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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산다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한지사 브랜드
지올빔
20년 섬유 외길 인생 ㈜성실은 2001년 설립된 기업이다. 설립 당시에는 성실섬유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으나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성장을 거듭하여 2021년 ㈜성실로 사명을 바꾸었다. 회사가 추구하는 바는 명확하다. ‘생활 건강과 지속 성장을 추구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성실은 환경과 사용자 모두에게 친화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다. 주로 의류와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 ㈜성실은 전문 생산 노하우와 직접 공장 운영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신뢰를 갖춘 건실한 기업이다. 코로나19 방역 기간에는 KF-94 마스크를 생산하는 데 집중했지만, 그외에도 아동복부터 성인복과 골프웨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건강한 미래를 열다 회사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 ㈜성실은 사용자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특히 중요성이 대두되는 마스크의 경우에는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보다 나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마스크 외에도 착용자를 우선시하는 속옷 제품도 생산한다. 최신의 도트 퓨징기법을 통해 원단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봉제선을 없앴다. 이를 통해 속옷 라인이 비치지 않으며 피부에 닿았을 때도 쓸림 없이 부드럽게 착용할 수 있어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을 만들어내었다. 이런 디지털 도트 글루 접착 방식을 국내에 도입한 것은 ㈜성실이 최초이다. 제조 공법 이외에도 중요한 것이 바로 원재료이다. 이후 소개할 한지사인 지올빔 외에도 유·아동을 위한 제품에는 오가닉코튼을 사용한다. 오가닉코튼은 원재료인 면 생산에 있어 화학비료 및 화학 약제를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토양에서 화학성분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농법을 이용해 재배, 생산된 면을 의미한다. 유·아동복에 주로 사용되는 오가닉코튼은 그 인증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단순히 친환경 농법을 사용해 만들어진 면이라고 다 오가닉코튼 인증을 받는 것은 아니다. 공인된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원료를 친환경 방식으로 가공하여 만드는 제품만이 오가닉코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지올빔’ 지올빔은 ㈜성실의 한지사 제품 고유 브랜드이다. 지올빔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이다. 그 이후로 15여 년 동안 한지사를 이용한 제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한지사는 면과 마의 중간적 특성을 지닌 소재로 내구성과 염색성이 뛰어나고 내세탁성이 우수하다. 친환경적이라는 특징 또한 지니고 있어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최근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소재이다. 일반 실에 비해 다소 마르고 거친 질감을 가지고 있는 한지사 제품은 면섬유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흡수성이 3배~5배 우수한 것은 물론 건조성은 2배 이상 뛰어나 언제나 쾌적함을 느낄 수 있으며 항균성과 소취성이 우수하다. 현재 한지사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지올빔 제품은 양말과 손수건, 이불 등과 출산 준비물 세트이다. 지올빔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바이전주 인증을 받았다.한지 양말일상생활이나 정장에 신기 좋은 디자인. 뛰어난 속건성과 소취성으로 여름에도 OK!한지 손수건속건성과 소취성을 자랑하는 한지로 만든 손수건.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다용도로 사용 가능바이전주 ㈜성실주소 |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868-1 문의 | 063-272-9500
2023.09.22
#지올빔
#섬유
#한지
전주 문화유산
전주 성리학의 산실
황강서원
효자동 마전 고분군을 지나 쭉 뻗은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홀로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게 자리하고 있는 황강서원이 보인다. 태극을 품은 대문을 활짝 열고 들어서면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 밖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황강서원의 강당 팔작지붕은 위용이 넘치는 모습으로 들어오는 이를 환대한다. 현재 전주 이씨 문중 서원으로 관리되고 있는 황강서원은 고려시대에 불교 대신 유교를 숭상하고 학교를 세워 풍습을 고치자는 개혁을 주장한 학자, 황강(黃崗) 이문정을 기리는 곳이다. 황강서원은 이문정 외에도 고려 공양왕, 조선 태조 시절 모두 예조판서를 지낸 이문정의 손자 양후(良厚) 이백유, 그의 종손이자 조선 사헌부 대사헌을 지낸 추탄(楸灘) 이경동을 포함하여 총 7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문정은 말년에 고향인 전주에 세운 문학대에서 제자들을 교육하며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문학대는 2007년 서부신시가지의 개발과 함께 현 위치인 황강서원의 사당 뒤로 옮겨졌다. 황강서원의 왼편 담을 따라 난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문학대가 있는 언덕배기에 올라 아래를 바라보면 탁 트인 전경과 함께 황강서원의 고즈넉한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문학대는 중앙에 방을 두고 사방에 마루를 깐 정자인데, 황강 선생은 이곳에서 그의 주위를 뱅 둘러앉은 학생들에게 성리학을 가르쳤다. 전주에서 성리학을 가르치며 많은 인재를 양성한 황강 이문정의 업적과 정신이 황강서원의 역사를 따라 후대에 길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효자동
#황강서원
아름다운 시절
도시의 역사, 시민의 추억을 담은
국립전주박물관
1990년 10월 26일, 전주에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그 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립전주박물관은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았다. 역사와 예술, 왕조와 선비 문화는 우리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주었고, 때로는 새롭게 발굴된 유물들이 우리를 먼 조상들의 곁으로 안내해 주었다. 무엇보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옛날이야기만 들려주는 고루한 곳이 아니라 현재를 담아내는 살아 있는 놀이터이다. 가을날의 음악회, 가슴 뛰는 서커스 공연, 풍성한 배움과 체험으로 매일매일 시민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는 국립전주박물관! 올 명절에는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떠들썩한 민속놀이를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국립전주박물관
#역사
한장의 전주
가을 하늘을 비추는 호수처럼
하늘과 마주한 호수 가득 유유자적 흘러가는 구름이 가을의 정취를 전합니다. 후백제의 꿈이 깃든 아중호수에서 도시를 넉넉하게 적시는 풍요로움과 미래 천년을 희망으로 이끌 잠재력을 봅니다. 수변탐방로와 경관조명을 갖춘 도심 속 친수공간이자 천년고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아중호수! 아중호수가 큰 물을 그러모아 품고 있는 것처럼, 전주의 가을도 시민의 꿈을 품고 서서히 익어 갑니다.
2023.08.24
#아중호수
#후백제의 꿈
#천년고도
세계와 놀다
역시 전주! 한국을 만나러
전주로 온 세계인
데이터로 보는 전주한옥마을 외국인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 요즘 한옥마을을 거닐다 보면 외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외국인은 전주에 얼마나 왔을까? SKT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누적 외국인 방문객 수 16,247명은 전년도 같은 기간 방문객 수 3,559명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올해 전주한옥마을 문화관광해설투어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도 작년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한편 2016년 처음 1,000만 관광객을 돌파해 유명 관광지로 명성을 드러낸 ‘전주한옥마을’은 올해 1,500만 관광객을 바라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전년도 5월 누적 330만 명이었던 방문객이 같은 기간 올해 680만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한옥마을이 1,000만을 넘어 1,500만 관광객이 모이는 새로운 시대를 열 날도 머지않았다. 전주시를 글로벌 중심지로, 글로벌위원회 출범 K열풍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 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뜨겁다. 이러한 흐름 속에 전주시를 글로벌 중심지로 이끌 ‘전주시 글로벌위원회’가 출범했다. 그동안 문화의 힘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전주시가 앞으로는 문화관광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함이다. 위원장인 부시장을 비롯하여 마이스(MICE), 개발협력사업(ODA), 무역, 통상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전주를 글로벌 중심지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7월 18일 첫 회의를 가진 글로벌위원회는 먼저, 시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2023 전주시 국제교류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전주형 개발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방향, 전주시 글로벌도시 촉진 조례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전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전주를 세계에서 주목하는 중심도시로 만들어 갈 글로벌 위원회의 행보가 기대된다. 실비, 바트 가족_벨기에 Q. 한국 여행을 선택한 이유는? A. K-pop! 이번 여행지 선정에는 두 딸이 큰 역할을 했어요. 한 아이는 일본에 가고 싶어 했고, 다른 아이는 한국을 원했죠. 그래서 저희는 두 곳 다 가기로 했어요. K-pop과 한국 음식 등 한국의 문화는 유럽에서도 유명합니다. 아시아 여행을 좋아하는데 한국에 와 본 적도 없기도 해서 한국에 오게 되었어요. Q. 전주는 어떻게 알았나요? A. 원래 전주는 여행 계획에 없었는데 추천받아서 왔어요. 통영에서 한 카페 사장님께서 알려 주셨어요. 원래는 통영 다음에 광주에서 3일 보내고 서울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는데 사장님이 광주를 줄이고 그 기간 동안 전주에 가는 걸 추천한다고 해서 전주에 왔죠. 매우 만족스러운 결정이었어요. 여행 내내 한옥마을에 오고 있어요. 전통한옥이 주는 한국만의 분위기가 매우 마음에 들어요. 오목대에도 올라가 봤고 오늘은 공예품전시관에서 전통공예품도 샀어요. 애이미, 실비 자매_네덜란드 Q. 자매끼리 한국 여행,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A. 저희 둘 다 K-pop을 좋아해요. 그렇다 보니 한국 음식과 문화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었죠. 집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이런 저희를 보고 아버지께서 ‘그렇게 한국이 좋으면 한국에 가라!’라고 하셔서 한국 여행을 선택하게 되었죠. Q. 전주를 알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SNS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한국 여행을 정하고 여행 계획을 짜기 위해 SNS 검색을 했더니 전주가 나오더라고요. 사진과 영상을 봤는데 너무 아름다운 거예요. 그래서 바로 전주 여행을 결정했죠. 와 보니 너무 아름다운 곳이에요. 한국에서 보내는 한 달 중 5일은 전주에서 보내는데 사람들도 친절하고 너무 아름다운 도시여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외국인 관광객
#빅데이터
#한국 여행
#K-pop
상생과 회복을 부르는 소리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로 차려 낸 진수성찬 코로나 이후 전면 대면으로 펼쳐지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린다. 아쉬웠던 지난 시간의 한을 풀어내듯 열흘 동안 92개 프로그램 108회라는 풍성한 공연이 기다린다.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이라는 큰 두 축을 중심으로 하는 소리축제답게 전통적인 우리네 소리는 물론이고, 지구 반대편의 음악도 축제장으로 모인다. 11개국의 다양한 음악은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를 비롯한 각국의 문화와 미학을 담은 공연으로 펼쳐진다. 지역·신진 예술가의 무대,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전통음악의 이해와 깊이를 더해 줄 아카데미와 워크숍도 가득하다. 시간과 거리의 문제로 축제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한 는 학교, 도서관, 갤러리, 병원 등 전북 14개 시군의 다양한 장소에서 음악을 통한 감동을 전한다. 가지각색, 선택하는 즐거움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는 7개 섹션으로 프로그램을 나눠 개인 취향에 맞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방향성을 담아낸 ‘포커스 2023’, 전통의 원형을 오롯이 담은 ‘전통’, 동시대를 반영해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가는 ‘창작&컨템포러리’, 대중성이 강한 ‘클래식&대중음악’, 세계의 다양한 시선을 담은 ‘해외초청&월드뮤직’,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소리축제’, 지역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소리축제&아카데미’다. 각 섹션 모두 최고 수준의 예술가와 작품을 배치하고 예술성과 축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낼 예정이다. 공연예술 축제로의 변모를 강조한 소리축제는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명작, 세계적인 무대를 경험한 음악가를 초청했다. 판소리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가 펼쳐지는 공연들은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전해 줄 것이다.개막공연 9월 15일(금) 19:0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동서양 음악의 장점을 모두 수용한 한국적 음악(K-Music)으로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첫 무대를 연다. 축제성과 함께 전통음악의 정통성, 공연의 예술성을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폐막공연 9월 24일(일) 19:3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 자신만의 개성 있는 소리와 무대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소리꾼 이희문이 펼치는 ‘끼 가득한 라이브 민요’가 펼쳐진다. 시민들과 함께 신나는 댄스파티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전주대사습놀이
#소리의 본향
#전주세계소리축제
2023 전주세계문화주간
할로, 도이칠란드!
수교 140주년 맞이, 전주에서 만나는 독일 문화 전주는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도시로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얼을 찾아 방문하는 곳이다. 시는 이에 답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세계 각국과 진행하고 있는 세계문화주간은 타 지자체의 공공외교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전주의 대표적인 국제교류 사업이다. 올해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주한독일대사관 및 문화원 등 독일을 대표하는 기관과 협업하여 전주시민에게 독일 문화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 선율 속 독일 음식도 체험해 보자 8월 31일(금) 개막식을 시작으로 독일을 대표하는 음악, 음식 등을 소개하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9월 1일(금)에 진행되는 ‘독일음악의 라이벌, 브람스와 바그너’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 요한나 피흘마이어(Johanna Pichlmair)와 전주시립교향악단의 협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특히 9월 2일(토)에 치러질 독일 체험 행사는 소시지와 바움쿠헨 등을 맛볼 수 있는 체험 부스로 전주시민의 입맛을 돋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체험 부스 외에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컬러링, 꽃꽂이, 클레이아트, 마누엘 바이얀드 쿼텟의 재즈 공연 등이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9월, 시원한 바람이 부는 세병공원에서 독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외에도 인문학 강연, 영화 상영, 독일 대표 음식 바움쿠헨과 슈니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킹 클래스 등도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할로, 도이칠란드!’ 행사를 통해 독일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할로, 도이칠란드!문의 | 063-281-8637/8639 instagram.com/jeonjugermany
#전주세계문화주간
#독일
#문화교류
#수교 140주년
전주 천년의 역사·문화로, 하나 되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전주다움으로 전주의 위상을 높이다 올해 4월 말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른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각국의 신진 감독을 소개한 동아시아 영화 특별전, 한·중·일의 특색을 살린 문화 공연, 청소년 문화교류, 각국 작가 미술작품 전시 등 서로의 문화를 알리고 교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한·중·일 문화교류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전주시는 이번 행사에서 전주만의 멋을 알리고 서로의 문화와 도시를 깊이 탐색했다. 또한 지난 8월, 동아시아의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즈오카현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들이 전주를 찾았는데, 이 방한을 통해 하반기 문화도시 사업 관련 협력과 지속적인 교류를 모색하였다. 이처럼 전주시는 이번 문화도시 행사를 기점으로 동아시아에 전주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예술로 만나는 동아시아 3국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다가오는 9월에는 세 나라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2023 한·중·일 공예전’에서 동북아 3국의 전통공예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공예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후 진행되는 ‘동아시아 무형유산 국제문화교류’에서는 동아시아 3국의 무형유산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의 판소리, 청두의 전통연극, 아타미의 일본 무용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동아시아 전통·월드 음악공연’에서는 동아시아 3국 전통음악 공연, 한·중·일 컬래버레이션 공연,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끝으로, 참가 도시의 이름 첫 글자를 딴 서예전 ‘동아시아 全·成·梅·靜전’을 통해 한·중·일의 각기 다른 서예 문화를 선보인다.2023 한·중·일 공예전-화이부동(和而不同) 기간 | 8.30.(수)~9.10.(일) 11:00~17:00 장소 | 전북예술회관 기스락 1, 2실 동아시아 무형유산 국제문화교류 기간 | 9.8.(금)~9.9.(토) 장소 |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 동아시아 전통·월드 음악공연 기간 | 9.7.(목)~9.24.(일)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 및 전주시 일원 동아시아 全·成·梅·靜전 기간 | 9.22.(금)~10.8.(일) 장소 | 한국전통문화전당 기획전시실
#동아시아문화도시
#천년 문화도시
#전주다움
전주와 놀다
새롭게, 다채롭게
문을 열었네
즐거운 운동생활, 라온체육센터 전주혁신도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체육센터가 새로이 개관했다. ‘라온체육센터’는 서북권 시민들의 생활체육 수요에 부응하고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100세 시대를 견인하고자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생활밀착형 체육센터이다. ‘즐겁다’를 뜻하는 순우리말 ‘라온’은 공모를 통해 시민이 직접 지어 준 이름이다. 라온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상 1층은 수영장과 체육관으로 구성되었다. 수영장의 경우 총 6개 레인과 유아풀장이, 체육관은 배드민턴, 농구,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체육관 이용 시 요일별 종목 확인 후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2층의 다목적 체육실은 현재 주민 의견 수렴이 완료되었으며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시민들이 원하는 체육시설로 꾸밀 예정이다. 지역 시민의 삶에 스며들어 체육 생활화에 보탬이 될 라온체육센터, 이곳에서 즐겁게 운동하며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역과 다시 연결, 빈집살래 in 전주 1960년대 전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던 팔복동 산업단지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바로 ‘빈집살래 시즌 3, 마을 상가 활성화 프로젝트 in 전주’로 팔복동에 방치된 빈집이 음식점과 카페로 변신했기 때문. 마을 재생과 동네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주시와 MBC, 글로우서울이 힘을 모았다. 빈집 수리를 마치고 소상공인의 카페, 음식점으로 문을 연 공간은 총 4곳이다. 자연의 건강함을 가득 담은 솥밥을 선보이는 ‘나무솥밥’, 익산 자색고구마, 전주 계란 등 개성 있는 약과를 판매하는 ‘바람약과’, 호주식 전통 미트 파이를 만나 볼 수 있는 ‘돌돌파이’, 마지막으로 전북 지방의 특색 있는 전 요리를 제공하는 ‘철기와전’이 그 주인공이다. 지금껏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공간이었으나 지역과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변화를 마친 팔복동. 앞으로 전주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되어 새바람을 불러오기를 기대해 본다. 새로운 만남, 혁신동주민센터 혁신동주민센터가 문을 열었다. 2018년 혁신동이 신설된 이후 줄곧 임시 주민센터를 이용해 오던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된 주민센터는 2층에 휴식공간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마음 놓고 쉬어 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장애인 친화시설로 청사 모든 곳이 휠체어로 이동 가능하다는 점이 혁신동주민센터의 큰 특징이다.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할 혁신동주민센터의 미래를 응원한다.
#라온체육센터
#빈집살래
#혁신동주민센터
전주에 길이 있다
삼천변길
흘러가는 전주의 문화를 만나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삼천 신기하게도 세 개의 가로획으로 구성된 석삼(三) 자와 세 개의 세로획으로 구성된 내천(川) 자가 합쳐진 단어인 삼천(三川)은 말 그대로 3개의 물길이 모여 만들어진 하천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이곳은 과거엔 전주시의 서부 외곽을 흐르는 하천이었으나, 현재는 지역의 확장으로 인해 중심 시가지가 되었다. 삼천은 자연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이곳엔 물고기는 물론이며 수달, 너구리 등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며 계절이 바뀌면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주민들은 물길을 따라 지어진 산책로를 걷기도 하며 주변에 조성된 공원과 놀이터 등의 문화공간에서 여가를 즐기기도 한다. 이처럼 자연과 사람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삼천은 그야말로 모두가 공존하는 힐링공간이라 할 수 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많은 이들이 ‘전주의 천변’ 하면 흘러가는 강과 산책로를 제일 먼저 떠올리겠지만 조금만 더 시야를 넓혀 그 주위를 둘러보면 다양한 장소들을 만날 수 있다. 삼천에는 우리들의 전통 민속 문화인 기접놀이를 전수하는 전주기접놀이전수관은 물론, 다양한 제철 과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농협공판장이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마음껏 땀 흘리며 뛰어놀 수 있는 체육소공원과 물놀이터도 있으며, 예쁜 카페, 여러 식당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삼천빌리지라는 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다. 우리의 일상을 채워 주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삼천의 다양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다양하게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삼천빌리지 들어서자마자 아름다운 공간으로 우리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는 곳이 있다. 바로 ‘삼천빌리지’이다. 삼천빌리지는 이름대로 ‘삼천(三川)’을 모티브로 개발된 문화 조성 단지이다. ‘카페삼천’에서는 넓은 통유리창을 통해 아름다운 삼천의 모습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카페 바로 옆에는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식당과 넓은 바비큐장도 만날 수 있다. 삼천은 이런 공간들이 모여 전주시민들의 힐링 공간이 되어 가고 있다. 자연과 함께 거니는 길 삼천변길 삼천변길은 매우 좋은 산책로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퇴근 후 함께 걷는 부부 등 저마다의 형태로 천변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산책로에는 각종 운동기구와 휴게공간이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다. 또한 차들이 지나가지 않고 밤에는 바닥 전체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낮과 밤 상관없이 안전하다. 계절마다 바뀌는 나무와 들꽃, 여린 갈대와 흐르는 강물을 만끽하며 삼천변길을 걸어 보자. 숲속에서 즐기는 공놀이 삼천체육소공원 농협공판장 쪽 삼천변을 따라 걷다 보면 커다란 나무들에 둘러싸인 비밀스런 공간이 나온다. 바로 ‘삼천체육소공원’이다. 삼천체육소 공원에는 커다란 족구장이 두 개나 갖춰져 있으며 시민들은 무료로 이 족구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앉아서 편히 쉴 수 있는 벤치들도 마련되어 있으니, 무더위에 산책하다 지친 이들은 잠시 이곳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면 된다. 이곳은 가을이면 단풍이 곱게 물드는 단풍 명소이기도 하다. 도심 속 신선한 먹거리! 전주농협공판장 체육소공원에서 조금만 길을 올라가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달콤한 향기가 우리의 코끝을 찌른다. 향기의 근원지는 바로 ‘전주농협공판장’이다. 이곳에서는 산지 직송된 농수산물을 바로 만나 볼 수 있다. 공판장 안에는 수박, 복숭아, 자두 등 다양한 제철 과일이 가득하다.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신선한 먹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정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우리의 전통을 즐기는 곳 전주기접놀이전수관 우리의 선인들은 한 해 농사일을 마치는 7월 즈음, 마을 간 힘과 기예를 겨루며 화합과 협동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합굿을 벌였다. 이것이 바로 ‘기접놀이’이다. 이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바로 ‘전주기접놀이전수관’이다. 공간 전체가 한옥으로 만들어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전주기접놀이전수관은 전승 전용 공간인 기접관, 시민들이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지호락원과 경학당, 선인들의 생활문화를 기억할 수 있는 함띠민속관, 다양한 휴게공간이 마련된 포고헌과 여러 공연을 벌일 수 있는 계동극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돌아오는 주말, 전주기접놀이전수관에서 우리의 전통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 신주어린이공원 참방참방 물장구치는 소리, 듣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아이들의 까르르 소리. 전주의 도심 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터가 있다. 기존의 놀이터와는 다르게 바닥엔 모래가 아닌 물이 차 있으며, 미끄럼틀을 포함한 각종 놀이기구에도 물이 흘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또한 넓게 형성되어 있어, 부모들은 멀리 떠날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우리 아이와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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