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탐탐 전주 여행
동네 한 바퀴
노송동
<p class="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_data/sys_webzine_list/1771909187_TqQRoMCncaymxtvUtAjTtd79Fy-70tGX-nf9MVZys699d3043.jpg"></p>
<p class="atc_txt02" style="padding-bottom:0;">예술가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창작 기지</p>
<p class="atc_txt01">놀라운 예술터</p>
<p>‘놀라운 예술터’는 이름 그대로 예술가들의 놀라운 상상력이 현실로 구현되는 창작 공간이다. 서노송 예술촌의 핵심 거점 중 하나인 이곳은 낡고 어두웠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예술가들이 머물며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레지던시 및 작업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내부에는 전시 공간, 창작활동 공간, 회의실, 강의실 등의 시설들이 들어서 있고, 각종 전시와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인근에 ‘뜻밖의 미술관’과 함께 둘러보기도 좋다.
과거 성매매 집결지였던 터라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북적이는 사람들로 기운이 넘치고 예술가들의 활동으로 활력이 넘치고 있다. 골목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예술가의 작업실, 멈춰 있던 동네에 새로운 예술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다.</p>
<p class="atc_add"><b>A.</b> 완산구 권삼득로 6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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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_data/sys_webzine_list/1771909187_QSsYjUyfUl59E8fdMvHPl6wYb3JEat-W21-UN6OEe699d3043.jpg"></p>
<p class="atc_txt02" style="padding-bottom:0;"><br></p><p class="atc_txt02" style="padding-bottom:0;">근대 역사를 지켜 온 붉은 벽돌의 성소</p>
<p class="atc_txt01">전주 중앙성당</p>
<p>전주시청 큰길 건너편, 서노송동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전주 중앙성당은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1956년에 완공된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치 교구 주교좌성당’이라는 남다른 위상을 지니고 있다. 최근 그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이 예고되기도 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성당 내부에 기둥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보통의 옛 성당이 육중한 돌기둥으로 지붕을 받치는 것과 달리, 전주 중앙성당은 지붕 상부에 독특한 목조 트러스를 설치해 기둥 없는 탁 트인 대예배 공간을 구현해 냈다. 70년 가까운 세월을 지키며 지역민의 안식처가 되어 준 전주 중앙성당. 붉은 벽돌 위로 솟은 종탑을 바라보며, 시대를 앞서간 건축미와 그 안에 깃든 정신을 되새겨 본다.</p>
<p class="atc_add"><b>A.</b> 완산구 팔달로 2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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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_data/sys_webzine_list/1771909187_pUePepGlClD0O28LAuw9s0NVZgsmsJoHV6NV9ystG699d3043.jpg"></p>
<p class="atc_txt02" style="padding-bottom:0;">버려진 것들의 가치 있는 부활</p>
<p class="atc_txt01">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p>
<p>서노송동의 옛 성매매 집결지였던 선미촌이 변화하면서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탄생한 상징적인 공간이다. ‘놀라운 예술터’와는 약 세 블록 정도 떨어져 있다.
‘다시봄’이라는 이름에는 버려지는 자원을 새롭게 바라본다는 ‘새활용(Upcycling)’의 의미와 어두웠던 과거를 뒤로하고 희망찬 봄을 다시 맞이한다는 중의적인 뜻이 담겨 있다. 건물 내부 공간 ‘파니’는 다양한 새활용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스토어이자 전시 공간이다.
폐플라스틱, 자투리 천, 버려진 목재 등이 감각적인 디자인 소품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물건의 쓰임새를 다시 찾는 일이 잊힌 거리의 가치를 되살리는 일과 묘하게 닮아 있어 긴 여운을 남긴다.</p>
<p class="atc_add"><b>A.</b> 완산구 기린대로 200-5<br>
<b>O.</b> 10:00~18:00(토, 일요일 휴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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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2" style="padding-bottom:0;">빌딩 속 우리 동네 미술관</p>
<p class="atc_txt01">청목미술관</p>
<p>시청과 팔달로를 잇는 삼거리에 우뚝 솟은 빌딩 하나. 이곳에 미술관이 있을까 싶지만 이내 마주하게 되는 정겨운 미술관 간판. 2021년 설립된 재단법인 청목미술관은 청목빌딩 1층에 있다. 회화부터 사진, 서예에 이르기까지 지역 작가들의 전시, 교육,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 가며 지역 문화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예술이 뿌리내리고 있는 노송동의 변화를 잘 보여 주는 공간 중 하나다. 보통 특정한 부지 또는 골목에 있기 마련인 미술관이지만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좋다. 덕분에 산책하듯 오며 가며 주민들이 손쉽게 문화생활을 누리기에 제격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쉰다.</p>
<p class="atc_add"><b>A.</b> 완산구 팔달로 232 청목빌딩 1층, 2층<br>
<b>O.</b> 10:00~17:30(월, 공휴일 휴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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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_data/sys_webzine_list/1771909187_8OO6qOgx_a4Gzn1fF9_mKAeiQqdQLcRAqJrGgk_qa699d3043.jpg"></p>
<p class="atc_txt02" style="padding-bottom:0;">마을을 지키는 오랜 믿음의 언덕</p>
<p class="atc_txt01">전주 성황당 고개 서낭댕이</p>
<p>복잡하게 갈린 중노송동의 좁은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이 동네의 민속 신앙과 역사가 깃든 ‘서낭댕이’를 만날 수 있다. 본래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신(성황신)을 모신 당이 있던 고개 부근을 일컫는 말인데, 전주에서 처음으로 성황사가 세워졌고, 서낭당(성황당)으로서는 가장 번창했던 곳이라 사람들에게 ‘서낭댕이’라는 정겨운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비록 옛 성황당의 모습은 세월 속에 사라졌지만, 고갯마루에 서면 여전히 마을을 굽어살피는 듯한 아늑한 기운이 느껴진다. 과거 오가는 이들이 돌 하나를 얹으며 안녕을 빌었던 소박한 이 공간은 이제 주민들의 쉼터이자 산책 코스로 자리 잡았다.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수백 년간 서민들의 애환과 기도를 품어 온 흔적이 깊은 울림을 준다.</p>
<p class="atc_add"><b>A.</b> 완산구 중노송동 산61-7</p>
<p><br></p>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