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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장하고 귀한 손의 도시, 전주
수공예로 만나는 ‘일상+문화+예술’,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주 대표 수공예품 ‘온 브랜드’가 모인 명품관공예품전시관을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전, 안내관부터 들러 보자. 안내관은 기존의 로비 개념이 아닌 편안한 사랑방으로 구성됐다. 은은한 조명 아래 마루 위 오방색 방석에 앉아 달라진 공예품전시관의 이모저모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안마당의 첫 번째 공간은 명품관이다. 이곳엔 전통과 현대, 기술과 예술이 만나 빚어진 명품 공예품들이 자리한다. 바로 전주를 대표하는 수공예 브랜드 ‘온 브랜드’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관이다. 온 브랜드 작품들은 우리의 전통과 의례 속에서 가깝게 쓰여 온 공예품들로, 지금도 여전히 빛을 발하는 공예품들이다. 대한민국 우수 수공예품이 한자리에, 판매관 전주공예품전시관 판매관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역 공예 작가들의 작품과 대한민국 우수 수공예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곳은 전시와 함께 판매를 하는 곳으로 입점 심사를 거친 1,000여 종의 다양한 공예 상품이 진열돼 있다. 공예 상품들을 쭉 따라가다 보면 전통과 현대를 관통하는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전통 소재를 활용한 일상 소품 하나쯤 소장한다면, 삶의 품격도 달라질 것 같다. 단아한 옻칠 머그잔, 현대 문양으로 변신한 청백자, 자유로운 굴곡의 유기(鍮器), 천연 염색을 한 멋스러운 침구, 한 땀 한 땀 손바느질한 덕에 더 튼튼한 패션 소품들은 주머니 속 지갑에 자꾸 손이 가게 한다. 명장의 솜씨를 만나는 전시관겨울 햇살이 아담한 마당을 건너 쪽문을 나서면 전시관과 체험관 한옥 동으로 이어진다. 공예작품 전문 전시 공간인 2개의 전시관은 전시 공간이 부족했던 지역 공예 작가들을 위한 곳이다. 공예 작가들의 작품 및 상품 전시, 전주공예품전시관의 특별한 기획전들이 펼쳐질 예정이다.전시관에서는 2월 18일까지 재개관 기획전으로 가 진행 중이다. 전주에서 활동하는 전통공예 무형문화재 최온순 침선장, 최동식 악기장, 유배근 한지발장, 김혜미자 색지장 등 명장 5인의 손길이 담긴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최온순 침선장이 꼼꼼한 자수와 손바느질로 만든 왕의 옷, 울림통의 전통과 기술을 이어온 최동식 악기장의 거문고, 한지 탄생의 요람 전주에서 유일한 한지발 명인인 유배근 장인의 한지발, 한지 빛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통 가구에 들인 김혜미자 색지장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특별전은 긴 세월과 함께 축적된 전주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공예품에 담긴 전주 장인들의 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 무료 수공예 체험해 봐요, 체험관체험관에서는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개관을 기념해 무료로 진행되는 체험으로 ‘전통각자 인출체험’과 ‘신년소원트리 꾸미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전통각자 인출체험은 이맹호(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이수) 장인의 목환봉에 잉크를 묻혀 한지로 인쇄하는 작업이다. 이것은 가정의 부귀를 빌고, 잡신의 접근을 막아 주는 것으로, 새해 복을 기원하는 체험이다. 무지갯빛 지우산으로 장식된 안마당전주공예품전시관 안마당에는 윤규상 장인의 지우산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손의 도시’ 전주를 알리는 작품 이다. ‘손은 제2의 언어로서 감정을 표현한다’는 작품 해설처럼 공예품전시관에서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손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작품 너머에는 정성어린 손, 창의적인 손, 인내하는 손이 숨어 있다. 모두 전주의 귀한 손들이다. 그 손에 감동하게 되는 공간, 공예품전시관은 방문객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월요일 휴관), 전시관 운영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주공예품전시관(063-282-8886~7)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0.11.09
#온브랜드
#수공예품
#체험관
#지우산
전주공예품전시관이 추천하는 설 명절 선물 3
밥상 위 품격, 자연 한 스푼 옻칠 수저 세트하나를 사용해도 가치 있게 오래 사용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맞춤인 선물이다.매일매일 사용해야 하는 식생활 도구인 수저. 이것 하나만 바꿔도 식탁의 품격이 달라진다. 옻칠 수저는 전통적인 상차림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분위기와 상차림, 일상적인 우리 밥상과도 잘 어울린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옻칠 수저 세트는 매일 먹는 식사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가격 | 45,000원 편안한 한숨 잠, 속까지 건강하게 메밀베개옛부터 침구류 예단으로 많이 활용됐던 양단 천과 메밀껍질로 만든 베개.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양단 천의 느낌이 고급스러운 제품이다. 기존 베개보다 크기가 작아 목 결림 방지에 좋고, 베개 속은 메밀껍질로 채워져 통기성이 뛰어나 땀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 베개 커버와 속이 쉽게 분리되어 세탁이나 보관도 편리하다. 형형색색 다양한 색깔로 제작돼, 가족 수대로 구입하거나 새롭게 출발하는 예비부부에게 좋은 선물이다. 가격 | 38,000원 패션을 완성시키는 한글 브로치고급스러운 펜던트와 함께 한글 모음이 감각적으로 자리한 브로치. 과하지 않게 표현된 한글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톤이 낮은 컬러를 사용해 어느 옷에나 포인트를 더할 수 있다. 특히 한글의 아름다움에 더 매력을 느끼는 외국인들에게 선물하기 좋다. 가격 | 29,000원
#수저
#메밀베개
#브로치
오월, 전주는 청춘이다
스물셋, 변화를 꿈꾸는 전주한지문화축제는 바야흐로 청춘
오월의 전주, 한지로 꽃피다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전주한지문화축제가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공예품전시관 일대에서 열린다. ‘전주, 한지로 꽃피다’라는 표어 아래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의 문화상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주한지의 저력을 맘껏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는 5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지패션쇼, 전국한지공예대전, 체험행사 및 이벤트, 한지산업관 운영, 전시기획전 등 5개 분야, 4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과 역사성을 갖는 전국한지공예대전 등의 행사는 유지하면서, 한지 코스튬플레이 패션쇼, 문화마켓 등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행사를 도입,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먼저, ‘전국한지공예대전’의 수상작과 초대작가 전시 등 한지를 주제로 한 특별 기획전이 진행된다. 매회 뛰어난 기량의 한지 공예인을 발굴하는 것으로 유명한 ‘전국한지공예대전’은 올해 3월부터 2개월에 걸쳐 전국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이 외에도 이번 축제는 문화상품으로서 한지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문화마켓과 한지패션워크숍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작품과 문화상품의 경계를 뛰어넘는 한지의 활용을 확인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퀴즈대회부터 패션쇼까지, 한층 젊어진 축제특설무대에서는 젊은 세대들과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2019 전주한지패션대전’, ‘한지 코스튬플레이 패션쇼’, ‘한지인형극-콩쥐팥쥐’, ‘소리꾼·화가 퍼포먼스’, ‘한지퀴즈대회’ 등이 그것. 특히,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의 날’에 초청되어 화제가 됐던 한지패션쇼는 친환경 소재로써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세계적인 패션사업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지를 이용한 코스튬플레이 패션쇼는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을 벗고 젊은 세대들의 적극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이 외에도 행사장 체험마당 일대에서 참여자들이 한지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연을 비롯해 지승 팔찌 만들기, 한지 필터 커피 핸드 드립, 부채 꾸미기 등 한지를 이용한 20여 가지가 넘는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하는 한지 희망 비행기 날리기, 3・1운동 100주년 기념 무궁화 포토존 꾸미기는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 손꼽힌다.싱그러움이 가득한 5월, 끊임없는 실험과 변화를 꿈꾸는 전주한지문화축제를 통해 전주만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고,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미래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전주한지의 우수성이 널리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제23회 전주한지문화축제일시 | 5.4.(토)~5. 6.(월)장소 |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공예품전시관문의 | 063-271-2503홈페이지 | jhanji.or.kr
2020.10.19
#전통
#한지
#한지패션쇼
#한지공예
#한지인형극
전주의 겨울은 '놀이'다
설 명절, 한옥마을에서 무엇을 할까?
전주소리문화관, 신명 나는 새해를 여는 우리 소리우리 소리와 전통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전주소리문화관은 어떨까? 판소리, 민요, 국악가요 등 볼거리 풍성한 설 특집 국악공연과 사물악기, 소리북, 투호, 고리던지기 놀이와 바람개비 피리, 소리 부채 만들기 체험 또한 흥겨움을 더할 것이다.일시 │ 1.24.(금)~1.26.(일) 문의 │ 063-231-0771전주전통술박물관, 직접 빚어 보는 새해 차례주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역사가 담긴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전주전통술박물관을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전통주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듣고 시음해 보는 '전통주 미각 체험'과 옛 방식 그대로 술을 빚어보는 '가양주 빚기' 체험이 마련됐다.일시 │ 1.24.(금)~1.27.(월) 문의 │ 063-287-6305전주부채문화관, 전주 한지와 부채의 매력 속으로전주부채문화관에서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보자. 새해 소망을 부채에 그려보는 '선면화 그리기' 체험이 준비되어 있고, 문인화 서예가들의 '송구영신'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일시 │ 1.24.(금)~1.26.(일) 문의 │ 063-231-1774전주공예품전시관, 가장 한국적인 체험 가득고운 한복에 어울리는 '족두리와 화관 만들기', 안부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보내는 '복주머니 컬러링 카드 만들기', 재미있는 놀이를 즐길 수 있는 '14면체 주사위 달력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일시 │ 1.24.(금), 1.26.(일) 문의 │ 063-282-8886최명희문학관, 과 함께하는 새해맞이최명희의 과 함께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해 보자. '윷점으로 보는 새해 운세'와 ' 속 문장나눔', 나만의 생각 수첩을 만드는 '작가 최명희 취재 수첩, 길광편우 만들기' 등으로 알찬 새해를 준비하자.일시 │ 1.24.(금)~1.26.(일) 문의 │ 063-284-0570완판본문화관, 새로운 한 해의 이야기를 새기다출판문화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완판본문화관으로 가 보자. 2020 새해맞이 '완판본 달력 만들기 체험'과 엽서를 채색하고 한지 봉투를 만들어보는 '목판화 한지 엽서 만들기 체험' 등 색다른 완판본 체험을 즐길 수 있다.일시 │ 1.24.(금)~1.26.(일) 문의 │ 063-231-2212경기전,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설 명절을 맞이해 경기전 나들이는 어떨까. 태조 이성계를 어진으로 만나보고, 경기전을 산책하며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해보자. 그리고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에서 '세시풍속 한마당 설날'도 함께 즐기다보면 설 연휴가 두 배로 즐거워질 것이다.일시 │ 1.24.(금)~1.27.(월) 문의 │ 063-231-0090
2020.09.09
#전주한옥마을
#전통놀이
#이색적인체험
#전시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경험해 보지 못한 위기, 전례 없는 지원으로 넘는다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착한 운동’ 전개먼저 민생·경제를 위한 3대 운동을 전개한다. 경제 위기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고정·변동비용 절감을 위한 ‘착한 운동’을 시작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임대료, 사용료, 관리비 감면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협약을 맺고 임차료, 인건비, 점포관리비 등을 무이자·무담보 특례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가 10억 원을 출연하고 전북신보에서 출자액의 10배인 100억 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대상을 연 매출 3억 원 이하로 대폭 확대하고, 2018년도 카드매출액의 0.8%를 사업장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매출 급락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경영비용 중 전기요금,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연 매출 2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 대해 20만 원씩 3개월간 총 6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일시적인 경영난으로 고용 조정 위기에 처한 사업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자 부담분 사회보험료(사업자 부담 비용 중 1인당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10개월, 총 92억 원)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으로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은 전주시 소재 업력 3개월 이상 소상공인이며, 보증 대출 기한은 5년이다. 또 징검다리 전환 보증(이차보전)도 실시한다. 고금리 대출상품에서 저금리 상품으로 대출 전환 시 이자 차액분을 지원한다. ‘선지급 후보강’으로 우선 지급한다시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7대 분야 40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사각지대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주민자치센터나 체육시설 강사들이 폐강이나 휴강으로 인해 수당을 받지 못해 생계가 어려움을 감안, ‘선지급 후보강’ 원칙을 세우고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문화예술인 지원사업으로 전라북도 예술인복지증진센터와 연계하여 창작준비금 지원사업(창작디딤돌), 생활 안정자금 특별 융자를 실시하며, 결혼자금, 학자금, 의료비, 부모 요양비, 장례비, 긴급생활자금에 대한 소액대출(최저 50만 원∼최고 500만 원 이내, 연 금리 2.2%)도 시행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공공일자리 사업에 대해 인건비를 우선 지급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후 보강 근무를 시행할 계획이다.아울러 관광·숙박업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업종에 대해서는 긴급 추경을 편성하여 마케팅,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관광음식점 시설 개선사업비로 관광업체당 2∼4백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공동세일로 위기를 넘는다아울러 전주시는 지역 소상공인, 유통업체, 전통시장 등이 참여하는 ‘공동세일운동’을 개최할 계획이며, 지역 상품 팔아 주기 ‘범시민 소비촉진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농산물도매시장과 전주시 출연기관 입주업체들에 대해 관리비를 감면하는 등 시 공유재산 임대료 및 관리비를 50% 감면해 주고 있다. 국세 감면·징수 유예, 지방세 징수 유예도 실시한다. 동물원 주차장과 한옥마을 노상주차장은 시간 제한 없이 무료 개방, 나머지 18개소의 공영주차장은 2시간 무료 개방하며,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상반기 내 전액 집행하는 등 전례가 없더라도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전주시와 유관·공공기관에서는 구내식당 휴무제 등을 통해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조사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을 방문하고, 확진자 이동 경로에 포함된 치킨집 등에서 배달 주문을 하는 등 ‘착한 소비 운동’을 하고 있다. 졸업식과 입학식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큰 타격을 입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꽃 사주기 운동’과 ‘테이블 한 개에 꽃 한 송이(1 table, 1 flower) 운동’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전주공예품전시관과 공방에서 만든 수공예품을 구입하는 ‘1인 1 수공예품 갖기’ 운동, 전주푸드 직매장 소비 확산을 통해 지역 농가를 돕고 건강한 먹거리로 가정의 밥상을 채우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전주푸드 소비의 날 행사’, 소비시장 위축으로 매출 하락 등의 피해를 입은 딸기 농가에 대해서는 딸기 팔아주기 행사 등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석이조 소비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이렇듯 전주는 가장 전주다운 방법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중이다.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찾아가 위로와 지지를 건네며 힘을 불어넣어 준다면, 머지않아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활기찬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20.09.08
#민생안정
#착한운동
#공동세일
잘 고쳤다 이 집
명품관에서 전통정원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의 무한 변신
전주한옥마을 한복판, 이런 장소 하나쯤 필요했다. 누구나 다리를 쉬어 갈 수 있는 쉼터와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정원이 한옥마을의 숨통을 틔운다. 국가무형문화재의 공예품을 전시하는 공간도 새로이 들어섰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의 이유 있는 변신을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한옥마을 여행의 여백, 다목적관 쉼터마루오목대로 올라가는 길목, 번듯한 한옥 한 채가 문을 활짝 열고 사람을 반긴다. 공예품전시관 다목적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모두가 드나들 수 있는 쉼터로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주인이 없는, 그리하여 모두가 주인인 공간, 다목적관을 찬찬히 둘러보자. 그 옛날 선비들이 글 읽던 서재가 이랬을까? 신발을 벗고 올라선 쉼터마루 한가운데, 통 원목으로 짠 커다란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다.두 다리를 쭉 뻗고 앉아 책을 읽어도 좋고, 전주 여행 중에 들른 관광객이라면 엽서를 쓰다 가도 좋겠다. 마루와 벽면엔 전주 한지를 덧대어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감돈다. 가죽, 섬유, 도자, 한지 등 전통공예 소재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되었다. 공예품의 재료가 되는 전통 소재의 종류와 쓰임을 배우며, 우리 전통문화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보면 어떨까? 이렇듯 구석구석 세심한 손길이 엿보이는 다목적관 쉼터마루. 오래된 명소는 아니지만 백 년 고옥 못지않은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자연과 전통의 조화, 오목대 전통정원 전주공예품전시관 다목적관 앞마당, 주차장 부지였던 곳에 자연과 전통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정원을 들여놓았다. 투영 연못을 중심으로 토종 식물을 식재하고 한국적인 조형물로 둘레를 치장해 소박하니 단아하게 꾸몄다. 배롱나무·낙산홍 등 723주 나무와 능소화·은사초 등 9,100본의 꽃이 철 따라 피고 진다. 바닥은 전통 방식의 장대석 포장으로 조성했으며, 꽃나무 가지를 휘어서 병풍 모양으로 만든 ‘취병’과 높이 솟은 나무 위에 새의 형상을 올려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솟대’ 등 한국적인 요소들을 군데군데 설치해 전통의 멋을 더했다. 널찍한 한류 마당은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전통 놀이 등 갖가지 야외 행사 무대로 손색없다. 울타리 없는 정원 안으로 새들이 날아와 쉬다 가고, 길고양이도 슬금슬금 들어와 꾸벅꾸벅 졸다 간다. 오목대 올라가는 언덕까지 시야에 들어오니, 눈앞의 풍경이 더없이 평화롭다. 금손들의 작품을 한눈에, 명인명장관 지난겨울, 국가무형문화재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명인명장관이 전주공예품전시관 내에 문을 열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금손’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이곳은 전주시와 국립무형유산원, 신세계면세점이 함께 손잡고 운영하는 곳으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에 있던 ‘명인명장관’을 전주한옥마을로 이전한 것이다. 이로써 유행을 좇기보다 장인 정신을 공고히 지켜온 국가무형문화재의 철학이 ‘손의 도시’ 전주의 정신과 궤를 같이하게 되었다.명인 명장의 손끝에선 일상도 예술이 된다. 병풍과 윷놀이, 도자기 발우와 다구 등 전통 공예품뿐만 아니라, 컵 받침과 향초 같은 현대적 생활소품에도 전통의 옷을 입히니 기품이 배어난다. 이렇듯 손으로 이름난 명인 명장들의 작품이 명인명장관에 한데 모여, 유구한 손의 역사를 이어 가는 중이다. 전주공예품전시관주소│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15문의│063-282-8886운영시간│화~일 10시~18시(월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 휴무)
2020.05.25
#한옥마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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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명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