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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우범기 전주시장 인터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취임하신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전주시엔 그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민선 8기 전주시는 ‘전주 대변혁’이라는 기치 아래, 정체되어 있던 전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광역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종합경기장을 MICE 복합단지로 바꾸는 사업을 시작했고, 대한방직 부지 개발 등 굵직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전주의 도시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입니다. 도시의 외형을 갖추는 인프라 구축은 물론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지정을 통해 전주와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가는 일까지 차곡차곡 추진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성과를 꼽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요?굵직한 사업들의 물꼬를 튼 것입니다. 우선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부지 개발 등 그동안 전주의 성장을 가로막았던 해묵은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옛 금암고 도시재생이 확정됐고, 시청사 별관 마련 역시 현대해상빌딩 매입으로 실마리를 풀었습니다. 오랫동안 발목을 잡았던 문제들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전주 발전의 새 판을 짜고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인프라들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전주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 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민생경제와 청년·복지·문화정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계시는데요?시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연 ‘시민 행복’입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삶의 질과 만족감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민생·청년·복지 정책 등은 중소상인·청년·노인·아동 등 다양한 계층에 맞춤형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모든 세대의 요구와 필요를 아우를 수 있는, 보다 촘촘하고 세세한 시정을 펼칠 것입니다. 전주 시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일상을 누리며 풍요로운 삶을 향유하고, 이러한 개개인의 삶이 모여 전주가 더욱 윤택한 도시가 되기를 바랍니다.완주·전주 통합에 매진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통합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단순히 물리적 결합을 넘어,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합은 어느 한쪽이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양쪽 모두 더 많은 기회를 얻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창원, 청주 등 통합시 사례들이 이를 명확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완주 군민들에게 진정성을 가지고절박한 마음으로 설명해 나간다면, 반드시 통합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2036 올림픽 후보 도시’ 선정으로 전주 시민의 자부심이 높아졌는데요. 해외 도시들과의 경쟁, 어떻게 준비하시나요?2036 올림픽 유치를 위한 핵심 비전은 ‘친환경·문화’입니다. 대구, 광주, 충남 등 지방 도시들과 연대해 경기장 신설은 최소화하고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친환경 올림픽을 추진할 것입니다. 선수촌 아파트나 미디어 센터 등은 친환경 목조 주택으로 짓고, 수소 버스 중심의 수송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전주는 한복, 한지, 한소리 등 한류의 문화 원형을 가진 도시로 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을 살려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 올림픽을 강조할 방침입니다.민선 8기 남은 1년 어떻게 마무리할 생각이신가요?그동안 전주가 미뤄 왔던 숙제들이 너무 많았고, 도시 발전을 위한 개발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불가피한 과제입니다. 저는 ‘강한 경제’를 통해 천년 도시의 자부심을 되찾고, 우리 후손들이 이 땅에서 백 년, 천 년을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변화의 동력을 멈추지 않고,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과제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남은 1년, 시민 여러분과 깊이 공감하고 소통하며 전주 대변혁을 위한 여정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 내겠습니다.
2025.06.24
#전주시장 인터뷰
#전주시장
#우범기
초록도시를 지키는
전주시 탄소중립 실천
선택과 집중으로 위기를 극복하다 산업혁명 이후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와 기후변화 가속으로 전 세계의 기후위기는 매우 심각하다. 우리나라도 2024년에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4월 24일 ‘제1차 전주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계획 안을 최종 점검했다. 이후 4월 29일 전주시 탄소 중립 녹색성장 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마쳤다. 계획안에는 지난 2018년 기준 가장 많은 온실가 스를 배출한 건물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전환·산업 부문에 대해 각각 감축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 담겼다. 목표는 분명하 다.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0% 감축, 2034 년은 34% 감축, 이와 함께 전환·산업 부문에서 2% 추가 감축까지. 목표를 수치화해 꾸준히 관리 해 가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배출량이 많은 부문부터 시작해 시정 전반으로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넓혀 간다. 온실가스 흡수원 을 늘리기 위해 도시 곳곳에 나무를 심고, 신재생에너 지가 일상이 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그린다. 지역에 맞춰 시민이 중심이 되어 2018년 기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은 부문은 ‘건물’이다. 2,176천 톤, 전체 배출량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이다. 전주시는 시민과 함께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건물별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변화를 만들어 간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주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및 설계기준’을 마련했다. 그린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고, 새로 짓는 건물에는 제로 에너지 설계를 적용해 녹색건축 인증 대상을 점차 늘려 갈 방침이다. 수송 분야도 예외는 아니 다. 차량등록대수가 2022년 34만 대에서 2024년 35만 대를 넘겼다. 배출량도 그만큼 늘어난 셈. 수송 부문 감축 목표는 20%다. 일상에서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게 답이다.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필요할 경우 대중교통이나 친환경 자동차를 이용하는 등 생태교통 활성화가 차선이다. 수소자동차와 전기 승용차 구매 지원과 함께 탄소배출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금 제공, 수소 충전소 개소 등을 통해 친환경 차량 으로 전환을 유도해 배출량을 줄인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도입하고, 공영자전거 대여소 운영,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와 차량 정체로 늘어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주요 간선도로 확장 사업도 병행한다. 폐기물 처리와 농축산물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음식물처리기기 지원, 다 회용 식기 플랫폼 구축,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탄소발자국을 시민들과 함께 줄여 나간다. 도시숲과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해 온실가스 흡수원도 넓혀 간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수소 기반 산업 에너지 전환 등도 함께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탄소중립 관련 산업 경쟁력도 육성할 방침이다. 이상기후가 일상인 시대에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해결 방법을 하나하나 실천한다면 충분히 기후위기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탄소중립 시민교육 ‘전주 함께감탄’ 전주시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오는 연말까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주 함께감탄, 탄소중립 시민 교육’을 추진한다. 총 2만 3,0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탄소중립 교육’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탄소중립 주제 아동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주요 축제와 행사장에서도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탄소중립 교육과 홍보를 이어 갈 방침이다. 민간단체와 기업, 종교 시설과 협력해 탄소중립 생애주기별 교육도 진행한다. 신청문의 063-281-2750(기후변화대응과)
2025.05.22
#초록도시
#탄소중립
전주, 완주하기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길
보훈누리공원에서 완주독립운동 추모공원까지
역사는 흐른다. 보훈누리공원보훈누리공원에 들어서자 쭉 늘어선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가 펄럭인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하다.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 사람임을 깨닫는다. 충혼의 날개와 충정의 기상을 한옥의 처마 모양에 빗대어 상징적으로 표현한 보훈 상징 조형물인 ‘호국의 기상’이 패기롭다. 보훈누리공원은 추모와 휴식이 모두 가능한 가족 단위 체험공간으로 독립운동 추모공간, 국가수호 추모공간, 기억승화공간, 교육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훈누리전시관은 광복과 6·25전쟁, 월남전까지 전반적인 호국 보훈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독립운동가 및 국가유공자를 검색 할 수 있다. 또한 호국 영웅에게 감사 편지 쓰기와 보훈 캐릭터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역사의 장소에서 호국 보훈의 정신을 느끼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보훈누리공원 | 전주시 덕진구 보훈누리로 79 1 070-4225-9002못다 핀 꽃들이 잠들다. 전주군경묘지꽃 같은 수많은 젊은 목숨들이 쓰러져 갔던 흔적이 있는 곳이다. 묘지 앞에서 가슴이 저려 온다. 유독 이등병, 일등병이 많다. 포화 속으로 꿈을 던지고 시신이 되어 돌아와야 했던 역사의 아픔이 절절하다. 전주군경묘지는 전주의 동쪽으로 길게 뻗은 승암산과 기린봉 줄기 아래에 6·25전쟁 당시 나라를 수호하다 전사한 군인들과 경찰들을 안치하고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설립 당시 ‘낙수정’이라는 누정이 있어 ‘낙수정 군경묘지’로 불렸으나 현재 ‘낙수정’이 사라져 기존 명칭에 대한 의미가 없어짐에 따라 ‘전주군경묘지’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군인 313기, 경찰 85기의 비가 있다. 묘역에서 내려오는 길, 작은 카페에 들렀다. 은은한 커피 향에 취해 잠시 상념에 빠졌다. 수없이 많은 사람이 한국전쟁의 상처를 안고 아프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다시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길 기도한다.전주군경묘지 | 전주시 완산구 낙수정2길 92 의로운 자취를 남기다.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 사적비 일문구의사 사적비를 찾아가는 여정이 쉽지 않았다.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 몇 번을 그냥 지나치고 나서야 찾을 수 있었다. 일문구의사는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의 고흥 유씨 가문 출신으로, 익산시 여산면과 완주군 비봉면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한 아홉 명의 의사를 말한다. 아홉 명의 의사는 유치복, 유태석, 유영석, 유명석, 유준석, 유현석, 유연청, 유연풍, 유연봉 의사다. 을사조약 체결 후 동지 백여 명을 규합하고, 금산·은율·연산 등지에서 여러 차례 적과 교전해 많은 전과를 올리며 한국독립운동사에 의로운 자취를 남겼다. 한집안에서 의사 아홉 명을 배출했다고 해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라 부르게 되었으며, 매년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에 비봉광장에서 완주군 주최로 일문구의사 추모식을 개최하여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 사적비 |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918 독립의 외침을 듣다.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 1994년 처음 개관하고 2013년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 시설로 지정받은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은 독립운동 추념탑, 현충문, 충렬사, 6·25참전기념탑, 베트남참전기념탑 등이 있다. “민족의 얼, 나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이 한 몸 바쳤노라.” 독립운동 추념탑 뒤로 독립 선언문이 있다. 민족대표 손병희 외 32인의 독립 선언문은 민족 모두의 선언이었으리라. 역사관에는 완주군에서 독립을 위해 노력한 분들의 활동과 한국전쟁 관련 호국 영웅들, 군민들의 기록이 있다. 너무나 평화스러운 정경에 가슴 아픈 역사가 꿈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호국 영령들의 핏값인 것을…. 대한민국의 호국 영령들이여, 이곳에서 편히 쉬소서.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 | 완주군 경천면 만수동길 22 063-286-0421 이곳도 가 보세요! 총 110km / 차로 약 2시간 30분 재하 로스터리 카페 원두커피 전문점이다. 매장 입구에는 후지로얄 R-105 로스터기가 있어 커피를 로스팅한다. 외관과 달리 잘 정돈된 내부와 사장님의 내공이 느껴지는 상패가 있다. 가격 또한 착해서 커피 한잔의 여유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전주시 완산구 낙수정1길 20 / 063-247-7247 전북특별자치도 어린이창의체험관 놀거리 가득한 최고의 체험관이다. 다양한 놀이를 통해 놀면서 생각하고, 체험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과학, 미술, 음악 등 오감으로 즐기고, VR·AR 기반 4차산업 체험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주시 덕진구 보훈누리로 63 / 063-277-6660 천호성지 조선 후기 병인박해(1866년) 당시 천주교도들이 피난처로 은거했던 곳이다. 많은 순교자의 무덤이 봉인된 곳으로 순교 순례지로도 유명하며 성당과 사제관, 성물박물관 등이 있어 해마다 많은 순례자가 찾고 있다. 완주군 비봉면 천호성지길 124 / 063-263-1004 경천저수지 농업 관개용 저수지이다.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생태관광을 위한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다. 서쪽으로 호남고속도로가 지나고, 익산시 미륵사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 명소에 인접해 있으며, 경천저수지에서 잡히는 참붕어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성북리
2025.05.21
#순국선열
#호국
#보훈
#추모공원
#독립운동
정책특집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
시민의 목소리에 귀 쫑긋, 마음 활짝
혁신동 3월 11일 혁신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기지제 수변공원 명품화 추진 방안, 혁신도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추진 상황, 만성지구~기지제 보행육교 설치 사업, 황방산 터널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만성지구 공영주차장 사용료 감면, 라온체육센터 프로그램 활성화, 만성지구 유휴부지 활용계획 등 생활 속 불편 사항이나 궁금증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팔복동 3월 7일 팔복동에서는 덕촌길 및 팔복로 도로개설 공사, 신복로 인도 추가 개설 및 경관 개선, 추천대교 천변 다목적구장 설치, 하가지구 연결 교량 건설 등 좀 더 살기 좋은 팔복동 만들기를 건의했다. 또한 기린대로 도로침수 배수시설 정비, 감수마을 소방도로 개설, 추천로 뚝방 옹벽 활용 거리 조성, 팔복동 상권 활성화 등에 대해 질의했다. 효자4동 2월 18일 전주역사박물관 강연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주요 관심사와 불편 사항 등을 토로했다. 효자4동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의 속도감 있는 건립, 전주우림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옛 효자4동 청사부지 활용 방안 등에 대해 건의했다. 또한 이동교와 우림교 사이 인도 정비, 쑥고개로 확장 공사의 조속한 추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비 촉진 운동 활성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신동 1월 14일 서신동 주민들은 MICE 복합단지 개발에 따른 현 롯데백화점 부지 활용 계획과 도내기샘공원 활용 방안 등을 질의했다. 버스 노선 확대, 건강가정지원센터 동 청사 활용, 서신1지구 도로정비, 서곡교~온고을로 방면 가로수 전지 요청 등을 건의했으며 남부시장 천변 주차장 무료 이용시간 연장, 청년 공공근로 소득기준 폐지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호성동 1월 21일 도농 복합동인 호성동 주민들은 완주로 구간 인도 개설과 소양천변로 가로등 및 CCTV 설치, 지행당길에서 동부대로로 진입하는 불법 좌회전 문제 등을 제기했다. 호성동의 도시공원 역할을 해 온 건지산 공원들이 공원일몰제로 기능을 잃지 않게 도와달라는 호소도 있었다. 아울러 오산마을 고인돌 문화재 정비와 고인돌 공원 조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덕진동 2월 21일 덕진동에서는 대지마을 도시가스 보급사업 추진 계획, 덕진동주민센터 청사 이전 계획, 덕진동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 등 주민들의 주요 현안 관심사에 관한 대화가 오갔다. 이와 함께 로파크 건립 추진,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 가련산 개발, 단오제 활성화와 난장 부활, 하가육교 보수 요청, 종합경기장 화장실 폐쇄로 인한 불편함 등을 건의했다. 노송동 2월 25일 노송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우성해오름아파트 후문 옆 도로 열선 설치, 노송동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통한 천사마을 주민 문화 공간 조성 추진, 천사마을 상징 조형물 제작, 노송동 천사愛(애) 반찬 나눔을 위한 공유주방 설치 등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한옥마을 내 부족한 주차 공간에 대한 문제 해결, 작은도서관 통폐합 등도 의견으로 내놓았다. 평화2동 3월 4일 평화2동 주민들은 전주교도소 이전·신축사업 신속 추진과 평화2동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평화1어린이공원 보강,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자생단체 행사 시 도시공원 사용허가 완화, 주공4단지 환경 개선, 남부권체육센터 내 자율방범대 초소 설치 등을 건의했다. 구이로 노후 구간 재포장 공사, 난전들로 도로 확장 등 안전한 통행을 위한 의견도 전했다.
2025.03.21
#시민과의 대화
세병공원부터 구이저수지 둘레길까지
살랑살랑 봄바람, 수변공원으로 떠나는 꽃놀이
도심 속 봄의 웅덩이, 세병공원 전주 지킴이 육군 35사단을 기억한다. 송천동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서 전주 지킴이를 자처하던 35사단. 1955년 강원도 화천군에서 전주로 이전하였다가 2013년 임실군으로 자리를 옮긴 35사단은 대민 봉사를 통해 전북도민의 손발이 되어 주기도 했다. 그런 35사단이 자리를 옮기고 지금의 에코시티가 들어선 것. 세병공원에 발을 디디자 푸른 옷으로 갈아입은 잔디가 먼저 반긴다. 앳된 푸르름이 곳곳에 피어오르는 모습. 푸른 봄이 내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듯한 반가움이랄까? 봄의 푸름이 나를 먼저 설레게 만들고 있었다. 눈을 들어 한 눈에 세병공원을 훑는다. 연분홍 치마를 닮은 벚꽃이 우수수 바람에 흔들리고 옆으로 긴 머리를 늘어뜨린 버드나무가 스르륵스르륵 흔들리는 모습. 세병호가 에코시티 한가운데에서 봄을 열심히 퍼 담고 있었다. 세병호 이름은 씻을 세(洗), 군사 병(兵)에서 따왔단다. 전쟁에 쓰이는 병기를 다시 쓸 일이 없도록 깨끗이 닦아 창고에 넣는다는 뜻. 35사단 내 빗물이 고이는 곳에 석축을 쌓아 호를 만들고 35사단 내 장병들에게 공모를 통해 이름을 얻었다는 세병호. 그 이름 덕이랄까? 세병호와 세병공원은 한가로우면서 평화스럽고 귀여운 꼬마들의 웃음이 가득하다. 세병공원에 들어서면 벚꽃과 영산홍과 백목련과 진달래와 버드나무와 이름 모를 들꽃들이 봄을 이고서 마구마구 달려드니 조심하시길. 또한 세병호 물에 비친 에코시티의 야경이 탄성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비밀. 세병공원 |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 177-44 도심과 사람과 꽃이 어우러진 삼천 삼천에 가까워질수록 절로 나오는 탄성이 나를 먼저 앞질러 간다. 천변에 마치 수를 놓은 듯한 화사하고 화사한 벚꽃들. 봄을 너무 이고 있는 탓일까? 바람이 일 때마다 우수수 비처럼 떨어지는 꽃잎들. 저걸 꽃비라고 읽어야 할까? 낙화라고 해야 할까? 아파트 콘크리트 사이사이를 꽃으로 수놓는 광경을 어디에서 마주칠 수 있을까? 삼천 봄꽃이 미(美)치는 천변으로 간다. 문명의 역사는 물과 함께 시작되는 법. 고로, 삼천은 전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천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전주의 시작과 현재와 그리고 미래를 담고 흐를 삼천. 삼천은 전주라는 도시와 사람과 꽃으로 어우러진, 석 삼(三) 삼천이다. 벚꽃을 헤집고 천변으로 들어서자 삼천의 물소리가 귀를 간질인다. 그 위로 개나리처럼 노란 아이의 웃음소리가 뛰놀고 여기저기서 핀 꽃들이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자꾸 멈춰 세운다. 삼천변 길가가 화사한 벚꽃이라면 삼천 변의 산책길은 알록달록 다양한 꽃들과 연녹색의 조화가 단아하다.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귀를 세워 보면 느릿느릿 걷는 사람들의 발소리와 꽃 속에서 윙윙대는 벌의 날갯짓 소리와 봄을 거니는 물소리가 마음을 틔운다. 삼천 변을 거닌다면 꼭 눈을 감고 귀를 세워 보시길. 듣지 못한 봄소리들이 봄처럼 가슴에 환하게 쌓이는 풍경을 보게 될 것이니. 삼천 천변 | 전주시 완산구 우림로 1109 모악장례문화원 인근 일상을 치유하는 구이저수지 둘레길 구이저수지 둘레길에 들어서자마자 시야가 시원해진다. 드넓은 저수지와 그 위를 거니는 물새들이 눈을 호강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구이저수지 둘레길. 구이저수지 둘레길은 모악산과 경각산 사이에 자리 잡은 총 8.8km의 길로 총 세 구간으로 나뉜다. 각각 1시간 남짓의 시간이 걸리므로 약 세 시간이면 완주하는 길.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며 만개한 벚꽃을 만난다. 수명이 오래돼 굵고 키가 큰 벚나무가 삼천 변의 벚꽃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구이저수지에서 서둘러 달려오는 바람 덕에 벚꽃들의 재잘거림이 유난히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둘레길 1구간, 물새와 개나리와 벚나무와 그리고 그 모든 풍경을 배경으로 솟은 모악산과 경각산이 주는 풍경은 일상에 지친 나를 고스란히 치유한다. 발걸음을 유난히 느리게 만드는 봄 풍경을 지닌 구이저수지 둘레길. 사부작사부작 걷는 발걸음 따라 바람이 느리게 쫓아오고 그 바람 따라 벚꽃잎이 날리고 일상의 시름이 자꾸 잊히는 구이저수지 둘레길. 세병공원에서, 삼천에서 그리고 구이저수지 둘레길에서 지천으로 널린 봄을 만끽하고 나를 봄빛으로 물들여 보시길. 전주와 완주의 봄이 당신을 기다린다. 구이저수지 둘레길 |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이곳도 가 보세요! 총 47km 차로 약 1시간 7분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세병공원에 인접한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상 1층에 25m 길이의 레인 6개와 유아풀을 갖춘 수영장과 배드민턴 3면, 농구 1면, 배구 1면의 코트로 구성된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서 있다.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 31 / 063-239-2820 삼천빌리지 삼천빌리지는 ‘삼천(三川)’을 모티브로 개발한 문화 조성 단지이다. ‘카페삼천’에서는 넓은 통유리창을 통해 아름다운 삼천의 모습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전주시 완산구 용와길 4-27 / 063-225-3433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 술테마박물관은 경각산과 구이저수지가 맞닿아 있는 경관을 담아 물방울처럼 퍼져 나가는 술을 원형으로 형상화한 자연 친화적 박물관이다. 연중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우리 술 문화 한마당이다. 완주군 구이면 덕천전원길 232-58 / 063-290-3842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전북의 대표 미술관으로 뒤에는 전북의 명산 모악산이, 앞에는 광활한 구이저수지가 펼쳐져 있어 문화와 자연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 잡아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완주군 모악산길 111-6 / 063-290-6888
#꽃놀이
#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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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천변
#구이저수지
전주정원문화센터에서 고산문화공원까지
봄날의 정원을 좋아하세요?
싱그러운 초록 물결에서 놀다 봄을 만나러 서둘러 나가니, 쌩쌩 부는 찬 바람이 깊숙이 파고든다. 옷깃을 여미며 따스한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를 원망하다 이내 생각을 고쳐먹는다. 오히려 봄을 더 느낄 수 있을 테니 잘된 일이라고. 생각을 바꾸니 목적지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게다가 회색빛 도심 한가운데에서 초록 물결을 마주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 마음을 고이 챙겨 전주정원문화센터 아열대 식물원을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따스한 온기가 훅하고 와 닿는다. 일 년 내내 1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아 언제 찾아도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추위에 꽁꽁 얼었던 마음마저 슬며시 녹아내린다. 봄빛을 닮은 샛노란 레몬이 내뿜는 상쾌한 향기와 함께 본격적인 식물원 산책에 나선다. 구불구불 오솔길 양옆으로 워싱턴야자, 코코스야자, 피닉스야자 등 커다란 야자수와 하와이무궁화, 바오바브나무, 올리브나무 등 지중해 식물이 어우렁더우렁 사이좋게 자리한다. 무려 17종의 야자수와 세계 각국에서 온 나무들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오솔길을 한 바퀴 돌았다면 식물클리닉에도 들러보자. 식물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 주는 공간이다. 2층 정원문화도서관에는 정원 관련 책들만 모아 뒀다. 어린이를 위한 식물 도서들을 모아 둔 ‘다움’, ‘도움’, ‘배움’, ‘키움’ 등 주제별 6개 서가가 자리한다. 정원 관련 특강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니 참고하도록. 전주정원문화센터 아열대 식물원 | 10:00~20:00(매주 월요일 휴관) 전주시 완산구 메너머4길 11 / 063-281-8647~9 따사로운 열대우림 속을 걷다 너른 들판 사이사이 커다란 유리온실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저 안에서는 도대체 무엇이 자라날까? 궁금하다고 마음대로 문을 여는 일은 금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다양한 시험 연구를 하는 시험 포장으로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다. 그중 방문객의 발길을 허한 곳이 있으니, 바로 홍보온실. 총면적 819㎡ 규모로 선인장존을 비롯해 열대식물존, 아열대식물존 등으로 조성돼 마치 열대우림을 연상케 한다. 온실은 턱을 없앤 무장애 공간으로 장애인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슈가바인, 라인골드, 엘리네에리카 등 서로 다른 작목들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도 흥미롭다. 홍보온실 입구 왼편 전시관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연구 개발 성과를 다양한 기법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농업 관련 간단한 체험도 진행한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누리려면 사전예약은 필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전 예약 : www.nihhs.go.kr/usr/civil/open_Tour.do / 063-238-6484 완주군 이서면 농생명로 90:00~18:00(매주 토, 일 휴관) 아름다운 꽃들의 노래를 듣다 화사한 꽃들을 보기 위해 조금 더 먼 길을 떠난다. 목적지는 고산문화공원 무궁화테마식물원. 고산자연휴양림 입구 왼편으로 들어가면 모습을 드러낸다. 무궁화길을 비롯해 무궁화 품종원, 실내온실 등이 자리한다. 무려 180여 종의 무궁화를 보유해 여름엔 갖가지 무궁화가 정원을 가득 메운다. 해마다 무궁화가 활짝 핀 8월이면 나라꽃 무궁화 완주축제를 열고 있다. 때 이른 방문으로 아름다운 우리나라 꽃을 볼 수 없다고 아쉬워하지 말지어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 난대와 아열대 식물이 가득한 온실이 기다리고 있으니. 비파나무, 야자수, 선인장 등 평소 보지 못하는 식물들을 가까이에서 보다 보면 아쉬움은 금세 자취를 감춘다. 커다란 나무들 사이사이 강렬한 붉은빛의 제라늄, 일명 ‘청사초롱꽃’이라 불리는 아부틸론, 은은한 연보랏빛 카멜레온 달개비 등이 온실에 화사함을 더한다. 온실 문을 열고 다시 밖으로 나오니 시리도록 밝은 햇빛이 쏟아진다. 봄을 마중하러 간 사이 그렇게 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고산문화공원 무궁화테마식물원 | 09:00~17:00(매주 화요일 휴관) 완주군 고산휴양림로 283-10 / 063-290-2764 이곳도 가 보세요! 총 70km 차로 약 1시간 10분 소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1970년 호남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구하고자 조성된 공간이다. 정성을 다해 가꾼 190과 3,700여 종에 달하는 꽃과 나무가 자리한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습지원과 장미원, 허브원, 죽림원 등 9개 전문 수목원으로 구성됐다.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 / 063-714-7200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우리나라 농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현대농업관을 비롯해 미래농업관, 어린이전시관, 4D영상관 등 직접 체험하는 오감전시 기법을 구사한 전시관에서 농업과학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전주시 덕진구 농생명로 300 / 063-238-1300 완주상관편백숲 약 86ha 규모 산지에 10만여 그루의 편백, 삼나무, 낙엽송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편백숲을 가로질러 걷는 오솔길과 편백숲을 한 바퀴 도는 코스 중 원하는 길을 골라 걸으며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키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보자.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산156 / 063-290-3991 고산자연휴양림 완주군 안수산 자락에 자리한 휴양림으로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푸르른 활엽수와 기암절벽이 볼거리를 더한다. 가족휴양관과 숲속의 집, 돔하우스, 무궁화 오토캠핑장, 무궁화 캐러밴 등 다채로운 숙소가 조성돼 있다.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 063-263-8680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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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주
전주우체국 130년의 기억을 더듬다
초창기 전주우편국의 모습 ◎전주시민기록관 제공 시대의 흐름에 따른 전주우체국의 변화 1884년 우정총국이 개설된 후 10여 년 뒤인 1896년 2월 16일 전국에서 아홉 번째이자 전북에서는 최초로 전주우체사가 개설되었다. 전라감영과 객사 사이 전주부 관아 맞은편이라는 위치가 말해주듯 개설 당시 전주우체사 국장은 전주부윤 다음으로 높은 벼슬이었다. 1915년 건축된 청사는 전주에서 몇 안 되는 근대식 목조 건축물로, 1977년 철거되기 전까지 전주의 랜드마크였다. 이후 같은 자리에 들어선 현대식 4층 청사는 2009년까지 전주우체국의 소임을 다했다. 전북도청 이전과 함께 전주우체국도 서부신시가지로 이전하고 오늘날에는 경원동우체국으로 그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전주우체사는 설립 당시에 전주 일원과 전주부에 속한 19개 군에 인편을 통한 우편 전달을 담당했다. 광복 이후엔 미군정의 통신사업을 비롯해 전신과와 전화과, 기술과를 신설해 업무 기능을 확장해 나갔다. 그러다 1960년 전주전신전화국이 개국하면서 순수 우정관서의 기능만 갖게 된다. 광복 당시 전주우체국 산하 우편취급소는 단 3곳에 불과했다. 당시 하루 평균 700여 통에 불과했던 우편량은 100년의 시간이 지난 2000년대 초 하루 약 12만 통이 접수되고, 25만여 통이 배달되었다. 현재 전주우체국의 기능과 역할은 크게 달라졌다.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우편물류 통합정보시스템을 추진해 우편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등기우편 등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되고, 택배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각종 금융 거래와 물류, 행정 민원 등의 처리도 우체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역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그리다 전주우체국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역의 우수 농·특산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수요처 발굴로 농가의 소득 증대에 나서는가 하면, 통신사와 협업을 통해 알뜰폰 창구 판매로 시민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 다문화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해외물류비를 지원하는 한편, 복지시설에 대한 아낌없는 물품 지원 행사로 취약계층에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다. 옛 전주우체국이 있던 지금의 경원동우체국 자리는 소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원도심의 중심부인 관사 앞 사거리는 늘 사람들로 분주했다.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대표 약속 장소로 시민들의 만남이 시작되고 삶이 연결되는 거리였다. 이렇게 우체국에서 시민들은 서로 연결되고 흘러왔다. 현재 우체국 앞 거리는 전통과 현대, 한옥마을·남부시장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독특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 이렇듯 전주우체국은 전라북도 1번지 우체국으로 지역 사회에 깊숙이 자리매김해 왔다. 시민의 동반자로 호흡을 함께해 온 전주우체국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발판 삼아 이제 새로운 100년을 꿈꾸고 있다. 글. 문성주 그림. 정인수
2025.01.22
#전주우체국
전주의 큰 꿈
전주가 함께 키워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넘어 아이로 인해 더 큰 혜택을 누리는 도시,전주가 든든한 육아도우미가 되겠습니다. 나이와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되던 난임 시술비가 모든 난임 부부들에게 지원되고, 금액도 커져요.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도지난해 세 곳이 개원을 했는데요,오는 3월 에코시티에 또 한 곳 문을 열어서 총 43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아이들을 돌봅니다.아이 돌봄, 다문화가족의 자녀 지원 등 가족유형과 생애주기에 맞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주시 가족센터도 올해 새롭게 출범해요.출산부터 보육까지, 아이가 온전히 기쁨이 되도록 전주가 함께 키우겠습니다.
#전주시가족센터
#육아도우미
#난임시술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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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신년특집
더 새롭게, 더 힘차게
2025 이렇게 달라집니다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더 많은 산모가 출산 후 안락한 환경에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산후건강관리지원사업의 사용처를 산부인과와 한의원에서 산후조리원까지 확대한다. 또한 전북형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의 범위가 넓어진다. 연령 구분 없이 최대 110만 원이 지원되며, 공난포로 시술 중단 시 시술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1인당 25회 지원에서 출산당 25회 지원으로 확대하는 등,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3월부터 임산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도 배우자까지 확대된다. 건강증진과/덕진보건소 063-281-6349/8627(산후건강지원) 063-281-6281/8628(난임 시술비지원) 063-250-3912(백일해 예방접종) 대상포진으로부터 어르신을 보호합니다 2025년 7월부터 대표적인 성인 질환인 대상포진의 예방접종 대상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서 80세 이상 일반 시민까지 확대된다. 전주는 더욱 많은 어르신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건행정과 063-281-6221 가축 농가 관련 정책, 이렇게 달라집니다 양봉 농가와 가금 농가 관련 정책이 달라진다. 먼저 양봉 관련 보조사업의 지원 기준이 양봉 농가 거주지에서 양봉 농가 등록 사업장 소재지로 변경된다. 또한 고병원성 AI 발생 시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최소화한다. 기존에는 발생 농장 반경 500m 내 모든 가금 농장의 가금을 살처분했지만, 축종별·방역수준별 위험도가 낮은 농장은 제외한다. 동물정책과 063-281-6698(양봉 보조사업) 063-281-5079(고병원성 AI)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공급합니다 2025년 3월부터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이 전국 지자체로 확대되어, 전주의 생계급여 수급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 포함 가구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단, 시설수급 가구는 제외된다.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이란 국내산 농산물과 신선식품, 일부 가공식품 등 필수 식품을 제공하여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과 지역 농가 소득을 돕는 지원사업이다. 농식품바우처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원 금액 내에서 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먹거리 취약계층이 없는 전주의 풍경을 기대한다. 농식품산업과 063-281-6778 자동차등록번호판 봉인제를 폐지합니다 1962년에 도입된 자동차등록번호판 봉인제가 자동차관리법 개정에 따라 2025년 2월 폐지된다. IT 등 첨단 기술의 발달로 위·변조 차량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위·변조 방지 효과가 높은 반사필름식 번호판 도입에 따라 봉인의 불필요성이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봉인 발급과 재발급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 발생을 방지하며 차량 관리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차량등록과 063-250-8851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입니다 농촌 환경의 발전과 농가 경제의 안정을 위한 농민공익수당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인원수 관계없이 가구당 60만 원이 지급되었지만, 2025년부터는 1인 가구는 60만 원, 2인 이상 가구에는 1인당 30만 원으로 개인별 지급으로 바뀐다. 또한 농촌 체류 확산을 위한 임시 숙소 사용이 개편된다. 일시적인 휴식과 창고로 쓰이는 농막에서, 임시 숙소를 비롯해 추가·부속시설 설치가 가능한 농촌 체류형 쉼터로 규제를 완화해 농업인의 편의를 증진한다. 농업정책과 063-281-5097(농민공익수당) 063-281-5089(농촌 체류형 쉼터) 모든 가정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1인 가구,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전주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전주시 가족센터’로 통합한다. 가족 유형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종합 가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50% 이내에서 200% 이내로 확대해 육아에 대한 고민을 덜어 준다. 전주의 모든 가정이 행복한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응원한다. 여성가족과 063-281-5029(전주시 가족센터) 063-281-5032(아이돌봄서비스) 치매 어르신들께 선물합니다 전주가 치매 어르신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증진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 치매 환자와 가족의 소중한 순간이 담긴 사진을 액자로 제작하여, 잊혀져 가던 추억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다. 또한 치매 예방을 위한 한약 및 침구 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만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및 인지저하 어르신 중 중위소득 120% 이하자를 우선 선정하며, 지정 한의원에서 1인 최대 70만 원 한도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치매안심과 063-281-6293(기억액자) 063-281-6303(한의치매예방)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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