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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특집
반환점을 맞은 민선 8기
대변혁의 초석 위에 전주를 짓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았습니다. 간단한 소회 말씀 부탁드립니다. 2년이란 시간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먼저 우리 전주는 할 일이 정말 많은 도시라는 생각을 더 자주 갖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단기적으로 성과를 보여 주기 위한 행정으론 전주가 정말 크게 바뀔 수는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난 2년간은 어떻게 보면 멀리 내다보고 중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하고, 계획을 만들어 내는 데 치중했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반환점을 돈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해 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출범 이후 줄곧 ‘전주의 큰 꿈’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계십니다. 시장님이 꿈꾼 전주, 얼마나 현실화가 되었다고 보시나요? 대한민국 7대 도시로 손꼽히던 전주가 옛 위상을 되찾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가 되는 날을 꿈꿉니다. 경제·산업, 문화·관광, 복지 등 각 분야의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첫 삽을 뜬 사업들이 많습니다.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전주의 큰 꿈을 실행하는 원년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가 당장 보이지 않더라도, 앞으로도 10년을 내다보고 100년 먹거리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갈 생각입니다. 10년이 지난 후 전주는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멉니다. ‘파괴왕’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강한 추진력으로 민선 8기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야구장을 철거할 때 붙여진 별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괴하지 않는다는 건 그냥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때, 변혁이 일어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전주의 대변혁을 위해 파괴는 필수적입니다. 건물은 사람이 살기 좋게, 차도는 차가 다니기 편하게, 하천은 물이 잘 흐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오래된 건물은 탄소 배출이 적은 신재생에너지 시설로 새로 짓고, 차도와 하천은 각 주체가 잘 지날 수 있는 길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변화는 때로 두렵고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도태될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전주가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창조적 파괴’는 필요합니다. 지난 2년간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며 청사진을 완성했다면, 앞으로 2년은 전주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의 변화가 있을까요? 가까운 시일에 미디어아트 기술을 갖춘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가 문을 열고, 10월은 전주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판로를 열어 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대학교에서 열립니다. 또 내년은 드론축구 전용 구장인 드론스포츠복합센터에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경기가 펼쳐집니다. 최근 착공식을 진행한 실내체육관처럼 육상경기장, 야구장도 착공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물론 전주시민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대한방직이나 종합경기장 자리 같은 경우, 첫 삽을 뜨는 모습 정도는 임기 내에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주의 발전과 변화를 열망하는 전주시민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민선 8기가 순항하며 반환점을 맞았습니다. 보내 주신 성원에 ‘젊고 강한 도시 전주’로 보답해 드리고자 변화의 두려움을 이겨 내며 달려왔습니다. 2년간 변화의 초석을 다졌고, 이제 남은 2년 더 크고, 더 높이 도시를 세울 실행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 힘찬 도약의 걸음에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24.06.21
#민선 8기
#반환점
#대변혁
#자존(自尊)
#자강(自彊)
미래를 꿈꾸는 공간
나날이 새로운 도시
준공 완료 큰나루 종합사회복지관 / 윙윙스테이션 / 팔복동 빈집밀집구역 재생(청수당, 바람약과, 온천집, 나무솥밥) /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 혁신동주민센터 / 라온체육센터 /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 / 평화동 수소충전소 / 보훈누리공원 / 청년키움식당 / 전주·완주 시티투어버스 / 전주시정연구원 / 교통안전쉼터 / 청년이음 전주 / 전주정원문화센터 / 전주종합관광안내소 / 문화공판장 작당 / 경기전 여행자라운지 준공 예정 전주 장애인 체육복지센터 /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 /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 / 전주역사, 전주역세권 혁신관광소셜 플랫폼 / 모악산 관광지 조성 / 전미동 액화수소충전소 / MICE복합단지 / 아중호수 공공도서관 / 아중호수 관광 명소화 / 완산칠봉 관광 명소화 / 음식관광 창조타운 / K-한지마을 / 반다비 체육센터 / 전주 독립영화의 집
#전주시
#준공 완료
#준공 예정
완주-전주 견문록
전설이 스민 길을 따라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이서 앵곡마을까지
전주가 만드는 시네마천국 누에가 하늘로 올라가는 형국의 천잠산. 누에 배꼽쯤 되는 곳에 첫째 여정인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있다. 촬영이 없어 5만 6,800㎡의 공간이 꽃처럼 고요하다. 두 동의 스튜디오 내부에 의자조차 없다. 영화 탄생을 위해 장소성과 정체성을 모두 포기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세트가 완성될 때마다 새로운 장소성과 의미를 가지는 공간. 시나리오에 영상과 음향 등을 더해 감동과 추억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공간이 이곳,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이다. 이 공간과 그 주변에 ‘쿠뮤필름’이 세계적인 스튜디오를 조성할 계획이다. 와 같은 영화가 이곳에서 잉태될 것이다. 편안히 보듬는 천잠산 둘레길 오솔길을 걸어 천잠산 정상으로 향한다. 산 들머리, 수직으로 곧게 자라는 편백나무가 수문장처럼 늠름하다. 편백나무의 직선과 소나무의 곡선이 조화롭다. 직선은 곡선이 있어 더 강직하고 곡선은 직선이 있어 더 우아하다. 편백 향과 솔가리 밟는 소리까지 더해서 오감이 모두 즐겁다. 돌담처럼 뻗어나가는 농로 사이에 복숭아밭이 있고, 그 위에 능선이 걸쳐 있다. 곡선의 능선 위로 보이는 수직의 건물들. 산이 사람과 건물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품어 주는 것처럼 보인다. 산은 사람을 품어 의로워지고 사람은 산에 의지해 늠름해진다. 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서로 품고 의지해 완전해지는 전주의 모습이 천잠산에 있다. 시민들에게 열린 재생 공간, 환경테마공원 이서 앵곡 콩쥐팥쥐마을로 향하는 길에 전주권역소각자원센터 환경테마공원에 들러 본다. 족구, 테니스, 배드민턴, 농구, 풋살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졌다. 지인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근처 패밀리랜드에서 사우나를 즐기면 단순하지만 부족함 없는 휴일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평일 오후, 주차장에 자동차가 가득해서 살펴보니 족구대회가 한창이다. 느티나무 그늘에 앉아 땀을 식히는 사내들이 부러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옛 설화가 스민 고즈넉한 이서 앵곡마을 마지막 여정인 이서 앵곡 콩쥐팥쥐마을에 도착했다. 마을에 들어선 순간 이곳이 명실상부한 콩쥐팥쥐마을임을 알게 된다. 거짓말처럼 도로 가장자리에 커다란 두꺼비가 걸어가고 있다. 우리네 아버지의 손등을 닮은 저 우툴두툴한 두꺼비의 등이 항아리 구멍을 막아 주었을 것이다. 저 두꺼비 등을 닮은 우리네 아버지 우툴두툴한 손이 비바람으로부터, 세상 풍파로부터 우리를 막아 주었던 것이다. 콩쥐팥쥐 전설을 그린 벽화는 색이 조금 옅어졌다. 아직 덧칠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니 덧칠을 하지 않아도 좋을 듯했다. 벽화가 사라져도 이곳에 콩쥐와 팥쥐가 살았다는 전설, 그 밤 그 전설을 들려주었던 텁텁하고 순한 목소리, 지나는 객을 맞이하는 저 전설 속 두꺼비는 결코 사라지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 알아 두면 재미 100배, 이곳도 한번 들러 보세요! 전주대학교 박물관 10,000(6,385종)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국내외 역사, 문화, 예술, 민속, 고고 및 인류학 분야의 자료를 발굴 전시함으로써 지역의 역사와 문화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 산하에 ‘호남기독교박물관’을 두어 기독교 전파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전시, 해설하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303 / 063-220-2159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에서 발굴 출토된 고고 유물을 비롯해 역사 자료, 서화, 도자기, 공예 미술품 등 전라북도 관련 중요 문화재 4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박물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성인에게 평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추석, 어린이날 등 특별한 날에는 문화행사를 개최해 국내 관람객과 외국인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린다.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 063-223-5651 대율저수지 농업 관개용 저수지로 산과 저수지 풍광이 잘 어우러져 강태공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많이 들르는 곳이다. 상류에는 당월제, 선암제가 있다. 아름다운 경치, 고요한 환경이 구비되어 트레킹하기에 더없이 맞춤인 곳이다. 대율저수지에서 나오는 민물고기로 요리를 하는 매운탕집이 많다. 오토캠핑장이 있어 수려한 자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김제시 금구면 대화리 405 국립농업과학원 곤충박물관 다양한 곤충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곤충과 외국에 서식하는 곤충을 나란히 전시해서 종류별로 비교 대조하며 관람할 수 있다. 단순히 관람에만 머무르지 않고 살아 있는 애벌레도 만져 볼 수 있고, 배춧잎을 갉아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곤충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식용곤충의 종류와 자원화 방법, 양잠과 양봉의 역사와 과정, 실과 꿀을 채취하는 기구도 전시되어 있다. 완주군 이서면 농생명로 166 / 063-238-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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