 책상을 지원한 것도 100% 맞춤형 가구를 제작하는 전일기업이라 가능했다. 2020년부터 아이들을 만나는 것도 벌써 3년째, 180세대 아이들에게 아빠의 마음을 담은 가구를 선물했다. 지칠 법도 하건만, 이종천 대표는 힘들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항상 말한다.“제가 가구를 만들어 준다고 그 아이를 힘든 환경에서 구해 내진 못할 걸 알아요. 하지만 조그만 도움일지라도 계속하다 보면 지금보단 나아질 거라 믿고, 아이들에게 조금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어요.”학교 안에는 안전한 가구를, 학교 밖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가구를 선물하는 이종천 대표와 전일기업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은 마음껏 꿈꾸고 생활하며 더 큰 행복을 만들어 갈 것이다.전일기업주소 | 전주시 완산구 고덕산1길 46-54 문의 | 063-232-7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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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지구
새활용으로 폐현수막이 다시 태어납니다
전주시, 폐현수막 새활용 명품 제작 사업 진행 길거리나 건물 외벽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크고 작은 현수막들. 선거철에만 사용되는 현수막 사용량은 10만여 장에 달한다고 한다. 이 수많은 현수막을 폐기하는 데에만 막대한 세금이 사용되는 데다가 현수막은 대부분 플라스틱 계열 화학섬유로 제작되기 때문에 현수막을 소각하며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 및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폐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과 관련한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폐현수막을 새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탄소 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22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는데, 전주시의 ‘폐현수막 새활용(업사이클링) 교육으로 명품 제작 사업’이 선정되었다. 사업 진행은 소문난 금손들인 전문 수공예 강사들로 구성된 전주시 온두레공동체 ‘피움’과 함께 한다. 새활용(업사이클)은 재활용품에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더한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전주시와 ‘피움’은 폐현수막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예쁘고 쓸모 있는 에코백이나 장바구니 등으로 만드는 교육을 진행하고, 새롭게 만든 제품 등은 전통시장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먼저, 폐현수막을 이용한 시민 업사이클링 교육을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비대면과 대면 두 가지 방식 중 원하는 방식을 골라 참여할 수 있다. 평소 재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집에서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에 참여하자. 에코백을 만들 수 있는 키트(kit, 조립용품 세트)를 받아 온라인을 통해 강의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재봉이 익숙하지 않다면, 전문 강사와 5개월 동안 체계적인 실습으로 에코백, 텀블러 백 등을 제작하는 대면 교육을 추천한다. 비대면 방식은 약 50명, 대면 방식은 약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니 온두레공동체 ‘피움’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안내문을 수시로 확인해 보자. 이 밖에 ‘피움’은 새활용 교육 외에 무료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희망하는 어르신 및 경력단절 여성이 모여 탄소 중립정책을 실천해볼 수 있는 활동도 함께 운영한다. 전문 수공예 강사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제품을 제작하고, 장바구니 등 새활용 제품이 필요한 곳에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제 구실을 다하면 쓰레기가 돼 버리는 현수막을 새활용해 수익보다 현수막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전주시와 전주시 온두레공동체 ‘피움’의 착한 친환경 실천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문의 | 전주시 건축과(063-281-5137) 인스타그램 | 피움 www.instagram.com/pium_com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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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같이 가게
전주가 응원하고 전주가 인증한 상품, 바이전주
전주 사람의 관심이 곧 전주 기업의 경쟁력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일까? 정부와 지자체의 투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다. 지역기업의 가장 큰 소비처 중 하나가 지역이기 때문이다. 성장잠재력을 가진 지역기업이 더 많아지고, 더 크게 성장해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2003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바이전주’ 사업을 시작했다. 전주에 본사나 공장을 둔 기업 중 시장성이 우수하고 경쟁력이 있는 곳들의 공산품과 농·수·축산물을 골라 깐깐하게 따져 보고 인증마크를 부여한 것이다. 이 같은 ‘바이전주’ 인증 기업들은 지난 20년 동안 전주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현재 ‘바이전주’ 인증 기업은 총 33개.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전기·전자 제품에서부터 의류, 생활용품까지 제품도 다양하다. 그중 일부 기업들은 탄탄한 품질력과 아이디어로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품질력을 인정받은 ‘바이전주’ 인증 기업들도 고군분투하기는 마찬가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소비 활동, 지역 출신 향우들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한 시기다. 어차피 사야 하는 물건이라면 내 작은 소비가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된다는 생각으로, 전주가 품질을 보증하는 ‘바이전주’ 인증 상품에 관심을 가져 보자. 시민의 사랑이 지역 경제의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전기·전자 제품기술력으로 인증받은 ‘바이전주’ 전기·전자 제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피치케이블의 탄소 발열 벤치는 전주가 낳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대경산전은 전력 계통의 수배전반과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루미컴㈜ LED 조명은 에너지 절감에 효율적이다. ㈜리퓨터의 데스크톱 컴퓨터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미르기계의 만능 면취기는 강력한 절삭을 보여 준다. ㈜올릭스의 제노썬 항바이러스 조명은 빛으로 바이러스를 차단해 준다. 주식회사 에니에스는 전자파가 없는 건강한 천장 난방기를 개발했다. ㈜이오렉스의 이온화식 수처리기는 살균 효과로 배관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해 준다. ㈜인에코의 아이에코블록은 습도 조절과 냄새·유해환경 물질 정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청수계기의 수도미터는 역류 방지와 동파 방지 기능을 탑재했다. 주식회사 코엔의 폴리에틸렌이음관은 지하수와 토양오염을 예방한다. 태림전자㈜의 LED 교통신호등은 안전한 교통문화를 이끌어 간다. 믿을 수 있는 전주산 먹거리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바이전주’ 먹거리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두메산골영농조합법인은 100% 국내산 냉장 닭을 사용한다. ㈜디자인농부는 차별화된 곡물 가공식품으로 미국까지 진출했다. (유)맛디자인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김치가 유명하다. ㈜우리푸디스의 청국장은 구수하고 짜지 않아 입맛을 돋운다. 전주비빔밥㈜는 간편한 비빔밥을 생산하고 있다. 전주 이강주는 청와대가 선물하는 우리나라 대표 가양주이다. 전주콩나물영농조합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콩나물을 재배한다. ㈜풍년제과는 수제 초코파이의 원조다. 한우가수제만두는 100% 국내산 한우와 신선한 채소로 속을 채운 만두를 빚는다. 함씨네토종콩식품은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와 청국장이 일품이다. 북전주농업협동조합은 뛰어난 밥맛의 친환경 쌀을 판매한다.깐깐하게 만들고 정성을 더한 생활용품들 정성스럽게 만든 ‘바이전주’ 생활용품을 알아보자. (유)에스지우드의 나무문과 창문은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는다. 전일기업은 그래픽 디자인 가구로 손꼽힌다. ㈜다오코리아의 매트는 뛰어난 품질로 특허기술을 보유했다. 동화전산㈜는 자체 개발한 무지관 생산 기법으로 다양한 출력 용지를 생산한다. 미동체어의 사무 의자는 자세 교정에 탁월하다. ㈜리슬은 생활한복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한 전주 대표 브랜드다. ㈜성실의 한지로 만든 옷과 침구류는 항균 기능을 인정받았다. 국내산 칫솔모를 사용하는 엠아이비㈜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천양P&B㈜는 먼지와 오염에 강한 친환경 한지 벽지를 생산한다. (유)현대어패럴의 영·유아 상하 실내·외복은 100% 무형광 원단으로 믿고 입힐 수 있다.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주소 l 전주시 덕진구 팔과정로 164,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3층 문의 l 063-214-9202 홈페이지 l http://www.buyjeonju.com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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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난방기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
#중소기업
전주 여행
취향을 걷다
봄 향기에 젖은 푸른 논길 따라, 농가체험
유난히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던, 끝이 보이지 않던 겨울을 지나 보내고 찾아온 봄이 반갑다. 밤새 내린 봄비에 메말랐던 가지에 초록 잎이 올라오고, 꽃들이 얼굴을 내보이니 소리로 한 번, 색으로 한 번 진짜 봄이 찾아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봄 향기 따라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언제 밥 한번 먹자” 대신 “코로나 끝나면 만나자”라는 말이 인사치레가 된 지 어언 2년이 지났다. 코로나19가 없는 세상을 모두 그리워하고 있는 요즘, 나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여행’이었다. 반복되는 일상에 휴식과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찰나, 출근길 따라 점점 피어오르는 꽃망울들을 보니 실감할 수 있었다. ‘정말 봄이 왔구나!’ 봄이 왔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당장이라도 앉아 있던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봄바람에 몸을 맡기고 봄 향기에 젖어 보고 싶다는 생각뿐. 이렇게 봄을 보내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오랜만에 조심스럽게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 하루하루를 습관처럼 살아가고, 바쁜 일상 속에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땐 휴식만큼 좋은 처방전도 없다.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유명한 장소도 좋고, 관광 명소도 좋지만, 평소와 다르게 색다른 매력을 찾아 떠나 보기로 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여행지 말이다. 유유자적 그림처럼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며 찬찬히 걸어 보는, 마음이 쉼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여행을 떠나야지 싶었다. 그러다 문득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농촌 체험이 떠올랐다. 비옥한 땅을 일구고, 그 땅의 청정한 산물이 만들어 내는 건강한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 처음엔 무슨 농촌 체험이냐고 손사래 치던 친구도 봄바람에 익어 가는 제철 딸기와 푸릇푸릇한 밀 싹을 보러 가자는 말에 못 이기는 척 함께해 줬다. 답답한 회색빛 도심을 뒤로하고, 드넓게 펼쳐진 푸르스름한 논길을 따라 지금이어야만 갈 수 있는 여행길에 발을 내디뎠다.봄 따러 가는 딸기체험 농장 제철 과일은 이번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줄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지금 계절의 맛과 향이 입 안에 퍼지면 괜스레 계절과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탐스러운 새빨간 색과 달콤한 과육, 생각만으로도 군침 도는 과일. 이맘때는 딸기가 주인공이다. 싱그럽고 향긋한 봄 내음이 입 안 가득 찾아드는, 누가 뭐래도 나에겐 이만한 봄 과일이 없다. 전주에도 도심과 가까운 곳에 딸기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곳이 있어 서둘러 예약부터 했다. 친구와 체험을 떠나는 날, ‘이런 곳에 딸기 수확 체험장이 있다고?’ 싶을 때쯤 레인보우팜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였다. 신난 발걸음으로 레드하우스로 들어서니 깨끗한 수경재배 시설에서 자라는 딸기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인지 아이와 함께 찾은 가족 체험객이 많았다.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잘 익은 딸기를 직접 따고, 그 자리에서 맛을 보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거나 함박웃음 짓는 풍경이 곳곳에 펼쳐졌다. 처음 해 보는 체험이라 걱정했는데 아이들도 쉽게 하는 걸 보니 안심이 됐다. 인상 좋으신 사장님이 친절하게 딸기 따는 방법을 알려 주셨다. 눈으로 잘 익은 딸기를 보고, 그 딸기 머리에 브이 손가락을 살포시 올린 뒤 그 손가락을 ‘안녕하세요.’ 고개 숙여 인사하는 느낌으로 내리면 ‘똑!’ 하고 쉽게 따진다. 친구와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누구 딸기가 더 큰지 비교해 보기도 하며 즐겁게 체험하다 보니 어느새 바구니에 딸기가 한가득 채워졌다. ‘벌써 끝났어?’ 싶을 때쯤 다음 체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레드하우스 옆 그린하우스로 이동하니 딸기 모종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집에서 키울 수 있도록 컵에 심어 가져갈 수 있었다. 한쪽에 아담하게 마련된 작은 텃밭에서 컵에 흙을 담고, 적당량의 물을 담아 줬다. 흙에 모종을 심도록 구멍을 만들어 줄 도구를 이용해 구멍을 내고 모종을 넣어 다듬으면 끝. 눈으로, 입으로, 감성으로, 오감 가득 채워 준 이 체험은 나른한 몸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제격이었다. 한 손엔 딸기 가득 쌓인 바구니가, 한 손엔 딸기 모종 컵이, 양손을 가득 채운 만큼 행복한 추억도 한 아름 쌓였다.우리 땅에서 자라는 우리 밀 이야기 딸기 체험으로만 농가 체험을 마치기엔 아쉬운 마음에 인근 우리 밀 체험장으로 향했다. 밀가루로 완성된 모습에만 익숙해져 있어 우리 밀이 자라는 모습이 궁금했다. 우리 밀 첫 체험은 밀밭 밟기였다. 사장님의 안내를 따라 도착한 밀밭. 국내 밀 재배는 보통 벼를 수확하고 난 뒤 씨를 뿌리고 이듬해 6월에 수확하는 이모작 재배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처음으로 제대로 마주한 밀밭은 생각보다 소소했다. 이것이 밀이라는 사실을 알고 보니 보였지만 모르고 언뜻 보면 잡초같이 보이는 이 푸른 싹이 밀이었다. 겨울의 문턱에서 푸른 싹을 틔우고 온몸으로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 이 싹. 그런데 이 싹을 밟아야 한다고?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사장님은 겨울 동안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생긴 땅속 얼음으로 인해 들뜬 밀 뿌리를 밟아 땅에 밀착시킴으로써 밀이 잘 자라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작물은 밟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밀이나 보리 같은 겨울 작물들은 밟아 줘야 더 잘 자란다는 이야기를 듣고 잘 자라라는 마음을 담아 한 발 한 발 정성을 다해 꾹꾹 밟았다. 신나게 밀 싹을 밟은 후 실내로 이동했는데 이곳에는 맷돌과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도 보였다. 첫 시작은 맷돌 체험이었다. 맷돌에 통밀을 넣고 돌리면 곱게 갈아진 껍질과 가루가 나오게 되는데, 검은색 종이에 물풀로 글씨를 쓰고 부드럽고 곱게 갈아진 가루를 뿌리니 하나의 작품이 완성됐다. 오늘 날짜까지 새겨져 있어 오늘의 추억을 오래 기억하게 될 아이템 하나가 생겼다. 맷돌 체험이 끝날 무렵 그 옆으로 눈을 돌려 통밀이 가득 담긴 ‘통밀바다’에 뛰어들었다. 들어가기 전에는 통밀이라 까끌까끌하고 거친 느낌일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부드러운 촉감에 놀랐다. 통밀을 던져 보기도 하고, 몸을 통밀로 덮기도 하면서 놀다 보니 어릴 적 모래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던 기억이 떠오르며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오늘의 마지막 체험으로 밀 싹을 심어 보기로 했다. 밀 싹을 심는 체험장에는 우리 밀이 자라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이제 막 싹을 틔운 밀부터 다 자란 밀까지. 이제 이 밀을 심어야 한다. 밀 싹 심는 방법도 간단했다. 지역 내 카페에서 받아 재활용한 플라스틱 컵에 4/5 정도 영양분이 가득한 흙을 담는다. 그리고 통밀을 넣은 다음 물을 넣고 남은 공간을 흙으로 덮어 주면 체험은 끝,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릴 일만 남았다. 오늘의 즐거웠던 추억만큼 푸른 싹도, 넉넉한 마음도 피어나길. 딸기 따고, 우리 밀 체험하러 가는 길 딸기 수확 체험을 하는 전주레인보우팜은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 263-1에 위치한다. 체험은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며, 체험 가격은 입장객 1인당 15,000원으로 예약은 필수다. 예약 페이지( naver.me/xyUjUdRr)를 통해 날짜와 시간을 확인하고, 단체 예약은 전화(010-9252-5810)로 하면 된다. 푸른 싹, 우리 밀을 가지고 즐기는 농가 체험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 전주시 덕진구 용덕길 21에 자리한 전주우리밀영농조합법인에서는 우리 밀을 이용한 밀밭 밟기, 요리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데, 이곳 역시 예약(063-255-6386)은 필수다. 글 정진영 l 자유기고가전북에서 초·중·고·대를 졸업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후 전주에서 10여 년 동안 지역 회사를 다니며 경력을 쌓았다. 영상제작 및 광고홍보대행사, 출판디자인 회사를 거쳐 현재 전주에 있는 콘텐츠 제작사에서 작가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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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나를 찾고, 내일을 꿈꾼다 ‘야호학교’
꿈을 찾는 방과 후 수업, 나를 찾는 아카데미 지난해 3월, 인후동에 야호학교가 문을 열었다. 청소년 자치 배움터인 이곳은 청소년 스스로 만들고 배우는 학교다. 청소년들은 그들만을 위한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소년 자치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인 사업이 전주형 전환 과정 도입에 앞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방과 후 프로젝트 ‘나를 찾는 아카데미’다. ‘나를 찾는 아카데미’의 모든 과정은 청소년 자치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됐다. 수업에 참여한 14~16세 서른 명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친구들과 협력해서 하고 싶은 것을 찾아 기획․실행․성장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이들은 가고 싶은 곳을 마음껏 디자인하는 여행 프로젝트부터 평소 해보지 못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해보는 몰입 집중프로젝트 등을 통해 나를 알아가고, 또래와의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법을 배웠다. 또, 재능 계발과 진로 탐색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고력이 향상되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함으로써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리고 전환 교육 대상자인 17~19세 학생에게 도입할 경우, 더욱더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이처럼 전주형 전환 교육 실행에 탄력을 더한 ‘나를 찾는 아카데미’가 올해도 2월 28일까지 신입생 30명을 모집한다. 이로써 전주지역 청소년들은 올해도 방과 후 수업으로 자기주도력을 키우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됐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스스로 디자인하는 여행, 음원 제작(자작곡), 영상 제작 등 방학 몰입 집중프로젝트와 자기주도 학습 등을 경험하게 된다. 분기별 1회씩 주말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업이 방과 후에 진행되는 만큼 급식 및 귀가 차량도 지원된다. 방과 후 수업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는 야호학교의 ‘나를 찾는 아카데미’. 미래의 꿈을 찾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싶은 청소년들은 ‘나를 찾는 아카데미’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미래를 설계하는 대안학교, 야호전환학교 덴마크에서는 만 14에서 18세 사이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 학교 밖 학교인 인생학교가 있다. 1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덴마크의 대표적 대안 교육과정 에프터스콜레(Efter Skole·After School, 덴마크 사립교육기관으로, 14~18세의 학생들이 고등교육을 받기 전에 입학하는 기숙학교)가 그것이다. 덴마크에 에프터스콜레가 있다면, 전주에는 ‘야호전환학교’가 있다. ‘야호전환학교’란 학교 밖에서 만나는 전주형 대안학교로,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인 고등학교 1학년(17세) 이상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인생과 진로에 대해 성찰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배움의 기회와 열정의 공간을 제공한다. ‘야호전환학교’는 올해 2월 중순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고등학교 진학 대신 야호전환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주 5일 종일반 형태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야호전환학교’ 신입생은 1년간 입시경쟁에서 벗어나 ‘난 뭘 하면 좋을까?’, ‘어떻게 살면 행복할까?’ 등에 대한 답을 주체적으로 찾아가게 된다. 수업은 먼저 개별 프로젝트를 통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힘을 기른 후 팀원들과 협력하는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동 프로젝트는 예술·감성, 생활 자립, 인문사회, 여행 등의 분야 중 주제를 선정해, 기획하고 운영하고 평가하는 것까지 청소년들 스스로 진행하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적, 정서적 균형 발달과 공감과 소통 능력까지 기르게 되는 셈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형 전환 교육 야호전환학교는 ‘전주의 청소년들을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라는 물음표에서 출발한다”면서 “청소년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 하고 싶은 것을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인이 되기 직전, 삶의 전환기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아닐까? 전주형 전환교육 ‘야호전환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공부와 시험의 압박에서 벗어나 미래를 설계하며 마음껏 인생을 꿈꿔볼 수 있길 바란다. 야호학교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진버들5길 15-1 문의 l 063-281-6582
2022.02.25
#대안학교
#나를찾는아카데미
#야호전환학교
내가 그린 학교, 전주 별별 학교
은퇴자들의 인생 2막을 그리다 50+ 인생학교 인생 전환기의 자신을 탐색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싶은 50~64세 시민들에게 인생 재설계를 돕는 학교가 있다. 바로 ‘뭔가 할 수 있다면 지금 시작하라! 50+ 인생학교’다. 인생 학교에서는 인생 후반기 건강 챙기기 특강, 50살 이후 삶을 풍요롭게 하는 대화법(비폭력 대화), 생활 속의 공유경제 등을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린다. 또한, 영화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찾는 워크숍과 친목을 쌓는 에코티어링(Ecoteering, 생태탐험 게임) 시간도 마련된다. ‘50+ 인생학교’ 졸업 후 수료생들은 자치회를 구성해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인생학교 입문 과정은 오는 8월에 3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입문 과정을 거친 졸업생 중 심화 과정 참여자 35명은 오는 4월 신청을 받는다. 문의│전주시 인문평생교육과(063-281-5267) 내 손으로 가꾸는 나의 마을, 나의 터 초록 정원사 양성 교육 1,000만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드는 ‘천만 그루 정원 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로, 전주시는 숲과 정원을 공부하는 학교 초록정원사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식물관리와 정원조성에 대한 기본 교육과 시에서 제공하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정원조성 실습, 그리고 현장 견학까지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교육이다. 어떤 식물이 키우기 쉬운지, 계절마다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파종은 어떻게 하고, 병해충은 어떻게 관리하는지 세부적인 교육과 실습을 거쳐 30여 명의 수강생은 전주시 시민정원사로 거듭나게 된다. 오는 3월 중순부터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니, 전주시청 홈페이지(jeonju.go.kr)에서 확인하자. 문의 l 전주시 천만그루정원도시과(063-281-2438) 혼자서도 잘산다! 1인 가구 주거학교 1인 가구 스스로 슬기로운 독립생활을 영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혼자서도 잘산다! 1인 가구 주거학교’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보자.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오는 3월 16일과 23일에 1인 가구 주거학교를 연다. 먼저, 3월 16일에는 집 구하기 전 과정 체크리스트 및 세입자 권리 교육, 청소 및 수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3월 23일에는 간단 셀프 집수리 교육과 주거 관련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총 4강 중 3강 이상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미니 소화기 등 1인 가구를 위한 안심 키트(꾸러미)가 제공될 예정이다. 3월 7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니, 알아 두면 쓸 데 있는 주거학교에 참가해 보자. 문의 l 전주시 주거복지센터(063-281-0162) 즐겁게 배우고 안전하게 달리자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 조금 더 안전하게 생활 속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 보자. 전주시는 오는 3월부터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복지관 등에서‘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은 자전거 전문 강사가 직접 신청 기관을 찾아가거나 전주천 생태 자전거 안전교육장에서 안전한 자전거 이용 방법 등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용 이동 장치(PM)의 올바른 이용 방법과 안전모·보호장구 착용법 등에 관한 이론과 실기교육이다. 일반 단체의 경우 10명 이상의 교육 희망자가 있으면 신청할 수 있으니, 새봄 전주를 씽씽 달리고 싶은 시민이라면 관심 가져 보자. 문의 l 전주시 자전거정책과(063-281-2562) 장인의 솜씨를 배우고 잇다 한국공예장인학교 ‘한국공예장인학교’는 장인들의 전통공예 기술이 다음 세대로 전승되는 장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 민속목조각장 김종연, 색지장 김혜미자, 선자장 방화선・엄재수, 지승장 김선애 등 전주의 전통 공예 분야 최고의 장인들이 직접 나선다. 장인들의 1대 1 도제식 교육으로 손의 도시 전주에 걸맞은 수공예 전문인력을 키워낸다. 전통 목조각, 색지 공예, 부채(단선, 합죽선), 지승공예의 5개 분야에 정원은 각 5명. 교육과정은 고도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초반 수업 24주, 심화반 수업 24주 총 48주로 2년간 진행된다. 공예 이론교육과 공예 디자인 활용 교육은 전문 강사들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오는 3월 중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ktcc1500@hanmail.net)로 접수하면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5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은 교육 등록 시 등록금 30만 원을 내야 하나 수업의 80% 이상을 이수하면 다시 반환해주니 도전해 보자. 문의 l 한국전통문화전당(063-281-1572) 청년 창업 양성소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유망 창업 아이템 및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청년 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이곳에서는 2011년부터 5,842명의 청년 사업가를 배출했다. 지난 2018년에 개소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산하‘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역시 지난 3년간 223명의 청년 창업가를 양성했다.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는 매년 1월 초에 우수창업자를 선발하는데 올해에는 40명의 청년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들은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창업 단계별 집중 교육, 제품 개발 관련 기술 및 장비와 함께 연간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는 전국 단위의 민간교육 전담기관이 새롭게 지정되어 지역에서 만나기 힘든 우수 강사들의 창업 실무교육과 성공한 CEO의 기업가 정신 특강을 비대면으로 만날 수 있다. 그 외에도 농생명/바이오 등 창업 유관기관과 협업해 진행하는 지역 특화교육과 주 1회의 수준별 맞춤 코칭까지 더해지니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지금부터 내년을 준비해봐도 좋겠다. 문의 l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063-276-8218~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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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맛배기가 추천하는 설맞이 전주 상품
‘약초밭아낙네’ 대표 상품, 개똥쑥 수제 발효차세계 유일의 개똥쑥 전문 브랜드 ‘약초밭아낙네’의 고급 수제 발효차. 고창에서 자란 유기농 개똥쑥 어린잎을 생산 과정부터 발효까지 14번의 수작업을 통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우릴수록 깊은 감칠맛을 내며, 면역력과 혈액순환에 좋다.가격 | 0.5g×10포×3세트 59,000원구매 | anakne.kr문의 | ㈜빛뜨락(1577-7391)저온에서 압착해 더 깨끗한 기름, 레드스푼 오일 세트한국오가닉(주)이 직접 재배한 깨를 저온에서 볶아 압착하는 방식으로 만든 참기름과 들기름. 압착할 때 정밀하게 걸러 내는 자체 기술로 기름을 짜내 영양소 파괴가 적고 갓 짠 기름의 맛을 유지하며, 침전물이 없어 깨끗하다.가격 | 들기름, 참기름 180ml 각 1병× 생들기름 5ml 스틱 20포 2세트, 50,000원구매 | vitaminfood.co.kr문의 | 한국오가닉(063-714-2125)무형문화재가 빚어낸 알싸한 한 잔, 전주 이강주조선 시대 3대 명주 중 하나인 전주 이강주. 조정형 명인이 직접 빚는 이강주는 청와대 명절 선물로 사용될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술이다. 전통 소주에 배, 생강, 울금, 계피, 꿀을 넣고 오랫동안 숙성시켜 알싸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가격 | 38% 180ml 1병×25% 500ml 2병, 44,000원구매 | smartstore.naver.com/leegangju/문의 | 전주이강주(063-212-5765)어르신들의 깊은 손맛, 콩담고 콩부각콩을 김부각에 입혀 맛과 영양 가득한 수제 전통 간식인 콩부각. 김과 찹쌀, 콩까지 100% 국내산 재료에 어르신들의 손맛을 더했다. 기름기와 짠맛을 최대한 빼고 콩이 가진 고소한 맛을 살렸다. 여기에 김부각의 바삭함이 더해져 빼어난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가격 | 180g 2세트, 20,000원구매 | smartstore.naver.com/ongoulfarm문의 | 온고을팜협동조합(010-3655-7484)미나리가 들어간 향긋한 막걸리, 전주 미나리주인공감미료 없이 김치 유산균과 전주 특산물 미나리의 즙을 넣어 제대로 발효시킨 막걸리. 미나리의 건강함과 막걸리의 시원함을 모두 잡았다. 해독 작용과 숙취 해소에 좋은 전주 미나리가 들어 있어 음주 후 속쓰림도 적다. 가정에서 물만 부어 막걸리를 담가 마실 수 있는 막걸리 파우더도 판매한다.가격 | 750ml×4병 20,000원구매 | www.wellnbeau.com문의 | 웰엔부(주)(063-212-3220)식혜의 상큼한 변신, 소확리 복숭아 식혜우리 전통 식혜와 전주에서 자란 복숭아가 만났다. 국내산 유기농 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들고 밥알을 건져 내 밥알이 주는 텁텁함을 줄였다. 밥알이 빠진 자리에는 식감을 위해 복숭아를 넣어 식감을 살리고 상큼한 맛을 더했다. 24시간 삭혀 엿기름의 잔향을 제거해 더 깔끔하게 마실 수 있다.가격 | 340g 1병 3,000원구매 | www.lkfood.co.kr문의 | 이고장식품 (063-251-0445)여주 물에 지은 보리밥, 여보세트몸에 좋은 ‘여주영양밥물’과 ‘오색보리’로 구성한 선물세트. 여주에서 추출한 물을 보리쌀에 부어 아주 특별한 영양밥을 지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여주의 쓴맛을 줄이고, 흑보리쌀, 황색 보리쌀, 자색보리쌀, 청색보리쌀, 겉보리쌀 등 다섯 가지 보리의 구수한 맛은 더했다. 여주라는 소재의 독특함과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건강을 걱정하는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다.가격 | 영양밥물 100ml 14포×오색보리 560g 1병, 55,000원구매 | www.foodnature.net문의 | ㈜푸드네이처(070-4250-8114)쫀득하고 상큼한 복숭아 떡, 전주복숭아 복덩이떡찹쌀떡 명가 ‘소부당’이 하나하나 빚어 만든 수제 복덩이떡. 전주 복숭아와 덩이(작게 뭉쳐져서 이루어진 것)의 합성어로, 복(福)덩이를 연상케 하는 이름이다. 호주에도 수출하는 복덩이떡은 쫀득쫀득한 찹쌀 피 안에 상큼한 복숭아 알갱이와 꾸덕꾸덕하고 고소한 치즈 생크림의 조화가 일품이다.가격 | 10개 1상자 29,000원구매 | smartstore.naver.com/sobudang_official문의 | ㈜소부당(063-255-1575)한잔의 차로 전하는 건강, 약방의감초 액상차‘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다. 감초는 다른 약초와 섞어 쓸 때 조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한약재를 만들 때 빠지지 않았다. (유)지에이의 ‘약방의감초’ 액상차는 우수 농산물 인증을 받은 국내산 감초와 기관지를 비롯한 호흡기 건강에 좋은 도라지를 넣고 정성스럽게 달여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또한, 액상차를 1포씩 개별 포장해 먹기에도 편하고, 휴대가 쉽다.가격 | 95ml 30포, 40,000원구매 | 찐건감초.한국문의 | (유)지에이(010-2651-2154)뉴욕에 진출하는 초콜릿 과자, 초콩나무전주 밀로 만든 스틱형 과자에 전주 콩나물 콩 분태를 토핑으로 사용했으며, 공정무역 카카오 분말을 섞어 만든 초콜릿을 입혔다. 게다가 톡톡 터지는 퍼핑캔디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어린 조카들이나 지인들에게 맛 걱정 덜어 내고 가볍게 선물하기 좋다.가격 | 10개 1상자, 12,000원구매 | smartstore.naver.com/designnongboo문의 | ㈜디자인농부(063-542-5328)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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