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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제때, 안전하게, 편리하게
교통의 혁신, 전주시 기린대로 BRT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체계 버스 운행에 철도의 개념을 도입한 BRT(Bus Rapid Transit)는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통행 속도, 정시성, 수송 능력 등 버스 서비스를 지하철 수준으로 끌어올린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체계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 등을 만들어 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일반 차량과 완전히 분리해 마찰을 최소화한다는 것. 정류장은 수평승하차가 가능하게 하여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그렇다면 왜 전주에 BRT가 필요한 걸까? 시내버스는 전주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으로 서비스 경쟁이 없는 구조다 보니 버스 서비스가 부족했다. 2022년 버스 이용 설문조사 결과 불편 사항으로 긴 배차 간격과 소요 시간, 난폭 운전, 부정확한 운행 스케줄 등을 꼽았다.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가 대중교통 기조와 미래 대중교통 트렌드 수용의 필요성도 있다. 게다가 전주시 가로망은 이미 도시계획이 끝난 상태로 도로망 확충에 한계가 있는 상황. 해마다 증가하는 승용차로 교통 체증이 심해져 시민의 불편함은 가중되고 있다. 올해 기린대로 BRT 착공 예정 전주시 BRT는 2030년까지 기린대로 BRT(호남제일문광장 사거리~한벽교 삼거리)를 단기 사업으로, 백제대로 BRT(전주역~꽃밭정이 사거리)와 송천중앙로-홍산로 BRT(에코시티~효천지구)를 중장기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추진될 기린대로 BRT는 10.6㎞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을 신설한다. 예정대로 올 하반기에 착공되면 1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에는 기린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BRT 정류장을 정차하는 시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BRT 공사 중에 시민 불편이 예상되나,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여 교통통제를 최소화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수년이 소요되는 수도권의 지하철 공사에 비하면 BRT 공사는 1년 이내 단기간으로 진행되는 비교적 짧은 공사지만,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 통행 시간은 줄고 편리함은 늘고 BRT가 도입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우선 독립된 차로를 달림으로써 제시간에, 신속하게 운영돼 기존 버스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개인 교통수단과 비슷한 경쟁력을 확보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함으로써 도로 혼잡이 줄어들어 매연, 악취, 소음 등 사회적 비용 감소가 기대된다. 교통약자의 시내버스 이용도 편리해진다. 차선 변경 없이 주행함으로써 급정거, 난폭 운전이 줄어 보다 안전한 차내 환경이 조성되고 수평 승하차가 가능한 BRT 정류장 신설로 휠체어나 유아차, 캐리어 등의 승하차가 용이하다. 그 밖에도 탄소중립을 향한 친환경 도시교통시스템 구축으로 녹생성장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주가 탈바꿈된다. 기린대로의 변화와 성장이 기대를 모은다.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BRT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체계 BRT.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그동안 전주시는 약 60회에 걸쳐 시민단체, 동 자생단체,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BRT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시민워크숍을 3회 진행했으며, 다가오는 9월 4일 최대한 많은 시민의 의견을 설계안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대토론회를 저녁 6시 30분 전주시자원봉사센터 1층 강당에서 주최한다. I 신청문의 063-282-2959 기린대로 BRT 공사 개요 I 설계구간 기린대로 10.6km(호남제일문~한벽교) I 설계기간 2023. 9. ~ 2024. 9.(12개월) I 공사기간 2024. 11. ~ 2025. 11.(예정) I 공사내용 중앙버스전용차로 및 기반시설(정류장, 도로기하구조개선, 신호체계 등) 구축 I 차로계획 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축(편도 1차) / 일반차량 차로 수 최소 편도 2차로 유지 / 교통 혼잡구역 편도 3차로 확보 계획
2024.08.22
#전주교통
#기린대로
#BRT
정책특집
전주의 변화를 가져올 ‘인재’가 모였습니다
전주 씽크탱크 전주시정연구원 개원
시민 중심의 ‘전주다운 도시’를 그리는 보금자리 전주시정연구원은 전주 개발의 큰 틀을 제시하고, 시정 현안을 파악해 전주에 최적화된 맞춤 정책을 개발하는 기관이다. 도시개발이 탁상공론으로 끝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현장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그 어떤 목적보다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과제가 던져진다. 전주시가 전주시정연구원을 세운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시민이 중심이 되어 가장 ‘전주다운’ 도시를 만들 인재들을 보듬어 안겠다는 포부다. 2022년 전주시가 타당성 검토를 시작한 후 2023년 사업자등록이 이어졌고,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연구원을 채용함으로써 전주시정연구원은 외양과 내실을 천천히 다져 왔다. 경제와 산업, 도시와 교통,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일반행정, 문화 및 관광 총 5개 분야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렇듯 전주의 발전을 선도한다는 위명 덕에 지난 11월 채용이 시작되자 전국 각지에서 우수 인력이 몰리기도 했다. 이어 12월 21일 전주시정연구원이 정식 개원됨으로써 앞으로 전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미래 비전이 담긴 3가지 ‘뱅크’ 연구원은 크게 3가지 목표를 향해 운영된다. 전주 발전 전략과 정책을 연구하는 ‘아이디어 뱅크’, 도시의 사회·경제·산업의 큰 그림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고 문제 해결 시스템을 마련하는 ‘솔루션 뱅크’, 연구 성과를 그러모아 지능형 정책을 개발하고 기록물로 남기는 ‘데이터 뱅크’가 그것이다. 그야말로 전주 발전의 초석을 전천후로 연구하는, 전주만의 ‘씽크탱크’인 셈이다. 올해는 정책 연구 전담 조직의 뼈대를 튼튼히 세우기 위해 인력 확충과 공간 마련, 지역 대학 및 전주권 연구 기관을 아우른 조직망을 갖춘다. 내년부터는 확보된 역량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정 발전 연구와 주요 현안 대응책을 마련해 전주시에 보고하게 된다. 아울러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정책랩, 연구원 간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 그동안의 활동 내역을 정리한 간행물을 발간하는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주의 미래를 설계할 전문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전주시정연구원의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2024.01.23
#전주 씽크탱크
#전주시정연구원
#3가지 ‘뱅크’
전주에 부는 혁신의 새바람
교통과 보행 서비스의 혁신
‘전주사랑콜’로 만나는 새로운 전주 택시 노란색 외등을 밝히며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 사이, 유독 하얀 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1월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치고 새롭게 출시한 택시 호출 공공 앱 ‘전주사랑콜’ 택시다. 전주사랑콜의 등장은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대형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택시 업계에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요즘, 호출 서비스의 수수료는 개인택시뿐 아니라 택시 업체의 경영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문제를 직시한 전주시는 공공 앱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고, 마침내 저렴한 비용으로 전주 택시 기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확 덜어 주는 택시 호출 공공 앱 ‘전주사랑콜’을 개발하였다. 택시 호출 서비스의 관건은 승객의 호출에 주변 택시가 연결되는 배차율에 달려 있다. 높은 배차율을 위해선 많은 택시가 해당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 이 점에 있어 현재 ‘전주사랑콜’은 출시 일주일 만에 전주지역 택시 60%, 약 2,190여 대의 가입을 이끌어 내 무척 고무적이다. 또한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 플랫폼과 연계해 택시 요금을 결제하면 10%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전주사랑콜’은 앱뿐만 아니라 전화(063-223-1114)로도 이용이 가능해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도 높였다. 앱에 자동 결제 카드를 등록하면 3,000원 요금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고 하니, 전주에 새로운 교통 혁신을 가져올 ‘전주사랑콜’ 주저 말고 지금 바로 스마트폰에 설치해 보자. 전주가 만든 국내 최고 보도 설치 및 관리 혁신 사례 전주시는 시민들의 세금을 효율적이면서도 적재적소에 사용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2022년부터 불필요한 연말 보도블록 교체 관행 근절을 위한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이와 같은 혁신적인 예산 운용 점검과 그간 진행해 왔던 보행자 중심 특화 거리 조성 결과로 지난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에서 전주시가 보도 설치 및 관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 혁신 사례로 평가받게 되었다.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은 우수한 정부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시상식이다. 연말이면 반복되어 오던 보도블록 교체로 낭비되는 예산 없이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 연말에 긴급보수를 제외하고는 노후도, 안정성 등을 면밀히 고려하여 반드시 보도블록 교체가 필요한 구간만 정비를 시행하도록 했다. 또한 연평균 1천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보행자를 위한 거리 조성을 위해 전주시는 우선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옥마을과 연계하여, 구도심 지역에 보행자가 걷기 편하면서도 전주라는 도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할 수 있는 거리 디자인으로 전주만의 차별화된 보행길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전주시의 보행 환경의 혁신을 위해 전주시는 끊임없이 노력하여 2023년 국내 최고 혁신 사례가 될 수 있었다. 2023년에 전주시가 보여 준 혁신, 이를 뛰어넘어 2024년에 전주시가 만들어 갈 또 다른 혁신의 모습을 기대해 보자. 친환경으로 탄소중립을 이루는 대중교통의 혁신 일회용품 사용 자제, 재활용 포장 용기 사용 등 일상 속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전주시도 이러한 시민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에 호응하고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교통 탄소중립을 이루고자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해 왔다. 그 대표적인 예로 수소와 전기 에너지를 활용한 버스를 도입하며 친환경 대중교통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전주시는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23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시책 평가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 계획 및 시책 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16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전주시는 친환경 탄소중립 버스 도입 외에도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 개편을 통해 탄력배차제를 시행함으로써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만족도를 높였다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민이 친환경적이면서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하고 4계절 내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장에 냉·온열 의자와 방한 텐트를 설치한 전주시. 대중교통 혁신을 이끌기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또한 추진하면서 전주시는 앞으로 만들어 나갈 전주 대중교통의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2024.01.22
#전주사랑콜
#정부혁신 우수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