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에 해당하는 글 95건
정책특집
영화(榮華)로운 전주로 가는 길
전주, 영화산업의 ‘플랫폼’이 되다 과 등 전 세계가 주목한 한국 영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전주시가 제작한 효과음원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효과음원은 영화의 상황을 재현하고 분위기를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마땅한 음원제공처가 없어 그동안 외국산 음원에 의존해 왔다. 이에 전주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오픈 플랫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www.k-soundlibrary.kr)’를 구축해 효과음원 시장의 새 길을 열었다. 한국의 소리를 수집하고 규격화한 3만 3천여 건의 고품질 음원을 이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한국문화정보원 주관 ‘2024 문화 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 디지털혁신-우수사례부문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세계 무대에 위상을 떨친 우수작에 활용돼 K-콘텐츠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주가 영화산업 선도도시로 주목받는 데는 세계적인 영화제작 스튜디오社의 투자 유치도 한몫하고 있다. 와 등이 실제 촬영된 뉴질랜드의 ‘쿠뮤필름스튜디오’가 이번엔 전주에 제2스튜디오를 설립하기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주가 세계 독립영화의 메카로 발돋움할 초석,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특수 효과 및 첨단 영화 제작의 기반이 될 버츄얼 스튜디오도 오는 2026년까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영화 하면 ‘할리우드’를 떠올리듯, 전주가 ‘한류우드’의 중심에 서게 될 그날이 머지 않았다.
2024.10.23
#영화산업
#영상산업
#스튜디오
#시네마천국
전주 사람
“구도심에는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가 있어요”
‘공간 리허설’ 유설 대표
최근 유설 씨가 하고 계신 일은 무엇인가요?전주 구도심을 주제로 한 창작과 기획을 계속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축제나 행사 기획에 참여하는 기회가 생길 때면 많은 사람들이 전주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상합니다. 구도심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창작도 중요 부분이에요. ‘네가 모르던 전주’라는 SNS(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도심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유명 관광지 대신, 제가 즐겨 찾는 곳을 사진과 설명으로 아카이빙합니다.‘공간 리허설’은 어떤 곳인가요?공간 리허설은 제 작업실이자 가게예요. 한옥마을의 사계절을 담은 엽서나, 직접 찍은 사진을 콜라주로 만든 포스터 같은 굿즈를 판매하고 있어요. 한정 수량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있어요. 굿즈를 제작하면서 전주의 모습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주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어요.최근 그리고 현재 운영 중인 프로젝트가 있나요?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주 북페어, 독립출판물 축제 ‘전주책쾌’를 기획했어요. 또, 비건 장터인 ‘불모지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죠. 전주의 문화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어요. 지속 가능하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전주를 재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전주 구도심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한옥마을에는 늘 새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던 공간도 그곳만의 스토리를 알게 되면,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돼요. 새로운 것, 좋은 건 나누고 싶잖아요? 그래서 SNS를 시작하게 됐고, 굿즈도 만들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멀리 여행을 가시지만, 가까운 한옥마을과 소담한 골목에서 느끼는 고요한 정취도 놓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간 리허설화~목 14:00~18:00 운영창작·기획으로 인한 부재 시, SNS 별도 공지인스타그램 ‘네가 모르던 전주’ @my_city_j
2024.09.23
#한옥마을
#청년
#전주책쾌
#불모지장
기획 특집
제때, 안전하게, 편리하게
교통의 혁신, 전주시 기린대로 BRT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체계 버스 운행에 철도의 개념을 도입한 BRT(Bus Rapid Transit)는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통행 속도, 정시성, 수송 능력 등 버스 서비스를 지하철 수준으로 끌어올린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체계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 등을 만들어 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일반 차량과 완전히 분리해 마찰을 최소화한다는 것. 정류장은 수평승하차가 가능하게 하여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그렇다면 왜 전주에 BRT가 필요한 걸까? 시내버스는 전주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으로 서비스 경쟁이 없는 구조다 보니 버스 서비스가 부족했다. 2022년 버스 이용 설문조사 결과 불편 사항으로 긴 배차 간격과 소요 시간, 난폭 운전, 부정확한 운행 스케줄 등을 꼽았다.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가 대중교통 기조와 미래 대중교통 트렌드 수용의 필요성도 있다. 게다가 전주시 가로망은 이미 도시계획이 끝난 상태로 도로망 확충에 한계가 있는 상황. 해마다 증가하는 승용차로 교통 체증이 심해져 시민의 불편함은 가중되고 있다. 올해 기린대로 BRT 착공 예정 전주시 BRT는 2030년까지 기린대로 BRT(호남제일문광장 사거리~한벽교 삼거리)를 단기 사업으로, 백제대로 BRT(전주역~꽃밭정이 사거리)와 송천중앙로-홍산로 BRT(에코시티~효천지구)를 중장기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추진될 기린대로 BRT는 10.6㎞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을 신설한다. 예정대로 올 하반기에 착공되면 1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에는 기린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BRT 정류장을 정차하는 시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BRT 공사 중에 시민 불편이 예상되나,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여 교통통제를 최소화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수년이 소요되는 수도권의 지하철 공사에 비하면 BRT 공사는 1년 이내 단기간으로 진행되는 비교적 짧은 공사지만,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 통행 시간은 줄고 편리함은 늘고 BRT가 도입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우선 독립된 차로를 달림으로써 제시간에, 신속하게 운영돼 기존 버스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개인 교통수단과 비슷한 경쟁력을 확보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함으로써 도로 혼잡이 줄어들어 매연, 악취, 소음 등 사회적 비용 감소가 기대된다. 교통약자의 시내버스 이용도 편리해진다. 차선 변경 없이 주행함으로써 급정거, 난폭 운전이 줄어 보다 안전한 차내 환경이 조성되고 수평 승하차가 가능한 BRT 정류장 신설로 휠체어나 유아차, 캐리어 등의 승하차가 용이하다. 그 밖에도 탄소중립을 향한 친환경 도시교통시스템 구축으로 녹생성장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주가 탈바꿈된다. 기린대로의 변화와 성장이 기대를 모은다.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BRT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체계 BRT.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그동안 전주시는 약 60회에 걸쳐 시민단체, 동 자생단체,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BRT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시민워크숍을 3회 진행했으며, 다가오는 9월 4일 최대한 많은 시민의 의견을 설계안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대토론회를 저녁 6시 30분 전주시자원봉사센터 1층 강당에서 주최한다. I 신청문의 063-282-2959 기린대로 BRT 공사 개요 I 설계구간 기린대로 10.6km(호남제일문~한벽교) I 설계기간 2023. 9. ~ 2024. 9.(12개월) I 공사기간 2024. 11. ~ 2025. 11.(예정) I 공사내용 중앙버스전용차로 및 기반시설(정류장, 도로기하구조개선, 신호체계 등) 구축 I 차로계획 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축(편도 1차) / 일반차량 차로 수 최소 편도 2차로 유지 / 교통 혼잡구역 편도 3차로 확보 계획
2024.08.22
#전주교통
#기린대로
#BRT
여름 특집 ; 전주 vs 전주
책 vs 영화 I 영화
시네마 천국의 낮과 밤
시네필의 놀이터, 전주독립영화관 멀티플렉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이 아늑한 극장 안을 감돈다.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색다른 영화를 상영하는 전주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다. 유명한 배우를 내세운 블록버스터가 아닌,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독립영화와 국내외 예술영화, 추억 속 고전영화가 상영시간표를 채운다. 흥행 위주가 아닌 예술성과 작품성을 기준으로 선정된 영화를 선보이며 영화를 사랑하는 시네필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 미개봉 작품을 상영하는 전주 쇼케이스와 시사회, 세미나, 강연, 평론가의 영화 해설을 듣는 ‘GV’ 등도 진행한다. 전주영화제작소 1층 자료열람실에서는 독립·예술영화 DVD와 한국고전영화 VOD를 통해 3,000여 편의 영화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 관련 도서와 잡지로 깊이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완산구 고사동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4층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전주시네마타운·조이앤시네마 1962년 문을 연 전주 코리아극장은 호남에서 제일 큰 규모의 극장으로, 전주시네마타운으로 이름을 바꾸며 지금의 자리를 지켜 왔다. 로비의 영사기와 저렴한 관람료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시간 여행으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영화의 거리에 있는 또 하나의 레트로 극장인 조이앤시네마 역시 저렴한 관람료와 푸짐한 팝콘, 영화쿠폰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인테리어가 영화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관람권 한 장당 스탬프 하나. 5개가 모일 때마다 찾아오는 혜택은 덤. 전주시네마타운 완산구 전주객사3길 67 조이앤시네마 완산구 전주객사3길 74-25 오감이 즐거운, 팔복예술공장 전주심야극장 스크린 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체험이 있다? 맛의 고장 전주다운 상상력이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탄생했다. 전주심야극장은 전주의 고유 식재료를 활용해 맛깔나게 차린 음식을 곁들이며 영화를 감상하는 오감 만족 프로그램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식을 뷔페식으로 맛본 후 영화를 관람하니, 몸과 마음 모두 넉넉한 저녁이 된 듯하다. 전주심야극장 덕진구 구렛들1길 46 전주독립영화관 추천 상영작 8.1.(목) 더 원더스_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 8.2.(금) 샤인_박석영 감독 8.8.(목) 조선인 여공의 노래_이원식 감독 8.9.(금) 이오 카피타노_마테오 가로네 감독 8.22.(목) 산이 부른다_토마스 살바도르 감독 예매처 오프라인: 전주영화제작소 4층 티켓박스 온라인: 홈페이지 영화정보 페이지 / 디트릭스(https://www.dtryx.com/) 네이버 영화예매 문의 063-231-3377(월요일 휴무) http://www.jeonjucinecomplex.kr/ 전주심야극장 상영 일정(매주 토요일) 8.3. 아메리칸 셰프 8.10. 엄마의 공책 8.24. B급 음식 서바이벌 장소 팔복예술공장 B동 이팝나무홀 예매처 온라인: 티몬(www.tmon.co.kr) 문의 063-231-9966
2024.07.23
#전주독립영화관
#전주시네마타운
#조이앤시네마
미래를 꿈꾸는 공간
나날이 새로운 도시
준공 완료 큰나루 종합사회복지관 / 윙윙스테이션 / 팔복동 빈집밀집구역 재생(청수당, 바람약과, 온천집, 나무솥밥) /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 혁신동주민센터 / 라온체육센터 /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 / 평화동 수소충전소 / 보훈누리공원 / 청년키움식당 / 전주·완주 시티투어버스 / 전주시정연구원 / 교통안전쉼터 / 청년이음 전주 / 전주정원문화센터 / 전주종합관광안내소 / 문화공판장 작당 / 경기전 여행자라운지 준공 예정 전주 장애인 체육복지센터 /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 /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 / 전주역사, 전주역세권 혁신관광소셜 플랫폼 / 모악산 관광지 조성 / 전미동 액화수소충전소 / MICE복합단지 / 아중호수 공공도서관 / 아중호수 관광 명소화 / 완산칠봉 관광 명소화 / 음식관광 창조타운 / K-한지마을 / 반다비 체육센터 / 전주 독립영화의 집
2024.06.21
#민선 8기
#전주시
#준공 완료
#준공 예정
신록처럼 푸르게 찾아온, 전주의 새 공간
순국선열의 정신을 일깨우는 ‘보훈누리공원’ 건지산 숲으로 둘러싸여 온종일 푸른 바람이 드나드는 터에 보훈누리공원이 들어섰다. 보훈누리공원은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이어 가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공원의 가장 안쪽, 순수한 은빛으로 우뚝 솟은 ‘호국의 기상’이 두 팔을 벌려 관람객을 맞이한다. ‘호국의 기상’은 충혼의 날개와 충정의 기상을 한옥 처마에 빗대어 표현한 상징 조형물이다. 이와 함께 공원 곳곳에는 보훈단체의 기억을 공유하기 위해 조성된 ‘추모의 벽’과 호국 영웅들에게 헌정하는 한반도 형상의 분수 ‘호국분수대’, 전북 출신 독립유공자의 넋을 기리고자 이름을 새겨 넣어 건립된 ‘독립운동추념탑’이 이웃하고 있다. 고요한 공원을 천천히 거닐며, 몸을 바쳐 이 땅을 지켜낸 선조들에게 말 없는 안부를 건네 보면 어떨까? 호국보훈의 역사를 소개하는 보훈누리전시관에서는 항일독립운동부터 6·25전쟁과 베트남전쟁까지, 나라의 위기마다 앞장서 싸웠던 영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역동적인 영상을 통해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비롯해 군복 입기와 작전 회의, 호국 영웅에게 감사 편지 쓰기 등 흥미로운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보훈누리공원이 추모를 넘어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퍼뜨리는 보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쉬어 가는 외국인 관광안내소 ‘휴빌리지’ 한옥마을 한복판, 이런 공간 하나쯤 필요했다. 옛 김치문화관에 들어선 휴빌리지는 고즈넉한 한옥 안의 쉼표 같은 공간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문화공간이자 잠시 발을 쉬어 갈 수 있는 쉼터로, 한옥마을을 찾은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 더욱이 ‘전주는 처음이라’ 안내가 필요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허브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통 소품이 한국적인 멋을 더하고, 국악콘서트와 낭독극을 비롯해 요가와 명상, 부채 만들기 등 볼거리와 놀거리로 쉴 새 없이 손님을 맞이한다. 외할머니 댁처럼 정겨운 사랑방에서, 선선한 바람이 통하는 널찍한 마루에서,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누리면 어떨까? 전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싶은 여행객과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싶은 시민 모두, 언제든 이곳을 찾아 보자.
2024.05.22
#보훈의달
#보훈누리공원’
#건지산
생동하다
전주의 봄,
축제를 부르다
스크린과 정원에 찾아온 전주의 봄 전주국제영화제·전주정원산업박람회 전주의 5월을 축제로 물들이는 첫 주자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다. 작년에 이어 ‘우리는 늘 선을 넘지(Beyond the Frame)’라는 슬로건으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등에서 펼쳐진다. 개막작인 미야케 쇼 감독의 을 비롯해 총 232편의 영화가 스크린을 수놓는다. 올해 영화제의 큰 변화 중 하나는 각 지역 독립영화계의 한 해 성과와 의미를 엿볼 수 있는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를 신설한 점이다. , 등 여러 작품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메가박스, CGV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 장애인의 영화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배리어프리 영화를 확대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음성해설과 자막을 삽입한 영화다. 올해는 작년보다 7편 많은 10편의 장·단편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한다. 축제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별한 야경과 함께 영화를 무료로 관람하는 ‘전주씨네투어×산책’이 전주대 대운동장과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 등에서 관객을 맞는다.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도 전주의 봄을 누릴 수 있는 축제다.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138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정원 소재를 선보인다. ‘나의 정원, 나의 도시, 우리의 내일’을 주제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전주월드컵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초청 전문작가와 시민작가가 꾸민 작가정원 6개를 비롯해 가족정원 20개, 협업정원 10개를 만날 수 있다. 올해 박람회의 특징은 ‘우수 정원식물 품종전시장’과 ‘야간 개장’이 운영된다는 것. 정원식물에 대한 정보 수집과 관심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나의 정원&나의 도시 자랑’ 전시회, ‘정원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하니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일시 : 2024. 5. 2. 목 ― 6. 월 | 장소 :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 일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일시 : 2024. 5. 1. 수 ― 10. 금 | 장소 : 전주 영화의 거리, 전주시 일원 “더 풍성해진 영화제로 축제를 즐기세요” 장성호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장 올해 영화제는 해마다 늘고 있는 관광객들이 한옥마을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전주와 영화제를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예년보다 더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232편을 비롯해 1950년대 한국영화를 디지털로 상영하는 ‘다시 보다 : 25+50’, 상영작 100편을 100명의 디자이너가 포스터로 만든 ‘100films 100posters × 10’ 등이 있습니다. 많은 분이 전주의 따뜻한 봄날 속에서 소중한 기억을 안고 가시길 기대합니다. 동심 가득한 그림책, 흥이 넘치는 우리 소리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동심을 불러오는 그림책이 전주를 찾는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이 5월 31일부터 6월 23일까지 팔복예술공장 등에서 치러진다. ‘그림책 작가 초청 원화전’에서는 한국 권윤덕 작가와 독일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작가의 원화와 더미북 등을 만날 수 있다. 김슬기, 이사랏 등 그림책 작가 1인 극장과 북콘서트, 전시 등도 있다. 특히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하는 북마켓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국악의 고장 전주의 맥을 잇는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42회 학생전국대회도 축제의 대열에 동참한다. 5월 18일부터 6월 3일까지 전주대사습청 등에서 펼쳐진다. 18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야제가 진행되고, 명인·명창을 꿈꾸는 참가자들의 예선과 본선이 열린다.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일시 : 2024. 5. 31. 금 ― 6.23. 일 | 장소 : 팔복예술공장·전주시립도서관·지역서점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일시 : 2024. 5. 18. 토 ~ 6. 3. 월 | 장소 : 전주 대사습청, 국립무형유산원 등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봄날을 만끽하세요”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 본부장 올해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최초로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금암도서관을 둘러보는 그림책 버스를 주말에 운영합니다. 도서관에 관한 설명도 하고 그림책도 읽어 주는데요, 이용하신다면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림책은 이제 어린이가 읽는 책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독자층이 넓어져 그림책을 읽고 공부하는 어른들이 증가했는데요, 과연 어떤 부분이 어른들을 그림책에 가까이하게 만드는지 이번 도서전에서 그 매력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밤에 보면 더 빛나는 전주문화유산야행 전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밤에 만나는 2024 전주문화유산야행이 5월 마지막 날과 6월 첫째 날을 장식한다. 문화유산 전주마블, 경기전 좀비실록 등이 진행된다. 이틀 동안 펼쳐지는 야행에서 전주의 문화유산 매력에 푹 빠져 보자. 축제는 한자로 ‘빌 축(祝), 제사 제(祭)’를 써서 제사를 지내며 빈다는 뜻이 있다. 기원과 염원을 담고 있는 것. 5월에 펼쳐질 화사한 봄 축제처럼 전주 시민의 소망과 일상이 활짝 피어나길 기원한다. 2024 전주문화유산야행 일시 : 2024. 5. 31. 금 ― 6. 1. 토 장소 : 경기전·풍남문·전라감영·한옥마을 일원
2024.04.24
#전주축제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대사습놀이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전주정원산업박랍회
#전주5월축제
아름다운 시절
기나긴 세월 동안 시민의 곁을 지킨
전주남부시장
조선시대 전주성 남문 밖에 열렸던 남문장이 오늘날의 남부시장으로 이어져 왔다. 호남권 최대의 물류 집산지가 되기 전 일제강점기에는 대한독립만세 소리가 울려 퍼진 전주 3·1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그렇게 전주시민과 역사를 함께한 남부시장. 도시의 모습이 새로워질 때면, 시장도 함께 변했다. 빈 상가는 청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채워진 ‘청년몰’로 재탄생되었고, 밤이 되면 빛을 내는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로 시장 골목을 가득 메워 전국의 길거리 미식가들을 불러 모았다.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는 것이 있다. 흥정하는 소리로 시끌벅적한 시장통의 모습. 한 움큼 덤으로 정을 나눠 주는 시장 상인들. 예나 지금이나 시장 풍경은 참 따뜻하다. “남부시장에 들르지 않고는 결혼을 못 한다”라는 옛말이 있다. 그만큼 남부시장이 지역민들의 일상에 깊이 관여됐던 터다. 앞으로도 우리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남부시장이 전주시민들 곁에 꾸준히 함께하길 기대한다.
2023.12.21
#전주남부시장
#3·1운동발상지
#청년몰
전주를 산다
새로움으로 전주를 밝히다
BKC
친환경 디지털기술의 집합체, LED BKC는 가로등 안의 LED 조명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2009년 설립 당시에는 반도체와 LED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였다. 검사 장비로 시작한 회사가 LED 조명을 만들게 된 이유. 그것은 바로 친환경을 추구하는 경영 이념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친환경의 가치가 강조되며 디지털기술과 친환경 요소의 융합이 필수 불가결하게 되었다고 판단하였기에 친환경 녹색사업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는 LED 사업에 몰두하게 되었다. 친환경적이면서도 IoT 원격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BKC는 21년도에는 혁신제품 지정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조달청 가로등 우수제품 및 바이전주에 선정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곳에서 제품이 활용되고 있다. 전주시 차이나거리에는 BKC의 LED 조명을 활용하여 밤에도 밝은 거리를 만들었으며, 한옥마을 내 쌍샘 광장에 청사초롱 형태의 등도 제작하여 설치할 예정이다. BKC 조명만의 경쟁력 BKC의 조명이 이처럼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남다른 기술력에 있다. BKC에서 제작하고 있는 LED 조명은 독립적 모듈 연결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하나의 모듈이 고장 나더라도 나머지 모듈에 영향이 없어 수명이 길다. 따라서 고장이 나더라도 전체가 소등되지 않을 뿐더러 수리 시 고장 난 모듈만 교체하면 되기에 A/S 비용을 기존 제품 대비 1/10로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뿐만 아니다. BKC의 조명은 고장 모듈만 교체하면 되기에 폐기물 발생이 줄어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BKC는 CCTV를 활용한 사물인식기술과 스마트 원격제어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 움직임에 반응하여 켜지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사람을 인지하여 사람이 지나갈 때만 켜지고 꺼지는 스마트가로등을 제작할 수 있었다. 또한 조명 설치 시 불량 분석이 가능한 자체 스마트 에이징 검사를 진행하여 향후 고장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였다. 이 기술로 설치 후 발생할 수 있는 고장 확률을 현저히 낮춘 덕분에 AS 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설치 이후에도 자체 보유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모듈이 고장 나기 전에 완벽히 잡아냈기에 2023년 현재, BKC가 설치한 지 1년이 지난 가로등에 대하여 AS는 아직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다. 새로움을 향한 BKC의 도전 BKC는 앞으로 전주시의 가로등이 BKC의 LED 조명으로 가득 채워질 미래를 꿈꾼다. BKC는 올해 바이전주로 새롭게 선정되어 그 목표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향후 LED 조명에서 더 나아가 의료 진단기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SD바이오센서와 협업을 통해 진단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반도체와 LED 검사 장비에서 LED 조명 직접 생산, 더 나아가 의료 진단기까지. 새로움을 향한 끝없는 도전을 거듭하는 BKC가 전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그날을 응원한다. LED 스마트가로등 친환경 장수명 제품으로 사물 인식 및 스마트 원격 제어가 가능함 LED 초롱등 전주의 전통미를 살린 LED 가로등 바이전주 BKC 주소 | 전주시 덕진구 만성북로 51-25 4040호 문의 | 063-214-9134
2023.11.24
#BKC
#친환경
#LED
전주人터뷰
세대를 넘어 ‘밥’으로 행하는 나눔
청년식탁 사잇길 대표 김회인 신부
Q. ‘청년식탁’, 식당이 아닌 식탁이라고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식탁은 음식이 차려진 장소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음식을 나누고 가족 구성원의 교감과 공감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지요. 저는 ‘사잇길’이 그런 장소가 되기를 희망하며 ‘식당’이 아닌 ‘식탁’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또 많은 분이 ‘청년’식탁이기 때문에 청년만 이용 가능하다고 오해하고 있어요. 저희 ‘사잇길’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장소이기 때문에 연령 제한은 없습니다. Q. 청년을 위한 밥집을 열고자 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세상에는 참 많은 사회적 약자가 있어요. 그중 청년에게 집중한 것은 그들이 도움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에요. 학교를 막 벗어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까요. 하지만 이들은 ‘청년이니까, 젊으니까’ 등의 이유로 방치되어 있어요. 그때 떠오른 것이 ‘밥’이었어요. 돈이 부족할 때 제일 먼저 포기하는 게 끼니잖아요. 그래서 식사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청년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죠. Q. ‘청년식탁 사잇길’ 공간 사용법이 있다면? 이 공간은 크게 식당과 무인카페 두 곳으로 나눌 수 있어요. 식당이 청년에게 ‘물리적인 밥’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면 무인카페는 ‘문화적인 밥’을 제공하는 공간이에요. 식당에서 김치찌개와 추가 사리 등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청년지원기금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즉, 밥을 먹는 행위로 나눔을 행하는 거죠. ‘문화적인 밥’을 제공하는 무인카페는 또래들의 놀이터이자 휴식공간이에요. 공부를 할 수도 있고 프로그램 진행, 모임도 가능하죠. 또, SF 페스티벌이라고 매월 말 독립영화를 통해 청년들과 지역 영화감독이 소통할 수 있는 사잇길 영화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어요. 지역 청년들과 영화감독 ‘사이’를 연결하는 ‘길’이 되는 거죠. Q. ‘사이’를 연결하는 ‘길’, 그래서 ‘사잇길’이군요. 성별, 세대를 모두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곳이자 ‘사’람과 사람이 ‘있’는 곳을 의미해요. 사람들은 제각기 인생 여정을 떠나잖아요. 그 길 사이사이에서 각 길을 잇는 골목. 바로 저희 ‘사잇길’이에요. 어렸을 때 골목에 모여 돌멩이 하나로도 잘 놀았잖아요. 조약돌 하나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모였던 놀이터, 바로 그 골목이 ‘사잇길’이고 돌멩이가 ‘밥’인 거죠. 저희 가게 영문명이 ‘Meal for the Youth. Ally’인 것도 그 연장선에 있는 거예요. 골목길을 의미하는 단어인 ‘alley’와 발음이 같으면서도 동맹을 의미하는 단어인 ‘ally’를 가게 이름으로 선택한 것은 세대를 넘어 어우러지고 하나 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에요. Q. 마지막으로 전주시민에게 부탁하고 싶으신 게 있으시다고. ‘청년식탁 사잇길’은 행동을 통해 나눔을 하는 곳입니다. 오셔서 드시는 3,000원짜리 밥 한 끼로 청년을 지원할 수 있어요. ‘밥’이라는 매개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공간이죠. 나눔은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생각에 멈추지 말고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식탁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바로 청년을 위한 나눔이니 언제든지 오셔서 ‘밥’ 한 끼 같이 하시죠! 청년식탁 사잇길 주소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3 2층 210호 영업시간 | 식당 11:00~20:00(14:30~17:00 브레이크타임) 무인카페 09:30~20:30 문의 | 063-272-0214
2023.08.24
#청년식탁
#사잇길
#무인카페
#청년지원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