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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2020 이영차, 전주!
새해 새 출발 시민과 함께 해요
행복한 책 놀이터로 변신, 전주시립도서관과 평화도서관 국가 대표 책 읽는 도시 전주의 공공 도서관이 혁신적인 배움터이자 신나는 책 놀이터로 변신하는 중이다. 가장 먼저 지난 12월 20일 새로 문을 연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 공간이자 어른들의 휴식을 보장해 줄 행복한 책 놀이터이다. 특히, 이곳에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의 트윈세대(초등 5학년~중학생)를 위한 맞춤형 공간인 '우주로 1216'이 들어섰다. 2020년 1월 중순, 평화도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책 놀이터로 조성하는 평화도서관은 1층은 아이들이 책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2층 일반자료실은 카페 같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3층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학습실과 공부를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삼천, 금암, 인후, 송천도서관을 바꾸고, 나머지 6개 도서관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바꾸는 책놀이터로 바꿔 갈 계획이다. 문의│전주시립도서관 꽃심(063-230-1814) 시내버스 정기권 도입되고 마을버스 다녀요, 새롭게 바뀌는 시민 교통 버스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전주시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 전국 최초로 발행하는 시내버스 정기권이 그것이다. 2020년 7월 발행될 시내버스 정기권은 전주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1일권과 2일권, 시민들의 요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30일 무제한 정기권이 도입될 예정이다. 정기권을 구입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새해, 전주의 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버스 정책들이 본격 시행된다. 도시가 확장되면서 출퇴근마다 반복되는 교통 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버스와 BRT(간선급행버스)가 도입된다. '바로온'이라는 명칭이 붙은 마을버스는 2020년부터 도시 외곽 교통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문의│전주시 시민교통과(063-281-2978) 새로운 만성동 시대 활짝, 만성동 법조타운 만성동이 법조타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그 일환으로 전주지방법원과 검찰청이 덕진동 구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만성동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법원 신청사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의 법원을 목표로 사법접근센터를 신설했다. 전주시는 새로 개청한 전주지방법원(덕진구 가인로 33) 신청사 내 현장민원실을 마련하고, 부동산 등기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민원실에서는 부동산 취득세 자진신고, 부동산 거래신고, 검인 등의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12월 업무를 개시한 검찰청 신청사에는 인권센터를 비롯해 장애인과 여성, 아동 전용 조사실이 별도로 마련됐다. 문의│전주지방법원(063-259-5400) 여기도 개관했어요! 야호다함께돌봄센터 어린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 '야호다함께돌봄센터'도 새로 문을 열었다.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를 책임질 돌봄센터는 학기 중에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이 이루어진다. 반월동(덕진구 혁신로 665), 평화동(완산구 덕적골2길 25)에 이어 송천동 에코시티 3개소와 혁신동 혁신도시 2개소에도 돌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문의│반월(063-214-8460), 평화(063-283-4408)
2020.09.09
#새해새출발
#2020전주
멋진 하루
평화동 학산
소나무 산에서 학의 마음을 품다
천년을 사는 소나무, 만년을 사는 학'천년 사는 소나무를 심고, 만년 사는 학을 불러들인다'는 '송수천년(松壽千年) 학수만년(鶴壽萬年)'을 기약하는 곳이 바로 학산(鶴山)이다. 전주는 전주천을 중심으로 동쪽으론 승암산과 기린산, 건지산 등 호남정맥 만덕산 줄기가 뻗어있다. 학산은 평화동과 서서학동에 있으며, 동쪽으로 고덕산에서 보광재를 거쳐 서쪽의 금성산으로 이어진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학(鶴)이 전주천을 향해 깃들어 있는 형국으로, 이 일대엔 학소암 등 사찰 세곳과 평화동석실군 등 유적지 네 곳, 남고진사적비, 만경대 정몽주 우국시, 남고사 대웅전 불좌상 등 다양한 유물이 존재하고 있다.저 멀리로 불어난 계곡물은 서학동과 평화동을 에두르고 물이끼는 돌의 이마에서 한층 짙푸르다. 시나브로 청량한 바람은 맑고 청아해서 꿈길을 걷는 듯 행복한 새벽길을 펼쳐 놓는다. 그대여! 행여 시린 마음 달래려거든 '하늘 닮은' 사람들의 희망, '하늘 담은' 학산에 눈길 한 번만 주시기를. 엄동의 공수내로 물줄기가 향할지라도 윤슬은 더 찬란하고 이내 삶은 뜨거워진다.솔 내음으로 세상을 씻는 산행큰아들 기영이와 함께 오늘, 학산을 오르면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얻는다. 들머리에 들어선 지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오솔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학산은 대부분 소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솔 내음이 많이 난다. 황금색으로 물든 솔잎이 떨어져 길을 덮고 있다. 소나무를 만나 너무 반갑다. 과거엔 푸른 생솔가지를 꽂은 금줄을 치고 지상에서의 첫날을 맞았고, 산모의 첫 국밥도 마른 솔잎이나 솔가지를 태워 끓이지 않았나. 사람이 죽어서는 무덤가에 둥그렇게 솔을 심어 이승에다 저승을 꾸미지 않았나.투박한 등산화를 신었음에도 푹신함이 전해져 기분이 좋다. 삼삼오오 모여 운동을 하며 휴식을 즐기는 곳을 지나자 가파른 산길이 나타난다. 숨을 돌리며 산 아래로 시선을 돌리니 전주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어느새 지붕 같은 하늘채에 흰구름이 윤무를 추고 침실 같은 대지와 하늘 밑엔 출렁이는 저 푸른 산과 꼬막 등 같은 사람의 집, 아름다운 우리네 산하가 천년의 세월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하게 흐르고 있다.학이여, 창공을 향해 힘차게 날아라전주시가 몇 해 전, 서학광장에 상징 조형물을 설치했다. 알과 둥지를 틀고 창공을 향해 날개를 펼쳐 힘차고 우아하게 비상하는 학의 모습으로 말이다. 한쪽에서는 청솔모가 날뛰고, 다른 한쪽에서는 날다람쥐가 술래잡기를 하자고 유혹한다. 송글송글 배어난 이마 위의 땀방울이 때맞춰 불어오는 바람과 살포시 입맞춤하면서 실로 형언키 어려운, 묘한 쾌감을 맛보여 준다. 향긋한 숲 내음을 심호흡으로 삼킬 양이면 폐부에 거미줄 친 시름과 고뇌 또한 삼십육계 줄행랑을 놓는다. 오늘, 여의치 않으면 내일을 기약해야 하고, 내일 여의치 않으면 모레를 기약하면 참 좋겠다. 고난에 시달린다 해도 희망은 있어야 하고, 역경에 시달린다 해도 기대는 있어야 한다. 근심에 시달린다 해도 내일은 있어야 하고, 걱정에 시달린다 해도 미래는 있어야 함이 마땅하다. 학산의 가르침이다.천만그루 정원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도시 근교 산림을 활용해, 장애물이 없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권 숲을 만들었다. 사업 대상지인 학산 맏내제는 울창한 산림과 수변 공간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으로, 수변 주위 172m 구간에 보행 데크를 설치해 산림 휴양을 즐길 수 있게 했다.학소암 돌탑에 올리는 기도마음을 다잡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자 산불 초소가 보인다. 평화동 사람들은 이를 '정상'이라고 부른다. 능선을 더 타면 학산, 고덕산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번 산행은 학소암과의 대면을 기대하면서 내려오기로 한다.전북 문화재자료 제3호 학소암(鶴巢庵)은 고덕산 서쪽 산기슭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바, 마치 학(鶴)이 알을 품고 있듯 아늑하고 고요한 학의 둥지를 연상케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보광재 계곡의 시원스럽고, 흡족한 물줄기를 절기 때문에 보지 못함을 못내 아쉬워하며 학소암 위에 자리한 소원탑에 전주를 찾은 고려 때의 이규보처럼 돌 하나를 올렸다.별 하나 얹고, 바람 하나 얹고, 시 한 편 얹고, 그 위에 인고의 땀방울을 떨어뜨려 소망의 돌탑을 바라보면서 천년 학의 비상을 꿈꿔 본다. 글 이종근 │ 새전북신문 문화교육부국장 수필가, 다큐 및 창극작가, 문화비평가로 , , 등 25권의 한국 문화 관련 저서를 냈다. 전주시 문화의 집 초대 관장을 역임했다.
#전주여행
#학산
#학소암
#모악산
#신년산행
잘 고쳤다 이 집
고물자골목의 옛 병원이 공유공간 '둥근 숲'이 되다
이름만큼 수많은 이야기를 품은 고물자골목낯설고도 재미난 이름 고물자골목. 하지만 이 골목은 오랜 역사를 가졌다. 옛 전주부성 지도에도 등장하고, 조선시대에는 은방골목으로 불렸다. 한국전쟁 직후에는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구호물자와 각종 미제 물품이 유통되면서 구호물자골목, 양키골목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1973년까지 이 골목의 끄트머리에는 배차장이 있어 배차장골목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오꼬시골목, 한복골목 등 여러 이름을 거쳐 현재는 구호물자를 빠르게 발음할 때의 고물자골목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고물자골목에는 공방을 열고, 생활을 꾸리는 청년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그리고 올해 11월, 골목 사람들과 청년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공간 '둥근 숲'이 문을 열었다. 새로 문을 연 '둥근 숲'에 들어서면 곧바로 전시가 펼쳐진다. 일곱 쌍의 손 사진이 걸려 있는 벽에 눈길이 머문다. '여문 손에 새겨진 삶'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마디가 굵고 힘줄이 불거진 손, 꽃이 피듯 활짝 벌어진 손, 수줍은 듯 살짝 포개어진 손. 사람의 손은 다 다른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아카이브 전시 '고물자골목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은 골목 주민들의 삶과 솜씨, 골목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다. 이 전시는 공유공간이 생기고 열리는 첫 전시이자, 손님맞이 인사인 셈이다.주민과 청년이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심 속 쉼터, 둥근 숲'둥근 숲'은 과거 여관과 요양원으로 쓰였던 건물이었으나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다가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전주시와 전주 원도심 도지재생현장지원센터, 고물자골목 청년 모임 '둥근 숲'의 합작품이다. 그간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과 장인들이 함께하는 골목 문화프로젝트가 추진돼 왔고, 그들이 앞으로 더 자주 만나고 알찬 시간을 꾸려갈 수 있는 둥근 둥지가 생긴 것. 아카이브 전시가 진행 중인 1층 안쪽에는 널찍한 주방과 테이블이 놓인 공유주방 '고물자 식탁'이 있고, 2층에는 전시, 교육, 워크숍 등을 할 수 있는 공유작업소 '고물자 작업소'가 마련됐다."앞으로 이곳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주민들이 가진 오랜 손기술을 젊은 세대에게 전하는 장소가 됐으면 합니다. 또 청년 공방과 생산자들이 서로 만나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라고 소영식 전주시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사업총괄 코디네이터는 밝혔다.생각할수록 이곳의 이름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은 결국 그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일이고, 공간에 머무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일이니까. 오래된 골목이 만든 시간의 궤적을 골목 사람들과 청년들이 씨줄과 날줄로 새롭게 엮어 낸다면 도심 속 숲이 될 만한 '둥근 숲'이 일구어지지 않을까. 공유공간 '둥근 숲' 주소│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98-4 문의│063-232-5119 운영시간│9:00~18:00(토, 일 휴무)
#도시재생
#공유공간
#둥근숲
#고물자골목
전주의 꽃심
“오래된 책자와 그림 속에서 100년 전 전주를 만나다”
김종선 씨가 소개하는 <효행록>과 <근사록> 속 전주
대대손손 간직해 온 소중한 기록물 IMF(국제통화기금) 직후니까 아마도 1998년경이었을 거예요. 제가 김해김씨 삼현파 71대손인데 당시 종중의 총무이사를 맡고 있었어요. 총무 이사를 맡으면서 종중 사무실의 자료들을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그때 을 발견하게 된 거예요. 에 등장하는 수철, 정철, 우철 삼 형제는 김해김씨 집안에서 효자로 워낙 유명했습니다. 이 발견되면서 효자 삼 형제 이야기가 구전설화가 아닌 실제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러니 얼마나 귀중한 자료입니까? 그래서 지난 20년 넘는 세월을 소중하게 보관해 왔던 것이죠. 이 과 함께 전주시에 기탁한 은 저희 증조할아버지께서 작성한 일종의 회고록입니다. 김석두 어르신이 바로 그분인데요, 전라감영에서 경리과 업무를 담당하셨습니다. 할아버지에 이어 아버지가 보관해 오시던 것을 제가 이어서 보관해 왔습니다. 2017년 임실군청 김철배 학예사의 해석으로 이 그저 단순한 일기가 아닌 역사적 사실이 담긴 중요한 기록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오래된 자료에서 만난 '전주의 역사' 과 에 담긴 내용은 각기 다르지만, 두 책자 모두 전주의 역사를 담고 있답니다. 은 효자 삼 형제 중 막내인 우철이 큰형 수철의 효행을 기록한 책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에는 두 장의 그림이 있는데 한 장은 선산의 지도를 그린 그림이고, 나머지 한 장이 150~180년 전 전주의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전주의 옛 모습이 담긴 그림 아래쪽을 보면, 청년이 장어를 잡는 천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게 지금으로 치면 색장동과 대성동의 중간에 자리한 전주천입니다. 그 전주천을 따라 승암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지소(紙所), 즉 종이를 만들던 관청이 있고, 그 아래쪽에 기와집 4채와 초가집 3채가 있습니다. 기와집에는 지소에서 행정을 보던 사람들이 살았고, 초가집에는 지소에서 종이를 만들던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이 오래된 그림이 전주가 아주 오래전부터 한지의 고장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에는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기록돼 있습니다. 1894년 2월, 저희 증조할아버지께서 고창에 수금을 하러 간 사이에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났고, 고창에서 전주까지 오는 길이 수월하지 않게 되었죠. 무려 두 달이 걸려 전주에 도착하니 동학농민군에 의해 전라감영이 모두 불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라감영을 비롯한 전주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집안의 자랑을 넘어 전주의 자부심이 되길 사실 과 모두 어찌 보면 그저 저희 집안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저희 집안이 효자 집안이자 높은 관직을 거친 문신 집안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록물인 거죠.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요즘 사람들에게 효의 의미를 일깨워 주고, 전주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의 회고록이나 효행록이 아닌 전주의 역사라는 생각이 든 겁니다. 그래서 이번 기록물 공모전에 기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을 발견했을 당시 아버님이 병환 중이셨습니다. 은 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효를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지요. 저처럼 을 통해 많은 이들이 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지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오는 3월이면 전라감영 복원이 완료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주의 자부심을 드높인 전라감영의 복원을 앞두고 이 의미 있는 자료로 쓰이길 기대합니다. 김종선(60) 씨는 임실에서 나고 자랐지만 일가가 전주시 효자동에 모여 살아 전주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다. 전주시에 기탁한 과 이 제7회 전주기록물수집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주기록물
#효행록
#근사록
전주 음식
정으로 빚은 달달한 간식
유홍림 명인의 전통한과
새록새록 추억을 일깨우는 맛 명절날 친척들과 모여앉아 두런두런 덕담을 나누는 자리에 빠지지 않는 우리간식 한과. 한과는 오래 전, 과일이 없던 계절에 곡식 가루로 과자를 만들어 먹던 데서 유래했다. 과일을 대신해 즐겼던 먹을거리인 만큼 한과에는 건강한 자연의 맛이 담겨있다. 전주에서 유일하게 한과 명가를 운영하고 있는 유홍림(64) 명인은 어릴 적부터 할머니와 어머니 밑에서 자연스레 한과 만드는 법을 익혀왔다. '겨울에도 한과에 아랫목을 내주며' 자랐다는 그는 어머니 솜씨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가업을 잇고 있다. 그가 만드는 한과는 천연원료를 사용해 색색의 튀밥 옷을 입힌 찹쌀 유과와 갖가지 곡식을 조청에 버무린 엿강정, 찹쌀떡을 튀겨 조청에 건져낸 약과 등 다양하다. 한과의 주재료가 되는 곡물과 견과류는 모두 우리지역에서 재배한 건강한 농산물을 쓴다. 까다로운 공정의 마무리는 단연 장인의 손맛, 그런 만큼 맛에 대한 확신과 자부심이 크다. 유홍림 명인이 가장 공들이는 재료는 조청이다. 긴 시간이 녹녹히 배어든 발효식품 조청이 한과의 맛을 완성하기 때문. 오랜 기다림의 과정인 숙성을 통해 비로소 살아있는 음식이 된단다. 그렇기에 한과는 심심한 입을 달래는 주전부리일 뿐 아니라, 식사 후 소화를 돕기 위해 먹는 후식이기도 하다. “한과는 한 조각, 한 조각이 우리 맛에 대한 추억을 일깨우는 과자예요. 하지만 한과를 그저 추억의 간식이 아닌, 일상의 간식으로 이어가고 싶어요. 선조들과 입맛을 공유하며 문화적 동질성을 느끼고, 이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이 오늘날의 과제이지요.” 한과를 일상에서 즐겨 찾는 과자로 대중화시키고 나아가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이름을 올리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 선조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한 전통적 방식은 지키면서, 젊은 감각을 버무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 명절 유홍림 명인의 한과를 통해 전통의 맛을 다시금 일깨워보자. 태극푸드 1986년 문을 열어 30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태극푸드'는 전주에서 유일한 '한과명가'이다. 우리 고유의 미각을 이어가면서도 현대화에 발맞춰 다양한 한과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세계에 한과를 알리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전주한과 홍'은 그 깊은 손맛을 인정받아 전라북도 관광 상품 100선에 인증 받았다. 문의 | 063-232-1871 홈페이지 | www.jjhangwa.com
#전주음식
#전통한과
#한과명가
전주의 겨울은‘놀이’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바깥 활동이 한결 가벼운 올겨울. 무겁고 움츠러든 몸을 풀고, 건강하고 흥겹게 막바지 겨울을 보낼 만한 놀이들이 있다. 슬슬 겨울이 지루해지는 요즘, 봄을 부르는 신나는 놀이들을 만나 보자.가장 먼저 전통문화를 즐기며 한바탕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는 ‘전주시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이 2월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윷놀이 대회, 아시아 전통놀이, 시민들이 함께 펼치는 릴레이 전통놀이대회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지식을 충전하며 문화생활의 기쁨까지 함께 누리는 ‘책 놀이’도 즐겁다. 새롭게 문을 연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평화도서관은 전주의 대표 ‘야호 책 놀이터’다. 이곳은 칸막이 책상이 늘어선 엄숙한 도서관이 아니라, 자유분방하게 책과 놀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또 한국전통문화전당, 팔복야호예술놀이터,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 등 전주 곳곳의 문화공간들이 설 명절과 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기다린다. 4차산업혁명 기술을 응용한 ‘신기술 놀이터’도 놓치면 아쉽다. 전주의 대표 이색 스포츠인 드론축구가 궁금하다면 ‘드론축구 상설체험장’을 찾으면 된다. 첫마중길에 둥지를 튼 ‘전북VR・AR제작거점센터’에서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으며, 서부시장 인근에 위치한 ‘3D 프린팅 전주센터’에서는 3D 프린팅 실습이 가능하다.전주의 겨울은 추위마저 저만치 달아날 각양각색 놀거리로 넘쳐난다. 움츠러든 마음과 언 몸을 뜨겁게 녹여 줄 겨울 놀이에 푹 빠져 보자.
#전통문화
#야호전통놀이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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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책놀이터
#문화공간
전주시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
차고, 던지고, 윷놀이도 해 보자!
전통놀이를 올바르게 즐기는 한마당 오는 2월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전주시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은 우리네 전통을 올바로 잇는 전통놀이의 축제장이다. '전통놀이가 즐겁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놀이를 활용한 경연대회, 인형극과 전통놀이를 결합한 아동 대상 프로그램,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는 체험 부스, 그리고 방문객과 시민이 화합하며 마음을 나누게 될 릴레이 게임 등 풍성한 놀거리들로 채워진다. 무려 1,000명이 참여해 열리는 행사 규모도 대단하지만, '한마당'이라는 이름답게 놀이마당, 체험마당, 인형극 마당, 전통놀이 시연 마당 등 프로그램별로 마련된 다채로운 무대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전국 윷놀이 대회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무대는 뭐니 뭐니 해도 '전국 윷놀이 대회'다. 전국 각지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과 현장 등록을 통해 100개 팀을 선발하여 '윷놀이 제왕'의 자리를 두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전, 통, 놀, 이, 총 4개 조로 편성되어 10개 대회장에서 윷놀이 대회가 동시 진행된다. 대회에는 총 130만 원 상당의 상품과 상장이 수여되는 만큼 '승부사'들의 승부욕 발동에 부족함은 없을 예정. 모두가 우승자는 될 수 없기에 탈락자들의 실망감을 달래줄 '2차전'도 마련된다. 윷놀이 예선에서 탈락한 전주 시민들이 다시 한번 승부를 펼칠 수 있는 릴레이 전통놀이 대회 '전통-락락'이 그것. 이 대회는 투호,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일부를 활용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 대회 회차별로 추첨을 통해 진행 종목을 선택해 운영한다. 가장 독특한 점은 '시민 1명, 타 지역 관광객 1명'이 한 팀이어야 참가가 가능하다는 것. 관광객과 시민이 '한마당'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상품 역시 총 40만 원 규모로 넉넉히 마련했다니,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기엔 충분할 것이다. 온 가족이 체험하는 세계의 전통놀이 가족 단위로 참여하기 좋은 아동프로그램 '이야기 나와라 뚝딱! 전통놀이 나와라 뚝딱!'도 놓치지 말자. 이 프로그램은 전래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바탕으로 연출된 인형극에 전통놀이 체험 방식을 결합해 펼쳐진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청년과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선물해 줄 '아시아 전통놀이' 무대도 '방문 필수'다. 우리나라 전통놀이는 물론 태국의 세팍타크, 몽골의 샤가이, 일본의 다루마오토시, 중국의 콩주 등 아시아 각국의 여러 전통놀이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또 칠교, 쌍륙, 승경도놀이 등 점점 사라져 가는 역사 속 전통놀이들을 맛보는 전통놀이 시연 행사도 펼쳐진다. 그 밖에도 군고구마, 붕어빵 등 겨울철 별미 간식을 제공하는 '추억의 간식거리' 이벤트까지, 즐길거리는 행사 내내 무궁무진하다.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 공동체의 정을 누려 온 정월대보름, 올해는 '전주시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에서 전통놀이를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쌓아 보면 어떨까.
#야호전통놀이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의 겨울은 '놀이'다
놀면서 배우고 체험으로 익혀요
오늘은 내가 요리사, 한식창의센터 조리 체험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들며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가져 보자. 한국전통문화전당 조리체험실에서는 잡채, 쌀강정 등의 전통음식부터미니 버거 등의 퓨전음식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조리하고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료는 1인당 11,000~15,000원.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ktcc.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일시 │ 상시 운영(10:00, 12:30, 15:30)문의 │ 한식창의센터(063-281-1583)창의력이 쑥쑥,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공예 체험뚝딱뚝딱! 직접 만들어 더 특별한 나만의 공예품을 남겨 보자. 창작의 기쁨은 덤이다.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설맞이 체험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멋스러운 손글씨 텀블러부터 전통매듭을 이용한 열쇠고리, LED사각한지등까지 센스 만점 전통공예품을 손수 만들어 볼 수 있다.일시 │ 1.24.~1.27.(10:30, 14:00) 문의 │ 한국전통문화전당(063-281-1520)추위도 잊은 채 '말 달려요', 전주실내승마장 승마 교육올겨울엔 다이어트부터 자세교정, 집중력까지 높여 주는 승마를 배워 보는 건 어떨까? 전주실내승마장에서는 체계적인 승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일일 강습료 30,000원이면 숙련된 전문가들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또, 방목장에서 말에게 먹이를 주거나, 카우보이 코스튬 플레이(역할놀이)와 함께 승마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일시 │ 상시 운영(09:00~12:00, 14:00~17:00)문의 │ 전주실내승마장(063-239-2695~6)백제금관 만들러 오세요, 국립전주박물관 전통문화 체험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정월대보름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펼친다. 상설 체험장에서는 활쏘기, 가족 줄넘기, 연날리기, 고누놀이, 딱지치기, 멧돌 체험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2월 1일과 2일에는 백제금관 만들기, 쪽염색 스카프 등 민속 공예품 만들기 체험이, 2월 8일 정월대보름에는 달집태우기와 풍물패의 공연이 기다린다.일시 │ 1.24.~2.8.(설 당일 휴관) 문의 │ 국립전주박물관(063-223-5651)짜릿한 스릴 만끽해요, 완산생활체육공원 암벽등반손끝에 전해지는 떨림과 긴장, 바로 인공암벽 등반의 매력이다.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장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암벽등반 초보자들을 위한 일일 수업을 운영한다. 강습료는 15,000원이며 1시간 동안 교육한다. 장비 착용 및 이론・안전 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암벽등반을 하면 된다. 단, 사전 예약은 필수.일시 │ 1.2.~2.28. 13:00~17:00(매주 월요일 휴무)문의 │ 완산생활체육공원(063-239-2617, 2567)특별한 미술놀이 만나세요, 오감로니 갤러리 예술 체험창의력도 키우고,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도 만들어 보자. 오감로니 갤러리에서는 어린이 작가들의 기획전시와 다채로운 예술 체험이 함께 이루어진다. 특히, 타일공예 등의 이색 미술 체험은 큰 인기다. 재료비는 18,000~25,000원이고 단체 10명 이상 10% 할인된다. 맞춤형 체험 진행으로 프로그램이 매일 변경되니 사전 예약은 필수.일시 │ 상시체험(10:30, 13:00, 14:30, 16:00, 17:20/매주 월요일 휴관)문의 │ 오감로니 갤러리(063-909-5055)꼬마 농부가 되어 보아요, 농업과학관 농업 체험농촌진흥청에 자리한 농업과학관에서는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으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텃밭에 씨앗 심기, 농작물 수확하기, 모형 젖소에서 우유 짜기 등 놀이가 가미된 체험거리로 가득하다. 그 외에도 농업의 시작과 인류 문명을 주제로 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박진감 넘치는 4D영상도 만날 수 있다.일시 │ 1.1.~2.29. 9:30~17:00문의 │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063-238-1300)생태 탐험도 떠나요, 전주자연생태관 생태 체험올겨울 생태 체험으로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 보는 건 어떨까? 전주자연생태관에서는 반딧불이, 수달에 대한 생태 해설과 체험이 마련된다. 또, 콘스네이크, 비단구렁이, 카멜레온, 테구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파충류들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2,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일시 │ 12.24.~1.27. 10:00~17:00(매주 월요일, 설 당일 휴관)문의 │ 전주자연생태관(063-281-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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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상상이 현실이 되는 놀이터는 처음이지?
3D프린터로 나만의 시제품을 만들어요, K-ICT 3D프린팅 전주센터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컴퓨터로 입력하고 재료와 함께 넣으면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 내는 3D프린팅. 전주에도 프린터로 물체를 뽑아내는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서부시장 인근에 위치한 'K-ICT 3D프린팅 전주센터'가 그곳. 이곳에서는 누구나 나만의 상상물을 3D프린팅으로 출력할 수 있다. 단, 판매나 영리 목적이 아니어야 하고, 소량의 제품만 가능하다. K-ICT 3D프린팅 전주센터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전화 예약을 하고, 정해진 날짜에 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전문가와 상담 후3D프린팅을 통해 제품을 출력하면 끝.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출력물을 가질 수 있다. 주소 │ 전주시 완산구 효동3길 7, 4층 문의 │ 063-281-4163 드론으로 즐기는 이색 스포츠, 전주드론축구상설체험장 하늘을 나는 드론으로 공중에서 드론축구 게임을 펼쳐 보자.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는 드론 5대가 한 팀이 되어 상대방 팀의 골문을 통과해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이 이색 스포츠를 '전주드론축구상설체험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체험장에 들어서면 드론축구를 시작하기 앞서 '드론 시뮬레이션 존'에서 드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완수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드론 조종기 작동법을 익힌 후 미션 수행 게임에 성공하면 드론축구를 즐길 수 있다. 체험장 방문 전 사전문의를 하면 이용이 쉽다. 드론에 대해 관심이 있었거나 색다른 스포츠를 찾고 있었다면 꼭 한번 들러보자. 주소 │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1055 문의 │ 063-211-0437 일상을 바꾸는 실감 콘텐츠를 만나다, 전북VR․AR제작거점센터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다. 실감 나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첫마중길에 새로 문을 열었다. 바로 전북권역 최초로 전주에 문을 연 전북VR․AR제작거점센터이다. 이곳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실감 콘텐츠 기술 전문 공간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곳에는 실감 콘텐츠 영상 편집과 후반 작업이 가능한 실감 미디어랩과 교육실, 크로마키(텔레비전의 화상합성을 위한 특수기술) 스튜디오, 기업 입주 공간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글루 모양의 돔에서는 실감 콘텐츠가 낯선 시민들을 위한 영상 시청이 준비되어 있어 실감 콘텐츠의 이해를 높여갈 수 있다. 주소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816 문의 │ 063-281-4146 과학과 예술로 상상력을 깨우다, 전라북도어린이창의체험관 송천동에 위치한 옛 어린이회관이 복합놀이·문화공간인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는 특별체험관과 상설체험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와 광장 등으로 조성됐다. 체험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구와 우주를 주제로 한 창의 향상 과학 체험, 요리와 미술을 접목한 오감 만족 요리 체험이 마련된 '방학놀이터'가 바로 그 주인공. 프로그램 시작 2주 전 온라인 예약은 필수이다. 체험관 이용 요금 3,000원으로 신나는 겨울방학을 즐겨 보자. 주소 │ 전주시 덕진구 조경단로 258-18 문의 │ 063-290-6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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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한옥마을에서 무엇을 할까?
전주소리문화관, 신명 나는 새해를 여는 우리 소리우리 소리와 전통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전주소리문화관은 어떨까? 판소리, 민요, 국악가요 등 볼거리 풍성한 설 특집 국악공연과 사물악기, 소리북, 투호, 고리던지기 놀이와 바람개비 피리, 소리 부채 만들기 체험 또한 흥겨움을 더할 것이다.일시 │ 1.24.(금)~1.26.(일) 문의 │ 063-231-0771전주전통술박물관, 직접 빚어 보는 새해 차례주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역사가 담긴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전주전통술박물관을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전통주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듣고 시음해 보는 '전통주 미각 체험'과 옛 방식 그대로 술을 빚어보는 '가양주 빚기' 체험이 마련됐다.일시 │ 1.24.(금)~1.27.(월) 문의 │ 063-287-6305전주부채문화관, 전주 한지와 부채의 매력 속으로전주부채문화관에서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보자. 새해 소망을 부채에 그려보는 '선면화 그리기' 체험이 준비되어 있고, 문인화 서예가들의 '송구영신'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일시 │ 1.24.(금)~1.26.(일) 문의 │ 063-231-1774전주공예품전시관, 가장 한국적인 체험 가득고운 한복에 어울리는 '족두리와 화관 만들기', 안부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보내는 '복주머니 컬러링 카드 만들기', 재미있는 놀이를 즐길 수 있는 '14면체 주사위 달력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일시 │ 1.24.(금), 1.26.(일) 문의 │ 063-282-8886최명희문학관, 과 함께하는 새해맞이최명희의 과 함께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해 보자. '윷점으로 보는 새해 운세'와 ' 속 문장나눔', 나만의 생각 수첩을 만드는 '작가 최명희 취재 수첩, 길광편우 만들기' 등으로 알찬 새해를 준비하자.일시 │ 1.24.(금)~1.26.(일) 문의 │ 063-284-0570완판본문화관, 새로운 한 해의 이야기를 새기다출판문화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완판본문화관으로 가 보자. 2020 새해맞이 '완판본 달력 만들기 체험'과 엽서를 채색하고 한지 봉투를 만들어보는 '목판화 한지 엽서 만들기 체험' 등 색다른 완판본 체험을 즐길 수 있다.일시 │ 1.24.(금)~1.26.(일) 문의 │ 063-231-2212경기전,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설 명절을 맞이해 경기전 나들이는 어떨까. 태조 이성계를 어진으로 만나보고, 경기전을 산책하며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해보자. 그리고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에서 '세시풍속 한마당 설날'도 함께 즐기다보면 설 연휴가 두 배로 즐거워질 것이다.일시 │ 1.24.(금)~1.27.(월) 문의 │ 063-231-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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