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전주 사람 

“응원석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했던 순간을 잊지 못해요!”

전북현대모터스 최철순 선수

2024.04
2006년 데뷔한 최철순 선수는 20년간 ‘전주성’을 지키며 팬들에게 ‘최투지’라는 별칭을 얻은 열정맨이다. 한 구단과 20년의 인연을 이으며 쌓아 온 그만의 서사들은 축구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이제는 전북 축구의 산증인이 된 최철순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image


Q. 팀 통산 최다출장 기록을 세우셨는데, 개인적인 비결이 있다면?

A .운동장에서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선수들과 호흡하는 것 자체를 즐기면서 한 경기, 한 시즌을 거치다 보니 어느덧 기록에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먼저 우리 팀에 희생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고 있어요. 수비수로서 한 발 더 뛰고 희생하는 것이 진정 팀을 위하는 길이니까요.


Q. 20년 동안 뛰면서 팬과 함께한 잊을 수 없는 순간이 있나요?

10년 전쯤, 경기에 나서지 못할 상황이 있었는데 응원석에서 팬들과 함께 응원한 적이 있어요. 직접 확성기를 들고 소리쳐보고, 팬들과 어깨동무하며 어울렸던 기억이 정말 짜릿하게 남아 있습니다. 


Q. 선수 생활을 하면서 특별히 애장하는 물건이 있을까요?

제 선수 경력 내내 저와 함께한 정강이 보호대를 꼽고 싶어요. 항상 저를 지켜주는 힘이 되어준 물건이고, 마치 팀과 팬 여러분이 저와 함께한 기분이 드는 장비입니다.


image


Q. 올 시즌 목표와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선수생활을 마치는 날까지 전북현대의 우승을 돕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전주성에서 시민 여러분이 전해주신 사랑을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언젠가 은퇴를 한 후에는 제가 받은 힘을 앞으로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할 기회를 만들고 싶고, 언제나 저를 응원해준 분들을 위해 제 능력을 나누어 주는 인생 2막을 살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