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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절

전주시민들의 삶과 애환, 추억이 깃든 덕진공원

2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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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들의 여가와 힐링공간으로 

사시사철 북새통을 이루는 전주 덕진공원. 

해마다 7월 중순쯤이면, 

전주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덕진채련(德津採蓮)과 함께 

전국의 여행객이며 사진작가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1930년대에는, 한해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5월 단오 창포물을 맞으러 온 

호남지방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곳. 


1978년 4월,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안고 있는 드넓은 호수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주시민들의 삶과 애환, 

저마다의 추억도 함께 간직하고 있다.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출렁이는 흔들다리와 

오리보트에 몸을 맡겼던 기억을 남겨준 것은 1980년대다. 

이후 2018년, 한국의 전통과 

고풍스러운 면면으로 새롭게 단장한 후, 

연화정과 연화교가 우아한 모습을 자랑하게 되었다. 


연꽃 향기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전주의 정취를 듬뿍 안겨주는 문화공간, 덕진공원. 

시대를 벗 삼아 꼭 다녀가 볼 만한 우리의 이야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