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신청
기사목록(193건)
전주 사람
장애견 입양한 양연주 씨
다홍아, 우리에게 와 줘서 고마워
공고번호 00726이 다홍이가 되기까지 양연주 씨가 다홍이를 처음 본 건 동영상을 통해서였다. 서너 마리 정도의 개들이 생활하는 뜬장 한구석에 조그만 개 한 마리가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자기를 봐달라고 팔짝팔짝 뛰는 다른 개들과 달리 녀석은 미동도 없었다. 마치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것처럼 보였다. 처연했던 그 모습이 양연주 씨의 마음을 움직였다. 임시 보호를 자처한 것이다. 이미‘반달’이라는 반려견이 있었지만, 녀석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2020년 9월 18일 양연주 씨와 유기견의 인연은 시작됐다. ‘공고번호 00726’이라 불린 유기견에게는‘다홍’이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줬다. “순한 이름은 지어주고 싶지 않았어요. 붉은 다홍색처럼 화려하게, 기운 넘치게 살아가길 바랐거든요.” 사실 다홍이는 구조 당시부터 병을 껴안고 있던 상태였다. 다리와 갈비뼈는 부러져 있었고, 귓병과 피부병에 심장 사상충까지 감염돼 있었다. 다행히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200만 원의 치료비가 모금됐고, 다홍이의 치료도 시작됐다.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병원을 오가며, 지극정성으로 다홍이를 돌본 양연주 씨. 비록 오른쪽 앞다리에 장애가 남았지만, 뜬장에서 나올 때 1.6kg이던 다홍이는 어느새 3.2kg이 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 됐다. 무려 두 배가 넘는 무게. 양연주 씨가 찌운 사랑의 무게인 셈이다. 해외 입양 대신 가족의 품으로 임시보호자와 보호견으로 만난 양연주 씨와 다홍이. 두 사람에게도 이별의 순간은 다가오고 있었다. 함께 지낸 지 10개월이 됐을 무렵. 다홍이를 구조한 분으로부터 해외 입양 권유를 받게 된 것이다. 다홍이의 나이는 12살. 노령에 장애를 안고 있던 탓에 국내 입양 문의가 전혀 없던 상황이었다. 기댈 곳은 해외 입양밖에 없었지만 양연주 씨는 걱정이 앞섰다. “12살이니까 해외에 더 못 보내겠더라고요. 살날이 얼마나 남았다고 그 먼 곳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나 싶었어요. 낯가림도 심한데, 낯선 곳에 가서 어떻게 지내나 걱정도 되고요.” 해외 입양을 정중히 반려하고, 국내 입양을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하지만 국내 입양 문의는 0건. 그 사이 양연주 씨는 다홍이에게 평생 가족이 돼주기로 마음먹었다. 다홍이가 장애견과 노령견이라는 사실은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치료 과정에서 생긴 장애는 오히려 입양에 대한 결심을 굳히게 했다. 다른 유기견보다 도움이 필요한 다홍이를 품는 게 맞는 일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더 나은 조건을 가진 입양처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었지만, 익숙한 사람과 공간 속에서 다홍이가 여생을 보내게 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다홍이는 양연주 씨 가족 안에서 한층 밝아졌고, 편안해졌다. 구석에만 웅크리고 누워서 곁을 안 주던 다홍이가 문 앞으로 달려 나와 꼬리를 흔들고, 스스럼없이 양연주 씨 머리맡에 누워 잠이 든다. 또 다른 반려견‘반달’이와는 단짝이 됐다. 좁디좁은 뜬장에서는 감히 꿈꾸지 못했던 행복한 다홍이의 인생이 펼쳐지고 있는 중이다. 다홍이로 인해 더 활발해진 봉사 활동 요즘 양연주 씨의 행복은 다홍이에게서 나온다. 산책하러 나가면 마치‘언니 나 행복해요’라고 말하듯 환하게 웃는다는 다홍이.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양연주 씨의 행복감은 최대치로 오른다. 작은 강아지가 건네주는 사랑의 값이 제법 크다. 자고로 받은 사랑은 돌려주는 것. 양연주 씨는 다홍이를 만나기 전부터 해오던 유기견 봉사활동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보호소를 찾아가 청소를 하고, 유기견들의 입양처를 찾아주는 일도 도맡고 있다. “힘들었던 강아지들이 좋은 가족을 만나고, 유기견이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요. 봉사하는 보람도 크고요. 그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게 다홍이에요.”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유기견 입양을 권유하지 않는다. 다홍이처럼 장애가 있든 없든 유기견이 가진 조건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가족을 들인다는 마음으로 보호소를 찾은 사람에게만 다리를 놔준다. 까다롭지만 그것이 유기견도 사람도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라 믿는다. 유기견들의 동반자 양연주 씨. 그녀의 바람은 하나다. 더 많은 다홍이들이 자신을 가두던 뜬장에서 벗어나 가족 곁에서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를. “보통 장애견은 돌봐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함께해보면 알아요. 살아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된다는 걸 말이에요” 반려동물과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특별한 사연을 편집팀(063-281-5026)으로 추천해 주세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반려동물 초상화를 그려 드립니다.
2022.02.25
#다홍이
#장애견
#반려동물
더 늦기 전에, 지구
에너지 효율 좋은 제품, 더 건강한 지구를 만든다
전주시 에너지센터, 에너지 효율 제품 보급사업 전주시 에너지센터가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과 효율을 향상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제품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 제품은 열 차단 필름, 실링팬, 고효율 LED 등, 차열 페인트까지 4종류다. 효용성이 확실하면서도 비교적 시공이 간편한 제품들이므로, 혹시라도 설치 방법이 복잡하거나 공사 기간이 길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열 차단 필름은 실내 창문에 부착할 때 투명함은 유지하면서 가시광선과 태양열을 차단해 최대 30%까지 냉방효율을 상승시킨다. 실링팬은 공기 순환을 도와 냉난방 양쪽에서 최대 20~30%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LED 조명은 기존의 형광등보다 수명이 길고 전력 소비가 적어 1년에 57,000원 정도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여름에는 최대 60℃까지 건물 표면이 달궈지는데 차열 페인트를 시공한 쿨루프(cool roof)는 태양열을 반사해 건물 표면 온도를 약 15℃까지 낮춰 건물 내부를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게다가 방수 기능까지 있으니 여름철 대비에 일석이조다. 에너지 효율 제품 보급사업의 지원을 받으려면 신청자는 먼저 탄소 중립 및 기후 위기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총 3회 차로 3월 26일, 3월 29일, 4월 1일에 진행되는데 1회는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미참석 시 지원이 취소될 수 있다. 교육 이수 후 에너지 효율 제품 설치비용의 60%가 지원되는데, 일반 가구는 단일 품목으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리모델링 가구에는 150만 원 한도 내에서 4개 품목이 다중 지원된다. 시공은 4~6월에, 지원금은 시공 완료 후 6월 6일에서 16일 사이에 지급한다. 에너지센터는 총 150가구에 에너지 효율 제품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시공을 완료한 가구에는 ‘에너지 효율 좋은 집’ 인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3월 16일부터 23일까지이며 예산 내에서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1년 이상 거주하고 향후 2년 이내 이사 계획이 없는 전주 관내 가구라면 참여할 수 있다. 전주시 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eturn.or.kr/) ‘지원사업’ 게시판의 해당 게시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jjecenter@daum.net) 또는 팩스(063-900-2432)로 신청하면 된다. 탄소 중립 시대, 에너지 절감이라는 전 인류적 숙제에 동참하고픈 전주 시민이라면 신청을 서두르자. 문의┃전주시 에너지센터(063-905-4100~3)
#전주시에너지센터
#에너지효율제품보급사업
#실링팬
#탄소중립
기획 특집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
검사에서 치료까지, 달라진 코로나19 방역·의료 체계
재택치료 고위험군 중심, 일반 확진자는 비대면 진료 그동안 코로나19가 의심되면 누구나 완산․덕진선별진료소에서 PCR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우선 대상자(60세 이상, 의사 소견서 보유자 등), 신속 항원(자가검진) 양성자 등만 PCR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PCR진단검사 역량을 고위험군 조기 진단에 집중하고, 확진자 조기 치료를 통해 코로나19 위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격리 기준도 단순하고 명확해졌다. 확진자의 격리 기준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고정됐고, 해제 전 검사는 하지 않는다. 접촉자는 예방접종 미완료자나 장기요양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내 밀접접촉자일 경우만 격리된다. 일반적으로 접종완료자는 격리 면제다. 대신 관할 보건소 등에 7일간 연락해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동거인 중 추가확진자가 발생하면 기존에는 동거인들의 격리 기간이 늘어났지만, 이제는 추가확진자만 7일 격리하면 된다. 나머지 동거인은 최초확진자의 격리 해제일과 동시에 격리가 풀린다. 더불어 동거인은 격리 중 의약품 구매 등 필수적 목적이 있는 경우 1일 2시간 이내의 외출을 할 수 있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우선 자기 기입식 조사서를 작성해야 한다. 확진자 본인이 역학조사를 하는 것으로 접촉자 등을 입력한다. 집중관리군에 포함된 고위험군은 재택치료 키트를 제공 받는다. 또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에 1일 2회 건강모니터링과 함께 무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반면에 일반관리군은 증상이 있을 시 일반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와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주시보건소 비대면 진료체계를 24시간 가동 전주시보건소는 재택치료 모니터링 체계 개편에 따라 집중관리군에 비해 위험도가 낮은 일반관리군을 정기적인 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관리토록 하고, 치료와 진료 상담 등이 필요한 경우 전주시보건소에서 병·의원과 연계해 비대면 진료를 추진한다. 24시간 운영하는 재택치료자 비대면 진료의료기관은 대자인병원(063-240-4601~2)이며, 재택치료자들이 방문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063-250-8762)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재택치료 일반환자군 대상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전주지역 동네 병·의원은 현재 32개소로, 진료가능한 의료기관은 전주시 보건소 홈페이지(http://health.jeonju.go.kr/index.jeon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안내 및 재택치료 수칙안내를 위한 전주시보건소 상담센터(063-281-6293, 6294, 6353)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pcr검사
전주맛배기가 추천하는 설맞이 전주 상품
‘약초밭아낙네’ 대표 상품, 개똥쑥 수제 발효차세계 유일의 개똥쑥 전문 브랜드 ‘약초밭아낙네’의 고급 수제 발효차. 고창에서 자란 유기농 개똥쑥 어린잎을 생산 과정부터 발효까지 14번의 수작업을 통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우릴수록 깊은 감칠맛을 내며, 면역력과 혈액순환에 좋다.가격 | 0.5g×10포×3세트 59,000원구매 | anakne.kr문의 | ㈜빛뜨락(1577-7391)저온에서 압착해 더 깨끗한 기름, 레드스푼 오일 세트한국오가닉(주)이 직접 재배한 깨를 저온에서 볶아 압착하는 방식으로 만든 참기름과 들기름. 압착할 때 정밀하게 걸러 내는 자체 기술로 기름을 짜내 영양소 파괴가 적고 갓 짠 기름의 맛을 유지하며, 침전물이 없어 깨끗하다.가격 | 들기름, 참기름 180ml 각 1병× 생들기름 5ml 스틱 20포 2세트, 50,000원구매 | vitaminfood.co.kr문의 | 한국오가닉(063-714-2125)무형문화재가 빚어낸 알싸한 한 잔, 전주 이강주조선 시대 3대 명주 중 하나인 전주 이강주. 조정형 명인이 직접 빚는 이강주는 청와대 명절 선물로 사용될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술이다. 전통 소주에 배, 생강, 울금, 계피, 꿀을 넣고 오랫동안 숙성시켜 알싸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가격 | 38% 180ml 1병×25% 500ml 2병, 44,000원구매 | smartstore.naver.com/leegangju/문의 | 전주이강주(063-212-5765)어르신들의 깊은 손맛, 콩담고 콩부각콩을 김부각에 입혀 맛과 영양 가득한 수제 전통 간식인 콩부각. 김과 찹쌀, 콩까지 100% 국내산 재료에 어르신들의 손맛을 더했다. 기름기와 짠맛을 최대한 빼고 콩이 가진 고소한 맛을 살렸다. 여기에 김부각의 바삭함이 더해져 빼어난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가격 | 180g 2세트, 20,000원구매 | smartstore.naver.com/ongoulfarm문의 | 온고을팜협동조합(010-3655-7484)미나리가 들어간 향긋한 막걸리, 전주 미나리주인공감미료 없이 김치 유산균과 전주 특산물 미나리의 즙을 넣어 제대로 발효시킨 막걸리. 미나리의 건강함과 막걸리의 시원함을 모두 잡았다. 해독 작용과 숙취 해소에 좋은 전주 미나리가 들어 있어 음주 후 속쓰림도 적다. 가정에서 물만 부어 막걸리를 담가 마실 수 있는 막걸리 파우더도 판매한다.가격 | 750ml×4병 20,000원구매 | www.wellnbeau.com문의 | 웰엔부(주)(063-212-3220)식혜의 상큼한 변신, 소확리 복숭아 식혜우리 전통 식혜와 전주에서 자란 복숭아가 만났다. 국내산 유기농 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들고 밥알을 건져 내 밥알이 주는 텁텁함을 줄였다. 밥알이 빠진 자리에는 식감을 위해 복숭아를 넣어 식감을 살리고 상큼한 맛을 더했다. 24시간 삭혀 엿기름의 잔향을 제거해 더 깔끔하게 마실 수 있다.가격 | 340g 1병 3,000원구매 | www.lkfood.co.kr문의 | 이고장식품 (063-251-0445)여주 물에 지은 보리밥, 여보세트몸에 좋은 ‘여주영양밥물’과 ‘오색보리’로 구성한 선물세트. 여주에서 추출한 물을 보리쌀에 부어 아주 특별한 영양밥을 지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여주의 쓴맛을 줄이고, 흑보리쌀, 황색 보리쌀, 자색보리쌀, 청색보리쌀, 겉보리쌀 등 다섯 가지 보리의 구수한 맛은 더했다. 여주라는 소재의 독특함과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건강을 걱정하는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다.가격 | 영양밥물 100ml 14포×오색보리 560g 1병, 55,000원구매 | www.foodnature.net문의 | ㈜푸드네이처(070-4250-8114)쫀득하고 상큼한 복숭아 떡, 전주복숭아 복덩이떡찹쌀떡 명가 ‘소부당’이 하나하나 빚어 만든 수제 복덩이떡. 전주 복숭아와 덩이(작게 뭉쳐져서 이루어진 것)의 합성어로, 복(福)덩이를 연상케 하는 이름이다. 호주에도 수출하는 복덩이떡은 쫀득쫀득한 찹쌀 피 안에 상큼한 복숭아 알갱이와 꾸덕꾸덕하고 고소한 치즈 생크림의 조화가 일품이다.가격 | 10개 1상자 29,000원구매 | smartstore.naver.com/sobudang_official문의 | ㈜소부당(063-255-1575)한잔의 차로 전하는 건강, 약방의감초 액상차‘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다. 감초는 다른 약초와 섞어 쓸 때 조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한약재를 만들 때 빠지지 않았다. (유)지에이의 ‘약방의감초’ 액상차는 우수 농산물 인증을 받은 국내산 감초와 기관지를 비롯한 호흡기 건강에 좋은 도라지를 넣고 정성스럽게 달여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또한, 액상차를 1포씩 개별 포장해 먹기에도 편하고, 휴대가 쉽다.가격 | 95ml 30포, 40,000원구매 | 찐건감초.한국문의 | (유)지에이(010-2651-2154)뉴욕에 진출하는 초콜릿 과자, 초콩나무전주 밀로 만든 스틱형 과자에 전주 콩나물 콩 분태를 토핑으로 사용했으며, 공정무역 카카오 분말을 섞어 만든 초콜릿을 입혔다. 게다가 톡톡 터지는 퍼핑캔디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어린 조카들이나 지인들에게 맛 걱정 덜어 내고 가볍게 선물하기 좋다.가격 | 10개 1상자, 12,000원구매 | smartstore.naver.com/designnongboo문의 | ㈜디자인농부(063-542-5328)
2022.01.25
#전주맛배기
#전주솜씨
#전주상품
‘책쿵20’ 참여 서점, 동네 구석구석 늘어 간다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사용설명서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해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읽을수록 쌓이고, 읽을수록 아끼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운영하고 있다. 일상에서 책을 더 가까이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 서점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서점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서다.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은 12개 전주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본 뒤 반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1권당 50포인트씩 적립된다. 또한, 38개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도 20%가 포인트로 지급되고, 즉시 책값을 할인받는데 사용할 수 있다. 1포인트는 1원의 가치를 가지며, 적립은 1인당 매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가능하다. 다만, 당일 빌린 책을 당일 도서관에 반납하거나 연체 도서의 경우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으며, 수험서, 참고서, 문제집, 잡지, 전집 도서 구매는 포인트를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책쿵20’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시립도서관을 방문해 회원 가입을 하고 회원증을 발급받거나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홈페이지 상단의 ‘비대면인증’을 통해 정회원으로 등록한 다음 ‘책쿵20’에 가입하면 된다. 기존에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회원증을 발급받은 후에 ‘책쿵20’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지난해 11월부터 모바일을 통한 회원 가입 및 인증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 서점과 소비자 웃게 하는 ‘책쿵20’ ‘책쿵20’이 도입된 지 어느덧 반년, 시민들의 발걸음을 지역서점으로 이끌고 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6,832명의 시민이 가입했고, 이 기간에 7,368만 원의 도서 구입 비용을 할인받았다. 무엇보다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 실제 지난해 12월 ‘책쿵20’ 이용자 7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의 95%가 ‘만족한다’라는 응답이 나왔다. 설문조사 결과 ‘책쿵20’ 이용으로 도서 구입이 ‘늘었다’는 응답은 79.3%로 집계됐으며, 지역 서점 이용이 늘었는지에 대한 문항에서는 ‘늘었다’가 87.6%로 조사됐다. 또 향후 지역서점을 지속해서 이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97.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책쿵20’ 도입 전 1년 동안 도서를 구매한 경로에 관한 질문에서 온라인 서점과 대형 서점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64.8%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시는 기존 온라인 서점 이용자의 지역 서점 유입이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도서관 이용자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책쿵20’으로 지역 서점을 접할 기회가 늘면서 서점에 머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다 보니 책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즐겁게 책을 보고, 사는 만족감에 더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더 많이 이용해야겠다”고 전했다. ‘책쿵20’에 참여한 지역 서점도 웃고 있다. ‘책쿵20’이 시행된 이후 30여 개 동네 책방에서 3억 6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시민과 책방이 상생하는 정책으로 자리를 잡았다. ‘책쿵20’ 참여 서점인 서신동 ‘고래의 꿈’과 송천동 ‘소소당’은 늘어난 수익 일부를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연령에 맞는 맞춤형 희망 도서를 지원하는 ‘지혜의 반찬’ 사업에 후원해 책의 가치를 나누고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책쿵20’에 대한 지역 서점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책쿵20’에 참여하는 동네 책방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참여한 30개 지역 서점에 이어 송천동 ‘꿈아이서점’, 효자동 ‘모얌어린이서점’, 교동 ‘살림책방’, 서서학동 ‘순이책방’, 송천동 ‘아이사랑서점’, 만성동 ‘어린이서점 로뎀북’, 송천동 ‘오렌지북 어린이서점’, 효자동 ‘전성서림’ 등 8개 서점은 전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1월부터 ‘책쿵20’ 서비스를 시행한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서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 서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서관과 지역 서점, 시민이 함께하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이 전주 곳곳에 건강한 독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지역 서점에 든든한 응원군이 되길 기대해 본다.
#책쿵20
#전주책사랑포인트
2022, 처음처럼
새해 첫 순간
첫 해새해 첫날입니다. 전주 시민의 가슴 속에 소망 하나가 떠오릅니다. 2022년엔 가게마다 손님으로 떠들썩하기를, 퇴근 후에 맘 편히 소주 한잔 기울일 수 있기를, 자영업자도 직장인도 그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첫눈함께 새해를 맞이할 수 있어서 든든합니다.이렇게 나란히 오래도록 한 곳을 바라보고 싶습니다.첫 문요즘 전주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가 바로 도서관입니다. 엄숙한 도서관에서 책 놀이터로 변신한 전주시 도서관을 보러 전국에서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덕진공원에 연화정도서관이 들어서고, 다가여행자도서관도 새 단장을 끝내고 문을 엽니다. 이럴 때면 전주시민이라서 참 흐뭇합니다.첫 시장첫 꽃첫 울음동물권을 존중하는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난 전주동물원. 동물 식구들의 새해 아침은 어떨까요?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새해를 맞이한 동물들. 그 중 2022년의 주인공인 호랑이의 위엄이 단연 돋보입니다. ‘어흥!’호랑이의 일갈에 나쁜 기운이 썩 물러나고, 힘찬 새해가 시작됩니다. 첫 기도
2021.12.22
#새해첫순간
#첫눈
#생태동물원
전주 시민의 새해 각오와 소망
임인년, 꿈꾸는 대로!
“환경을 지키는 일에 함께해요”안 입는 옷이나 안 쓰는 도구를 기증받아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환경 보호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새해엔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에 집중할 생각이고, 한복 자투리 천으로 장바구니를 만들어서 서부시장 상인들에게 기부할 생각이에요.김인순|74·지구 지킴이 대표“국가 대표가 돼서 우승할게요”새해에는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대한민국을 빛내는 국가 대표가 될 거예요. 운동선수로서 국가 대표가 되는 것 자체가 큰 기회이자 영광이거든요.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에 나가 반드시 우승해서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 들려드리고 싶습니다.이선기|26·전주시청 태권도팀 선수“놀이터에서 뛰어놀래요”새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데요, 친구들이랑 헤어지는 건 슬프지만, 놀이터가 기대돼요! 초등학교 놀이터가 너무 좋거든요. 매일 놀 수 있을 것 같아 좋아요. 마스크 없이 맑은 공기 마시며 즐겁게 뛰어노는 초등학교 생활이 됐으면 좋겠어요.문한그루|7·예비 초등학생“더 큰 시장에 진출할게요”천일제지는 100% 폐지를 재활용해 종이를 만드는 회사인데요, 올해 폐지 원가 상승으로 힘든 순간도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2022년에는 호랑이의 해를 맞아 호랑이 같은 공격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더 큰 시장에 진출할 생각이에요.이승원|56·향토기업 ‘천일제지’ 이사“일하는 엄마들, 힘내요”2021년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게 훨씬 많았던 한 해였어요. 새해에는 세상에서 가장 힘들다는 워킹맘이 되려고 복직을 준비하고 있어요. 두렵기도 하지만,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힘낼게요.송수란|34·워킹맘“숲 사랑하는 법 알릴게요”전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한 ‘50+인생학교’를 통해 야호베짱이숲에서 숲해설가로 활동하며, 새 인생을 살고 있어요. 10년간 먹었던 혈압약도 끊을 정도로 건강해졌고요. 새해엔 나눔도 실천하면서, 숲을 사랑하는 법을 전파할게요.김정화|61·숲해설가“새해 새 작품으로 만나요”20대의 열정을 되찾아 다시 활동하고 있는데요, 새해는 인생의 제2부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뛰려고요. 서울과 전주에서 여는 개인전 준비가 큰 계기가 될 것 같고요, 전주 미술계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김연경|31·화가“용기 주는 일을 하고 싶어요”2019년, 2021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부문에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했어요. 작년에는 입선은 못 했지만, 장애라는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됐어요. 올해는 제가 받은 자신감을 소외계층 이웃에게 나눠주고 싶어요.조태희|35·회사원“창업 성공을 꿈꿔요”최근 창업을 했는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단골들의 응원으로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새해 더 좋은 서비스와 고객 관리로 대박 나는 한해 만들 생각입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저와 같은 자영업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이경민|29·자영업
#새해각오
#새해소망
눈여겨볼수록
㈜디자인농부, 좋은 농산물에 더해진 빛나는 디자인 경쟁력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다 “10년 전 창업 당시, 기술력과 디자인의 결합이 세계적인 화두였어요. 농업 기술력은 이미 평준화돼 있던 시기라 디자인으로 차별화하고자 했습니다. 좋은 제품을 완성하는 건 포장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디자인에 방점을 찍고, 사명도 ‘디자인농부’라 지었어요. 처음엔 디자인 회사로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디자인농부 김요섬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농업이 미래에 중요한 사업이 될 거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 생산이 아닌, 복합영농으로 나아갈 미래를 준비해 나갔다. 시작은 쌀·잡곡류의 소포장 판매였다. 가장 기본이자, 단순한 사업이기에 차별화 전략이 필요했다. 깔끔한 디자인에 직관적인 상품명으로 제품에 집중하도록 했다. 지역명이나 대표자 이름을 내세우고, 화려한 색상을 사용한 제품들 사이에서 ㈜디자인농부 상품은 단연 눈에 띄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더 뜨거웠다. 이에 힘입어 1차 농산물 판매를 넘어 2차 가공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식사 대용이 가능한 1인용 스틱의 미숫가루,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진 팥으로 만든 티백 팥차 등 달라진 소비 성향에 맞춰 대체 식품, 간편식을 개발했다. 커피를 마시듯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검은콩 미숫가루, 팥볶음가루, 곡물 셰이크 등 ㈜디자인농부의 효자 상품인 분말 제품들이 속속 출시됐다. 디자인과 네이밍에 이어 판로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농산물을 직접 보고 사던 시기에 과감히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이는 적중했다. 2017년, 홍콩을 시작으로 수출 시장도 넓혀가고 있다. 올해는 독일, 스위스 등 유럽에 진출해 K-푸드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주 초콩나무’로 도약을 꿈꾸다 창업 10년을 맞은 지난해 11월. ㈜디자인농부는 새로운 도약의 첫발을 내디뎠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의 기술 지원을 받아 ‘전주 초콩나무’를 내놓은 것이다. 6개월의 연구 기간을 거쳐 탄생한 ‘전주 초콩나무’는 전주에서 자란 콩나물과 우리 밀로 만든 프리미엄 초콜릿 과자다. 첫 번째 완제품으로 초콩나무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농산물인 콩나물을 활용한 상품을 만들고 싶었어요.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하다 요즘 유행에 부합하는 건강한 간식류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대부분 수입 재료를 활용한 과자 시장에서 전주 콩나물 콩과 전주 밀을 결합한 제품이라면 성공 가능성이 있을 거란 판단이 섰어요.” 다양한 형태로 연구를 거듭한 끝에 보관성과 대중성이 쉬운 스틱 형태로 결정했다. 전주 밀로 만든 스틱에 공정무역 인증 카카오 분말로 초콜릿을 입히고, 전주 콩나물 콩 분태를 토핑으로 사용했다. 열을 가하여 볶는 공정을 통해 콩나물 특유의 비린내를 잡았다. 여기에 톡톡 터지는 퍼핑캔디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제품명은 초콜릿과 콩나물 콩, 그리고 천만 그루 정원도시 전주를 상징하는 나무를 조합해 지었다. 김요섬 대표는 ‘전주 초콩나무’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전주로 이끄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 나아가 세계 속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대표 상품이 되도록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세웠다. 우선 지난 12월 13일까지 진행한 와디즈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공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이어서 지난 12월 23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2022년 2월 중순부터 뉴욕에서도 ‘전주 초콩나무’를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해외 박람회에도 참여해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 초콩나무’에 이은 다음 제품은 덴탈푸드. 치과 치료를 받은 후 먹는 제품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분말 형태다. 완제품을 개발해 간편식 위주의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 김요섬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를 끊임없이 살피고 맞춰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자인농부는 여기에 남다른 발상과 한발 빠른 도전, 그리고 지역과 상생하는 노력으로 더 큰 미래를 꿈꾼다. ‘전주 초콩나무’ 여기서 구입하세요! ㈜디자인농부의 첫 번째 완제품 ‘전주 초콩나무’는 스마트 스토어와 여러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주역, 한옥마을, 카페 등 전주 곳곳에서 ‘전주 초콩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스토어팜 https://smartstore.naver.com/designnongboo
#디자인농부
#k-푸드
#초콩나무
#전주초콩나무
전주 음식
시간 부자의 느긋한 ‘아점’ 식탁
여유롭게 즐기는 뷔페, 아카시아 나뭇결이 살아 있는 따뜻한 공간에 각종 소스 냄새가 가득하니 유럽의 어느 가정집에 초대받은 듯, 입구에서부터 마음이 화사하게 들뜬다. 정중앙의 뷔페 존을 빼면 다들 어디에 앉았는지 잘 모를 만큼 구석구석 숨은 테이블에서 일행끼리 오붓한 점심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예약이 필수인 브런치 맛집 ‘아카시아’. 뷔페 이용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총 3부로 나뉘어 1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2부는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 마지막 3부는 2부가 끝난 직후부터 3시까지 운영된다. 아메리카노가 포함된 구성과 브런치 뷔페만 이용하는 구성 중 하나를 선택하고 선결제를 끝내면, 파티 시작이다. 뷔페 존은 규모가 크진 않아도 테이블 위에 가득 차려진 음식이 다 주인공급이다. 배고픈 여행자 심장을 콩콩 뛰게 만드는 풍성한 상차림. 특히 여기서 제일 유명한 건 샌드위치류다. 신선함과 다양함으로 눈과 입맛을 모두 사로잡는 영롱한 샌드위치들은 담음새까지 예뻐, 아무리 배가 고파도 사진부터 찍게 만든다. 뷔페 존이 작다고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음식은 점심 내내 계속 다시 채워지니까.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마전들로 37-1 문의l 010-9348-1784 영업시간 l 매일 10:30~12:00, 12:00~13:30, 13:30~15:00(일요일 휴무) 인생 샌드위치 맛집, 에이치 샌드위치 눈처럼 새하얀 격자창으로 둘러싸인 양옥집 안, 동그란 여덟 개의 테이블 어디에나 환한 빛이 조각조각 쏟아진다. 발치를 내려다보니 붉은 벽돌들이 길쭉길쭉 줄지어 있다. 단단하게 구운 시골 빵의 질감같이 거칠고도 따뜻한 느낌에 어쩐지 입맛이 돈다. 이곳 샌드위치 맛의 핵심은 직접 만드는 10여 가지의 햄에 있다. 햄만 따로 구매하려는 손님들을 위해 붉은 조명의 쇼케이스가 별도로 마련돼 있을 정도다. 대표 메뉴는 ‘잠봉뵈르’와 ‘루벤’. 바게트와 잠봉, 버터 세 가지의 단순한 구성에 그렇지 않은 반전의 맛을 가진 ‘잠봉뵈르’는 요즘 아주 사랑받는 샌드위치 중 하나다. ‘루벤’은 사워도우빵 안에 독일식 양배추 절임인 사워크라우트, 에멘탈 치즈, 러시안 드레싱과 파스트라미가 들어가 시큼한 맛과 향, 풍성한 식감을 자랑한다. 주말 오전 8시부터 아침을 먹으려는 손님들이 찾아올 정도로 일등 맛집이지만, 송천동까지 방문하기 어렵다면 한옥마을 인근에 자리한 2호점 ‘에이치 플래터’를 찾아가 보아도 좋다.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두간7길 16-6 문의 l 010-4485-6412 영업시간 l 매일 08:00~18:00, 마지막 주문 17:00 인스타그램 l 1호점 @h_sandwichshop 2호점@h__platter 육즙 폭발 함박스테이크, 지복점 ‘소비가 주는 만족도의 최대치, 욕망이 충족된 상태’라는 뜻의 이름 그대로 ‘지복점(至福點)’은 함박스테이크에 기대하는 모든 바를 빠짐없이 만족시킨다. 일단 100% 소고기로만 직접 갈아 만든 함박스테이크는 감동 그 자체다. 숯불 향이 속까지 은은하게 배도록 더 깊게 설계한 화로 위에서 오래오래, 고기가 퍽퍽해지지 않도록 60도 안쪽으로 온도를 맞춰 정성 들여 구워낸 후 ‘겉바속촉’을 위해 토치 직화구이로 마무리하니 이토록 온갖 노력을 쏟아부은 함박스테이크가 맛이 없을 수가 있나. 거기다 지방을 살짝 추가해 고소함과 부드러움까지 잡았다. 귀하디귀한 이 함박이 카레 위에 살포시 올라앉은 ‘카레 함박’은 자태부터 그림이 따로 없다. 그것도 그냥 카레가 아니라 직접 으깬 이탈리아 토마토 베이스에 버터의 풍미와 볶은 양파의 단맛을 더한 일본식 붉은 카레다. 뻑뻑한 소스 같은 질감과 진한 맛이 아주 일품. 전주 여행의 마지막 끼니에서 한 치의 모자람도 없는 만족감을 얻고 싶다면 바로 여기, ‘지복점’을 놓치지 말길.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4길 15-25 문의 l 0507-1399-5266 영업시간 l 화~토 12:00~21:00(브레이크타임 15:00~17:30) (월요일 휴무) 든든하고 예쁜 한정식, 기와 키 작은 한옥 지붕들 너머 우뚝, 7층 높이로 솟아 반짝이는 유리 외관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기와’는 조선 시대 한옥의 멋을 재현한 공간에서 비빔밥, 한정식, 떡갈비 등 정갈한 전주 음식을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 대표 음식점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양념 떡갈비 정식’. 작은 화로가 딸린 놋쇠 그릇에 두툼한 한돈 떡갈비가 예쁘게 담겨 나오고, 새송이버섯에 찍힌 ‘기와’ 로고는 작지만 세심한 정성으로 식탁 위에 품격을 더한다. 반찬 구성은 오디 샐러드, 통가지양념찜, 우엉깐풍강정, 꼬시래기 무침, 간장코다리조림, 세발나물 잡채, 고추씨 백김치, 시래기 된장국, 노란 공깃밥과 다섯 종의 밑반찬, 거기에 대망의 마지막 특별 반찬이 있다. 바로 ‘한옥마을 뷰’다.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엔 꼭 식당이 자리하는 이유가 있는 법, 멋진 경치가 당신의 미각에 미치는 영향을 꼭 직접 느껴 보길 권한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15 문의 l 063-231-0702 영업시간 l 평일 11:30~20:00, 주말 11:00~22:00 일곱 가지 솥밥, 림밀솥밥 숲속에서 즐기는 꿀맛 같은 식사라는 뜻의 ‘림밀(林蜜)솥밥’. 전북도청 맞은편에 올봄 문을 연 건강 맛집으로, 일본에서 요리 공부를 한 사장님이 가이세키(일본의 연회용 코스 요리)에서 주로 마지막 코스로 나오는 솥밥을 한식풍으로 발전시킨 일곱 가지 솥밥을 맛볼 수 있다. 아이들은 ‘옥수수베이컨솥밥’, 젊은 층은 ‘스테이크’나 ‘부타가쿠니솥밥’, 어르신들은 ‘트리플머쉬룸’ 또는 ‘도미솥밥’을 선호하는데 날씨가 추워지니‘문어솥밥’의 인기가 치솟고 있단다. 꼬들꼬들한 톳과 부드럽게 조린 문어가 어우러진 ‘문어솥밥’은 바다의 향이 가득하고, 세 가지 버섯이 푸짐하게 들어간 ‘트리플머쉬룸솥밥’은 숲을 그대로 품은 맛이다. ‘부타가쿠니솥밥’의 돼지고기와 조린 무는 입에서 사르르, 눈처럼 녹는다. 여기에 풍미 깊은 수제 표고 장이 각기 다른 매력의 솥밥을 다 포용하며 맛의 완성을 이뤄 낸다. ‘전복솥밥’은 신선한 전복내장으로 만든 게우장을 넣어서 먹는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홍산3길 11, 1층 101호 문의 l 063-715-5292 인스타그램 l @limmil_potrice 영업시간 l 매일 11:30~21:00(브레이크타임 15:00~17:30)(월요일 휴무)
##아점
##아카시아
##에이치 샌드위치
##지복점
##기와
##림밀솥밥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