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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길이 있다
용머리로-쑥고개로
이야기를 품은 고갯길을 만나다
꿈틀거리는 용을 품고 있을 듯한 용머리고개 용머리고개는 그 이름만으로도 꿈틀거리는 푸른 용을 품고 있을 듯하다. 용의 머리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용머리고개! 이곳은 전주천에 살던 용이 하늘로 올라가려다 천 일에서 하루가 모자라 땅에 떨어져 생겼다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강감찬 장군이 전주천을 건너는 초립동을 붙잡고 비를 내리라고 명령하자 초립동이 다시 용으로 변신하여 비를 내렸다는 신비로운 전설도 전해진다. 새해에는 완산칠봉과 다가산 사이에 쭉 뻗은 도로 어딘가에서 그 옛날 용이 다시 날아오를 것만 같다. 훨훨 날개를 펼치는 푸르른 용과 함께 맘껏 새날을 시작해 보자. 바위가 호랑이처럼 생겼다 하여 쑥고개 용머리고개는 효자동으로, 효천지구로, 김제 금구 방향으로 곧게 이어진다. 그 길은 전주 서부의 중심 도로인 쑥고개로와 만난다. 도심의 개발과 확장에 따라 도로도 넓고 편하게 바뀌었지만, 도로명은 예로부터 이어져 온 친숙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쑥고개는 숙호재, 숙호치라고도 불렸는데 중턱에 있는 바위가 호랑이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효자동에서 용복동까지 이어지는 꽤 험난한 고개로 도적이 들끓었다고 한다. 시간이 여유로운 날에는 삼천 마실길을 따라 사부작사부작 걸으며 호랑이바위를 찾아 쑥고개를 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알면 알수록 새로운 국립전주박물관 박물관에서 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천천히 옥외 전시를 둘러보고 실내로 들어간다. 1층 선비서예실과 역사실, 2층에 미술공예실과 전주와 조선왕실을 관람하고 나면 점점 더 박물관에 빠져든다. 서예, 금동장식신발, 전 낙수정 동종, 전통 가구 전주장 등 다양한 전시품을 둘러보고 어린이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까지 하면 박물관이 더욱더 궁금해진다. 충신 이흥발의 행적을 기리는 정려각 이흥발지려(李興渤之閭) 아픈 역사는 기억되고 알려져야 한다. 이흥발은 정묘호란 이전 해부터 임금에게 상소를 올려 나라 걱정을 하였으며, 병자호란에서 청나라에 패하자 관직을 버렸다. 이후 영조 때 그를 기리는 정려각이 천잠산 자락의 이흥발 묘소 아래 세워졌다. 쑥고개로를 지나는 길이라면 한 번쯤 들러서 그 뜻을 되새기는 것은 어떨까 싶다. 일상 속 여유를 주는 용호근린공원 도심 속 공원은 존재만으로도 일상의 여유를 준다. 전라북도교육청 건너편, 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 뒤쪽에 용호근린공원이 그렇다. 공원 내 용호저수지에 제멋대로 자란 갈대가 도심 속 자연의 여유로움을 더해 준다. 우뚝 솟은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은 언제든 이용 가능한 편안한 산책길로, 인근 직장인들은 잠깐의 휴식처로 공원을 즐겨 보자. 손짓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전주시수어통역센터 전주시수어통역센터는 농인들의 원활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농인들에게 수어 통역 서비스와 수어 교육을 하고 있으며, 매년 수어문화제를 열어 농인에게는 공연 문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청각·언어장애 인식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힘찬 망치질과 담금질로 연장을 만드는 한일민속대장간 용머리고개는 대장간이 많기로 유명했다. 지금도 전통 그대로 화덕에서 시뻘겋게 쇠를 달구어 연장을 만드는 한일민속대장간이 그곳에 있다. 무형문화재 김한일 야장과 그의 아들이자 전승자 김창호 씨가 함께 지켜 가고 있다. 달구면 달굴수록 강해지는 무쇠 같은 강인함으로 오랫동안 대장간이 이어지길 소망해 본다. 넓고 쾌적한 체육시설 완산수영장 수영장에 들어서자마자 훅 끼치는 수영장 특유의 냄새가 반갑다. 음-파! 음-파! 어디선가 강습받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완산수영장은 레인이 많아서 강습, 자유 수영, 걷기가 모두 가능한 곳이며, 다이빙풀이 있어서 스킨스쿠버와 프리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다자녀가정에는 할인 혜택이 있으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자.
2023.12.21
#용머리로
#쑥고개로
전주人터뷰
각자의 분야에서 빛난
영광의 얼굴들
전북소방본부 119안전체험관 남기엽 소방위 Q. 전주시의 의로운 시민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건데 상을 주시니 어쩔 줄 모르겠네요. 그날은 쉬는 날이어서 강연을 신청하러 아침 일찍부터 도서관 앞에 줄을 서 있었어요.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서 보니 사람이 거꾸로 매달려 있더라고요. 그 광경을 보자마자 아랫집 베란다를 통해 올라가 난간을 붙잡고, 안에 계신 분과 힘을 합쳐서 구조자를 집 안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그 일로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소방관으로서 자부심도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119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많은 분이 오셔서 체험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주시 의로운 시민상 인명 구출과 재난 방지, 현행범 검거 등 용감한 희생정신을 발휘해 시민의식을 함양시킨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0호 김혜미자 색지장 Q. 자랑스러운 전북인 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셨다고요? 1987년에 한지공예에 입문하여 1993년에 전주에서 첫 전시회를 했어요. 이 전시가 계기가 되어 1995년에 제1회 전국한지공예대전이 열리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끌어 온 공로로 상을 받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기쁜 마음도 잠시, 남은 생 동안 한지공예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면 부끄러운 삶이 되지 않을까 싶어 밤잠을 설치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전주시민들이 한지공예를 알려 하고 가까이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2024년 4월쯤에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장인학교를 진행하니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전북 도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봉사한 모범 전북인을 찾아 수여하는 전라북도 최고 권위의 상 아트컴퍼니 두루 예술감독 김소라 극작가 Q. 천인갈채상을 수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한 해의 공연이 마무리되어 가는 연말, 지금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깊이 고민하던 중 이번 천인갈채상 수상을 통해 잘하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은 것 같아서 감동입니다. 천인갈채상은 다른 상들과는 다르게 천 명의 시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직접 주는 상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2024년에도 계속 공연과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공연 예정인 창작뮤지컬 ‘에밀'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요. 공연 많이 보러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인갈채상 전북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올 한 해 가장 열심히 활동한 젊은 문화예술인을 시민이 직접 뽑고, 시민들이 모은 상금을 수여하는 상 제32회 전주시 예술상전주시는 매해 연말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에게 예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예술상. 1990년부터 200명이 넘는 예술인이 상을 받았다. 올해의 시상자는 다음과 같다. 문학 – 송영희 심리상담사 음악 – 김성수 재즈피아니스트 국악 – 박종대 타악연희 공연자 무용 – 장태연 한국무용교수 연극 – 박영준 공연기획자 영화 – 김성희 교수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ʼ HD현대아너상 수상 HD현대아너상은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HD현대1%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4월 4일 노송동사무소 민원대에 전달된 현금 58만 4천 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4회, 약 8억 8천만 원 까지 24회, 약 8억 8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러한 공로로 2023년 HD현대아너상의 대상과 1%나눔상을 수상하였다.
#전주시 의로운 시민상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천인갈채상
#전주시 예술상
전주 문화유산
전주로 돌아온 보물
전 낙수정 동종 (傳 樂壽亭 銅鍾)
긴 시간 동안 전주시민의 사랑을 받아 온 국립전주박물관에는 역사적 가치를 품고 고아한 미를 뽐내는 많은 유물이 있지만 그중 오랜 시간을 넘어 전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유물이 있다. 바로 고려시대에 제작된 범종, ‘전 낙수정 동종’이다. 오래전 전주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동종은 어떤 사연을 담고 있는 것일까? 범종은 당외(堂外)에 종루를 걸어 놓고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타악기의 일종인데, 전 낙수정 동종은 원래 전주(全州) 개원사(開元寺)라는 절에 걸려 있었다. 세월이 흘러 개원사가 폐사된 후 그 자리에 ‘낙수정(樂壽亭)’이라는 정자가 들어섰는데, 정자의 소유자가 땅속에 묻혀 있던 동종을 발견하였다. 이후 1926년 3대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에 의해 일본으로 유출된 동종은 1960년대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 이후 1999년 다카하라 히미코 씨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동종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기증하게 되면서 동종은 기나긴 세월을 돌고 돌아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고요한 공간에 홀로 서 있는 동종의 우직한 자태에는 기나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 온 견고함이 서려 있다. 아마 대한민국을 떠나 있던 때에도 그 모습 그대로 인고의 시간을 견뎌 왔을 것이다. 범종의 맑은 소리는 ‘부처의 소리’라고 한다. 부처의 마음으로 인내하며 결국에는 고향으로 돌아온 동종. 그 깊고 맑은 울림이 오래도록 전주시민과 방문객의 마음속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낙수정 동종
#국립전주박물관
아름다운 시절
기나긴 세월 동안 시민의 곁을 지킨
전주남부시장
조선시대 전주성 남문 밖에 열렸던 남문장이 오늘날의 남부시장으로 이어져 왔다. 호남권 최대의 물류 집산지가 되기 전 일제강점기에는 대한독립만세 소리가 울려 퍼진 전주 3·1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그렇게 전주시민과 역사를 함께한 남부시장. 도시의 모습이 새로워질 때면, 시장도 함께 변했다. 빈 상가는 청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채워진 ‘청년몰’로 재탄생되었고, 밤이 되면 빛을 내는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로 시장 골목을 가득 메워 전국의 길거리 미식가들을 불러 모았다.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는 것이 있다. 흥정하는 소리로 시끌벅적한 시장통의 모습. 한 움큼 덤으로 정을 나눠 주는 시장 상인들. 예나 지금이나 시장 풍경은 참 따뜻하다. “남부시장에 들르지 않고는 결혼을 못 한다”라는 옛말이 있다. 그만큼 남부시장이 지역민들의 일상에 깊이 관여됐던 터다. 앞으로도 우리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남부시장이 전주시민들 곁에 꾸준히 함께하길 기대한다.
#전주남부시장
#3·1운동발상지
#청년몰
기획 특집
전주한옥마을을 넘어
전주를 대표할 관광명소
왕의 발자취를 따라 거니는 ‘왕의 궁원’우리나라 최고의 고도(古都)인 전주는 후백제의 수도이며, 조선왕조의 발상지로서 역사에 발자취를 남겨 온 ‘왕들의 도시’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은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볼거리가 늘어나고, 방문객들이 역사의 매력에 담뿍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마련된다. 앞으로 왕의 궁원 전주를 찾은 방문객들은 세 가지 테마에 맞춰 여행 일정을 준비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전라감영과 객사 등 구도심 일대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는 ‘왕의 궁’, 아중호수와 승암산을 중심으로 레저 활동과 여가를 즐기기 좋은 ‘왕의 정원’, 전주 외곽 지역의 청정자연을 통해 힐링하는 ‘왕의 숲’이 그 내용이다. 이처럼 왕의 궁원은 전주가 가진 천년의 역사도시로서의 가치를 톺아보고, 조선왕조에 비해 관심도가 낮았던 후백제의 문화를 살피는 체류형 관광명소로 명실공히 거듭날 예정이다.전통의 아름다움을 살린 ‘덕진공원’덕진공원은 한옥마을에 이어 전주 관광의 두 번째 필수 코스로 새롭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대대적인 조성 사업을 거쳐 전주에서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덕진호수를 가로지르던 흔들다리를 전통 방식의 돌다리 ‘연화교’로 재건축하고 호수 위 연화정을 전통한옥도서관으로 지어 문을 열면서 덕진공원의 변신은 마무리됐다. 남은 것은 전주천의 1급수를 덕진호수에 채워 깨끗한 수질로 되돌리는 일이다.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모습을 되찾을 날도 머지않았다. 오래된 담장과 도로는 새로 닦고, 은은한 색상의 조명이 산책로 곳곳을 밝혀 운치를 더한다. 새롭게 단장한 덕진공원은 연꽃 향기와 야간 경관의 아름다움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민에게 더 가까워진 친수공간 ‘아중호수’덕진호수와 더불어 전주의 또 다른 친수공간 아중호수 역시 전주 관광에는 빠질 수 없는 장소가 됐다. 왕의 궁원 프로젝트 중 ‘왕의 정원’의 핵심 공간으로 손꼽히는 아중호수는 도심 속에서 만나는 넓은 호수라는 점으로 시민과 여행객이 만나는 관광명소다. 아중호수 재창조는 한옥마을 찾고, 다른 지역으로 향하던 전주 방문객의 눈길을 승암산과 전주 동부권으로 돌리게 한다. 여기에 전주를 하늘에서 조망하는 케이블카, 후백제 역사공원이 더해지면 눈길은 손길, 발길이 되어 전주에 머무르는 시간을 더 길게 늘릴 것이다. 가장 먼저 바뀌는 옛 전라선 철도 폐터널(고덕터널)에서는 밤하늘 별을 바라보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가족들과 손을 잡고 이곳을 찾은 이들은 더 활기찬 시민의 공간이 된 아중호수의 정경을 보며 흐뭇한 추억을 쌓게 되지 않을까?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들의 성지 ‘월드컵경기장·복합스포츠타운’‘전주성’에서 들려오는 응원의 함성은 2023년에도 사그라들 틈이 없었다. 전북현대모터스를 응원하는 서포터즈들은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집처럼 드나들고 있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축구 팬들도 호남제일문을 넘어 월드컵경기장으로 모여든다.1977년 처음 세워진 호남제일문은 반세기에 걸쳐 호남의 일주문으로 수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아로새겨진 전주의 대표 랜드마크가 됐다. 인근에 세워진 전주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래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성지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고자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관람석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 경관조명을 바꿔 더 당당한 자태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에는 국제수영장, 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야구장, 장애인체육복지센터, 드론스포츠센터에 이르는 공공체육시설이 한 자리에 모인 복합스포츠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니, 앞으로 호남제일문 일대가 축구뿐만 아니라 각양각색 스포츠의 성지로 사랑받을 미래가 기다려진다.
2023.11.27
#왕의궁원
#덕진공원
#아
#아중호수
#복합스포츠타운
《전주다움》으로 보는 2023
올해 전주는!
1.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7월의 여름날,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가 전주시민들을 찾아왔다. 지하에는 무더위를 날려 줄 수영장이, 1층에는 배드민턴과 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체육센터는 서신동의 도내기샘 공원 안에 자리해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쉽게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정식 개관한 체육센터에는 임시 개관 당시 비어 있던 2층 다목적홀에 탁구장이 생겨 시민들은 한층 더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2.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아동·청소년·노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 덕진구 최초의 사회복지관이 지난 2월부터 지역 주민을 맞이하고 있다. 1층에는 카페와 주민 공간, 2층은 건강관리실과 재봉틀이 있는 공방, 3층에는 청소년 아지트 등이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이 되었다. 누구라도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늘도 신바람 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3. 경기전 여행자 라운지전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전주한옥마을 내에 경기전 여행자 라운지가 개관했다. 여행자 라운지에는 맛집, 관광지 등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안내데스크, 무거운 짐을 맡길 수 있는 물품보관함이 있다. 이외에도 아기와 함께 방문한 방문객을 위한 수유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경기전을 바라보며 쉬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4.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한·중·일 3국 간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기치 아래 전주에서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가 진행되었다. 전주와 함께 선정된 도시는 중국의 청두와 메이저우, 일본의 시즈오카현이었다. 이번 행사에서 전주는 전주만의 매력을 세계에 알려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5. 전주페스타 20231년 내내 축제가 열리며 흥겨운 도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뽐내 왔던 전주. 여기서 더 나아가 전주의 고유성을 가지면서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태어난 축제, 이 10월 한 달간 개최되었다. 10월 6일 오프닝 축제로 성대한 축제의 신호탄을 쏜 은 전주의 문화를 담은 14개의 빛나는 축제에 약 65만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6. 청년키움식당 전주점젊음의 패기와 도전 정신을 응원하는 ‘청년키움식당 전주점’이 지난 5월 첫마중길에 그 문을 열었다. 청년키움식당은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최대 3개월 동안 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장사를 시작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청년키움식당의 첫 운영팀인 ‘늘봄’을 시작으로 ‘하잇’, ‘프리즘’ 팀 등이 이곳을 거쳐 갔다. 이번 연말, 청년 식당에서 따듯한 한 끼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7. 빈집살래 in 전주1960년대 전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던 팔복동 산업단지의 빈집들이 음식점과 카페로 재탄생하였다. C 빈집살래 시즌3’를 통해 마을 재생과 동네 상권‘MBC 빈집살래 시즌3’를 통해 마을 재생과 동네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팔복동은 , , , 에서 전주시민과 전주를 찾은 관광객을 맞이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팔복동은 앞으로도 새로운 공간들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그려 나갈 것이다.8.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기지,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가 지난 5월 그 문을 활짝 열었다. 복합문화센터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실내 놀이터다. 공부부터 창작 활동까지 할 수 있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는 미래 세대를 위한 꿈과 희망이 넘치는 곳이 되어 앞으로도 전주시민과 함께할 예정이다.9. 한바탕 전주 여름철 물놀이장지난여름, 길고 긴 여름날의 무더위를 식혀 줄 도심 속 피서지 ‘한바탕 전주 여름철 물놀이장’이 전주시민을 다시 찾았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돌아온 물놀이장인 만큼, 전주시민들은 운영 기간 동안 야외 물놀이장을 찾아 몸도 마음도 시원하게 만들며 전주만의 피서법을 제대로 즐겼다. 신나는 워터 슬라이드, 드넓은 풀장이 펼쳐진‘한바탕 전주 여름철 물놀이장’에서 전주시민은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냈다.10. 2023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드론산업 선도도시 전주에서 10월 27일에서 28일까지 가 개최되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드론 박람회는 가을밤 덕진공원의 하늘을 수놓은 600대의 군집 드론이 선보인 ‘야간 드론 라이트쇼’, 드론 축구와 드론 서바이벌을 홍보하는 ‘드론 레포츠 홍보관’ 등 다양한 드론 관 레포츠 홍보관’ 등 다양한 드론 관련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차 드론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2023올해전주는
내가 만드는 안전한 전주
제3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안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이다 전국적으로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상동기 범죄인 ‘묻지마 범죄’ 같은 강력범죄부터 자동차 사고나 킥보드 같은 교통사고, 낙상이나 화재 같은 안전사고까지. 유독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요즘이다. 이에 전주시는 안전에 관한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 봤다. 10월 31일 전주시민의 안전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100여 명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모인 시민들은 11개 조로 나뉘어 각자 겪은 안전 경험을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였다. 이후 각 조에서 뽑은 대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참가자 투표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였고, 상위 2개 조에게는 전주시장상이 수여되었다. 생활에서 찾는 아이디어 10대부터 70대까지 모인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각 세대가 생각하는 안전한 전주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교통안전에 관한 이슈들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젊은 세대에서는 공유킥보드에 관한 경험을 공유했으며, 중장년층 이상 세대에서는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된 경험을 나누었다. 각 조가 머리를 맞대고 제안한 아이디어 중 제일 많은 공감을 얻은 아이디어는 ‘우리 골목 불빛 빌리기’ 사업이다. 늦은 저녁 퇴근길,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골목을 걸어가는 것은 때때로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주변 상가에 켜져 있는 불빛이다. 창을 통해 새어 나오는 불빛이 모여 골목길을 환히 밝혀 주면 어둠과 함께 두려움도 사라진다. ‘우리 골목 불빛 빌리기’는 이런 경험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다. 더욱 안전한 전주를 위한 시민의 목소리. 이를 통해 나아갈 전주의 미래를 기대한다. 안전하게 귀가하는 길 어둡고 인적이 드문 길에 CCTV와 가로등, 비상벨이 설치됐다. 도심 곳곳에 설치된 4,230대의 CCTV는 24시간 구석구석을 살핀다. 경찰의 눈을 대신하는 CCTV가 올해 50개소에 190대가 설치됐다. 몇몇 골목길 중앙에는 큼직한 글귀가 적혀 있다. 바로 안심귀갓길이다. 전주는 범죄 예방을 위해 총 23곳의 안심귀갓길을 운영하며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덕분에 오늘도 전주의 안전은 청신호가 켜졌다. 깔끔해서 걷기 편한 길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길을 거닐다 보면 악취로 인해 기분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바로 가을 은행 열매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이 악취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은행 열매 조기 채취를 통해 냄새의 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표지판을 가리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로수의 가지를 치는 등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인도를 마련하였다. 안전에 편의까지 더한 천변 낮보다 인기가 많은 곳. 도심 한복판을 지나는 전주천, 삼천의 천변이다. 최근 하천의 노후 가로등을 LED등으로 교체하여, 올해는 삼천 천변이 더 밝아졌다. 편의 제공을 위한 공중화장실도 올해 6 개를 신축했다. 안전하고 불편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전주시.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복지 받아 가세요
전주 복지 이모저모
출산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전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새 생명과 그 부모를 위한 원스톱복지서비스가 있다. 월 10만 원을 만 7세까지 지급하는 ‘아동수당’, 출생아당 국민행복카드 포인트 200만 원을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외에도 전주시의 자체 사업인 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이상 100만 원을 1회 지급하는 ‘출생축하금’ 등 다양한 복지를 한 번의 신청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출생자 주민등록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출생아의 부모가 직접 신청하거나 부부의 부모가 대리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외 정부24 누리집에서도 출생아 부모의 직접 신청이 가능하니 출산 가정이라면 이 서비스에 주목해 보자. 문의 아동복지과 (063-281-2023)아동다함께돌봄센터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함께돌봄센터가 활발히 운영 중이다.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 초등학생은 다함께돌봄센터를 통해 돌봄을 받을 수 있다. 주 5일, 1일 8시간 이상 상시 운영하는 센터는 월 10만 원 이내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및 근로 한부모가정, 다자녀 및 가구 내 장애·요양·환자가 있어 자녀에 대한 돌봄이 어려운 경우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신청이 가능한 점 참고 바란다. 현재 전주시내 17곳이 전주시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하니 다함께돌봄센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시민은 아래 번호로 문의하길 바란다.문의 아동복지과 (063-281-5039)청소년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어른에겐 어른의 고민이, 청소년에게는 청소년의 고민이 있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는 상담복지 지원 기관인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는 최근 변화하는 사회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는 청소년 문제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청소년안전망’, 청소년에게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동반자’, 학교 밖 청소년을 돕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문의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063-236-1388)청년청년 멘토링학교, 직장 등 다양한 이유로 전주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 전주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레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을 타파해 줄 청년복지정책이 있다. 창업, 취업, 진로 고민 상담부터 다양한 청년정책 사업을 알고 싶거나 청년 활동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청년 멘토링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전주 청년들은 고민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멘토링이 필요한 만 18~39세 전주 거주 청년은 전주시 청정지대 누리집을 통해 멘토링 신청이 가능하다. 지역을 잘 아는 청년 멘토와 멘토링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지역과 하나 되어 행복한 전주 생활을 이어 나가자. 문의 청년정책과 (063-281-5318)어르신노인 스케일링·불소도포사업어르신들의 치아 건강을 위한 노인 스케일링·불소도포사업이 연중 진행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와 덕진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 진행하는 해당 사업은 만 65세 이상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술비는 전액 무료로 어르신들의 치과 이용 부담을 줄여 건강한 구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보건소 운영 시간인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스케일링 및 불소 도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각 보건소에 전화하여 사전 예약해야 한다. 사전 예약을 원하거나 복지 사업 관련 문의 사항이 있는 시민은 아래의 문의 번호를 참고하길 바란다.문의 전주시보건소 (281-6321~4), 덕진보건소 (281-8534~6)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병원 방문부터 귀가까지 함께 하는, 함께 해서 든든한 복지서비스가 어르신들을 찾아간다. 전주시 만 65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인 1인 가구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에서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 매니저가 함께 해 보호자가 되어 준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3시간 동안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 또는 저녁 6시부터 8시 사이에 동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단, 이용 시간 3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덧붙여 병원 동행 시 교통비는 이용자 부담이니, 이 점 참고하여 이용하시길 바란다.문의 전주지역자활센터 콜센터 (1522-4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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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해 하늘을 날다
전문드론소방팀 Stay Up
Q. 드론전문소방팀, Stay Up. 어떻게 만들어졌나요?현재 각 소방서마다 드론과 전문 인력이 배치되어 있어요. 저희는 그 인원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들어진 팀입니다. 상시 운영되는 팀은 아니고 각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드론이 필요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출동하는 비상설 팀이에요. 또 각 소방서에 드론 담당 인력이 적다 보니 드론을 활용한 훈련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어서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드론을 활용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드론을 활용하는 훈련이면 어떤 훈련일까요?주로 하는 훈련은 드론 운용법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형 숙지입니다. 아무래도 비행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제한적이다 보니 좀 더 자유롭게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여 각 인원이 드론에 숙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각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어느 지역이 사고 위험성이 높은지, 그 지역에서는 어느 부분을 드론으로 수색해야 효율적일지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Q. 실제 현장에서 드론이 사용되었던 적이 있나요? 네,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현재 소방드론은 수색에 주로 사용되고 있어요. 실제로 올해에도 나흘간의 수색 끝에 드론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경우도 있어요. 아무래도 직접 움직이는 것보다 더 빠르게, 더 멀리 수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수색이 가능하죠.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 사람이 물속에 들어 간다는 신고가 들어왔던 적이 있어요. 수색을 하다 드론으로 실종자가 물속으로 걸어 들어갔던 발자국을 발견해서 그 흔적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었죠. 한참 지나도 실종자가 발견이 안 되었어요. 수색이 점점 길어지던 와중에 실종자가 걸어 나왔던 발자국이 드론으로 발견되어서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이처럼 드론이 있어서 보다 더 길어질 뻔한 일을 금방 마무리할 수 있었죠.실제 화재 현장에서도 드론을 사용해요.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통해 하늘에서 화재 현장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니 효율적인 진압이 가능하죠. 밑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지휘가 가능하니까요. Q. 소방관님들이 생각하시는 드론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면?먼저 넓은 활용 범위가 있어요. 현재는 주로 수색에 활용하고 있지만 드론 배달처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용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드론의 가장 큰 매력은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거예요. 특히 FPV(1인칭시점) 드론으로 비행을 하다 보면 더 크게 와닿아요. 하늘을 나는 드론을 통해 세상을 보면 제가 직접 하늘을 나는 느낌도 들어요. 공중에 떠서 바라보는 넓은 시야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스쳐 지나가는 물체와 거기서 오는 짜릿함으로 더욱 리얼하게 하늘을 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드론은 이제 막 소방 분야에 도입되었습니다. 지금은 수색 위주로 드론을 사용하고 있지만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용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앞으로 더 넓은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저희 소방관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시기에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통제에 따라 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겨울철이니 안전사고에 항상 유의하셔서 건강한 겨울을 나시기를 바랍니다.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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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분쟁에 마침표를 찍다
노송동 행정복지센터 송동협 주무관
Q. 3년간 이어진 시민 간 분쟁을 해결하셨다고요?저희 관내에 오래된 분쟁 사항이 있었어요. 노송동 골목길 한쪽을 봉고차 하나가 점거해서 동네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봉고차가 주차된 자리는 그 골목길 앞 원룸 주인의 사유지예요. 사유지에 본인 차를 주차한 거니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3년여 동안 골목길의 좁은 틈새를 이용하며 불편을 호소했던 주민들을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었어요. 꼭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그 차주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분에게도 사정이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분과의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이 원인이었죠. 이후에도 그분을 수차례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어 드리며 설득한 결과, 차를 이동시키겠다는 이행 확인서를 받아 주민들 간의 분쟁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Q. 으뜸공무원이 되신 소감을 여쭤보고 싶습니다.이번에 으뜸공무원상을 받고, 이건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리고 분쟁이 끝난 뒤 저희 행정복지센터에 주민분들이 찾아오셨습니다. 감사 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제가 한 일에 대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어떤 주민분은 김장 김치를 가져다주시기도 하셨고요. 이번에 으뜸공무원상까지 받고 나니 앞으로도 전주시민을 위해 제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더라도 해결할 다른 방법이 없는지 적극적으로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시민을 생각하면서 행정을 하도록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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