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특집
시민에게 듣는 전주에 바란다
“사회 진출을 도와주세요” 김상원 | 학생·24 저는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는 학생이에요. 이번에 어학시험을 준비하면서 시의 도움을 받았어요. 시에서 지원해 주는 어학시험비로 부담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어요. 이제 곧 취업 면접인데 이번에는 취업 면접 정장을 대여해 볼 계획입니다. 지원에 관해 찾아보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었어요. 시에서 지원해 주는 좋은 제도가 많은데 홍보가 부족한 거 같아요. 더 많은 청년들이 누릴 수 있도록 많은 홍보 부탁드려요. “생활체육 공간 많아져서 좋아요” 김민지 | 직장인·32 저는 전주에서 일하는 청년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요즘 들어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와 행사가 기존보다 더 커지고 많이 활발해져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저는 여가시간에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전주가 시민들을 위해 생활체육 공간들을 늘려 가는 게 정말 좋습니다. 서신동 국민체육센터도 문 열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앞으로도 전주시가 남녀노소 누구나 체육활동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을 많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어요. “마음 편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어요” 조희명 | 워킹맘·34 저는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항상 일에 치이다 보니 아이는 늦게까지 혼자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돌봄교실이 있기는 하지만, 돌봄교실만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해야 되는 날도 마음 편히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은 시에서 도와줘서 아이를 더욱 건강하게 키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소상공인을 위한 인력고용정책 늘려 주세요” 윤낙중 | 소상공인·40 저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 카피바라 대표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성장 시기에 맞춰서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시점이 옵니다. 고용이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회사도 도전적으로 규모를 키워 갈 수 있습니다. 인력 고용에 관한 지원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기업들도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고 이에 맞는 지원이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술인들에게 작품 보관 장소가 필요합니다” 장우석 | 예술인·41 저는 전주에서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회화작가입니다. 민선 8기 공약 중 문화예술회관, 시립미술관 건립 같은 지역 예술인들의 경쟁력과 활동 공간을 만들어 주는 사업을 보고 정말 반가웠어요. 예술인들에게 공간은 정말 중요합니다. 창작활동 공간이면서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기 때문이에요. 예술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작품 수장고’가 곳곳에 생겨 작품 보관과 작품 전시가 모두 가능한 공간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전주에 신진 예술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예술인들이 발붙일 공간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떠나가는 일이 없으면 좋겠어요. “동네 공원을 아름답게 유지하고 싶어요” 이선희 | 마을정원사·47 저는 서신동에서 마을정원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시에서 지역마다 공원들을 많이 조성해 놨습니다. 여가시간과 휴식을 위해 지역마다 공원이 있어 좋지만 조성된 공원들은 현장 관리자가 없어 봉사자의 손길에만 의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민들을 위해 조성된 공원에 관리·감독자가 생겨서 청결하고 아름답게 유지되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최근 1년간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정에 담으려는 노력에 감사하단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노인복지 관련 제도를 알려 주세요” 신준범 | 농업인·75 저는 평생 농사일을 했습니다. 농사일이라는 게 쉬운 게 아니에요. 어려움이 많아요. 밖에서 주로 일하다보니 몸 여기저기가 좀 망가지더라고요. 점점 많은 노인들이 일을 하고 있어요. 늙은 몸이다 보니 아무래도 건강을 챙기게 돼요. 노인들이 건강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어요. 노인 일자리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와 맞추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생기고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2023.06.23
#시민들의견
#전주시민
#전주에바란다
한장의 전주
전주, 울려 퍼지다
전라감영 선화당을 뒤로 하고 경쾌한 가락이 울려 퍼지면, 호남을 호령하던 전주의 기상이 일어섭니다. 징과 바라, 장구가 만드는 박자 위로 나각과 나발, 태평소, 피리 가락이 얹혀 천년을 빚어 만든 전주의 소리는 두루 영고성쇠(榮枯盛衰)의 원리까지 통하고, 대원칙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나아갑니다. 형형색색 색동옷을 입은 취타대가 왕의 도시 전주를 행진할 때, 언제 어디서나 그러한 이치가 장대한 기세로 울려 퍼집니다. (사진) 전라감영 연명의례 취타대 퍼레이드
#전라감영
#취타대
#연명의례
전주에 길이 있다
전라선 철길
옛 전라선 철길 따라 역사 위를 걷다
익산에서 여수까지 전라선은 역사적인 아픔으로 시작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3년 전북철도주식회사가 이리(현 익산)-전주 간 철도 노선을 착공했다. 전라선의 시발점이다. 이를 1927년 조선총독부에서 매수해 1931년 전주-남원, 1933년 남원-곡성, 1936년 곡성-순천, 1937년 순천-여수 구간을 차례로 개통했고, 전라선으로 개칭했다. 왜 일본은 철도망 확장에 적극적이었을까. 쌀 반출 등 착취 때문이었다. 독립 후에는 전라선을 따라 호남지역의 산업 발전과 생활권 확대가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철로에서 아스팔트 도로로 익산에서 여수까지 개설된 철도망은 해방 이후에도 그대로 운행되었다. 철로를 따라 사람과 물자가 모였고, 전주역을 중심으로 상업지역이 활성화되었다. 시가지가 확장되며 역설적이게도 역과 철로가 도시 발전의 방해물로 여겨지게 되었다고 한다. 현 전주시청 자리에 있던 전주역을 따라 철도가 구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질렀기 때문이다. 1981년 전주 내 전라선 구간 대부분이 현재 동부대로 일대 외곽으로 이설되고, 일부 구간만 전주공업단지의 화물 운송을 위해 남겨졌다. 이설된 노선 대신 기린대로가 시내교통의 흐름을 담당하고 있다. 전주역, 다시 전주의 얼굴로 전주역사(史)에 따르면 1980년 전주역의 연간 이용객은 350만여 명에 이르렀으나, 1982년 현 위치로 이설한 후 그 수가 150만여 명으로 감소했다고 한다. 하지만 2000년대에 이르러 KTX가 도입되고, 한옥마을 등이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떠오르며 전주역의 연간 이용객이 300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전주역 증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존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뒤쪽에 새로운 역사를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할 전주의 새 얼굴이 벌써 기대된다. 산업단지 안 철길 팔복동 철길 1970~1980년대 팔복동은 전주시 제1산업단지로 전주 경제발전을 이끌었다. 40여 년이 흐른 지금에도 평일 오전 7시와 11시마다 팔복동 철길 위로 열차가 달린다. 전주페이퍼에 제지 원료를 운반하는 화물열차이다. 철로 양옆으로 봄이면 이팝나무 흰 꽃이 흐드러지고 여름이면 초록 잎사귀가 풍성해진다.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빨간 열차는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옛 덕진역 자리 덕진광장 덕진광장은 계단분수, 잔디쉼터, 야외무대 등을 갖춘 공간이지만, 1916년 임시운행을 시작으로 1981년까지 전주-익산을 연결하던 덕진역 자리였다. 전북대 통학생들이 주로 이용했지만, 단오 무렵이면 덕진연못에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한다. 폐역된 후에도 덕진터미널이 노선을 이어받아 시외버스를 운행 중이다. 전주시청 앞 잔디광장 노송광장 1914년부터 1981년까지 광장 뒤에 자리했던 건 시청사가 아니라 전주역이었다. 1980년 5월 15일, 전라도 곳곳에서 기차를 타고 모인 도민들이 독재정권에 대항해 연행 학생 석방과 계엄령 철폐를 외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 카페, 식당, 소품샵 등 상점을 운영하는 객리단길과도 가까우니 잠깐 쇼핑을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누각 위에서 바라보는 천변 풍경 한벽당 한옥마을 끄트머리에 한벽당이 있다.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5호로 조선의 개국공신 월당 최담이 지은 누각이다. 그 옆에 한벽굴이 있다. 1931년 전주-남원 노선을 개통하며 만든 터널이다. 전라선은 터널을 통과해 한벽당 아래로 흐르는 전주천을 따라 승암산, 대성동, 색장동을 거쳤다. 등 드라마·영화 촬영지로도 이용되었다. 폐역의 화려한 변신 아중역 전라선 일부 구간이 이설되며 아중역이 생겼다. 1981년 개통되어 2011년 폐역된 후, 2016년부터 레일바이크 시설이 들어섰다. 역 내부는 대합실 분위기 그대로 매표소 및 카페로 단장하였고, 철길 위로는 레일바이크가 운행되고 있다. 매일 9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이용 요금은 2인 2만원, 3인 2만5천원, 4인 3만원이다. 전주 여행의 첫 관문 전주역 1914년 태평동에서 첫 문을 연 전주역은 1929년 현 전주시청사 자리로, 1981년 현 우아동으로 두 번의 이설을 거쳤다. 1929년 이설 때 반영된 기와지붕의 한옥 양식이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지되어 다른 역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전주역은 전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통로이자 여행객들이 첫발을 내딛는 관문이다.
#전라선
#철길
#역사
전주人터뷰
탄소의 무한가능성에 도전하는
임동욱 ㈜피치케이블 대표
Q. 2023 전주시민대상 산업부문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동안 탄소로 공공시설물을 만들어 왔습니다. 탄소발열벤치, 스노우멜팅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며 사람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또 중소기업연합회와 이노비즈협회 등을 통해 다른 기업인들과의 상생을 추구했어요. 이런 그동안의 노고가 이번 상으로 보답을 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Q. 탄소를 이용해 개발한 공공시설물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희 회사의 주력 상품은 탄소발열벤치입니다. 시린 겨울, 버스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기다림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개발한 제품이죠. 평상시에는 그냥 벤치이지만 앉는 순간 열을 내며 앉은 사람에게 따스함을 선사하죠. 마치 자동차 열선 시트 같은 느낌이에요. 벤치 외에도 도로에 쌓인 눈을 녹이는 스노우멜팅시스템을 개발했어요. 도로 포장 밑에 들어가는 이 시스템은 길에 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여 겨울철 눈길에도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Q. 요즘 새로운 탄소제품을 개발중이라고 들었는데요.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탄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냉온열벤치입니다. 탄소를 활용한 온열벤치에 물을 이용한 냉각시스템을 추가하여 사계절 내낸 쾌적하게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죠. 공공시설물을 통해 조금이나마 소외계층과 교통약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저희 회사에서 만드는 탄소 패널의 용도는 무궁무진해요. 공공시설물은 아니어도 탄소를 이용한 찜질방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결국 저에게도 이익이 되더라고요. Q. 10년 가까이 탄소 외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탄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저희 회사의 모토는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에요. 탄소온열벤치를 비롯해 많은 제품을 경쟁자보다 빠르게 개발했죠. 이렇게 다양한 제품을 최초로 개발할 수 있었던 건 탄소의 무궁한 활용도 덕분이에요. 저희 회사에서 생산하는 탄소 패널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죠. 온열벤치뿐만 아니라 스노우멜팅시스템, 탄소 찜질방, 바닥 패널 등 많은 곳에 사용하고 있어요. 이런 유연한 활용도가 회사의 모토와 잘 맞아 10년 동안 탄소 외길을 걸어올 수 있었어요. Q. 마지막으로 전주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받은 전주시민대상은 전주시민들이 주신 상입니다. 앞으로도 공익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 기업인으로서 지역의 다른 기업인들과 함께 고민을 같이 나누며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창업부터 시작한 후배 기업인들과도 협업하며 더 많은 향토기업이 전주에 뿌리내리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피치케이블주소 | 전주시 덕진구 신복로 105전화 | 063-212-0830~1
#피치케이블
#탄소
#공공시설물
#탄소발열벤치
전주사람, 전주 10미(味)
아삭아삭 새콤달콤
열무국수
여름의 별미, 열무의 존재감 전주 10味 중 하나인 열무는 전주 동쪽 기린봉 기슭에서 생산되는 것과 전주의 남쪽 완산주와 임실의 경계선에 있는 효간재에서 나오는 것을 손꼽는다. 열흘이면 자라서 먹을 수 있는 ‘여린 무’라서 이름도 ‘열무’인데, 보통 7~8월 한더위에 김치를 담는 재료로 사용되어 왔다. 열무는 하얀 밑둥도 먹지만 주로 푸릇푸릇한 이파리를 먹는다. 요즘은 하우스 재배로 사철 맛볼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한여름 뙤약볕 아래 소나기를 맞으며 자란 싱싱한 열무 맛을 따라갈 순 없을 것이다. 이런 열무로 시원하게 물김치를 담가 국수에 말아먹는 열무 물김치는 여름의 열무가 선사하는 시원하고 알싸한 맛이다. 바로 먹어도 맛있고, 익어도 맛있는 열무는 보통 물김치로 많이 담그는데, 이때 중요한 건 국물 양념이다. 보통 발효를 돕기 위해 밀가루풀이나 찹쌀풀을 넣지만 때론 삶은 감자를 갈아서 넣기도 한다. 또한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보다는 사과즙이나 배즙을 넣기도 한다. 그래야 국물이 훨씬 깔끔하고 시원하다. 열무김치는 바로 먹으면 아삭아삭 맛있고, 또 잘 익혀 밥 위에 올려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잘 익은 열무김치를 보면 떠오르는 게 바로 국수다. 빨간 국물이 시원한 물김치에 국수를 말아먹기도 하고, 열무만 따로 해서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전주에는 열무국수 맛집들이 상당하다. 여기, 열무국수 주세요!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요즘, 바깥에 나가면 금세 지치기 마련인데 이때 살얼음이 낀 열무김치국물에 말아먹는 국수 한 그릇은 답답한 속까지 뻥 뚫리게 해 주는 청량한 기분까지 들게 한다. 이가 시릴 정도의 차갑고 새콤한 국물에 쫄깃해진 국수를 말아 후루룩 먹다가, 한 젓가락을 더해 사각사각 씹히는 열무 줄기의 식감도 함께 느껴야 한다. 열무는 사실 비타민, 미네랄, 사포닌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한 채소로 특히 열무에 포함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서 자양강장에도 영향을 준다. 여름철 시원한 열무국수 한 그릇이면 그 어떤 피로회복제보다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집에서 담그는 열무김치재료열무, 고춧가루, 찹쌀풀, 까나리액젓, 쪽파, 얼갈이, 천일염, 마늘, 생강, 설탕1. 열무와 얼갈이, 쪽파를 다듬고 20~30분 물에 담가 두었다가 3번 정도 살살 씻는다.2. 1에 천일염을 뿌리고 2시간 동안 절여 둔다. (중간에 뒤집는다)3. 절인 열무를 살살 씻고 물기를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4. 고춧가루와 찹쌀풀, 다진 마늘과 생강, 액젓을 섞어 양념을 만든다.5. 절인 열무와 양념을 살살 버무린다.Tip. 열무를 씻을 때와 양념에 버무릴 때는 최대한 살살해야 풋내가 나지 않는다.
#열무국수
#기린봉
#효간재
#물김치
전주 문화유산
민족의 무예 활터
천양정(穿楊亭)
전주천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다가공원. 다가공원에는 조선시대부터 존재한 활터 천양정이 있다. 조선시대 한량들의 활쏘기 연습을 위해 만들어진 활터인 천양정은 숙종 38년(1712)에 세워졌으나 얼마 후 홍수로 떠내려갔다. 이후 순조 30년(1830)에 다시 정자를 세우고 옛 이름을 따 천양정이라 이름 붙였다. 다가산 밑에는 경종 2년(1722)에 지어진 다가정이라는 활터가 있다. 다가정과 천양정의 활쏘기 모임은 일제식민지 시절 일제의 강압에 의해 군자청 모임과 함께 천양정으로 통폐합되었다. 천양(穿楊)이라는 이름은 ‘화살로 버들잎을 뚫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한 활쏘기 명수가 백 보 앞의 버드나무잎을 맞추었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것으로 신궁으로 이름 높았던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고사와도 맞닿아 있다. 활쏘기는 우리 민족 무예 중 가장 널리 보급되었으며 남녀노소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즐기던 스포츠이다. 유교의 육예(예법, 음악, 활쏘기, 말타기, 붓글씨, 수학)에도 포함되어 있어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조선시대에는 13세 이상이면 활쏘기를 배웠다고 하며 전 국민이 즐기는 문화였다고 한다. 활쏘기는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무예 활쏘기, 그리고 그 곁을 지켜 온 천양정. 민족의 얼이 담긴 활쏘기는 현재에도 수련하는 사람들이 많이 남아 있다. 복잡하고 마음이 어지러운 현대사회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활을 쏘아 보는 것은 어떨까.
#천양정
#다가정
#활터
#이성계
아름다운 시절
전주시민들의 삶과 애환, 추억이 깃든 덕진공원
전주시민들의 여가와 힐링공간으로 사시사철 북새통을 이루는 전주 덕진공원. 해마다 7월 중순쯤이면, 전주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덕진채련(德津採蓮)과 함께 전국의 여행객이며 사진작가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1930년대에는, 한해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5월 단오 창포물을 맞으러 온 호남지방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곳. 1978년 4월,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안고 있는 드넓은 호수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주시민들의 삶과 애환, 저마다의 추억도 함께 간직하고 있다.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출렁이는 흔들다리와 오리보트에 몸을 맡겼던 기억을 남겨준 것은 1980년대다. 이후 2018년, 한국의 전통과 고풍스러운 면면으로 새롭게 단장한 후, 연화정과 연화교가 우아한 모습을 자랑하게 되었다. 연꽃 향기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전주의 정취를 듬뿍 안겨주는 문화공간, 덕진공원. 시대를 벗 삼아 꼭 다녀가 볼 만한 우리의 이야기가 되고 있다.
#덕진공원
#단오
#창포물
이팝꽃이 피면 여름이 온 줄 압니다
누구나 한 번씩은 가지지만, 누구도 두 번은 가질 수 없는 것. 우리가 ‘청춘’이라고 부르는 정열과 열정, 패기의 계절입니다. 창조와 혁신의 역사로 나아가기 위해 지금 전주는 저 거대한 계절을 맞습니다. 멀리 가고, 오래 머물고, 깊이 보고 싶은 흰 꽃과 같이 신애(信愛)가 있습니다. 비로소, 여름으로 가는 길목이 환합니다.(사진: 이팝나무 철길)
2023.05.30
#이팝꽃
기획 특집
어린이·청소년들의 문화기지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지역 주민들의 문화놀이터, 복합문화센터 개관 지난 5월 3일, 지역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복합문화공간이 전주혁신도시에 문을 열었다. 기지제 근처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로 번듯하게 들어선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상상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실내 놀이터다. 공부면 공부, 놀이면 놀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체험, 창작활동이 가능한 흥미로운 공간들이 가득하다.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는 공간도 빼놓을 수 없다. 문화와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공간, 연습공간, 공연장 등이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다채롭게 변모시킬 것이다.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기지복합문화센터는 층마다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대별 맞춤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1층은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과 카페, 2층은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과 창작공간, 3층은 전 세대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든 공간은 ‘기지’라고 불리는데, 혁신도시 ‘기지제’에서 따온 이름이자, 주민들의 문화거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붙인 이름이다. 1층에 위치한 와 , 는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공간을 구성했다. 에는 로봇 모양의 도서대출기계와 팝업북이 있어, 기지를 점령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와 에는 나이에 맞춰 신체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구들이 마련되어 있다. 2층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다. ‘여기는 우리들만의 비밀기지예요. 동생, 오빠, 누나, 부모님들은 들어오시면 안돼요.’ 라는 경고문이 붙어있는 에는 편안한 휴식공간과 칸막이로 나누어진 책상, 옹기종기 모여 놀 수 있는 넓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비밀기지 옆에는 청소년을 위한 작은 도서관인 와 다양한 공작활동을 할 수 있는 , 가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만들어진 문화센터이지만, 1층 카페와 3층에 마련된 문화 공간은 성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3층에는 여러 용도로 쓰이기 좋은 공간들이 많다. 피아노가 있는 공연장과 전면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댄스 연습이 가능한 꿈자람기지, 동아리 활동이 가능한 작전기지, 개인방송 녹음이 가능한 미디어 창작기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알찬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아이들은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로, 청소년은 자유롭게 꿈을 키울 수 있는 아지트로, 어른들은 취미활동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랑방으로, 지역의 새로운 문화거점이 될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복합문화센터에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보자.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틀못1길 20 시설 l 영유아 놀이기지, 어린이 놀이기지, 책기지(작은도서관), 창작기지 *모야*(창작공간), 청소년 창작기지(창작공간), 책기지(작은도서관),, 비밀기지, 배움기지(프로그램실), 공연장, 미디어창작기지, 작전기지(동아리실) 운영 시간 l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일 l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문의 l 063-230-1867
#복합문화센터
#혁신도시
#문화생활
#취미활동
#어린이
#청소년
청년이 만드는 책 문화
‘2023 전주책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에서 부활한 조선의 ‘책쾌(冊儈)’조선시대 책쾌는 단순히 책만 파는 장수가 아니었다. 머릿속에 책 목록을 꿰고 있다가 필요한 사람에게 홍보하고 추천하는 북큐레이터이자 마케터였다. 서점업이 금지되었던 조선시대에 직접 목판을 찍어 책을 만들기도 했던 독립출판인이었다. ‘완판본’으로 출판문화를 이끌었던 전주에 책쾌가 돌아왔다. 전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독립출판 북페어 ‘2023 전주책쾌’는 독립서적과 제작 방법을 소개하고 전주의 독립출판문화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자 전주 청년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책 축제다. 상상하고 도전하는 독립출판 북페어기성 출판사의 통상적인 제작 방식이 아닌 개인이나 소수의 그룹이 책을 출판하는 독립출판물.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독립출판물이 지향하는 가치는 청년들을 닮았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2023 전주책쾌’는 창작자에게는 직접 제작한 책을 소개하고 출판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전주시민에게는 소비자에서 창작자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작년 6월 개관한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 창작자들이 직접 제작한 책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또 알찬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7월 1일에는 을 제작한 정명섭 작가의 강연이, 다음 날에는 독립출판물을 제작·판매하는 책방 ‘스토리지북앤필름’의 강영규 대표와 한 호에 한 영화를 다루는 계간지 의 유진선 대표가 독자들을 만난다. 안으로는 연화정도서관이 가진 한옥 특유의 멋과 안온함이, 밖으로는 연꽃 명소 덕진공원이 주는 풍경의 즐거움이 크리라. 전주의 청년 책쾌 3인방전주책쾌 뒤에는 전주의 청년 책쾌들이 있다. 책방 ‘물결서사’를 운영하는 임주아 총괄기획자를 비롯해 독립출판서점 ‘에이커북스토어’를 운영하는 이명규 프로그래머, 책만들기실험실을 운영하며 등을 펴낸 이승희 프로그래머이다. 임 총괄기획자는 “함께 일하면 내용과 방식의 디테일이 더욱 뾰족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3명은 있어야 다수결도 가능하니까요”라며 웃었다. 또 기획자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이미 좋아하는 일이 이끄는 대로 잘 나아가고 있으리라 믿는다”라는 다정한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문의 l 063-230-1859 홈페이지 l jjbook.kr
#전주책쾌
#독립출판
#북페어
청년들과 Let's go,
LE+GO(래고) in 전주
청년의 문제를 청년의 방식으로래고는 2018년 몇 명의 대학생이 서로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모인 것을 계기로, 현재 28명의 청년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성장했다. 신입사원 조기퇴사 문제를 시작으로, 청년이 저마다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 스스로의 기준을 알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나를 짓다’ 캠프와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담은 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들은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다. 때로는 각자 때로는 함께,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청년의 문제를 풀어 나가고자 한다.청년이 하고 싶은 일을 더 잘할 수 있게래고는 청년이 하고 싶은 일을 잘할 수 있게 돕고, 그들을 연결하고자 한다. 2020년에는 서울시 공모사업 ‘연결의 가능성’에 선정된 ‘라이프 테스트 베드 인 전주’를 통해, 다른 지역 청년이 전주에 체류하며 할 수 있는 일과 삶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2022년에는 노무현시민센터 공모사업 ‘시민 프로젝트’에 선정된 ‘확신은 없지만 우리는 레퍼런스가 있으니까요’를 통해, 청년끼리 서로 참고가 되고 동료가 될 수 있도록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에는 외부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월간 래고’를 통해, 팀원 각자가 하고 싶은 사업이나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래고는 청년이 성장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흥미를 느낀다. 장래에는 청년의 모든 문제를 다루고 해결에 힘쓰는 민간 주도 중간 지원조직이 되기를 꿈꾼다.함께 성장하는 청년래고는 무엇보다 ‘청년 각자가 하고 싶은 일’에 초점을 맞춘다. 그 과정에서 청년의 동료이자 안전망이 되기를 자처하며, 그들이 일과 삶의 의미를 언어로 표현하도록 돕는다. 그러한 경험이 반복되고 축적될 때 개인을 넘어 사회에 어떤 가치가 있을지 고민한다. 아쉬울 때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청년과 함께 발맞추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그들을 통해 청년이 살만한 전주가 되기를, 아래로는 청소년이 위로는 중·장년이 살만한 전주로 나아가기를 기대해 보자.이메일 문의 l npo.letgo@gmail.com
#나를짓다
#청년
#래고
집 걱정은 이제 그만!
전주시 청년 매입임대주택
청년에게 반값 임대료 주택 공급학자금과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소득이 없는 취업준비생,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는 청년들에게 싸고 좋은 집을 구하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전주시는 대학교 근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자리한 7개 건물 82가구를 매입했다. 보증금은 50만 원, 월세는 주변 임대료의 약 40% 정도다. 전주시는 공공주택 특별법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3년 동안 좋은 주택을 매입하고, 올해부터는 말끔한 집으로 리모델링도 마쳤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인 단독거주형 16호와 3인 공동거주형 1호 등 2가지로 공급, 임대주택의 경우 학업과 취업 준비 등 이사가 잦은 청년 주거 특성을 고려해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을 기본적으로 갖췄다.안정적 삶을 위한 주거지원한 번 구한 집에서 나가야 하는 걱정도 줄였다. 최초 2년의 임대 기간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2년 단위로 두 번 더 재계약이 가능하다. 마땅한 집을 구하지 못했다면 최대 6년까지 살 수 있다. 기존 주택을 시에서 직접 매입해 제공하기 때문에 입주한 청년들에게는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낮은 보증금으로 대출 걱정, 이자 걱정도 없고, 저렴한 임대료로 경제적 부담도 줄인 만큼 삶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문의 l 전주시 청년정책과063-281-5023
#청년매입임대주택
청년 창업의 인큐베이터
청년키움식당 전주점
청년 맞춤형 요식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키움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사업이며, 전주점의 경우 전주시와 주민협의체, 전주대학교의 관계 기관들이 모여 청년 취업 및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만들어졌다.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자본금 없이 실제 식당을 운영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식당을 열기 전에 필요한 서비스·위생교육, 원가 관리 방법, 메뉴 개발, 컨설팅, 벤치마킹도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키움식당에 선정된 이들은 3개월 동안 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장사를 시작한다. 직접 손님을 받아 운영하며 그들의 요리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평가를 받는다. 청년들이 매장을 차리기 전에 스스로 가격을 정하고 조리법을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실패에 대한 걱정을 한층 줄이는 것이다. 운영 기간 동안 제공되는 주방 시설과 조리 도구, 매장 인테리어 지원은 덤이다. 게다가 운영이 끝나고 난 뒤 사후 관리 컨설팅도 제공한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운영팀 ‘늘봄’ 첫 주자로 선정된 6명의 청년들은 이달 말까지 청년키움식당을 운영한다. 상호는 ‘늘봄’으로 정했다. 식당을 찾는 이들의 마음에 봄이 오도록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한다는 뜻이다. 재료부터 눈길이 간다. 전주 10미에 드는 식자재로 메뉴판을 채웠다. 전주 콩나물과 내장을 활용한 ‘늘봄 국밥’, 전주 미나리와 우삼겹을 올린 ‘미우 덮밥’이다. 늘봄팀은 “지역 청년들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점에 감사하다”며 “창업을 직접 경험하며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한 점을 느꼈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만큼 찾아 주시는 분들께 최선을 다해 음식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늘은 가족, 친구와 함께 청년의 정성이 담긴 한 끼 어떨까? 청년키움식당 전주점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825 전화 l 063-244-0567 운영 시간 l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청년키움식당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
청년에게 날개를!
취업 | 취업을 응원합니다, 청년 면접 정장 무료 대여취업하는 청년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면접 시 첫인상을 결정하는 정장이다. 하지만 정장을 구입하는 것은 청년에게 경제적인 부담으로 다가온다. 전주시는 청년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1인당 연 3회로 2박 3일간 대여가 가능하며, 셔츠, 넥타이, 벨트, 구두 등으로 정장을 입을 때 필요한 모든 것을 빌릴 수 있다.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youth.jeonju.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의 | 전주시 청년정책과 063-281-5319건강 | 건강이 최고의 보물, 내몸사랑 2030 청년건강관리사업가장 활발하게 활동해야 하는 시기에 있는 청년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업이 있다. 청년들의 잘못된 건강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건강관리사업으로 과도한 학습과 취업,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건강 문제로 힘든 청년들을 위해, 기초검사와 체성분검사, 정신건강 설문조사, 금연상담 등 청년들이 원하는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검진을 원하는 청년은 각 보건소에서 신청 가능하다.문의 | 덕진보건소 063-250-3911어학 | 어학 점수는 필수, 청년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해마다 청년들은 취업 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안고 있다. 전주시에선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어학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토익, 텝스 등 어학시험에 필요한 응시료를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상반기 지원은 5월에 끝났으며, 하반기 신청자 모집은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전주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 중 만18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만 신청 가능하며 시험 응시 이후에 신청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전주 청년온라인플랫폼에서 신청 가능하다. 지원 과목에 명시되지 않은 시험은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청 전에 꼭 확인해 보자.문의 | 전주시 청년정책과 063-281-5314식당 | 따뜻한 밥 한 끼를, 청년 식탁 사잇길어렵고 힘든 청년을 위해 저렴한 한 끼를 제공하고 있는 식당이 있다. 사람(human)의 사, 있다(with)의 잇, 그리고 길(road)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청년식탁 사잇길이다. 청년들이 가볍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김치찌개를 3천 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안쪽에는 공부와 모임을 위한 무인 카페도 준비되어 있다.주소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3 2층 210호운영 시간 |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네트워크 | 청년과 청년을 잇다, 청년이음전주청년역량강화 프로그램, 맞춤형 취업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청년에게 기회와 발판을 마련해 주는 공간이다. AI면접실, 개인 학습실, 소통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문화 수업과 동아리 등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주소 |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31-5 1층운영 시간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문의 | 063-288-8673~5공연 | 문화예술인을 위하여, 전주 공연예술 연습 공간연습실이 없는 예술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전용 연습 공간이다. 전주시민과 공연 예술인을 위한 최첨단 시설과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도 저렴하다. 음향, 조명 시스템, 충격을 흡수하는 바닥재와 방음 설비가 완비되어 전주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공연예술 연습이 가능한 공간이다. 오페라, 뮤지컬 등 대규모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 2곳과 무용, 음악, 국악 등의 연습이 가능한 중연습실 2곳 등 총 4곳의 연습실이 있다.주소 | 전주시 덕진구 여암1길 19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문의 | 063-213-2016예술 | 폐공장이 에술로, 팔복예술공장20년간 문을 닫았던 카세트 공장이 예술인들의 창작공간 겸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팔복예술공장으로 탈바꿈했다. 팔복예술공장은 청년 예술인들이 입주하여, 창작, 실험, 인큐베이터 등의 형태로 지원받아 창작 활동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공간이다. 청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전주시민에겐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역 아동·청소년이 교육과 꿈을 키우며 쉬어갈 수 있는 야호예술놀이터도 있다. 문의 |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 명절 당일 휴관)문의 | 063-211-0288
2023.05.26
#청년지원
#취업
#건강
#어학
홍산로-우전로,
도심 속 생태와 문화를 만난다
MZ세대의 공간전라북도청, 전라북도우정청, 전라북도중소기업청, KBS전주방송총국, 전북지방경찰청 등의 기관들과 전주시의 많은 인프라들이 모인 서부신시가지. 삼천 서부 지역 신도시 중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지역으로, 인근 택지지구의 수요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상업시설이 즐비하다. 신시가지라는 이름답게 이곳은 젊은 세대들의 일터이자 놀이터로 자리 잡았다.과연 신시가지는 어떤 모습으로 사회 문화 현상을 이끄는 MZ세대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고 있을까.신시가지의 낮은 밤보다 아름답다신시가지 하면 상업지구로 복잡하고 시끌벅적한 밤 풍경을 떠올리게 되지만 이 거리가 품고 있는 낮 풍경은 또 색다르다.이곳은 인근 택지지구의 상업 수요를 충족시켜 주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생태와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젊음의 활기가 느껴지는 이 거리 곳곳을 걷다 보면 선물처럼 자리 잡은 생태 공간이 눈에 띄고, 빌딩 안에는 젊은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문화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탄소를 가까이마전숲 탄소광장신시가지 번화가 중심에 이색적인 공간이 있다. 마전숲 탄소광장이다. 탄소는 드론, 수소와 함께 전주시에서 추진하는 3대 사업 중 하나이다. 이를 반영하듯 광장엔 다양한 탄소 관련 조형물들이 있다. 인간과 탄소가 서로 마주 보는 형국의 원기둥 형태의 상징조형물, 탄소 모형 전시시설, 탄소 열전도 체험시설, 이외에 탄소의 강도가 얼마나 센지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소소하지만 즐거운 체험을 하다 보면 어느새 환경에 대한 관심이 솟아난다.감각적인 공유오피스스페이스코웍 전북도청점전주 신시가지 상권 중심 빌딩숲 사이에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있다. 스페이스코웍이다. 이 공유오피스에는 회의실, 강의실, 폰부스 등 용도별로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다양한 공간들이 모여 있다. 전주시 청년소통공간인 [비빌]은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공간과 운영협약을 체결하여 전주시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이용 대상은 만18세부터 39세 전주시 청년으로 전주시 청정지대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24시간, 연중무휴라고 한다.도심 속 작은 미술관누벨백 미술관홍산북로를 따라 걷다보면 테라스가 있는 빌딩 3층에 누벨백 미술관이 보인다. 전시실 큐레이터 분께 여쭤보니 누벨백은 새로운 물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단다. 이름에 걸맞게 누벨백 미술관에서는 청년작가 장예지 작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작품은‘빛’을 주제로 한 것으로 파스텔 톤의 그림들이 싱그러운 봄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작지만 예쁜 미술관 누벨백 미술관은 조용히 천천히 그림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무료 관람으로, 전시실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작가의 작품이 담긴 팜플렛도 가져가 볼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 ‘전주 누벨백 미술관’을 검색하면 최근 전시 중인 작품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가볍게 연극 한 편한해랑 아트홀홍산중앙로에는 한해랑 아트홀이 있다. 한해랑 아트홀은 2016년 개관해 전주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극장이다. 서울 대학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극장용 연극, 뮤지컬 작품을 유치해 한달에서 한달 보름 장기공연을 진행하는데, 지역예술단체들의 공연이나 시민들의 열린 무대로, 혹은 청소년들의 발표회장으로도 활용한다. 현재 휴먼 로맨틱 코미디 연극 가 공연 중이다. 6월 4일까지 상영한다고 하니 오랜만에 극장 산책을 나서도 좋을 것 같다.직접 만드는 작은 자연코코라 포레미술관 반대편 홍산남로를 따라 걷다 보면 늘어선 상가건물 한 곳에 작은 숲을 간직한 공간인 ‘코코라 포레’가 나온다. ‘코코라 포레’는 테라리움 공방이다.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알려진 테라리움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것과 동시에 심리 치유 역할도 한다. 이곳에서는 직접 각양각색의 테라리움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데 차곡차곡 하나씩 쌓다 보면 어느새 테라리움의 모습이 갖춰지고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게 해 주는 나만의 식물이 완성된다.녹색의 힐링 공간이바디공원우전로에 위치한 이바디공원은 아이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녹음이 우거진 공원 한쪽에는 미끄럼틀과 그네가, 다른 쪽에는 어른을 위한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다.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이곳엔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효자4, 5 택지개발로 발굴된 유적지다. 조사된 유구는 청동기시대 집자리와 돌널무덤, 초기철기시대 돌쌓은나무널무덤, 삼국시대 백제 굴식돌방무덤 등으로 이 가운데 청동기시대 돌널무덤과 초기철기시대 돌쌓은나무널무덤, 백제 굴식돌방무덤은 2010년에 이곳 이바디공원으로 이전 복원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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