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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주하기
전주자연생태관에서 완주 놀토피아까지
동심 冬心을 녹이는 동심 童心을 찾아서
도심이 품은 자연 생태를 만나다 겨울이 전주천에 가득 내린 날, 전주자연생태관 앞에 섰다. 살얼음 낀 물길 위로 이름 모를 새들이 푸드득 날갯짓하고 쓸쓸한 바람이 깡마른 겨울 소리를 내며 스쳐 지나간다. 그때 들려오는 은은한 소리. 전주자연생태관 2층에 매달린 풍경이다. 잠시 눈을 감고 음미하려는 찰나, “와~ 재밌겠다!”라고 외치며 뛰어오는 아이들. 그 모습에 기분 좋은 웃음이 지어진다. 뒤따라 안에 들어서니 넓은 휴게공간이 나온다. 그 뒤로 전주의 특별한 식물들과 반딧불이, 전주의 나무, 전주천의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시설이 이어진다. 바닥에는 전주천과 주변 명소들, 생태 환경을 엿볼 수 있는 시설이 설치돼 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생태 실감영상은 전주천 비행 여행을 떠나는 공간. 의자에 앉아 벨트를 착용하면 출발하는데 좌우로 흔들리는 게 마치 전주천 상공을 나는 것 같다. 2층에는 유아 눈높이에 맞는 환경교육을 진행하는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이 자리한다. 에코농장 과일나무, 우리 마을 텃밭 가꾸기, 우리 집 분리수거, 우리 집 안의 탄소를 찾아라 등 다채로운 놀이·이론교육이 펼쳐진다. 요일마다 운영 시간이 다르고 개인과 단체에 따라 사전 예약 방법이 다르니 미리 살피는 게 좋겠다. 다시 밖으로 나선다. 좀 전에 본 아이들의 눈빛과 손짓이 떠오른다.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는, 연신 열기를 뿜어내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서 조금은 이른 봄을 느껴 본다. 전주자연생태관 | 전주시 완산구 바람쐬는길 21 063-281-5258 09:00~18:00(매주 월요일 휴무) 참방참방 역사를 배우다 너른 야외정원에 눈이 수북이 쌓이니 동심이 마구마구 피어나는 것 같다. 가는 길에 마주한 크고 작은 눈사람까지. 아이의 마음이 일렁이는 곳,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다. 지난해 12월 유아와 초등 저학년이 서예 문화를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문방사우를 주제로 한 ‘참방참방 휙휙’을 새롭게 선보였다. 첫걸음에 만나는 ‘참방참방 놀이터’는 아이들이 붓이 되어 디지털 종이 위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공간. 아이들 몸짓에 먹빛 물결이 바닥에 그려진다. ‘퐁드랑 퐁드랑 연적 놀이터’는 먹을 갈 때 쓰는 물을 담아 두는 그릇인 연적과 친해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위한 곳으로 대근육과 소근육을 발달시키는 놀이가 가능하다. 어린이박물관은 개인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지만, 단체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국립전주어린이박물관 |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063-223-5651 10:00~17:30 온몸으로 호기심을 채우다 전주를 살짝 벗어나 완주로 향하면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곳이 여럿 있다. 먼저 가 볼 곳은 복합문화지구 누에. 완주군청 뒤편에 넓게 자리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교육 놀이터인 ‘꼼지락 공방’, 다양한 테마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채워가는 미술관’이 대표적. 현재 채워가는 미술관은 물감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미술관을 점령하라’가 진행 중이다. 각 체험은 누리집 예약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누에를 빠져나와 좀 더 깊숙이 완주군으로 파고든다. 고산면 방향으로 만경강과 나란히 하다 보면 놀토피아에 닿는다. 30여 개의 클라임 계열 모험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겨울이 따분한 아이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이곳저곳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추위가 금세 사라진다. 제자리로 돌아가는 길. 아이들은 어떤 순간을 가장 기억할까? 무엇이든 괜찮다. 만나고, 배우고, 채웠을 테니 그걸로 됐다. 복합문화지구 누에 | 완주군 용진읍 완주로 462-9 063-246-3953 10:00~18:00(매주 월요일 휴무) 놀토피아 | 완주군 고산면 대아저수로 416 070-4100-1100 10:00~17:00(매주 월요일 휴무) 이곳도 가 보세요! 총 54km (차로 약 1시간 소요) 국립무형유산원 인류의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후대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초의 무형유산 복합행정기관이다. 전승자들에게는 전승과 활용의 거점이자, 시민들에게는 무형유산을 느끼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살아 있는 문화체험의 공간이다.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95 / 063.280.1400 국립전주박물관 전북에서 발굴 출토된 고고유물을 비롯하여 역사 자료, 서화, 도자기, 공예 미술품 등 전라북도 관련 중요 문화재를 4만여 점 소장하고 있다. 학술 조사와 연구 활동을 기반으로 기획한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시도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 063.223.5651 전주역사박물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상설전시와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관람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문화 체험 및 문화 행사도 상설 개최한다.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59 / 063.228.6485 완주군어린이안전교육종합체험관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며 스스로 안전을 배우는 종합 안전체험교육장이다. 재난안전체험, 화재안전체험, 교통안전체험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며, 전문 강사와 함께 각 상황을 극복하며 유사시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완주군 고산면 대아저수로 416 / 063.261.3438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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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특집
희망찬 2025년을 여는 다섯 가지 열쇳말 민생·복지·경제·문화·도시
시민과 함께 전주의 더 큰 꿈을 열어 갑니다
지난해 경제와 도시의 틀을 바꾸기 위해 과감한 대변혁을 이어 온 전주.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3대 특구에 선정돼 시의 경쟁력을 높일 토대를 마련했다. 따뜻한 마음을 공유한 전주함께라면은 새로운 복지 민관 협력 모델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민생, 복지, 경제, 문화, 도시 다섯 가지 키워드로 더 나은 전주를 촘촘히 그려 나간다. 빠르고 강한 민생 경제 회복에 힘을 쏟고, 시민 누구나 누리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넓히며, 미래 100만 광역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주력산업과 신성장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강한 경제를 이끌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K-컬처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간다. 변화는 기회라고 했다. 어렵지만 변혁의 끈을 놓지 않고 기회를 만들다 보면 2025년 전주는 더 새롭고 강해질 수 있다. 민 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불안정한 정국, 코로나19보다 더 힘든 민생 경제로 시민은 힘겹기만 하다. 벼랑 끝에 서 있지만, 멈출 수는 없는 일. 새로운 각오로 내일을 향해 다시 뛰어야 한다. 고난을 기적으로 바꿔 왔던 우리의 저력을 거울삼아 한 번 더 힘을 내야 한다. 전주시는 시민과 함께 혁신과 도전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며, 더 발전하는 전주를 향해 나아간다는 각오다. 시민의 힘으로 도전과 희망의 행진을 이어 나갈 방침 . ‘경제가 살아야 전주가 산다’는 절박함으로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머물며, 미래 세대가 꿈꿀 수 있는 전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얼어붙은 민생 경제를 녹이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1,290억 원 규모의 민생 경제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서민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를 지원하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확대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 등록, 상권을 활성화한다.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일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184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취약계층 공공일자리를 확대해 저소득층의 고용 안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시민의 생활과 생계가 더욱 안전하고 튼튼할 수 있도록 울타리를 단단히 세울 것이다. 복 지 더 촘촘하고 꼼꼼한 사회 안전망 어려운 시기일수록 몸과 마음이 고단하다. 힘든 상황에서 자신과 주변을 돌보는 일은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올해 전주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을 지키는 품 넓은 복지를 선보인다.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를 확대해 나가는 것. 사각지대 없는 꼼꼼한 행정으로 시민 누구나 믿고 의지하며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추진한다. 우선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해 치매 조기검진과 치매환자 지원, 부양가족 돌봄을 실시한다. 한약과 침구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한의치매예방 서비스까지, 대한민국 제1의 치매안심도시로 나아간다. 어르신의 건강을 살피는 일에도 힘을 쏟는다.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자를 기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서 1년 이상 전주시에 거주한 80세 이상 일반 시민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전주시 보건소 신축 이전 착수, 공공 야간·심야 약국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등 양질의 공공 보건서비스와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한다. 1:1 심리 상담 등 마음치유 프로그램과 자살 고위험군 관리 등 시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신 건강 돌봄도 추진한다. 또 지난해 라면으로 정을 나눈 ‘전주함께라면’과 더불어 올해는 커피로 마음을 더하는 ‘전주함께라떼’도 운영해 전주를 대표하는 복지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경 제 더 좋은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일상 성장기 아동·청소년에게 중요한 성장판. 지역 경제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지역의 성장판이 활짝 열려야 지역 경제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강한 경제로 활력 넘치는 전주의 대변혁을 이끌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을 더욱 탄탄히 하고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올해도 전주시의 경제 성장판 마련은 계속된다. 주력산업과 신성장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강한 경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친환경복합산업단지와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등이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전주. 이를 토대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주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전주 경제를 발전시킬 단단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팔복동 제1·2산업단지의 스마트산단 전환과 신산업 중심의 신규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해 전주 산업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어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고민은 덜어 주고 힘은 더해 주는 지원도 있다.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활력수당을 지원하고 청년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한다. 더 큰 꿈을 향해 역량을 키우는 청년을 위해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도 실시한다. 문 화 낮과 밤이 아름다운 글로벌 문화도시 밤에도 매력적인 도시, 전주가 방문객의 발길을 붙든다. 방문객들이 낮뿐 아니라 밤까지 체류하는 대한민국 야간 관광 특화도시로 전주가 변화하고 있다. 덕진공원에서 펼쳐지는 야간 미디어 콘텐츠와 벽진폭포의 화려한 조명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시민들에겐 일상의 활력과 휴식을 제공한다. 또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오는 2월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의 개관을 시작으로, 전주 관광 케이블카 설치, 모악산 힐링공간 조성, 아중호수 야간경관 조성 등 전주한옥마을 관광과 연계해 전주 전역으로 관광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지 개발은 곧 관광산업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늘어난 관광객 수와 길어진 체류 시간은 관광산업에 활력을 더해 지역 경제에 순풍을 불게 한다. 팔복동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문화특구 사업은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전주의 문화적 잠재력을 더욱 강화한다. 판소리 디지털 자료 저장소 구축, 문화예술인 지원 플랫폼 운영 등은 이러한 변화의 시작이다. 시민의 삶 속에서 문화를 키우고 세계로 확산시키려는 이 노력은 전주를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 도 시 미래로 길을 잇는 100만 광역도시 대전환 ‘전주 대변혁’의 종착지는 자강(自强), 자존(自尊)하는 도시이다. 민선 8기 전주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경제의 패러다임과 도시의 틀을 바꾸기 위한 과감한 시도를 이어 왔다. 100만 광역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닦고, 시민의 편의를 높이는 대전환을 진행 중이다. 이 변화는 전주를 글로벌 도시로 성장시키고 있다. 옛 대한방직터와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이 대표적인 사례다. 옛 대한방직터에는 관광타워가, 종합경기장에는 MICE 복합단지가 건립된다. 세계적인 명소를 꿈꾸며 전주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전주역세권 혁신관광소셜플랫폼은 시민 편의를 향상시킬 중심 거점이다. 전주역 역사 개선 사업을 통해 노후한 시설을 현대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수소차와 수소버스 보급, 수소충전소 확충 등은 친환경 도시를 위한 노력으로 전주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선두에 서 있다.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역시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 점점 늘어나는 승용차에 대응하여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 체계를 변화시키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BRT는 자율주행 버스 도입의 토대를 마련하여 전주를 스마트 교통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다. 전주는 외형적 변화를 넘어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한다. 교통, 에너지, 관광이 융합된 프로젝트는 전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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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열전
영화(榮華)로운 전주를 그리다.
쿠뮤필름스튜디오
할리우드가 선택한 세계적인 영화 촬영소쿠뮤필름스튜디오는 ‘아바타’, ‘뮬란’ 등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 블록버스터 영화 촬영소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82,000평(27ha)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세계 최고 수준의 대규모 영화 제작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름 18m, 깊이 4.9m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수중촬영 탱크를 비롯해 길이 54m, 폭 40m의 오션 테크, 사운드 스테이지 스튜디오, 무대 세트·의상 제작 시설, 36,000평(12ha) 숲 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오직 쿠뮤만이 보유한 독보적인 시설은 세계 영화의 중심 할리우드 영화제작사들도 주목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OTT 플랫폼도 앞다퉈 찾으면서 향후 몇 년간 예약이 가득할 정도다. 그야말로 영화 촬영의 성지인 셈이다. 이 쿠뮤필름스튜디오가 지난 5월 7일 전주시, 전주시의회와 함께 전주에 제2스튜디오를 건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어서 지난 11월 12일 한국법인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세계적인 영화 촬영 스튜디오가 전주를 선택한 까닭은 무엇일까? 피터유 대표는 “전주시의 영상산업 발전을 향한 열정에 공감하고, 새로운 영화 생태계 조성 가능성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화·영상산업 수도를 향한 전주시의 발걸음전주시는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스튜디오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해 쿠뮤필름스튜디오와 사운드 스테이지부터 야외촬영장 등 영화 관련 인프라 구축을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촬영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화·영상산업 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거점별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쿠뮤필름 아시아 제2스튜디오 유치를 비롯해 상림동 일원에 탄소중립 영화·영상 촬영단지,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원에 전주형 영화·관광산업 융복합 문화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역 일원에는 미래 영상기술 융복합 거점, 만성동에 방송·미디어 영상콘텐츠 단지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영화·영상산업 펜타곤 벨트’를 만드는 구상을 하고 있다.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전주 진출로 전주시는 국제적인 영화산업 도시로 성장할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글로벌 영화사들과 협력을 통해 더욱 활기찬 영상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전주의 영화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가 보자. ㈜쿠뮤필름스튜디오 코리아 주소 전주시 완산구 아중로 33
2024.12.22
#영화
#스튜디오
#할리우드
전주시장 인터뷰
전주의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2024년 달력이 어느덧 두 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 해 어떠셨는지 소회 말씀 부탁드립니다. 갑진년이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2024년은 ‘강한 경제 구현으로 잘사는 전주 만들기’에 매진한 한 해였습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지나며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전주의 대변혁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시정 중 의미있는 성과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최근 선정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입니다. 전주 곳곳의 문화유산을 연계하고 재창조하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주종합경기장에 들어설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조성, 기린대로 BRT 사업, 한옥 마을 중심의 관광 외연 확장을 위한 4대 관광지 조성도 순항 중입니다. 더불어, 정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교육·문화 3대 특구에 모두 선정돼 일자리 창출과 미래인재 양성, 문화를 통한 지역 발전 등 전주의 새로운 동력을 갖게 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진행 상황이 궁금합니다. ‘전주페스타 2024’를 끝으로 오랜 시간 시민과 함께했던 전주종합경기장이 철거됩니다. 이곳에 지식서비스산업 기반의 고부가가치산업인 전시복합산업(MICE) 거점 공간이 들어섭니다. 그동안 전주에는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가 없어 국내외 대형 행사 유치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는데, MICE 복합단지가 이를 해결할 것입니다.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호텔 등이 조성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구도심 활성화, 고용촉진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이 진행 중인데, 어떻게 추진되나요? 현재 기린대로 BRT는 실시설계를 마치고 발주를 위한 행정 절차를 추진하는 등 연내 착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기린대로 BRT는 모든 시민이 더 편리하게, 안전하게, 빠르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시민들은 해마다 늘어나는 승용차로 인한 교통 체증과 난폭 운전, 긴 배차 간격 등으로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BRT가 완공되면 버스가 정시에 도착하고,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탈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어 시민들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입니다. 공사 기간 및 도입 초반에 다소 불편이 예상되지만 전주시의 미래를 위한 사업인 만큼 시민 여러분 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고립 위기 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전주 함께 라면’에 각계각층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어떤 사업인가요? ‘전주 함께 라면’은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1인 가구 등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기부와 나눔 캠페인 입니다. 전주시와 전주지역 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라면카페를 조성해 운영하는 전주형 특화사업입니다. 라면을 매개로 주민 누구나 놓고 가고, 먹고 가는 공유공간 6개소를 만들 었습니다. 대한민국 4대 종단과 기업, 학교, 스포츠 동호인 등 많은 곳에서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눔의 선순환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기를 기대합니다.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이번 유치 성공은 후백제 왕도인 전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백제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그 시작을 알리는 첫 신호입니다. 희미해져 가는 후백제의 역사문화를 살릴 원동력이자 전주의 역사를 후백제에서 조선, 대한민국으로 연결하는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후백제 역사관광거점지로 만들어 글로벌 역사관광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전주시는 내년에 그간 준비한 전주의 큰 꿈을 실행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쉼 없이 강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그 힘찬 걸음에 동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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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조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더 큰 미래를
60년 역사 위에 100년 미래를 짓다 1963년, 시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건립한 전주종합경기장. 오랜 시간 지역을 대표하는 체육 거점으로 다양한 대회와 행사, 축제를 치렀다. 하지만 흐른 세월만큼 낙후돼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 이에 민선 8기 전주시는 60여 년 동안 시민과 함께한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미래 전주의 100년을 위한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2028년까지 종합경기장 부지 일원에 전시·회의·문화·예술·교육·창업시설이 융합된 글로벌 MICE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와 4성급 이상의 고급 호텔, 판매시설 등 전시복합산업(MICE) 관련 인프라가 들어선다. 또한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등 문화·예술공간과 거버넌스 기반 메타버스 아이디어-사업화 실증단지인 S.I-Town 등이 집적화된다.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 내년 착공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는 시와 민간사업자인 롯데 쇼핑이 공동으로 개발한다. 지난 6월 ‘전주 MICE 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전주시 도시계획 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밑그림을 완성했다. 이 사업의 핵심인 전시컨벤션센터는 건축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선정되어 설계에 착수하였으며 내년 상반기 중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완료,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 대규모 행사와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주변과의 연계성과 공간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전북과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성 있는 건축물로 지을 계획이다. 아울러 전시컨벤션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운영·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병행 추진 중이다. 민간투자 외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북특자도와 컨벤션 건립·운영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으로 국.도비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전주종합경기장 철거,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부지 확보를 위한 전주종합경기장 철거도 본격 시작 된다. 지난해 7월 야구장을 비롯해 올해 6월 석면폐기물 철거를 완료한 종합경기장은 10월 ‘전주페스타 2024’를 끝으로 신속한 철거에 돌입,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약 110억 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주경기장과 전주푸드, 수위실 등이 철거된다. 긴 시간 시민과 함께한 전주종합경기장은 탄생부터 철거 과정을 기록화해 향후 디지털 아카이브 전시 등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후대에 전승할 계획이다.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관련 행정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힘을 더할 전망이다.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 협의 완료 후 10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그에 맞춰 중앙투자심사도 빠르게 완료할 방침이다. 미리 보는 전시컨벤션센터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의 중심인 전시컨벤션센터는 연면적 약 8만㎡에 건립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며, 2만㎡의 전시 면적에 옥내 전시장과 옥외 다목적광장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2천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1개소와 20실 이상의 중·소회의실 등 국제회의 시설 규모로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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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후백제 역사의 다음 페이지를 펼치다
후백제 역사를 깨우는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역사를 깨우면 미래가 눈뜬다. 역사란 비단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 아닌, 오늘을 바로 세운 반석이자 내일을 빚어낼 원석이기 때문이다. 켜켜이 축적된 문화유산은 도시를 견고하게 이루는 뼈대가 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늘날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전주는 후백제 왕도의 흔적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도시이다. 후삼국 시대 견훤 왕이 전주를 도읍으로 정하고 백제 건국을 선포해 37년간 통치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와 고려사, 동국여지승람 등 다수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으며, 후백제의 도성을 지원한 시설인 동고산성을 비롯해 서고산성, 오목대, 자만동, 발이산 등 후백제 유적 70여 곳이 확인되었다. 전주는 지속적인 발굴 조사와 관련 법 제정 등 후백제 역사 규명을 위한 노력 끝에 역사성을 인정받아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를 건립하게 되었다. 시민의 곁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역사 자원을 한데 엮어, 오랜 세월 지켜 온 정체성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역사문화 중심지의 부활을 꿈꾸며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는 후백제의 역사·문화를 조사, 연구하고 이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유하는 거점시설이다. 동고산성과 후백제 도성벽, 낙수정사지 등 유적지와 인접한 교동 낙수정 일원의 2만 3,000㎡ 부지에 터를 잡고 연구실, 자료관, 전시관, 수장고, 유적공원, 교육 및 체험 시설 등을 갖춘다. 이곳을 중심으로 후백제 문화를 심도 있게 조사하고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발이산 일원을 후백제 역사공원으로 만들고 동고산성부터 전주한옥마을과 전주 시내를 아울러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로 확장할 전망이다. 이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와 ‘전주고도’ 지정 추진의 핵심 동력이 되며, 이를 통해 전주가 지닌 웅숭깊은 역사적 가치를 되살릴 전망이다. 찬란한 역사·문화로부터 다음 시대의 장을 여는 전주의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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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역사
#문화
민선 8기 2년을 돌아보다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오래 머물고 싶은 역사문화관광도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전주가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다운 면모를 갖추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을 한데 엮고, 전주한옥마을을 넘어 관광의 외연을 넓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것. 먼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역사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구도심과 한옥마을 지역을 ‘왕의 궁’으로, 아중호수와 승암산 지역을 ‘왕의 정원’으로, 덕진공원과 건지산 지역을 ‘왕의 숲’으로 추진한다. 대표적인 세부 사업으로 전주부성 복원 정비, 아중호수 야간 경관 조성, 덕진공원 명소화 등이 있다. 다음으로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모악산은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새로워진다. 모악산 전주 방면 등산로인 중인동에 캠핑장과 정원, 체험 시설 등을 채워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탄생한다. 또한 완산칠봉은 관광 명소화로 전주한옥마을에 편중된 관광객들을 불러들일 예정이다.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에는 전망대와 인공폭포, 정원, 힐링센터 등이,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에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전시·체험형 콘텐츠가 조성돼 구도심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시 경쟁력 강화, 미래 국제도시의 거점 MICE 복합산업단지 전주시의 MICE 복합산업단지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 사업시행 변경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의 변경 심의를 통과했다. 철거 공사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단지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 MICE 복합산업단지는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 문화 시설 등을 갖춰 미래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조성된 지 50여 년, 30여 년 된 전주시 팔복동 노후산단들이 정부의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노후산단이 최첨단 산단으로 고도화되면 도시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대도약의 초석을 다지는 3대 주력산업 전주시는 드론·탄소·수소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드론 분야의 경우 올해 1월 세계 최고의 혁신 박람회인 ‘CES 2024’에서 드론축구를 선보여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 유일의 드론축구 전용 구장인 드론스포츠복합센터를 착공했으며, 세계 최초의 코리아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도 출범했다. 2025년에는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이 열릴 예정으로 세계 32개국 2,500여 명이 우승을 향해 도전한다. 탄소 분야는 활성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지역 탄소산업 저변을 확대하는 ‘다공성 탄소소재 기반 환경소재 및 부품개발기반 구축사업’과 탄소 4대 소재의 제품 전주기 실증 기반을 조성하는 ‘전북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 분야는 수소차 보급 확대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소 승용차와 수소 버스 구매를 지원하고, 수소충전소를 기존 4개소에 3개소를 추가해 대폭 늘릴 계획이다. 어르신의 일상을 돌보는 복지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는 전주시. 우선 전국 제1의 치매안심도시를 위해 전북 최초 치매안심병원 지정, 치매감별검사비 확대, 치매안심마을 추가 지정 등 공백 없는 치매 안전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는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실시해 동행 매니저가 병원 이동부터 진료 신청, 진료 후 귀가까지 함께한다.
2024.06.21
#민선 8기
#강한 경제 전주
#전라도의 수도
#핵심사업
시민의 행복지수 높이는
민선 8기 정책 베스트 10
1. 생활체육시설 확충, 일상에 활력을 더하다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이 곳곳에 들어섰다. 지난해 준공을 마친 라온체육센터와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욕구를 충족시키며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주고 있다. 최근 공모전을 통해 윤곽을 드러낸 남부권 ‘반다비 체육센터’도 2025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도심 속에 새롭게 들어선 생활체육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활력을 더하며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준다. 2. 전주맛배달, 전주형 구독경제를 실현하다 공공배달앱인 ‘전주맛배달’이 구독경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구독경제는 소비자의 정기 결제로 공급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 서비스다. 전주시는 ‘2023년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전주맛배달’ 고도화를 추진했다. 기존의 외식업 위주의 플랫폼에서 무형의 서비스, 소비재, 콘텐츠까지 영역을 확장했으며 앱 내 정기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품을 발굴해 시민의 수요에 맞춘 ‘전주형 구독경제’를 실현했다. 3. 전주사랑콜, 상생의 길 힘차게 달리다 택시 호출 앱 ‘전주사랑콜’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용객과 택시 운수 종사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상생의 길’을 달리며 지역사회 안착에 성공했다. 호출료가 무료인 데다 이용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의 차량이 배정되는 ‘빠른 배차’와 전주사랑상품권 결제 시 10% 적립 혜택, 안심귀가 문자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 063-223-1114) 호출도 가능하다. 또한 가입 수수료가 없고 콜 운영비와 통신비가 저렴해 택시 운수 종사자의 부담을 줄였다. 전주시는 더욱 편리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4. 치료비 지원, 치매안심도시로 나아가다 전주시는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치료비 지원을 확대했다. 이로써 많은 시민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치매약 처방 당일 진료비와 치매 약제비의 본인부담금을 매월 3만 원, 연간 36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치매안심도시를 만들고 있다. 5. 온종일 돌봄,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다 전주시가 아동 행복도시로 거듭난다.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즉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을 마련하고, 온종일 돌봄 제공을 위해 시설의 연장 운영을 확대하며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전주시만의 특색이 있는 거점형 대형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아이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일구고 있다. 6. 청소년 여드름 치료비, 건강을 선물하다 전주시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청소년 여드름 치료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여드름 치료비를 지원하여 전문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상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13~18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 여드름 진단자로, 두 차례에 걸친 선정 심의 후 대상자에게 1회 5만 원, 연간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여드름 예방차원의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7. 반전 매력의 전주, 빛나는 밤을 만나다 전주의 밤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주를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했기 때문. 이를 계기로 야간관광 콘텐츠, 야간경관 명소 조성, 야간 관광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가 진 덕진공원은 클래식 영화음악 연주와 운치를 더하는 경관 조명으로 시민을 맞이하고, 암전이 된 팔복예술공장은 화려한 조명이 춤추는 지역 예술가들의 무대로 낮에 볼 수 없던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야간 행사장에는 전주 나이트프렌즈가 활동을 개시하여 안전한 야간관광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8. 완성도 높은 전주 대표 축제를 펼치다 전주시가 ‘전주페스타 2024’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10월에 개최되는 ‘전주페스타 2024’의 축제 간 연계성을 강화해 전주시만의 맛과 멋을 살린 공통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야간 콘텐츠를 상설 운영하는 등 여행객이 더욱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광지로 외연을 확장한다. 특히 축제 전 기간을 거쳐 먹거리 콘텐츠를 강화하여 맛의 도시 전주를 축제를 통해 더욱 알릴 예정이며, 전주비빔밥, 한지, 독서, 조선팝, 막걸리축제 등 전주만의 풍성한 문화 축제를 한자리에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 9. 전주시정연구원, 천년 전주의 미래를 열다 지난해 12월, 전주시 발전을 위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전주시정연구원이 공식 출범을 했다. 전주시정연구원은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사회·경제·행정 등 다분야의 연구를 추진하며 시민 맞춤형 정책을 제시하는 정책연구기관이다. 행정과 미래 전략 기획을 담당하는 ‘경영전략실’과 경제산업·사회문화·도시교통 등 분야별 연구를 수행하는 ‘시정연구실’로 구성된 전주시정연구원은 천년 전주의 미래를 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0. 전주·완주, 한 발짝 가까워지다 전주와 완주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열한 번의 협약식으로 상생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전주와 완주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전주·완주 시티투어버스’, 지역 구분 없이 사용이 가능하게 된 ‘지역사랑상품권’ 등 전주시민과 완주군민 모두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주시는 완주군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26개 사업을 진행하는 등 더 큰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책
#발자취
온·다라, 궁원록(宮院錄)
충경로
호국의 얼이 서린 전주의 동맥
전주성 철통 방어의 신화 1592년, 임진왜란으로 한반도는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고, 일본군은 웅치를 넘어 전주를 침공한다. 전주성은 바람 앞에 촛불처럼 위태로웠다. 이때 전주성을 지키던 수성장(守城將)은 향리로 은거하던 이정란이었다. 그는 두려움에 떨던 백성들의 사기를 북돋고 방어 태세를 정비한다. 남고산성과 만경대 등 거점에 복병을 배치하고 침입해 오는 일본군을 격퇴해 끝내 전주성을 지켜 냈다. 적진에 야습을 가해 결정적 타격을 입히니 일본군은 결국 철수한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빛난 용기와 충정으로 훗날 순조는 그에게 ‘충경(忠景)공’이란 시호를 내린다. 오늘날 다가동 3가 다가교 사거리에서 병무청 오거리까지 이어지는 ‘충경로’는 이정란 장군의 시호를 따와 붙인 이름이다. 남고산성에 오르는 길, 충경사에 들른다. 이곳은 의병장 이정란의 공적을 기리며 세운 사당이다. 홍살문을 지나 사당에 다다르니 그의 영정이 보인다. 적이 지척에 다다랐다는 소식을 듣고 백발이 성성한 64세의 노장군은 아마 죽음을 각오하고 싸울 것을 다짐했으리라. 충경공의 얼을 이어 새 미래로 가는 길 충경로로 향한다. 1980~1990년대 전주 충경로(구 관통로)는 원도심을 가르는 중심 도로이자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였다. 인근의 상권과 문화유산, 특화거리를 잇는 연결 통로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객사(풍패지관) 안에서는 야간연희 공연 준비로 한참 분주하다. 문득 옛 시절이 생각난다. 핸드폰도 없던 그때, 충경로의 중심인 객사는 추억의 약속 장소이기도 했다. 도로는 한창 정비 중이다. 노후화된 충경로가 보도와 차도의 단차가 없는 광장형 도로로 재탄생했다. 번영했던 전주 원도심의 상징으로 40여 년만에 새롭게 탄생하는 충경로. 충경공의 얼을 이어받아 전주의 미래를 이끄는 첫 길이 되길 기대해 본다.
2024.05.22
#충경로
#전주성
#임진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