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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목록(37건)
전주 음식
투박하고 얼큰한 전주천 오모가리탕 3형제
1년 간 천일염에 재운 시래기, 한벽집한벽집은 바로 1년 간 천일염에 재워둔 시래기로 깊은 국물을 우려낸다는 것이다. 특별한 육수를 사용하지 않고 시래기만으로 맛을 내기 때문에 메기, 동자개, 쏘가리 등 민물고기 본연의 맛을 잘 살린 것이 음식의 비결이다.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4 / 063-284-2736대를 잇는 맛집, 남양집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대를 이어가며 맛을 지켜오고 있는 남양집은 쌀뜨물로 우려낸 육수가 특징.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감칠맛이 충분하다. 매일 최고급 재료만을 선별해 밑반찬을 만들기 때문에 언제 먹어도 신선한 풍미가 입안을 채운다.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10 / 063-284-1912갈치속젓이 별미, 화순집화순집 메기매운탕은 비린 맛을 잡아주는 시래기를 듬뿍 넣고 화순집만의 얼큰한 국물 조리법으로 요리해 개운하고 해장에도 좋다. 매운탕도 좋지만 검은콩밥과 갈치속젓이 별미로 제공된다. 깊은 향을 주는 갈치속젓은 매운탕과의 궁합이 뛰어나다.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1 / 063-284-6630
2020.11.23
#오모가리탕
#한벽루
#전주천
전주밥상
6,000원으로 즐기는 가정식 백반
성화식당-1박 2일 팀도 반한 그 맛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소개되면서 전주시민은 물론이고, 여행객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11가지 반찬이 매일 바뀌지만 딱 하나 변함없이 맛볼 수 있는 음식은 아욱국이다. 방송에 소개된 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고정메뉴가 됐다. 아욱국을 제대로 즐기려면 국에 밥을 척척 말아 갓 담은 생채를 곁들여 보자. 아욱국의 부드러운 맛과 생채의 아삭한 식감이 기가 막히게 어울린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120(063-288-5817) 신 행복한 밥상-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맛 사먹는 음식은 질리기 마련이지만 신 행복한 밥상에서는 누구라도 매일매일 지갑을 열게 돼 있다.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13가지 반찬들과 요일마다 달라지는 국이 한 상 가득 차려지기 때문. 특히 갖은 채소와 고기를 반죽해 부친 고기채소전은 무한리필을 부르는 마성의 맛이다. 저녁에 이곳을 찾는다면 짜글이를 곁들여 먹어보자. 매콤한 맛이 백반과 잘 어울린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노송여울 1길 53(063-288-3978) 가로수 회관-백반하면 바로 이곳!한 번 맛을 본 사람이라면 몇 번이고 다시 가고 싶게 만든다는 전설의 백반집이다. 무려 15가지에 달하는 반찬으로 유명한데, 제철나물무침, 짭짤한 마른 반찬, 새콤달콤한 맛의 간재미 무침은 입맛을 돋운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밥이 채 나오기도 전에 반찬그릇을 싹싹 비우는 일이 허다하게 벌어진다. 매일 달라지는 찌개도 별미. 백반만 먹기 허전하다면 양념돼지족발을 추천한다. 매콤달콤 소스가 훌륭한 맛을 낸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어은골길 3(063-252-7223) 쌍다리 회관-택시기사들이 인정한 맛집 그 지역의 유명한 음식점을 알려면 제일 먼저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라는 말이 있다. 맛집 달인으로 통하는 택시기사들이 인정한 백반집이 쌍다리 회관이다. 6천원으로 푸짐한 한상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의 대표 메뉴는 김치찌개와 청국장찌개. 주문과 함께 요리되는 김치찌개는 맛좋은 돼지고기 앞다리 살을 듬뿍 올려 끓인다. 청국장찌개 또한 동네 할머니가 전통방식으로 뜬 청국장만으로 끓여 그 맛이 더 진하다. 여기에 집에서도 챙겨먹지 못하는 반찬들과 매일 담는 생김치를 곁들이면 임금님 수랏상도 부럽지 않은 진수성찬을 즐길 수 있다.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어은골2길 13(063-276-2112) 땅골-든든한 한 상차림 문득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이 그리울 때가 있다. 찬이라고 해봐야 금방 무쳐낸 나물에 구수한 된장찌개가 전부지만 밥 두 공기는 거뜬히 비우게 하는... 그 그리운 맛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땅골이다. 들깨를 넣어 익힌 감자와 고사리나물은 토속적인 맛이 일품이고, 무와 함께 달달하게 졸여낸 고등어조림은 밥도둑이 따로 없다. 2명이 올 경우 된장찌개와 동태탕을, 4명이 올 경우 계란탕까지 맛볼 수 있다. 5천원으로 든든한 가정식 백반을 먹고 싶다면 땅골의 문을 두드려 볼 것.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장승배기로 199(063-228-2009)
2020.10.27
#한식
#밥상
#백반
따끈따끈한 국밥 한 그릇 하실래요?
전주 콩나물의 맛, 콩나물국밥 긴 말이 필요 없다. 전주에서 가장 유명한 국밥은 누가 뭐래도 콩나물국밥이다. 전주콩나물 국밥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콩나물에 있다. 전주의 맑은 물과 까만 콩으로 길러내는 콩나물은 빼빼하면서도 실한 게 특징. 다 자라기 전 뽑아 쓰기 때문에 질기지 않고 연하며, 씹는 맛이 아삭아삭 살아있다. 전주 사람들은 맛 좋은 전주 콩나물로 시원한 국밥을 끓여 먹곤 했는데, 독특한 점은 요리 방법에 따라 ‘끓여먹는 식’과 ‘토렴하는 식’으로 나뉜다는 점이다. 끓여 먹는 식은 콩나물국밥의 원조격으로 콩나물에 갖은 양념을 넣고 함께 끓여내는 방식이다. 맛이 얼큰하고 속이 후련해지는 맛을 즐길 수 있어 어른 입맛에 딱이다. 토렴하는 식은 꼬들꼬들하게 지은 밥을 뚝배기에 넣고, 국물을 반복해 부었다가 따라내며 국밥을 따뜻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밥알에 간이 배고 식감을 좋게 한다.전주 콩나물국밥의 또 다른 특징은 수란이 곁들여진다는 점. 수란은 달걀을 깨트려 끓는 물에 반숙한 것으로, 식전 속을 달래는 데 그만이다.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수란 그릇에 국밥 국물을 3~4숟가락 넣고, 김을 잘게 찢어 얹은 뒤, 휘휘 저어 후루룩 마시면 된다. 수란을 먹고 콩나물국밥을 떠먹어 보라. 시원한 국물 맛이 배가 되어 돌아온다. 전주에는 콩나물국밥집들이 많은데, 명성이 높은 곳이든 그렇지 않은 곳이든 어디든 들어가도 OK! 저렴한 가격의 콩나물국밥 한 그릇에 배를 두드리며 만족스럽게 나올 수 있다. 선지를 아낌없이 넣은 순대국밥 전주남부시장에서 가장 맛있는 골목으로 손꼽히는 곳, 순대 골목이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입맛 당기는 구수한 순대 냄새가 진하게 몰려온다. 이곳에서는 순대를 그냥 순대라 부르지 않는다. 오싹한 그 이름 피순대라 부른다. 사실 이름만 들으면 섬뜩함이 느껴지지만 선지 함량이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알고 보면 참 맛있는 이름이다. 피순대는 돼지 창자에 당면 대신 영양 만점인 돼지 선지와 갖가지 채소, 돼지 앞다리 살을 곱게 갈아 채운다. 그래서인지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 없어질 만큼 부드럽다. 피순대를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피순대국밥을 선택할 것. 진하고 뜨끈한 국물도 좋지만, 피순대는 기본, 눌린 머리고기와 내장도 한가득 담겨 나온다. 피순대국밥에는 곁들여 나오는 부추를 넣어 먹기를 권한다. 걸쭉한 국물 맛을 신선하게 잡아줄 뿐 아니라 부추의 아삭아삭한 식감은 식욕까지 돋운다. 국밥으로 야들야들해진 피순대는 새우젓이나 소금 대신 초장에 찍어 먹어볼 것. 피순대의 고소함과 초장의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별미다. 구수한 집 된장의 맛 시래기국밥국밥의 도시답게 전주에서는 국밥계의 베스트셀러, 시래기국밥도 만날 수 있다. 푸른 무청을 새끼 등으로 엮어 말리면 시래기가 되는데, 자연 바람에 우직하게 말려야 숙성이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당도가 높아지고 맛이 깊어지기 시작한다. 전주 사람들은 겨울철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주는 시래기를 뜨끈한 국밥으로 말아 즐겼다. 여러 차례 찬물에 담가 쓴맛을 뺀 시래기를 들깨와 된장을 정성스럽게 갈아 만든 육수와 푹 끓여내면 시래기 국밥이 완성된다. 된장은 직접 담근 집 된장을 사용해 고소한 콩 맛을 살려냈다. 뚝배기 한 그릇에 자연의 시간과 사람의 정성을 담아내야 뜨끈한 시래기국밥 한 그릇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맛? 말하기 입 아프다. 국밥을 한 숟갈을 입에 떠 넣는 순간 들깨와 된장의 구수함이 가득 몰려온다. 듬뿍 들어간 시래기는 재미있는 식감을 안겨 주는데, 무청의 대는 아삭아삭 씹히고, 잎은 보들보들 녹아들어간다. 시래기국밥은 별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감칠맛 나는 김치 한 접시, 잘 익은 깍두기면 충분. 시래기국밥을 먹으려거든 쭉 늘어나는 고무줄 바지를 입길 추천한다. 국물 맛에 반해 호로록 호로록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 밥 두 공기는 뚝딱 비우게 되니까.
2020.10.23
#순대국밥
#콩나물국밥
#시래기국밥
#전봉준
하늘 맑은 가을에 만나는
소확행 피크닉 도시락 열전
상상 그 이상의 당근 맛 오선모 옛날 김밥 소풍 도시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김밥. 하지만 김밥이라고 다 같은 김밥 은 아니다. 여기 아주 평범한 것 같지만, 특별한 김밥집이 있다. 전주 사람들 에게는 상호보다 ‘당근 김밥’ 혹은 ‘마약 김밥’으로 유명한 바로 그 김밥집이다. ‘오선모 옛날 김밥’이라는 상호는 낯설어도 당근 김밥 하면 다들 그 맛을 떠올리는 곳이다. 당근과 단무지, 달걀만 들어간 다소 단출한 김밥이지만, 그 맛은 절대 단순하지 않다. ‘당근이 얼마나 맛있겠어?’ 하는 섣부른 생각은 금물. 포장을 열자마자 고소한 참기름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한 입 베어 물면 아삭한 당근의 식감과 달콤한 당근 맛에 은은하게 퍼지는 마늘 맛이 어우러져 눈을 번쩍 뜨게 해 준다. 김밥이 터질 듯 가득 들어간 당근에 혹시나 옆구리가 터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넣어 두시라. 김밥 가운데 김 반 장을 덧대서 당근을 담뿍 넣어도 터질 일이 없다. 단순한 재료로 눈이 번쩍 뜨일 맛을 내는 비법은 양념에 있다. 당근은 참기름을 넣고 찐 마늘을 으깨서 양념하고, 콩나물 끓인 물로 밥을 지 어 맛을 올렸다. 그 덕에 햄도, 시금치도 없지만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 영업시간은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지만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오후에 방문할 경우, 방문 전 전화는 필수.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송정1길 1 연락처 l 063-221-3057 건강한 전주 대표 수제버거 도시락 집앤버거 보통 햄버거는 패스트푸드라 불리며 건강과는 거리가 먼 음식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집앤버거의 버거는 맛과 건강 모두 생각한 수제버거로 슬로우푸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실제로 집앤버거는 뚝심 있게 세 가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첫째,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 둘째, 홈메 이드(Home-made), 번과 패티 그리고 소스를 직접 만든다. 마지막으로 슬로우,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가 다소 느리지만 그만큼 최상의 상태로 제공 한다. 그러니 밥이 아닌, 색다른 도시락을 원한다면 집앤버거를 추천한다. 단품과 세트 메뉴는 물론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준비돼 있으니 취향껏 고르기만 하면 된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농장버거. 신선한 상추와 양파, 토마토, 달걀프라이, 베이컨, 치즈, 패티로 구성된 농장버거는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이다. 버거 는 자극적이어야 맛있다는 고정관념을 유쾌하게 깨 준다. 감자튀김에 체더치즈와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얹은 써니치즈프라이와 매콤한 닭튀김도 별미다. 엄마가 차려준 집밥만큼 정성 가득한 수제버거와 함께 색다른 피크닉을 즐겨 보자.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227-12 연락처 l 063-225-0312 한식과 양식의 환상 궁합, ‘겹빵’ 고하우스 자고로 음식은 풍성해야 제맛 아니던가. 그런 점에서 평범한 샌드위치 집으로 불리기를 거부하는 전주겹빵집 ‘고하우스’는 이미 합격점이다. 샌드위치가 아니라 ‘겹빵’이라 부르는 이곳의 겹빵은 빵이 터질 듯 가득 채워진 속 재료가 보는 순간, 입맛을 자극한다. ‘고하우스’의 겹빵은 불고기 겹빵, 떡갈비겹빵, 달걀겹빵, 프렌치겹빵 등 모두 네 종류다. 빵과 불고기의 만남이 궁금해 선택한 불고기겹빵은 양식과 한식의 맛있는 만남을 완성한다. 두툼한 빵 사이에 신선한 양상추와 그 안을 가득 채운 불고 기가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달콤하고, 상큼하다. 불고기 쌈과 쫀득한 빵을 동시에 먹는 느낌이 재미나기까지 하다. 달콤한 쨈과 새콤한 소스를 바른 빵 사이에 달걀이 넘치도록 들어간 달걀겹빵은 불고기겹빵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 준다. 다소 느끼할 수 있는 달걀의 맛을 쨈과 소스가 잡아 주는 느낌이다. 부드럽고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두툼한 겹빵으로 목이 막힌다면 오렌지 필링을 추천한다. 상큼하고 달콤한 데다 씹히는 맛까지 더한 오렌지 필링은 겹빵과 찰떡이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흥산북로 11-10 연락처 l 063-223-6554 종이 도시락에 담긴 전주 한정식 오우리 도시락 전주 한정식이 도시락 속에 들어왔다. 수제도시락 전문점 오우리 도시락은 전주 한정식에 감성을 더해 도시락을 채운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오늘의 도시락’은 말 그대로 오늘의 도시락이다. 메인 메뉴와 국물, 그리고 밑반찬을 매일 달리 구성해 판매한다. 메인 메뉴는 제육불고기, 소불고기, 떡갈비, 오삼불고기, 닭갈비 등 육류로 구 성돼 있으며, 시래깃국이나 미역국, 콩나물국, 계란국 등을 곁들인다. 밑반찬 여섯 가지는 그날그날 장을 봐 온 식재료들을 활용해 신선함을 더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엄마가 싸주는 도시락처럼 정이 느껴진다. 담백하지만 정성 가득한 오우리 도시락의 특징은 포장 용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종이 상자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마저 엿보인다. 당일 주문은 오늘의 도시락만 가능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보다 다양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한식 도시락뿐만 아니라 스팸무스비를 비롯해 다양한 샐러드류와 샌드위치 등도 준비돼 있다. 건강까지 생각한 오우리 도시락과 함께 근사한 소풍을 떠나 보자.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건지3길 9-3 연락처 l 1588-6022
2020.09.23
#코로나19
#집콕
#피크닉
#소풍도시락
#김밥
#햄버거
찬바람 불 땐 시장표 팥칼국수
배 속을 뜨뜻이 위로하는 맛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때, 동짓날이면 집집마다 팥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붉은 팥이 액을 쫓는다는 민간 속설 때문이기도 하지만, 긴긴 겨울밤을 든든하게 나게 해줄 건강식으로 이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예부터 팥은 겨울철에 음양의 조화를 꾀하고 영양을 보충하는 식재료로 이용되어 왔다. 따뜻한 성질을 지닌 팥이 몸속을 덥혀 주며 한파에 시달린 몸을 위로하는 것이다.동글동글 새알심이 들어간 팥죽도 좋고 알갱이가 씹히는 팥떡도 좋지만, 전주에서는 보다 재미난 음식을 만들어 왔다. 바로 칼로 숭숭 썬 면을 아낌없이 넣은 팥칼국수다.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맛볼 수 없는 전주의 별미다. 색이 선명하고 알이 통통하게 여문 팥을 알갱이가 물러질 때까지 푹 고아 앙금을 만들고, 적당히 물을 부어 뭉근한 불 위에서 끓인다. 여기에 미리 반죽해 길게 채 썰어 놓은 면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내면, 걸쭉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팥칼국수가 완성된다. 냄비에 팥물이 눌어붙지 않도록 긴 주걱으로 저어 주는데, 그렇게 보낸 기다림의 시간만큼 걸쭉하고 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팥칼국수 먹으러 시장에 가자전주에서는 시장 골목골목마다 팥칼국수 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맛도 집에서 먹던 맛 그대로다. 수십 년 동안 한곳에서 그 맛을 지켜왔을 터. 그러니 간판이 허름할수록 더 믿음이 간다. 장보러 온 김에 출출한 배 달래러 들르기도 하고, 팥칼국수를 맛보기 위해 일부러 시장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시장 골목에 자리한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한솥 가득 끓여낸 팥칼국수에서 모락모락 훈김이 피어오르는 풍경이 정겹다. 밖에선 제아무리 매서운 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몰아친들 가게 안은 따뜻하기 그지없다.둥근 대접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 팥칼국수는 불그죽죽한 것이 다소 투박해 보이나, 깊고 진한 맛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구수하고 부드러운 팥물과 찰진 칼국수 맛이 일품이니 별다른 밑반찬은 필요 없다. 노란 설탕을 섞어 달짝지근하게 먹거나, 아니면 소금을 넣어 짭조름하게 먹어도 새롭다. 간이 심심하다면 깍두기나 겉절이를 곁들여도 썩 어울린다. 그릇 바닥이 보이게끔 싹싹 비우고 나면 꽁꽁 얼었던 몸이 어느새 스르르 녹는다. 허했던 배속이 뜨뜻하게 불러오니, 마음까지 너그러워지는 듯하다. 추위에 지칠 대로 지친 오늘, 뜨끈뜨끈한 국물이 간절하다면 저녁 메뉴로 팥칼국수 한 그릇 어떨까. 이듬해 봄이 올 때까지 추운 겨울을 이겨낼 건강식, 팥칼국수 먹으러 시장에 가자. 팥칼국수 먹으러 어디로 갈까?전주에는 이름난 팥칼국수 집들이 많다. 전주남부시장, 모래내시장, 신중앙시장 등 시장 골목의 오래된 식당들이야말로 진짜‘전주 맛집’이다. 이 밖에도 효자동 서도프라자, 전주교대, 전북일보 뒷골목, 인후동 등 손맛 좋은 어머니의 솜씨로 한 솥 가득 끓여낸 팥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2020.09.10
#동지
#팥
#새알심
#팥칼국수
#시장
기획 특집
전주시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
차고, 던지고, 윷놀이도 해 보자!
전통놀이를 올바르게 즐기는 한마당 오는 2월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전주시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은 우리네 전통을 올바로 잇는 전통놀이의 축제장이다. '전통놀이가 즐겁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놀이를 활용한 경연대회, 인형극과 전통놀이를 결합한 아동 대상 프로그램,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는 체험 부스, 그리고 방문객과 시민이 화합하며 마음을 나누게 될 릴레이 게임 등 풍성한 놀거리들로 채워진다. 무려 1,000명이 참여해 열리는 행사 규모도 대단하지만, '한마당'이라는 이름답게 놀이마당, 체험마당, 인형극 마당, 전통놀이 시연 마당 등 프로그램별로 마련된 다채로운 무대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전국 윷놀이 대회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무대는 뭐니 뭐니 해도 '전국 윷놀이 대회'다. 전국 각지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과 현장 등록을 통해 100개 팀을 선발하여 '윷놀이 제왕'의 자리를 두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전, 통, 놀, 이, 총 4개 조로 편성되어 10개 대회장에서 윷놀이 대회가 동시 진행된다. 대회에는 총 130만 원 상당의 상품과 상장이 수여되는 만큼 '승부사'들의 승부욕 발동에 부족함은 없을 예정. 모두가 우승자는 될 수 없기에 탈락자들의 실망감을 달래줄 '2차전'도 마련된다. 윷놀이 예선에서 탈락한 전주 시민들이 다시 한번 승부를 펼칠 수 있는 릴레이 전통놀이 대회 '전통-락락'이 그것. 이 대회는 투호,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일부를 활용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 대회 회차별로 추첨을 통해 진행 종목을 선택해 운영한다. 가장 독특한 점은 '시민 1명, 타 지역 관광객 1명'이 한 팀이어야 참가가 가능하다는 것. 관광객과 시민이 '한마당'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상품 역시 총 40만 원 규모로 넉넉히 마련했다니,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기엔 충분할 것이다. 온 가족이 체험하는 세계의 전통놀이 가족 단위로 참여하기 좋은 아동프로그램 '이야기 나와라 뚝딱! 전통놀이 나와라 뚝딱!'도 놓치지 말자. 이 프로그램은 전래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바탕으로 연출된 인형극에 전통놀이 체험 방식을 결합해 펼쳐진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청년과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선물해 줄 '아시아 전통놀이' 무대도 '방문 필수'다. 우리나라 전통놀이는 물론 태국의 세팍타크, 몽골의 샤가이, 일본의 다루마오토시, 중국의 콩주 등 아시아 각국의 여러 전통놀이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또 칠교, 쌍륙, 승경도놀이 등 점점 사라져 가는 역사 속 전통놀이들을 맛보는 전통놀이 시연 행사도 펼쳐진다. 그 밖에도 군고구마, 붕어빵 등 겨울철 별미 간식을 제공하는 '추억의 간식거리' 이벤트까지, 즐길거리는 행사 내내 무궁무진하다.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 공동체의 정을 누려 온 정월대보름, 올해는 '전주시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에서 전통놀이를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쌓아 보면 어떨까.
2020.09.09
#야호전통놀이
#한국전통문화전당
더울수록 네가 생각나
호로록 시원한 전주 여름 음식
수학 여행, 역사 여행, 독서 여행…. 수많은 여행 중 최고는 역시 미식 여행이 아니겠는가. 올여름, 전주에 오면 가슴 속 뻥 뚫어줄 시원한 음식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로 오를 대로 오른 짜증까지 한 방에 해결해 줄 청량감 넘치는 전주 현지 여름 음식들을 맛보면서 올여름 미식의 행복을 누려보자. 빙수계의 얼굴 천재, 비빔 빙수드디어 빙수의 계절이 다가왔다. 머릿속까지 꽁꽁 얼렸다가 달콤하게 스르르 녹여주는 빙수는 무더운 여름에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최강 디저트. 연일 25~30도를 넘나드는 때가 다가오면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이색 빙수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들 사이에서도 절대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빙수가 전주에 있다는 사실. 이름부터 푸짐한 비빔 빙수다. 전주가 전주비빔밥으로 유명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을 터. 비빔 빙수는 바로 그 전주비빔밥을 형상화한 빙수다. 밥은 우유를 얼린 우유 얼음으로, 나물은 수박․키위․황도․블루베리와 같은 과일로, 달걀부침은 젤리로 흰자와 노른자까지 만들어 비빔밥 고유의 멋과 색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조금 떨어져서 보면 비빔밥이라고 착각할 만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비빔 빙수는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보냉 효과가 뛰어나서 빙수를 다 먹을 때가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비빔 빙수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고추장처럼 딸기 퓌레를 뿌리고, 팥과 찹쌀떡을 얹어 모든 재료를 비벼 먹는 것.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비빔 빙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비빔 빙수는 한국전통문화전당 내 ‘부븸온’에서 맛볼 수 있다.가볍게 즐기는 한잔, 전주 가맥뜨거운 여름이 기다려지는 건 다 맥주 때문이다. 더위로 찌든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쓸며 내려가는 맥주의 청량감은 여름이 아니면 절대 맛볼 수 없으니 말이다. 이번 여름 전주에서 맥주를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가맥집으로 가보자. 가맥은 전주에서 시작된 독특한 음주문화다. 말 그대로 가게에서 마시는 맥주로 안주에 술 한 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맥집은 겉보기에 평범한 슈퍼지만 들어가는 순간, 맥주 덕후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기 충분하다.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몸을 식히고 있는 맥주들도 유혹적이지만, 가맥집마다 특색 있는 안주들도 술을 부른다. 경원동‘영동슈퍼’에서는 튀김옷에 청양고추 콕콕 박혀있는 청양통닭을, 스타일 넘치는 가맥집으로 SNS에서 핫한 ‘풍남슈퍼’에서는 산오징어와 같은 싱싱한 제철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가맥집의 원조격인 ‘전일슈퍼’에서는 연탄불에 구워주는 황태구이와 갑오징어가 별미인데, 특제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다. 전주는 가맥의 도시라 할 만큼 곳곳에 수많은 가맥집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어딜 가야 하냐고? 고민할 건 없다. 어느 가맥집을 가도 기대 이상이다. 크림이야, 콩물이야? 콩국수 냉면이 지겹다면 콩국수는 어때? 콩 국물의 고소함으로 시작해 메밀면의 시원함으로 마무리되는 완벽함, 전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콩국수를 추천하는 이유다. 전국에 콩국수 맛집들이 즐비하지만, 전주식 콩국수를 맛본다면 생에 최고로 꼽는 콩국수 순위가 달라질지도 모른다. 이유는 바로 콩물! 국내산 콩으로 만드는 콩물은 걸쭉하고 진하다. 면발 사이로 콩물이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걸쭉하다. 그렇다고 목 넘김이 팍팍한 것은 아니다. 마치 라떼 크림을 먹는 듯 부드럽다. 미식가들 사이에서‘콩물이 아니라 콩 크림이다.’라는 찬사가 쏟아질 정도. 콩국수에 맛을 더하는 건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메밀면이다. 전주 콩국수는 일본식 메밀국수에 들어가는 메밀면을 쓰는데, 쫄깃쫄깃 찰기 있는 면이 콩물과 함께 부드럽게 넘어간다. 콩국수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은 갓 담은 김치. 자칫 물릴 수 있는 콩물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전주식 콩국수는 기본적으로 달곰하게 설탕이 뿌려져 나온다. 소금파라면 미리 빼달라고 할 것. 금암동 태평집과 금암소바, 남부시장 진미집, 한옥마을 베테랑 등에서 전주식 콩국수를 즐길 수 있다. 이런 육수는 처음일걸? 소바무더위에 지친 입맛 살리는 데는 소바 만한 것이 없다. 살포시 내려앉은 살얼음 육수가 뒷골을 짜릿하게 강타한 순간, 더위도 순식간에 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다. 전주에서는 여름 더위잡는 소바가 어디까지 맛있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소바 맛을 좌우하는 육수부터가 깊은 맛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육수는 가다랑어와 멸치, 다시마로 우려내는데, 여기에 단맛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다. 덕분에 은은하면서도 달고 짠 육수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데, 육수 한 방울 남김없이 다 먹을 만큼 감칠맛이 살아있다. 메밀면도 꽤 감동적. 가위질이 따로 필요 없을 만큼 부드러운 면발은 깊은 맛의 육수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전주에서 소바를 먹을 때에는 육수에 면을 적셔 먹기보단, 냉면처럼 면 사발에 육수를 부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육수가 짜지 않아 후루룩후루룩 면치기 하면서 먹는 맛이 좋다. 전주에는 명성 자자한 소바 명가들이 즐비하다. 전라감영길 서울소바, 인후동 해밀소바, 한옥마을 베테랑, 금암동 태평집과 금암면옥, 아중리 겐도소바 등이 대표적. 집마다 개성이 다른 만큼 군데군데 찾아다니며 인생 소바집을 찾아보는 것도 여행의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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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리 두 기 여 름 나 기 - 쇼핑해요
시원한 전주별미, 집에서 신선하게 맛봐요
장 보러 동네슈퍼 한 번 가는 일도 큰마음 먹게 되는 나날이다. 하지만 웬일인지 식재료만큼은 온라인 구매가 망설여진다. 우리 가족이 먹는 것이기에, 눈으로 직접 보고 까다롭게 골라야만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걱정은 고이 접어 두시라. 믿고 살 수 있는 우리 지역의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들이 있으니 말이다. 클릭 한 번으로 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건강한 먹을거리들을 지금 만나 보자. 전주 전역에 배달되는 전주푸드, 전주푸드마켓 ‘여름 과일’ 믿고 먹을 수 있는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의 식재료들을 온라인 쇼핑몰 ‘전주푸드마켓’에서 만나 보자. 다양한 농산물은 물론, 가공식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니 집 안에서 편리하게 구매하면 된다. 올여름을 더욱 건강하고 시원하게 날 수 있는 먹을거리들도 준비돼 있다. 높은 당도와 풍미를 자랑하는 제철 과일 복숭아와 거봉이 그것이다. 차가운 물에 넣어 마시면 온몸 가득 시원함이 퍼지는 오미자청과 생강 농축액도 필수 쇼핑 품목. 여름 과일 대표 복숭아와 거봉으로 입맛도 올리고, 오미자청과 생강 농축액으로 지친 몸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자. 홈페이지 │ jjfoodmarket.co.kr 문의 │ 063-211-2151 가격 │ 복숭아 4kg 25,000~28,000원, 거봉 13,000원, 오미자청 1ℓ 19,000원, 생강 농축액 1ℓ 10,000원 여름 대표 식재료 콩나물이 한자리에, 전주콩나물영농조합 ‘전주 콩나물’ 시원한 콩나물냉국, 새콤한 콩나물 잡채는 여름철 별미다. 전주콩나물영농조합 쇼핑몰에서는 품질 좋은 전주 콩나물을 만나볼 수 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전주에서 자란 콩나물은 예부터 품질 좋은 콩나물로 유명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육수에 씹을수록 고소한 콩나물이 가득한 콩나물냉국 한 대접이면 더위가 저 멀리 도망갈 것 같지 않은가. 새콤달콤한 콩나물 잡채는 또 어떤가. 콩나물에 각종 채소를 넣고 아삭하게 무친 콩나물 잡채는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절로 돈다. 건강하고 맛있는 전주 콩나물이 들어간 요리로 더위를 이겨내 보자. 홈페이지 │ www.jeonjukong.co.kr 문의 │ 063-245-3666 가격 │ 전주 콩나물 300g 5입 10,000원, 400g 5입 12,000원 고소하고 시원한 건강 음료, 디자인농부 ‘검은콩 미숫가루’ 올여름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음료 미숫가루를 마시는 건 어떨까. ‘디자인농부’의 검은콩 미숫가루에는 백태콩, 검은콩, 보리, 현미, 흑미, 현미찹쌀, 수수, 검은깨 등 총 여덟 가지 곡물이 들어가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 취향에 따라 물이나 우유에 검은콩 미숫가루를 넣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즐겨 보자. 홈페이지 │ www.designnongboo.com 문의 │ 063-542-5328 가격 │ 검은콩미숫가루 블랙빈(20gx30입) 600g 16,000원 집 나간 입맛 잡아 주는 여름 김치, 맛디자인 ‘백김치와 청김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개운하고 깔끔한 김치를 판매하는 맛디자인 김치를 온라인에서 만나 보자. 사계절 먹어도 맛있지만, 여름에 특히 더 맛있는 백김치와 청김치만 있다면 별다른 반찬 없이도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에 담근 김장김치가 슬슬 질려 가는 여름, 맛디자인의 색다른 김치로 입맛을 챙기는 건 어떨까. 홈페이지 │ smartstore.naver.com/mdsfood 문의 │ 063-232-7017 가격 │ 백김치 800g 12,000원 3kg 27,000원 청김치 800g 12,000원 3kg 33,000원 올여름, 맥주보다 모주다! 전주주조 ‘전주 모주 ’ 모주는 막걸리를 끓인 후 대추, 계피, 생강 등 천연 한방재료를 넣고 만든 웰빙 막걸리로 알코올 도수가 거의 없는 약술이다. 달콤하면서 쌉쌀한 맛이 일품인 모주는 차갑게 마시면 더욱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전주주조 사이트를 통해서 전주 모주를 구매할 수 있다. 올여름에는 쓰디쓴 맥주 대신 달콤한 모주를 마셔 보자. 홈페이지 │ jjjujo.co.kr 문의 │ 063-213-0921 가격 │ 전주 모주 500㎖ 3,000원, 1ℓ 6,000원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 함씨네토종콩식품 ‘콩물과 두부’ 100% 국내산 콩과 엄선된 부재료를 사용해 믿을 수 있는 함씨네토종콩식품 두부로 고소한 여름을 보내 보자.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 합성향료를 사용하지 않아 믿을 수 있다. 더 편하게 고소한 콩맛을 느끼고 싶다면 콩물을 추천한다. 우리 콩을 껍질째 갈아 만들어 고소하고 진한 콩물은 아이들에게 영양 음료로도 좋다. 홈페이지 │ www.hamssine.co.kr 문의 │ 063-211-7955 가격 │ 토종콩두부 420g 4,000원, 토종콩물 180g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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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운영하거나, 외국인이 사랑하는 전주 맛집
세상에 수많은 행복이 있다지만 ‘먹는 행복’만큼 몸과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게 있을까. 그 지역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해외여행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요즘 같은 시절엔 엄두도 못 낼 일. 이런 식도락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재료들로 외국인이 직접 만드는 전주의 글로벌 맛집들. 가까이 있어서 찾아가기 쉽고, 이색적이어서 자랑하기 좋고, 여행 떠나온 듯 기분 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권은 필요 없다! 마음과 시간, 버스 비만 있다면 충분하다! 100년을 지켜온 멕시코 가문의 비법 아이마미따 한국인 남편보다 콩나물국밥과 모주를 더 사랑하는 멕시코인 ‘이사벨 카바소스’ 씨와 멕시코인 부인보다 또르띠아 쌈을 더 사랑하는 한국인 이민구 씨 부부가 운영하는 객사길(객리단길) 멕시코 정통음식점 ‘아이마미따’. 디즈니 에니메이션 ‘코코’의 배경지인 멕시코 과나후아토 출신의 이사벨 씨가 현지에서 공수해 오는 재료들로 10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카바소스’ 가문의 레시피를 선보인다. 퀘사디아, 타코스, 또르디아 등 멕시코 정통 가정식이 인기 메뉴로 부부가 직접 꾸민 멕시코풍 인테리어와 사진, 소품 장식들 덕분에 현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46-7 영업시간 l 11:30~22:00(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l 063-282-1585 50년 전통의 중화요리 전문점 진미반점 간판부터 입구까지 붉은 장식의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주 물짜장의 원조. 1969년 오픈 이래 50년 넘게 전주 웨딩의거리를 지켜온 진미반점은 이 골목의 터줏대감이자 전주 중화요리점의 지존이다. 화교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50년 넘는 역사만큼 충성도 높은 단골고객도 수두룩하다. 젊은 시절부터 다니던 단골들이 흰머리가 희끗희끗해진 중년이 되어 아들 손주 며느리와 함께 찾는 대를 잇는 찾아가는 식당이기도 하다. 걸쭉한 수프 느낌의 소스에 해산물과 채소가 골고루 어우러진 물짜장과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고소한 중국 냉면이 별미로 꼽힌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3길 12-3 영업시간 l 10:00 – 21:00(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l 063-284-4218 눈·코·입을 즐겁게 하는 인도 요리 마살라 코끝을 자극하는 진한 카레 향이 미각부터 후각까지 온몸을 자극하는 인도 요리 전문점 ‘마실라’. 그동안 한옥마을 맛집으로 사랑받던 ‘마살라’는 중화산동으로 가게를 옮기면서 중화산동 맛집으로 또 한 번 거듭나고 있다. 채소와 닭고기를 꼬치에 끼워 인도 특유의 향신료를 제대로 가미한 탄두리 정식은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시금치부터 새우까지 10여 가지의 다양한 커리는 입맛대로 골라 먹는 즐거움을 준다. 쫀득한 식감에 뜯어 먹는 맛이 매력적인 난과 인도 전통 음료 라씨는 어린이, 여성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 맨손으로 먹는 인도 요리는 부담스럽지만, 제대로 된 인도 요리를 한번 맛보고 싶다면 이곳에 들러보자.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영선로 10 영업시간 l 12:00~21:00(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l 063-286-1226 미국인 사장이 만든 수제 맥주 끝판왕 노매딕 브루잉 컴퍼니 여행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당신이라면, 전주에서는 수제 맥주로 가장 핫한 노매딕 브루잉 컴퍼니에 꼭 들르시라. 이곳은 객사길과 쌍벽을 이루며 숨은 맛집들로 채워지고 있는 전라감영길에 구수하고 톡 쏘는 홉의 향기로 유혹하는 수제 맥주 양조장이다. 미국인 사장과 한국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엔 이렇다 할 간판도 없지만, 직접 만든 맥주와 갓 구워낸 피자를 맛보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로 매일 밤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부드러운 크림 에일부터 인디아 브라운 에일, 임페리얼 레드 에일 등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맛보면, 수제맥주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네 가지 중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선택이 어렵다면 네 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샘플러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맥주를 고를 수 있을 수 있다. 질 좋고 맛있는 수제맥주와 함께 얇은 도우와 풍성한 토핑의 수제 피자도 인기 아이템. 양조 시설 사이에 놓인 긴 테이블에 앉아 친구와 함께 피맥을 먹고 싶다면 강력 추천!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3길 12-10 영업시간 l 17:00~24:00(매주 월, 화 휴무) 문의 l 063-902-3924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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