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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세계 드론축구의 성지 전주에 우뚝 서다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
경기도 보고 체험도 하고 세계 최초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인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들어섰다. 총면적 3,98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드론축구 경기장과 드론축구 VR 체험 및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은 드론 공이 떠 있는 듯한 천장 조명이 인상적인 로비와 홀이 방문객을 맞는다. 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제 드론축구 경기를 체험하는 공간인 전시ㆍ체험실, 드론축구를 오래도록 기억할 기념품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 카페테리아도 자리한다. 특히 전시실에는 드론축구 개발 과정과 역사, 경기 규칙, 국가대표팀 유니폼, 주요 대회 트로피 등을 관람할 수 있어 전주에서 탄생한 드론축구의 일대기를 엿볼 수 있다. 2층과 3층은 드론축구경기장이다. 높이 4.5m, 폭 7m, 길이 17m의 전용 경기장과 관람석 937석을 갖춘 전용 경기 공간이 있다. 선수 대기실과 통신실, 경기운영실 등 경기 운영에 필요한 부속 시설과 전문 무대조명, 음향 시설도 조성했다. 드론 레저스포츠의 중심지 전주시는 내부 시설물 점검과 장비 설치 등을 최종 마무리한 후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공식 경기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시범 운영을 통해 매뉴얼을 점검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내년 7월 중에 정식으로 개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각종 드론축구 대회를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건립을 완성해 복합스포츠타운으로 만들 계획. 이로써 드론 레저스포츠와 생활체육 등을 즐기는 스포츠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 | 전주시 덕진구 혁신로 617 층별 주요 시설 3F : 경기운영실 / 관람석 / 공조실 / 기자실 2F : 드론축구전용경기장 / 관람석 / 선수대기실 / 심판대기실 / 정비실 1F : 안내데스크 / 사무실 / 회의실 / 전시체험실 / 기프트샵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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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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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드론축구월드컵
전주, 완주하기
지역에 꽃피운 예술의 숨결을 따라
문화공판장 작당부터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까지
오래된 시장에 피어난 감각, 문화공판장 작당 전주 남부시장 골목 끝, 낡은 원예공판장이 예술이 피어나는 마당이 되었다. 천장이 높고 벽은 거칠지만,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들이 겹겹이 이어진다. 작당은 예술가와 일상, 도시와 감정이 조용히 스며드는 문화실험실 같다. 9월에는 아이디어와 수업을 나누는 ‘The자람 Edu 페어’, 아이들의 오감을 깨우는 ‘휘뚜루마뚜루 미술 체험전’, 예술과 공동체가 소통하는 ‘글씨 융합 전시’와 ‘보이는 라디오’가 열린다. 작당은 그렇게, 일상 위에 감정을 덧입히며 느슨한 예술의 숨을 불어넣는다. 그 자유로운 호흡이, 이 공간의 매력이다. 문화공판장 작당 | 완산구 전주천동로 118 2층 10:00~18:00(매주 월요일 휴무) 070-4219-2100 공장의 시간을 품은 예술, 팔복예술공장 팔복예술공장은 새로운 감각의 터전이다. 예술은 오래된 것과 새것 사이에 숨는다. 그걸 발견하는 건, 천천히 보는 사람의 몫이다. 전시장에선 ‘전주×제주 교류전’이, 9월엔 예술가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예술놀이 축제’가 열린다. 포럼과 전시, 공연, 워크숍이 공장 곳곳을 채울 예정이다. B동에서는 유아 상설, 정규 프로그램 및 영유아 예술놀이 ‘베이비 드라마’도 운영된다. 전시장 뒤편 카페에서 천장을 올려다봤다. 스며든 빛이 먼지처럼 흩어졌다. 그 자리에 감정의 숨결이 맴돌았다. 나는 그 여운을 안고, 쉬어 갈 장소를 찾았다. 팔복예술공장 | 덕진구 구렛들1길 46 10:00~17:30(매주 월요일 휴무) 063-211-0288 역사가 쉼이 되는 곳, 쉬어가삼[례:] 삼례역이었던 공간이 여행자들을 위한 쉼터가 되었다. 화살표를 따라 걷다 보면 의병과 역참의 시간이 펼쳐진다. 나라를 지킨 사람들, 말을 갈아탄 고단한 길손들, 그리고 지금 이곳에 선 나. 컬러풀한 빈백에 몸을 맡기고 책장을 넘기다 보니, 마치 시간이 나를 읽는 듯했다.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 책장이 넘겨지는 소리, 작은 기차 모형이 돌아가는 소리. 모든 게 낮게 흐르고 있었다. 8월 말, 쉬어가삼[례:] 한쪽에 자전거 대여소가 문을 연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려 삼례문화예술촌과 전시 공간을 거쳐 비비정까지 달리는 ‘자전거 예술여행’을 떠나 보자. 자전거를 타고, 예술과 풍경이 이어지는 길을 달려 보는 것도 이 여정에서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쉬어가삼[례:] |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85 10:00~18:00(매주 월요일 휴무) 063-290-3852 창작의 실을 뽑는 시간, 복합문화지구 누에 삼례를 지나 완주의 풍경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면, ‘누에’에 닿는다. 누에가 하루 종일 입을 움직여 실을 뽑던 잠업 시험장이 지금은 작가들의 창작의 실로 제2의 문화를 짜는 공간이 되었다. 채워가는 미술관에서는 비단길을 형상화한 어린이를 위한 ‘빨주노초파남보’전시도 한창이다. 그 외에도 ‘누에야 놀자’ 공예 체험, ‘깨금발 놀이터’와 같은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9월에도 이어진다. 예술이 실처럼 엮이고, 시간은 조용히 감긴다. 누에는 그렇게, 오래 머물수록 깊어지는 예술의 둥지다. 그렇게 전주에서 완주로 이어지는 이 길 위에서, 나의 마음도 천천히 엮였다. 이 가을, 예술의 숨결을 따라 걷는 여정을 떠나 보면 어떨까. 복합문화지구 누에 | 완주군 용진읍 완주로 456-19 10:00~18:00(매주 월요일 휴무) 063-246-3953 이곳도 가 보세요! 총 38km 차로 약 1시간 서학예술극장 전주 서학예술마을에 있는 작은 공연장이다. 연극, 음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르며, 때로는 입장료 없는 무료 공연이나 예술 워크숍도 진행된다. 완산구 장승배기로 342, 반석빌딩 4층 / 063-231-8881 써니카페 팔복예술공장 A동 안에 있는 감성 카페다. 폐자재를 활용한 따뜻한 인테리어와 그림책 코너가 어우러진다.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예술 공간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덕진구 구렛들1길 46 / 063-211-0288 삼례문화예술촌 과거 삼례 농협 창고였던 공간이 예술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전시관, 책공방, 문화놀이터가 함께 어우러지며 남녀노소 모두 머물고 싶은 문화의 마당이 되었다.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81-13 / 063-290-3863 다정 레스토랑 & 카페 장애인들이 함께 일하는 사회적기업으로, 파스타, 돈가스, 피자 등 다양한 메뉴가 있는 식당이다. 노을과 연꽃 풍경이 펼쳐지는 통창 뷰가 인상적이다. 완주군 용진읍 신지암로 45 / 063-242-0802
#전주 남부시장
#문화공판장 작당
#팔복예술공장
#삼례역
#복합문화지구 누에
여기 어때?
같이 만드는 가치를 만나다
전주맛집창업운영관
첫마중길에서 기다릴게요, 전주맛집창업운영관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에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이 오가는 길.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는 전주역세권 상권 회복을 위해 문을 연 공간이 있다. 지난해 6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주민공동체 거점시설 전주맛집창업운영관이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카페 마중향과 첫마중뜰 마을식당이 들어섰다. 주민이 주도해 결성한 첫마중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한다. 카페 마중향은 자체 개발한 전주 개성주악라떼, 솔티드 크림라떼, 레몬크림라떼 등의 음료와 함께 휘낭시에, 마들렌, 몽블랑 같은 직접 만든 빵류를 판매한다. 최근에는 전주 복숭아로 만든 복숭아 주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1층은 반려동물 출입도 가능하다. 2층 통창 너머 첫마중길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놓치지 말 것. 마치 액자처럼 계절마다 새로운 그림을 내놓는다. 첫마중뜰 마을식당에서 판매하는 소고기 샤브샤브와 사골왕만두전골은 마음도 따듯하게 채워 준다. 이처럼 맛집창업운영관은 주민들이 손수 꾸려 가는 삶터이자 일터로서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공동체 거점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주맛집창업운영관 | 덕진구 백제대로 815 카페 마중향 0507-1470-0569 / 첫마중뜰 마을식당 0507-1440-6332(매주 일요일 휴무) TIp. 기차표 보여 주면 10% 할인받아요! 카페 마중향에서는 기차표 소지자에게 10%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전주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도, 전주역에 도착하는 기차도 가능해요. 떠나는 사람도, 돌아온 사람도 모두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향긋한 차 한잔과 맛있는 빵과 함께 행복하게 머물다 가세요.
#전주역
#첫마중길
#도시재생사업
카페 커피정원
용머리 여의주마을 안 비밀정원, 카페 커피정원전주 대표 구도심 용머리고개 안 한적한 마을. 언덕을 오르면 마치 비밀의 정원 같은 카페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022년 용머리 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탄생한 용머리 여의주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에 자리한 마을 카페다. 카페는 정식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딴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다. 처음 문을 열 당시만 해도 카페 유기공장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과거 전주에서 가장 큰 유기공장이 자리한 마을이라는 상징성을 담아서 지은 이름이었다. 얼마 전 조금 더 친근하고 넓은 정원을 품은 카페를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름 그대로 잘 정돈된 정원을 지나 들어선 카페에 또 다른 정원이 펼쳐진다. 카페 곳곳에 놓인 초록 잎이 무성한 화분이 마치 실내 정원을 연상하게 한다. 싱그러운 풀 내음과 차 향기가 어우러진 공간에 머무노라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진다. 각종 유기그릇과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소품 장식장 안쪽에는 단체 모임이나 세미나 하기 좋은 넓은 좌석도 마련돼 있다. 정원 테이블에서는 반려동물도 함께할 수 있다. 카페 커피정원 | 완산구 유기전1길 9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물 1층 0507-1419-8446 매주 일요일 휴무 TIp. 토요일에는 자율 카페로 운영해요! 토요일에는 자율 카페로 운영합니다. 음료를 직접 제조해 마시고 비용을 내고 가면 끝! 더치커피와 생강차, 유자차, 쌍화차 등 각종 음료를 입맛대로 자유롭게 만들어 마시는 재미를 누리세요. 음료를 직접 만들어 보면 바리스타가 된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커피정원
#용머리고개
#도시재생
#용머리 여의주마을
전주 굿즈
반짝이는 솜씨를 탐하다
단골 가게가 전시관으로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 멀게만 느껴졌던 예술 작품이 일상 가까이에 다가왔다. 얼음 동동 띄운 아이스커피를 마시러 들어선 카페도, 출출한 배를 달래러 들른 식당도,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찾아간 맥줏집도, 평소에 즐겨 찾는 우리 동네 단골 가게가 근사한 전시관이 되었다.‘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는 전주 곳곳의 가게에서 지역 예술가10인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상생 프로젝트이다. 카페와 식당, 편집숍 등 10곳의 상점에서 회화와 사진, 설치미술 등 83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지역 예술가를 소개하고, 나아가 방문객에게 작품 판매를 연결한다.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으로 나의 공간을 다채롭게 꾸며 보면 어떨까? 예술과 일상이 만나 생기롭게 반짝일 테니.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는 어디에 있을까? 1 조각 고투커피 삼천본점 × 이호철 작가 | 완산구 안행8길 48-4 2 서양화 카페 달리 × 유혜인 작가 | 완산구 안행2길 35 3 사진 인더로우 × 김규리 작가 | 완산구 화산천변3길 14 4 서양화 카페 오디엔디 × 김수진 작가 | 완산구 팔달로 156-2 5 자수회화 하와이안레시피 × 조미진 작가 | 완산구 향교길 44 6 일러스트 모던스퀘어 × 이권중 작가 | 완산구 문화광장로 9 7 한국화 아이엠티라미수 × 김선강 작가 | 덕진구 전주천동로 376 8 서양화 면식당 객사점 × 이가립 작가 | 완산구 전주객사4길 74-1 9 한국화 노매딕 비어템플 × 유명기 작가 | 완산구 전라감영4길 13-16 10 서양화 카페 하키 × 박정애 작가 | 완산구 화산천변3길 16 여름 감성이 고스란히 전주공예품전시관 ‘청풍시휘’ 한옥마을 산책길, 좁은 골목을 비집고 불어온 한 줄기 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을식혀 준다. 바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간 곳은 바로 전주공예품전시관이다. 여름이면 그저 고맙고 반가운 바람이 전시관을 찾아왔다.‘여름의 바람, 공예로 빛나다-청풍시휘(淸風時輝)’는 여름날 스쳐 가는 맑은 바람이 찬란한 공예품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담은 전시이다. 바람과 물결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한지 부채와 유리 공예, 대나무와 패브릭 제품 등 여름의 계절감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예품을 선보인다. 전주 공예가들의 섬세한 손길로 탄생한 공예품으로 일상에 감성을 더하면 어떨까? 주소 : 완산구 태조로 15 전시 기간 : ~8.31.(일) 운영 시간 : 10:00~20:00(월요일 휴관) ※ 하절기 외 10:00~18:00 문의 : 063-281-1610
2025.07.23
#동네 갤러리
#편집숍
#전주공예품전시관
#청풍시휘
색다른 틈새 공간
카페와 예술 사이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LP 카페검은깃 사운드LP가 선사하는 빈티지한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곳, 검은깃 사운드. 직접 고른 LP판 특유의 물성과 질감을 오롯이 느끼는 음악 공간이다. 차 한 잔의 여유와 객사의 고즈넉한 풍경은 덤. 비 오는 날, 혹은 혼자만의 사색이 필요한 날 이곳에서 오롯이 음악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잊고 지낸 감각을 깨우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주인장이 직접 고르고 고른 LP 컬렉션도 추천한다. 주소 | 완산구 충경로 52-5 2층 운영 시간 | 9:00~22:00(월~목 / 격주 화 휴무) 9:00~22:30(금~일) 문의 | 0507-1435-9058 읽고 쓰고 느끼는 문학의 전당금성문고 & 금성당금성당은 전주 최초의 시계방을 세련된 감각으로 재생시킨 복합문화공간이다. 빈티지한 소품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금성문고에서는 독서의 즐거움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필사, 편지 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직접 손으로 옮겨 적으며 책 속 의미를 되새기고,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아날로그 감성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 주소 | 완산구 전라감영4길 13-7 1층, 2층 운영 시간 | 카페 금성당 10:00~21:00 / 금성문고 11:00~21:00 문의 | 063-288-1938 ※ 금성문고는 예약제로 이뤄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문의 바랍니다. 내면의 고요를 찾아 떠나는 미술여행잔향화실잔향화실은 그림 카페를 넘어 예술적 영감을 깨운다. 나만의 색깔과 감각을 발견하고 싶다면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받아 보자. 잔잔한 음악과 함께 붓을 잡고 몰입하는 시간은 내면의 치유와 함께 특 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잊지 못할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잔향화실의 문을 두드려 보자. 주소 | 완산구 전주객사2길 84 1층 운영 시간 | 11:00~21:00(월요일 휴무) 문의 0507-1404-2034
#LP 카페
#검은깃 사운드
#금성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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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향화실
정책특집
혁신과 변혁으로 달려 온 전주
시민의 삶을 새롭게, 전주의 내일을 힘차게 : 복지
치매 걱정 덜 수 있도록 동행하다 치매는 소중한 기억을 잃고, 서서히 자신마저 잃게 만드는 슬픈 병이다.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 또한 큰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이에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은 덜고, 모두가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더 행복한 ‘치매안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제를 복용 중인 모든 시민에게 ‘치매치료관리비’와 ‘조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는 것. 치매약 처방 당일 진료비와 치매 약제비의 본인 부담금을 매월 3만 원, 연간 36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위생팬티와 기저귀 등 치매 환자에게 필요한 조호물품을 매년 1회 무상으로 지원한다. ‘전주함께’ 시리즈로 마음을 나누다 전주시는 건강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위해 다양한 함께 나눔을 펼친다. 사회로부터 고립된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전주함께’ 시리즈가 라면, 카페, 브런치, 피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6개 사회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전주함께라면’은 최근 전주청소년센터와 청년식탁 사잇길 2곳이 추가돼 모두 8곳으로 늘어났다. 마음이 힘들고 외로운 청소년과 청년도 ‘함께’하는 의미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전주함께라떼’는 ‘전주함께라면’ 공간을 같이 사용하며 커피 한 잔의 나눔을 실천한다. 또한 전주시니어클럽 어르신일자리 사업단의 화덕피자와 샌드위치, 찐빵 등 건강한 먹거리를 아동, 청(소)년 사회복지시설에 전하는 ‘전주함께 힘 피자’도 있다.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전주함께장터’ 프로젝트는 기부금으로 노동자들에게 브런치와 음료를 제공하는 ‘함께 브런치’를 운영하며 ‘전주함께’ 시리즈를 이어 가고 있다.
2025.06.24
#전주시 치매안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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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
전주 한벽굴에서 완주 위봉산성까지
스물다섯 스물하나, 사랑하기에 충분한 나이 ‘바람쐬는길’의 시작점에 한벽굴이 있다. 한벽굴로 가는 길은 남원 방면에서 큰 도로로 갈 수도 있지만,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쪽으로 들어가면 전주천을 끼고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 분위기를 더한다. 급할 것 없는 사람들이 사부작사부작 걷는다. 바람쐬는길, 이름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한벽굴은 드라마 의 주인공 남녀가 만난 곳이다. 한벽굴 안에서 드레스를 입은 아가씨가 사진을 찍고 있다. ‘나희도’처럼. 다 찍기를 기다렸다가 그녀를 비켜서 한벽굴을 통과했다. 큰 도로 쪽 한벽굴은 초록색 담쟁이넝쿨 옷을 입고 있었다. 한벽굴에서 나와 한옥마을 쪽으로 10분쯤 걸어 내려오면 ‘크로싱게스트하우스’가 있다. ‘나희도’의 집이다. 도착하니 스물하나쯤 되어 보이는 외국인 아가씨 셋이서, 나희도가 오르내렸던 계단에 앉아 사진을 찍고 있다. 그녀들의 미소가, 아치형 대문 위에 핀 장미보다 붉다. 이곳은 지대가 높은 오목대 아래 자리 잡고 있어서 한옥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곳의 매력 중 하나이다. 과거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됐던 이곳은 현재는 휴업 중이다. 언덕 밑으로 내려오면 ‘쌍시암/묵샘골’이 있다. 윗샘과 아랫샘이 마주 보고 있어서 ‘쌍시암’이라고 불렸고, 물맛이 좋아 녹두묵 등 여러 묵을 만들어서 ‘묵샘골’이라고 불리는데, 태조 이성계가 평생 못 잊을 정도로 이곳 물맛에 반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쌍시암’ 앞 돌확(돌로 만든 절구)에 설치된 작두펌프 두 대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누군가에게 마중물이 되어 준 일이 있는가, 잠시 생각해 본다. 한벽굴 | 전주시 완산구 교동 산7-3 서민들의 소확행, 가맥집 남천교는 교동 한옥마을과 서학동을 잇는 다리이다. 남천교 아래로는 전주천이 흐르고, 위에는 청연루가 있다. 최근 ENA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또 음식 드라마이다 보니 남부시장도 자주 등장한다. 오래된 전통시장이 드라마 속에서 새로 태어난다. 전통시장의 매력은 그 지역의 음식문화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상인들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는 생동감을 준다. 치열한 삶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야시장에 가 보시라. 야시장은 금, 토요일 저녁 5시부터 시작된다. 남부시장 안에 있는 건물 2층에는 하늘정원과 청년몰이 있으니 같이 구경해 보는 것도 좋겠다. 또 최근에 방영된 화제의 드라마 가 진북광장과 팔달로, 충경로 등 옛도심에서 촬영되었다. 전주의 매력이 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져서 흐뭇하다. 특히 ‘가맥’은 전주만의 문화이다. 퇴근길에 잠시 들러 가볍게 술 한잔할 수 있는 곳이다. 진열된 과자 몇 봉지로도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다. 하지만 외지인들이 푹 빠지는 전주 가맥만의 특징은 가게마다 다른 비법 소스이다. 거기다가 북어와 갑오징어는 손수 두들겨서 부드럽다. 또 계란말이는 말해 무엇하랴. 소확행을 원한다면 가맥에 가 보시라. 당신, 오늘도 “폭싹 속았수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위봉산성 위봉산성은 숙종 원년(1675년)에 임진왜란 이후 전주 경기전에 모셔진 태조 이성계의 어진과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공의 위패를 유사시 안전하게 피난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정비, 축조되었다. 실제 동학농민운동 당시 전주부성이 함락되자 어진과 위패가 이곳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오래전 왔을 때는 없던 표지판이 보였다. 표지판은 세계적인 뮤직 스타 BTS(방탄소년단)의 2019년 섬머 패키지 촬영지이며,‘완주 K-POP 힐링 성지’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위봉산성의 근처에는 위봉폭포, 오성한옥마을, 오성제, 송광사 등 완주의 관광명소가 자리 잡고 있다. BTS가 위봉산성과 오성한옥마을에 있는 아원고택 등에서 촬영한 이후 많은 팬이 다녀갔다. 이에 완주군은 아름다운 자연과 K-POP의 리듬에 맞춰 힐링하고, 6개 촬영지에서 「스탬프 투어」를 하면 선물을 제공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스탬프 투어 앱을 다운받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산성 바로 앞에는 버찌가 빨갛게 익어 가고, 그 옆에 까만 오디도 탐스럽다. 여름도 같이 익어 가고 있다. 산성에서 숲으로 들어가는 둘레길에 녹음이 짙다. 그곳에서 잠시 콧노래를 흥얼거려도 좋으리라. 위봉산성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063-240-4224 이곳도 가 보세요! 총 25km 차로 약 54분 전주자연생태관 전주천을 따라 살아가는 동식물의 이야기,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특히 텐트 속에서 캠핑 놀이, 나만의 나비 만들기, 낚싯대로 전주천의 생태를 지키는 게임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전주시 완산구 바람쐬는길 21 / 063-281-5258 서학예술마을 도서관 2022년 6월 개관한 공립 도서관이다. 오래된 카페, 갤러리 건물을 재단장하여 북카페 같은 느낌을 준다. 특색 있는 세 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감상실도 있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고, 갤러리에서는 전시회도 개최한다.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12-1 / 063-714-3528 아원(我園) 완주군 오성한옥마을에 위치한 아원(我園)은 경신년에 지어진 경남 진주의 250년 된 한옥을 이축한 한옥이다. 전통 한옥을 중심으로 현대적인 건축을 자랑하는 미술관과 생활관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유료로 갤러리를 관람하거나 고택체험을 할 수 있다.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516-7 / 063-241-8195 송광사 통일신라 때 도의선사가 창건한 사찰인데, 왜란을 거치면서 불에 탔으나 조선 광해군 14년에 재건되었다. 경내에는 대웅전과 종루를 포함하여 6개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 송광사는 벚꽃길로도 유명하지만 7월에 가면 송광사 입구에서 활짝 핀 연꽃을 볼 수 있다.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 063-243-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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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길
보훈누리공원에서 완주독립운동 추모공원까지
역사는 흐른다. 보훈누리공원보훈누리공원에 들어서자 쭉 늘어선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가 펄럭인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하다.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 사람임을 깨닫는다. 충혼의 날개와 충정의 기상을 한옥의 처마 모양에 빗대어 상징적으로 표현한 보훈 상징 조형물인 ‘호국의 기상’이 패기롭다. 보훈누리공원은 추모와 휴식이 모두 가능한 가족 단위 체험공간으로 독립운동 추모공간, 국가수호 추모공간, 기억승화공간, 교육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훈누리전시관은 광복과 6·25전쟁, 월남전까지 전반적인 호국 보훈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독립운동가 및 국가유공자를 검색 할 수 있다. 또한 호국 영웅에게 감사 편지 쓰기와 보훈 캐릭터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역사의 장소에서 호국 보훈의 정신을 느끼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보훈누리공원 | 전주시 덕진구 보훈누리로 79 1 070-4225-9002못다 핀 꽃들이 잠들다. 전주군경묘지꽃 같은 수많은 젊은 목숨들이 쓰러져 갔던 흔적이 있는 곳이다. 묘지 앞에서 가슴이 저려 온다. 유독 이등병, 일등병이 많다. 포화 속으로 꿈을 던지고 시신이 되어 돌아와야 했던 역사의 아픔이 절절하다. 전주군경묘지는 전주의 동쪽으로 길게 뻗은 승암산과 기린봉 줄기 아래에 6·25전쟁 당시 나라를 수호하다 전사한 군인들과 경찰들을 안치하고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설립 당시 ‘낙수정’이라는 누정이 있어 ‘낙수정 군경묘지’로 불렸으나 현재 ‘낙수정’이 사라져 기존 명칭에 대한 의미가 없어짐에 따라 ‘전주군경묘지’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군인 313기, 경찰 85기의 비가 있다. 묘역에서 내려오는 길, 작은 카페에 들렀다. 은은한 커피 향에 취해 잠시 상념에 빠졌다. 수없이 많은 사람이 한국전쟁의 상처를 안고 아프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다시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길 기도한다.전주군경묘지 | 전주시 완산구 낙수정2길 92 의로운 자취를 남기다.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 사적비 일문구의사 사적비를 찾아가는 여정이 쉽지 않았다.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 몇 번을 그냥 지나치고 나서야 찾을 수 있었다. 일문구의사는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의 고흥 유씨 가문 출신으로, 익산시 여산면과 완주군 비봉면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한 아홉 명의 의사를 말한다. 아홉 명의 의사는 유치복, 유태석, 유영석, 유명석, 유준석, 유현석, 유연청, 유연풍, 유연봉 의사다. 을사조약 체결 후 동지 백여 명을 규합하고, 금산·은율·연산 등지에서 여러 차례 적과 교전해 많은 전과를 올리며 한국독립운동사에 의로운 자취를 남겼다. 한집안에서 의사 아홉 명을 배출했다고 해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라 부르게 되었으며, 매년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에 비봉광장에서 완주군 주최로 일문구의사 추모식을 개최하여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 사적비 |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918 독립의 외침을 듣다.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 1994년 처음 개관하고 2013년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 시설로 지정받은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은 독립운동 추념탑, 현충문, 충렬사, 6·25참전기념탑, 베트남참전기념탑 등이 있다. “민족의 얼, 나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이 한 몸 바쳤노라.” 독립운동 추념탑 뒤로 독립 선언문이 있다. 민족대표 손병희 외 32인의 독립 선언문은 민족 모두의 선언이었으리라. 역사관에는 완주군에서 독립을 위해 노력한 분들의 활동과 한국전쟁 관련 호국 영웅들, 군민들의 기록이 있다. 너무나 평화스러운 정경에 가슴 아픈 역사가 꿈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호국 영령들의 핏값인 것을…. 대한민국의 호국 영령들이여, 이곳에서 편히 쉬소서.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 | 완주군 경천면 만수동길 22 063-286-0421 이곳도 가 보세요! 총 110km / 차로 약 2시간 30분 재하 로스터리 카페 원두커피 전문점이다. 매장 입구에는 후지로얄 R-105 로스터기가 있어 커피를 로스팅한다. 외관과 달리 잘 정돈된 내부와 사장님의 내공이 느껴지는 상패가 있다. 가격 또한 착해서 커피 한잔의 여유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전주시 완산구 낙수정1길 20 / 063-247-7247 전북특별자치도 어린이창의체험관 놀거리 가득한 최고의 체험관이다. 다양한 놀이를 통해 놀면서 생각하고, 체험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과학, 미술, 음악 등 오감으로 즐기고, VR·AR 기반 4차산업 체험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주시 덕진구 보훈누리로 63 / 063-277-6660 천호성지 조선 후기 병인박해(1866년) 당시 천주교도들이 피난처로 은거했던 곳이다. 많은 순교자의 무덤이 봉인된 곳으로 순교 순례지로도 유명하며 성당과 사제관, 성물박물관 등이 있어 해마다 많은 순례자가 찾고 있다. 완주군 비봉면 천호성지길 124 / 063-263-1004 경천저수지 농업 관개용 저수지이다.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생태관광을 위한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다. 서쪽으로 호남고속도로가 지나고, 익산시 미륵사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 명소에 인접해 있으며, 경천저수지에서 잡히는 참붕어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성북리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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