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특집
설날특집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살 수 있는 설맞이 전주 상품
간편하고 맛있는 웰빙 나물, 산채 비빔밥 선물 세트전주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간편하게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산채 비빔밥 세트. 100% 국내산 재료들을 첨가제를 전혀 넣지 않고 건조해서 4계절 내내 신선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각각의 나물들이 개별 포장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구 입 처|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063-253-9850)가 격|산채 비빔밥 30g×2개, 곤드레 비빔밥 25g×2개 15,000원 자연이 주는 건강한 잡곡, 친환경 무농약 잡곡 세트주식회사 디자인 농부가 친환경 무농약으로 생산한 잡곡만 엄선해서 골랐다. 무농약 찰흑미, 녹미, 찰보리 등을 최적의 비율로 담은 혼합 8곡과 밥으로 섭취하는 종합영양제 현미, 구수한 흑미를 숨 쉬는 고급 한지에 담아 포장해 품격까지 더했다.구 입 처|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063-253-9850)가 격|혼합 8곡, 현미, 흑미 각 700g 세트 33,000원 먹는 순간까지 살아 있는 발효, 혜미강 장류 3종 세트전주와 장수군의 품질 좋은 국내산 콩을 삶고 절구로 찧어 만든 메주를 황토 방에서 건조하고, 숨 쉬는 항아리에서 발효시켜 만든 전통 장이다. 인공적인 첨가물 없이 전통 방식 그대로 발효시켜, 옛날 엄마가 해준 것 같은 깊은 맛을 낸다.구 입 처|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063-253-9850)가 격|간장 500mL, 고추장 500g, 된장 500g 세트 30,000원 묵직한 질감의 가양주, 우리 술 오늘‘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술’이라는 의미의 ‘우리 술 오늘’. 찹쌀과 물, 누룩 외에 어떠한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은 가양주로 조선 시대 문헌인 과 에 수록된 호산춘의 방문을 근거로 300년 만에 복원한 술이다. 좋은 날, 좋은 오늘로 감사 인사를 전해보자.구 입 처|전주전통술박물관(063-287-6305)가 격|700mL 25,000원 소리까지 맛있는 영양 간식, 하봉마을 수제 눈꽃 김부각청정한 서해에서 염산과 유기·무기산을 사용하지 않고 양식한 재래 김에 전라북도에서 재배한 국내산 찹쌀을 덧발라 건조한 뒤 한 달간 숙성을 거쳐 직화구이로 바싹하게 튀겼다. 밥반찬이나 영양 간식, 술안주로도 일품인 김부각을 선물해 보자.구 입 처|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063-253-9850)가 격|30g×10팩 23,000원, 100g×4팩 25,000원 한국적인 기품이 넘치는 공예 작품, 전동성당 한지 보석함전주 한지와 화려하고 영롱한 빛을 자아내는 나전칠기를 덧붙여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보석함이다. 특히, 공예 작가가 한 땀 한 땀 손으로 직접 나전칠기를 깎아서 붙인 송학과 전동성당 문양이 한국적 미와 함께 고급스러움까지 더한다. 구 입 처|전주공예품전시관(063-282-8851)가 격|55,000원 건강을 지켜 주는 안전 선물, 전주 한지 마스크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 필수 시대가 되었다. 온종일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불편함을 겪는 지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다. 숨을 쉬는 한지로 만든 ‘상쾌한지 마스크’로 건강과 안전을 선물하자. 구 입 처|전주한지공동판매장(063-211-2011)가 격|1박스 30장 29,000원 나풀대는 나비 모양 차 세트, 날개 인퓨저 세트찻잎을 넣고 간편하게 컵에 걸어 차를 우릴 수 있는 1인 차 도구 세트. 차의 향기를 꽃에 내려 앉은 나비로 시각화하고 봉숭아 물을 들인 듯 은은하게 번지는 색감을 디자인한 상품으로, 다도를 즐기는 지인을 위한 맞춤형 선물로 좋다. 구 입 처|전주공예품전시관(063-282-8851)가 격|40,000원 알싸하고 부드러운 전주 대표 전통주, 전주 이강주조선 시대 3대 명주 중 하나인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 전주 이강주. 전통 증류식 소주에 배, 생강, 계피, 울금(심황)을 넣고 꿀을 가미한 후 장기간 숙성시켜 오랜 시간 동안 정성 담아 담근 술로 귀한 이에게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구 입 처|전주전통술박물관(063-287-6305)가 격|500mL×2병 58,000원, 700mL 32,000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액세서리, 한지 닥 섬유 브로치 전주 한지로 가벼움과 견고함을 살리고, 우아하고 기품 있는 디자인으로 멋스러움까지 더한 한지 브로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어느 옷에나 포인트를 더할 수 있고, 목걸이용 펜던트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구 입 처|전주공예품전시관(063-282-8851)가 격|30,000원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술, 술시감미료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전통 방식으로 빚은 고급 발효주 ‘술시’. 깨끗한 물과 쌀과 누룩을 원료로 한옥마을 양조장에서 직접 빚어 숙성시킨 술. 풍부한 맛과 향의 탁주와 깨끗하고 진한 맛을 내는 약주 두 가지 다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구 입 처|한옥마을 양조장(063-287-6330)가 격|탁주 500mL 14,000원, 청주 500mL 28,000원
2021.01.25
#코로나19
#설
#명절
#선물
#전주사랑상품권
고마워요, 우리 곁의 전주 사람
벼랑 끝 민생경제 착한 선결제로 살린다
Q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란 무엇인가요?A ‘먼저 결제하고 천천히 소비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한 마디로 시민이 평소 자주 이용하는 업체에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착한 소비 운동인데요, 위기에 빠진 이웃을 살리기 위한 우리 모두의 약속입니다. 이번 선결제 캠페인은 1월 20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70여 일 동안 계속 진행될 예정이니, 전주 시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Q 선결제 캠페인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A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외출 자제 등으로 내수 경기가 위축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벼랑 끝 위기의 시간을 버텨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따뜻한 사회적 연대가 필요한데요, 전주시·전주시의회·전주시설공단·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 공공 분야부터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왕 쓸 돈이라면 단골 가게에 들러 미리 결제하고, 이왕 구매할 물품이라면 미리 구매해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실천이지요. 전주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조기 집행을 추진하고, 필요한 물품 등을 조기 구매하거나 인근 음식점도 미리 선결제할 계획이랍니다. Q 선결제 캠페인은 어디서, 어떻게 참여하나요?A 평소 자주 이용하시던 단골 업소를 방문하여, 10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카드나 현금(현금영수증 발급 필요)으로 선결제하고, 후에 물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과 온라인 판매점 등을 제외한 모든 전주시 업소에서 선결제할 수 있습니다. Q 선결제 가능 금액을 10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로 정한 이유가 있을까요?A 가장 중요한 이유는 더 많은 가게에서 시민들이 선결제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금액을 10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로 책정했답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발생할지도 모르는 업소 폐업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기도 하고요. Q 선결제해 놓은 쿠폰은 언제까지 사용해야 하나요?A 선결제 쿠폰은 업소와의 약속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사용 기간은 업소와 자율적으로 정하면 됩니다. 다만 전주시는 미사용 잔액 보증 기간인 5월 31일까지 사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Q 선결제 캠페인 중 전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A 전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20%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도 살리고, 최대 20% 혜택과 30% 소득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착한 선결제 운동일시 | 1. 20.(수)~3. 31.(수)문의 | 전주시 선결제캠페인지원상황실(063-281-6680~4)홈페이지 | good.jeonju.go.kr 2개월 한시적으로 전주사랑상품권 20% 혜택1월과 2월에는 전주사랑상품권을 매달 10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어요. 또 혜택도 두 배로 커져요. 금액을 충전할 때 10%의 충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고, 또 사용할 때마다 10%의 캐시백이 쌓여요. 최대 20%의 혜택을 주는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돼요. 또, 1, 2월에 충전한 금액은 3월까지 사용해야 한답니다. 3월까지 사용하지 못하면 충전 인센티브는 소멸됩니다. 2개월만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로 지역경제도 살리고 두 배로 받는 혜택을 꼭 누려보세요.문의 | 전주사랑상품권 콜센터(02-2101-1699)계좌 관련 | 전북은행 콜센터(1588-4477)
#사회적 거리 두기
#소상공인
#착한 선결제 운동
코로나19 상황과 대책
코로나 확산은 빠르게 막고, 경제는 아낌없이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다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재확산된 코로나19가 여전히 그 기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전주시는 새해에도 강화된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는 11월 30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강도 높은 방역과 함께 모든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이 금지됐고, 노래연습장·스탠딩 공연장과 방문판매점 등도 저녁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했다. 전주시 공무원들은 매일 각 시설 운영을 점검하고 매일 밤 유흥업소 단속에 나섰다. 12월 24일부터 전국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위반시 운영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해맞이·해넘이 등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는 관광 명소는 폐쇄되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이번 조치는 2021년 1월 3일 밤 12시까지 전국에 적용된다. 전주시 보건소는 현재 모든 일상 업무를 중단하고,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시 보건소의 이러한 결정에는 빠른 조사를 통해 유행을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이상 14일간 지속하는 3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역학조사팀을 기존 10개 팀에서 20개 팀으로 확대 편성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해 더 신속하게 역학 조사를 했다. 또한, 기존 덕진선별진료소와 화산체육관선별진료소의 검사 부스를 확대하고, 종합경기장에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방식이 선별진료소를 추가했다. 셋째, 이동 검체반 3개 팀을 신설하고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에 대비하도록 했다. 넷째, 화산체육관 내에 자택 치료자가 증상을 체크하는 ‘중증도 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자가치료 관리 매뉴얼도 만들었다. 다섯째, 민간구급차 환자 이송반을 신설했다. 전주시는 이렇듯 강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확진자가 급격히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각종 모임 활동은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타지역 방문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세심하게 살피고 신속하게 지원한다 코로나19 상황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는 꽁꽁 얼어 버렸다.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이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 이에 전주시는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주시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사회보험료를 지원한다. 특례보증은 신용등급이 낮은(3~7등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4,000만 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10인 미만,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금인 두루누리 지원금을 제외한 10개월분의 사업주 부담분을 지원한다.해고 없는 도시 사업장을 위한 지원 대책도 준비했다. 상하수도 요금을 2021년 1월부터 6개월간 30%(최대 200만 원)를 감면해 주고, 고용유지 특별지원금 대출과 이자를 지원한다.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전주시에서는 1월부터 3월까지 전주시 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의 캐시백을 최대 20%까지 두 배로 상향한다. 이 밖에도 지역경제 피해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 중에 선결제 캠페인, 3차 재난지원금 등 정부 방침에 맞춘 다양한 시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전주는 철저한 방역과 세심한 지원 대책으로 코로나19라는 위기에 맞서고 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버리고, ‘나부터’라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에게 힘을 더해 준다면 코로나19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특별 이벤트 전주사랑상품권 20% 캐시백 지급새해 1월부터 3월까지 전주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이 캐시백을 두 배로 적립해 드려요. 기존 10% 적립에서 추가로 10%의 캐시백(소비촉진지원금)을 더 적립해 주는 것이지요. 월 최대 충전액인 100만 원을 충전하면, 최대 20만 원의 포인트가 적립된답니다. 새해 3개월만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로 지역경제도 살리고 포인트도 두 배로 쌓는 혜택을 꼭 누려보세요. 문의 l 앱 관련 - 전주사랑상품권 콜센터(02-2101-1699) 계좌 관련 - 전북은행 콜센터(1588-4477)
2020.12.24
#방역
#거리두기
김승수 전주시장 새해 편지
눈 내린 들판에 발자국을 새기듯이
2020년 한 해를 제대로 누려 보지도 못하고 2021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내일이면 괜찮아질까, 좀 나아질까, 하다가 1년이 지났습니다. 허망함은 둘째치고 생존이 촌각에 달린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가게는 문을 닫아야 하고 직원은 더 이상 고용하기 힘듭니다. 대출금은 목까지 차올라 있고 고통의 터널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모든 재난은 비정규직, 영세사업장, 자영업자,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합니다. 재난이 일상화된 1년을 보내면서 어떻게든 이겨 보려고 온갖 지혜와 힘을 쥐어짜냈습니다. 착한 임대인들이 나서 주셨고, 지역 기업들은 해고 없는 도시 만들기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엄청난 재난 앞에서 우리는 안간힘을 다해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버텼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다행인 것은 도시 발전의 동력은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어느 해보다 풍성한 국가예산에 힘입어 국가관광거점도시 주요 사업들이 속속 추진됩니다. 완산칠봉 한빛마루 조성, 완산도서관 문화재생,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 등 전주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됩니다. 국립무형유산원 인근에는 문화재 전수 교육과 예술가 레지던시 공간이 결합된 무형문화복합편의시설이 들어서고, 덕진동 옛 법원·검찰청 부지는 법 문화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로파크(law park)로 재생합니다. 3년간 공들여 확보한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도 값진 성과입니다. 전주의 전통문화를 최첨단 미디어 기술과 결합하여 독보적인 콘텐츠로 선보일 것입니다. 한 해 먹고살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일은 전주가 처해 있는 근본적인 구조를 바꾸는 일입니다. 후손들이 풍성히 먹고살 수 있도록 물길을 끌어오는 것이 본질적인 해결책입니다. 전주 서부권에도 활력이 찾아옵니다. 전북중소기업연수원 건립에 이어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인근에 K-film 제작 기반 영상산업 허브를 구축하게 됩니다. 객리단길 독립영화의 집과 함께 전주 영화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전주역세권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가 들어섭니다. 디지털 핵심 인재를 길러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 도시재생 뉴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첫마중길에 여행도서관이 들어서고 아중호숫가를 따라 독보적인 호수도서관이 세워집니다.전주가 선점해 온 드론산업도 성과를 거뒀습니다. 2025드론축구세계월드컵을 치러낼 전용 시설인 드론축구국제센터가 건립돼 드론스포츠를 세계에 알릴 것입니다. 드론산업 지원기관인 드론혁신지원센터도 장비 구축 예산을 확보해 관련 기업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수소놀이체험관과 통합안전운영센터 건립 예산도 확보했고,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돼 북부권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입니다. 한 해 먹고살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일은 전주가 처해 있는 근본적인 구조를 바꾸는 일입니다. 언제까지 물동이 이고 물을 뜨러 다닐 수는 없습니다. 연년세세(年年歲歲) 후손들이 풍성히 먹고살 수 있도록 물길을 끌어오는 것이 본질적인 해결책입니다.그 노력이 바로 75만 시민과 도민의 열정을 모아 도전했던 특례시 지정이었습니다. 비록 명칭은 부여받지 못했지만 특례를 부여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다른 지역은 초대형 메가시티를 부르짖고 있는데 우리는 광역시도 특례시도 하나 없이 무엇으로 균형 발전을 이뤄내겠습니까?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열어가지 못하면 다른 이들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주다움을 부르짖고 관광거점도시에 집중하고 특례시를 주장했던 모든 과정이 바로 우리의 운명을 열어가기 위한 싸움이요 전진이었습니다.눈 내린 들판에 발자국을 새기듯이, 나와 우리 후대를 위해 새로운 걸음을 시작합니다. 지금은 어둡지만 곧 희망의 아침이 올 것입니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그것은 바로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겪어 보지 못한 위기에서 우리를 구하는 힘은 바로 연대에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 뜨겁게 손잡고 함께 걸어갑시다. 가장 인간적인 도시, 세계 어디에 가더라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도시, 전주를 위해!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전주시장 김승수 올림
#새해
#고용
#재난
2021 전주시정 운영 방향
더 창의적인 도전으로 일자리 도시
함께 일하고 도전하는 도시새해 일자리는 가장 큰 해결 과제이자, 경제회복의 출발이다. 전주는 해고 없는 도시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고용을 유지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시민의 고통을 덜기 위해 힘쓸 것이다. 우선 코로나 방역 등 필수 분야에 공공 일자리를 확충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동시에 시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청년, 중장년,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민간 일자리를 늘리고 노인 장애인 등 고용취약계층에게도 2만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탄소산단 투자 유치 등 창업혁신거점 밸리를 본격 추진하고, 혁신창업허브센터를 운영해 민간 일자리를 창출한다. 산업구조도 개편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청년들의 취업, 창업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 상상놀이터 등을 운영하며, 청년청 건립, 청년쉼표, 갭바이어 인생학교, JOB소통사업, 비빌 운영 등으로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시·대학 간 지역혁신 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미래전략포럼단을 꾸려 정책을 발굴하며,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대학을 연계해 정책을 발굴하는 등 대학 주도 혁신 성장도 지원할 것이다. 지역을 윤택하게 하는 선순환 경제좋은 일자리의 토대는 무엇보다 탄탄한 지역경제다. 전주시는 새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지난 두 달 시범적으로 시행했던 전주형 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을 2,0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해, 지역 소비가 활발해지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결제금액의 10퍼센트를 돌려주는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지역 소비가 늘어나면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불씨가 될 것이다.농산물 생산·유통의 활성화로 농업경쟁력도 키운다. 지역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계획적으로 생산하고 판로를 확대하여 농가 소득을 높이는,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으로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또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매출에 따라 임대료를 조정하는 매출연동형 임대료를 시범적으로 도입, 운영한다. 그리고 선미촌 활성화 리빙랩, 사회연대상생마당 조성, 협동조합 육성 등으로 전주형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탄소·드론·금융 4대 신성장산업으로 도약새해 전주에서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4대 신성장산업이 도약한다. 바로 수소, 탄소, 드론, 금융 산업이다. 전주시는 지난 11월 시행한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토대로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수소·탄소 융복합산업 원천 기술을 선점하고 수소전기차 보급 지원, 수소놀이체험관 건립, 수소충전소 추가 구축 등으로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을 계기로 탄소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탄소산업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탄소융복합 소재부품산업 고도화 및 탄소복합재 신뢰성평가 기반 구축, 기술경쟁력 확보와 인적자원 개발 지원, 탄소기술사업화를 위한 연구소 기업 설립 지원으로 탄소소재 국산화 및 상용화에도 힘쓸 것이다.전주 드론산업 성장 및 드론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국제박람회 개최와 더불어 첨단 장비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 글로벌 드론축구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제드론축구연맹 창설을 통해 2025 드론축구 세계월드컵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특히 2021년에는 대통령 공약사항인 제3의 금융도시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국내외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유치에 힘을 쏟고 금융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금융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혁신적 디지털 뉴딜로 경쟁력 강화전주는 정부의 국가대전환사업인 한국판 뉴딜에 발맞추어, 창의적인 혁신 정책들로 전주의 미래를 준비한다. 전주형 뉴딜 추진단을 구성하여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사업에 적극 대응한다. 먼저 디지털 뉴딜에 도전한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분야의 디지털 빅데이터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서 전주시는 지역대학,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과 함께 민·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J-디지털 교육밸리 구축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ICT이노베이션 스퀘어를 조성하여 4년간 1,300명의 인재를 길러낸다. 또 VR-AR 거점센터 및 스마트미디어센터를 운영하여 5G 기반 콘텐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영상기술 광고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또 새해에는 디지털 융복합 혁신센터 구축을 마무리하고, 지역화폐를 활용한 디지털 로컬경제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12월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되면, 국토부 스마트도시 인증으로 국비를 확보하는 등 차별화된 스마트도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해고없는 도시
#창의
#혁신
우리, 함께, 여기, 뜨거운 사회적 연대
전주형 지역 재생우리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전주시는 전주형 지역 재생 사업을 통해 쾌적한 시민의 삶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엽적인 개념의 도시 재생을 넘어 천만 그루 정원도시 등 시정 핵심사업과 연계한 ‘전주형 지역 재생’을 추진해 간다. 지난 10월 수립한 ‘전주시 주거지 재생 기본구상 및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주거격차 해소를 위한 저층 노후 주거지를 해소하고, 골목길과 빈집을 정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갈 계획이다. 노인·장애인 등 수요 맞춤형 사회주택을 늘리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복지도 놓치지 않고 챙길 계획이다. 30년이 넘은 평화동 영구임대아파트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바꿔 갈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친화 도시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 가는전주시는 아동·청소년 5대 정책인 야호 숲 놀이터, 책 놀이터, 예술 놀이터, 야호학교 및 부모교육 등 5대 중점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첫 삽을 뜬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윤곽을 드러낸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평화동 청소년 수련 시설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덕진공원 옛 수영장 부지에 유니세프와 전주시가 공동으로 조성한 ‘맘껏놀이터’와 ‘맘껏하우스’가 새해부터 문을 열고,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전용 놀이터 공간으로 활용된다. 아동·청소년 보호 정책도 강화된다. 스무 명의 아동보호 및 학대방지 전담공무원을 단계적으로 배치하고, 국공립어린이집, 야호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 나눔터도 확충한다. 맞춤형 복지누구도 소외받지 않는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욱더 따뜻하게 살피는 전주의 노력은 새해에도 계속된다. 완산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통합돌봄 사업을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대상도 어르신에서 장애인과 정신질환자로 확대한다. 장애인들의 삶을 보듬는 사업도 진행된다. 장애인 복지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 발굴한다. 여성들을 위한 디지털 성범죄 선제 대응을 위한 특화상담소도 운영한다. 행복한 동물 친화 도시를 조성 중인 전주시는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동물 동반 휴식공간 지원 등의 사업도 전개한다.
#전주형지역재생
#사회적연대
#주거지재생
#사회주택
#맞춤형복지
더 늦기 전에, 생태도시 대전환
햇빛이 에너지가 되는 도시획기적인 에너지 전환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 자립도시를 꿈꾸는 전주. 민간 분야 컨트롤타워인 ‘전주에너지센터’,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햇빛 발전소 만들기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노송 예술촌에 들어선 새활용센터 ‘다시 봄’은 새활용 제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체험 공간의 역할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맑은 공기도시 실현을 위해 IoT(사물인터넷) 기반 미세먼지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는 ‘전주형 미세먼지 저감대책’도 지속 추진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녹색 도시녹색도시 대전환?세계 많은 도시들이 더욱 빠르게 다가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전주시도 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 배출을 줄여,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50 탄소중립 선언’을 시민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일상생활 속의 에너지 절약, 올바른 분리 수거를 통한 친환경 자원순환체계 확보 등은 공공에서부터 먼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건축물을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제로 에너지 건물’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대중 교통 혁신으로 걷기 좋은 도시생태교통 인프라 구축전주시는 안전속도 5030 속도 하향 정책에 발맞춰 도심권 50km, 이면도로 30km의 5030 정책이 전주 전역에 정착되어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혁신도 이끌 예정이다. 전주형 전철노선제를 도입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을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도 추진한다. 기린대로와 백제대로에 자전거도로가 개설되며, 어디를 가더라도, 몇 번을 타더라도 걱정 없는 시내버스 무제한 정기권 활성화 사업도 진행된다. 시민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정원 도시천만 그루 정원도시 확대새해, 천만 그루 정원도시 사업은 가장 먼저, 조직을 ‘정원도시 자원순환본부’로 강화하고,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주요 도로 바람길숲과 혁신도시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시숲과 명상숲을 조성하고, 전주의 정체성을 가진 대표 정원인 전주 꽃심 지방정원, 한옥마을 정원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의 삶이 담긴 치유의 축제이자 정원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가 내실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사람중심도시
#자연환경
#녹색도시
더 전주다운 상상력으로, 세계여행도시
여행자광장에서 조선팝을 부르자세계여행도시2020년, 국가 대표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는, 전주의 운명을 바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먼저, 가장 전주다운 문화를 기반으로 세계여행도시를 준비한다. 조선의 힙합으로 세계를 매료시킨 ‘이날치’처럼 소리의 고장 전주가 가진 인적·물적 자원에 조선팝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로 세계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조선팝 성지 프로젝트’다. 한국 문화 콘텐츠에 열광하는 해외 팬들의 관심이 잠재 관광 수요로 나타나는 만큼 지속적이고 다양한 조선팝 공연과 온라인 콘서트 공개를 통해 ‘조선팝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선점하고, 글로벌 공연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각오 아래 지난 11월 전라감영 조선팝 콘서트를 시작으로 조선팝 뮤지션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조선팝 프로젝트가 전주에 새로운 타이틀을 안겨줄 사업이라면, 한옥마을 리브랜딩과 외연 확대는 세계여행도시 전주의 명성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 줄 사업이다. 가장 먼저, 전주는 국제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 외연을 확대할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한다. 한옥마을 인근 싸전다리에서 매곡교 사이 뚝방길 노점상을 정비해 볼거리 넘치는 ‘여행자광장’을 조성한다. 뚝방길 노점상을 시장 내 빈 점포로 이동시키고, 그 자리에 시민과 여행자들이 모여 전주의 문화와 생태를 즐길 수 있는 광장으로 바꿔 갈 계획이다. 또, 서학동 예술마을 초입에 ‘예술 거리’를 꾸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외국인 특화 관광 허브도 조성된다. 한옥마을과 전주 도심 관광의 허브 역할을 하는 종합관광안내소인 ‘글로벌 웰컴센터’가 건립된다. 전통 한옥 형태로 건립될 이 센터는 관광객 휴게 공간, 스마트관광 VR(가상현실)체험 공간, 홍보 공간, 야외 전망대로 구성된다.독립영화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독립영화의 집’이 구도심 한복판인 옥토주차장에 세워진다. 이곳에서는 영화제뿐 아니라 영화산업 시설들도 함께 들어온다. 또, 충무시설 방공호인 완산칠봉 벙커에는 미디어 아트 등 실험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도입해 전주의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 관광 트램 도입을 본격 준비한다. 트램은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상징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시는 이처럼 다양한 변화를 바탕으로 체류형 세계여행도시로 도약하려 한다. 여행객이 잠깐 왔다 가는 곳이 아닌, 오래도록 머물며 곳곳을 여행하는 도시로 말이다. 고정관념을 깬 도서관에서 놀자 책 중심 도시 전주에서 도서관은 단지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이 아니다. 틀을 깨는 시도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 삶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가장 먼저, 새해 전주는 특별한 도서관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책 중심 도시를 차근차근 만들어 가는 중이다.새해 책 중심도시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해 개관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그리고 평화동 야호 책 놀이터, 전주시청 책기둥도서관을 통해 도서관이 얼마나 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전주시는 새해에도 시민의 삶을 인문으로 떠받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특별한 책 놀이터를 전주 곳곳에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립도서관, 평화도서관, 삼천도서관에 이어 아이들을 위한 책 놀이터가 시립도서관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지역별 특색에 맞춘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도서관도 들어선다. 아중호수 주변에는 전주를 대표하는 정원과 함께 아중호수도서관, 평화동 학산 숲속에는 시집도서관, 서학동 예술마을에는 예술전문도서관, 완산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과 작가가 함께 쓰고 읽고 만드는 ‘책 쓰는 도서관, 책 만드는 도서관’으로 재탄생한다. 이곳은 책으로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서, 시민들을 위한 창작 콘텐츠 플랫폼이자 지식 생산소 역할을 하게 된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는 나눔과 공유, 상생을 기본 주제로 자원봉사센터 특화 도서관을 조성한다.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도서관은 방문객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의 공간이 될 것이다. 시민들은 이렇듯 창의적이고 특화된 도서관들을 자양분 삼아 책과 함께 성장하게 된다.그리고 새해 전주는 전주 관광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는 ‘도서관 여행 도시’를 만들어 여행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헌책방 마을로 유명한 영국의 ‘책 마을 헤이온와이’처럼 말이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도서관 투어를 하는 등 인문의 힘과 관광을 연결해 전주만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갈 계획이다. 책 중심 도시 전주가 시민과 여행자들이 모두 즐거운 ‘도서관 여행도시, 전주’로 거듭날 날을 기대해 본다.
#여행
#문화콘텐츠
2021 전주시 국가 예산 톺아보기
‘관광․미래산업․혁신’세 바퀴 성장으로
전주형 뉴딜로 전주 경제 살찌운다‘탄소 소재, 수소경제, 드론 융복합’ 등 전주의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 산업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산업이 전주에서 힘찬 가동을 시작한다.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립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310억 원의 운영예산을 확보했다. 이로써 전주는 대한민국 탄소융복합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급부상하고 있는 드론 관련 예산도 대거 확보했다. ‘드론 스포츠 복합센터’ 건립 예산과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의 장비 구축에 33억 원을 확보했다.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어 갈 수소시범도시의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한 예산으로 ‘수소놀이체험관’ 건립에 25억 원, ‘수소전기차’ 보급 45억 원도 확보했다. 전주판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스마트 ITS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여 미래 경제를 살찌울 전주형 미래산업, 전주에서 뿌리내린 미래 먹거리가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 관광경제, 전주 전역으로 확장된다2021년, 전주는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여행객들의 발을 유혹한다. 구도심을 넘어 도시 곳곳에 한국적인 문화시설을 확충하여, 여행하기 좋은 도시,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거점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다.먼저, 덕진권역에는 옛 법원·검찰청이 떠난 뒤 비어 있던 자리에 법 문화 체험 공간이자 교육 시설인 ‘전주로파크’ 건립 예산과 한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예산을 확보했다.구도심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무형문화재 지원사업을 연계한 ‘무형문화 복합편의시설’ 건립과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에 각각 30억 원과 6억 원을 확보했다. ‘국가관광거점도시’ 사업에는 65억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국가관광거점도시의 틀을 다지고, 전통문화도시로의 위상을 세운다.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일대는 대한민국 영화영상산업을 이끌 허브이자 영화 팬들의 새로운 여행 목적지가 될 K-Film 권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를 위해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구축 사업’이 43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전주 관광의 외연을 구도심에서 덕진권역, 서부권 등 전주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2021년의 전주를 기대해 보아도 좋다. 사람 중심 도시 혁신 빨라진다시대가 바뀌어도 도시의 정신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2021년에도 전주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도시’라는 정체성을 이어 간다. 도시혁신을 꾀할 예산을 확보했다. ‘지역거점별 소통 협력공간(전주시사회혁신센터)’ 조성 예산과 ‘전주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2021년 예산 36억 원을 마련했다. 그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임산부, 장애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예산도 꼼꼼히 챙겼다.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113억 원)을 위한 2021년 예산 2억 원과 혁신도시 어린이 가족 친화공간 조성 예산 45억 원(총 90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에 9억 6000만 원, ‘전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로 설치하기 위해 3억 원 등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 ‘보행환경 특화지구 조성 시범사업’에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미동 월평지구에 대한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전주가 시민의 삶터 구석구석까지 손길을 뻗어, 세심하게 매만진다.
#2021
#재생
새해, 이런 전주를 만들어 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즐길 만한 시설이 부족하고, 또 있어도 만족도가 낮아서 다른 지역으로 많이 가게 됩니다. 관광객 배려도 좋지만 정작 지역민들이 즐길 만한 시설들, 특히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이원구|43․학원 운영 전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거나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습니다. 관광객들이 가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주의 경쟁력 있는 자원에 다양한 놀거리와 전주만의 특징을 살린 공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신재은|19․고등학생 지난여름에 친구들과 건지산에 갔는데, 놀이터에서 미끄럼도 타고 재밌었어요.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전주에도 캠핑장이 있어서 주말에 가족들과 놀러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박상선|12초등학생 전통예술의 도시 전주이지만, 전통예술에 대해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전통예술에 대한 예산, 장소, 인력 지원이 많아져서, 전주의 향기 물씬 풍기는 다양한 공연들이 새해에는 더욱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김광오|47․예술인 부족하다고 꾸지람도 많이 하지만, 지난 1년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보다 고생 많았을, 그리고 언제나 시민들과 함께해 준 전주시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새해에도 쉽지 않은 시간이 계속되겠지만, 이 어려움을 꿋꿋하게 모두 함께 잘 극복하면, ‘살기 좋은 세상’이 꼭 열릴 거예요.김주현|55․자영업 전주는 청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지원제도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서울시의 ‘희망 두 배 통장’처럼 청년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이 다양해지면, 인력 유출이 줄지 않을까요? 많은 청년들이 전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주시가 적극적인 청년 경제 지원정책을 만들어 주세요.조소영|28․직장인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은 어려워지고 있는데, 전주 집값은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고 있어요. 집값을 행정에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전주 집값 문제는 20~30대 청년들에게는 너무나 막막한 현실로 다가옵니다. 청년들이 주거 걱정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주택이나 임대주택을 정책적으로 늘렸으면 좋겠어요.이원우|29․직장인 혁신도시 등 신도심 등은 버스 노선이 적은데, 배차 간격마저 길어 이동하기 불편해요. 택시를 타게 되면 요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쉽지 않고요. 마을버스가 빨리 안정화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한 전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유광태|24․대학생 전주시가 예술교육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외되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교육에서는 누구나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또한, 강사들도 사회 변화에 맞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강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이경미|32․예술 강사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건강이 인생의 최고 가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새해 전주 시민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 전주와 전라북도에 공공 의료 시스템이 자리 잡길 바랍니다.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지, 아플 때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도시가 되길!김경미|45․교사 저는 전주에서 안정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취업 문제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전주 내에는 취업 자리가 제한되어 있다 보니 첫 직장 생활을 하게 되거나, 더 큰 도전을 하고 싶을 때는 불가피하게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들이나 재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길 바랍니다.이다인|26․직장인? 전주를 음식의 고장이라고 합니다. 풍부한 자원과 손맛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요새는 전주만의 색깔이 담긴 음식을 쉽게 만날 수 없는 것 같아요. 전통을 간직한 음식들은 잘 지켜지고,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음식들도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관광도시 전주의 최고 경쟁력은 전주 음식 아닐까요?이건화|40․직장인 전주의 일부 도로는 좁고 울퉁불퉁한 곳도 있다 보니, 운전하기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상습적으로 막히는 구간은 늘 막히는데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로를 좀 더 넓게 만들고, 공영주차장을 좀 더 확보해서 시민들이 차로 인해 겪는 불편함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었으면 합니다.이빛나|36․회사원 정년퇴직하거나 나이 제한으로 일자리에서 쫓겨나 다른 일을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주시의 중·장년층 일자리 사업이 있긴 하지만, 좀 더 확대해 일하기를 원하는 더 많은 분들이 경제적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이현재|37․직장인 취업하기 위해 자료를 검색하는 중에 ‘내일배움카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심이 있는 종목에 대해 검색했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 전주는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토목기계, 건축설계 같은 공과 계열은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는 곳이 전혀 없더라고요. 취업을 위해 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이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게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랍니다.오강수|27․취업 준비생 어려운 한 해였지만, 사람들 덕분에 힘을 내는 한 해였습니다. 새해에도 전주는 언제나 사람이 먼저인 도시였으면 좋겠습니다. 교통도, 도시재생도, 문화도, 디지털 사업도 사람이 먼저인 도시가 진짜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정윤정|25․사회적경제조직 활동가 문화도시 전주에서는 각종 공연이나 전시회에 초대권을 제한했으면 합니다. 초대권을 남발하는 것은 공연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잘못된 행위입니다. 제값 주고 예매했던 사람들의 원성을 사면서도 반복되는 이런 행위가 새해에는 없어지길!정명희|62․주부 젊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특별한 혜택을 받지만, 노인들은 혜택도 받지 못하면서 상대적 박탈감까지 느낍니다. 행정에서 노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내주면 좋겠어요.정양순|68․요양보호사 코로나19가 너무 무섭습니다. 사람들이 있는 곳을 마음대로 다닐 수도 없어 외롭기까지 합니다. 이 고비를 빨리 이겨 냈으면 좋겠어요. 노인들이 소일거리라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주세요.주순옥|78․어르신 코로나19로 인해 9월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감축되었는데, 매일 버스를 타는 승객 입장에서는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요. 특히, 등하굣길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거리 두기가 전혀 지켜지질 않아 코로나19 감염 우려까지 있습니다. 시내버스 회사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등교 시간 한 시간과 하교 시간 두 시간은 예전처럼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늘려 주세요.김현지|18․고등학생
#소망
<전주다움> 키워드로 본 2020 전주 핫 이슈 10
2020 전주, 함께여서 빛났다
1. 관광거점도시, 시작하다2020년 전주는 기분 좋은 소식으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전주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거점도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전주가 국가 대표 관광거점도시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고 가장 전주다운 문화로 세계인을 사로잡을 계획인데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시와 티파니 등 한류 스타가 전주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관광공사의 전주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전주의 매력이 세계로 뻗어 갔어요. 앞으로도 국가 대표 관광거점도시 전주, 많이 기대해 주세요. 2. 기생충, 전주에서 탄생하다2020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오른 영화 . 놀라운 건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이 작품이 전주를 주 무대로 탄생했다는 사실인데요, 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만오천 평 규모의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실외 세트장에서 영화 이 탄생했습니다. 이전에도 최동훈 감독의 , 박찬욱 감독의 등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명감독들의 대표작도 이곳에서 촬영됐습니다. 좋은 촬영지와 훌륭한 시설의 세트장까지 갖춘 전주가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3. 전주형 J-방역, 빛나다전주시는 ‘방역 모범도시’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8·15 재확산 이후 고강도 방역과 역학조사에 집중했고,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로 12종의 고위험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2주간 매일 단속을 하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았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동선을 최대한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전주시는 보건소 일상 업무를 중단하고 10개 역학조사팀을 만들어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세 차례나 칭찬을 받았습니다. 또 소독 요원, 자가격리 요원, 단속 요원, 마음 치유 전담 요원까지 전주시 전 공무원들이 방역에 나섰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방역 모범도시를 만들었습니다. 4. 착한 운동, 함께하다전주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가장 빛난 도시가 되었습니다.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착한 집세 인하 운동, 착한 소비운동, 해고 없는 도시로까지 이어지며 큰 주목을 받았답니다. 특히, ‘해고 없는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한 정책이라고 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을 핑계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었는데요, 다행히 98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해 주었습니다. 코로나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폐업을 고려하는 업체들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해고 금지가 무의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상생과 연대의 정신을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5. 우주로 1216, 날다전주시립도서관 ‘꽃심’ 내에 조성한 청소년 책 놀이터 ‘우주로 1216’이 전주 시민들과 대한민국 공간 전문가들로부터 크게 주목 받고 있답니다. ‘우주로 1216’은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낀 12세부터 16세까지의 트윈세대를 위한 전용 공간입니다. 공간의 기획·설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필요에 맞는 공간을 구성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주시가 ‘아이들이 시민으로서 존중받고 있는가?’라는 반성을 바탕으로 추진한 숲 놀이터, 책 놀이터 등 전주 야호플랜의 결과물이기도 하지요. 소통을 위한 ‘톡톡존’, 창의력을 키우는 ‘슥슥존’ 등이 있는 ‘우주로 1216’으로 책 놀이하러 오세요! 6. 전라감영, 문을 열다천년 고도 전주의 상징인 전라감영이 3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재창조 복원되었습니다. 전라감영은 조선 시대를 관통하여 1896년도까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다스리던 관청이며, 동학농민혁명 때 전주화약을 맺었던 장소입니다.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은 그저 과거 공간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전주 시민들에게는 역사적 자긍심이 되는 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는 전주의 위대한 번영을 알리는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전라감영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7. 수소 시내버스, 달리다지난 7월 30일, 수소 시범도시 전주에서 처음 출시된 버스계의 신상품 수소 시내버스는 현대자동차의 수소 시내버스 완성형 차량 1호입니다. 전주시 양묘장에서 송천동 농수산물시장 부근 종점까지 운행하는 ‘수소 시내버스’는 1회 충전으로 450km를 주행할 수 있고, 배출되는 공해 물질이 없어 미세먼지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버스죠. 앞으로 전주시는 시내버스를 점차 수소 버스로 교체해 나가고, 송천동 수소충전소에 이어 삼천동 등에 수소 관련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8. 전주사랑상품권, 돌려받다전주에서도 드디어 충전식 카드형 지역 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이 발행되었는데요, 소비자가 동네 슈퍼와 전통시장 등에서 전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사용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 포인트로 적립됩니다. 월 최대 50만 원을 충전하여 사용하면 최대 5만 원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뿐 아니라 소비자가 전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기부천사 가맹점 참여 업체는 매출액의 약 1%를 자율적으로 기부하게 되니, 많이 많이 이용해 주세요. 9. 전주성, 구독하다요즘 전주시 홍보 매체 중 가장 핫한 매체가 있으니, 한번 들어오면 절대 나갈 수 없다는 전주시 유튜브 ‘전주성’입니다. 올해 8월 새롭게 개편한 전주시 유튜브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시정 홍보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기획과 다양한 패러디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특히, 이날치 를 패러디한 추석 거리 두기 영상은 조회 수 15만 뷰를 돌파하며 남다른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랍니다. 전주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면 싶다면 유튜브 ‘전주성’으로 놀러 오세요. p.s.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니에요. 10. 생태 호수, 거닐다전주시가 도심 호수를 쾌적하게 정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생태 공원으로 바꿔 가고 있습니다. 덕진공원은 낡은 연화교를 철거하고 전통 돌다리 형식으로 다시 놓았으며, 저녁놀 고운 호수인 기지제는 물 위를 지나는 수상 산책로를 놓아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나무로 둘러싸인 산책로가 아름다운 에코시티 세병호는 산책로를 정비했고, 아중호수 역시 순환산책로를 개통하고 수변공원과 습지 정원을 조성했답니다. 아름다운 자연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전주 도심 속 생태 호수로 오세요!
2020.11.23
#관광거점도시
#기생충
#코로나
#전주성
다시 새롭게, 희망을 품다
새로운 희망의 두 날개, 탄소산업과 혁신 창업
국가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탄소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해 온 전주시에 11월 3일,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유일 탄소 소재 전문 연구기관인 전주시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국가 공공기관인 ‘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이제 ‘탄소산업진흥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탄소 산업의 컨트롤타워로 새롭게 출발을 하는 것이다.우리나라에서 이름조차 낯설었던 ‘탄소 산업’은 2007년 전주에서 시작됐다. 당시 세계시장에서 신소재 산업이 급부상할 때 전주는 탄소 소재를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골랐다. 첨단산업 기반이 부족하고 시장 규모도 작은 전주에서 고도의 최첨단 산업을 선택한 것은 일종의 ‘승부수’였다. 그리고 지난 15년, 전주는 탄소 산업 육성에 매진해 왔고, 전주시 동산동과 팔복동 일원에 탄소국가산업단지도 조성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부품 소재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에 반해 원천 기술 확보와 국산화 개발을 끊임없이 추진해 온 탄소섬유 분야는 정부의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되고, 효성 등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세계적 수준을 갖춘 탄소 산업으로 경쟁력을 키워 가고 있다. 오는 3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원을 전담하는 국가기관이다. 지난해 4월, 탄소 산업 정책 수립과 탄소산업진흥원 운영 근거를 담은 탄소 소재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기존 탄소 소재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을 지정·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철보다 가볍지만, 강도가 10배나 강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 산업이 국가기관으로 새 옷을 입고 전주 발전의 든든한 날개가 되어 줄 전망이다. 새롭게 문을 연 전주 실리콘밸리 전주혁신창업허브전주 경제를 이끌며 미래 신성장 산업의 든든한 터전이 될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인 ‘전주혁신창업허브’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02년 조성된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에 이어 제2의 전주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이곳에는 기업들의 입주 공간과 회의실, 교육실 등 기업지원시설, 근로자 편의시설 등이 갖춰졌다.총면적 1만 228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 전주혁신창업허브는 기업들이 마음 놓고 활동을 벌일 수 있는 기업 지원 공간이다. 시제품 개발을 도와줄 수 있는 복합소재부품 생산가공지원센터를 구축하여 각종 성형 장비 등 15여 종의 장비를 2023년도까지 갖춰 명실상부한 전주의 뿌리 산업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1층에는 대강당인 첨단누리홀과 2층은 회의실과 ‘Cafe·지樂(카페지락)’이, 3층에는 창업지원실과 회의실, 교육실, ‘스타트업(Start-Up)차오름 빌리지’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스타트업(Start-Up)차오름 빌리지’에는 혁신형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20여 개의 젊은 기업들이 치열하게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4층에는 뿌리 산업, 메카트로닉스·ICT 융복합, 드론·PAV(개인 항공기), 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 지능형 기계 부품, 디지털·그린뉴딜 등 여러 업종의 첨단산업을 이끌 50여 개 중소기업이 입주하고 있다.전주혁신창업허브는 입주 기업들에 대해 창업에서 성장 단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주혁신창업허브가 단순한 임대형 입주 공간을 넘어 기업 성장의 거점이자 지역경제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전주창업허브는 20여 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캠틱종합기술원이 입주 기업들에게 창업에서 성장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멘토 역할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전주가 선점해 온 탄소, 수소, 드론과 함께 새로운 기업을 육성할 전주혁신창업허브가 전주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날을 기대한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일자리
#창업
시민이 발견한 숨은 여행지 지속 가능 여행학교
주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진짜 전주’ 찾기어둑어둑해진 오후 6시. 서학동 예술마을 피크니크 아트카페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3주 차 교육을 받기 위해 모인 지속 가능 여행학교 ‘시민들의 눈으로 전주 다시 보기’ 1기 교육생들이다. 지속 가능 여행학교는 전주 시민이 직접 전주의 관광자원을 찾도록 돕는 시민교육 프로그램으로, 10월 23일 개강해 오는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이번 교육은 지속 가능 여행학교의 세 번째 시간으로, 1주 차에는 개강식과 함께 초대 지속 가능 여행학교 교장 김용택 시인의 강연으로 진행되었고, 2주차에는 박찬주 관광두레PD와 함께 대전시 대덕구의 공정 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번 시간부터는 서학동 예술마을, 전라감영, 팔복예술공장 등을 돌아보며 시민의 눈으로 숨어 있는 진짜 전주의 관광자원을 찾아낼 참이다.서학동 예술마을 부촌장인 강이소 작가와 함께 서학아트스페이스를 시작으로 달빛 아래 골목 탐방이 시작됐다. 전시 중인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음에 드는 작품들의 사진도 찍으며 자유롭게 즐긴 뒤 찾은 곳은 알록알록 색실로 짠 자수 작품들이 가득한 620 공방. 원래 40년간 막걸리 집이었던 곳이 공방으로 탈바꿈했다는 부촌장의 설명이 탐방에 재미를 더한다. 갤러리와 작가 작업실, 게스트하우스 등 각 공간을 찾을 때마다 질문을 쏟아내는 교육생들의 모습에서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하고 있는 특별하고 색다른 공간을 찾겠다는 굳건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이 엿보였다.한옥마을 관련 콘텐츠 사업에 종사하는 유수정(29) 씨는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과도 가깝다는 이점을 살려 서학동 예술마을 관광 콘텐츠를 만들면 좋겠다”며 서학동 예술마을의 관광 콘텐츠화에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다른 교육생들 역시 이번 탐방이 평소 휙 둘러보고 말았거나, 몰라서 지나쳤을 공간들을 발견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입을 모았다.가장 전주다운 여행 콘텐츠를 준비하는 시간달빛 아래 골목 탐방을 마친 교육생들은 사계절공정여행 백영화 대표의 ‘마을과 함께 꿈꾸는 여행’ 강연을 듣기 위해 출발지에 다시 모였다. 사계절공정여행은 주민과 함께 문화, 역사, 자연, 산업, 사람 등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곳이다. 백영화 대표는 “왜 하필 성동구 마을 사업을 하게 됐을까” 하는 화두를 던지며 자연스럽게 교육생들의 집중과 관심을 끌어냈다. 정답은 자신이 오랫동안 살아온 터전이라는 것. 이는 곧, 전주가 지속 가능한 여행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주민 스스로가 나서야 한다는 의미였다. 백 대표는 성수동 담벼락을 꽃으로 채운 할아버지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양평 두물머리 ‘뚜벅뚜벅’ 시리즈, 제주도 ‘하례리 이틀 살기’ 등 공정여행 사례를 선보이며 전주에서 발굴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에 대해 교육생들과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 갔다. 강의 후 이어진 질문 시간. 교육생들은 전주다운 것들을 어떻게 관광콘텐츠화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단순히 자원을 발굴하고 콘텐츠화하는 걸 넘어 현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것인지, 전주만의 차별화를 담아내고 있는지 등 날카로운 의견을 내기도 했다.서울에서 여행사에 다니다 휴직 중이라는 이호준(25) 씨는 “지속 가능한 여행학교를 통해 전주의 숨겨진 관광콘텐츠를 확인하고, 소소한 소재도 관광자원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생각의 틀을 깨고 색다른 관점에서 여행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지속 가능 여행학교가 전주의 숨겨진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전주가 먹고 마시고 노는 게 전부인 관광도시가 아니라 여행을 통해 그 도시를 존중하고 사랑하게 되는 지속 가능한 여행도시로 새롭게 출발하는 데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국가대표
#공정여행
#착한여행
“전주다움 찾기가 지속 가능 여행의 출발”
김용택 시인, 지속 가능 여행학교 교장 인터뷰
지속 가능 여행학교 교장을 맡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전주시가 ‘전주다운 여행도시’를 준비한다기에 참여하게 됐어요. 이번 지속가능 여행학교는 그 새로운 출발을 돕는 학교라 할 수 있겠네요.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지속 가능한 여행도시는 무엇일까요?과거의 여행이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여행이었다면, 요즘엔 소소할 곳일지라도 지역 특색을 즐길 수 있는 로컬여행이 대세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지역색을 담은 새로운 것들로 채워진 도시가 지속 가능한 여행도시입니다. 그렇기에 전주는 음식, 판소리, 덕진공원 등 늘 봐 온 것들이 아닌 가장 전주적인 것들을 발굴해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을 시민이 직접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 주는 게 지속 가능 여행학교지요. 판을 깔아 준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일까요?시민들이 스스로 관광자원을 찾아내는 힘을 길러 주는 거지요. 가령, 시민이 알지 못하는 곳,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소개해 주는 거예요. 그러면 시민들은 이 지속 가능 여행학교를 통해서 몰랐던 전주를 알게 되고, 알던 전주는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거죠. 지속 가능한 여행도시는 결국 그 지역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여행학교의 궁극적인 역할은 무엇인가요?전주 시민들로 구성된 교육생들이 익히 알고, 봐온 것들 말고 전주의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고, 콘텐츠화 하도록 돕는 게 지속 가능한 여행학교의 역할입니다. 시민들이 전주의 숨겨진 보물 같은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프로그램이나 관광상품을 만들어 전주가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데 기여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섬진강시인
예술로 바꾸는 풍경, 자만벽화마을과 노송광장
낡은 담벼락에 새살이 돋는다, 자만 벽화 트리엔날레오래된 달동네 자만벽화마을에 새봄 못지않게 따스한 겨울이 찾아왔다. ‘2020 자만 벽화 트리엔날레’를 통해 전국에서 자만벽화마을을 찾은 예술가들이 마을에 새로운 그림을 그려 넣고 있다. 칠이 벗겨진 담벼락마다 새살이 돋아나는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박영현 작가의 ‘동심으로’는 형형색색 무지개와 비눗방울로 유년 시절의 추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자만벽화마을 사람들은 그의 그림 위에 온기를 덧칠해 주었다. “‘왜 이렇게 다들 친절하게 대해 주시지?’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주민들께서 진심으로 대해 주셨어요. 주민들의 배려에서 받은 감동이 작품에 묻어져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꽃보다 할매’를 그린 나선미 작가는 달동네 사람들의 고된 삶의 무게와 애환을 작품에 담아냈다. 빨간 다라이(대야)를 머리에 이고 있는 친정엄마의 모습을 통해, 굴곡진 인생의 무게를 이겨낸 우리네 어머니들을 표현했다. “자만벽화마을 작업을 통해서 많은 것들에 대해서 뒤돌아보며, 마음속 빈구석을 채웠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예술가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골목골목에 퍼뜨리고 있다. 전국에서 온 작가 스무 명이 참여한 벽화 작품은 11월 27일부터는 전주시청 홈페이지(www.jeonju.go.kr)를 통해 온라인 전시회로 만나볼 수 있다. 뚝딱뚝딱! 아이들과 함께 짓는 전주시청 노송광장 트리하우스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마무리하며, 몸도 마음도 지친 전주 시민들을 위해 전주시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풍성한 볼거리가 되어 줄 노송광장 ‘트리하우스(나무 위 통나무집)’가 그것이다.지난 9월부터 매주 금요일 아침, 전주시청 노송광장에 풍남초등학교 학생 60여 명이 옹기종기 모였다. 친구들과 함께 나무 위의 집인 ‘트리하우스’를 짓기 위해서이다. 아이들이 직접 밑그림을 그린 뒤, 뚝딱뚝딱 나무집을 만들어 가고 있다. 수업에 앞서 톱과 망치 등 작업 도구의 사용 방법을 익히고 안전수칙을 지키며 조심조심 완성해 나가는 중이다. 만들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동심과 호기심을 키우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고 있다.완성된 ‘트리하우스’는 5m 높이의 단풍나무 위에 설치된다. ‘트리하우스’ 제작에는 김제 ‘미즈노 씨네 트리하우스’의 주인공인 ‘미즈노 마사유’ 씨가 총괄을 맡았으며, 노송동 교육공동체 ‘니가 오니 참 좋구나’도 참여했다. 시민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안아줄 ‘트리하우스’를 구경하러 전주시청 노송광장에 나들이 가자. 예술놀이가 일상이 되는 야호! 예술학교바다색 산과 분홍색 숲, 아이들의 눈에 비친 세상은 이토록 무궁무진하다. ‘야호! 예술학교’에 참여한 아이들은 놀이하듯 예술을 배우며 감수성과 상상력, 협동심을 키워 가는 중이다. ‘야호! 예술학교’는 지역 예술가 스물세 명과 4~6학년 아이들이 협업을 통해 예술 작품을 만들어 가는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이다. 인봉초등학교, 대정초등학교, 풍남초등학교, 용흥초등학교, 양현초등학교 등 구도심의 5개 학교가 함께하고 있다.인봉초등학교를 찾은 박은주 작가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하는 ‘둥글게 가게’를 아이들과 함께 제작해 운영하는 중이다. 김누리 작가는 아이들과 함께 ‘꿈이 있는 마을’이라는 커다란 그림을 그려 가는 중이다. 결과물 자체보다는 작업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뿌듯함을 중시하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가와 아이들이 함께 만든 작품은 실내와 교정에 설치된다. 일상에서 예술을 통한 아이들의 성장기, 그 눈부신 변화를 기대해 보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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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예술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