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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사람
“구도심에는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가 있어요”
‘공간 리허설’ 유설 대표
최근 유설 씨가 하고 계신 일은 무엇인가요?전주 구도심을 주제로 한 창작과 기획을 계속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축제나 행사 기획에 참여하는 기회가 생길 때면 많은 사람들이 전주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상합니다. 구도심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창작도 중요 부분이에요. ‘네가 모르던 전주’라는 SNS(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도심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유명 관광지 대신, 제가 즐겨 찾는 곳을 사진과 설명으로 아카이빙합니다.‘공간 리허설’은 어떤 곳인가요?공간 리허설은 제 작업실이자 가게예요. 한옥마을의 사계절을 담은 엽서나, 직접 찍은 사진을 콜라주로 만든 포스터 같은 굿즈를 판매하고 있어요. 한정 수량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있어요. 굿즈를 제작하면서 전주의 모습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주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어요.최근 그리고 현재 운영 중인 프로젝트가 있나요?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주 북페어, 독립출판물 축제 ‘전주책쾌’를 기획했어요. 또, 비건 장터인 ‘불모지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죠. 전주의 문화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어요. 지속 가능하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전주를 재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전주 구도심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한옥마을에는 늘 새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던 공간도 그곳만의 스토리를 알게 되면,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돼요. 새로운 것, 좋은 건 나누고 싶잖아요? 그래서 SNS를 시작하게 됐고, 굿즈도 만들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멀리 여행을 가시지만, 가까운 한옥마을과 소담한 골목에서 느끼는 고요한 정취도 놓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간 리허설화~목 14:00~18:00 운영창작·기획으로 인한 부재 시, SNS 별도 공지인스타그램 ‘네가 모르던 전주’ @my_city_j
2024.09.23
#한옥마을
#청년
#전주책쾌
#불모지장
전주 음식
버저비터처럼 짜릿한 전북대 대학로 농구맛집
1. 든든한 한 끼에는 닭볶음탕, 스페쏘20년째 한결같은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닭볶음탕 맛집. 칼칼한 고춧가루와 알싸한 마늘 양념의 맛있는 조화가 밥을 부른다. 양념을 쓱쓱 비벼 함께 나오는 김에 싸 먹어도 별미. 맨 위에 올려진 양파는 아래로 보내 살짝 익혀 먹으면 더욱더 달큼하게 즐길 수 있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4길 17-6 문의 l 063-253-28882. 커플에게 강력 추천, 카페 트럼펫전북대 앞 데이트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카페 트럼펫. 분위기 있는 맛집을 찾는 커플에게 추천한다. 다양한 세트 메뉴가 있는데, 치킨버터카레와 매운크림새우파스타 세트가 인기다. 진하고 부드러운 카레와 매콤한 파스타가 사이좋은 커플처럼 잘 어우러진다.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3길 18-7 문의 l 063-252-99903. 전북대 앞 닭갈비 고수, 고수닭갈비전주실내체육관 건너편 닭갈비 골목의 선두 주자로 전국의 고수닭갈비 본점이다. 기본으로 먹고 싶다면 고수닭갈비를, 매운맛을 즐기고 싶다면 맵싸한 닭갈비를 주문하라. 취향껏 치즈와 라면, 당면 사리를 추가하면 더욱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볶음밥은 필수!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3길 20 문의 l 063-274-15854. 혼밥보다는 혼벅 어때? 별살롱 수제버거햄버거만큼 혼자 먹기 좋은 음식이 또 있을까. 이왕 하는 혼벅, 수제버거로 조금 더 고급스럽게 즐겨 보자. 한입에 베어 먹기 힘들 정도로 달걀 프라이, 두툼한 패티, 채소가 가득한 햄버거가 먹음직스럽다. 생감자를 직접 썰어 튀긴 통통한 감자튀김도 별미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4길 10-6 문의 l 010-3677-35625. 배가 두둑해지는 감자탕, 해이루감자탕은 다 거기서 거기일 거라고? 해이루 감자탕을 맛본다면 그런 편견은 고이 접게 되리라. 봉긋 솟아오른 고기에 한 번 놀라고, 생강 향이 나는 개운하고 깔끔한 국물에 또 한 번 놀랄 테니까. 고기를 바른 후 밥을 말아 올려 먹다 보면 금세 배가 두둑해진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5길 9 문의 l 063-905-50006. 향긋한 깻잎 토핑 파스타, 피스비어떤 메뉴를 시킬지 모를 땐 시그니처 메뉴를 시키는 게 답이다. 피스비의 시그니처는 피스비 파스타. 도톰한 돼지고기가 올라간 매운 크림파스타로 깻잎 토핑이 화룡점정. 잘게 썬 깻잎이 크림파스타의 느끼함을 잡아 주면서 입 안 가득 향긋함을 더한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19-1 문의 l 063-714-30337. 농구장까지 1분 컷! TEAM 레스토랑전주실내체육관 바로 앞에 자리한 곳으로 오래된 맛집답게 빨간 벽돌 장식, 나무 바닥에서 90년대 ‘갬성’이 느껴진다. 이 집에서는 고추장 소스와 치즈로 맛을 낸 해산물 리조토 마레도리아를 먹어볼 것. 톡톡 터치는 날치 알과 각종 해산물을 맛보는 재미가 있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05 문의 l 063-272-80088. 화덕에서 구운 피자 맛집, 50END 피자전주에서 맛보는 나폴리식 화덕피자 맛은 어떨까? 50END 피자에서 그 맛을 확인해 보자. 하루에 딱 50판만 판매하는 화덕피자 전문점으로 쫄깃하고 고소한 도우와 신선한 재료들이 조화롭다. 화덕피자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도우 가장자리도 놓치지 말 것.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5길 10-2 문의 l 0507-1407-03389. 비건도 가능한 케밥 전문점, 레반트낯선 음식에 도전하고 싶다면 레반트로 가 보자. 아랍&튀르키예 전통 음식을 몰라도 걱정하지 마시라. 친절한 사장님이 추천하는 대로 맛보면 그만. 모로칸브레드에 케밥과 후무스를 듬뿍 올려 먹으면 튀르키예에 온 듯한 기분 좋은 착각에 빠지게 되리라.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4길 21-7 문의 l 070-7585-588810. 맛 좋고, 양도 많은 샐러드집, 이너프 샐러드이름 그대로 샐러드로도 충분히 배부른 집이다. 이너프 샐러드를 기본으로 메인 토핑과 서브 토핑, 드레싱까지 더하면 든든한 한 끼 완성! 버섯부터 파스타, 닭가슴살, 훈제 연어, 목살, 새우까지 취향껏 골라 보자. 각 토핑과 드레싱별 칼로리도 표기돼 있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명륜4길 21-1 문의 l 063-255-454611. 추억의 학교 앞 분식 맛집, 옛날땡땡이상추튀김학창 시절 수업 ‘땡땡이’치고 분식 먹던 추억을 기억하는가? 상추에 바삭한 튀김을 올리고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면 그때 그 시절 추억 소환 완료. 상추튀김만 먹어도 좋지만, 분식집 국룰은 ‘떡튀순’ 아니던가. 떡볶이와 순대도 함께 맛있게 맛보자.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13 문의 l 063-273-0903
2022.10.24
#대학로맛집
#농구맛집
전주밥상
건강하고 예쁜데 맛도 좋아
지구를 구하는 채식 맛집
선물 같은 비건 브런치, 프레종프레종(Présent)은 불어로 ‘현재’, ‘지금’을, 영어로 ‘선물’을 의미한다. 전주시 중화산동에 자리한 비건 브런치 카페 ‘프레종’은 “지금, 현재 지구를 위한 선물은 비건입니다”라고 말한다. 지구와 공존하고 공생하기 위해 비건은 필수라는 의미다. 그래서 이러한 비건을 실천하는 이들이 맛있게 먹고 즐기는 곳을 지향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은 내부에 놀란다. 군더더기 없이 새하얀 벽면에 새하얀 바닥, 그리고 그 위에 자연스러운 원목 테이블이 자리한다. 매장 한가운데 마련된 작은 정원과 곳곳에 놓인 화분이 비건 카페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비건 브런치 메뉴는 총 네 가지로 다양한 채소를 넣은 샐러드와 아보카도를 기반으로 한 치아바타, 아보카도롤이 있다. ‘프레종’의 모든 채소는 국산에 무농약 채소니,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 신선한 채소를 주문과 동시에 바로 굽고, 조미료를 넣지 않아 맛과 건강 모두 잡았다. 각종 비건용 바비큐와 채소가 듬뿍 들어간 치아바타 샌드위치는 은은한 바질 향이 고소한 맛과 잘 어우러진다. 다소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도자기 그릇이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팔라펠 샐러드. 병아리콩을 갈아 둥글게 빚어 튀김 팔라펠에 양상추, 단호박, 당근, 연근, 방울토마토 등 갖가지 채소가 푸짐하게 올라간다. ‘프레종’에서는 샐러드만으로 충분히 배가 부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1길 10 문의 l 010-8492-0592비건인 아지트를 꿈꾸다, 풍뎅이 아지트이름 그대로 아지트 같은 곳이다. 과연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하며 찾아가다 보면 눈앞에 아지트처럼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전주한옥마을 건너편 오래된 동네 서완산동 언덕에 자리한 ‘풍뎅이 아지트’는 꼭꼭 숨은 아지트처럼 골목 안 깊숙이 숨어 있다. 주택을 개조해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쳐버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문을 열고 들어서면 펼쳐지는 빈티지한(오래된 기간을 지나도 매력을 지닌) 인테리어도 아지트 감성을 더한다. 카운터 옆 나무계단을 오르면 비밀 조그마한 다락방 같은 공간이 나온다. 그곳에서는 왠지 비밀 이야기를 속삭여야 할 것만 같다. ‘풍뎅이 아지트’라는 이름은 조리 담당인 남편의 별명에서 따왔다. 남편의 아지트이자 놀이터처럼 재미난 공간으로 꾸며보자는 생각을 담았다. 그리고 그 생각은 그대로 현실이 됐다. 서까래가 보이는 천장, 정형화되지 않은 테이블과 의자에서 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 비건 메뉴를 넣게 된 데는 친구들의 영향이 컸다. 주변에 비건 친구들이 많은데, 함께 식당에 가면 늘 채소나 나물만 먹거나 맨밥만 먹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비건 치즈 하나만 넣어도 훌륭한 비건 음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비건 파스타와 케사디아를 메뉴에 넣었다. 파스타에 고기나 새우 대신 구운 채소를 넣어준다. 단, 주문 시 비건 메뉴를 명쾌하게 요청하도록!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완산2길 17 문의 l 063-232-1887비건 햄버거 맛보세요, 플랜티카채식주의자는 오직 채소류만 먹어야 한다는 생각. 이곳 ‘플랜티카’에서는 그 생각은 잠시 넣어둬도 좋겠다. 햄버거부터 케이크, 스콘 등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니 말이다. 여느 디저트 카페 못지않은 메뉴들이 채식주의자의 입을 즐겁게 해준다. ‘플랜티카’의 모든 메뉴는 순 식물성으로 우유, 버터, 달걀이 일절 들어가지 않는다. 지리산 통밀 가루와 국내산 유기농 현미 가루에 무첨가 두유, 유기농 비정제 설탕으로 맛을 낸다. 다양한 차도 준비돼 있다. 커피와 유기농 허브차, 스무디 등이 입맛을 돋운다. 건강 발효 뿌리차, 트로피컬(열대) 시금치 스무디 등은 이름부터 마시면 금세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여러 메뉴 중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햄버거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 사이에 양상추, 양배추, 당근, 무순 등 싱싱한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그 안에 고기, 아니 대체 육(肉)이 들어가 있어 금세 배가 빵빵해진다. 이렇게 비건 햄버거로 든든한 한 끼 완성!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49 문의 l 063-232-1277오늘 제일 맛있는 비건 베이킹, 카페5늘전주 객리단길 끝에 자리한 ‘카페5늘’은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곳이지만, 기꺼이 그 수고를 감내할 만하다. 비건뿐만 아니라 모두의 입을 만족시킬 맛있는 빵이 가득하니 말이다. 겉보기에 특별할 것 없는 회색 건물 계단을 올라 나무 문을 열면 아주 특별한 빵 세상이 열린다. 고소한 빵 냄새가 잘 왔노라고 반긴다. 문을 연 지 올해로 3년째인 카페5늘은 열량이 낮고, 속이 편한 비건 음식의 매력에 빠져 비건(채식) 베이커를 열었다고 한다. 오픈 주방을 보니 빵 맛을 보기도 전에 신뢰도가 급상승한다. 원데이 클래스(하루 강좌)가 열리는 카페답게 널찍한 테이블이 인상적이다. 빵뿐만 아니라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거나 과일청을 직접 담그는 수업도 열린다고 한다. 최근 비건(채식) 베이커리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업 일정을 더 늘릴 계획이다. ‘카페5늘’에는 버터와 계란,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돼 있다. 그러니 우유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나 어른도 모두 안심하고 맛있게 즐기면 된다. 이 집의 메뉴는 크게 다섯 종류로 나눈다. 스콘과 머핀, 파운드, 브라우니, 마들렌이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카페5늘’에서 꼭 먹어봐야 할 빵은 아보카도 브라우니와 노르웨이 숲 파운드. 달걀과 버터 대신 아보카도로 맛을 낸 브라우니와 단호박과 쑥이 들어간 파운드 케이크의 담백한 맛에 포크를 쉽게 내려놓을 수 없다. 매일 판매하는 디저트가 달라지니, 오늘 특히 맛있는 빵이 궁금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사장님에게 추천을 부탁해 보자. 맛있는 디저트를 먹다 보면, 메뉴판에 적힌 ‘5늘이 가장 좋으니까 오늘이 가장 행복하니까’라는 문구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대동로 19 문의 l 063-904-9009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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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정책특집 1 | 민선 8기 전주의 큰 꿈, 새롭게 시작하다
민선 8기 전주시에 바란다
청소년의 꿈을 지원해 주세요야호전환학교 학생 김서은저는 올해 문을 연 전주야호전환학교의 첫 입학생입니다. 야호전환학교는 학교 밖에서 만나는 전주형 청소년 대안학교인데요, 저는 이곳에서 1년간 시험과 학업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면서 미래를 설계할 생각입니다. 야호학교에는 야호전환학교 학생뿐 아니라 청소년 아지트를 만든 ‘맘껏어울림’, 영어 뮤지컬을 선보인 ‘개화연’ 등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꿈을 찾아가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이렇게 전주에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학교 밖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민선 8기에도 더 많은 친구들이 맘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세요.청년의 열정에 힘을 더해 주세요청년창업인 정지현저는 서울 출신인데요, 어린 시절부터 농식품 쪽으로 관심이 많아 한국농수산대학교 버섯학과에 입학하면서 전주와 인연을 맺게 됐어요. 졸업 후엔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식품 사업을 준비했는데요, 전주가 농식품 도시답게 다른 도시보다 지원책이 많아서 결국 전주에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초기 창업 때에는 자금 문제를 해결하고, 복잡한 행정 절차 때문에 힘든 적도 많았는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답니다. 현재 버섯 균사체를 활용해 친환경 식품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식품 회사를 차려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요, 저처럼 전주로 오는 청년이 더 많아지도록, 민선 8기에는 일자리와 창업에 대한 지원이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예술인들이 더 자유롭게 활동하는 도시예술인 김경모전주에서 회화 작업을 하는 작가인데요,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전주시가 예술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많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아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성매매 집결지였던 선미촌을 예술 공간으로 바꾸거나 이동형 갤러리 사업을 통해 전시 기회를 늘린 것도 좋은 취지의 사업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작가들은 이러한 공간을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되니까요.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 8기 전주시도 지역의 예술인들을 존중하고, 가치를 인정해 주는 도시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행정의 다양한 예술정책과 사업을 통해 전주의 예술인들이 더 자유롭게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전주시와 동반 성장하는 지역기업드론업체 대표 박선기세계 드론 산업을 이끌어가는 종주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전주는 캠틱종합기술원,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등 산업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답니다. 특히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는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기업이 들어오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답니다. 이런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우리 기업은 드론을 활용한 대기환경측정시스템을 개발하여 제품화 중이며 추후 지뢰탐지시스템 등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민선 8기에도 중소기업들이 전주시와 동반 성장할 수 있게 제품개발,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을 더욱 세심하게 지원해 주었으면 합니다. 사장님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세요소상공인 고현지저는 비건(채식주의) 인증 화장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2020년 전주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 후 전주시의 든든한 지원 덕에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고, 현재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온라인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면서 디지털 커머스가 가능한 스튜디오가 절실히 필요했는데 올해 팔복동에 ‘소담공간 전주’가 생겨서 너무 기뻤어요.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이 마련돼 있고, 장비도 잘 갖춰져 있어서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됐거든요. 앞으로도 전주시에 소상공인을 위한 실용적인 정책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꽃과 나무로 치유받는 도시초록정원사 이윤주전주에 조성된 정원을 관리하는 초록정원사입니다. 전주에 꽃과 나무가 많아지면서 먼지와 열섬 현상을 줄이는 등 친환경적인 역할도 대단하지만, 시민 스스로 꽃과 나무를 통해 치유받을 수 있어서 매우 매력적인 것 같아요. 식물에는 내 안의 고단함을 위로해 주는 힘이 있거든요. 그래서 삭막한 도시일수록 더 많은 식물이 필요해요. 지난 4년 동안 전주 곳곳에 정원과 숲을 늘려 전주의 경관이 더 아름다워지고, 싱그러워졌잖아요. 민선 8기에도 초록 도시 전주의 미래를 위해 숲과 나무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도서관, 전주의 자랑이 되길독서동아리 회원 성혜숙오랫동안 독서동호회 활동을 해 왔지만, 요즘이 가장 활동하기 좋은 것 같아요. 책을 살 때는 ‘책쿵 20’으로 할인받아 사고, 동호회를 위해 강연도 지원해 주니 모임이 더 튼튼하게 유지돼요. 또, 책의 도시 이름에 걸맞게 도서관이 많아진 것도 좋고요, 깔끔하고 멋지게 바뀐 도서관들이 마치 소풍 가는 듯한 느낌을 줘서 모임에 나올 때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 전주를 찾아오는 지인들에게 도서관들을 함께 여행하며 소개하고 있는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답니다. 독서생태계가 잘 구축된 문화도시의 명성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도서관에 큰 관심 가져 주세요!
2022.06.22
#민선 8기 전주시
#민선 8기
#전주시
#전주시에 바란다
전주 10味로 만드는 요즘 밥상
빵도 술도, 미나리를 만나면 향기를 얻는다전주는 전국 최대의 미나리 생산지다. 우리나라 전체 미나리 생산량의 30~40%가 전주에서 난다. 과거에 궁중에 진상했을 만큼 식감과 향이 좋기로 유명한 전주 미나리를 다양한 음식에 넣으면 어떤 맛이 만들어질까? 미나리가 들어간 빵부터 만나 보자. ‘풍년제과 송천점’에서는 ‘전주아름빵’을, 비건(채식) 빵집 ‘더비거닝’에서는 ‘매콤미나리치아바타’와 ‘미나리아몬드소보루빵’을 만든다. 모두 미나리 발효액종을 넣어 향긋함과 고소한 맛을 잘 살려냈다. 독특한 초콜릿을 찾는다면 ‘㈜장원에프엔씨’의 ‘미나리누룽지초콜릿’이 제격이다. 화이트 초콜릿으로 덮인 누룽지에 미나리의 향과 풍미를 담아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막걸리도 미나리를 만나 변신했다. 쌉쌀한 미나리의 향이 살아 있는 ‘㈜옛촌도가’의 ‘美나리酒(미나리주)’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데다, 트림과 숙취가 적어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잘 맞는다. 물만 부어 간편하게 담가 먹을 수 있는 막걸리 양조 키트인 ‘미나리주 파우더’도 있다. 미나리 특유의 향을 잘 살려낸 ‘미나리 만두’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담백한 달걀과 미나리가 잘 섞인 수제 만두는 전주한옥마을 만두 맛집으로 유명한 ‘다우랑에프씨’에서 맛볼 수 있다.콩나물은 디저트로, 된장국은 밀키트로전주 사람들의 밥상에는 으레 콩나물이 올랐다. 콩나물국, 콩나물밥, 콩나물무침 등 어느 집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콩나물 반찬 하나쯤은 있었다. 별로 대단한 양념을 친 것도 아닌데, 언제 먹어도 맛이 좋은 이유는 깊은 샘물로 깨끗하게 길러내 잔뿌리가 없고 연한 것이 전주 콩나물이라서다. 물론 전주 사람 손맛도 빼놓을 수 없고 말이다.이렇게 알아주는 전주 콩나물을 이제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 ‘㈜디자인농부’의 ‘초콩나무’는 우리 밀 과자에 전주 콩나물의 고소함과 공정무역 카카오의 달콤함까지 더한 바삭바삭한 초콜릿 과자다. 빼빼로 과자와 비슷해 보이지만, 콩나물 특유의 식감과 맛이 더해져 완전히 다른 과자가 탄생했다. 콩나물로 만들어진 기발한 식품으로 ‘콩나물 아이스크림’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전주현대옥 본점’에서 만드는 이 아이스크림은 살짝살짝 씹히는 콩나물이 묘한 즐거움을 주며, 콩나물 향을 3단계로 조절할 수도 있다. 콩나물 맛의 또 다른 비결은 질 좋은 콩일 터, 아직 콩나물 뿌리가 나오기 전 탱글탱글 신선한 콩으로 담근 된장은 ‘위하다컴퍼니’에서 ‘된장국 밀키트’로 만들었다. 국물 맛은 된장 스톡(고체 형태로 응축한 된장 국물)으로 내고, 전주푸드직매장에 납품되는 농산물로 채소의 단맛을 더하니 간편하게 엄마 손맛 부럽지 않은 구수한 된장국을 먹을 수 있다.전주 복숭아가 들어간 달콤한 간식들전주의 명품 복숭아는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완산구청 일대에서 첫 재배를 시작해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 최대 생산량을 자랑해 왔다. 현재도1천여 명의 전주 농민이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주 복숭아의 달콤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식품으로 국내산 찹쌀로 만든 떡 안에 치즈 생크림과 향긋한 복숭아 퓌레를 채워 만든 ‘㈜소부당’의 ‘복덩이떡’이 있다. 쫀득쫀득한 떡 속에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모두 들어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새콤한 맛에 약한 사람이라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배 퓌레를 넣은 ‘전주배떡’을 선택해도 좋다. 요즘 유행인 ‘뉴트로(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에 걸맞게 전통 음료를 재해석한 ‘이고장식품’의 ‘소확리 복숭아식혜’는 건강과 맛을 다 잡았다. 전통적인 식혜보다 밥알이 적고 깔끔한 빛깔이라 투명한 잔에 따라 놓으면 식혜인지 주스인지 모를 만큼 담음새도 곱다. 또, 전주 복숭아를 그대로 갈아서 만들어 달콤함과 상큼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갈아 만든 복숭아청’은 탄산수나 물에 타서 마셔도 좋고, 샐러드 소스로 뿌려 새콤달콤하게 먹어도 그만이다.전주만의 특산물은 ‘맛의 도시’의 전통과 본질을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맛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미래의 전주를 대표할 차세대 식품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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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복숭아
더 늦기 전에,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전주푸드 효천점 개장
전주 시민의 건강한 삶을 만든다건강한 농산물을 소비자인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값싸게 공급하는 전주푸드직매장이 1호점 송천점(덕진구 천마산로 130)과 2호점 종합경기장점(덕진구 기린대로 451 종합경기장 내)에 이어 4월 16일 효천지구에 새로 문을 열었다. 환경친화적 문화복합매장을 표방하는 효천지구 전주푸드직매장은 지상 1층 복합매장과 2층 마을 부엌,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기존 1·2호 직매장이 일반 건물에 임차로 입주했던 것과는 달리 효천직매장은 전주푸드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된 신축 건물로, 1·2호 직매장과 차별화해 ‘쓰레기를 줄이는 매장(제로웨이스트)’, ‘채식(비건) 친화 매장’ 등 친환경 특화매장으로 운영된다.먼저, 1층 복합매장에서 가장 먼저 시민의 발길을 붙드는 건 신선한 먹거리 코너다. 전주 농가에서 정성껏 재배한 채소와 과일은 밭에서 바로 수확한 듯 싱싱하고, 군산 앞바다에서 잡은 생선과 순창의 명품 한우, 치즈로 유명한 임실의 유제품 등 전북지역 곳곳에서 온 특산품들을 만날 수 있다. 환경친화적인 특화 매대 분류도 눈에 띈다. ‘무포장매대’ 코너에서는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고, 장바구니 가져오기 캠페인 등을 개최하여 환경보호를 독려한다. 이 외에도 전주푸드가공식품협동조합, 전주우리밀 등 전주에서 만든 다양한 친환경 유기가공식품 전용 매대를 비롯해 공정무역 코너와 전주시 사회적경제 공산품 코너까지 갖추고 있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쉼터에는 푸드 전문 작은 도서관이 있어 먹거리 관련 다양한 서적을 읽으며 잠시 쉬는 여유로운 시간도 가질 수 있다. 2층은 생애주기별 식교육과 제철 요리 교실 등이 진행되는 마을 부엌과 삼천이 한눈에 보이는 카페테리아와 커뮤니티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마을 부엌과 카페테리아를 품은 이 공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다. 전주푸드 효천점은 개장 기념으로 농축산물 20% 할인 행사, 1만 원 이상 구매 및 카카오톡 채널 가입 시 그물 에코백 증정, 7만 원 이상 구매 시 접이식 카트 증정, 수산물 구매고객 조기 4미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장보기 위주의 기존 직매장들과는 달리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더 활기차고 즐거운 공간으로 꾸려 갈 전주푸드 효천점. 이곳이 신선한 먹거리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더욱 가까이 연결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채식 문화를 확산시키는 등 탄소 중립 실천의 거점 공간,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갈 전주 시민들의 ‘즐겨찾기 1번지’가 되길 기대한다.전주푸드 효천점주소 | 전주시 완산구 효천동1길 10 문의 | 063-221-2151
2022.04.25
#전주푸드효천점
#전주푸드
#쓰레기를줄이는매장
#제로웨이스트
듣고, 읽고, 놀고, 맛보고
한 달간의 성찬, 전주비빔밥축제
맛있는 4주, 특별한 4일을 맛보다 올해 전주비빔밥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달간 계속된다는 것. 10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말마다 각기 다른 주제의 음식과 문화로 눈과 입이 즐거운 '월드비빔위크'를 연다. '비빔밥은 어울림'이라는 의미를 담아 음식의 어울림, 문화의 어울림, 세대의 어울림을 축제에 가득 담았다. 첫째 주는 '비빔맛찬'을 만난다. 비빔밥을 중심에 둔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둘째 주는 비건 음식, 각종 샐러드 등 '건강맛찬'을 즐기는 날이다. 셋째 주는 든든한 '고기맛찬'을 맘껏 맛보는 날이다. 마지막 주는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세계맛찬'을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다. 여기에 일요일은 특별한 날을 더했다. 10월 10일은 요리사의 코스요리를 맛보는 '커플의 날', 10월 17일은 다이어트 걱정 없는 음식을 맛보는 '아내의 날', 10월 24일 고기 요리를 먹는 '남편의 날', 10월 31일 세계 요리를 맛보는 '가족의 날'이다. 소중한 이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니 놓치지 말 것. 전주비빔밥축제 일정 10월 첫째 주 '비빔맛찬' 비빔밥에서 명인의 새 요리까지 맛보기 10월 10일 '커플의 날' 10월 둘째 주 '건강맛찬' 비건 음식, 샐러드 맛보기 10월 17일 '아내의 날' 10월 셋째 주 '고기맛찬' 소고기에서 콩고기까지 즐기기 10월 24일 '남편의 날' 10월 넷째 주 '세계맛찬' 세계 음식 맛보기 10월 31일 '가족의 날' 지역과 상생,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축제 이번 비빔밥축제는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축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축제의 시작은 개막식이 아닌 '개맛식'으로, 축제의 주 무대인 향교길 주민들과 함께 연다. 폐막식 역시 '폐맛식'으로 특별하게 마무리된다. 사전 공모를 통해 뽑힌 특별한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특별한 만찬을 선사한다. 시민들과 함께 시작하고, 시민들과 함께 행사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명인과 젊은 세대가 함께하며 맛을 계승하고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자리도 준비했다. 축제를 계기로 전주만의 새로운 맛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이름하여 '이맛요(이번에만 맛볼 수 있는 요리)'. '이맛요'는 전주의 셰프, 바텐더 등 다양한 음식 분야 장인들이 모여 자신만의 맛을 선보일 '인생맛존'에서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맛콘, 미식영화관 등 음식과 지역문화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 향교길에서 즐기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있다. '인생맛찬'은 전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맛집에서 인생셰프가 당신만을 위한 코스요리를 제공한다. 10월 30일 단 하루 펼쳐지는 미식 할로윈 파티도 놓치지 말 것.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어울림마켓, 예술체험, 한옥피크닉 등도 추천한다. 오래된 도구들과 예쁜 식기류를 만나는 특별전시도 준비했다. 비빔밥처럼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2021 전주비빔밥축제에서 맛있게 어울려 보자. 일시 l 10. 9. ~10. 31. 매주 토·일 장소 l 전주한옥마을 향교길 일대 온라인 l 인스타그램 @worldbibimweek 문의 l 전주비빔밥축제 사무국(063-283-1141) “비빔밥처럼 하모니를 이루는 축제” 전주와 처음 인연을 맺은 소감이 어떤가요? 기분 좋게 첫 인연을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일부러 찾아다니는 축제를 기획하는 일은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기회이지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누며 함께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는 전주시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위크제 형식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음식 축제는 여느 축제처럼 며칠 반짝 진행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맛을 보여 주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고심 끝에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비빔밥처럼 4주 동안 음식의 다양성을 보여 주자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올해 축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점이 궁금해요. 무엇보다 비빔밥이라는 음식이 아닌, 비빔의 의미에 집중했어요. 비빔은 어울림이예요. 단순히 섞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맛'에 집중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를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어요. 축제가 끝난 뒤에도 맛을 기반으로 많은 이들이 전주를 찾았으면 합니다. 류재현 전주비빔밥축제 총감독 류재현 2021 전주비빔밥축제 총감독은 '홍대클럽데이',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울장미축제', '아트프라이즈 강남' 등 획기적인 행사를 기획한 문화기획자다. 정부혁신컨설팅단 위원, 서울시 문화정책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2021.09.24
#전주여행
#전주비빔밥축제
전주의 낮 11시 30분
가벼운 브런치 타임, 여기 어때요?
이국적인 식사 유럽식 브런치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전주에서 유럽식 브런치를 맛볼 수 있다. '레터스프롬포지티브즈'와 '이토록'은 오븐에서 바로 조리하는 독일식 팬케이크인 더치베이비를 즐길 수 있게 선보이고 있다. 호주식 브런치를 만날 수 있는 '멜브'는 베이컨 카프레제 샌드위치와 에그 베네딕트 등이 인기. '헤이스트릿브런치'에서는 호주식 아침을, '어반라운지'에서는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 '투리스타'에서는 이탈리아 음식인 라자냐와 토마토소스에 채소와 달걀을 넣어 만든 스튜인 에그인헬도 즐길 수 있다. 레터스프롬포지티브즈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45-10 헤이스트릿브런치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74-19 이토록 l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137 멜브 l 전주시 완산구 전룡로 11 투리스타 l 전주시 완산구 마전중앙로 21 어반라운지 l 전주시 덕진구 인교9길 35 건강한 한 끼 비건 브런치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한다면 비건(채식) 브런치가 제격이다. 비건 카페 '플랜티카'는 버섯, 호두, 검은콩 등을 듬뿍 넣어 만든 수제 패티가 들어간 샌드위치가 일품이다. 식물성 재료로 고기 질감을 살린 불고기 샌드위치도 맛있다. '더비거닝'은 쌀과 건강한 식재료로 직접 만든 식빵, 콩 패티를 이용해 샌드위치와 버거를 만든다. 일반 패스트푸드보다 단맛이 적고 자극적이지 않아 비건 브런치를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비건 재료만 사용하는 '채식주의자의 무화과'의 수제 비건 요구르트는 두유 요거트, 귀리, 현미 등이 들어가 있어 든든한 한 끼로도 그만이다. 더비거닝 l 전주시 솟대1길 63 채식주의자의 무화과 l 전주시 완산구 선너머로 36 플랜티카 l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49 낯설지 않은 아점 한식 브런치 메뉴에서 익숙한 식재료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한식 브런치는 이름부터 낯설지 않아 입맛을 당긴다. 카페 '메르헨'은 순대와 고추장 양념으로 만든 순대 파스타, 크림소스와 들깻가루가 가래떡과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뛰어난 빠네 들깨치즈떡볶이, 들기름과 깻잎 향이 향긋한 소시지 파스타 등 한국식과 서양식이 조화를 이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수제청으로 유명한 '고하우스'도 한식 브런치를 만든다. 빵과 빵 사이에 불고기와 떡갈비, 채소 등을 듬뿍 담은 불고기 겹빵과 떡갈비 겹빵이 그것. 양이 푸짐해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카페 메르헨 l 전주시 완산구 서곡7길 3-10 고하우스 l 전주시 완산구 홍산북로 11-10
2021.07.22
#전주브런치
#비건브런치
#유럽식브런치
요즘 대세 전주 비건 맛집
속까지 편한 디저트로 소문난 집 비건 카페 원래 빵집을 운영하던 주인장이 건강 때문에 채식을 권유받게 되면서 비건 전문 카페를 시작하게 됐다. 당과 기름을 최소화해 담백한 맛을 유지하고 검은깨와 콩, 팥, 쑥 등 철저하게 국내산 재료를 고집하면서 고소함과 농축된 깊은 맛을 살려 쿠키와 마들렌, 스콘 등을 굽는다. 그중에서도 쌀 파운드에 라즈베리와 블루베리, 현미 크럼블을 더한 베리베리 크럼블 케이크와 국산 쑥이 들어가 향이 진한 쑥라떼는 주인장의 추천메뉴! 유기농 파스타 면과 소스, 천연발효 사과식초 등 원료부터 건강한 식품들도 함께 구매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운영 시간 l 12시∼21시(월, 화 휴무)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선너머로 36 문의 l 063-229-8254 이것이 진짜 비건 케이크! 비건 빵집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복고풍 감성이 물씬 풍기는 실내장식이 인상적인 라 므아르. 문을 연 지 2년 남짓이지만 이미 단골들이 넘쳐나는 비건 빵집이다. ‘이런 게 비건 케이크구나’ 느낄 수 있도록 재료 공수부터 맛 내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주인장의 철학이다. 깔끔하면서도 묵직하고 풍미는 덜하지만 질리지 않는 맛을 내는 게 비결. 봄에는 쑥과 검정깨가 들어간 메뉴가 제격! 인절미쑥팥크림케이크, 몽실한임자씨, 블랙바닐라, 베리얼그레이 등 그날그날 메뉴가 달라지니 인스타그램을 통해 꼭 확인하자. 운영 시간 l 12시~디저트 소진 시까지(월, 화 휴무)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223-1번지 인스타그램 l cafe_la_moire 쌀 식빵과 디톡스 주스의 찰떡궁합 비건 브런치 ‘강스키친’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인데, 더 비거닝이란 간판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전 주인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아 이름만 바뀐 것뿐, 달라진 건 없다. 국산 콩으로 만든 햄과 신선한 채소, 수제 소스로 맛을 낸 8가지 샌드위치와 버거가 이곳의 메인 메뉴. 현미와 흑미, 홍국 등 각종 쌀로 만든 빵과 제과류도 서른 가지나 되는데, 특히 쫄깃함과 부드러움의 끝판왕, 쌀식빵은 마성의 맛을 자랑한다. 직접 갈아 만든 디톡스 주스까지 한 끼 밥상으로도 손색이 없다. 오전에 와야 원하는 메뉴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으니 서두르시길!운영 시간 l 11시 30분∼ 18시(일, 월 휴무)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솟대1길 63 문의 l 063-226-8627 비건 짜장면에서 탕수육까지 중화요리 비건 중화요리는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 아는 별미! 특히 죽순, 표고, 양송이, 연근 등이 들어가는 채식 짜장면은 전국 각지 손님들이 먼저 알아주는 일미 중의 일미로 꼽힌다. 양장피, 팔보채, 탕수육 등 소스부터 마지막 고명까지 완전한 채식으로 선보이는 각종 코스 요리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 l 10시 30분∼21시(추석, 설 휴무)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3길 12-3 문의 l 063-284-4218 손님 대접에 안성맞춤 채식 밥상 약선한식 전문점 감로헌이 빠지면 섭섭하다. 이곳에 가면 산에서, 들에서 파릇파릇 올라오는 각종 재료의 무한변신을 만날 수 있다. 제철 재료들로 꾸려진 형형색색 밑반찬에 약선표고탕수, 약선유산슬, 콩단백불고기 등이 추가되는 코스메뉴로 한 상 거나하게 대접받는 기분이다. 저염·저온 발효 소금으로 맛 내기가 비결. 건강하고 정갈한 한 상으로 손님 대접을 하고 싶다면 감로헌이 제격이다. 운영 시간 l 12시∼21시(일요일 휴무)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247 문의 l 063-275-8811 채식 100가지를 맛보세요 채식 뷔페 전주의 대표 채식 뷔페 전문점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이다. 메뉴만 100여 가지, 비건과 락토오버, 페스코와 세미 등 채식 단계별로 구역을 구분해 걸맞은 음식들을 선보인다. 특히 떠먹는 채소 파스타 쿠스쿠스와 부드러움이 일품인 카스테라는 주인장이 첫손에 꼽는 추천메뉴. 식사를 마치고 우뚝 솟은 나무들이 어우러진 앞마당을 거닐다 보면 마음 건강까지 챙기게 되는 힐링명소이다. 운영 시간 l 평일 11시∼15시, 17시 30분∼21시, 주말 11시∼21시(추석, 설 휴무)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우림로 1036-13 문의 l 063-221-4432
2021.04.26
#채식주의자
#카페
#빵집
#짜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