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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특집 ; 전주 vs 전주

화채VS빙수

나의 여름에 얼얼함 한 스푼

2024.08
뜨거운 햇볕에 온몸이 녹아내릴 것만 같은 계절. 이럴 땐 입안이 얼얼해지는 차가운 음식이 제격이다. 다양한 토핑으로 맛을 낸 빙수, 어여쁜 모습에 눈으로 먼저 먹는 화채처럼. 전주에서 맛보는 색다른 여름 디저트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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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한 홍콩식 화채 망고사고

사고는 홍콩식 과일 화채를 이른다. 생소한 이름에 기대감이 차오른다. 과연 무슨 맛일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한 입 먹으니 이름만큼 낯선 맛이 입안을 채운다. 진한 코코넛 밀크 맛이 부드럽게 감싸고 말랑말랑한 사고 펄과 쫀득한 타피오카 펄, 달콤한 망고, 쫄깃한 떡까지 다채로운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국적인 맛으로 색다른 여름나기 완성!


인셔틀  완산구 바우배기2길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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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과일 속 숨은 홍시 찾기, 홍시화채

여름이면 간단히 만들어 먹었던 화채에 정성과 맛을 더했다. 갖가지 과일을 한 아름 품은 홍시화채다. 그릇 가장자리에 달콤한 바나나를 두르고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게 동글동글 깎은 수박과 멜론이 그 안에 담뿍 들어갔다. 과일 사이사이 빼꼼 모습을 드러낸 홍시가 입맛을 돋운다. 마치 스무디 같은 홍시 소스와 싱싱한 생과일이 잘 어우러진다.


카페 홍시궁  완산구 전주객사1길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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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톡 쏘는 맛, 오미자화채

우리 전통 음료인 화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다섯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오미자에 탄산수를 넣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기기 그만이다. 청량함 가득한 화채에 망고, 파파야, 용과, 블루베리 등 다양한 과일을 넣어 달콤함과 씹는 맛을 더했다. 고명으로 띄운 국내산 잣이 고소한 맛을 더하고,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아 건강까지 꽉 잡았다. 


카페 일삼이이  완산구 향교길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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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큐브 치즈가 한가득, 치즈빙수&자몽아이스

고소한 우유와 연유, 그리고 치즈가 만나 시원한 빙수 한 그릇이 탄생했다. 시럽과 물을 전혀 넣지 않고 오직 우유와 연유로만 맛을 내 진하고 고소한 눈꽃망고치즈빙수다. 쫀득하고 고소한 큐브 치즈와 젤라토 아이스크림의 만남도 조화롭다. 바닐라, 딸기, 녹차, 초콜릿 중 취향대로 고르는 즐거움은 덤. 자몽이 듬뿍 들어간 자몽아이스도 별미다. 탄산이 들어가지 않아 상큼한 자몽 본연의 맛을 즐기기 그만이다. 


카페 유앤아이  완산구 평화17길 10-3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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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싸름한 홍차의 변신, 밀크티빙수

홍차 전문 카페에서 선보이는 빙수는 어떤 맛일까? 밀크티빙수는 ‘홍차는 따듯하게 즐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깨 준다. 부드럽고 향긋한 밀크티를 눈꽃 빙수로 만들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달콤쌉싸름한 밀크티빙수는 차와 빙수를 동시에 맛보는 재미난 경험을 안겨 준다. 밀크티빙수와 함께 우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 보자. 


티앤토르테 완산구 풍남문3길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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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청과 눈꽃얼음의 조화, 수제청빙수

팥빙수가 싫어 과일 빙수를 즐긴다면 오몽수제청빙수를 추천한다.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 대표 주자 오렌지와 자몽이 만나 색다른 빙수로 거듭났다. 다홍빛과 노란빛 색감이 어우러진 비주얼은 SNS 인증을 절로 부른다. 수제청이 들어가 새콤달콤한 데다 상큼하기까지 하니 숟가락을 내려놓을 새가 없다. 부드러운 눈꽃얼음도 맛을 배가시킨다. 


구카페  완산구 태조로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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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 만든 배 위에 곶감 하나, 곶감배빙수

색다른 빙수를 찾는다면 곶감배빙수를 추천한다. ‘곶이랑빙수’라는 이름의 이 빙수는 여느 빙수와는 완전히 다른 맛을 자랑한다. 물이 아닌 배를 얼려 갈아 만든 빙수는 사각사각 살얼음이 씹히며 다디단 배즙이 입안 가득 퍼진다. 그 위에 살포시 얹은 곶감을 먹기 좋게 잘라 입에 쏙 넣어 보자. 기분 좋은 단맛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간다. 연유 대신 나오는 수제 계피 조청을 빙 둘러 한 입 먹으면 그 맛이 또 별미다. 


다인찻집 전주시 완산구 용호로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