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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주
전주우체국 130년의 기억을 더듬다
초창기 전주우편국의 모습 ◎전주시민기록관 제공 시대의 흐름에 따른 전주우체국의 변화 1884년 우정총국이 개설된 후 10여 년 뒤인 1896년 2월 16일 전국에서 아홉 번째이자 전북에서는 최초로 전주우체사가 개설되었다. 전라감영과 객사 사이 전주부 관아 맞은편이라는 위치가 말해주듯 개설 당시 전주우체사 국장은 전주부윤 다음으로 높은 벼슬이었다. 1915년 건축된 청사는 전주에서 몇 안 되는 근대식 목조 건축물로, 1977년 철거되기 전까지 전주의 랜드마크였다. 이후 같은 자리에 들어선 현대식 4층 청사는 2009년까지 전주우체국의 소임을 다했다. 전북도청 이전과 함께 전주우체국도 서부신시가지로 이전하고 오늘날에는 경원동우체국으로 그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전주우체사는 설립 당시에 전주 일원과 전주부에 속한 19개 군에 인편을 통한 우편 전달을 담당했다. 광복 이후엔 미군정의 통신사업을 비롯해 전신과와 전화과, 기술과를 신설해 업무 기능을 확장해 나갔다. 그러다 1960년 전주전신전화국이 개국하면서 순수 우정관서의 기능만 갖게 된다. 광복 당시 전주우체국 산하 우편취급소는 단 3곳에 불과했다. 당시 하루 평균 700여 통에 불과했던 우편량은 100년의 시간이 지난 2000년대 초 하루 약 12만 통이 접수되고, 25만여 통이 배달되었다. 현재 전주우체국의 기능과 역할은 크게 달라졌다.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우편물류 통합정보시스템을 추진해 우편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등기우편 등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되고, 택배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각종 금융 거래와 물류, 행정 민원 등의 처리도 우체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역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그리다 전주우체국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역의 우수 농·특산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수요처 발굴로 농가의 소득 증대에 나서는가 하면, 통신사와 협업을 통해 알뜰폰 창구 판매로 시민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 다문화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해외물류비를 지원하는 한편, 복지시설에 대한 아낌없는 물품 지원 행사로 취약계층에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다. 옛 전주우체국이 있던 지금의 경원동우체국 자리는 소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원도심의 중심부인 관사 앞 사거리는 늘 사람들로 분주했다.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대표 약속 장소로 시민들의 만남이 시작되고 삶이 연결되는 거리였다. 이렇게 우체국에서 시민들은 서로 연결되고 흘러왔다. 현재 우체국 앞 거리는 전통과 현대, 한옥마을·남부시장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독특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 이렇듯 전주우체국은 전라북도 1번지 우체국으로 지역 사회에 깊숙이 자리매김해 왔다. 시민의 동반자로 호흡을 함께해 온 전주우체국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발판 삼아 이제 새로운 100년을 꿈꾸고 있다. 글. 문성주 그림. 정인수
2025.01.22
#전주우체국
정책특집
전주시장 신년사
확실한 변화! 함께 여는 전주의 큰 꿈!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희망과 기대에 찬 새해 인사를 나누기에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난 연말 우리는 예상치 못한 큰 혼란과 아픔을 겪었습니다. 민생 경제는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비상한 각오로 내일을 향해 다시 뛰어야 합니다. 경제 위기의 파고를 견디고 새 로운 성장의 디딤돌로 삼아야 합니다. 전주시는 도시 경제의 패러다임과 틀을 바꾸기 위해 과감한 대변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묵은 난제였던 전주종합경기장은 MICE 복합단지로, 옛 대한방직터는 도시의 랜드마크로,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뜨거운 심장부가 될것 입니다.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가 설립되면 천년전주의 역사 문화적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세계적인 영화촬영소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스튜디오가 건립 되면 전주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영화인들이 찾아오는 글로벌 문화산업도시가 될 것입니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고,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출산과 육아 지원, 청소년 여드름 치료비 지원, 청년 들의 취창업 지원,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 조기검진 및 대 상포진 무료 접종 확대 등 생애주기별 복지안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전주함께라면’은 새로운 복지 민관 협력 모델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 걸음 한 걸음이 지금은 어려운 길일지라도 20년, 30년 후에는 전주의 찬란한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자 미래 세대의 삶의 터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무엇보다 새해 전주시는 민생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뛰겠습니다.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의 민생 경제 지원책을 추진합니다. 전주사랑상품 권을 총 2,000억 원 규모로 늘리고, 희망더드림특례보증 확대로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확대 등 혼란한 경제 위기 앞에 서민 경제의 방파제를 세우겠습니다. 전주역세권 복합개발과 천마지구 도시개발 등 낙후된 구도심을 쾌적한 삶의 터전으로 바꿔 나가고,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과 주차장 확대 등 대중교통 접근성 및 도심 내 주차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팔복동 제1, 2산업단지의 스마트산단 전환, 신산업 중심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합니다. 전라감영과 전주부성 복원 등 전주의 유무형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나가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치매 관리, 노인 의료 돌봄 통합 지원, 난임부부 지원, 마음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의 마음을 살피는 정신 건강 돌봄 추진에도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전주시는 2025년에도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담대한 도전과 희망의 행진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 함께, 전주의 기적을 만들어 갑시다! 현장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현장으로 결실을 맺는 확실한 민생 행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꿈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2월 전주시장 우 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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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제5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전주를 담은 자연 상징물을 찾다
전주의 정체성을 찾아 시민이 만나다 늦가을 정취가 짙게 물든 11월, ‘전주의 꽃, 나무, 새 - 내가 생각하는 전주 자연 상징물’을 주제로 한 시민대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전주의 상징물인 시화와 시목, 시조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주시 자연 상징물은 1977년에 선정된 개나리(시화), 은행나무(시목), 까치(시조) 가 있으나,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상징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까닭에 금번 토론회의 주제로 선정됐다. 토론회는 전주시 홍보대사 ‘타악연희원 아퀴’의 신명난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8개의 원형 테이블에 각각 시민 9~10명과 전문 조력자(퍼실리테이터)가 모여 팀을 이루고, 꽃과 나무, 새를 주제로 토론을 시작했다. 토론 주제에 맞춰 시민들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새는 파랑새입니다”, “저는 닥나무를 좋아해요”라며 각자의 의견을 밝히고 첫인사를 나눴다. 내가 생각하는 전주의 대표 꽃, 나무, 새 이번 토론회에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머리를 맞댔다. 시민들은 각 테이블에 놓인 꽃, 나무, 새 단어 카드를 펼쳐 보며 각자 자신이 생각한 전주시 자연 상징물을 이유와 함께 메모지에 적어 공유했다. 나무 팀에서는 이팝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닥나무 등이, 꽃 팀에서는 연꽃, 철쭉, 겹벚꽃, 장미, 해바라기, 수국 등이, 새 팀에서는 학, 봉황, 파랑새 등의 제안이 나왔다. 시민들은 각 상징물의 의미와 우려 사항을 이야기하며 의견을 조율했고, ‘전주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잘 드러내는지(상징성)’, ‘시민들 에게 친숙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지(대중친화성)’, ‘시각 적으로 전주를 대표할 만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매력성)’에 따라 1점에서 5점까지 평가한 뒤 최종 상징물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주의 대표 상징물, 이렇게 뽑았어요 꽃 팀은 따뜻함을 전하는 붉은 꽃 ‘백일홍’, 진심을 뜻하는 ‘수국’, 그리고 덕진공원의 ‘연꽃’을 최종 상징물로 제안했다. 연꽃은 전주시민에게 친숙하다는 점과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특성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내 성장하는 전주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유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나무 팀은 전통과 장수, 강인함을 상징하는 ‘은행나무’와 경기전 앞과 전라감영에 있는 ‘회화나무’를 제안했다. 회화나무는 선비의 기상과 양반의 도시 이미지를 닮아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새 팀은 고귀함과 평화를 상징하는 ‘학’ 을 상징물로 정했다. 특히 ‘학’은 이번 토론회에서 참가자들 의 가장 많은 공감을 얻게 되어 학을 발표한 새 팀은 전주시장상을 받았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전주의 자연 상징물. 제각기 전주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전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였기에 더욱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을까.
2024.11.21
#한바탕전주
#전주상징
#자연상징물
#시민토론회
전주한옥마을 풍성한 한가위 행사 한눈에 보기
경기전 특별 야간 탐방왕과의 산책달빛으로 물든 경기전에서 한가로운 밤 산책은 어떨까? ‘왕과의 산책’은 경기전을 거닐며 단막극과 함께 경기전 속 문화유산 이야기를 듣는 역사 해설 프로그램이다. 전주사고, 조경묘, 부속채 등 경기전 곳곳에 숨은 이야기를 연극으로 재해석해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운다. 고즈넉한 경기전의 야경도 묘한 여운을 남긴다.일시 ~10. 26. 매주 토요일 20:00(약 90분 소요)장소 경기전문의 063-232-9938전주부채문화관 10% 할인전한가위 기념 특별 행사추석을 맞아 전주부채문화관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9월 8일부터 19일까지 합죽선·단선·부채 체험을 10% 할인한다. 9월 12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전시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그 외에도 사방치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가 상시로 열려 가족 단위의 체험객들을 기다린다.일시 9. 8.(일)~10. 1.(화) 월요일 휴관장소 전주부채문화관 야외 마당문의 063-231-17752024 연명의례전라감사, 잔치를 베풀다경기전과 전라감영 일대에서는 웅장한 대취타의 행렬이 기다린다. 주간 상설 프로그램 는 전라감사가 부임할 때 관할 내 고을 수령들이 찾아와 인사를 올리는 ‘연명(延命)’의례를 재현한다. 사전모집을 통해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조선시대 관복을 입고 행렬과 취임 축하 잔치를 즐길 수도 있다.일시 6월~9월 매주 토요일 14:00(우천 시 취소 및 연기)장소 경기전, 풍남문 광장, 전라감영문의 063-232-1902 휴빌리지 공연해설이 있는 국악 콘서트‘휴빌리지’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국악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어 해설이 가능한 전통예술 전공 사회자가 전통 음악과 자신이 다루는 국악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판소리 및 기악곡 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국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새로운 공연 경험을 원한다면 가까운 외국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 보자. 일시 ~10. 26. 매주 토요일 19:00장소 휴빌리지 야외 공간(우천 시 대청마루)문의 063-231-0513전주공예품전시관 현장 이벤트지역 공예인과 함께하는 C-st. 공예 체험수공예의 도시 전주에서 지역 공예인과 함께하는 C-st.(Craft Street) 체험 행사가 열린다. 공예 작가들의 솜씨도 배워 보고 일상에서 즐기는 공예의 매력에 빠져 보자. 캘리그라피, 캐리커처, 가죽공예, 한지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는 9월 매주 금·토요일 총 8회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일시 9월 매주 금·토 14:00~18:00장소 한옥마을 오목대 전통정원(전주공예품전시관)문의 063-281-1612전주한벽문화관 우수작품 시리즈첼리스타 첼로 앙상블전주한벽문화관의 우수작품시리즈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들과 함께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오는 9월 14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첼리스트 12명으로 결성된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의 무대가 마련된다. 차이콥스키와 다비드 포퍼의 음악과 함께 대중들에게 친숙한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음악과 비틀즈의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일시 9. 14.(토) 11:00장소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문의 063-280-7040 추석연휴 휴무안내 어진박물관 연중 무휴 경기전 연중 무휴 최명희문학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전주부채문화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우리놀이터 마루달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한옥마을역사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휴빌리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대사습청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전주전통술박물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한옥마을선비문화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전주공예품전시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한벽문화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완판본문화관 추석 당일, 월요일 휴관 강암서예관 추석 당일, 일요일 휴관
2024.08.22
#한옥마을
#한가위
#경기전
#전라감영
이토록 아름다운 전주의 밤
19:00 산책 별들이 소곤대는 전주의 밤거리 땅거미가 진다. 희멀건 달이 얼굴을 비춘다. 걸음을 재촉한 곳은 지난 4월 남부시장에 문을 연 문화공판장 작당. 옛 원예공판장을 리모델링해 전시실, 문화교육장, 야외정원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했다. 마침 아카이브 전시 진행 중이라 차분하게 관람을 즐겼다. 외부의 야외정원은 커피 한잔 마시며 편히 쉬어 가기에도 좋았다. 작당과 마주하고 있는 전주천으로 저녁 산책을 나선다. 천천히 거닐며 불빛과 물빛을 감상하다 보면 시름이 저만치 달아난다. 남부시장의 화려한 불빛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전라감영이다. 전라감영 야간해설투어 달밤 산책이 곧 시작된다. 매일 저녁 7시, 20명에 한해 투어를 진행한다. 은은한 달빛 아래 수줍게 드러낸 전라감영 이야기에 푹 빠졌다. 전주씨네투어×산책 전주국제영화제의 감동 그대로 거리 이곳저곳에 스크린이 불을 밝힌다. 전주씨네투어×산책은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다시 보기’다. 5월 31일과 6월 1일에는 세병공원과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6월 8일에는 덕진공원에서 각각 저녁 8시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20:00 음식과 연희 세계 각국의 먹거리와 취향 저격 공연까지 슬슬 출출해지는 시간, 전주의 밤을 즐길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남부시장 야시장으로 향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하니 시간도 여유롭다.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은 야시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상인들의 분주한 외침, 가족과 연인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퓨전 음식, 주전부리, 세계 각국의 먹거리들은 야시장만의 매력이다. 벽안의 외국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닭꼬치를 뜯고 있는 모습이 생경하다. 야시장이 전주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는 사실이 새삼 와닿는다.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나오니 풍패지관(객사)에서는 야간연희 공연이 한창이다. 조선 시대에 사신을 맞이한 이곳에서 벌어졌던 야간연회를 전통문화예술공연으로 선보인다. 과거 관찰사들이 맛보던 한식 디저트도 있어 달콤한 조선의 밤을 즐길 수 있다. 6월 15일 저녁 8시 30분에도 한 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다. 금암도서관으로 향한다. 전주의 밤을 달굴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도서관 옥상 ‘트인마루’에서 진행하는 ‘달빛공연’은 도심의 야경을 배경으로 낭만이 넘실거린다. 오늘은 클래식 기타 공연이다. 아름다운 선율이 밤공기를 가르며 감성을 흔든다. 6월 7일과 21일 저녁 8시에도 공연 예정이니 절대 놓치지 말 것! 전주문화유산야행 전주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2024 전주문화유산야행이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전주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등에서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하는 야행은 8야(夜)를 주제로 전주의 문화유산과 예술 자원을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유산 전주마블, 문화유산 천년의 행진, 문화유산 달빛차회 등이 그것. 야심한 밤, 전주가 마련한 특별한 문화유산 게임 한판을 즐겨 보면 어떨까. 21:00 야경 깊고 푸른 밤, 황홀한 낭만 속으로 밤이 깊어지면 전주의 낭만과 운치도 더해진다. 오목대로 향한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승전 연회를 열었던 오목대가 조명에 말간 얼굴을 드러낸다. 밤에 보는 고즈넉한 오목대의 멋이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전망대에 서서 한옥마을 야경을 바라본다. 하늘의 별빛만큼이나 찬란히 빛나는 영롱한 불빛들이 아름답게 밤을 수놓아 시선을 붙잡았다. 전주혁신도시에 자리한 기지제는 밤 산책에 더없이 좋은 호수다. 노란 경관 조명이 놓인 횡단 산책로를 걷다 보면 멋진 야경에 취해 걸음이 절로 느려진다. 호수에 반영된 도심 야경도 기지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멋진 풍경. 수면 위 영롱한 불빛과 선선한 바람까지 여유롭기만 하다. 잊을 수 없는 오늘, 멋진 추억을 선사해 준 전주의 푸른 밤이 끝나 가고 있다. 전주 나이트프렌즈 2기 전주의 밤을 더욱 안전하게 야간관광 특화도시 전주를 든든하게 지키는 이들이 있다. 밤에도 안심하고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주 나이트프렌즈 2기다. 관광 관련 전공 대학생과 유학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야간관광 프로그램의 행사장 내 사고 발생 위험 요인 발견 시 안전 신고 활동을 전개한다. 또 프로그램 안내와 외국어 안내, 행사 지원 등을 맡게 된다. 나이트프렌즈가 있어 전주의 밤이 더욱 안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22
#전주의 밤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문화유산야행
#나이트프렌즈
생동하다
전주의 봄,
축제를 부르다
스크린과 정원에 찾아온 전주의 봄 전주국제영화제·전주정원산업박람회 전주의 5월을 축제로 물들이는 첫 주자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다. 작년에 이어 ‘우리는 늘 선을 넘지(Beyond the Frame)’라는 슬로건으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등에서 펼쳐진다. 개막작인 미야케 쇼 감독의 을 비롯해 총 232편의 영화가 스크린을 수놓는다. 올해 영화제의 큰 변화 중 하나는 각 지역 독립영화계의 한 해 성과와 의미를 엿볼 수 있는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를 신설한 점이다. , 등 여러 작품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메가박스, CGV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 장애인의 영화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배리어프리 영화를 확대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음성해설과 자막을 삽입한 영화다. 올해는 작년보다 7편 많은 10편의 장·단편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한다. 축제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별한 야경과 함께 영화를 무료로 관람하는 ‘전주씨네투어×산책’이 전주대 대운동장과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 등에서 관객을 맞는다.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도 전주의 봄을 누릴 수 있는 축제다.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138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정원 소재를 선보인다. ‘나의 정원, 나의 도시, 우리의 내일’을 주제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전주월드컵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초청 전문작가와 시민작가가 꾸민 작가정원 6개를 비롯해 가족정원 20개, 협업정원 10개를 만날 수 있다. 올해 박람회의 특징은 ‘우수 정원식물 품종전시장’과 ‘야간 개장’이 운영된다는 것. 정원식물에 대한 정보 수집과 관심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나의 정원&나의 도시 자랑’ 전시회, ‘정원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하니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일시 : 2024. 5. 2. 목 ― 6. 월 | 장소 :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 일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일시 : 2024. 5. 1. 수 ― 10. 금 | 장소 : 전주 영화의 거리, 전주시 일원 “더 풍성해진 영화제로 축제를 즐기세요” 장성호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장 올해 영화제는 해마다 늘고 있는 관광객들이 한옥마을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전주와 영화제를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예년보다 더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232편을 비롯해 1950년대 한국영화를 디지털로 상영하는 ‘다시 보다 : 25+50’, 상영작 100편을 100명의 디자이너가 포스터로 만든 ‘100films 100posters × 10’ 등이 있습니다. 많은 분이 전주의 따뜻한 봄날 속에서 소중한 기억을 안고 가시길 기대합니다. 동심 가득한 그림책, 흥이 넘치는 우리 소리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동심을 불러오는 그림책이 전주를 찾는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이 5월 31일부터 6월 23일까지 팔복예술공장 등에서 치러진다. ‘그림책 작가 초청 원화전’에서는 한국 권윤덕 작가와 독일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작가의 원화와 더미북 등을 만날 수 있다. 김슬기, 이사랏 등 그림책 작가 1인 극장과 북콘서트, 전시 등도 있다. 특히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하는 북마켓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국악의 고장 전주의 맥을 잇는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42회 학생전국대회도 축제의 대열에 동참한다. 5월 18일부터 6월 3일까지 전주대사습청 등에서 펼쳐진다. 18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야제가 진행되고, 명인·명창을 꿈꾸는 참가자들의 예선과 본선이 열린다.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일시 : 2024. 5. 31. 금 ― 6.23. 일 | 장소 : 팔복예술공장·전주시립도서관·지역서점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일시 : 2024. 5. 18. 토 ~ 6. 3. 월 | 장소 : 전주 대사습청, 국립무형유산원 등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봄날을 만끽하세요”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 본부장 올해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최초로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금암도서관을 둘러보는 그림책 버스를 주말에 운영합니다. 도서관에 관한 설명도 하고 그림책도 읽어 주는데요, 이용하신다면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림책은 이제 어린이가 읽는 책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독자층이 넓어져 그림책을 읽고 공부하는 어른들이 증가했는데요, 과연 어떤 부분이 어른들을 그림책에 가까이하게 만드는지 이번 도서전에서 그 매력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밤에 보면 더 빛나는 전주문화유산야행 전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밤에 만나는 2024 전주문화유산야행이 5월 마지막 날과 6월 첫째 날을 장식한다. 문화유산 전주마블, 경기전 좀비실록 등이 진행된다. 이틀 동안 펼쳐지는 야행에서 전주의 문화유산 매력에 푹 빠져 보자. 축제는 한자로 ‘빌 축(祝), 제사 제(祭)’를 써서 제사를 지내며 빈다는 뜻이 있다. 기원과 염원을 담고 있는 것. 5월에 펼쳐질 화사한 봄 축제처럼 전주 시민의 소망과 일상이 활짝 피어나길 기원한다. 2024 전주문화유산야행 일시 : 2024. 5. 31. 금 ― 6. 1. 토 장소 : 경기전·풍남문·전라감영·한옥마을 일원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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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라, 궁원록(宮院錄)
천년고성(古城)을 도라드니
전주부성
왕조의 기운이 서린 성곽을 따라 전주부성은 조선 시대 전주의 옛 명칭인 ‘전주부(全州府)’를 두르는 성곽을 말한다. 총 3.2km 구간이다. 백성들은 물론 전라감영, 경기전, 조경묘,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까지 지켰으니 그야말로 ‘조선의 역사’를 수호했던 성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주부성은 고려 공양왕 1년(1388년) 전라관찰사 최유경 때 최초로 축조되었다. 야속하게도 일제 침탈 기간인 1907년부터 1914년까지 모든 성벽과 성문이 헐렸고 현재는 풍남문만 남았다. 전주부성과 함께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풍패지관. 시민들에겐 ‘객사’란 이름으로 더 친근하다. 이곳에 걸린 편액 ‘풍패지관(豊沛之館)’은 한고조의 고향 ‘풍패’에서 따온 것으로 조선왕조의 발상지임을 드러낸다. 왕위에 오른 태종 이방원은 자신의 뿌리를 찾아 후손의 예를 다하기 위해 조선 왕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주에 행차했다고 한다. 그때 이곳 풍패지관에 머물렀을까? 어디선가 태종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거리로 전주부성길을 찬찬히 걷는다. 전주국제영화제가 펼쳐지는 영화의 거리, 근대 가옥들이 멋을 뽐내는 웨리단길, 한옥마을 주변 남부시장에 위치한 풍남문,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과 한옥마을, 시민예술가들이 모이는 동문예술거리까지 역사의 호흡을 느끼며 감상에 빠진다. 전주부성 거리 곳곳은 그 호흡을 타고 미래로 나아가는 중이다. 최근엔 성벽 윤곽이 규명되어 전주부성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객사길’을 비롯해 ‘흔적길’, ‘감성길’ 등 테마별 특화거리도 조성 중이다. 이를 통해 역사·문화·예술이 집약된 전주의 핵심으로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언젠간 전주부성길이 역사와 문화를 거리에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지도 모를 일이다.
2024.02.25
#전주부성
#천년고성(古城)
#왕의궁원
전주한옥마을을 넘어
전주를 대표할 관광명소
왕의 발자취를 따라 거니는 ‘왕의 궁원’우리나라 최고의 고도(古都)인 전주는 후백제의 수도이며, 조선왕조의 발상지로서 역사에 발자취를 남겨 온 ‘왕들의 도시’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은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볼거리가 늘어나고, 방문객들이 역사의 매력에 담뿍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마련된다. 앞으로 왕의 궁원 전주를 찾은 방문객들은 세 가지 테마에 맞춰 여행 일정을 준비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전라감영과 객사 등 구도심 일대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는 ‘왕의 궁’, 아중호수와 승암산을 중심으로 레저 활동과 여가를 즐기기 좋은 ‘왕의 정원’, 전주 외곽 지역의 청정자연을 통해 힐링하는 ‘왕의 숲’이 그 내용이다. 이처럼 왕의 궁원은 전주가 가진 천년의 역사도시로서의 가치를 톺아보고, 조선왕조에 비해 관심도가 낮았던 후백제의 문화를 살피는 체류형 관광명소로 명실공히 거듭날 예정이다.전통의 아름다움을 살린 ‘덕진공원’덕진공원은 한옥마을에 이어 전주 관광의 두 번째 필수 코스로 새롭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대대적인 조성 사업을 거쳐 전주에서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덕진호수를 가로지르던 흔들다리를 전통 방식의 돌다리 ‘연화교’로 재건축하고 호수 위 연화정을 전통한옥도서관으로 지어 문을 열면서 덕진공원의 변신은 마무리됐다. 남은 것은 전주천의 1급수를 덕진호수에 채워 깨끗한 수질로 되돌리는 일이다.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모습을 되찾을 날도 머지않았다. 오래된 담장과 도로는 새로 닦고, 은은한 색상의 조명이 산책로 곳곳을 밝혀 운치를 더한다. 새롭게 단장한 덕진공원은 연꽃 향기와 야간 경관의 아름다움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민에게 더 가까워진 친수공간 ‘아중호수’덕진호수와 더불어 전주의 또 다른 친수공간 아중호수 역시 전주 관광에는 빠질 수 없는 장소가 됐다. 왕의 궁원 프로젝트 중 ‘왕의 정원’의 핵심 공간으로 손꼽히는 아중호수는 도심 속에서 만나는 넓은 호수라는 점으로 시민과 여행객이 만나는 관광명소다. 아중호수 재창조는 한옥마을 찾고, 다른 지역으로 향하던 전주 방문객의 눈길을 승암산과 전주 동부권으로 돌리게 한다. 여기에 전주를 하늘에서 조망하는 케이블카, 후백제 역사공원이 더해지면 눈길은 손길, 발길이 되어 전주에 머무르는 시간을 더 길게 늘릴 것이다. 가장 먼저 바뀌는 옛 전라선 철도 폐터널(고덕터널)에서는 밤하늘 별을 바라보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가족들과 손을 잡고 이곳을 찾은 이들은 더 활기찬 시민의 공간이 된 아중호수의 정경을 보며 흐뭇한 추억을 쌓게 되지 않을까?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들의 성지 ‘월드컵경기장·복합스포츠타운’‘전주성’에서 들려오는 응원의 함성은 2023년에도 사그라들 틈이 없었다. 전북현대모터스를 응원하는 서포터즈들은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집처럼 드나들고 있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축구 팬들도 호남제일문을 넘어 월드컵경기장으로 모여든다.1977년 처음 세워진 호남제일문은 반세기에 걸쳐 호남의 일주문으로 수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아로새겨진 전주의 대표 랜드마크가 됐다. 인근에 세워진 전주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래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성지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고자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관람석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 경관조명을 바꿔 더 당당한 자태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에는 국제수영장, 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야구장, 장애인체육복지센터, 드론스포츠센터에 이르는 공공체육시설이 한 자리에 모인 복합스포츠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니, 앞으로 호남제일문 일대가 축구뿐만 아니라 각양각색 스포츠의 성지로 사랑받을 미래가 기다려진다.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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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호수
#복합스포츠타운
2천만이 찾는 역사·문화관광도시
<왕의 궁원> 프로젝트
천년 전주 정체성 회복으로 탄력받는 전주시대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의 가치와 관광 콘텐츠의 개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의 ‘강한 경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전주 구도심과 아중호수, 승암산, 건지산, 덕진공원 등 곳곳에 산재한 자연·역사·문화자원을 하나로 묶고 활용해 국제적인 체류형 역사·문화관광도시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궁과 정원, 숲을 연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왕의 궁원’은 전주를 위풍당당한 도시로 만든다. 문화와 예술, 체육과 관광은 물론 종교, 역사에 이르는 문화 콘텐츠가 살아 숨 쉬는 전주이기에 가능한 지역발전 전략이다. 왕의 궁원을 통해 관광자원은 현대와 전통이 조화되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게 된다. 자생적 경제력 바탕으로 발돋움하는 ‘왕의 궁’ 나라의 수도는 쉽게 정해지지 않는다. 한반도 남부를 호령하던 후백제의 견훤이 전주를 도읍지로 삼은 것은 그만한 저력이 있는 땅이기 때문이다. 총 사업비 5,150억 원이 투입되는 ‘왕의 궁’의 핵심은 후백제의 터를 복원하는 것이다. 전주 곳곳에 남아 있는 후백제의 문화유산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충분하다. 동고산성과 전주부성, 후백제의 고분에 대한 발굴조사가 끝나면 후백제의 흔적이 남아 있는 땅 위에 견훤 사당과 디지털전시관까지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는 물론이고 전라남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은 전주시민의 자부심이다. 현재 선화당을 비롯한 일부만 복원을 마친 전라감영의 서남편도 제 모습을 되찾을 전망이다. 향후 호남을 이끌던 감영의 웅장함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공원과 함께 골목을 거닐며 관광객의 소비를 유도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착착 세워지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내 한가운데, 전주의 옛 모습을 간직한 구도심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설렌다. ‘왕의 궁 프로젝트’를 통해 충경로 일대 걷기좋은 거리들은 전주가 조선왕조의 본향임을 상징하는 객사(풍패지관)를 중심으로 독특한 매력을 뽐내며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체류형 관광거점도시를 선도하는 ‘왕의 정원’ 곳곳에 볼거리가 넘쳐나는 전주는 그동안 ‘잠깐 들렀다 가는’ 관광객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머물다 가는 관광을 위해 새로운 인프라가 들어서야 하는 까닭이다. 총 18개 사업으로 구성된 ‘왕의 정원’은 아중호수와 승암산을 중심으로 관광자원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전주를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며 호수 위로 배를 타듯 떠가는 ‘전주관광 케이블카’는 전주관광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선 건국의 설화가 깃든 이목대와 오목대에 관광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꽃의 정원’과 ‘빛의 정원’도 조성한다.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호송골 일대는 2년 뒤면 ‘전주 지방정원’으로 거듭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인근에는 에코 숙박시설을 조성해 ‘자고 가는 전주 관광’을 유도한다. 아중호수의 야경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경관도 꾸미고, 야외 공연장과 다리 전망대도 놓여진다. 조선왕조 명품길을 거닐어 보는 ‘왕의 숲’ 코로나19의 힘든 시간을 겪고 난 뒤, 마스크를 벗고 맑은 공기를 마시는 기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됐다. 산책과 힐링의 시간을 보낼 ‘왕의 숲’이 더욱 기대가 되는 까닭이다. 상쾌한 전주의 숲들은 관광 인프라를 더해 걷는 맛에 이어 보는 맛을 더할 계획이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산림치유, 자연 속에서 행복을 되찾는 동물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전주는 생태관광의 중심지가 된다. 전주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은 단지 산책뿐만 아니다. 머리 감고 멱 감던 덕진연못의 단옷날이 절로 떠오르도록 역사문화 생태가 복원된다. 은은한 숲 향기를 따라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공원을 꾸리는 것도 물론이다. 한바탕 뛰어놀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체육시설, 운동장도 추가로 갖춰지게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산의 잠재력을 실물경제로 이어 경제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국제적인 관광자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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