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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특집
천년 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문을 열다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한 국제행사다.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대한민국 전주, 중국 청두와 메이저우, 일본 시즈오카현 4개 도시가 선정되었다.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뿌리라는 찬란한 역사를 가진 전주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인정받은 것이다. 전주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담팀을 꾸리고 지난해 12월‘천년 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선포했다. 전주는 올 한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통해 전주의 역사와 자부심, 동아시아와 함께 성장하는 전주의 미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주에서 즐기는 동아시아 문화‘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는 4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풍성한 공연, 전시, 행사로 꾸려진다.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동아시아 영화 특별전’이 열린다. 각국의 감독을 초청한 포럼과 워크숍이 펼쳐지는 만큼 영화 마니아라면 관심을 가져도 좋겠다. 여름에는 동아시아 청년과 청소년들의 시간이 찾아온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온라인에서 문화도시 전주를 젊은이들에게 알리고, 현대미술과 전통놀이가 어우러지는 기획 행사가 기대된다.10월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문화예술 페스티벌’이 기다린다. 한·중·일 지역문화예술가(단체)의 거리 공연과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전주는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를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의 면모를 세계에 알릴 것이다. 한·중·일 문화장관을 전주로 초대해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전주를 찾은 각국 대표 단원들과 전주의 매력을 한껏 홍보할 계획이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 개막식일시 l 4월 26일 저녁 7시장소 l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홈페이지 | cceajj.jeonju.go.kr 전주와 함께하는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중국 쓰촨성 청두-쓰촨성 서남부에 위치한 부성급시-삼국시대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수도-판다와 음식이 발달한 미식의 도시주요 볼거리-판다 연구기지(생태공원 및 보호연구소)-관착항자(청나라 전통문화거리)-문수원(1,400년 된 불교 수도원)-청성산(세계문화유산 지정)-무후사(유비, 제갈공명 사당)중국 광동성 메이저우 -광동성 북동부에 위치한 지급시-화교의 원류인 객가문화가 발달됨*객가인(客家人) : 타향에 사는 사람들주요 볼거리-객천하(客天下)-루후산(麓湖山)-전통가옥 투러우(土樓)-객가 박물관일본 시즈오카현-일본 중앙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현-일본 녹차의 40% 이상을 생산-풍부한 해산믈로 원양업이 발달주요 볼거리-후지산, 이즈반도-스루가만, 하마나코-하코네신사, 순푸성공원-하마마츠, 아카사와마을-시즈오카현립미술관
2023.03.24
#천년문화도시
#문화도시전주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에 길이 있다
가리내로-연화길-소리로
겨울이 다하고 봄이 오려는데
개구락지 우는 봄날을 맞다경칩을 지나 개구리가 깨어난다. 자다 깬 개구리가 울고 벌레가 땅 위로 올라오면 비로소 겨울은 끝이 난다. 기록에는 이맘때 양기를 채운다며 그해 처음 난 개구리알을 구해 먹기도 했단다. 겨우내 쫄쫄 굶던 개구리가 이대로는 죽을 수 없어 낳은 알인데, 인간은 그걸 별미로 먹었다. 날만 풀리면 만물이 서로 살아 보려 아주 난리이다. 날이 풀리고 기온은 쭉쭉 오른다. 매일 20도 언저리를 웃돌자 나는 어안이 벙벙해져 급히 나들이를 준비한다. 새싹을 지나 꽃심의 문장을 따라서하늘공원에서 출발하는 산책길. 지인과 함께 봄의 소리 가득한 거리로 나선다. 성큼 다가온 봄날을 만끽하기 위해 꽃향기도 맡아 보고 봄바람 속에서 비행하는 새들을 사진으로 남긴다. 봄은 짧지만, 그만큼 변화무쌍하다. 언 땅을 뚫고 나온 새싹을 반기자마자 꽃망울이 맺히고, 향기를 내뿜는다. 걸음을 옮기자 길가에서 만난 옛사람의 문장이 발길을 잡는다. 문인의 자취 가득한 문학관과 최명희 선생의 묘소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떠나간 문인들이 누렸을 옛 봄을 떠올린다. 그들이 제각기 자기 시대를 말로 글로 살아내려 얼마나 애썼을까 생각하면 이 봄이 더욱 찰나 같다.당분간은 봄날처럼 편안하길세상을 사랑한 소설가 곁에 앉아 가만히 쉰다. 종일 흙냄새 맡으며 한바탕 정찰하고 나니 몸이 몹시 노곤하다. 이마저도 봄의 표지이다. 실은 ‘봄, 봄’ 하는 것이 스스로도 우습다. 봄이 뭐라고 성급한 나들이를 나왔는지, 백로는 날고 소풍 나온 꼬마들은 재잘거리는지...봄이 온들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봄만큼 저절로 살아지는 계절은 없다. 이제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새들은 또 어딘가로 날아갈 것이며, 봄비에 땅은 질어지고 농부는 바빠져서 모두가 제 기운으로 물 흐르듯 나아갈 것이다. 어쩌면 봄날은 세계가, 그 오묘한 이치가 삶의 기쁨을 잊지 말라고 특별히 남겨 둔 몇 날인지도 모른다. 우리네 역사에 좋은 날이 그리 많진 않다. 그러니 계절이 오가는 이 ‘당분간’은 모두 안녕하시길 바란다.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는전주천생태학습장공원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전주천생태학습장이다. 이곳 하늘은 왠지 더 하얗고 큰 느낌이다. 주위 건물이 멀고 강폭이 넓어 그런 것 같다. 빼곡한 물억새, 강 위에 백로가 그것대로 장관이다. 성큼성큼 가다 보면 곧이어 ‘분홍 억새 동산’이 나온다. ‘핑크뮬리’를 ‘분홍 억새’라고 부른단다. 하늘이 높으니 이만해도 충분한데 가을엔 핑크색 땅이 된다니 몽롱하니 멋지리라. 새싹을 만나다하늘공원하가초등학교 옆 하늘공원. 마침 공원 펜스 넘어 줄지어 선 정수리들이 빠꼼 보인다. 초등학교를 등지고 공원 안쪽으로 쭉 걸으면 하늘공원이라는 말마따나 가파른 언덕이 나온다. 재밌게도 완곡한 통행로를 두고 누구 솜씨인가 험난한 샛길을 만들어 놓았다. 언덕 위 동그랗고 평평한 꼭대기엔 잘생긴 나무 한 그루가 그림처럼 서 있다. 전주천 강바람에 푸른 나무가 스스스 흔들리면 꽤 호젓하겠다.전북 문인들의 자취전라북도 문학관조선 후기 부부 시인이었던 하립과 삼의당 김씨부터 가람 이병기까지 전라북도 문인들 40명의 자취를 기록한 곳, 2012년 개관한 전라북도 문학관이다. 발을 딛는 순간 시작되는 전시는 고전문학을 지나 일제강점기(제1전시실), 해방 이후 1980년(제2전시실)대로 이어진다. 그 외에도 기획전시실, 문예지와 신문이 있는 자료 검색실, 기부 도서로 이루어진 도서관이 있다. 전시실에서는 문인들의 저서, 유품 등을 볼 수 있다. 전통 국악을 계승하는전통문화체험전수관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합주 소리가 울려 퍼지는 전통문화체험전수관. 누군가의 뱃심 든든한 소리에 절로 발길이 닿는다. 이곳은 소리꾼들이 전통을 계승하며 공부하고 연습하는 공간이다. ‘전라북도어린이국악관현악단’과 ‘어린이교향악단’, ‘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함께 활동하는 공간인데, 어린이 악단의 경우 오디션 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하다고 한다. 추후 일반인에게도 개방하여 악기전시실 등을 방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꽃심의 문장을 찾다혼불문학공원건지산 둘레길에 자리한 혼불문학공원. 최명희 선생의 모교인 전북대학교를 출발해 걷노라면, 세상의 풍경 사이로 나만 홀로 다른 층위의 공간을 거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나만의 호젓함을 즐기며, 세상을 관조하는 재미가 있다. 선생의 묘 주변에 이르면 경치는 더욱 낯설어진다. 고요한 산속에 무덤 하나 돌 여러 개, 그리고 나뿐이다. 듬성듬성 박힌 돌에는 뜻밖에도 문장이 쓰여 있다. 후배 문인들이 선생의 명문 열 개를 골라 아주 소박한 비(碑)로, 무심하게 세워 두었다.젊음과 다양성의 교차로레드콘 음악창작소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는 레드콘 음악창작소도 있다. 지나다니며 도대체 저 빨간 컨테이너는 뭘까 했다면 주목. 레드콘은 놀랍게도 도내 대중음악 밴드를 발굴, 인큐베이팅하는 곳이다. 전라북도에 국악만 있다는 편견은 버려라. 인디, 락, 힙합 등 지금까지 온갖 힙스터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현재 새로운 기수를 모집 중으로 음악에 뜻이 있는 전라북도민이라면 꼭 신청해 보길 바란다. 더불어 녹음 장비 오퍼레이팅이 가능한 기성 작업자들에게 대관도 하고 있다.
2023.03.23
#봄
#봄날
#연화길
전주人터뷰
조선왕조의 명검, 사인검(四寅劍)을 깨우다
‘온고’ 갤러리 김동철 대표
사인검이 생소한 시민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조선왕조의 명검 사인검(四寅劍)은 호랑이 ‘인(寅)’자가 4번 겹치는 인년(寅年), 인월(寅月), 인일(寅日), 인시(寅時)에 제작된 왕의 칼입니다.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실의 통치이념을 담아 제작했습니다. 옛날부터 공신들에게 왕이 하사한 특별한 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인검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상징성은 무엇인가요?사인검은 14세기 최고의 문화국가, 과학국가였던 조선을 대표하는 성물입니다. 사인검 한 면에는 별자리 28수가 새겨져 있고, 다른 한 면에는 검결 27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온갖 삿된 것들을 물리치고 하늘의 양기로 이 세상을 올바르게 하자는 벽사의 의미죠. 즉 사인검에는 천문 과학과 우주의 기운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조선왕실의 철학을 간직한 사인검은 오백 년 조선왕조를 대표하는 유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인검은 언제 복원되었는지, 그리고 사인검을 보관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인 낙죽장도장 한상봉 명인이 부친 한병문으로부터 공예기술을 전수받아 2010년에 사인검을 복원했습니다. 그 사인검이 현재 전주의 온고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주에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한 경기전을 비롯해 조선왕조를 상징하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고 있죠.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조선왕실을 대표하는 왕의 칼 사인검을 보관한다는 것은 뜻깊은 역사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입니다. 저는 조선의 천문과학과 통치철학을 담은 사인검의 의미를 전달하고, 이 칼에 담긴 의미를 전주의 문화산업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전주시민들의 문화적 자부심이 높아지고, 전주가 조선의 왕도로서 더욱 빛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현재 사인검을 모티브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제품인가요?사인검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텔링을 모티브로 한상봉 명인과 함께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방용 칼을 만들고 있습니다. 단조와 접쇠라는 제련기법으로 만들어내는 수공예 칼인 거죠. 낙죽장도장의 공력과 현대적 디자인이 빚어내는 우수한 헤리티지 상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 ‘온고’의 계획과 바람은 무엇인가요?저는 신문사에서 직장 생활을 마치고 2014년 한국전통문화전당 초대 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전주가 가지고 있는 전통의 가치를 확인하고 경쟁력을 키울 방법을 고민하게 된 거죠. 고유의 것을 지키며 헤리티지를 산업화시켜 보자는 생각으로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온고의 바람은 우리 지역 전통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연구하여 ‘K-Heritage’를 선도하는 도시 전주를 만드는 것입니다. 전통이 산업으로 갈 수 있는 길목에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전통공예갤러리 ‘온고’주소 |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42
#사인검
#공예
#태조이성계
전주 음식
빵 덕후면 다 안다는 요즘 뜨는 빵집
세월에 깊이 숙성된 맛, 김진곤제빵소겉에는 오독오독 씹히는 호두 알갱이 옷을 입히고 속에는 부드러운 단팥으로 넉넉하게 속을 채운 전주식 호두과자를 맛볼 수 있는 곳, 혁신도시에 있는 김진곤제빵소이다. 작두콩 차를 우린 물에 호두를 삶아 속까지 건강하고 든든한 추자빵이 이곳의 명물이지만, 허니스틱과 소금빵, 단팥빵도 단골손님들이 빼놓지 않고 사가는 인기 메뉴이다.김진곤제빵소는 유기농 밀가루와 국산 쌀가루를 사용해 소화가 잘되는 ‘속이 편한 빵’을 자랑스레 내세우는 빵집이다. 35년 동안 숙련된 주인장의 손을 거치면, 제아무리 흔한 빵이라도 맛의 깊이가 달라진다. 오랜 경험으로 터득한 손의 감촉으로 너무 되지도 질지도 않게 적당히 반죽하는 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이다. 깊이 숙성된 그 맛에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될 테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기지로 86문의 l 063-222-5553 너도나도 감탄하는 천국의 맛, 송해븐온 전주에 입소문이 자자한 프랑스 빵 맛집 송해븐은 그야말로 빵순이, 빵돌이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가게이다. 설에도 추석에도 쉬지 않고 365일 빵을 굽는다니, 묵묵하고 꾸준한 자세에 맛 또한 미덥지 않을 수 없다. 담백한 소금버터빵과 미엘바게트부터 달콤한 몽블랑까지, 본연의 맛을 살린 60여 가지의 빵을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선보인다. 위생과 재료 등 기본 원칙을 지킨 장인 정신이야말로 송해븐의 비결이 아닐까. 오랜 서울살이 끝에 부모님이 계신 장수로 내려와 빵집 문을 열었다는 주인장, 1년여 만에 전주에 자리를 잡고 다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주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금은 20여 명의 직원들과 하루를 꼬박 함께해도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너도나도 모두 감탄하는 그 손맛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만성중앙로 50문의 l 063-211-9909빵과 커피의 아름다운 조화, 벨라비감성 어린 나무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놓인 빵들 어느 것 하나 먹음직스럽지 않은 것이 없지만, 벨라비 베이커리에 왔다면 밤페스츄리를 꼭 먹어볼 것을 권한다. 버터 함량을 높여 촉촉하게 결을 살리고, 최고급 국산 밤을 얹어 맛도 영양도 일품이다. 이외에도 식빵부터 쿠키류, 케이크까지 다양한 종류의 빵과 과자가 눈길을 끈다. 사소한 제조공정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지키며 천천히 만든 빵은 입에도 몸에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뜻의 가게 이름 그대로, 빵을 즐기며 인생을 즐기는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망설일 것 없이 벨라비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보자. 길 건너 벨라비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만성남1길 61문의 l 063-213-0061식사로 손색없는 건강한 맛, 브로트바움신시가지 건너 한갓진 골목에 자리한 브로트바움은 주인장 부부가 오순도순 꾸려가는 아담한 빵집이다. 독일어로 ‘빵나무’라는 뜻을 담아 이름 지은 이곳에선, 단순한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건강한 빵’을 만든다.통·호밀가루와 물, 효모, 소금을 기본 재료로 삼고, 계란과 설탕, 우유, 버터, 화학 첨가제를 넣지 않아 꾸밈없는 맛을 낸다. 깜빠뉴와 치아바타, 식빵처럼 밥을 대신해 먹을 수 있는 푸짐한 빵이 20년 경력 주인장의 손끝에서 매일 탄생하고 있다. 유기농 빵에 대한 자부심이 그득한 그를 믿어보아도 좋다. 나무처럼 묵묵하고 꾸준하며 올곧은 ‘빵 사랑’이 가득 담겨 있으니. 통밀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씹을수록 고소하고 슴슴한 맛이 자꾸 구미를 당기니,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을 테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범안1길 26-2문의 l 070-4231-9611공들여 완성한 장인의 손맛, 더 폴 클래식에코시티 호수공원 건너편의 더 폴 클래식. 장인을 뜻하는 이름인 ‘더 폴’에 바게트부터 깜빠뉴, 치아바타 등 프랑스 빵의 전통성을 지키고자 ‘클래식’을 더해 이름 지은 빵집이다.천연 버터와 유기농 밀가루를 활용해 모든 빵을 만드는 이곳의 신조는 다름 아닌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빵’이다. 흔히들 빵을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다고 말하지만, 이곳에선 그저 옛말이다. 통밀과 천연발효종을 사용해서 유익균이 많은 빵을 만드는 것이 이 집의 미덕이다. 대한민국 명인에 선정된 주인장의 손맛은 덤이다. 그는 가장 중시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정성’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모든 과정 하나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기 때문이다. 공들여 완성한 빵들이 정갈하게 진열된 모습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 182 KCC스위첸 13블록
2023.02.27
#전주빵집
#김진곤제빵소
#송해븐
#벨라비
#브로트바움
전주사람, 전주 10미(味)
전주 10미(味)의 대표 주자
봄을 부르는 나물, 미나리
전주 미나리 전성시대 전주 토박이들에게 ‘미나리꽝’을 물으면 대략적인 나이를 알 수 있다. 1980년대 중화산동 일대 개발이 이뤄지기 전의 선너머 미나리꽝을 이야기하는지, 이보다 시간이 좀 더 지난 뒤 평화·삼천·중인·호성동을 말하는지다. 한 발 더 나가 중인동, 혁신도시 인근 지역을 꼽는다면 좀 더 젊은 축에 속한다. 전주 10미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전주 미나리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전주 미나리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오랜 세대에 걸쳐 내려온 전통 농법에 현대 과학이 더해지며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 전국 3대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히던 전주 남부시장을 통해 미나리를 먹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현재 전주 미나리는 전국 시장의 1/3을 차지하고 있어서, 전주 날씨가 전국 미나리 가격에 영향을 줄 정도가 되었다. 임금님 수랏상에 올리는 봄나물 가족을 떠올리며 전주 미나리 밥상을 차리려면 동의보감을 먼저 펼쳐 볼 필요가 있다. 허준 선생은 미나리가 갈증을 풀고 “머리를 맑게 하는 데 탁월하다”고 했다. 미나리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음주 후 숙취를 날리기에도 제격이고, 대장과 소장을 편하게 해 황달, 부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기특한 봄 미나리 중 최고는 전주 미나리다. 전주 미나리의 명성은 8할이 물맛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달이 멱을 감는 전주천, 개골개골 맹꽁이가 서식하는 삼천의 깨끗한 물로 키웠기에 잡내가 없다. 겨우내 물속에서 자란 전주 미나리는 마디가 굵으면서도 질기지 않고 연한 맛은 단연 일품이다. 게다가 상쾌한 향이 지나간 뒤 은은하게 입안을 감싸고 도는 단맛이 특별하다. 오죽하면 봄을 불러오는 나물이라는 뜻으로 입춘채(立春菜)라 해서 임금님 수랏상에 오르는 영광까지 누렸겠는가. 이른 봄, 강한 초록의 생명력을 뿜어내는 싱싱하고 향긋한 전주 미나리로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살려 보자. 전주 미나리의 향긋한 변신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가공식품 홍보관 ‘전주맛배기’에 가면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와 민간기업의 합작으로 미나리를 활용한 음식들이 가득하다. 속의 절반가량을 미나리로 든든하게 채운 미나리 만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제조법에 동네빵집의 레시피가 더해져 부드럽고 향긋한 치아바타와 카스텔라로 거듭난 미나리빵, 미나리 즙을 넣어 만든 미나리 막걸리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에서 전주 미나리로 만든 숙취해소제도 개발 중이다. 전주맛배기 주소 |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82-12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23.02.24
#전주10미
#미나리
#봄나물
#전주맛배기
전주의 위대한 도약
우범기 전주시장 새해 편지
"강한 경제로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주시장 우범기입니다.2023년 계묘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펜데믹에 이은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참 힘든 시기였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전주는, 전주 대변혁을 간절히 바라는 전주시민 한 분 한 분의 빛나는 용기와 결단이 있었기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한 경제를 통해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재도약한다는 포부를 안고 오랫동안 전주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허물고 바닥을 다져 기틀을 마련하는 시기였습니다.2023년 전주는, 새롭게 떠오른 태양과 함께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향한 전주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뜻을 담아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규제 개혁과 광역도시 기반 구축을 통한 미래광역도시로의 대전환, 탄소와 수소, 드론 등 3대 주력산업 고도화, 든든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강한 경제, 역사와 전통, 현대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그리고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 속 신바람 복지 실현을 목표로 도시 곳곳을 땀방울로 적셔 나가겠습니다.무엇보다, 지구단위계획 등을 본격적으로 개정하는 등 전주 발전을 위한 규제 혁파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전주시정연구원을 개원하여 전주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이 반영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전주 천년 미래를 여는 대변혁의 기틀을 굳건히 해 나가겠습니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야구장 철거를 시작으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며, 석면 등 유해물질로 시민의 건강을 위협해 온 옛 대한방직 폐공장 철거를 시작으로 민간투자자와 협상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이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하여 살기 좋은 100만 광역도시 성장 기반 조성에 힘쓰겠습니다.아울러, 전주역 혁신관광소셜플랫폼 조성으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여 전주가 전북의 교통 허브이자 문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실핏줄이라 불리는 기업 활성화에 숨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전주형 청년취업 지원 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많은 역사·문화 자산을 집약하여, 전주가 세계에서 주목하는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새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갈 것입니다.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숱한 격동의 세월을 관통하면서 이 땅 전주를 천년 동안 자랑스럽게 지켜 왔고, 앞으로도 이 땅을 지키고 살아갈 여러분은 실로 위대하고 현명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을 내딛기 위한 열정과 인내심,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들딸, 그리고 후손들이 대대손손 뿌리내리고 살아야 하는 땅, 시대를 뛰어넘는 자랑스럽고 자부심 넘치는, 그런 땅을 만들어 가는 데 전주시민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십시오! 힘을 모아 주십시오!우리 전주시는 당당했던 천년 전주의 위상과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서 지킬 것은 확실히 지키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꾸면서 직진해 갈 것입니다. 혼자 가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됩니다. 그 역사의 대서사에 함께해 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전주시장우 범 기 올림
2023.01.17
#우범기
#전주시장
#강한경제
#대변혁
#전라도의수도
전주 발전의 새로운 열쇠, 규제 혁신
민간의 자유로운 투자 환경 조성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했다. 과도한 규제 역시 마찬가지다. 불필요한 규제는 시장을 위축시키고 성장을 가로막는다. 민선 8기 전주시는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법이 규정하지 않은 수많은 규제를 풀기로 했다. 경제가 강해야만 살아남는 시대에서 경제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경제력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갖추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민간의 자발적인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에 전주시는 각종 규제 완화로 민간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먼저, 시는 속도감 있는 개발과 규제 개편을 위해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시장 직속으로 설치했고, 전주시정연구원도 설립한다. 시정연구원은 전주 발전에 대한 중·장기 계획 수립, 대규모 사업과 국가 예산 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지난해 12월,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최초로 행정안전부 설립 허가를 받아냈으며, 올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개발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의견도 듣고강한 경제도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민선 8기 전주시는 개발의 문턱을 과감히 낮추었다. 각종 도시개발행위 시 사업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절차 간소화를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높이 40m 이상의 건축물을 개발할 때 이행해야 했던 도시계획위원회의 높이 심의를 과감히 폐지했다. 시가지경관지구 내 건축 제한 기준도 완화했다. 그래서 건축물 용도에 따라 정해진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보다 큰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민선 8기 전주시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전히 해소함으로써 원활한 도시 성장을 이끌고 있다. 개발 관련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것도 잊지않고 있다. 불합리한 토지 이용 계획에 묶여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듣는다. 역사도심지구(전통문화전당, 영화의거리, 풍남문, 감영객사, 동문거리 일대) 규제 완화를 추진하기 위해 사안마다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전주시의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협의를 진행하고, 주민 의견 청취를 토대로 업종 확대와 건축물 높이, 프랜차이즈 입점 제한 등에 대한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간단한 사항부터 단계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규제완화
#건축제한기준완화
#역사도심지구업종확대
개발 첫발 뗀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철거로 종합경기장 개발 가시화1963년 제44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도민과 시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시민의 경기장, 전주종합경기장. 하지만, 많은 세월이 흘러 노후화된 종합경기장은 전주시가 해결해야 할 해묵은 난제였다. 민선 8기 전주시는 종합경기장을 대규모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 고부가가치 마이스(MICE, 서비스 산업) 복합단지로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첫 단계로 야구장 철거를 시작했다. 마이스(MICE) 복합단지는 기존에 계획했던 것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로 짓고, 고급 호텔과 백화점 등 마이스(MICE) 인프라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야구장 철거를 동력으로 오랜 기간 앞길이 보이지 않던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가시화하고자 한다"면서 "전주 경제의 성장과 대변혁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종합경기장 마이스산업 복합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문화시설도 속속 들어설 계획이다. 철거작업에 들어간 야구장 부지에는 한민족 전통문화를 아날로그뿐만 아니라 디지털 형태로도 접할 수 있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시실, 수장고, 교육공간, 야외 예술정원 등을 설치하고 특별한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시립미술관이 들어선다.전주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 시작된다덕진구 장동(온고을로 644) 일대가 스포츠 메카로 떠오를 날이 머지 않았다. 종합경기장의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시민들의 체육활동 및 여가생활에 이바지하는 복합스포츠타운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올해 착공되기 때문이다. 육상경기장 건립사업은 2025년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8천79㎡, 관람석 1만석 규모로 건립되며 체력단련장, 선수대기실, 스카이박스 등을 갖춘다. 야구장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7천66㎡, 관람석 8천석 규모로 지어지며 실내연습실, 스카이박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올해 1월 중 공사를 발주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야구장철거
#마이스산업복합단지
#시립미술관
#장동스포츠타운
전주 그곳
조선왕조의 시작이자 끝, 조경단로
조선왕조의 시작을 알리다조경단로는 금암광장 사거리에서 전북대학교를 지나 송천동 어귀까지 반원을 그리며 이어진 길이다. 조경단(肇慶壇)은 전주 이씨의 시조 이한의 묘역으로, ‘조선왕조 창업의 경사가 시작되다’라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경기전, 조경묘와 함께 전주가 조선왕조의 발원지임을 상징한다.조경단은 건지산 자락의 완만한 경사에 자리해 삼엄한 호위를 받듯 사시사철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으며, 제사 때가 아닌 평소에는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너른 터에는 의묘와 단소, 비각이 놓여 있으며, 경내를 감싸 안은 담장이 묘소를 지키고 있다. 태조 이성계는 조선왕조를 세운 뒤 건지산을 각별히 지키게 했으며, 그 후 역대 왕들도 이곳을 정성을 다해 보호했다. 영조 때에 조경단 조성이 처음 논의되었으며, 고종 때인 1899년(광무 3년)에 1만여 평의 경내 주변에 돌담을 쌓고 동서남북에 각각 문을 두어 조경단을 조성했다. 고종 황제는 비석을 세우고 친필로 ‘대한 조경단’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이는 전주가 대한제국 황실의 시원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관리하는 사람을 배치하고 매년 한 차례씩 제사를 지내도록 하는 등 공들여 지켜 왔다.시간을 관통하는 정신을 지키다해마다 봄이면 조경단로를 따라 연분홍빛 벚꽃 터널이 열린다. 때를 같이하여 조경단도 모처럼 문을 열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백 명의 후손들을 맞는다. 매년 4월 10일에 열리는 조경단 대제는 조경단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잊지 않고 시조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지내는 제례 행사다. 전주 이씨 후손들로 이루어진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를 통해 조선왕조의 후예라는 정체성을 깊이 되새기고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이며, 오랜 시간을 통과해 굳건히 이어 온 전통을 대대손손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사색과 휴식의 길을 밟다조경단로는 활짝 펼쳐진 책과도 같다. 한 글자, 한 글자 글을 읽듯 찬찬히 걷노라면, 오늘날의 전주를 일군 이들의 올곧은 정신이 걸음마다 전해져 온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우리 국악의 맥을 잇는 전북도립국악원부터 최명희 소설가의 묘역에 조성된 혼불문학공원, 그리고 건지산 숲속작은도서관과 생태숲 놀이터인 임금님숲, 장군봉, 오송제를 아우르는 건지산 둘레길이 이웃해 있기 때문이다. 전통문화와 문학의 정취가 길을 안내하고, 하늘 높이 솟은 편백나무 숲이 자연의 기운을 내뿜는다. 또한,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덕진공원, 덕진체련공원, 동물원까지 잔가지처럼 뻗어 있어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자주 찾는다. 이렇듯 조경단로 일대는 전주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조선왕조의 시조를 모신 조경묘와 조경단 조경단과 함께 전주가 조선 왕조의 본향임을 알리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조경묘(肇慶廟)가 있다. 조경묘는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과 시조비인 경주 김씨의 위패가 봉안된 사당으로 경기전의 북쪽에 있다. 1771년(영조 47년)에 권위 높은 형태로 건립되었으며, 창건된 이후 훼손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건축학적 가치 또한 큰 건물이다. 조경묘는 그 역사적 의미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1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조경묘의 중앙에 자리한 정묘 1동은 2022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에 지정되었다.조경묘의 보물 지정에 힘입어 조경단 역시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경묘와 조경단이 국가지정문화재로써 조선왕조 발상지 전주의 문화적 역량을 펼치는 데 기여할 내일을 기대해 본다.조경묘 |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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