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 해당하는 글 1,383건
전주人터뷰
조선왕조의 명검, 사인검(四寅劍)을 깨우다
‘온고’ 갤러리 김동철 대표
사인검이 생소한 시민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조선왕조의 명검 사인검(四寅劍)은 호랑이 ‘인(寅)’자가 4번 겹치는 인년(寅年), 인월(寅月), 인일(寅日), 인시(寅時)에 제작된 왕의 칼입니다.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실의 통치이념을 담아 제작했습니다. 옛날부터 공신들에게 왕이 하사한 특별한 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인검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상징성은 무엇인가요?사인검은 14세기 최고의 문화국가, 과학국가였던 조선을 대표하는 성물입니다. 사인검 한 면에는 별자리 28수가 새겨져 있고, 다른 한 면에는 검결 27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온갖 삿된 것들을 물리치고 하늘의 양기로 이 세상을 올바르게 하자는 벽사의 의미죠. 즉 사인검에는 천문 과학과 우주의 기운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조선왕실의 철학을 간직한 사인검은 오백 년 조선왕조를 대표하는 유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인검은 언제 복원되었는지, 그리고 사인검을 보관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인 낙죽장도장 한상봉 명인이 부친 한병문으로부터 공예기술을 전수받아 2010년에 사인검을 복원했습니다. 그 사인검이 현재 전주의 온고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주에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한 경기전을 비롯해 조선왕조를 상징하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고 있죠.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조선왕실을 대표하는 왕의 칼 사인검을 보관한다는 것은 뜻깊은 역사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입니다. 저는 조선의 천문과학과 통치철학을 담은 사인검의 의미를 전달하고, 이 칼에 담긴 의미를 전주의 문화산업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전주시민들의 문화적 자부심이 높아지고, 전주가 조선의 왕도로서 더욱 빛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현재 사인검을 모티브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제품인가요?사인검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텔링을 모티브로 한상봉 명인과 함께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방용 칼을 만들고 있습니다. 단조와 접쇠라는 제련기법으로 만들어내는 수공예 칼인 거죠. 낙죽장도장의 공력과 현대적 디자인이 빚어내는 우수한 헤리티지 상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 ‘온고’의 계획과 바람은 무엇인가요?저는 신문사에서 직장 생활을 마치고 2014년 한국전통문화전당 초대 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전주가 가지고 있는 전통의 가치를 확인하고 경쟁력을 키울 방법을 고민하게 된 거죠. 고유의 것을 지키며 헤리티지를 산업화시켜 보자는 생각으로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온고의 바람은 우리 지역 전통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연구하여 ‘K-Heritage’를 선도하는 도시 전주를 만드는 것입니다. 전통이 산업으로 갈 수 있는 길목에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전통공예갤러리 ‘온고’주소 |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42
2023.03.23
#사인검
#공예
#태조이성계
전주사람, 전주 10미(味)
삶의 애환을 녹이는 한 그릇
전주 콩나물국밥
콩나물의 다양한 얼굴콩나물의 생김새와 식감은 키우는 방식과 시간에 따라 다르다. 외뿌리로 잔뿌리 없이 키우는가 하면 자라기 전에 뽑아 연하게 키워 먹는 방식이 있다. 이렇게 성장한 콩나물은 각종 요리에 쓰임이 다양한데, 콩나물로 만든 음식은 가짓수만 40여 가지가 넘는다. 콩나물불고기, 콩나물잡채, 김치콩나물찜, 콩나물비빔밥 등 콩나물은 갖은 요리에 들어가 자신의 맛을 낸다.전주는 깨끗한 물이 풍부하고 땅에 철분이 많아 맛있는 콩나물을 재배할 수 있다. 전주의 토질과 수질이 콩나물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주 콩나물의 성분과 맛을 분석하면 타지역 콩나물에 비해 단백질과 철분이 두 배가량 높다고 한다. 이렇게 영양 가득한 콩나물을 따끈하고 푸짐하게 즐겨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전주의 대표 음식인 콩나물국밥이다.전주를 대표하는 맛, 콩나물국밥전주 콩나물국밥의 명성은 전주 교동에서 비롯된다. 교동은 지금의 한옥마을인 옛 전주의 중심지이고 바로 옆엔 남부시장이 있다. 전주천에 콩나물을 기를 수 있는 물이 풍부하고 이를 소비하는 시장이 바로 곁에 있어서 전주에 콩나물 공장이 많이 세워졌다. 남부시장에 콩나물국밥집이 여럿 있는 것도 그 흔적일 것이다.콩나물국밥은 뚝배기에 콩나물과 갖은양념을 넣어 펄펄 끓여내는 국밥이다. 전주 콩나물국밥은 제조 방법에 따라 끓여 먹는 식과 말아 먹는 식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맛이 얼큰하고 든든하며 후자는 뒷맛이 개운하다. 전주에서는 펄펄 끓는 콩나물국밥 한 그릇에 막걸리에 계피 흑설탕을 넣고 달인 모주를 함께 먹어 속풀이를 하였다. 수란도 빼놓을 수 없다. 국밥의 국물을 수란에 넣어 섞은 후 호로록 마시면 최고의 애피타이저가 된다. 세계가 인정한 전주 콩나물국밥전주 콩나물국밥은 이미 전국 곳곳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름난 프랜차이즈도 많다. 그뿐 아니다. CNN이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음식으로 전주 콩나물국밥을 선정했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콩나물국밥을 전 세계를 대표하는 숙취 해소 음식 9가지 중 하나로 꼽았다니, 전주 콩나물국밥은 전주만이 아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으로 등극한 셈이다.새벽시장 상인들이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었던 힘, 숙취에 쓰린 속을 달래 주던 위로, 언제라도 부담없이 한 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친근함. 문득 전주 콩나물국밥이 당기는 이유다. 전주 콩나물의 재미있는 변신전주 콩나물이 색다르게 변신했다. 콩나물 소를 가득 넣어 한 끼를 든든하게 채워 주는 콩나물빵, 티백과 드립형으로 탄생한 콩나물콩차, 전주 우리밀에 공정무역 카카오로 만든 초콩나무 과자, 라면에 콩나물을 산처럼 올린 모악산 라멘 등 과감하게 변신한 전주 콩나물 음식을 소개한다.초콩나무, 콩나물콩차디자인농부 | smartstore.naver.com/designnongboo전주 콩나물 모악산 라멘멘야케이 | 전주시 덕진구 떡전4길 18콩나물빵최재호베이커리 |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2길 3-5
#콩나물국밥
#이색식품
#전주먹거리
아름다운 시절
만남의 광장, 미원탑의 추억
1970년대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기억하던 장소이자 추억의 장소가 있다. 1967년부터 1979년까지 무려 12년 동안 전주시민들의 만남의 장소였던 곳, 바로 미원탑이다.미원탑은 전북 정읍 출신故 임대홍 미원그룹(現 대상그룹) 회장이 옛 전주시청 사거리의 신호등 위에 광고를 목적으로 세운 탑이다. 전주 유일의 백화점이었던 아카데미백화점과 아카데미극장, 전북은행과 홍지서림이 있었던 전주의 중심가에서 미원탑은 랜드마크로 통했다. 밤에는 당시 보기 드물었던 네온사인까지 반짝거려 전주시민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후 도시가 성장하고 차량이 붐비기 시작하면서 통행이 불편해지자, 도로 정비와 노후화를 이유로 미원탑은 철거되었다. 미원탑의 화려한 네온사인이 꺼진 지 40년. 전주객사와 한옥마을 사이에 위치해 여전히 사람들이 붐비는 그 자리에는 전라북도예술회관이 들어서 있고,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기업은행, 옛 전주시청사 자리에는미원탑 터를 알려 주는 안내문과 전주에서 평양까지 525km라고 적힌 도로원표가 나란히 서서 미원탑의 추억을 전하고 있다.현재는 철거되어 추억 속에 남아 있는 미원탑. 비록 안내문을 제외한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이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 한켠에 영원히 우뚝 서 있다.
#미원탑
#전주시청
#추억
새봄, 새출발
신바람 복지의 새 출발,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덕진구에 문을 연 첫 종합사회복지관지난 2월 1일,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이 덕진구 반월동에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완산구에서만 다섯 개의 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덕진구 최초의 종합사회복지관 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20년부터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의 위탁과 함께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아동·청소년·노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짜임새 있는 시설을 갖추고 주민들을 맞이했다. 새봄, 일상에서 누리는 신바람 복지를 약속하며, 활짝 문을 연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벌써부터 뜨겁다.배우고 즐기고 누리는 모든 주민의 공간세심하고 든든한 복지를 약속한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은 작년 10월부터 지역 주민의 욕구를 조사하여 공간을 채우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그렇게 각 층을 세대별 맞춤 공간으로 꾸몄다. 1층은 남녀노소 모든 주민의 공간으로, 2층은 어르신을 위한 공간, 3층은 아동,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고 4층에는 강당이 자리한다. 1층 카페와 식당, 책방, 주민공유공간은 방문객 누구나 들러 쉬어 갈 수 있고, 2층의 탁구대와 러닝머신 등을 갖춘 건강관리실, 8대의 재봉틀을 구비한 공방,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온에어실 등에서는 운동과 문화 프로그램, 그 밖의 다양한 교육 활동이 이루어진다. 3층에는 유아돌봄터, 놀이터, 정보누리실, ‘만 20세 이상 출입 금지 구역’이라는 깜찍한 포스터를 붙여 놓은 청소년아지트, 청년을 위한 공유 사무실 등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알찬 공간들이 규모 있게 들어서 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밴드 연습을 할 수 있고, 컴퓨터 작업뿐만 아니라 공부를 하거나 간식도 먹을 수 있다. 또 층마다 작은 옥외정원이 있어 직접 가꿀 수도 있는데, 모든 공간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사람을 잇고, 마음을 잇는 복지관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은 세대별 특성을 존중하는 공간이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이다. 어르신만의 전유물도 아니고 아이들만 뛰어노는 놀이터도 아니다. 누구라도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도움을 줄 수도 있는 연결고리가 되는것, 이를 통해‘따뜻한 평등’을 실현하는 것,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이 꿈꾸는 역할이다.요가, 생활체조, 장구, 서예, 요리, 공예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주민을 잇고, 자원봉사와 후원 활동으로 재능과 자원을 나누고, 이웃끼리 친구끼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주민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는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의 따뜻하면서도 신바람 나는 활약을 기대한다.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주소 | 전주시 덕진구 쪽구름2길 25문의 | 063-211-4408 새롭게 단장한 팔복동주민센터팔복동주민센터가 3년간의 단장을 마치고 새로 문을 열었다. 30년 전에 지어져 낡고 어두웠던 주민센터가 밝고 환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무엇보다 에너지 효율과 주민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었다. 건물에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설치했고, 방문객을 위해 층마다 진·출입이 편리하도록 계단을 증축하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입구의 경사로도 개선해 교통약자를 배려했다. 이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위한 공간과 강당을 리모델링하여, 주민들이 자주 찾고 싶은 공간으로 단장했다.
2023.02.27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관
#덕진구
내 마음을 부탁해, 전주시마음치유센터
마음치유전담반에서 출발한 전주시 마음 치유전주시가 시민의 마음 치유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0년. 당시 코로나 블루(blue, 우울감)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이 컸기 때문이다.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고통이었기에, 그해 5월 전주시는 마음치유프로그램과 마음치유전담반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명상, 예술치료, 체험농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마음치유전담반은 이제 마음치유센터로 확장되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다가가고 있다.섬세하고 전문적인 마음 서비스작년 봄에 개소한 덕진보건소 안에 자리하고 있는 전주시 마음치유센터는 코로나19의 후유증을 치료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주 시민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마음치유센터 프로그램은 4주, 6주, 8주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4주 과정 프로그램은 다도 치유, 자기 찾기, 향기 치유, 타로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6주 과정은 명상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한다. 8주 과정은 산림 치유 및 요가 프로그램이다. 또, ‘내 마음에 행복 정원 가꾸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원예 프로그램은 각 동 주민센터(중화산2동, 평화1동, 삼천1동, 혁신동)를 비롯한 치유농장 힐링팜앤, 천사마을 문화센터, 금상보건진료소 등 다양한 곳을 찾아가고 있다. 마음치유센터는 앞으로도 직장인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과 주민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 사람을 위한 맞춤 상담이 시작됩니다 올해 마음치유센터는 좀 더 깊이 있고 집중적인 마음치유를 위해 일대일 상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개인상담은 전문 심리상담사와 일대일 대면으로 초기 상담과 다면적인성검사 및 관련 척도검사 등 다양한 심리검사를 진행하며, 이를 종합하여 개인별 맞춤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심층 상담은 1회기당 50분 내외로 진행되며 10회기 내외로 진행된다. 개인상담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예약은 전화, 방문,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초기 상담 후 의학적인 지원이 필요하거나 마음치유센터에서의 상담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병원이나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연결이 가능하다.마음치유센터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요마음치유센터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마음치유센터 블로그를 통해 프로그램 진행 일자와 시간을 확인한 후 블로그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개인상담을 원하는 시민도 같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4월부터는 집단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마음이 지쳐 있다면, 용기를 내어 마음치유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자. 전주시마음치유센터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우아1길 20 블로그 l blog.naver.com/mindhealingcenter인스타그램·페이스북 l ‘마음치유’ 검색문의 l 063-281-8576전주시마음치유센터 4월 프로그램마음 치유 프로그램 · 기간 l 연중· 대상자 l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마음 문제를 겪고 있는 전주 시민· 프로그램 종류 l 원예, 산림, 다도, 요가, 컬러, 향기, 타로, 명상, 미술, 통합예술, 수묵 등· 신청 접수 l 전화, 방문, 블로그(연 3회 신청 가능)· 프로그램 운영 l 주 1회, 무료 운영(4주, 6주, 8주 과정), 척도검사(사전, 사후)마음치유상담실(4월부터 집단상담 운영예정)· 기간 l 연중· 대상자 l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마음 문제를 겪고 있는 전주 시민· 장소 l 마음치유센터 2층 상담실· 운영 방식 l 개인상담(1:1 대면)· 신청 접수 l 전화, 방문, 블로그· 진행 과정 l 상담신청 → 진단(초기상담, 심리검사, 척도검사) → 심층상담 경증 이하(심리상담→상담 종결/재개입→맞춤형 프로그램 연계) 경증 이상(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마음치유센터
#힐링
면접 정장, 사지 말고 대여하세요 ‘청년꿈꿀옷장’
청년 구직자 경제적 부담 덜어 주다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면접 정장은 전투복이다. 취업의 당락을 결정하는 면접에서 성실하고 신뢰감 있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옷차림을 갖춰야 하기에 정장은 필수다. 하지만 취업 준비생들에게 비싼 정장은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자주 입는 옷이 아니다 보니 애써 구매한 옷을 옷장에서 썩히게 될 것이라는 걱정도 정장을 구매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전주시는 이런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 청년들에게 무료로 면접용 정장을 대여해 주는 ‘청년꿈꿀옷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가 미취업 청년들에게 면접 정장을 빌려 주기로 한 것은 청년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목소리를 직접 듣고 나서다. 몇 해 전 청년들에게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주 지역 청년의 57.2%가 자금 부족과 생계에 대한 부담 등을 이유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20.4%가 면접 의상 구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청년꿈꿀옷장, 이렇게 이용하세요올해 청년꿈꿀옷장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는‘경전BESPOKE’와 ‘센티도’ 두 곳이다.두 업체 모두 객사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전문성을 두루 갖춘 업체로 다양한 면접 정장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자주 입는 옷이 아니다 보니 바르게 입는 방법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청년꿈꿀옷장’은 경제적인 부담뿐만 아니라 이러한 부분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 전문업체가 이용자의 체형에 맞는 정장을 골라서 대여해 주는 만큼, 처음 정장을 입어 볼 때 잘 모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청년꿈꿀옷장’은 주민등록상 전주에 거주하는 만 18세에서 34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인당 연 3회 대여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2박 3일이며, 면접 보는 기업의 주소지는 전주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대여 품목은 정장, 셔츠, 넥타이, 벨트, 구두 등으로 정장을 입을 때 필요한 모든 것을 빌릴 수 있다.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youth.jeonju.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업체 승인 후 매장에 방문하여 정장을 대여하면 된다. 업체에 방문할 때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해야 하며 반납 시에는 면접확인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센티도 박도준 대표는 “취업난으로 해마다 청년꿈꿀옷장을 찾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며 “체형이나 구직 분야 등을 고려해 깔끔하면서 단정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는 옷을 청년 구직자에게 추천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갈수록 넘기 어려워지는 취업 문턱을 전주의 더 많은 청년들이 성큼 넘을 수 있도록 ‘청년꿈꿀옷장’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대여업체 센티도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37문의 l 063-288-2617경전BESPOKE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36문의 l 063-283-7382 청년꿈꿀옷장 정장 대여 방법 1.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youth.jeonju.go.kr)을 통해 온라인 신청2.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을 준비해서 대여업체 방문3. 개인정보동의서 및 정장 대여 신청서 작성4. 사이즈에 맞는 정장 대여5. 면접이 끝난 후 ‘면접확인증’과 함께 정장 반납
#청년꿈꿀옷장
#취업시즌
#면접정장
함께 시작해요, 전주 별별 새 출발
신상 청년소통공간, 전주시 청년소통공간 ‘비빌'문지르다, 의지하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억척스럽게 버티다 등의 의미가 있는 단어 ‘비비대다’. 전주에서는 ‘비비대다’가 청년 소통공간의 이름이 되기도 한다.청년의 모임과 정보 교류 등을 통해 경험과 안목을 넓히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가 있는 청년소통공간 ‘비빌’은 청년들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 카페, 공유 사무실을 무료로 대관해 주는 사업이다. 청년들은 장소를 활용하여 창업과 취업을 준비하며 큰 꿈을 키우며 회의와 모임,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올해는 진북동 카페 ‘차차’, 효자동 ‘선뜻’과 공유 오피스 ‘스페이스코웍 전북도청점’, 덕진동 ‘르하임 스터디카페’ 등 총 네 곳이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전주대와 전북대 인근 공간이 선정되어 대학생의 접근이 더욱더 편해졌다. ‘비빌’을 이용하고자 하는 만 19세~39세 청년은 하루 전까지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 ‘청정지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임당 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전주시 청년소통공간 ‘비빌’누리집 | jeonju.go.kr/youth(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 ‘청정지대’)문의 | 전주시 청년정책과(063-281-2509)1호점 차차주소 | 전주시 덕진구 태진로 89, 2층이용 인원 | 20명 이하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월~토)2호점 선뜻주소 | 전주시 완산구 백마산길 19-4이용 인원 | 8명 이하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연중무휴)3호점 스페이스코웍 전북도청점주소 |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 275, 2층이용 인원 | 8명 이하운영 시간 | 24시간(연중무휴)4호점 르하임 스터디카페 전북대점주소 |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27, 5층이용 인원 | 8명 이하운영 시간 | 24시간(연중무휴)눈으로 뛰는 마라톤, 제12회 전주시 독서마라톤 대회눈으로 뛰는 마라톤이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독서마라톤 대회’는 실제로 달리는 마라톤이 아니라 책을 읽으며 눈으로 달리는 마라톤이다. 책 1쪽을 마라톤 1m로 환산해 다양한 코스를 완주하는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독서마라톤은 총 6개 코스로 운영되며, 개인과 단체 부문으로 참가할 수 있다. 코스는 마라톤과 비슷한 3km, 5km, 10km, 하프코스(20km), 풀코스(42.195km)와 30km의 책의도시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책 1쪽이 1m로 환산되는 만큼 3km 코스 완주를 위해서는 책 3,000쪽을 읽어야 하고, 풀코스는 42,195쪽을 읽어야 한다. 단체로 출전하는 경우 2~4인 팀은 책의도시코스와 풀코스에 도전할 수 있으며, 5인 이상(최대 12명)은 풀코스에만 참여할 수 있다.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주시 독서마라톤 누리집(lib.jeonju.go.kr/marathon)에 회원 가입 후 참가할 수 있으며, 일지에 독서 분량 및 도서명과 독서감상문 등을 기록해서 거리를 누적할 수 있다. 독서 마라톤 완주자에게는 완주증 발급, 다음 연도 시립도서관 대출 권수 2배 확대, ‘책쿵20’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올해부터는 하프코스 이상 완주자를 대상으로 도서관 여행과 풀코스 완주자를 대상으로 문학기행을 진행할 예정이다.제12회 전주시 독서마라톤 대회누리집 | lib.jeonju.go.kr/marathon문의 | 전주시 도서관정책과(063-230-1849)생태환경학습터로 대변신, 전주시 공공하수처리장 홍보관공공하수처리장이 어린이를 위한 생태환경학습터가 되었다. 전주시는 2018년 송천동 전주하수처리장 리모델링을 했다. 홍보관을 건물 1층 전면 공간으로 확장했고,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생태와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했다. 그러나 야심차게 준비한 공간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고, 몇 년 동안 계속 문을 닫고 있었다. 드디어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지난 2월 다시 문을 열었다. 홍보관은 재개관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에게 한층 더 즐겁고 유익한 기억을 제공하기 위해 재단장했으며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등이 추가되었다. 천장에 빔프로젝터와 센서를 설치하여 바닥에 쓰레기로 오염된 전주천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공간에 들어간 방문객이 쓰레기를 밟으면 센서가 이를 인식하여 쓰레기가 제거되고 오염된 전주천이 맑아진다. 화면상의 모든 쓰레기가 사라지면 쓰레기로 인해 막혀 있던 물길이 열리고 물고기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전주시는 이런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전주천에 서식하는 어류와 하수 처리 과정에 대해 홍보하며 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인식 개선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홍보관 운영 및 견학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환경사업소에 문의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전주시 공공하수처리장 홍보관누리집 | http://전주환경사업소.com문의 | 전주환경사업소(063-250-5101)
#별별출발
#청년소통공간'비빌'
#독서마라톤
#공공하수처리장홍보관
동상이몽
동상이몽 ‘탄소산업&탄소예술’
탄소산업문민석 | (주)아이스퀘어드엠 대표인류 역사는 탄소로부터 시작한다“이제 막 걸음마를 뗀 초보 기업가”(주)아이스퀘어드엠은 저전압을 활용해 탄소 면상 발열체를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탄소는 가볍고 강하기 때문에 무거운 금속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살린 일상 용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연구원 활동을 마치고 창업을 시작한 지 1년 2개월이 되었습니다. 연구만 할 때는 몰랐던 시장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초보 기업가로서, 연구원과는 다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일상생활부터 농업, 건축 등 여러 분야에 적합한 아이템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탄소로 세상을 온화하게 바꾸어 보자”제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탄소로 세상을 온화하게 바꾸어 보자’는 것입니다. 열에너지가 필요한 우리 삶 곳곳에 더욱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열을 공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작한 제품은 겨울철에도 CCTV의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보온장치와 마우스 패드, 키보드 패드, 겨울철 외부 활동을 위한 체온 보존용 발열조끼 등이 있습니다. ‘카본 베일’이라 불리는 탄소의 잔재를 재활용해 만들기 때문에 원료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이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소재와 달리 탄소 소재는 소비자의 필요에 맞추어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그 폭 또한 넓습니다. 전자파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지요.“우리 삶에 도움되는 탄소 제품 연구”탄소란 인간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소재입니다. 인류 역사는 탄소로부터 시작해서 탄소로 끝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탄소는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이며, 사람의 몸에 꼭 필요한 영양분인 탄수화물을 비롯해 여러 형태로 생활 속에 널리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삶에 더욱 도움이 되는 탄소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연구를 거듭하겠습니다.탄소예술이강원 | 현대미술가 탄소를 통해 창작 세계를 넓힌다“50년 넘게 작업하고 있는 현대미술가”저는 전주에서 50년 넘게 작업하고 있는 현대미술가입니다. 흔히들 서양화가, 동양화가처럼 지역으로 분류하지만 저는 동시대의 작가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현대미술가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6년 개인전 개최를 위해 중국에 머물던 중 전주에 탄소섬유 공장이 생긴다는 기사를 읽고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무겁고 어려운 혼합 재료를 다루어 왔던 터라, 가볍고 견고한 소재인 탄소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소재에 도전해 보자는 생각으로 탄소섬유의 물성을 공부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작업에 접목하게 되었습니다.“탄소섬유로는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탄소섬유를 제 작업에 접목해 보니, 제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빛과 주름, 삶’이라는 주제에 맞아떨어졌습니다. 평면 회화 작업을 할 때는 캔버스라는 고정적인 틀 안에 갇혀 한계가 있었는데, 탄소섬유로는 더욱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특히 요철의 음영을 통해 깊은 조형미와 입체감을 얻을 수 있어 제가 의도한 대로 새로운 조형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탄소 소재는 그 작업 과정이 번거롭고 복잡하지만, 평면 회화로는 느낄 수 없던 색다른 조형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2021년 전주팔복예술공장 탄소융복합전시를 시작으로 2022년 전주교동미술관 개인전, 서울 코엑스 카본코리아2022 등 다양한 전시에서 탄소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탄소는 영감을 주는 고마운 소재”새로운 영감을 주고 작업에 탄력을 준 고마운 소재입니다. 기존의 사고방식과 작업 과정을 뛰어넘어 창조적 세계로 나아가게 해준 물질이지요. 앞으로 입체적 회화의 선구자적인 입장에 서서, 부단한 작품 활동을 통해 후배들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텐데요. 많은 후배 작가들이 탄소의 물성을 연구하고 작품에 접목하는 과정을 겪어 보았으면 합니다. 전주가 탄소의 메카인 만큼 전주의 작가들이 탄소를 통해 창작 세계를 넓힐 수 있길 바랍니다.
#탄소산업
#탄소예술
#아이스퀘어드엠
#이강원현대미술가
전주 음식
빵 덕후면 다 안다는 요즘 뜨는 빵집
세월에 깊이 숙성된 맛, 김진곤제빵소겉에는 오독오독 씹히는 호두 알갱이 옷을 입히고 속에는 부드러운 단팥으로 넉넉하게 속을 채운 전주식 호두과자를 맛볼 수 있는 곳, 혁신도시에 있는 김진곤제빵소이다. 작두콩 차를 우린 물에 호두를 삶아 속까지 건강하고 든든한 추자빵이 이곳의 명물이지만, 허니스틱과 소금빵, 단팥빵도 단골손님들이 빼놓지 않고 사가는 인기 메뉴이다.김진곤제빵소는 유기농 밀가루와 국산 쌀가루를 사용해 소화가 잘되는 ‘속이 편한 빵’을 자랑스레 내세우는 빵집이다. 35년 동안 숙련된 주인장의 손을 거치면, 제아무리 흔한 빵이라도 맛의 깊이가 달라진다. 오랜 경험으로 터득한 손의 감촉으로 너무 되지도 질지도 않게 적당히 반죽하는 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이다. 깊이 숙성된 그 맛에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될 테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기지로 86문의 l 063-222-5553 너도나도 감탄하는 천국의 맛, 송해븐온 전주에 입소문이 자자한 프랑스 빵 맛집 송해븐은 그야말로 빵순이, 빵돌이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가게이다. 설에도 추석에도 쉬지 않고 365일 빵을 굽는다니, 묵묵하고 꾸준한 자세에 맛 또한 미덥지 않을 수 없다. 담백한 소금버터빵과 미엘바게트부터 달콤한 몽블랑까지, 본연의 맛을 살린 60여 가지의 빵을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선보인다. 위생과 재료 등 기본 원칙을 지킨 장인 정신이야말로 송해븐의 비결이 아닐까. 오랜 서울살이 끝에 부모님이 계신 장수로 내려와 빵집 문을 열었다는 주인장, 1년여 만에 전주에 자리를 잡고 다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주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금은 20여 명의 직원들과 하루를 꼬박 함께해도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너도나도 모두 감탄하는 그 손맛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만성중앙로 50문의 l 063-211-9909빵과 커피의 아름다운 조화, 벨라비감성 어린 나무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놓인 빵들 어느 것 하나 먹음직스럽지 않은 것이 없지만, 벨라비 베이커리에 왔다면 밤페스츄리를 꼭 먹어볼 것을 권한다. 버터 함량을 높여 촉촉하게 결을 살리고, 최고급 국산 밤을 얹어 맛도 영양도 일품이다. 이외에도 식빵부터 쿠키류, 케이크까지 다양한 종류의 빵과 과자가 눈길을 끈다. 사소한 제조공정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지키며 천천히 만든 빵은 입에도 몸에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뜻의 가게 이름 그대로, 빵을 즐기며 인생을 즐기는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망설일 것 없이 벨라비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보자. 길 건너 벨라비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만성남1길 61문의 l 063-213-0061식사로 손색없는 건강한 맛, 브로트바움신시가지 건너 한갓진 골목에 자리한 브로트바움은 주인장 부부가 오순도순 꾸려가는 아담한 빵집이다. 독일어로 ‘빵나무’라는 뜻을 담아 이름 지은 이곳에선, 단순한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건강한 빵’을 만든다.통·호밀가루와 물, 효모, 소금을 기본 재료로 삼고, 계란과 설탕, 우유, 버터, 화학 첨가제를 넣지 않아 꾸밈없는 맛을 낸다. 깜빠뉴와 치아바타, 식빵처럼 밥을 대신해 먹을 수 있는 푸짐한 빵이 20년 경력 주인장의 손끝에서 매일 탄생하고 있다. 유기농 빵에 대한 자부심이 그득한 그를 믿어보아도 좋다. 나무처럼 묵묵하고 꾸준하며 올곧은 ‘빵 사랑’이 가득 담겨 있으니. 통밀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씹을수록 고소하고 슴슴한 맛이 자꾸 구미를 당기니,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을 테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범안1길 26-2문의 l 070-4231-9611공들여 완성한 장인의 손맛, 더 폴 클래식에코시티 호수공원 건너편의 더 폴 클래식. 장인을 뜻하는 이름인 ‘더 폴’에 바게트부터 깜빠뉴, 치아바타 등 프랑스 빵의 전통성을 지키고자 ‘클래식’을 더해 이름 지은 빵집이다.천연 버터와 유기농 밀가루를 활용해 모든 빵을 만드는 이곳의 신조는 다름 아닌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빵’이다. 흔히들 빵을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다고 말하지만, 이곳에선 그저 옛말이다. 통밀과 천연발효종을 사용해서 유익균이 많은 빵을 만드는 것이 이 집의 미덕이다. 대한민국 명인에 선정된 주인장의 손맛은 덤이다. 그는 가장 중시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정성’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모든 과정 하나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기 때문이다. 공들여 완성한 빵들이 정갈하게 진열된 모습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 182 KCC스위첸 13블록
#전주빵집
#김진곤제빵소
#송해븐
#벨라비
#브로트바움
전주의 위대한 도약
우범기 전주시장 새해 편지
"강한 경제로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주시장 우범기입니다.2023년 계묘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펜데믹에 이은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참 힘든 시기였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전주는, 전주 대변혁을 간절히 바라는 전주시민 한 분 한 분의 빛나는 용기와 결단이 있었기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한 경제를 통해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재도약한다는 포부를 안고 오랫동안 전주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허물고 바닥을 다져 기틀을 마련하는 시기였습니다.2023년 전주는, 새롭게 떠오른 태양과 함께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향한 전주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뜻을 담아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규제 개혁과 광역도시 기반 구축을 통한 미래광역도시로의 대전환, 탄소와 수소, 드론 등 3대 주력산업 고도화, 든든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강한 경제, 역사와 전통, 현대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그리고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 속 신바람 복지 실현을 목표로 도시 곳곳을 땀방울로 적셔 나가겠습니다.무엇보다, 지구단위계획 등을 본격적으로 개정하는 등 전주 발전을 위한 규제 혁파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전주시정연구원을 개원하여 전주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이 반영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전주 천년 미래를 여는 대변혁의 기틀을 굳건히 해 나가겠습니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야구장 철거를 시작으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며, 석면 등 유해물질로 시민의 건강을 위협해 온 옛 대한방직 폐공장 철거를 시작으로 민간투자자와 협상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이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하여 살기 좋은 100만 광역도시 성장 기반 조성에 힘쓰겠습니다.아울러, 전주역 혁신관광소셜플랫폼 조성으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여 전주가 전북의 교통 허브이자 문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실핏줄이라 불리는 기업 활성화에 숨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전주형 청년취업 지원 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많은 역사·문화 자산을 집약하여, 전주가 세계에서 주목하는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새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갈 것입니다.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숱한 격동의 세월을 관통하면서 이 땅 전주를 천년 동안 자랑스럽게 지켜 왔고, 앞으로도 이 땅을 지키고 살아갈 여러분은 실로 위대하고 현명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을 내딛기 위한 열정과 인내심,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들딸, 그리고 후손들이 대대손손 뿌리내리고 살아야 하는 땅, 시대를 뛰어넘는 자랑스럽고 자부심 넘치는, 그런 땅을 만들어 가는 데 전주시민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십시오! 힘을 모아 주십시오!우리 전주시는 당당했던 천년 전주의 위상과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서 지킬 것은 확실히 지키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꾸면서 직진해 갈 것입니다. 혼자 가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됩니다. 그 역사의 대서사에 함께해 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전주시장우 범 기 올림
2023.01.17
#우범기
#전주시장
#강한경제
#대변혁
#전라도의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