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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전주의 아침 10시~17시
꽉 찬 하루를 만들어 주는 도서관 여행
책기둥도서관, 시청인가? 도서관인가?도서관 여행은 전주시청에서 시작된다. 전주에 사는 시민이지만 특별한 업무가 아니면 찾아갈 일이 없었던 시청이 도서관으로 변신한 후, 시민들의 쉼터가 되었다. 고개를 뒤로 젖혀야 보이는 2층 높이의 기둥 서가와 벽면을 가득 메운 서가가 시선을 압도한다. 1층을 둘러보면서 도서관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이 끝나기가 바쁘게 2층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의자가 되어 주는 계단, 푹신한 바닥 소파까지, 책에 풍덩 빠질 수밖에 없는 도서관이다. 도서관을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촬영을 하고 엽서 꾸미기 이벤트도 하면서 책기둥도서관 여행을 기념해 본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노송광장로 10, 전주시청 1층 로비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 그림책도서관, 그림책도 보고 점심도 먹고책기둥도서관을 떠나 도착한 곳은 팔복예술공장 안에 있는 '이팝나무 그림책도서관'이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그림책을 전시하고 있어 전주에 사는 어린이라면 꼭 한번은 가볼 만한 도서관이다. 현재 팝업북 전시가 한창인데, 작은 구멍으로 안을 들여다보는 터널 북을 보기 위해 키를 낮춘다. 팝업북은 다 큰 어른도 매료시키는 매력 있는 책이란 걸 여기 와서 깨닫는다. 도서관 옆 식당에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 중인 전시를 자유롭게 관람하거나 작은 정원에서 잠시 쉬어도 좋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 팔복예술공장 내학산숲속시집도서관, 호수를 보며 시도 읽고팔복동에서 출발해 도심을 지나 도착한 전주의 평화동 학산. 빨간 버스에서 내려 5분여를 걸어가다 보면 숲속에 아담한 호수와 초록 세상 한가운데에 작은 도서관이 나온다. 김용택·안도현 시인 등의 친필 사인 책과 문학 전문 출판사의 시집이 서가에 빼곡하다. 입맛 당기는 대로 골라 읽기에 넉넉하다. 학산과 맏내호수의 풍경이 통창으로 투영돼 도서관에 있지만, 자연에 머문 듯하다. 학산에 종종 다니던 시민이라면 도서관 안에서 바라보는 숲 풍경에 새롭게 반할 것이다. 도서관에서 색연필로 자유롭게 그림도 그리고 엽서에 멋진 시구를 적는 필사 체험을 해 본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2가 산 81번지(학산기도원 인근)전주시립도서관 '꽃심', 대한민국 일등 도서관 관람대한민국 공공도서관의 혁신으로 소문난 전주시립도서관. 이곳에 발걸음을 디디면 전주 시민인 것이 행복해진다. 공간마다 콘셉트가 명확하고, 디자인 가구들이 더해진 공간이라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없이도 도서관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곳에서는 도서관 시설을 둘러보는 것이 곧 체험이고, 여행이다. 특히,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트린 개방형 창의도서관답게 아이들은 책 놀이터에서 창의력을 키우고, 트윈세대(12~16세) 전용공간인 '우주로1216'에서 꿈을 키운다. 숲을 콘셉트로 자료실을 꾸민 '앤(N)의 서재'는 특히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 겹겹이 쌓인 서가가 책 숲을 연상케 한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306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 여행자 감성으로 아트북 보기도서관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빨간 컨테이너 2동이 시선을 사로잡는 전주역 앞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이다. 여행자도서관이지만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희귀한 책들이 가득하다. 여행 책,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영화, 그림 등의 아트북이 서가를 빼곡히 채우고 있다. 이곳에서는 첫마중길 엽서 색칠하기, 작가 작품 전시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특히 상자에서 뽑은 두 개의 단어를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는 전주 여행 글감 상자가 인기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3가 746, 첫마중길 내 도서관 여행, 이렇게 참여하세요 도서관 여행은 다섯 곳의 도서관을 돌며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다양한 체험과 시설을 즐기는 여행이다. 매주 토요일 아침 10명 미만 시민들만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해야 참여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찜'해 두자.기간 l 7. 24.(토)~12. 25.(토) 매주 토요일 10:00~17:00체험비 l 성인 2,000원, 학생과 장애인 1,000원, 7세 이하 무료 (식비와 여행자보험 미포함)신청 l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eonju.go.kr)에서 신청문의 l 전주시립도서관(063-230-1831)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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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낮 11시 30분
가벼운 브런치 타임, 여기 어때요?
이국적인 식사 유럽식 브런치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전주에서 유럽식 브런치를 맛볼 수 있다. '레터스프롬포지티브즈'와 '이토록'은 오븐에서 바로 조리하는 독일식 팬케이크인 더치베이비를 즐길 수 있게 선보이고 있다. 호주식 브런치를 만날 수 있는 '멜브'는 베이컨 카프레제 샌드위치와 에그 베네딕트 등이 인기. '헤이스트릿브런치'에서는 호주식 아침을, '어반라운지'에서는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 '투리스타'에서는 이탈리아 음식인 라자냐와 토마토소스에 채소와 달걀을 넣어 만든 스튜인 에그인헬도 즐길 수 있다. 레터스프롬포지티브즈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45-10 헤이스트릿브런치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74-19 이토록 l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137 멜브 l 전주시 완산구 전룡로 11 투리스타 l 전주시 완산구 마전중앙로 21 어반라운지 l 전주시 덕진구 인교9길 35 건강한 한 끼 비건 브런치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한다면 비건(채식) 브런치가 제격이다. 비건 카페 '플랜티카'는 버섯, 호두, 검은콩 등을 듬뿍 넣어 만든 수제 패티가 들어간 샌드위치가 일품이다. 식물성 재료로 고기 질감을 살린 불고기 샌드위치도 맛있다. '더비거닝'은 쌀과 건강한 식재료로 직접 만든 식빵, 콩 패티를 이용해 샌드위치와 버거를 만든다. 일반 패스트푸드보다 단맛이 적고 자극적이지 않아 비건 브런치를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비건 재료만 사용하는 '채식주의자의 무화과'의 수제 비건 요구르트는 두유 요거트, 귀리, 현미 등이 들어가 있어 든든한 한 끼로도 그만이다. 더비거닝 l 전주시 솟대1길 63 채식주의자의 무화과 l 전주시 완산구 선너머로 36 플랜티카 l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49 낯설지 않은 아점 한식 브런치 메뉴에서 익숙한 식재료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한식 브런치는 이름부터 낯설지 않아 입맛을 당긴다. 카페 '메르헨'은 순대와 고추장 양념으로 만든 순대 파스타, 크림소스와 들깻가루가 가래떡과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뛰어난 빠네 들깨치즈떡볶이, 들기름과 깻잎 향이 향긋한 소시지 파스타 등 한국식과 서양식이 조화를 이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수제청으로 유명한 '고하우스'도 한식 브런치를 만든다. 빵과 빵 사이에 불고기와 떡갈비, 채소 등을 듬뿍 담은 불고기 겹빵과 떡갈비 겹빵이 그것. 양이 푸짐해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카페 메르헨 l 전주시 완산구 서곡7길 3-10 고하우스 l 전주시 완산구 홍산북로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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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오후 15시
세상에 없던 간식이 왔다!
비빔밥 품은 얼음 비빔 빙수 전주비빔밥이 빙수 안에 쏙 들어왔다. 뷔페형 비빔밥 전문점 전주부븸온이 여름에만 자신 있게 내놓는 비빔 빙수다. 비빔밥과 똑같이 생긴 비빔 빙수는 나물 고명 대신 과일과 견과류 토핑으로 맛과 재미까지 잡았다. 달걀 프라이를 감쪽같이 재현한 우유 젤리와 감귤 젤리가 화룡점정. 전주부븸온 l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20, 한국전통문화전당 내 매콤새콤 쫄깃쫄깃한 전주 비빔면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과 전주 비빔빵을 히트시킨 천년누리(주)가 손잡고 만든 전주 비빔면. 우리 쌀과 밀로 만들어 탱글탱글 쫄깃한 면발에 전주비빔밥 고추장 소스를 넣어 매콤달콤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소비자 취향대로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소스 양도 다른 비빔면보다 60% 더 넉넉히 담았다. 천년누리 l 시청점(현무3길 91), 한옥마을점(은행로 45), 전주역 내 커피 대신 전통 음료 식혜 살얼음 동동 뜬 식혜는 더는 겨울 전유물이 아니다. 외국으로 수출까지 하는 온골진호박식혜는 여름에 더 인기. 특히, 호박 식혜는 전주에서 생산된 늙은 호박, 쌀 등으로 맛과 건강까지 생각했다. 엄마의 마음으로 현대 방식이 아닌, 전통 방식의 직화 솥으로 식혜를 끓여 그 맛이 더 깊고 진하다. 온골진식혜 l gabojafood.com 쫄깃하고 시원한 찹쌀떡 딸기가 통째로 들어간 ‘미애담’ 딸기 찹쌀떡과 복숭아 퓌레를 넣은 ‘소부당’ 복떵이떡은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다. 딸기 찹쌀떡은 쫄깃한 찹쌀떡과 상큼한 딸기, 그리고 달콤한 팥 앙금의 어울림이 조화롭다. 복떵이떡은 전주 복숭아에 크림치즈를 넣어 쫄깃함과 고소함을 더했다. 미애담 l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51-1 소부당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80-23 고소하고 진한 콩물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국수에 부어 먹어도 맛있는 콩물. ‘동암콩물’과 ‘함씨네토종콩식품’ 콩물은 콩의 투명한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넣어 영양이 풍부하다. 우리 콩으로 만들어 고소하고 진한 콩물로 더위에 지친 몸에 활기를 더해 보자. 전주푸드직매장 l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 함씨네토종콩식품 l hamssine-shop.co.kr 남녀노소 입맛 저격 미숫가루 미숫가루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여름 대표 음료다. ‘디자인농부’의 검은콩 미숫가루 블랙빈은 국내산 백태콩, 검은콩, 보리, 현미, 흑미, 현미 찹쌀, 수수, 검은깨 등 여덟 가지 재료로 건강하게 만들었다. 물이나 우유랑 섞어 마시면 되고,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좋다. 디자인농부 l www.designnongboo.com 보양식 안 부러운 여름 과일 제철 과일만 잘 챙겨도 여름을 건강히 날 수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 포도와 복숭아는 보양식 못지 않은 훌륭한 식품이다. 기상재해가 없고 풍토가 적합해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을 자랑하는 전주산 포도와 복숭아로 건강한 여름을 나 보자. 전주푸드직매장 l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 홍시가 통째로 샤베트 맛있는 홍시를 통째로 갈아 넣고, 시원한 홍시 식감까지 살린 디저트는 얼마나 맛있을까? ‘외할머니솜씨’ 샤베트 홍시보숭이와 ‘홍시궁’의 스무디는 얼린 홍시로 맛도 더위도 잡았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홍시 샤베트와 스무디로 불볕더위에 안녕을 고해 보자. 외할머니솜씨 l 전주시 완산구 오목대길 81-8 홍시궁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94 세상에 없던 디저트 콩나물 아이스크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달곰한 맛에 콩나물이 만나면 어떤 맛이 날까. 전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콩나물 아이스크림은 국내산 콩으로 재배한 진짜 콩나물을 넣어 아몬드처럼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거칠게 갈아 넣은 ‘맛있게 비린 맛’과 곱게 간 ‘비리지 않은 맛’이 있으니 취향껏 고르면 된다. 현대옥 본점 l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2길 7-4 전주 음식, 밀키트로 주문하세요 간편하게 즐기는 보양식, 닭볶음탕과 불고기 보양식은 만들기 까다롭다? 이제 그런 편견은 넣어 둬도 좋겠다. 24년 내공의 숙성 양념장으로 맛을 낸 ‘기찻길옆 오막살이’ 닭볶음탕과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초담불고기’ 불고기가 밀키트에 담겼다. 국내산 식재료에 비법 양념장을 더해 맛은 올리고 만드는 수고는 덜어 주는 보양식으로 간편하게 건강을 챙겨 보자. 닭볶음탕 l https://smartstore.naver.com/railroad 불고기 l https://chodambulgogi.modoo.at 시원한 여름 면 요리, 소바 살얼음 동동 뜬 육수에 고소한 메밀면이 퐁당! 생각만으로도 시원해지는 소바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여름철 문전성시를 이루는 45년 전통의 ‘메르밀소바’를 밀키트로 만나 보자. 육수와 메밀면, 그리고 각종 고명이 함께 담긴 밀키트는 조리법도 간단하다. 삶은 면에 육수 붓고 고명 얹고 후루룩 맛보면 끝! 소바 l 옥션, GSSHOP, 쿠팡, 11번가 극장식 가맥 안주, 버터구이 오징어 코로나19로 영화관 나들이도 먼 이야기가 돼 버렸다. 커다란 스크린 못지않게, 영화관에서 맛보던 주전부리도 그립다. 그럴 땐 ‘짭쪼롬한 오후’의 버터구이 밀키트 세트로 입맛을 달래 보자. 시원한 에어컨 켜고 집콕하며 맥주 한 캔에 버터구이 오징어와 먹태를 곁들이면 그곳이 바로 극장일지니. 버터구이 오징어 l salty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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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저녁 18시
석양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해 볼까
석양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해 볼까 한옥마을 여행자가 되어 체험과 인생샷으로 멋진 추억을 남겼다면, 그 열기를 식혀 줄 시원한 추억 하나를 더 만들어 보자. 멋진 기와지붕을 내려다보며 수영을 즐길수 있는 라한호텔 야외 수영장은 시민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곳은 약 1.2m의 성인 풀과 0.5m의 키즈 풀을 갖추고 있어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물놀이를 할 수 있다. 더 신나는 물놀이를 위해 튜브나 공을 미리 준비해도 좋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루프톱 뮤직 나잇(Rooftop Music Night) : 한옥 바이브'는 디제이와 함께 1부와 2부로 나누어 분위기 있는 밤을 선사한다. 1부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운영되고, 2부는 어른들을 위한 감성 가득한 뮤직 나잇이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펼쳐진다. 현지 상황에 따라 2부 때는 무알콜 맥주도 준비된다. 야외 수영장 외에도 느긋하게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 '전주산책'이 1층에 있다. 책을 보며 커피도 한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주 밀맥주와 쌀맥주, 와인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전주 여행을 기념하는 다양한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2층 카페 '하녹당'은 탁 트인 한옥마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장소이다. 전주 로컬 수제 맥주와 칵테일, 와인이 있어 더위에 지친 피로를 풀기에 그만이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85 문의 l 063-232-7000 이용시간 l 매일 10:00~22:00(유료입장) 언제든 갈 수 있는 노송광장 생태 놀이터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은 아이들의 훌륭한 물놀이터이자 자연 놀이터다. 노송광장 한가운데 놓인 지름 6m 원형의 작은 바닥분수는 여름 더위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인기 만점 물놀이터. 바닥에서 솟아오른 분수는 이곳을 찾은 아이들에겐 야외 워터파크 못지않은 신나는 물놀이터다. 다양한 형태의 물줄기가 하늘 위로 뻗을 때마다 아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뛰어오르기도 하고 물을 피해 도망가기도 한다. 그렇게 한창 20분 정도 놀다 보면 충전하기 위한 분수의 휴식 시간이 찾아온다. 물에 흠뻑 젖은 아이들의 아쉬운 탄식도 잠시, 10분이 지나니 다시 분수에 생기가 솟는다. 노송광장 주변으로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이 설치돼 바닥분수를 찾는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노송광장은 아이들의 생태 놀이터로도 인기가 많다. 소나무와 꽃나무로 둘러싸인 잔디광장은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아 맘 놓고 뛰놀 수 있다. 광장 곳곳에는 균형 놀이, 짚라인, 연결 놀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물이 배치돼 있다. 광장 한쪽에 놓인 참나무 고목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좋은 놀이기구다. 나무 위를 올라타거나 걸터앉아 동심의 세계를 맘껏 펼친다. 노송광장에 있는 여러 시설 중 단연 인기가 높은 것은 짚라인.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잽싸게 내려가는 짚라인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한 키 작은 흔들다리, 통나무 터널, 그네, 트리하우스도 아이들이 즐겨 찾는다. 시간 l 10:00~19:00(9월 초까지)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노송광장로10 문의 l 전주시 야호아이놀이과(063-281-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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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저녁 19시
오후 7시, 당신의 선택은?
전라감영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매일 저녁 7시, 노을이 지고 달이 뜨면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전라감영에서는 특별한 산책이 시작된다. 바로 전라감영 야간해설 투어 ‘달밤 산책’. 매일 저녁 문화해설사와 함께 스무 명의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한 시간가량 전라감영을 걸으며 시간여행을 떠난다. 먼저, 전라감영 정문에서 출발해 문화해설사를 따라 조선 시대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으며 전라감사 집무실인 ‘선화당’으로 향한다. ‘선화당’을 등지고 ‘내삼문’과 마주하면 현재 복원한 공간을 비롯해 지금의 경찰서 자리인 남쪽 공간과 빈터로 남아 있는 서쪽 공간까지 전라감영이 위치했던 규모를 살필 수 있다. 당시 전라남북도와 제주도까지 관할했던 최고의 행정기관이었으니 그 위용은 어마어마했으리라. 다시 돌아서서 ‘선화당’을 바라본다. 왼쪽에 자리한 미디어아트 병풍에서는 보빙사(외교관)인 ‘조지 포크’를 위한 전라감영의 연회 모습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김성근 관찰사’가 근엄하게 도정을 수행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곳은 빛과 소리로 표현한 애니메이션이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다. ‘선화당’을 나와 관찰사가 민정과 풍속을 살폈던 ‘관풍각’과 관찰사의 휴식 공간인 ‘연신당’으로 이동한다. 이곳에는 전라감영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반응형 서책과 VR(가상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가 방문객들을 맞는다. 게다가 수백 년 동안 전라감영을 지킨 회화나무도 만날 수 있다. 관찰사 가족이 살았던 ‘내아’와 ‘행랑’을 둘러보니 어느덧 달밤 산책이 마무리됐다. 전라감영 투어를 마치면 전주 시민인 것이 뿌듯해지니, 내 고장 역사 공부도 하고 자존심도 살리는 역사 여행에 함께해 보자. 일시 l 매일 19:00, 당일 현장 예약, 선착순 20명(무료입장)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55 문의 l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063-281-2665) ․ 책과 함께하는 심야산책(冊) 책으로만 만나던 작가들을 저녁에 만날 수 있는 ‘심야산책(冊)’이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펼쳐진다. ‘내 인생의 작가’, ‘저녁이 있는 책방’이 그것. 작가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고 강연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평소 도서관이나 서점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저녁 7시부터 시립도서관과 지역 서점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7월 30일 ‘내 인생의 작가’에 소설가 백영옥 씨가 ‘빨강머리앤이 하는 말’을 주제로 쪽구름도서관에서 시민과 대화를 나눈다. 8월 25일에는 에세이스트 김신회 씨가 ‘글쓰기를 일상으로 만드는 법’ 강연을 쪽구름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저녁이 있는 책방’에는 김선우 작가와 오은 시인이 강연에 나선다. 7월 28일과 30일에는 김선우 작가의 ‘우리 인생에서 만나는 귀한 사람들’ 강연이 북닷컴&세종에서 진행된다. 8월 25일에는 오은 시인의 ‘시 읽기의 즐거움’이 이상한 계절의 공연과 함께 남부시장 청년몰 책방 토닥토닥에서 열린다. ‘심야산책(冊)’은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스무 명 이내 소규모로 열리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작가와 특별한 데이트를 하며 평소 궁금한 이야기들을 듣고 싶다면, ‘심야산책(冊)’을 놓치지 말자. 문의 l 쪽구름도서관(063-281-6527) . 북닷컴&세종(063-253-0983) , 책방 토닥토닥(010-9028-3938) 전북현대모터스와 함께 전주성 야간 경기 관람 여름날 저녁, 전주 시민이라면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벤트가 있으니, 바로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전북현대모터스 축구 경기다. 도시의 하루가 저문 저녁에도 한낮의 태양처럼 뜨거운 함성과 승리의 열정으로 달아오르는 경기장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여름 축구 경기는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저녁에 열린다. 축구하는 선수도, 응원하는 팬들도 낮보단 저녁이 훨씬 활동하기에 좋기 때문. 코로나19로 예전처럼 목이 터져라 ‘오오렐레’ 응원가를 부를 수는 없지만, 우승을 향해 다시 뛰는 전북현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보자. 1시간 30분 동안 전북현대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는 뜨거운 응원을 하다 보면 무더위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잡념도 사라진다. 8월, 전주성에서의 홈경기와 원정 경기가 번갈아 열리니,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는 게 좋다. 문의 l 전북현대모터스 사무국(063-273-1763) 전북현대 홈경기 일정 8. 7.(토) 19:00 l 전북 vs 대구 8. 11.(수) 19:00 l 전북 vs 광주8. 15.(일) 18:00 l 전북 vs 서울 8. 25.(수) 19:00 l 전북 vs 포항 8. 28.(토) 19:00 l 전북 vs 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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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밤 20시
밤더위 물렀거라, 마당창극 나가신다
마당창극 '힙'한 토끼 보러 오세요 익히 알려진 판소리 를 토대로 한 마당창극 . 원래도 유쾌한 의 줄거리에 기존의 편견을 깬 파격적인 설정과 감각적인 장치들을 더해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서사극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주인공 '토끼'는 당연히 여자 배우가 연기해야 한다는 기존의 편견을 과감히 깨고 파격적으로 남자 배우가 토끼 역할을 맡는데, 처음 만나는 남자 토끼가 굉장히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또한, 음악과 무용, 연기 등을 결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전주시가 새로 만든 마당창극 전용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이 진행돼 관객들이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일시 l 6. 12.~9. 11. 매주 토요일 20:00(유료공연) 주소 l 전주한벽문화관 야외공연장 문의 l 전주한벽문화관(063-283-0223) 마당놀이 '용'의 이야기 들으러 오세요 용을 잡아 큰 부자가 되고 싶은 사냥꾼과 용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낸 연희극이다. 한국의 전통풍물과 전주에서만 구전되는 민요 '만두레', '장원례', '달구방아 판소리'와 무형문화재인 '전주기접놀이' 등이 판소리와 풍물, 인형극, 국악 반주로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당놀이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미, 해학이 있어 한바탕 웃음이 쏟아진다. 보고 나면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유쾌한 공연이다. 일시 l 6. 4.~10. 8. 매주 금요일 20:00(유료공연) 주소 l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 문의 l 사회적기업 합굿마을(063-236-1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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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 수상
아픔을 넘어 세상 밖으로, 서노송 예술촌 프로젝트
선미촌으로 우리가 들어가자 옛 전주역, 지금의 전주시청 뒤편에 60여 년간 도심 속 그늘과 아픔으로 자리했던 선미촌. 전주시는 2004년 성매매방지 특별법이 제정된 후 수차례 정비를 하려 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이후 10년이 지난 2014년 여성단체, 시민단체, 지역주민, 행정, 학계가 모여 선미촌 민관정비협의회를 꾸리고, 선미촌 정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그리고 인권 유린의 공간에서 인권 존중의 공간으로 선미촌의 기능을 전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방법은 쉽지 않았다. 다른 곳처럼 공권력의 힘으로 강제 철거를 하거나 대규모 민간자본으로 재개발 사업을 하는 쉽고 빠른 길도 있었다. 그러나 전주는 어렵고 느린 길을 택했다. 선미촌 안으로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시청의 본질은 시청이라는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비어 있던 성매매업소를 사들여 전시를 하고, 여성단체와 함께 낮에 선미촌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6년부터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도로와 골목길 정비 등을 통해 환경 개선도 시작했다. 2017년에는 선미촌 안에 현장 시청 사무실을 열었고, 성매매 피해자를 돕는 ‘상담과 생계비·직업훈련비·주거비·자립지원금 지원’ 등을 명시한 자활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물론 반발도 컸다. 전국 단위 성매매 조직이 몰려와 집단 시위를 했고, 협박과 민원이 끝없이 이어졌다. ‘자발적 성매매에 왜 공적 자금을 쓰느냐’는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는 소통과 설득으로 결국 2017년 3명, 2018년 9명, 2019년 6명, 2020년 20명이 선미촌을 벗어나 사회로 돌아왔다. 현재 38명의 여성이 생계비와 주거비, 직업훈련비 등 자립지원금을 받고 있다. 2014년 49곳(88명 종사)이던 업소가 2021년에는 4곳(5명 종사)으로 줄었다. 어둡고 음침했던 성매매 거리에서 문화예술 골목으로 탈바꿈한 이곳은 이제 서노송 예술촌으로 불린다. 주민과 예술가들이 만들어 가는 서노송 예술촌전주시는 처음 여성들과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 공간, 인권·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16년과 2017년 선미촌 내 건물 5개소를 매입했다. 매입 1호점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시티가든, 기억 공간을 조성하고 여성 예술가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선미촌 최초의 전시회였다. 두 번째 매입한 공간은 문화예술인들이 전시와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복합공간 ‘뜻밖의 미술관’이 되었고, 세 번째 매입한 공간은 환경부 국가 예산을 확보해 새활용 문화와 산업을 키우기 위한 복합문화시설 전주새활용센터 ‘다시봄’으로 재탄생했다. 또 한 곳은 ‘물결서사’라는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책방이 되었다. 시인, 화가, 성악가, 사진작가 등 지역 청년예술가 7인이 운영하는 물결서사는 북토크, 전시, 공연,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2018년 시가 매입한 다섯 번째 공간인 ‘선미촌 5호점’에서 선미촌 아카이브 전시회가 열렸고, 이후 이 공간은 대한민국 1호 소통 협력공간인 ‘성평등 전주’가 되었다. 성매매 집결지라는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을 안전하고 평화로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380m 도로를 곡선화하고 꽃과 나무도 심었다. 업소밖에 없었던 공간에 카페와 식당이 하나둘 들어서며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잦아졌다.이런 선미촌 변화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주민과 지역 예술가들의 힘이 컸다. 주민들은 2018년 5월 선미촌 문화기획단을 발족하고, 주민들과 함께 동네잔치와 마을 장터를 열었다.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식물을 구매하고, 음식을 맛보고, 청년 작가들의 공예품을 사고 팔면서 마을에 활기와 온기가 채워졌다. 2020년 1월 마을사 박물관인 ‘노송늬우스 박물관’이 문을 열었고, 주민과 예술가가 서노송 예술촌 변화의 중심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올해 1월에는 마을관리협동조합 ‘인디’가 설립되었다. 이처럼 선미촌 문화 재생은 주민과 예술가들이 직접 단체를 만들어 주도한다는 점에서 다른 도시재생과 차원을 달리한다. 다시 보고 새로 쓰다서노송 예술촌의 변신은 계속되고 있다. 6호점으로 매입한 서로돌봄플랫폼은 2022년까지 노인 교실, 작은도서관 등 주민 생활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7호점은 예술협업창작지원센터로 조성해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것이다. 시민과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반짝 가게)도 6월에 문을 열었다. 서노송 예술촌 여행길(여성이 행복한 길) 조성을 위한 팝업스토어는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리빙랩 지원사업으로 빈 업소를 임대하여 전시와 판매, 체험 등이 이뤄진다. 동남아 전통음식점, 팝업갤러리, 아트굿즈 판매점 등을 만날 수 있고, 요리 강습과 한지공예체험 등이 가능하다. 문화와 예술, 인권이 꽃피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서서히 문을 열고 있는 서노송 예술촌. 선미촌은 민간 자본 개발 방식이 아닌 시민들에 의해 점진적으로 기능을 전환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고, 2015년 선미촌 민관협의회가 지속발전 공모전 대통령상을 받았고 2019년에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 도시로 인증 받는 성과도 이뤘다. 2018년 이후 현장시청을 찾아온 기관만 해도 약 125여 개에 이른다. 가장 아픈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는 서노송 예술촌은 이제 ‘다시 보고 새로 쓰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인권과 평화’를 담은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21.06.23
#서노송예술촌
#도시재생
#인권과문화예술의공간으로
함께, 넘다
업소에서 시민 공간으로 재탄생한 예술촌 공간들
문화예술복합공간, 뜻밖의 미술관 복잡한 골목에서 뜻밖에 만날 수 있는 미술관. 이곳은 기존 성매매 업소 건물을 매입해 철거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전시를 할 수 있는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물왕멀2길 3-6 문의 l 063-281-2682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폐자원에 새로운 기능과 가치,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이곳은 업사이클(Up-cycle, 새활용) 제품 판매장, 업사이클 소재 전시장, 공구를 대여하는 수리도서관, 창업 보육공간과 체험 교육공간으로 꾸며졌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200-5 문의 l 063-231-6600 예술 전문서점, 물결서사 청년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예술 도서 전문서점으로 문학, 음악, 사진, 그림 등 예술 관련 책을 판매한다. 성매매 업소를 예술가들이 직접 리모델링한 서점 곳곳에는 짧은 글귀들이 붙어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 작은 서점이지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예술가들이 다달이 돌아가며 다양한 문화예술 워크숍도 진행한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물왕멀2길 9-6 문의 l 010-5143-9398 소통 협력공간 1호점, 성평등 전주 과거 성매매 업소였던 곳을 새로 단장했다. 선미촌의 역사를 담은 상설 기록전시관과 여성 인권 및 성평등 실현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여성협동조합 ‘오늘’이 운영하는 카페와 페미니즘 전문 서적을 판매하는 서점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물왕멀3길 7 문의 l 063-273-5050 혁신 허브, 전주도시혁신센터 공동체와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등 지역의 건강한 혁신정책을 실행하는 중간지원조직과 공동체들이 활동하는 공간이다. 세미나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모임과 행사 공간으로도 쓰이고 있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물왕멀3길 29 문의 l 063-281-9301 업소가 시청으로, 현장 시청 ‘가장 아픈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핀다’는 글귀가 인상적인 현장 시청. “시청의 본질은 시청이라는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살아가는 현장에 있다”는 민선 7기 시정 방침이 실현되는 현장이다. 서노송 예술촌팀 공무원들이 이곳에서 상주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주변 일대를 예술촌으로 바꿔가고 있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권삼득로 43 문의 l 063-281-5320 마을 역사관, 노송늬우스박물관 마을사 박물관으로 노송동 사람들의 역사와 삶,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다. 현재 1층에는 제로 웨이스트 팝업스토어(쓰레기 없애기를 실천하는 반짝 가게) ‘소우주’가 입점해 있고, 2층에 노송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예술가들의 사진과 작품이 전시돼 있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권삼득로 43 문의 l 063-281-2680 소통 협력 공간 2호점, 사회혁신전주 전주시 사회혁신센터 두 번째 소통 협력공간 ‘사회혁신 전주’.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협업 활동 공간으로 사회혁신가 입주사무실 등이 있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209 문의 l 063-273-9669
#시민공간
#소상공인 #지역기업 지원
위기를 넘어 다시 희망으로
라이브 커머스로 온라인 공략에 나선다 소상공인들은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로 그 누구보다 힘 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장을 찾는 발길이 끊기면서 자연 스레 온라인 판로 개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전주시 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 구 축·운영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커머스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팔복동 옛 청소년자유센터를 새로 단장해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625평 규모의 지하 1 층, 지상 3층 건물이 소상공인들의 라이브 커머스(실시간으 로 방송을 진행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방송) 지원 공간으로 거듭난다.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스튜디오 두 곳과 녹 음실, 편집실, 교육장, 공유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전문인 력 양성 교육과 홍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문화관광 기 획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또한, NS홈쇼핑, 네이버, 쿠 팡, 카카오 등 라이브 커머스 채널과 연계한 온라인 마 케팅도 진행한다.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이 소상공인 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길 기대해 본다. 지식산업센터에서 유망기업 키운다 국가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10월, 팔복동 첨단벤처단지 내 문을 연 전주 혁신창업허브에 이어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도 구축된다. 전주시가 다시 한번 지식산업센터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창업 기업의 거점시설을 확충하게 된 것이다. 2023년까지 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돼 기업 입주 시설을 비롯해 네트워크 공간, 각종 제조 장비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쉽게 말해 전주 혁신창업허브는 창업동,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는 성장동이 라 할 수 있다. 전주혁신창업허브가 기반을 다지게 해주는 공간이라면, 기술창업지원센터는 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공간인 셈이다. 노송동 전주정보문화산업지원센터 내에 들어서는 신산업융 복합 지식산업센터도 내년 4월 문을 연다. 총 30개사가 입주 하게 되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확장 현실(XR) 등 실감콘텐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관련 창 업 지원 시설이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가 지역 내 유망기업 들이 전주시를 넘어 세계로 도약할 탄탄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
#지역기업
#소상공인살리기
#라이브커머스
#도시재생 뉴딜사업
낡음을 넘어 활력 있는 마을로
사람과 기술이 만난 용머리여의주마을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완산동 용머리여의주마을은 총 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주택 정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생태숲 공원과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12월까지 조성한다. 여기에 마음 치유를 위한 꽃밭 조성, 제빵교육 등 주민공동체 활동으로 마을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이곳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 지원사업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이 사업은 IoT(사물인터넷) 센서와 지능형 CCTV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의 정주 여건 회복을 돕는 게 핵심이다. 내년 4월까지 총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스스마트 안심귀가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플랫폼 등 스마트 기술을 마을에 적용한다. 늦은 밤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안전한 정주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복주택도 짓는 인후·반촌지역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지난해 3차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인후·반촌지역. 모래내시장과 가까운 진북동⋅인후동⋅서노송동 일원에 총사업비 약 351억 원이 투입돼 ‘서로의 우산이 되는 지우산 마을’을 만든다. 인후·반촌지역은 2016년 재개발 정비사업 예정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상·하수도 등 생활기반시설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인구 감소와 고령화, 빈집 증가, 주택 노후화 등 도심 쇠퇴 문제가 심각했던 곳이다. 시는 이 지역 내 폐공장 부지(옛 문화시멘트)에 행복주택 63호를 건립하고, 무형문화재인 윤규상 장인과 협업해 지우산 공동체를 활성화한다. 더불어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돌봄과 공동체 활동 등도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돌봄과 문화 공동체 활동 등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작은 도서관, 무인택배함, 문화 카페도 조성된다. 빈집에 희망을 짓는 팔복동 신복마을 팔복1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빈집 밀집 구역을 중심으로 한 특화재생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이곳은 1960년대 전주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발전했지만, 2000년대 들어 산업단지가 쇠퇴하면서 인구가 급격히 유출됐다. 협소한 도로와 막다른 골목길, 수많은 빈집 등이 있어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 전주시는 1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오손도손 함께 가꾸는 그린신복마을’을 비전으로 팔복동을 활력 넘치는 마을로 바꿀 계획이다. 빈집 밀집 구역 등 10만㎡ 부지에 청년예술인 주택 18호, 고령자 안심 주택 32호 등 세대 교류 공공임대주택(50세대)과 건강생활지원센터, 노인 교실, 신복그린숲도서관 등 거점시설을 구축하고, 골목길정비사업과 그린 집수리 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을 조성하고, 사회혁신 활동과 예술 활동 등을 지원하며, 도시농업 등 새로운 마을사업을 창출해 마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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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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